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9

1804 이병한의 유라시아 천일 대장정, '반전의 시대'를 묻다



이병한의 유라시아 천일 대장정, '반전의 시대'를 묻다



이병한의 유라시아 천일 대장정, '반전의 시대'를 묻다
[알림] 5월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
프레시안 알림
2018.04.19 09:33:35

이병한의 유라시아 천일 대장정, '반전의 시대'를 묻다
------------


젊은 역사학자 이병한이 천일 간의 유라시아 대장정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은 이병한 박사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총 3권으로 기획된 <유라시아 견문> 2권(이병한 지음, 서해문집 펴냄) 출간에 맞춰 '북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5월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다. 강연과 토론으로 구성된 이날 행사는 박인규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 이사장이 진행한다.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 조합원과 후원회원은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아울러 동반자 한 명도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일반독자 참가비는 1만 원이며, 현장에서 현금으로 결제한다.


참가 신청서는 아래 링크를 클릭한 뒤 작성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 바로 가기)


이병한 박사는 지난 3년 여 동안, 북한, 아프가니스탄,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아시아와 유럽 전역을 돌며 현지 지식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의 체험과 사색, 토론의 기록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프레시안>에 '유라시아 견문'이라는 이름으로 연재됐다.

그 사이, 한반도 주변 상황도 격렬한 변화를 겪었다. 북한이 잇따라 핵실험을 했고, 전쟁 위기도 고조됐다.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섰다. 중국에선 시진핑 체제가 확고해졌다. 박근혜 정부가 거대한 촛불과 함께 무너졌고,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과 북 사이엔 새로운 대화의 문이 열렸다.

기존 통념으론 제대로 읽어내기 힘든 흐름이다. 보다 넓은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이병한 박사가 제시하는 키워드는 '반전(反轉)'이다. 서구 중심의 패권 경쟁과 냉전 질서, 전통적인 좌파-우파 구분에 집착해선, 변화를 제대로 읽기 힘들다는 것. 동양과 서양, 옛날과 현재 사이의 '반전'이 전 지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기존 통념에 갇힌 눈으론 볼 수 없었던 흐름이 터져 나온다.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한반도 정세를 보다 넓은 시야로 살피고 싶은 독자와 조합원이라면, 5월 11일 이 박사와의 만남 약속을 기억해두자.
-----------
반전의 시대를 읽다.... 시간 되시는 분들께 강추 ! 누군가는 과감하게 거대담론을 이야기해야 한다.
근데 이분 실물 보면 정말 놀랄듯... 테리우스가 만화에서 갑자기 툭튀어나온듯....












이병한의 유라시아 천일 대장정, '반전의 시대'를 묻다


젊은 역사학자 이병한이 천일 간의 유라시아 대장정을 마치고 최근 귀국했다.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은 이병한 박사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총 3권으로 기획된 <유라시아 견문> 2권(이병한 지음, 서해문집 펴....

18You, 강길모 and 16 others
Yuik Kim 근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분은 실제로 만나보고 이야기 해보는 것이 더 매력적이다. 목소리도 작고 조근조근 이야기 하고, 아니 이야기를 주로 듣는다. 글과 실제 이미지가 다소 부조화라고 느꼈는데... 그게 훨씬 매력적인듯... 나야말로 스테레오타입에 중독됐구나... 삶도 자기 글처럼 표현하려고 하면 자아 과잉으로 가짜가 됐을 것 같다. 아아 도저히 아재 감수성을 벗어날 수 없는 이.....

--------------------------------------

손민석
16 October 2016 ·



이병한 박사의 <반전의 시대>가 도서관에 있길래 가져와서 읽는데 동의하기 어렵다. 진보적 입장에서 근대를 비판하는 논지들에 동의가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그 논지들이 상정하는 '근대'에 동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근대에 대한 관점이 판에 박혀 있다랄까. 역사를 선악의 관점에서 보고 경제가 가장 큰 힘을 가지는 자본제 사회에서 경제적 분석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자본제에 적대적이라 논리적 분석보다는 감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결정적으로 너무 큰 얘기를 너무 쉽게 한다. 동학에 대한 주장은 정말 받아들이기 어렵다. 본인의 전공인 현대사 분야가 아닌데.. 흠..




정승원 인터뷰와 프레시안 연재물 읽다 보면 무협지를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죠. 정치하지 않고, 이분법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

손민석
24 October 2016 ·



이병한의 <반전의 시대> 중에 가장 좋았던 부분은 역시나 서장. 서장에서 리영희의 <전환시대의 논리리>가 지니는 의미를 명쾌하게 짚었는데 이 부분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이라 흥미로웠다. <전환시대의 논리> 부제가 아시아-중국-한국이었다니. 이 부분은 매우 흥미로웠다. 그런데.. 리영희의 전환이나 이병한의 반전이 모두 '치명적인' 사실적 오류를 포함하고 있다면 그것이 시대를 잘 읽었다 말할 수 있을까. 그런 오류가 없이는 전환과 반전을 읽어낼 수 없다면 그러한 전환과 반전은 무엇을 뜻하는건가.

------------




No comments:

Post a Comment

Note: Only a member of this blog ma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