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문 “강아지 취급받는 일본, 제 처지 알고 처신 똑바로 하라” - 민중의소리
북 신문 “강아지 취급받는 일본, 제 처지 알고 처신 똑바로 하라”
“허튼 나발 불어대는 일본 정객들, 본전이라도 찾겠나”
최명규 기자 acrow@vop.co.kr
발행 2018-06-06 14:31:16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일본을 향해 "강아지 취급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제 처지를 잘 알고 처신을 똑바로 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제 처지를 알고 똑바로 처신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은 이미 조선반도 문제에 머리를 들이밀 자격도 체면도 모두 잃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외상 고노(고노 다로, 河野太郎)를 비롯한 아베(아베 신조 총리, 安倍晋三) 패거리들이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북조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한 압력유지'와 '납치문제'에 대해 집요하게 떠들어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정객들이 왜 이런 주제넘고 향방이 없는 짓거리를 계속하는가"라며 "조선반도주변구도에서 배제된 저들의 궁색한 처지를 가리우고 어떻게 하나 '존재감을 과시'하여 몸값을 올려보자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노동신문은 "문제는 어리석은 속타산을 하면서 감히 허튼 나발을 불어대는 일본정객들이 그 본전이라도 찾을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라며 "그들의 실력은 이미 바닥이 났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아베가 백악관에 '그 어느때보다 긴밀한 협력'을 청탁한다며 동분서주하는데 때는 늦었다"며 "오죽하면 아베의 미국행각과 관련하여 조언을 준다고 수상관저를 찾아간 일본의 전 금융담당상이 '미국대통령으로부터 강아지와 같은 취급을 받으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였겠는가"라고 힐난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이 발버둥친다고 하여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지향하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흐름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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