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저자) | 인물과사상사 |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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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전면 해부했다. 트럼프의 출생과 성장부터 부동산업과 방송 활동, 공화당 후보로서의 활약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 트럼프'에 대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펼친다. 아울러 온갖 막말과 기행에도 무너지지 않는 '트럼프 현상'에 대해 집중 분석한다. 트럼프가 승승장구해온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정치의 죽음'을 말한다. 트럼프가 정치를 죽인 게 아니라, 그는 이미 이루어진 '정치의 죽음'이라는 잿더미에서 태어난 불사조라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차이를 펩시콜라와 코카콜라의 차이 정도로 여기는데, 이는 미국 정치가 '엘리트 대 비엘리트'의 구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성 정치권 밖의 트럼프가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한다. 더욱이 미국인들의 정치 냉소와 혐오는 극에 달해 있다.
저자 의하면, 기성 정치는 곪아 있는 사회적 문제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그걸 까발리려는 사람에겐 그 방법론만을 물고 늘어진다. 왜 그럴까? 정치의 역할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고 체념하기 때문이다. 사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공개된 비밀이다. 그렇기에 그 비밀을 아무리 떠들어대고 공격해대도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아주 고약한 방법으로 그 비밀을 까발리며 나섰고, 그래서 세상의 주목을 받은 건 물론 광범위한 지지까지 누리게 된 것이다.
머리말 : 트럼프는 왜 ‘불사신’이 되었는가? · 10
‘테프론 현상’을 능가하는 ‘트럼프 현상’ | 트럼프에 관한 논의, 이대로 좋은가? | ‘히틀러’·‘나치’·‘파시즘’ 딱지 붙이기가 대안인가? | ‘정치의 죽음’에서 꽃을 피우는 ‘반反엘리트 포퓰리즘’ | 제도화된 사기 행각에 대한 반발 | 40년간 미국을 지배한 ‘정치적 올바름’ 논쟁 |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말하자” | 트럼프는 ‘정치의 죽음’이라는 잿더미에서 태어난 피닉스 | 트럼프가 누린 특별한 기회, 미디어 혁명
제1장 “저는 뉴욕 부동산업계의 왕이 되고 싶습니다”(1946~1979년) · 35
왜 독일 출신이면서도 스웨덴 출신 행세를 했나? | 초등학교 2학년 때 선생님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망나니 |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 스쿨’이라는 후광 | “저는 뉴욕 부동산업계의 왕이 되고 싶습니다” | 트럼프의 ‘거대건축 콤플렉스’ | 트럼프, 꿈에 그리던 맨해튼에 진출하다 | 트럼프는 아파트 임대사업 시 흑인차별을 했는가? | 『뉴욕타임스』와 ‘TV 아침 토크쇼’에 데뷔하다 | 트럼프, 체코 출신 모델 이바나와 결혼하다
제2장 “나쁜 평판은 평판이 전혀 없는 것보다 낫다”(1980년대) · 57
‘트럼프’라는 이름을 알린 그랜드 하얏트호텔과 트럼프타워 | “나쁜 평판은 평판이 전혀 없는 것보다 낫다” | 트럼프타워의 가격을 12배로 올릴 수 있었던 비결 | 트럼프, 개인 브랜드화의 선구자가 되다 |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사업과 ‘위대한 개츠비’ 흉내 | 왜 부자 친구 집에 놀러간 아이는 자기 이름마저 잊었나? | 왜 우리는 부자에게 복종하고 싶어 하는 걸까? | “나는 항상 초고층 빌딩을 좋아했다” | 록펠러를 능가한 트럼프의 꿈 | 트럼프의 베스트셀러 『거래의 기술』 | “‘너무 탐욕스럽다’는 말은 있을 수 없다” | 어느 곳에 가건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된 트럼프
제3장 “자기가 잘한 걸 끊임없이 떠들고 과시하라”(1990년대) · 88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인한 파산 위기 | “자기가 잘한 걸 끊임없이 떠들고 과시하라” | 서로 머리채를 잡고 싸운 이바나와 메이플스 | 다이애나까지 넘본 ‘트로피 와이프’에 대한 열망 | 트럼프, 미녀 사업에까지 뛰어들다 | 유엔본부 건물을 압도한 ‘트럼프월드타워’ | 한국까지 진출한 ‘트럼프월드타워’ |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고 과시해야만 하는 고독한 투쟁
제4장 “매주 2,000만 명이 보는 <어프렌티스>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2000~2014년) · 106
2000년 대선 출사표, 『우리에게 걸맞은 미국』 | 트럼프 일생의 전환점, <어프렌티스> | “매주 2,000만 명이 보는 <어프렌티스>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 | 트럼프라는 이름은 ‘만능브랜드’이자 ‘부의 대명사’ | “성공하려면 모멘텀을 유지하라” | “과소평가당하는 것을 역이용하라” | 트럼프의 사회진화론 이데올로기 | 트럼프의 좌우명 “크게 생각하라” | “사회는 정글이다. 똑같이 되갚아주라!” | 트럼프의 ‘오바마 때리기’ 운동 | 2012년 대선 출사표, 『강해져야 할 때』| 왜 트럼프는 ‘소송왕’이 되었는가? | 대선 이슈가 된 ‘트럼프대학’ 사기 사건
제5장 “아메리칸 드림을 복원시킬 것을 맹세한다”(2015년 1~8월) · 138
“미국을 진정으로 다시 위대하게 만들 유일한 사람” | “아메리칸 드림을 복원시킬 것을 맹세한다” | ‘멕시코 성폭행범’ 발언 논란 | “불법 이민자 한 명에 10만 달러를 지불하도록 만들겠다” |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의 충돌 | 트럼프의 ‘합법적 가학 행위’ | 트럼프는 힐러리를 돕는 ‘X맨’인가? | “트럼프의 토론은 오하이오주에 굉음을 울렸다” | 여성 앵커 메긴 켈리에 대한 집요한 보복 | “켈리에 대한 트럼프의 공격은 충격적이고 용납할 수 없다” | 왜 <딜버트>의 작가 스콧 애덤스는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나? | P. T. 바넘과 트럼프의 ‘엔터테인먼트 민주주의’ | 호화 전용기까지 뻐기는 ‘부자 마케팅’ 효과 | 미국 정치에 ‘디스럽션’이 찾아온 건가?
제6장 “중국이 미국의 피를 빨아먹고 있다”(2015년 9~10월) · 173
“중국이 미국의 피를 빨아먹고 있다” | 트럼프의 ‘청결 강박증’ 또는 ‘세균 공포증’ | ‘청결 강박’은 ‘분리에 대한 확인’ | 폴 크루그먼, “경제학에서는 트럼프가 옳다” | 백신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반反과학주의 | ‘트럼프 현상’과 ‘백신 현상’은 모두 ‘언론 현상’ | 트럼프를 키운 ‘맹목적 인용 보도 저널리즘’ | 트럼프의 ‘한국 때리기’ 논란 | “대통령 되려면 트럼프처럼 ‘초딩’ 단어 써라” | 트럼프의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 살리기 운동 | “언론은 의회보다 신뢰도가 낮은 인간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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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44 : 와튼 스쿨에 편입하자마자 수강한 부동산개발 과목 첫 시간에 교수가 별 생각 없이 “왜 이 과목을 수강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트럼프는 이렇게 외쳤다. “저는 뉴욕 부동산업계의 왕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 목표에 따라 트럼프는 친구들이 신문의 만화나 스포츠 기사를 읽고 있을 때 연방주택관리국의 저당권 상실 명단을 살펴보았다. 정부에서 융자를 받았다가 저당권을 잃은 건물의 목록을 살피는 게 취미였다는 이야기다. 그는 그런 취미 덕에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있는 1,200가구의 아파트 단지인 스위프튼 빌리지를 찾아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오하이오주의 이 파산한 아파트 단지를 600만 달러(현재 기준 약 68억 원)에 구입해 각종 리모델링을 거쳐 1년 반 만에 1,200만 달러(약 136억 원)에 되파는 ‘천부적 자질’을 보여주었다. 「제1장 “저는 뉴욕 부동산업계의 왕이 되고 싶습니다”」
P.60 : 트럼프가 장식 벽 파괴와 관련해 “나는 너무 어렸고 너무나 성급했었다”고 한 것은 진심으로 한 말 같진 않다. 그는 자신의 비판자들을 ‘위선자’라고 비난한 건 여전히 고수했으며, 이 논란은 나중에 트럼프타워의 판매에 유리하게 작용했으니 말이다. 트럼프를 비판한 기사들은 한결같이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빌딩 중 하나를 건립하는 데 길을 터주기 위해”라는 식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사실상 트럼프타워에 대한 홍보를 해준 셈이 되고 말았다. 이 사건에 대한 트럼프의 진심은 이것이다. “나는 사업가고 그 경험으로부터 하나의 교훈을 배웠다. 즉 좋은 평판은 나쁜 평판보다 낫다. 그러나 나쁜 평판은 때때로 평판이 전혀 없는 것보다 낫다. 간략히 말해서 논란은 장사가 된다는 것이다.” 「제2장 “나쁜 평판은 평판이 전혀 없는 것보다 낫다”」
P.92 : “자기 자신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그 누구도 편안할 수 없다.”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의 말이다. 트럼프는 나중에 쓴 자기계발서에서 이 말을 인용하면서 “자기가 잘한 걸 끊임없이 떠들고 과시하라”고 조언하는데, 이 조언이야말로 그가 파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는 이후에도 세 차례 더 파산의 위기에 처하지만, 그때마다 그를 살린 건 그렇게 해서 만든 트럼프라는 브랜드 파워였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그는 또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계단을 올라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마라. 그들은 계단을 내려올 때 다시 만나게 될 사람들이다”며 “혼자 잘났다고 자랑하지 마라”는 말을 한다. 자신이 몇 차례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은행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해두고 있었기 때문이란다. 「제3장 “자기가 잘한 걸 끊임없이 떠들고 과시하라”」
저자 : 강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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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
트럼프 현상은 ‘민주주의의 위기인가? 정치의 죽음인가?’
왜 트럼프는 ‘정치적 올바름’을 거부하는가?
왜 미국인들은 트럼프의 ‘신(新)고립주의’에 공감하는가?
▣ 출판사 서평
‘정치의 죽음’에서 태어난 불사조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보수주의에 대한 위협인가?
‘정치의 죽음’에서 탄생한 트럼프 현상
강준만 교수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전면 해부했다. 트럼프의 출생과 성장부터 부동산업과 방송 활동, 공화당 후보로서의 활약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 트럼프’에 대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펼친다. 아울러 온갖 막말과 기행(奇行)에도 무너지지 않는 ‘트럼프 현상’에 대해 집중 분석한다. 강준만 교수는 트럼프에 대해 “다른 정치인 같았으면 무너져도 수십 번 무너졌을 무지막지한 발언을 해놓고서도 사과는커녕 오히려 자신이 옳다고 큰소리를 쳐대는데도 무사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인기가 올라가는 사람, 이 정도면 ‘불사신(不死身)’이라고 표현하는 게 옳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트럼프가 승승장구해온 이유는 무엇일까? 강준만 교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정치의 죽음’을 말한다. “트럼프가 정치를 죽인 게 아니라, 그는 이미 이루어진 ‘정치의 죽음’이라는 잿더미에서 태어난 불사조”라는 것이다. 미국인들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차이를 펩시콜라와 코카콜라의 차이 정도로 여기는데, 이는 미국 정치가 ‘엘리트 대 비(非)엘리트’의 구도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성 정치권 밖의 트럼프가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한다. 더욱이 미국인들의 정치 냉소와 혐오는 극에 달해 있다.
강준만 교수에 의하면, 기성 정치는 곪아 있는 사회적 문제들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그걸 까발리려는 사람에겐 그 방법론만을 물고 늘어진다. 왜 그럴까? 정치의 역할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고 체념하기 때문이다. 사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공개된 비밀이다. 그렇기에 그 비밀을 아무리 떠들어대고 공격해대도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아주 고약한 방법으로 그 비밀을 까발리며 나섰고, 그래서 세상의 주목을 받은 건 물론 광범위한 지지까지 누리게 된 것이다.
미국인의 극에 달한 ‘기성 정치 혐오’
공화당과 민주당의 차이는 펩시콜라와 코카콜라의 차이와 다를 게 없기 때문에 양당은 더욱 사생결단의 싸움에 매달린다. ‘사소한 차이에 대한 과도한 집착’ 때문이다. 정치의 전반적인 보수화 체제에선 큰 이슈를 놓고 싸울 일이 없어진다. 하지만 ‘싸움 없는 정치’는 생각할 수 없으므로 여야 정당들은 사소한 차이를 큰 것인 양 부풀리는 싸움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트럼프는 미 의회의 양극화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으니, 트럼프가 ‘분열주의 정치’를 한다고 비난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트럼프야말로 정치적 양극화를 부추긴 주범이 아니냐는...
총 : 6편
막말의 대가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기 전까지 그의 모습을 조명하고 있다. 트럼프를 SNS의 혁명과 관련하여 설명한 점과 비록 그가 막말을 하지만 미국인 기준으로 4학년 수준의 문법과 어휘로 소통을 발휘한 점은 눈에 띈다. 그 막말은 일종의 계산된 것이 아닌가 싶다.
울프심 ㅣ 2017-11-04 l 공감(0) ㅣ 댓글(0)
제법 객관적으로 '트럼프 현상'을 잘 보여주는 책. 하지만 이 책을 읽는다고 도널드 트럼프가 좋아지지는 않는다. 물론, 힐러리도 마찬가지다. 여, 야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꽤 많고, 그들에겐 진보라는, 힐러리조차도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괴물일 뿐... 결국, 광대, 승.
최윤숙 ㅣ 2016-11-26 l 공감(0) ㅣ 댓글(0)
민주사회에서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것이 아니라면, 이제 트럼프를 단순히 막말러로 볼게 아니라 제대로 알고 대비할 수 밖에 없다.
세계일주 ㅣ 2016-11-11 l 공감(2) ㅣ 댓글(0)
도널드 트럼프는 자신들이 ˝이민자˝임을 먼저 깨달아야 합니다, 원래 살던 황인종(유색인종)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백인들이 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주인, 원주민이었습니다, 이런 인간과 관련된 책, 읽고 싶지 않지만ㅠ
트럼프에게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다오˝ 읽기를 권합니다
마르케스 찾기 ㅣ 2016-11-11 l 공감(11) ㅣ 댓글(3)
과한 가격의 스크랩북.
위선의 종말을 논하면서 한국 정치에 훈수를 두어보려하지만, 최순실의 나라에서는 이미 의미 없는 지적.
wonmin ㅣ 2016-11-10 l 공감(1) ㅣ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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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13편
도널드 트럼프 -강준만 미스터빈 ㅣ 2017-05-10 ㅣ 공감(0) ㅣ 댓글 (0)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그냥 부동산 재벌로만 알고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고 수많은 잡음을 만들어내며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출되면서 힐러리를 위협하는 존재로 떠오르게 되었는지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출간 시점에서는 아직 대통령으로 뽑히기 전이긴 하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던, 혹은 믿고 싶지 않았던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지 충분히 엿볼 수 있는데 워낙 난사람이어서 그런지 이야기 하나하나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며 미국 중심주의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소위 막말로 많은 언론들의 집중 포화를 당하곤 했는데 희한한게 그는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즐기며 어떻게 저런말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워딩으로 언론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게 만드는 전략을 구사한다. 아니 전략이 아니라 그의 천성일지도 모르겠다. 중간중간 국내에서 트럼프를 다룬 영상자료를 찾아보면서 읽어나갔는데 황당하면서도 왜 사람들이 이사람들에게 끌리는지 어렴풋이 알것 같더라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중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는 단어만 봐서는 지켜줘야 할것 같은데 트럼프는 이를 파괴하려고 애썼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저자가 맺음말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원래 보수에게 발견되기 쉬운 위선을 걷어치우고 보수며 진보에 상관없이 모두를 공격하는 트럼프만의 리더십이 먹혔다는 사실은 SNS의 활용과 더불어 아주 흥미로웠다. 중간중간 소개된 그의 행동들을 통해 더욱 그를 잘 알수 있었는데 평소에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코멘트를 전달해 호감을 갖게 만드는 것부터 연설할때 메러비언의 법칙 활용이나 중간에 조명이 꺼졌을때의 임기응변 등 성격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정말 난사람은 난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책이었다.
[미국]대선 트럼프 당선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 雨香 ㅣ 2016-11-20 ㅣ 공감(13) ㅣ 댓글 (4)
미 대선을 읽으려고 강준만이 쓴 두권의 책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는 도서관에서 빌리고 <힐러리 클린터>은 구매했는데, 대선 당일까지만 하더라도 힐러리의 당선을 의심한 사람은 없었다.
막상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방향이 이상하게 흘렀다. SNS, 인터넷에는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들이 넘쳐났지만,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브렉시트는 언론과 함께 노동자조차도 무시했던 백인노동자계층의 등장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차브'라는 책을 읽은 덕이다) 미 대선 역시 몰락한 백인노동자를 민주당과 언론은 무시했다는 생각이 순간 스쳤다. GM의 파산은 바로 백인노동자 중산층에 철퇴를 내린 사건 아닌가. 공화당은 노동자계층과 거리가 먼 정당으로 알고 있는 만큼, 민주당 역시 노동자계층과는 거리가 먼 정당이다. 게다가 IT 업의 성장뒤로는 공화당보다 정치자금이 더 많은 정당이기도 하다.
강준만은 그런점에서 '트럼프'를 잘 드러낸다. 언론과 엘리트들의 무시속에 그가 어떻게 정치적으로 성공하는지를 말이다. 물론 대선전에 쓰여진 책이지만, 그가 공화당에서 대선후보가 되는 과정들은 대통령이 된 과정의 복선이다.
강준만의 <도널드 트럼프>를 읽으면서 가장 깊게 생각한 것이 바로 '정치적 올바름'이다. 미국은 1970년대 이후 성차별, 인종차별 발언들을 바로 잡으려는 운동이 시작되었는데 그것이 PC(Political Correctness)이다.
공포의 문화에서 비롯된 지나친 비난이었을망정 PC 운동 진영의 포용력 엔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운동에 반대하거나 공감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인종차별주의자나 성차별주의자라 는 딱지를 남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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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PC는 과잉의 연속이었다. 왜 그렇게 된 걸까? 캐스 선스타인 Cass R. Sunstein은 그런 과잉이 이른바 '집단 편향성'에 의한 정보와 평 판의 쏠림 현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다. "사회적으로 선호되는 견해를 지지할 뿐만 아니라 서로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주로 서로 간에만 대화를 나눌 것이고, 이는 더욱 심한 극단주의로 이 어질 수밖에 없다. 바로 이런 이유로, 많은 캠퍼스에서 정치적 올바름 이 정말 극단적이고 때로는 심지어 터무니없는 수준까지 가기도 한다. 그 결과, 학생들은 미국 사회 전반에서 널리 공유되는 보수적이거나 온건한 입장을 주장하는 것이 점점 어렵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22-25쪽)
'차브'라는 책에서도 지적한 바 있는데, 몰락한 백인노동자들의 주장을 '인종차별'이라는 딱지를 붙이면서 그들의 주장은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거기에 더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은 의제에서 배제가 되어 버렸다. 미국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미국의 제조업이 부활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IT와 연계된 첨단제조업에 해당하는 이야기일 뿐이다. 간혹 미국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보면 197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백인 건설노동자들은 사회에서 중산층이었다. 자동차 노동자들의 연봉이 1억이 넘었던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을 연봉이라고 보자면 미국 자동차 숙련공의 연봉은 1억 5천만원에 육박한다) 그런 백인 노동자들이 몰락했다. 그런데 그들의 불만은 이민자 반대와 더불어 '이민반대자', '인종차별주의자'로 폄하되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아무 정치인들도 관심이 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트럼프'의 성공요인이다. 강준만의 <도널드 트럼프>에서는 이를 여러가지로 설명한다.
일단 반 엘리트주의다. 그가 막말을 했다고 언론 특히 엘리트들은 '트럼프'를 비하했지만, 사실 국민 대다수는 엘리트가 아니다.
2015년 10월 21일'보스턴글로브'는 "트럼프가 초등학교 4학년의 언어를 사용해 유권자의 마음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스턴글 로브는 경선에 나선 민주·공화당 후보 19명(사퇴자 포함)의 단어 선택과 문장구조 등을 '플레시-킨케이드 읽기 난이도 조사'를 통해 분석했다 공화당의 짐 길모어Jim Gilmore 전 버지니아 주지사가 10.5학년 (고등학교 1.5년) 수준의 언어력이 있어야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를 써서 가장 유식했다. 그의 지지율은 0퍼센트였다. 반면 트럼프는 4학년(초등학교 4년) 수준의 단어를 사용해 가장 무식했는데도 지지율은 1위였다.
신경외과 의사 출신인 벤 카슨도 박사학위까지 있지만, 6학년(초등 학교 6년) 수준으로 유권자와 소통해 공화당 내 여론조사 2위를 차지 했다. 단어 구사력과 지지율이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민주당에서는 사회주의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위원이 월스트리트와 미국자본주의를 비판하다 보니 10학년(고 1) 수준으로 높아졌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7.7학년(중 1.7) 수준으로 여야 통틀어 중간쯤 되었다.
관심 대상은 단연 트럼프였다. 그는 등장할 때부터 “우리 지도자들은 너무 어리석다stupid"는 식의 직설적이고 거친 말을 즐겨 썼다.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처럼 쉬운 단어, 연설이나 텔레비전 토론 때는 거대한huge, 끔찍한terrible, 아름다운beautiful 같은 초급 단어를 많이 썼다. 문장은 간결하고 짧았다. 정치인을 비판할때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all talk, no action"식이다. (190쪽)
트럼프는 딱 보통 국민들 수준에서 이야기하고, 그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다. (트럼프의 언어와 버니 샌더스의 언어는 너무 수준차이가 난다. 이는 몇 몇 좌파 엘리트들이 이야기하듯 버니 샌더스가 민주당 후보였다면 다를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허황됨을 보여준다.)
그리고 여기에서 강준만의 '정치적 올바름'이 지적이 연결된다. 트럼프는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하고 싶지만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이름으로 이야기하지 못했던 반이민, 미국최우선, 여성차별 등을 아무런 제한없이 사용했다. 이것을 엘리트(언론 등)들은 트럼프가 무식하다고 비하하고, 무시했지만, 정작 미국 국민들은 트럼프가 다른 정치인과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문제는 이렇게 트럼프가 다른 정치인들과 다르다는 생각을 좌파에서도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엘리트들도 그런 지식인들을 비판했다. 힐러리를 찍느니 트럼프를 찍겠다라고 말한 좌파들은 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인가. (<힐러리 클린턴>을 읽어보면 민주당과 공화당의 차이를 모르겠다. 그냥 사람들이 믿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서랜던은 힐러리와 트럼프 중 누구에게 투표할 거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뭔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인터뷰를 진행한 크리스 헤이스Chris Hayes가 서랜던의 이 대답에 믿을 수 없다고 반응하자, 서랜던은 그 이유를 설명했다. 서랜던은 “일부 사람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 즉각 혁명을 할 거라고 느끼고, 그런 일이 정말로 일어날 거다. 세상이 뒤집힐 거다고 말했다"
헤이스가 그런 주장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묻자, 서랜던은 “현상 유지는 이제 작동하지 않는다"며 "군사화된 경찰력, 민영 교도소, 사형제, 낮은 최저임금, 여성 권리에 대한 위협 등, 이런 식으로 우리가 계속 갈 수 있고, 그런 걸 되돌리는 큰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부연했다.
서랜던의 요지는 힐러리의 당선은 현상유지에 불과하나, 트럼프는 어쨌든 현재의 판을 뒤집어엎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 경선에 출마 중인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는 서랜던이 샌더스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지 못한다면, 본선에서 힐러리를 찍느니 차라리 트럼프를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254-255쪽)
배우 수전 서랜던은 좌파를 대표하는 인물인데, 그는 이런 발언을 했다. 문제는 이런 발언이 한둘이 아니라는 데 있다. 실제로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는 좌파 모임들은 대놓고 '힐러리를 찍느니 트럼프를 찍겠다'고 말했다. 샌더스 자체도 힐러리를 공식적으로 지지한건 7월 이후 일이다.
좌파지식인들은 미국이 지금 가지고 있는 국가의 기업화 문제를 기존 정치인은 해결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정치권 바깥에 대한 욕망이 있던 것인데, 일반인들 역시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혐오감이 극에 달했다. 그리고 그런 혐오감은 트럼프를 대통령에 당선시킨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는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였다. 우리의 생각과 달리 트럼프를 돈을 쓰지 않는 선거를 했다. 그리고 자기 돈으로 선거를 한다고 했다.(물론 그가 부를 쌓은 과정은 비윤리적이지만)
- 공화당의 2016년 1월 자료에 트럼프는 선거자금으로 300억을 썼는데 다른 후보의 1/3, 1/2 정도만 썼다. TV광고에
부시는 1,000억을 쓴 반면 트럼프는 100억 밖에 안 썼다. 민주당이라고 다를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자.
IT 기업의 성장뒤로는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더 많은 선거자금을 쓴다. 정치후원금이 훨씬 더 많으니까.
그는 다른 정치인들은 자금에 묶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종종한다. 공화당이 기존 거대기업에, 민주당이 IT기업 우대 정책을 피는 것은 바로 자신들의 자금줄 때문이 아니가.
리뷰라고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를 읽으면서 내 생각과 엮인 부분을 중심으로 적어봤지만, 강준만의 <도널드 트럼프>보다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성장, 부동산 재벌이 되는 과정들 그리고 미디어와 SNS의 속성이 어떻게 <도널드 트럼프>를 만들어 냈는지 말이다.
강준만이 이야기하는 핵심은 이것이다. 미국 정치는 혐오를 넘어 죽음의 단계에 왔다. 그 정치의 죽음이 '트럼프'라는 후보를(이제는 대통령)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사실 <도널드 트럼프>를 읽으면서 우려스러운 건 우니라라 또한 그렇지 않냐 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이야 말 할 필요가 없지만 야당 또한 일반국민들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지 않은가. 최근 촛불집회도 국민들이 만들어놓은 환경에 계산기 두드리고 있는 민주당을 보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게다가 점차 정치는 산업화세대와 민주화세대의 싸움이 고착화되어가고 있지 않은가. 60대 vs 50대 싸움에 40대 중반 이하의 국민들은 무시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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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박근혜게이트! 미국은 트럼프당선! 그를 잘연구해 국익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도널드 트럼프..★ 애서가 ㅣ 2016-11-19 ㅣ 공감(2) ㅣ 댓글 (0)
아니 어떻게 트럼프가 당선되다니? ...
나는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교수께서 저술하시고
<인물과 사상사>에서 펴낸 이책 <도널드 트럼프>를 꼼꼼이
읽다가 얼마전 끝난 미국 대선이 생각났다.
솔직히 트럼프 당선은 정말 황당했다.
힐러리 클린턴이 당연히 당선되리라 생각했는데...
트럼프 당선은 바라지도않았지만 결과가 그렇게 나올줄이야...
근데, 트럼프 당선소식이 전해지자,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으로의 이민을 고려하고있는 미국민들이 많아졌고
특히 캐나다 이민사이트는 한때 마비까지 됐다고한다~~
근데 우리나라의 상황은 또 어떤가!
최순실의 국정농단 글고 고영태, 차은택의 전횡과 정유라의
이대 부정입학으로 빚어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가 하야해야하는 상황에까지 왔지만 버팅기고
있는 이 암울한 상황에 트럼프당선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정말 이나라의 앞날도 참으로 걱정이다~~
글고 애초부터 머리텅빈 돌대가리인 박근혜는 최순실과 정윤회의
꼭두각시였고 허수아비였다.
이런 저능아들이 무슨 북핵문제를 풀고 경제를 회생시킬 것인가!
일설에는 최순실이 박근혜의 비자금관리자라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인데 이는 단순한 비선실세가 아니라 박근혜는 죽으나 사나
최순실과 같이해야할 운명인 것이다.
오늘은 광화문에서 또 4차 촛불집회가 있는데 아무쪼록 박근혜가
모든걸 포기하고 1초라도 빨리 연히 <사퇴선언>하게되길
두손모아 빈다.
아무튼 미국의 유권자들도 최순실의 농간에 놀아난 박근혜를
보고 <여자대통령은 안된다>고 하며 트럼프를 찍었는지도 모른다.
미국대통령임기는 4년이고 한번더 연임이 가능한데 며칠전 치러진
미국 대선결과가 힐러리 클린턴이 패배하는 걸로 나왔다...
이에 코스피, 일본증시는 폭락하고 엔화는 급등하고 있는 등
아시아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있다니~~
글고 트럼프공약중에 한국의 방위분담금을 더늘리겠다던데
그러면 국민들의 피눈물나는 세금만 더 늘어날거 같으니
참으로 암울했다 ...
또한, 트럼프 한국간의 관계도 어떻게 변하게될지 심히
우려스럽다...
이 판국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고 가서명까지한
국방부는 일본소속 국방부가 아닌지 한심스럽기만 하다.
"그렇다면 트럼프가 승승장구해온 이유는 무엇일까?
강준만 교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정치의 죽음’을 말한다.
“트럼프가 정치를 죽인 게 아니라, 그는 이미 이루어진
‘정치의 죽음’이라는 잿더미에서 태어난 불사조”라는
것이다..."
나는 <인물과 사상사>에서 펴낸 이책 <도널드 트럼프>를
꼼꼼이 읽다가 트럼프의 승승장구이유를 이야기한 윗글을
읽고 아 트럼프가 미국정가에 부상하게된 이유를 참으로
잘지적하셨다고 생각되었다.
둘러대지않는 거침없는 화법,
철저한 미국이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트럼프...
그런 그가 미국 공화당대통령에 당선됐다니 많은 분들께서는
<경이롭다>고까지 이야기하고 계시다.
글고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적절히
언론을 잘이용해서 자신을 잘 홍보했다는 점도 들 수 있다.
따라서, 이책은 도널드 트럼프가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그리고 늘 좋은 저서들을 써주셨던 전북대 강준만교수님께서
객관적 시각에서 트럼프가 걸어온 길과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이책에서 잘설명해주셔서 참으로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이제 싫든 좋든 그는 차기 미국 대통령이다.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도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잘연구해서
우리나라국익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잘 대해기를
두손모아 빌고싶다...
이책을 읽고나니 그런 마음이 더욱 강렬해졌다.
강준만,트럼프의 성공의 무기 미디어로 말하다 사마천 ㅣ 2016-11-18 ㅣ 공감(14) ㅣ 댓글 (2)
트럼프 충격이 워낙 컸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강준만 교수의 이 책이 있었다.
강교수는 개략적으로
트럼프의 삶과 성공스토리, 대선도전, 트럼프 현상을 만든 미국사회의 변화
이렇게 큰 줄기를 잡고 유려하게 읽어나가며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내가 트럼프에 대해 놀란 곳은 맨하튼 속 화려한 건물 트럼프타워에 대해 감탄하게 되었다.
트럼프는 이렇게 특색있는 대형 건축을 만들어내는 사업자 소위 디벨로퍼였다.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디벨로퍼 붐이 불었을 때도 성공 모델로 거명되었다.
그의 또 다른 특색은 저술과 미디어 활용이었다.
부자아빠의 기요사키와의 공저, 협상을 다룬 <거래의 기술> 등은 상당히 임팩트 있는 책들이었다.
책이 생각 정리의 수단이라면 주요한 활약은 티비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졌다. 그의 미인대회와 어프랜티스는 신문에 종종 나오는 빅 히트 프로그램이었다.
돈벌기,그리고 자랑하기 이는 흔한 행동이지만 트럼프는 이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내었다. 소위 이름의 상품화다. 이 책에서 트럼프가 처음 자신의 고급주상복합의 이름을 바로 옆 티파니로 하려고 친구에게 물었다가 거꾸로 "야 네 이름써" 라는 말에 통찰을 얻었다고 한다.
즉 미디어를 통한 성공의 무한한 확장, 꿈의 상품화가 트럼프의 전략이었다.
이쯤해서 왜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었을까를 곱씹어보았다.
교육이 많은 곳 하나는 보험회사다. 여기서 교육 할 때는 일반강사를 잘 안부른다. 수강생들은 직접 벌어본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트럼프는 직접 벌었고 떠벌리기 좋아한다. 이를 보면서 사람들은 자신도 따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속으로 들어간다.
이를 약간 크게 보면 <어메리칸 드림>의 복원을 해내겠다는 말로 거창하게 포장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지지를 끌어내게 된다.
어프렌티스를 통해 트럼프 성공을 젊은이들에게 주입시켰다면, 더 나아가 미국인 중 소외된 백인으로 더 확장시켜 판을 벌려나가는 전략이다.
이 대목에서 역사를 살펴보자. 현대 세계를 공황과 이어진 불황, 그리고 히틀러의 등장이라는 20세기 전반의 역사와 포개볼 수 있다. 오바마와 힐러리는 바이마르 공화국의 샌님 같은 귀족 분위기고, 트럼프는 히틀러다.
단순한 메시지이지만 명확히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국민들에게는 자존감을 준다.
어메리칸 드림, 사실 실체를 알면 성공사례는 극히 드문 골드러시인데 (대부분 금 못 찾고 캘리포니아에서 오렌지 농장 피고용인으로 살았다) 그 꿈이 가느다랗게라도 있는 것과 아예 닫힌 것과는 차이가 크다.
어메리칸 퍼스트는 트럼프의 간결한 핵심 메시지가 되고 수많은 약점을 커버할 초강력 무기가 된 셈이다.
중졸,무직,시끄러운 말,무식한 선동가.. 이게 바로 히틀러였다.
트럼프는?
훨 나은 조건 아닌가?
그래서 저자는 트럼프 현상을 불러낸 미국 정치의 <죽음>을 이야기한다.
이 현상을 약간 확대하면, 필리핀의 <두테르테> 그리고 최근 한국의 경우 <이재명>의 인기와도 연결할 수 있다.
단순하게 이야기해도 좋으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자존감을 달라.
좋은 싫든 우리는 그 시대를 살아가고 이겨내야 한다.
대선 전에 찬찬히 읽어 보고 진지하게 토론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내 주변에 트럼프 현상을 예측한 사람이 두 명 있었는데 한 분은 평론가고 또 한 분은 미국에서 일하는 선배였다.
그냥 뭉개버린 덕분에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반대로 강준만 교수의 정말 부단한 노력하는 자세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정치 탓에 승혜 ㅣ 2016-11-13 ㅣ 공감(0) ㅣ 댓글 (0)
잘만 다스린다면 정치는
지상 최고의 일거리이며 아트입니다.
그러나 작금의 정치란 욕심장이들의 각축같습니다.
속은 시커먼 채로 내뱉는 말들은 향기롭지요.
그런데 트럼프는 덜 포장하고 솔직히 말하니까
그런 대로 호감이 갑니다. 사실 너무 오래 한 집안이 정치를 하면
보는 사람들은 상당히 지루합니다.
미국에 있으면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해 뒷욕 꽤나 먹었습니다.
이 번에 자료를 보니 사실 트럼프도 그 동안
정치 쪽에 발을 딛으려고 노력했답니다.
그만한 활동가로서 당연히 정치가 구미에 맞았겠지요.
하지만 기성 정치판에서 좀처럼 그를 끼어주지 않았다고요.
그러니까 이 번의 대승이란 그에게 절대로 갑작스런 일이 아니고
거의 평생 동안을 별러온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단숨에 천하를 평정해버린 것이겠지요.
두고 보면 반드시 우리에게도 바람직한 결실이 나오겠지요.
1
2
3
끝
총 : 7편
미래를 예언한 책 카스피 ㅣ 2017-11-28 ㅣ 공감(13) ㅣ 댓글 (1)
요즘 좌충우돌하는 미국이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보면 과연 저런 사람이 세계를 호령하는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이 맞나하는 생각을 종종하게 되는데 저럼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 미국인들을 보면 과연 민주주의는 중우정치, 우민정치, 포퓰리즘의 위험이 크단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지요.
사실 미국에서도 트럼프는 일종의 페이스 메이커같은 위치의 사람이었는데 어떤게 된일지 대통령이 되어서 미국이 조야와 일반이들마저도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지요.
하지만 이런 트럼프라고 미국이 재치기만하면 독감이 걸린다는 한국답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자마자 여러종류의 책들이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트럼프 관련도서는 대충봐도 대략 70~80권이나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미국에서도 트럼프가 과연 대통령이 될까 의구심을 가지고 있을때 한국에서 약 30년전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거라고 예언한 책이 있는데 혹시 아시는지요?
ㅎㅎ 바로 이 책입니다.
거래의 기술이란 책으로 87년에 김영사에서 나왔는데 이때 광고문구중의 하나가 미국의 대통령감으로 주목받는이란 문구네요.알라딘을 살펴보면 거래의 기술은 2004년 11월에 김영사에서 다시 나왔는데 절판된후 재간인지 아님 계속 증쇄를 한것인지 잘모르겠네요.
근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을 예측했던 김영사가 트럼프가 너무 오래 대통령이 되지 않아선지 이후 거래의 기술은 절판시켰고 그만 다른 출판사에서 이 책을 재간하게 되었네요^^(뭐 30년전이나 아래 책이나 번역자는 똑같군요)
ㅎㅎ 김영사는 미래를 예측했으나 이걸 끝까지 밀고갈 믿음이 부족했네요^^
by caspi
트럼프 오쌩 ㅣ 2016-11-13 ㅣ 공감(6) ㅣ 댓글 (4)
트럼프의 당선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까?
공약이 일관성을 가지고 실천된다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는 자유무역국가인 한국경제에 타격을 줄것이다.한국은 이런 불안정한 상황을 대비해야 할 것이고 때로는 과감한 통화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한국은 컨트롤타워가 작동되지 않는 상태다.
일본 아베총리는 트럼프와 20분이상 통화를 하고 17일 뉴욕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외무성에서는 이미 회담의제를 조율중이다.
박근혜는 10분통화 그리고 끝.최순실게이트로 외교수행을 할수 없는 실정이다. 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에 불참을 통보한 상태.외교부는 이제야 미국인수위팀에 접촉예정이고 TF팀을 만들었다.
미국인들은 트럼프 때문에 난리지만 한국의 현재&미래보다는 밝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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