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오는 자 참으로 오라 - 함석헌의 종교시 탐구
내게 오는 자 참으로 오라 - 함석헌의 종교시 탐구
김경재(저자)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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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양장본 | 272쪽 | 223*152mm (A5신) | 381g | ISBN : 978899385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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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함석헌’에 관한 최초의 본격 연구서로, 후속 연구를 위한 밑돌이자 마중물이라 하겠다. 마침 함석헌 선생 탄신(3월 13일) 111주년을 맞아 발간하게 되어 그 뜻이 더욱 크다. 한국이 낳은 사상가로서 함석헌은 널리 알려진 바지만, 탁월한 시인으로서 함석헌은 잘 알려지지 않아 그의 중요한 한 면모가 망각된 채 흘러왔다. 이에 이 책이 나옴으로써 함석헌을 새롭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총 12가지 주제로 함석헌의 시(종교시)와 시인 함석헌을 탐구하고 있다. 시인으로서 본 함석헌의 사상적 편모, 종교시를 통해 본 함석헌의 종교체험 이해, 함석헌 사상의 전회를 보여주는 비유, 우주는 제대로 노는 뜻의 파동, 함석헌 종교시에 나타난 ‘하나님’ 이해를 통해 “시를 감상하는 것은 독자 저마다의 시를 짓는 일”이라는 함석헌 시론에 담긴 함의를 풀어놓고 있다. 이어 함석헌의 대표적인 종교시라 할 <미완성> <대선언> <흰 손>에 관한 신학적 해설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신앙인”이고자 했던 함석헌 종교사상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머리말
제1장 시인으로서 본 함석헌의 사상적 편모
진리의 전령자로서 시인, 사제 그리고 예언자 / 시를 짓는 일, 낳는 일 그리고 해석하는 일
시의 언어로서 상징과 비유 / 비유의 문자화는 치명적 독, 그것의 교리화는 우상
함석헌의 은유 시에서 저항과 창조적 새로움
제2장 종교시를 통한 함석헌의 종교체험 이해
논제의 과제 / 해석학적 방법론은 내면의 종교체험을 반복 추체험할 수 있는가
종교시를 통해 본 함석헌의 종교체험 특징 / 시작품 감상은 독자 저마다의 시를 짓는 일
제3장 함석헌 사상의 전회를 보여주는 비유
새로 찾아낸 시 / ‘비유’보다는 진리의 역설적 모습을 확철한 오도송
제4장 우주는 제대로 노는 뜻의 파동
형이상학적 사색을 시로 표현하다 / 우주와 생명은 ‘하나’가 드러내는 뜻의 파동
우주의 체는 하나, 전체는 일점, 하나님은 일점심
제5장 함석헌의 종교시에 나타난 ‘하나님’ 이해
이 글을 쓰는 두 가지 동기 / 시작품 문헌자료에 내포된 연구의 문제점 그리고 함석헌의 시론에 관한 예비 고찰
함석헌 종교시의 특징
제6장 <미완성>에 나타난 함석헌의 자연관·역사관
벌레 먹은 쪼그라진 과일 / 자연은 완성할 줄 모르는 영감의 거장 / ‘미완성’의 철학적 이해
제7장 진리의 모험을 노래한 이단의 시 <대선언>
이단아 요하킴을 연상시키는 함석헌의 ‘대선언’ / 다섯 마당으로 내용 분석하기
제8장 장편 극시 <흰 손>의 신학적 해설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비견할 만한 위대한 극시 / <흰 손>의 신학적 해설 / 교리가 아닌 현실로 살아나는 신앙
제9장 살아 숨쉬는 신앙인이고자 했던 함석헌의 종교이해
종교를 허물어버리는 신앙인 함석헌 / 참 종교, 새 시대의 종교는 ‘환하게 뚫려 비추는’ 것
종교는 자기 안에 전체를 느끼고 전일화하려는 존재론적 갈망 / 참 종교는 땅 중의 땅인 씨퇶의 맘에 임한 하늘
진주조개처럼 ‘고난’을 통해 영원히 자라가는 종교
제10장 함석헌 사관에서 ‘뜻으로 봄’의 해석학적 조명
‘뜻으로 본’ 불편한 진실 / ‘성서적 입장’을 ‘뜻’으로 바꾼 동기와 목적 / 역사를 ‘뜻으로 본다’ 표현의 구체적 의미
‘뜻으로 봄’의 사관과 ‘역사적 실재’와의 관계 / ‘뜻으로 봄’의 사관과 진화론적 실재관
제11장 함석헌과 유영모, 두 씨사상 사이의 ‘차연’
왜 ‘차이’라 하지 않고 ‘차연’이라 하는가 / 다석과 신천의 씨사상 사이에 차연이 발생하는 이유
‘참 지성은 지행합일’의 가르침
제12장 생명철학으로서 함석헌의 씨사상
주제 탐구의 목적 / 왜 함석헌의 씨사상을 ‘생의 철학’으로 보는가 / 생의 철학으로서 씨사상과 21세기 생태학적 지구영성
주 석 / 연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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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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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전남 광주에서 출생했다. 광주서중, 광주고를 졸업하고, 1959년 한국신학대학 김재준 목사의 문하생으로 들어갔다. 한신대 졸업 후 연세대 신학대학원과 고려대 대학원에서 현대신학과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미국 듀북 대학교 신학원과 클레아몬트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연구했다. 네덜란드 유트레히트 대학교에서 「그리스도교와 동아시아 종교의 만남」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문화신학회 회장직, (사)함석헌 기념사업회 부설기관 '씨알사상 연구소' 소장직, 그리고 비상근으로서 (재)크리스챤 아카데미 원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한신대학교 신...
‘시인 함석헌’에 관한 최초의 본격 연구서
20세기 한국이 낳은 대사상가 함석헌은 종교사상가, 교육사상가, 역사철학자로서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게다가 엄혹한 군사독재시절에는 반독재투쟁과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로서 《씨의 소리》를 통해 ‘씨’들의 각성을 불러일으킨 언론인이자 혁명가이기도 했다. 특히 그의 대표저서 《뜻으로 본 한국역사》는 식민사관에 찌들고 관변 사학자들에 의해 왜곡된 ‘한국사’에 벼락 과 축복을 내렸을 뿐 아니라 숱한 청년학생들과 지식인들을 변화시키고 인생의 좌표를 바꾸어놓았다. 그리고 그가 주창한 ‘씨사상’은 우주적 통찰을 통한 인간혁명사상으로, 단지 사회변혁 차원에 그치지 않고 동양적 ‘삶의 철학’의 큰 산맥을 형성했다.
이처럼 함석헌은 사상의 ‘백두대간’으로서 후학들의 북극성이 되고 탐구 대상이 되었다. 그리하여 그가 남긴 저작들이 수십 권의 전집으로 엮여 소개되고, 그에 관한 연구가 작은 언덕을 이루게 되었다. 하지만 함석헌에 관한 숱한 연구 가운데 정작 함석헌 사상의 본령에 근접한 연구는 열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상당한 양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질적으로 보면) 그에 관한 연구는 아직 척박한 현실이라 할 것이다. 특히 300여 편의 시를 남긴 ‘시인 함석헌’에 관한 본격 연구는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으로 그가 타계한 지 이십 수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그런 가운데 나온 신학자 김경재의 《내게 오는 자 참으로 오라: 함석헌의 종교시 탐구》는 ‘시인 함석헌’을 최초로 본격 연구한 노작으로, 함석헌 사상에 관한 ‘주제별 심층 연구’의 깃발이자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가뭄 끝의 단비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12가지 주제로 함석헌의 시(종교시)와 시인 함석헌을 탐구하고 있다. 시인으로서 본 함석헌의 사상적 편모, 종교시를 통해 본 함석헌의 종교체험 이해, 함석헌 사상의 전회를 보여주는 비유, 우주는 제대로 노는 뜻의 파동, 함석헌 종교시에 나타난 ‘하나님’ 이해를 통해 “시를 감상하는 것은 독자 저마다의 시를 짓는 일”이라는 함석헌 시론에 담긴 함의를 풀어놓고 있다. 이어 함석헌의 대표적인 종교시라 할 <미완성> <대선언> <흰 손>에 관한 신학적 해설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신앙인”이고자 했던 함석헌 종교사상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뜻으로 봄’이라는 함석헌 사관, 다석 사상과의 차연, 생명철학으로서 함석헌의 씨사상을 탐구함으로써 함석헌 사상의 일맥을 짚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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