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5

Daehwan Ju 같은 이야기를 <중앙일보>에서 하면 못들은 척하거나 화를 내는 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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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April ·



5년 전 오늘...ㅋ


Daehwan Ju
14 April 2013


일요일 아침, 쓸데없는 생각들이, 두서없이 일어난다.

1. "남의 할배를 우리 할배로 잘못 알고 살았던 분들에게 그대들의 할배는 그 분이 아니다."라고 말해주니 그 반응이 여러 갈래다. 특히 한민당 후예들이 저희 할배를 백범으로 알고 있다는 건 특히 우습다.(고 예전부터 생각해왔다)

2. 1992년 대선에서 나는 백기완 후보선거운동을 하였다. 유세장에 커다란 그림을 내걸었는데 김구, 장준하, 백기완 세 분의 얼굴을 크게 그린 그림이었다. 그분들을 존경하지만, 그 자리는 나의 정체성에 맞지 않았고, 괴로웠다.


3. 성질급하다. 감정적이다. 자신이 이미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제가 조상 이야기로 가면 모두들 그리 되나 보다. 대단히 지성적인 분조차 동영상 <백년전쟁>을 먼저 살펴보기보다는 그것을 비판한 나의 말에 성부터 내고 본다.

4. 대힌민국(사)관의 재정립을 페이스북에서 얘기하면 좋다고 하다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서 하면 괜찮다고 하다가, 같은 이야기를 <중앙일보>에서 하면 못들은 척하거나 화를 내는 분도 있다. 내가 느낄 때는 그것도 참 이상하다.

5. 성찰을 하자고? 그럼 무엇을 성찰할 것인가, 우리의 대한민국(사)관도 성찰하고 재검토해야 많은 것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그러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재정립하자, (혹시나 하고) 조상의 위패도 살펴보자, 소박한 제안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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