2026-01-01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 | 권헌익 | 알라딘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 | 권헌익 | 알라딘
시리즈
책소개
동남아시아 연구서에 주어지는 ‘조지 카힌 상’ 1회 수상작. 권헌익 교수는 냉전 시대 베트남에서 발생한 잔혹한 폭력과 대규모 죽음의 비극적인 역사를 인류학자의 치밀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적 시선으로 조명해왔다. 1980년대의 경제개혁 이후 베트남 사회에서 뚜렷한 문화현상으로 부각된 전쟁유령에 관한 의례에 초점을 맞추어 베트남 전쟁의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과 기념행위가 갖는 사회적, 정치경제적, 종교적 함의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권헌익 교수는 냉전을 ‘상상의 전쟁’이라고 설명하는 유럽중심적 시각을 비판한다. 냉전이 전 지구적 차원의 갈등이었다고 해서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현상이었던 것은 아니다. 서구에서 냉전이 ‘장기적인 평화’로 경험되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비서구 지역에서 냉전은 대규모 학살을 동반했다. 따라서 대규모 죽음의 역사와 망자를 기념하는 행위는 외교사와 경제사만큼이나 중요한 연구주제이다. 이러한 집단기억 차이를 짚어내며 양극정치사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깊이를 더한다.
목차

추천사
감사의 말

서론
1장 전쟁의 유령
2장 대규모 발굴
3장 작전 중 실종
4장 유령 다리
5장 객사
6장 유령의 변환
7장 유령을 위한 돈
결론

역자 후기
참고 문헌

추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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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 한겨레 신문 2016년 6월 2일자
저자 및 역자소개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타바버라 캠퍼스에서 개혁개방 후 중국 도농관계에 관한 민족지적 연구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좁게는 현대 중국 사회, 넓게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문화, 정치경제, 과학기술의 연동관계, 그리고 인류세와 테크놀로지에 관한 과학기술인류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2016 경암학술상 인문사회부문 선정도서

    ▶ 전후 베트남, 떠도는 영혼에 대한 대중적 상상과 역사적 성찰


    인류학계의 최고 상 중 하나인 ‘기어츠 상’의 수상자 권헌익 교수의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이 마침내 국내 출간되었다. 캠브리지대학교의 석좌교수인 권헌익은 냉전 시대 베트남에서 발생한 잔혹한 폭력과 대규모 죽음의 비극적인 역사를 인류학자의 치밀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적 시선으로 조명해왔다.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은 1980년대의 경제개혁 이후 베트남 사회에서 뚜렷한 문화현상으로 부각된 전쟁유령에 관한 의례에 초점을 맞추어 베트남 전쟁의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과 기념행위가 갖는 사회적, 정치경제적, 종교적 함의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세계 석학들로부터 “놀라울 정도로 감동적”, “어떠한 학자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 “인류학적 통찰의 거의 완벽하고 경이로운 예”라는 극찬을 받은『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은 뛰어난 동남아시아 연구서에 주어지는 ‘조지 카힌 상’의 제1회 수상작이기도 하다. 이 책은 국가적으로 추모되는 전쟁 영웅도, 가정 내에서 기려지는 조상도 아닌 떠도는 유령을 주제로 삼아 냉전사와 친족 연구 등의 지평에서 독보적 시각을 제시한다. 학술서이지만, 권헌익 교수는 베트남인들의 목소리를 생동감 있고 아름다운 문체로 전한다. 뿌리 뽑힌 유령들을 애도하는 베트남인들의 이야기는 냉전의 양극적 질서가 견고한 한국 사회의 독자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 무지몽매의 표현이나 비유가 아닌 ‘사회적 사실’로서의 유령

    유령 이야기만큼 중대하면서도 학술적 연구의 대상이 되기 어려운 주제는 드물다. 대부분의 인문사회과학자들이 유령은 인류의 사회적 세계를 구성하는 사회적 사실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도 근대화의 과정에서 유령 이야기는 물론 각종 민간 추모 방식을 공식적 활동에서 배제하고 있다. 국가적 기억에서도, 또 조상이라는 친족관계 내의 추모 대상으로서도 배제되는 것이 바로 유령이다.
    하지만 권헌익 교수는 베트남의 전쟁유령들이 “구체적인 역사적 정체성을 가진 실체로서, 비록 과거에 속하지만 비유적인 방식이 아니라 경험적인 방식으로 현재에도 지속된다고 믿어지는 존재”(16쪽)로서 ‘사회적 사실’을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베트남에서는 유령 그리고 유령을 둘러싼 문화적 담론과 실천이 대중적인 현상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인들의 역사적 성찰과 자아정체성 표현의 효과적인 수단으로서 인류학적·사회학적·역사학적, 심지어 정치경제학적 연구의 중요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베트남의 유령 관련 문화를 비합리성이나 무지몽매의 표현이 아니라 베트남인들의 역사적 경험, 도덕적 가치, 규범, 삶의 물질적 조건 등과 복잡하게 연동되어 사회적 현실의 중요한 축을 구성하는 것으로 접근한다.

    ▶ 친족관계·냉전사 연구의 지적 전통에 도전하는 독보적 시각

    권헌익 교수의 베트남 2부작 중 앞서 출간된 『학살, 그 이후』는 대규모 학살이 일어난 마을의 주민들이 타인의 시신과 뒤섞인 가족의 유해를 어떻게 현존하는 국가적 혹은 가내 기념의 체계와 동화시키는지를 논한다. 반면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은 친족도 전쟁영웅도 아닌 전몰자라는 중요한 영역으로 논의를 확장한다. 남부 및 중부 베트남의 공동체들은 전사자의 개별 무덤과 마을 주민들의 집단 묘지뿐만 아니라 많은 무명 외지인의 무덤을 함께 지켜왔다. 베트남인들은 ‘길 위에서’ 비극적으로 죽은 이들이 그 죽음의 비통함과 폭력성 때문에 그들이 죽음을 맞이한 장소에 묶이게 된다고 생각한다. 망자들은 산 자들에 의해 그들의 기억이 인정되고 공유될 때에야 비로소 트라우마적 상황에서 자유로워진다. 뿌리 뽑힌 전쟁유령들은 윤리적 책임감에 따른 산 자들의 행동을 통해 강력한 상징적 변환을 거쳐 고향이 아닌 장소의 중요한 터주신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기도 한다. 전시와 전후 베트남인들의 삶에서, 친족관계는 예정되어 있는 배제적 계보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개방적 관계망이다.
    권헌익 교수는 냉전을 ‘상상의 전쟁’이라고 설명하는 유럽중심적 시각을 비판한다. 냉전이 전 지구적 차원의 갈등이었다고 해서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현상이었던 것은 아니다. 서구에서 냉전이 ‘장기적인 평화’로 경험되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비서구 지역에서 냉전은 대규모 학살을 동반했다. 따라서 대규모 죽음의 역사와 망자를 기념하는 행위는 외교사와 경제사만큼이나 중요한 연구주제이다.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은 이러한 집단기억의 차이를 짚어내며 양극정치사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깊이를 더한다.

    ▶ “망자들의 세계에는 우리 편, 저쪽 편이 없다”
    냉전이 지속되는 한반도의 현실과도 맞닿은 책


    현지 조사 중에 한 지역의 신위를 만나 대화할 기회를 얻게 된 저자는 ‘명사수’라고 불리는 이 유령에게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진다.

    권: 당신 세계의 사람들도 여전히 명분 때문에 논쟁하고 싸우나요? 망자들의 세계에도 “우리 편”과 “그들 편”이 있나요?
    명사수: 아니오, 친애하는 외국인 친구! 망자들은 싸우지 않는다. 전쟁은 산 자들의 일이다. 내 세계의 사람들은 그들이 당신 세계에 있었을 때 싸웠던 전쟁의 동기와 목적을 기억하지 않는다.
    -274쪽, 「유령을 위한 돈」 중에서

    명사수의 말에 따르면 망자들의 세계에서는 ‘내 편’, ‘네 편’의 구분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오늘날 베트남인들은 전쟁 때문에 적이 되었던 가족의 일원들, 가족의 연은 물론 지역적 연고도 없는 민간인, 외국 군인 모두를 위해 향을 피우고 기도를 올린다. 베트남인들이 전쟁유령을 위해 수행하는 의례행위는 “역사의 상처와 고통을 넘어 인류의 연대라는 윤리적 지평을 지향하는 창조적인 문화적 실천”(28쪽)인 것이다.
    한국은 냉전의 오래된 질서가 여전히 대다수 사회구성원들의 삶을 양극적 대치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지구상 거의 유일한 사회이다. 이에 옮긴이들은 “베트남 전쟁유령 현상에서 관찰되는 이러한 화해와 연대의 가능성은 아직도 냉전의 유령에 사로잡혀 있는 한국 사회에 중대하면서도 의미심장한 윤리적·실천적 교훈을 남기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역설한다. 뿌리 뽑힌 유령의 존재는 대규모 죽음의 경험을 겹겹이 축적해온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을 통해, 끔찍한 폭력을 저지르는 것도 인간이지만 ‘내 편’과 ‘네 편’의 극단을 넘어 생명의 존귀함을 포용하는 것 또한 인간임을 기억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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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로는 아직 열흘을 남겨놓고 있지만 날씨는 여름으로 진입한 것 같다. 대출도서를 반납하러 반바지를 입고 도서관에 다녀왔다. 오는 길에 아이스커피 한잔 마시고. '이주의 저자'를 고른다. 차례대로 무거운 책, 가벼운 책, 진중한 책을 펴낸 저자 3인이다.

       

       

      먼저 이제는 언론인이라기보다는 지성사가라고 해야 옳을 피터 왓슨. 지난해 말부터 육중한 그의 저작이 연이어 소개되고 있는데(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우연의 일치인가?) <저먼 지니어스>와 <거대한 단절>에 이어서 이번주에 나온 건 <무신론자의 시대>(책과함께, 2016)다. 제목과 부제 '신의 죽음 이후 우리는 어떤 삶을 추구해왔는가' 모두 묵직하다. 분량도 832쪽.

      "신의 죽음을 선언한 니체 직후 세대부터 현재까지 130년 동안 펼쳐진 거대한 문화의 캔버스를 가로지르며 숨 가쁘게 연대기적으로 조망하는 책이다. 문학에서 미술, 철학, 심리학과 정치운동, 세계대전과 극예술과 대중문화까지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사이를 자연스럽고 매끄럽게 연결하여 인간과 그 사상의 전개에 지적 호기심이 충만한 독자들을 위해 또 한 편의 작품을 완성했다."

      저널리스트에서 역사가 내지 지성사가로 변신한 점에서는 폴 존슨을 떠올리게 한다(폴 존슨이 1928년생이고 피터 왓슨은 1943년생). 아무튼 지성사가 관심분야의 하나인 만큼 나로선 꼬박꼬박 원서까지 챙겨놓게 된다. 분량상 언제 다 읽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더라도. "박학다식한 저자 피터 왓슨은 과학부터 시, 철학, 뉴에이지 '심령주의'와 테라피까지 모든 것을 포괄하는 비종교적 사상의 역사에 질서를 부여하여, 니체로부터 윌리엄 제임스, 밥 딜런, 심지어 재즈 사이의 동떨어진 지점들을 연결해나간다"고 하니까 <무신론자의 시대>부터 손에 들어야겠다.  

       

       

      요네하라 마리 이후 우리의 또다른 '여사님'이 된 사노 요코의 책도 한권이 더 보태졌다. <자식이 뭐라고>(마음산책, 2016).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사는 게 뭐라고> 이후, <죽는 게 뭐라고>까지 포함하면 '뭐라고 3부작'이다. 일어판이 실제로 그렇게 묶이진 않았지만, 여하튼 우리에겐 그렇다. <자식이 뭐라고>는 '거침없는 작가의 천방지축 아들 관찰기'가 부제. "일본의 국민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를 남편으로 두었던 사노 요코. <자식이 뭐라고>는 작가가 아들 몰래 틈틈이 써둔 독특한 육아 기록이다." 분량은 124쪽으로 정말 가벼운 책. 삶과 죽음은 물론 자식 고민도 덜어주는 이가 사노 요코 여사다.

       

       

      듣자 하니 사노 요코의 책은 100여 권이 넘는다 한다. 대다수가 그림책이라지만 추세로 보아 이런 류의 산문집은 대부분 소개되지 않을까 싶다. 얼마전에 나온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을유문화사, 2016)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걸 보아 그렇다. 절판된 책 가운데 <나의 엄마 시즈코상>(이레, 2010)이나 <하나님도 부처님도 없다>(눈과마음, 2005) 같은 책만 하더라도 다시 소개됨직하지 않은가. 너무 앞질러 나온 탓에 별로 주목받지 못했구나 싶다. 참, 타이밍이 뭐라고.

       

       

      인류학자로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로 재직중인 권헌익 교수의 책이 한권 더 번역돼 나왔다. '진중한 책'이라고 분류한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산지니, 2016)이다. 기어츠 상 수상작인 <학살, 그 이후>(아카이브, 2012)와 함께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한다.

      "동남아시아 연구서에 주어지는 ‘조지 카힌 상’ 1회 수상작. 권헌익 교수는 냉전 시대 베트남에서 발생한 잔혹한 폭력과 대규모 죽음의 비극적인 역사를 인류학자의 치밀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적 시선으로 조명해왔다. 1980년대의 경제개혁 이후 베트남 사회에서 뚜렷한 문화현상으로 부각된 전쟁유령에 관한 의례에 초점을 맞추어 베트남 전쟁의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과 기념행위가 갖는 사회적, 정치경제적, 종교적 함의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처음 소개된 <학살, 그 이후> 이후에 <극장국가 북한>(창비, 2013), <또 하나의 냉전>(민음사, 2013)이 차례로 나왔지만 <또 하나의 냉전>은 품절 상태다. 학술서로 분류되지만 이런 진중한 책들도 좀 읽혔으면 싶다....

       

      16. 05. 21.

    • 로쟈 2016-05-21 공감 (52) 댓글 (0)
    • 전쟁과 전쟁사와 관련한 묵직한 책들이 나왔다(봄마다 그랬던가?). 먼저, 티모시 스나이더의 대작 <피에 젖은 땅>(글항아리). '히틀러와 스탈린 사이의 유럽'의 부제다. 몇 년 전에 나온 <블랙 어스>(열린책들)와 짝을 이룰 만한 책. 
















      "스나이더는 영어, 독일어, 이디시어, 체코어, 슬로바키아어, 폴란드어, 벨라루스어,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 프랑스어로 쓰인 자료를 섭렵하며 16개 기록보관소를 뒤져 이차대전사의 전모를 그려냈다."


      2차세계대전과 관련해서는 엄청난 양의 책들이 그간에 쓰였음에도 아직도 '대작'이 나온다는 사실에 놀랄 따름이다(네버엔딩인 것인가?). 2차세계대전과 관련해서는 게르하르트 와인버그의 <제2차세계대전>(교유서가)가 '가장 짧은 입문서'다. 
















      와인버그는 긴 버전의 책도 썼는데, 현재는 절판된 상태다. 
















      또다른 책은 도니 글룩스타인의 <2차세계대전의 민중사>(오월의봄)다. 저자는 영국 역사학자로, 좌파 활동가로 유명한 토니 클리프의 아들이라고(두 사람의 공저가 몇 권 소개되었다). 민중의 시각으로 2차세계대전을 해석한 '드문' 책이다. 그리고 훨씬 넓은 시야에서 2차세계대전을 바라보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을 민중의 시각으로 바라보려 한다는 점과 함께이 책의 또 다른 미덕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나라의 역사가 풍부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다연합국과 추축국 진영 사이에 끼여 있던 국가들(그리스유고슬라비아폴란드라트비아), 연합국 진영의 국가들(프랑스영국미국), 추축국 진영의 국가들(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 그리고 아시아 국가들(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의 역사가 모두 14개 장에 소개되어 있다."
















      더불어 눈여겨볼 책은 국제 무기시장을 다룬 앤드루 파인스타인의 대작 <어둠의 세계>(오월의봄)이다. '무기산업을 둘러싼 부패의 내막과 전쟁 기획자들'이 부제('전쟁 기획자들'의란 제목의 책은 앞서 나왔었다. 개정판까지 나온 서영교 교수의 책이다).


      "세계 무기산업을 20년 이상 파헤친 저자 앤드루 파인스타인이 무기산업을 둘러싼 부패의 내막과 전쟁 기획자들을 폭로한다. 1차대전 전후부터 현재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아프리카 대륙까지 방대한 자료를 아우르며 전쟁이 ‘산업’이 된 역사를 되짚고, 이 산업에 뛰어든 수많은 인물들을 소환하며 고발한다."


      현대의 전쟁을 말하려면 필히 참고해야 하는 책이다. 
















      끝으로, 한겨레신문 고경태 기자가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관한 책을 다시 펴냈다. <베트남전쟁 1968년 2월 12일>(한겨레출판). '베트남 퐁니·퐁녓 학살 그리고 세계'가 부제다. 


      "<베트남전쟁 1968년 2월 12일>은 <1968년 2월 12일>의 전면개정판으로 1968년 2월 12일에 일어난 퐁니ㆍ퐁녓 마을 학살을 이야기의 중심에 놓는다. 1968년 2월 12일의 하루 동안 일어난 일을 세밀화처럼 그려내려고 한 저자의 시도는, 피해자의 증언을 꼼꼼히 담는 인터뷰 작업에 그치지 않고 1968년 2월 12일을 통과한 세계사의 주요 장면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베트남 전쟁 관련으로 먼저 떠오르는 책은 박태균 교수의 <베트남 전쟁>인데 절판되었다(개정판이 나오는 것인가?). 그밖에도 다수의 책이 나와 있다. 


      개인적으로는 올 하반기에 동남아문학 강의를 진행할 계획인데, 베트남 현대문학을 다룬면서 자연스레 베트남전쟁에 대해서도 짚어볼 예정이다. 관련도서들을 챙겨놓아야겠다...

    • 로쟈 2021-03-07 공감 (38)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