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 - 사랑에 목숨 건 박철현의 새콤달콤 문화연애학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 - 사랑에 목숨 건 박철현의 새콤달콤 문화연애학
박철현 (지은이) | 창해 | 20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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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양장본 | 272쪽 | 225*145mm | 517g | ISBN : 978897919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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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에세이 > 사랑/연애 에세이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 일본에서 일본 여자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한국 남자 박철현의 이야기.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는 한국 남자 박철현이 일본에 건너가 우연히 알게 된 일본 여자 미와코를 만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은 소설과도 같은 에세이다.
2010년 현재 기자로 활동 중인 저자 박철현의 실제 러브스토리로, 기자로서의 기록 정신을 토대로 날짜는 물론 시간분초, 자신과 미와코의 작은 행동과 감정까지 섬세하면서도 순발력 있게 표현되었다. 저자는 한국과 일본이라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생각과 특징을 지닌 자신과 미와코의 만남, 사랑에 대해서 명랑하고 밝은 필체로 그리고 있다.
한국 남자, 일본 여자를 사로잡다
1화. 내가 이상한 외국인 오타쿠?
2화. 왜 아는 거죠? 어떻게 당신이!
3화. 여자친구를 사로잡은 단 한마디
4화. 연애는 공유와 인상에서 시작된다
5화. 한국 남자들은 다 그래?
6화. 미래의 장인어른을 우연을 가장하여 만나다
7화. 마음의 빗장은 무엇으로 열리는가?
솔직히 결혼은 생각지도 않았다
1화. 동거, 시작과 동시에 각방?
2화. 옛 남자친구를 만나는 여자친구
3화. 꽥꾹쾅딱! 새로운 말을 창조하는 여자친구
4화. 오빠, 지금도 날 사랑해?
5화. 유난히 무덥던 날의 프러포즈
6화. 축복받지 못한 일본에서의 결혼
7화. 한류 열풍의 주역은 삼겹살!
말이 통하지 않을 때는 스킨십이 답이다
1화. 니 눈데?와 모시모시?
2화. 죽어도 못 먹어. 저걸 어떻게 먹어?
3화. 불행은 행복의 최정점에서 찾아온다
4화. 우리의 여행은 ‘살던 동네’에서 시작되었다
5화. 어머니의 갈라진 손등과 미와코의 앞치마
6화. 하얀 거짓말에 넘어가주신 일본인 장인
7화. 면사포 쓰던 날, 미와코는 웃었다
철없는 아빠, 일본에서 주부로 살아보다
1화. 아기 아빠가 병원에서 출입 금지당한 사연
2화. 주부! 그 위대한 이름이여
3화. 아들과 첫 대면한 아빠의 눈물
4화. 슈퍼맨 아빠로 행복했던 시간들
김도형 (「한겨레」 문화부장 편집장)
: 박철현 기자는 뛰어난 기자다.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자신이 겪은 러브스토리를 연재하면서 사랑에 관한 에피소드는 물론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를 흥미롭게 풀어쓴 그는 작가로서도 손색이 없다.
박장호 (MBC 도쿄 특파원)
: 방송이나 신문 등에서 만날 수 없는 또 다른 일본. 머릿속의 일본이 아니라 실제 일상의 일본인에 대한 이야기. 한국 군대에 대한 에피소드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미와코를 보며 정말 빵 터지고 말았다. 나도 이런 일본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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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10년 7월 2일 잠깐 독서
저자 : 박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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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 … 총 3종 (모두보기)
소개 :
1976년 마산에서 태어났다. 2001년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9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인 여성을 만났다. 그리고 그녀와 결혼하여 두 딸과 아들 하나를 두었다.
2003년부터 〈오마이뉴스〉의 일본 통신원으로 활동하면서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의 일본 지역 리서치를 담당했고, 2006년부터는 〈오마이뉴스〉 일본판의 TV팀장을 맡았다. 2004년에는 국회의원 전여옥 씨의 출세작 『일본은 없다』의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인터뷰 기사로 법정소송에 휘말렸다(1, 2심 승소. 현재 대법원 상고 중).
2009년부터 일본 뉴스 전문 사이트인 〈제이피뉴스〉(jpnews.kr)의 정치사회부 기자로 있으면서 일본군 위안소 출입증을 최초로 입수하고, 한일 회담에 얽힌 비화를 밝혀내는 등 특종 제조기로 유명하다.
인터넷에서는 ‘테츠’라는 필명으로 활동한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딴지일보〉에 연재된 ‘테츠의 동경에서 본 한국 축구’시리즈는 축구 관전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테츠의 선데이도쿄’라는 시사·스포츠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유명하다.
옮긴 책으로는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인터넷 동반자살』, 『토요타의 어둠』 (공역)이 있다.
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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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한낮의 방문객>,<나는 이렇게 쓴다>,<폴 크루그먼의 지리경제학>등 총 110종
대표분야 : 일본소설 11위 (브랜드 지수 177,078점), 추리/미스터리소설 18위 (브랜드 지수 53,782점)
■ 조금 다르지만 많이 특별한 사랑 이야기
남아공 월드컵으로 한일 양국이 뜨겁다. 양국이 16강에 동시에 올라서 축구 전문기자이기도 한 이 책의 저자 박철현 기자는 더더욱 바쁜 나날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 일본에서 일본 여자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한국 남자 박철현의 이야기는 한일 간의 축구보다 리얼하고 뭉클한 감동을 준다.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는 한국 남자 박철현이 일본에 건너가 우연히 알게 된 일본 여자 미와코를 만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은 소설과도 같은 에세이다. 현재 기자로 활동 중인 저자 박철현의 실제 러브스토리인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는 기자로서의 기록 정신을 토대로 날짜는 물론 시간분초, 자신과 미와코의 작은 행동과 감정까지 섬세하면서도 순발력 있게 표현되었다. 일본에서 기자로 일하기 전에 게임회사에서도 일했던 그는 게임처럼 자신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풀어쓰고 있다. 게임 같기도 하고, 소설 같기도 한 이들의 실제 사랑 이야기는 마치 읽는 독자가 사랑에 빠진 듯한 환상을 선물할 것이다.
저자는 한국과 일본이라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생각과 특징을 지닌 자신과 미와코의 만남, 사랑에 대해서 명랑하고 밝은 필체로 그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대표하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상대 나라를 비춰주는 창문 역할을 한다. 미와코를 통해 일본을 보고, 박철현을 통해 한국을 보는 두 개인의 시선이 즐겁고 유쾌하게 그려져 있다.
“오빠를 만나면서 정말 편한 거는 오빠가 다 알아서 결정해주는 것. 내가 겪었던 일본 남자들은 항상 무엇이든 하려고 하면 상담을 해야 하거든.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건 너무 에너지 낭비잖아. 근데 오빠는 다 알아서 휙휙 쉽게 정해주니까 너무 편한 거 있지? 일본 사람들도 규슈남아라는 말이 있듯이 여자를 리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하고 또 다른 것 같아.”
그리곤 마지막에 덧붙인다.
“한국 남자들은 다 그래?”
- 본문 중에서
언젠가 장난삼아 ‘꽥꾹쾅딱’ 같은 발음하기 힘든 단어들만 모아서 종이에 쓴 적이 있었는데, 미와코는 가볍게 읽어버리더니만 ‘너무 재미있는 발음이야!’라며 이렇게 물었다.
“사전에 아무리 입력해도 안 나와. 이거 도대체 무슨 뜻이야?”
짐짓 진지한 표정으로 적당히 둘러댔다.
“계속 참다가 쾅하고 터져버린 것을 ‘꽥꾹쾅딱’이라 말해. 왜 웃음, 울음 같은 것을 주욱 참다가 결국 못 참았을 때 터져나오는 상황을 표현하는 단어야.”
“아! 그렇구나! 너무 재밌는 말이다.”
그 뒤 민주당 대통령후보 선출 광주 경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보고 있던 내가 눈물을 떨구자 미와코는 조용히 위로해줬다.
“오빠, 너무 ‘꽥꾹쾅딱’ 하지마…….”
- 본문 중에서
현재 저자는 일본 뉴스 전문 사이트인 JP뉴스에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사실을 기사로 전달하는 기자의 역할 외에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JP뉴스 홈페이지에 연재했다. 매주 월요일마다 그들의 이야기는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라는 이름으로 연재됐고, 그들의 사랑과 위기의 드라마를 보려는 네티즌들이 날로 늘어갔다. 그의 글을 읽는 네티즌의 수는 300만 명이 넘었고, 매주 다음 주에 이어질 이야기를 기대하는 리플이 셀 수 없이 늘어갔다. 이들의 이야기는 JP뉴스에 그치지 않고 네티즌들의 블로그에도 실시간으로 퍼져 인터넷에서는 꽤 유명한 사랑 이야기로 통한다. 지금도 그의 글을 읽었던 네티즌들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어쩌면 끝나지 않을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 매일 JP뉴스 홈페이지를 찾는다.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국경을 초월한 사랑은 이제 더 이상 주목할 만한 이야기도, 특이한 경험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박철현과 미와코의 사랑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차이’ 때문이다. 그들의 만남, 사랑, 위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문화적 차이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에피소드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며 폭소하게 한다. 리더십이 있는 한국 남자와 지혜로운 일본 여자가 만나 온갖 어려움을 딛고 성장한다.
우리는 이러한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를 통해 ‘소통의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현재 우리는 다문화가정, 국제결혼 등 이제는 외국인과의 만남이 더 이상 이슈가 되지도 않는 사회에서 소통의 방법을 알아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서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 발전에서 중요한 소통의 방법, 이들의 이야기는 소통을 통한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고향에 가는 날까지 열흘 정도 남아 있었는데, 이 열흘 동안 우리의 저녁식사 메뉴는 무조건 생선구이였다. 이때만 하더라도 어머니가 생선가게를 한다고 생선 맛을 제대로 알아보겠다고 그러나 보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고향에 가면 아마 어머니의 일을 도와드릴 것 같은데, 그때 생선 내장을 제대로 못 발라내면 그렇잖아. 그래서 그 내장 발라내는 연습을 하는 거야. 매일 생선구이만 먹여서 미안해. 호호호.”
아, 그러고 보니 미와코는 내장이 발라져 있는 생선이 아니라 손질이 안된 생선을 샀다. 그러게 사온 생선을 비닐장갑도 끼지 않은 채 칼을 들이댔다.
- 본문 중에서
일본 여자 미와코의 배려심, 한국 남자 박철현의 한결 같은 마음이 이들의 소통의 핵심이다. 이 두 마음이 있었기에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라는 즐거운 이야기가 탄생할 수 있었다.
나와 다른 사람과의 만남, 차이의 발견, 소통, 그리고 발전이라는 단계를 거치면서 우리는 성장을 한다. 그 성장의 샘플링이 되어줄 책이 바로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이다.
“한국 어땠어?”
“매우 좋았어. 정말 다이내믹했어. 아, 언제 또 올 수 있을까?”
“총알택시나 주차 위반, 길거리 더러운 거 그런 것도 괜찮아?”
“뭐, 싫지만 그건 어쩔 수 없지. 그런 게 다 모여서 한국이잖아. 다음에 한국에 왔을 때 총알택시가 사라져 있다면 왠지 슬퍼질 거 같다.”
나는 단점을 고치라고 강요하지 않는 미와코가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장점과 단점. 그 자체가 그 사회의 문화라고 인정하는 미와코의 이런 태도는 나로 하여금 일본 사회를 보는 중요한 기준을 제시해줬다.
- 본문 중에서
■ 우리는 그들의 사랑을 ‘문화연애학’이라 말한다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인 거리는 가깝지만 문화적인 거리는 아직도 멀기만 하다. 한국이기에, 일본이기에 굳어버린 관습은 만남과 관계의 발전에 있어 적지 않은 어려움을 낳는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삶을 살았던 박철현과 미와코의 만남은 어쩌면 크고 작은 위기를 처음부터 안고 시작했는지 모른다.
이 둘의 만남은 한국과 일본의 만남이다. 이는 한국 문화와 일본 문화의 만남이기도 하며 문화끼리의 연애이기도 하다. 이들의 에피소드는 두 문화가 어떻게 상충되며, 충돌하는지, 그리고 그 위기들의 순간에 어떤 지혜가 필요한지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결국 또 다른 문화를 탄생시킨다. 문화를 서로 나누고 이해하며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키는 그들의 사랑을 우리는 ‘문화연애학’이라 부른다.
■ 사랑과 위기를 통해 성장하는 다 큰 어른의 성장 드라마
우연이 겹쳐서 인연이 됐다.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는 다른 사람이라면 흘려 보냈을 우연의 끈을 놓치지 않고 인연으로 만들었던 러브스토리이자 연애성공담이다.
유학차 일본에 간 박철현은 미와코라는 여성과 만나게 된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둘 사이에는 사랑이 싹트지만 한편 한국과 일본이라는 차이가 위기를 만든다. 그것은 작고 소소할 때도 있고, 크고 위협적일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 위기들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더 단단하게 다져가면서 알게 모르게 성장을 한다. 결국 해피엔딩을 향해, 그리고 둘이 만나 다섯이 된 가족 이야기를 향해 나아간다.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는 그들의 첫 만남부터 사랑, 위기, 극복, 결혼, 출산을 경험하는 순서대로 구성되었다. 1부는 박철현과 미와코의 첫 만남부터 시작된 사랑에 대한 이야기, 2부는 미와코의 제안으로 시작된 동거를 하며 행복했던 시절의 이야기, 3부는 쉽지 않았던 결혼 과정에 관한 이야기, 4부는 결혼 후 세 번째 아이를 출산하는 이야기로 짜여 있다.
“빛나는 청춘이었던 26살의 미와코는 어느새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이지만 미와코는 행복해 보인다. 미와코는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오빠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어. 앞으로도 그렇게만 하면 돼.”
- 본문 중에서
혼자가 둘이 되고, 그 둘이 지금은 다섯이 되었다. 혼자 걷던 길을 다섯이 걸으며 그 누구보다 행복한 그들의 러브스토리가 독자들에게 미소를 선물할 것이다.
일본 여자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는 귀엽고, 순종적이며, 착하다는 모습이 강하다. 그런 일본 여자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게 된 경위가 궁금해진다. 어떤 사람이기에, 그리고 얼마나 특별한 사랑이기에 가능한지 들여다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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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재미있고 잔잔한 감동이 있다. 강추! ^^
토토 ㅣ 2015-12-24 l 공감(1) ㅣ 댓글(0)
총 : 3편
남다른 한일커플의 러브스토리 neozin ㅣ 2010-08-11 ㅣ 공감(0) ㅣ 댓글 (0)
작가의 글을 처음 보았던 것은 이 러브 스토리가 아니었다. 작가의 다른 글을 어느 인터넷뉴스 사이트에서 보고 작가의 블로그에서 우연히 이 러브 스토리가 올라와 있어 같이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읽었던 이 러브 스토리는 책으로 출간된다고 하여 책으로 읽게 되었다.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까지 손을 놓을 수가 없을 만큼 달콤하고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었다. 수년전의 일을 마치 어제 일어난 일처럼 기억하여 생생히 묘사하는 작가가 놀라웠다.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이 만들어 나가는 이 책은 단순한 러브스토리가 아닌 리얼 문화 연애학이었다.
우연이 겹쳐서 인연이 된다. 작가의 이야기가 그랬다. 일본 유학길에서 일본어 교실에서 이야기한 것이 계기가 되어 사귀게 된다. 우연이 작가를 인연으로 만들어 준 것이다.
지금이야 일본에 한국 드라마, 영화 음악 등으로 한류로 많은 일본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졌지만 작가가 일본에 갔을 당시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낮았던 시기였다. 그 어떤 선입관이 없는 상태에서 만난 서로의 이야기는 참으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한국을 잘 몰랐지만 한국을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것도 재밌다. 내가 좋아하는 삼겹살에 관한 에피소드는 참 재미있었다.
영화를 좋아하는 작가가 생소한 감독을 주제로 이야기가 통하게 되고, 바둑으로 장인과 이야기 하게 되는 대목은 인상 깊었다. 그것도 작가가 이야기 하는 우연이었다.
드라마나 소설에 나올 법한 이 이야기라서 그런지 참 재미있다. 이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니 더욱 흥미로울 따름이다. 많은 연애 소설이나 영화(한일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 드라마도 그랬다)등을 보면 커플이 되는데 빠지지 않는 요소가 우연인데 이 이야기에서도 어김없이 나왔다. 그래서 더더욱 실제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이 한일 커플이 부부가 되어 출산까지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는데 책 말미에 약간 나왔던 세 아이의 육아이야기. 한국과 많이 다를 것 같은 이 이야기도 이 책을 읽기를 마치면서 기대가 되었다. 오랜만에 참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러브스토리를 읽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새로운 사랑을 해보고싶다 ^^ 소미쨩 ㅣ 2010-08-05 ㅣ 공감(0) ㅣ 댓글 (0)
평범한 한국 남자와 특별한 일본 여자의 리얼 러브스토리 !
뭔가 대단(?)해 보이려고 이렇게 쓴걸까 ?
하는 의구심도 잠시.
또 , 단지 한국남성과 일본여성의 사랑이야기 .
뭐 사랑이야기가 다 똑같겠지
하는 생각도 잠시.
이런 생각을 한 나는 뻔한 감정에 사로 잡혀있는것이었다 !
책이 재밌어서 단숨에 읽었던 나는 나도 이런 사랑을 한번쯤 해보고 싶은데 ~
라는 생각도 들게 하며,
반대로 !
한국여친에게 프러포즈받다 라는 책을 펴내줄수 있는(?) 일본남성을 한번
만나봐도 좋을 것같네 ~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서로 사랑하는데 나이차이가 문제겠느냐 ~국적이 문제겠느냐!
두 사람이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데 . 좋은 시각으로 바라보는것도 나쁠것도 없지않을까~
박철현 기자님!!! [짱구는 못말려]표절한 거 아니예요?ㅎㅎㅎ 사탕장미 ㅣ 2010-08-05 ㅣ 공감(0) ㅣ 댓글 (0)
<일본여친에게 프러포즈받다>
박철현 기자님!!! 당신 <짱구는 못말려>표절한 거 아니예요?
*^ ^*
심증뿐만 아니라 책 띠지에 실린 박기자님의 부부사진을 보니 외모적인 조건만으로도 주인공 발탁 동기가 의심스럽군요ㅎㅎㅎ
유명한 일본 만화 주인공 "짱구"가 자라면 박철현기자님같은 남성이 되어있지 않을까?
박철현님의 색시 미와코씨는 짱구의 엄마와 공통점도 상당히 많은것 같다.
일단 외적으로 따뜻함을 지닌 미인이면서 내면적으로는 무한한 인내심을 지닌 넓은 마음으로 어지간한 사건정도에는 미동이 없을 뿐만아니라 일단 문제가 터지고나면 거침없이 일사천리로 손쉽게 처리해버리는 해결실력까지 신뢰감이 팍팍!
만화 주인공들 처럼 부부가 두 사람 모두 순수하고 맑은 영혼이어서
그 살아가는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 만으로도 신선한 감동과 유쾌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가 영화와 관계된 재능이 각별해서 그런가?
책을 읽는 동안 캐릭터의 성격과 매력이 상큼하고 지루하지 않게 어필되어지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라는 단순명료한 어법과 사고까지 경상도 남성 특유의 무뚝뚝함과 강직함, 그리고 어린아이처럼 사랑의 진심에 깊게 감동받고 고마워하는 따뜻함...... 게다가 책임감있는 믿음직스러움까지...... 아마도 미와코님의 마음속에는 절대절대 변하지 않을 순수한 영혼의 좋은남자 박철현님이 가득차있지 않을까 싶다.
박철현 미와코 부부의 예쁘고 개성강한 2세들도 기대가 되지만 특히 인상깊었던 점은 미와코의 시어머니 캐릭터가 아니었다 싶다. 그래서 아쉬운점이 있다면 한국의 대표적 어머니 특유의 강력한 포스를 너무 잠깐 맛본게 아쉽고도 아쉽다. 그러니 박철현 기자님 다음번엔 성장스토리도 부탁드려요~^ ^
재미와 감동, 덤으로 일본이라는 이국의 문화와 습성까지 엿볼 수 있었던
[흔치않게 리얼한 신선함]을 선사하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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