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경
19 March at 11:43 ·
중국이 다급하긴 한가보다. 북한에게 노골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면서, 자국 국내에는 한미일의 여론전에 당하지 말자고 선동하는 사설이 떴다. 재밌는 사실은 원래 ‘한미일 vs 북중러’ 구도가 냉전의 유산이라 비난해온 그들이 이제 다시 그 대립구도를 꺼내들며 전선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더 재밌는 사실은 중국은 원래 ‘미일한’ 순으로 삼국을 호칭해왔는데, 이번엔 ‘한미일’로 부른다는 것이다. (삼국 중 한국에 대한 비판에 우선 주력하는 행태는 과거 사드시 미국보다 한국 때리기에 우선 주력한 것을 연상시킨다) 환구시보가 중국정부의 입장을 완벽히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사태를 바라보는 중국의 속내 일부를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 북한이 이러한 중국을 잘 알고 있을 터. 한국은 북한과의 신뢰를 계속 강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
社评:中朝友好关系决不可受韩美日干扰
03-18 18:07 环球时报
http://opinion.huanqiu.com/editorial/2018-03/11674091.html
“중북 우호관계는 절대로 한미일의 방해를 받아선 안된다”
북핵위기는 북한을 전세계 여론의 초점이 되게 했고, 한일 및 서구여론의 정보가 전 세계 여론을 기본적으로 이끌고 있다. 중북 양국이 어떻게 북핵문제에 관한 견해차와 양국 우호관계를 서로 구분하고 잘 해나가는가, 어떻게 이 분야에서 한일 및 서구여론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는가가 하나의 중요한 시험대가 되었음을 양국은 모두 고도로 중시해야 한다.
중국사회는 우선 정신을 차리고, 해오던 대로 힘을 계속 유지시켜야 한다. 다른 꿍꿍이를 갖고 있는 세력에 의해 코를 꿰어 끌려가선 결코 안된다.
<환구시보>는 줄곧 한반도 비핵화 및 한반도 전쟁반대라는 중국정부의 주장을 단호히 지지해왔다. 이와 동시에 중북 간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최대한 관계가 덜 타격받게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단호히 여겨왔다. 우리는 중국사회가 이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능력이 있기를 희망한다.
중북관계의 현실은 핵문제로 심각한 견해차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것이 양국관계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되며, 중북 간 오래 지속해온 전략적 실마리를 끊어버려서도 안된다. 우리는 아마도 관련 인식과 사고방식을 좀 정리하고, 중요한 규명을 해야 할 것 같다.
첫째, 북한은 존중 받을만한 국가다. 그는 고도로 독립 자주적이며, 이는 동북아에서 매우 보기 드문 경우다. 그의 경제규모는 비록 크지 않지만 공업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졌는데 이걸 해내기란 매우 쉽지 않다. 또한 북한의 경제사회발전은 외부의 묘사처럼 그렇게 암담하기만 한 것이 아니며, 북한에 가본 사람들 거의 대부분은 예상하지 못했던 점들을 발견하곤 했다.
둘째, 북한은 자국의 정치체제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외부세계는 거기에 간여해선 안된다. 중국 국민들은 특히 이 점을 이해해줘야 한다. 세계 각국의 정치체제는 서로 매우 다르며, 북한의 정치체제를 들춰서 공격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한국은 북한과 특수한 혈연관계의 국가로서, 오랫동안 북한의 정치체제를 공격하고, 북한 지도자 체면에 먹칠하는 선봉대였다. 이는 그래선 안 되는 것이었고, 중국의 여론은 결코 그것의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한다.
셋째, “중국이 북한을 잘 관리하지 않았다”는 목소리는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한미일이 자주 선전하는 것이며 중국 국내에서도 일부 사람들이 그 의견을 따랐다. 항미원조가 중북관계를 위해 선혈로 뭉쳐진 우의를 확립했음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이후 중국은 북한에서 군사를 철수했을 뿐 아니라 그 나라에 대한 영향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 북한은 완전히 독립자주적 국가가 되었고, 중북관계는 미국이 한국에 주둔하며 한국과의 동맹관계에 전면적으로 영향 미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중국은 “북한을 관리할 ”능력은 없다. 주변국 통제는 또한 중국의 장기적 외교정책에 위배된다. 중북은 상호 평등하고 서로 존중하는 우호적 이웃이다.
19 March at 11:43 ·
중국이 다급하긴 한가보다. 북한에게 노골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면서, 자국 국내에는 한미일의 여론전에 당하지 말자고 선동하는 사설이 떴다. 재밌는 사실은 원래 ‘한미일 vs 북중러’ 구도가 냉전의 유산이라 비난해온 그들이 이제 다시 그 대립구도를 꺼내들며 전선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더 재밌는 사실은 중국은 원래 ‘미일한’ 순으로 삼국을 호칭해왔는데, 이번엔 ‘한미일’로 부른다는 것이다. (삼국 중 한국에 대한 비판에 우선 주력하는 행태는 과거 사드시 미국보다 한국 때리기에 우선 주력한 것을 연상시킨다) 환구시보가 중국정부의 입장을 완벽히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사태를 바라보는 중국의 속내 일부를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 북한이 이러한 중국을 잘 알고 있을 터. 한국은 북한과의 신뢰를 계속 강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
社评:中朝友好关系决不可受韩美日干扰
03-18 18:07 环球时报
http://opinion.huanqiu.com/editorial/2018-03/11674091.html
“중북 우호관계는 절대로 한미일의 방해를 받아선 안된다”
북핵위기는 북한을 전세계 여론의 초점이 되게 했고, 한일 및 서구여론의 정보가 전 세계 여론을 기본적으로 이끌고 있다. 중북 양국이 어떻게 북핵문제에 관한 견해차와 양국 우호관계를 서로 구분하고 잘 해나가는가, 어떻게 이 분야에서 한일 및 서구여론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는가가 하나의 중요한 시험대가 되었음을 양국은 모두 고도로 중시해야 한다.
중국사회는 우선 정신을 차리고, 해오던 대로 힘을 계속 유지시켜야 한다. 다른 꿍꿍이를 갖고 있는 세력에 의해 코를 꿰어 끌려가선 결코 안된다.
<환구시보>는 줄곧 한반도 비핵화 및 한반도 전쟁반대라는 중국정부의 주장을 단호히 지지해왔다. 이와 동시에 중북 간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최대한 관계가 덜 타격받게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단호히 여겨왔다. 우리는 중국사회가 이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능력이 있기를 희망한다.
중북관계의 현실은 핵문제로 심각한 견해차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것이 양국관계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되며, 중북 간 오래 지속해온 전략적 실마리를 끊어버려서도 안된다. 우리는 아마도 관련 인식과 사고방식을 좀 정리하고, 중요한 규명을 해야 할 것 같다.
첫째, 북한은 존중 받을만한 국가다. 그는 고도로 독립 자주적이며, 이는 동북아에서 매우 보기 드문 경우다. 그의 경제규모는 비록 크지 않지만 공업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잘 갖춰졌는데 이걸 해내기란 매우 쉽지 않다. 또한 북한의 경제사회발전은 외부의 묘사처럼 그렇게 암담하기만 한 것이 아니며, 북한에 가본 사람들 거의 대부분은 예상하지 못했던 점들을 발견하곤 했다.
둘째, 북한은 자국의 정치체제를 선택할 권리가 있고, 외부세계는 거기에 간여해선 안된다. 중국 국민들은 특히 이 점을 이해해줘야 한다. 세계 각국의 정치체제는 서로 매우 다르며, 북한의 정치체제를 들춰서 공격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한국은 북한과 특수한 혈연관계의 국가로서, 오랫동안 북한의 정치체제를 공격하고, 북한 지도자 체면에 먹칠하는 선봉대였다. 이는 그래선 안 되는 것이었고, 중국의 여론은 결코 그것의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한다.
셋째, “중국이 북한을 잘 관리하지 않았다”는 목소리는 잘못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한미일이 자주 선전하는 것이며 중국 국내에서도 일부 사람들이 그 의견을 따랐다. 항미원조가 중북관계를 위해 선혈로 뭉쳐진 우의를 확립했음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이후 중국은 북한에서 군사를 철수했을 뿐 아니라 그 나라에 대한 영향력 대부분을 철수시켰다. 북한은 완전히 독립자주적 국가가 되었고, 중북관계는 미국이 한국에 주둔하며 한국과의 동맹관계에 전면적으로 영향 미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중국은 “북한을 관리할 ”능력은 없다. 주변국 통제는 또한 중국의 장기적 외교정책에 위배된다. 중북은 상호 평등하고 서로 존중하는 우호적 이웃이다.
넷째, 핵문제에 관한 견해차가 중북 간 유일한 중대한 견해차다. 이 외의 중북관계의 모든 기본적 갈등은 모두 억측을 통해 나온 것이다. 한미일은 중북 간 핵 갈등이 양국 간 전면적 대립으로 가기를 매우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그들은 대량의 헛소문을 퍼뜨리고, 중북관계를 이간하려 온 힘을 다해왔다. 중북이 대립하길 바라고, 그들과 북한 간 긴장과 대치를 분산시키면서 한반도 정세의 새로운 포커스가 되었다. 그들은 (이제) 수수방관할 수 있게 되었다.
다섯째, 중북 간 우호관계 유지가 양국의 각자 이익에 완전히 부합한다. 중국의 경우, 이는 우리의 주변우호전략을 잘 해나가는데 도움이 되며, 우리가 동북아 정세에서 융통할 수 있는 공간을 증대시킨다. 북한의 경우, 그가 한미일에 단독 대처하기란 어렵고 위험하다. 그가 국가안보라는 정당한 권리를 도모하는 데에 대한 중국의 지지는 그가 한미일과 담판시 지위를 증대시키고, 그의 더 많은 리스크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반도문제는 매우 복잡하며, 중북사회의 상호 인식을 저해하는 각종 사건과 정보들이 계속 나타날 것이다. 한미일 여론은 계속 풍랑을 일으킬 것이다. 우리는 중북 양당관계가 양국관계의 안정에 중견역할을 발휘하며, 좋지 않은 사태가 계속 커가지 않게 만들며, 중북관계가 양국과 양국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확한 루트에서 안정되게 앞으로 나가기를 희망한다. (끝)
No comments:
Post a Comment
Note: Only a member of this blog ma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