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2 - 아스카.나라 아스카 들판에 백제꽃이 피었습니다 l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은이) | 창비 | 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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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문서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1권 규슈 편에서는 일본이 고대문화를 이룩하는 데 한반도 도래인이 전해준 문명의 영향, 조선 도공들이 일본에 터를 잡고 눈부신 자기 문화를 만들어낸 감동적인 이야기를 역사적인 흐름에 따라 답사한다. 2권 아스카·나라 편에서는 아스카와 나라 지역에 위치한 주요한 옛 절을 답사하면서 한반도와 일본문화의 친연성과 영향 관계, 그리고 자생적으로 꽃피운 일본문화의 미학을 돌아본다.
미술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조예가 깊은 저자는 한국과 일본의 일방적인 역사 인식이나 콤플렉스를 벗어던지고 쌍방적인 시각, 더 나아가 동아시아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파악하는 것이 미래 지향적인 시각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저자 유홍준은 한반도가 일본문화에 끼친 영향뿐 아니라 그뒤에 일본 스스로 이룩한 일본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아끼지 않으면서 문화란 상호 교류하고 이동함으로써 더욱 발전한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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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 들판에 백제꽃이 피었습니다
일본답사기를 시작하면서
일방적 시각에서 쌍방적 시각으로
아스카·나라 답사
도래(渡來)문화의 발자취
제1부 아스카
가까운 아스카
백제인, 가야인의 이민 개척사
다카마쓰 고분과 석무대
도래인 신사에 바치는 동백꽃 한 송이
귤사와 아스카사
아스카 들판에 구다라(百濟)꽃이 피었습니다
이카루가의 법륭사
나는 여기에 오래 머물지 않을 수 없었다
제2부 나라
나라의 명승과 박물관
우리의 옛 모습을 여기서 보는구나
흥복사
폐불훼석도 범하지 못한 아름다움
동대사
동대사에 가거든 삼월당까지 오르시오
약사사와 당초제사
동탑은 노래하고, 조각상은 숨을 쉬네
부록
답사 일정표와 안내지도
임수정 (배우)
: 교수님의 답사기를 읽을 때마다 나는 답사현장에 있는 것 같다. 마치 시간여행을 하듯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그곳을 거닐면, 어느새 책 속의 활자들이 살아나 교수님 목소리로 들리고 나의 두 눈은 카메라 렌즈처럼 사진 속 문화유산을 바라본다. 때론 그곳의 냄새와 공기도 느끼며! 책 읽기의 재미를 넘는 감동에서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난 후에 남는 깨달음까지. 그곳이 국내든 일본이든 우리 문화유산이 있는 곳이면 함께 존재하는 답사기가 나는 참 고맙다.
민현식 (건축가)
: 일본 문화유산 답삿길에서도 유홍준은 우리 시대의 르네쌍스인답게 미술사가로서 지식 정보의 전달에 머물지 않고, 시적 상상력과 소설적 서사력 그리고 건축적 지혜를 발휘하여 판단하고 해석한다. 법륭사 서원가람 회랑의 오묘한 공간감이 다름 아닌 ‘창살의 디테일’에 비롯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신은 디테일에 깃든다’라는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아포리즘에 그는 ‘명작은 디테일이 아름답다’로 화답하며, 우리에게 그곳의 시각적 리듬을 듣게 하고 인간적 체취를 맡게 한다.
이렇듯 유홍준 사유의 종착은 항상 ‘인간’이다. 더욱이 그 인간은 추상화된 이상형이라기보다 따뜻함이 넘치는 인간이기 때문에 그는 천년 전의 문화유산들이 ‘지금, 우리’ 앞에 생명을 가지고 다가서게 한다.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과학콘서트》저자)
: 대중서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화려한 지식도, 쉽고 유려한 문장도 아니다. 바로 ‘핵심을 파고드는 통찰력’이다. 이 책은 그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인문서의 전범이다. 이 책이 지난 20년간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그리고 이번 책도 여전히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 비법이기도 하다. 특히나 그의 글은 미술, 역사, 풍토, 일본인의 문화적 습성 등을 깊이있으면서도 포괄적으로 고찰한, 이른바 학문간 융복합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2013년 7월 25일자
조선일보
- 조선일보 북스 2013년 7월 25일자
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13년 7월 28일자
저자 : 유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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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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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미학과,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박사)를 졸업했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족미술협의회 공동대표와 제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등을 지냈다. 1985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과 대구에서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 공개강좌를 개설했으며, ‘한국문화유산답사회’ 대표를 맡았다. 영남대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문화재청장을 역임했다.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를 정년퇴임한 후 석좌교수로 있으며, 가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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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빛은 한반도로부터 !
그 빛을 딛고 화려하게 피어난 일본문화의 꽃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 출간!
유홍준의 새로운 안목이 일본문화의 핵심을 말한다.
1993년에 발간되어 한국 인문서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20년 동안 3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문화기행서이다. 저자 유홍준이 이번에는 ‘일본 속의 한국문화’와 ‘일본문화의 정수’를 찾아 일본으로 떠난다. 2013년 7월 출간되는 일본편은 1권 ‘규슈’ 편과 2권 ‘아스카·나라’ 편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한일 관계에서 주요한 주제였던 과거사 문제를 문화사적으로 접근해보려는 저자의 노력은 한일 양국이 문화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은 흔적을 일본문화 속에서 찾는 데에서 시작한다.
1권 규슈 편 ‘빛은 한반도로부터’에서는 일본이 고대문화를 이룩하는 데 한반도 도래인이 전해준 문명의 영향, 조선 도공들이 일본에 터를 잡고 눈부신 자기 문화를 만들어낸 감동적인 이야기를 역사적인 흐름에 따라 답사한다. 2권 아스카·나라 편 ‘아스카 들판에 백제꽃이 피었습니다’는 아스카와 나라 지역에 위치한 주요한 옛 절을 답사하면서 한반도와 일본문화의 친연성과 영향 관계, 그리고 자생적으로 꽃피운 일본문화의 미학을 돌아본다.
미술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조예가 깊은 저자는 한국과 일본의 일방적인 역사 인식이나 콤플렉스를 벗어던지고 쌍방적인 시각, 더 나아가 동아시아적인 시각으로 역사를 파악하는 것이 미래 지향적인 시각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저자 유홍준은 한반도가 일본문화에 끼친 영향뿐 아니라 그뒤에 일본 스스로 이룩한 일본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아끼지 않으면서 문화란 상호 교류하고 이동함으로써 더욱 발전한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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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도 재밌게 잘 읽었다.
어쩜 이렇게 맛깔나게 이해하기 쉽게 글을 잘 쓰시는지.
나같은 수준의 독자에게 딱 맞는 눈높이다.
기존에 나온 책보다 더 쉽고 재밌게 쓰여있다.
일본 역사에 대해 좀 알고 나니 더 편하게 읽히는 것 같기도 하다.
확실히 관광과 답사 여행은 좀 다른 것 같다.
한 15년 전에 일본 여행을 갔었는데 나라의 동대사를 보고 큰 규모에 깜짝 놀랬던 기억만 있다.
그 때는 일본 역사에 대해 무지할 때라 막연히 일본은 축소지향형이라더니 이렇게 큰 절이 있었나 놀라웠다.
그리고 사슴들.
절에 사슴이라니, 동물원에서만 보던 사슴이 먹이 달라고 쫓아오네, 신기하다, 이런 것 밖에 못 느꼈다.
책을 읽고 나니 새삼 나라에 가보고 싶다.
특히 흥복사 등에 있는 조각들을 꼭 보고 싶다.
조각은 서양만 유명한 줄 알았더니, 이렇게 훌륭한 목조 조각들이 생생하게 다가오다니!
일본 고대 문화의 저력이 새삼 느껴진다.
일본 역사와 유적지를 잘 버무려 놓은 책이다.
설에 며칠간의 연휴가 더 생겨서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기로 했다. 짧은 휴가라서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일본이나 가볼까 했는데 망국적인 위안부 협상이 타결되고 아베가 자꾸 망언을 해대는 바람에 열받아서 여행을 때려칠까 싶었다. 그러나 가족들이 모두 함께 쉴 수 있는 모처럼만의 기회라 이왕 갈거면 유홍준선생님의 답사기를 따라 가서 우리 문화가 일본 문화랑 어떻게 교류했는지를 알아보는 여행으로 만들어보자 싶었다.
그래서 여유롭게 놀고 즐기려던 계획을 살짝 바꿔서 나라와 교토쪽으로 일정을 새로 짰다.
그러니 이제 답사기 정독은 필수!! 그간 사놓기만 하고 읽어보지 못했던 답사기를 꼼꼼히 읽어보았다.
답사기를 시작하며 유홍준 교수는 한일 모두 콤플렉스의 색안경을 벗어던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인들은 고대사 콤플렉스 때문에 역사를 왜곡하고, 한국인은 근대사 콤플렉스 때문에 일본문화를 무시한다"는 것이다.
고대사, 특히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역사를 보면 사실상 가야와 왜까지 포함하여 오국시대라 해야할 만큼 서로간의 교류가 많았다. 민족주의의 시각에서 민족과 국가를 일치시켜 역사를 보는 시각에 익숙해 있어서 고구려,백제,신라가 한 민족으로 한 편이고 왜은 외적이라는 선입견이 있으면 고대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저자는 재밌는 비유를 들어 설명하는데 마치 1500년뒤 후손들이 오늘날 남북한이 대치하면서 북한은 중국과 남한은 미국과 가까운 것을 모르고 '그래도 남북한이 속으로는 하나였겠지'라고 생각한다면 21세기 한국역사가 바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답사기를 읽으며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이 그런 부분이었다. 어떻게 문화가 전파되어 갔으며 그 문화가 일본만의 개성으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그리고 문화의 전달자에 대한 예우가 매우 깍듯하고 문화재를 소중히 관리하는 일본의 태도에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외국의 역사는 사실 흥미를 갖기가 어렵고 게다가 악감정이 아직도 남아있는 일본의 역사라니 더욱 관심이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스카-나라시대의 유물과 유적들을 따라가며 배우는 역사는 꽤나 흥미롭다.
시험에 나온다는 부담이 없으니 이야기식으로 흘려 들어도 좋고 사진으로 보는 유물과 풍경들이 지루할 새가 없이 멋있고 아름답다.
게다가 일본의 고대문명이 한반도로부터 강력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고 가야가 멸망하고 백제가 멸망하면서 일본으로 건너간 도래인들이 일본의 문화를 일으켜 세우고 그들의 후손들이 독특한 일본만의 개성있는 문화로 발전시켜가는 과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
그러니 문화를 공부할 때 무조건 너희의 역사는 죄다 우리가 전해준 거라는 식의 우리의 시선도, 한반도를 '거쳐' 대륙문화가 들어왔다는 식의 일본의 시선도 지양해야 한다. 한반도의 도래인들이 건너가 이룩한 문화는 한국문화가 아니라 일본문화다. 일본의 고대문화를 이러한 시선에서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 중에서 꼭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유물을 소개해 본다면, 법륭사의 백제관음상이다.
# 백제관음 앞에 서는 찰나, 심연을 헤매는 것 같은 불가사의한 선율이 되살아나왔다. 희미한 어둠 속 법당 안에 흰 불꽃이 하늘하늘 피어 올라 그것이 그대로 영원 속에 응결된 듯한 모습을 접할 때,우리들은 침묵하는 것 이외에 다른 길이 없다. 이 흰 불꽃의 흔들림은 아마도 아스카 사람들의 고뇌의 선율일 것이다. 미술 연구를 위하여 야마토를 찾는 것은 마지막에나 할 일이고, 불상에는 합장하여 배례하러 가는것이라는 단순한 이치를 이때 처음으로 깨달았다. 나는 신앙은 있어도 불교도는 아니다. 그러나 망연히 서서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예배를 올렸다. (179쪽) - 가메이 가쓰이치로의 <야마토 고사 풍물지>중 인용한 부분
나는 저 관음상의 우아하고 어여쁜 몸매와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얼굴도 물론이지만 무엇보다도 술병을 가볍게 쥔 왼손에 매료되었다. 남편이 술 좀 작작 좋아하라고 놀려대지만 아...나도 앞으론 저렇게 매력적으로 술병을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는!
그리고 법륭사(호류지)하면 우리에게도 익숙한 곳이다. 담징이 금당벽화를 그렸다는 곳.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누가 지식인에 "아!!!!! 대체 담징은 벽화를 몇개나 그린 거예요?? 법륭사에도 그렸다고 하고 호류지에도 그렸다고 하고!!!! 외우기 어렵....." 이런 글을 올렸던데.....같은 곳이다. ㅋㅋ
법륭사의 금당벽화는 우리는 담징이 그렸다고 확실하게 알고 있지만 저자는 연대를 따져볼때 만약 담징이 그렸다고 해도 지금 전해오는 그 작품은 아닐 것이라고 한다. 담징이 그렸다는 전설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일본에는 그렇게 전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일본의 문화재 보존에 감동받았던 것이 정창원의 보물들을 소개하는 부분이었는데, 일본인들은 신라에서 수입했거나 선물로 받은 그릇의 포장지까지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다는 거다. 1933년 정창원이 소장 유물을 정리하던 중 화엄경론의 배접지로 사용된 종이를 발견한다. 이것은 지금의 청주지방인 서원경의 4개 촌락에 대한 기록 문서인데 쓸모없는 파지가 되자 배접지로 재활용한 것이었다. 이 배접지 조각이 <신라장적>이라는 유물로 다시 살아나고 이를 통해 우리는 신라인의 일상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신라가 '좌파리 가반'이라는 청동사발을 보내면서 싼 종이까지 <신라 제2 장적>이라고 보관하고 있었다. 아..지독히도 꼼꼼한 일본인이여!!
이 책을 쓰며 저자는 일본의 유적에 깃든 한반도의 문화를 찾고 읽어내지만 그들 스스로 발전시키고 독창적으로 만들어낸 문화재에 대해 열렬한 찬사를 보내는 것도 참지 않는다. 독일인이 미켈란젤로에 감동하듯, 이탈리아 사람들이 독일의 뒤러에 감동하듯, 일본 미술사가들이 석굴암에 감동하듯 저자도 일본의 불상을 예찬하는게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화재를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보전하려고 하는 그들의 태도는 칭찬받을만 하다. 유적이 관광지로 개발이 되어도 우리처럼 편의시설이 유적의 코앞에까지 들이닥치는 일은 없다고 한다.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옛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는 걸 좋아하는 그들의 태도가 소개된 곳들마다 보였다.
# 위대한 예술은 이렇게 시공을 넘고 국적을 뛰어넘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다가오며 우리를 하나로 묶어낸다. 그렇다면 예술이야말로 과거사를 치유하는 가장 좋은 약재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273쪽)
정치인들이 망언을 쏟아내고 이데올로기를 뒤집어쓴 일부 학자들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지만 아마 그들은 진정으로 문화를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일 것이다. 과거사 문제는 서로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는것으로부터 풀어가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저들의 태도에 불끈 불끈 화가 치민다. 어제 고등학생들이 세운 평화의 소녀상에 신영복 선생님이 기꺼이 글씨를 써 주셨다는 기사를 본지라 더욱 그렇다. 어찌 문화재에 대해 그렇게 지극정성인 사람들이 타국의 소녀상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가.
그들이 진정으로 문화와 역사를 사랑할 줄 알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도래인(渡來人)의 흔적, 일본 속의 한국 문화인가 일본문화인가 일본 고대는 흔히 최초의 고대국가가 형성된 야마토[大和] 시대(4세기~6세기), 백제 문화의 연장이라고 할 만큼 짙은 영향을 받은 아스카[飛鳥] 시대(538~710), 율령시대(律令時代)의 화려함을 과시했던 나라[奈良] 시대(710~794)로 구분한다. 하지만 그러한 구분에 상관없이 일본 고대는 도래인(渡來人)이라고 부르는 고대 한국인의 영향이 강했던 때이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 2권은 이러...
청소년기에 저자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 국내편은 다양한 장소의 책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물론 그 당시에는 문화 유산에 대한 큰 관심이 없었다. 근래들어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역사 관련된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이 최근에 출간되어 호기심에 보게 되었다. 국내 문화 유산 보다 더 무지한 일본 문화 유산을 답사기의 형식을 빌어 그들의 역사를 엿볼 수 있었다. 저자는 일본을 욕하기 전에 그들을 알아야 안하고 했다. 조정래 선생님의 정글만리를 보고 중국에 대한 충격을 받은 이후 나는 저자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 저자가 이야기한 임진왜란은 방어에 성공한 조선의 승리다 라는 저자의 의견에 대하여 신선한 사고의 전환이라고 느꼈다. 규슈는 왜구의 본고장이고 요즘 알게된 신장의 야망이라는 일본 게임에서 내가 선택한 시마즈 가문의 시마즈 요시히로가 임진왜란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책과 게임 그리고 역사에 보다 색다른 흥미를 갖게되었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이런 기회를 갖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앞으로 나의 할 일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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