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3

알라딘: 종교 너머, 아하! - 기성 종교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알라딘: 종교 너머, 아하! - 기성 종교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종교 너머, 아하! - 기성 종교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오강남,성소은 (엮은이)판미동20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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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반양장본
252쪽
140*200mm
305g
ISBN : 9788960179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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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비교종교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종교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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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종교와 종교 간, 종교인과 비종교인 간 ‘소통’과 ‘이해’를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종교너머, 아하!’라는 이름의 한 단체가 문을 열었다. 종교에 관해서 같은 뜻을 지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였고, 다양한 종교적 경험을 바탕으로 깊은 고민을 이어 온 성소은 운영위원장의 적극적인 행동력이 가세해 1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종교계 안팎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파문에 불을 붙일 열 편의 글을 모아 엮은 <종교 너머, 아하!>는 현 시대 종교의 문제를 직시하고 종교 간 울타리를 넘어 본연의 역할과 의미를 되찾고자 한목소리를 내는 10인의 외침이다. 종교인, 학자, 정치인 등 각자 자신들이 처한 위치에서 종교의 궁극적 역할을 고민하는 이 책은 편협하고 배타적인 종교의 시대에 종말을 고하고 영성과 진리, 인간과 삶에 맞닿은 진정한 의미의 종교를 제안한다. 이것이 심층 종교이자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형태의 종교, 즉 새로운 시대를 여는 희망의 메시지라 역설한다.




목차


프롤로그 │ 다 함께 ‘아하!’를 외치자 오강남

1부 다시 보는 종교

지금 우리에게 종교란 무엇인가
종교의 표층과 심층을 중심으로 분석하다 _ 오강남

‘하나’의 철학
종교적 성숙을 바탕으로 말하다 _ 김성곤

종교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새로운 종교 사상이 싹틀 수 있는 토양 _ 윤대규

2부 새로 보는 종교

공자는 죽어야 하는가
오늘날 유교의 종교적 역할 _ 노영찬

처음에도가이스되
성서 번역에서 보는 토착 언어의 창조적 기능 _ 민영진

‘작은 교회’가 그리스도교의 미래다
한국 개신교의 경험에서 찾은 가능성 _ 김진호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앙의 모습을 찾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삶으로 부르는 하나님 _ 박충구

이제 다시 동학을 ‘할’ 때
21세기 대안 종교로서의 동학 _ 김용휘

지금 당장 붓다로 살자
화엄세계관과 생명평화운동 _ 도법 스님

에필로그 │ 왜 ‘종교너머, 아하!’인가 _ 성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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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오강남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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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에서 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 종교학과 명예교수로 북미와 한국을 오가며 집필과 강의, 강연을 하고 있다. 북미 여러 대학과 서울대 등의 객원교수, 북미 한인종교학회 회장, 미국종교학회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노장사상을 풀이한 『도덕경』과 『장자』를 비롯하여 『오강남의 작은 도덕경』, 『오강남의 그리스도교 이야기』, 『세계 종교 둘러보기』, 『종교란 무엇인가』, 『종교, 심층을 보다』, 『또 다른 예수』, 『... 더보기


최근작 : <고전 강연 2>,<도덕경 (큰글씨책)>,<장자 (큰글씨책)> … 총 64종 (모두보기)
인터뷰 : 예수는 없지만 예수는 있다 - 2002.12.03

성소은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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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생. 일본 릿쿄 대학교 법학과에서 합리적인 사고를, 도쿄 대학교 대학원에서 화엄세계처럼 얽혀 있는 국제관계를 공부했으며, 이후 한일 양국 정부와 국제기구 등에서 공공선을 추구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하리라.”는 예수의 말씀을 찾아 순복음교회를 나왔고, 성공회를 지나, “붓다를 만나면 붓다를 죽이라.”고 하는 선불교의 칼끝 같은 가르침에 이끌려 3년간 출가수행을 했다. 이후 ‘나는 누구인가’를 참구하면서 선물처럼 “아하!”를 체험하고 기쁨으로 환속했다. 현재는 인문, 사회, 종교, 과학, 문학, 신화 등 ... 더보기


최근작 : <인문학 특강>,<경전 7첩 반상>,<종교 너머, 아하!> … 총 5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판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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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영혼의 책 54>,<호호브로 탐라생활>,<육아는 방법이 아니라 삶의 방식입니다>등 총 70종
대표분야 : 심리학/정신분석학 17위 (브랜드 지수 48,822점), 정리/심플라이프 20위 (브랜드 지수 2,094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I am not religious, But spiritual.”

“영혼 없는 종교는 가라, 종교를 대체하는 영성의 시대가 온다!”


‘종교’만큼 다양한 함의를 지닌 단어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이 두 글자에는 인류의 역사와 시대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오늘날에는 개별 종교의 소통 불능은 물론 단순히 믿음이나 신앙이라는 뜻을 넘어 정파적인 의도로까지 변질될 정도로 ‘종교’가 지닌 본래의 역할과 의미가 퇴색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흐름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종교와 종교 간, 종교인과 비종교인 간 ‘소통’과 ‘이해’를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종교너머, 아하!’라는 이름의 한 단체가 문을 열었다. 조용한 출발이었지만 그 첫걸음의 여파는 결코 조용하지 않았다. 비교종교학 학자로는 국내 일인자라 할 수 있는 오강남 교수를 필두로, 민주통합당 김성곤 국회의원, 워싱턴 조지메이슨 대학교 노영찬 교수, 전 대한성서공회 민영진 총무, 신부이자 성공회대학교 이재정 교수 등 종교에 관해서 같은 뜻을 지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였고, 다양한 종교적 경험을 바탕으로 깊은 고민을 이어 온 성소은 운영위원장의 적극적인 행동력이 가세해 1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종교계 안팎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파문에 불을 붙일 열 편의 글을 모아 엮은 『종교 너머, 아하!』는 현 시대 종교의 문제를 직시하고 종교 간 울타리를 넘어 본연의 역할과 의미를 되찾고자 한목소리를 내는 10인의 외침이다. 종교인, 학자, 정치인 등 각자 자신들이 처한 위치에서 종교의 궁극적 역할을 고민하는 이 책은 편협하고 배타적인 종교의 시대에 종말을 고하고 영성과 진리, 인간과 삶에 맞닿은 진정한 의미의 종교를 제안한다. 이것이 심층 종교이자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새로운 형태의 종교, 즉 새로운 시대를 여는 희망의 메시지라 역설한다.

현대 서양 젊은이들 중에는 “나는 종교적이지 않다. 다만 영적이다.(I am not religious, but spiritual."라는 말을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인습적이고 형식적인 지금까지의 ‘종교’가 궁극적인 해답을 가져다주리라는 기대를 접고, 개별 종교를 넘어 종교가 본래 인간에게 주려고 했던 그 ‘속내’, 그 ‘심층’, 그 ‘영성’에 관심을 가지고 그럴 때 참된 의미의 ‘아하!’가 가능함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본문 중에서


종교 너머, 아하!
2012년 9월, ‘녹명종교나눔터’라는 작지만 큰 울림을 지닌 소리로 첫 활동을 알린 ‘종교너머, 아하!’는 다원화 시대, 소통의 물꼬가 막힌 각각의 종교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아가 평화, 인권 등의 사회 문제와 자아 찾기, 영성 및 수행 등 바쁜 일상에 치여 미처 보지 못했거나 보고도 지나쳤던 모든 것에 새롭게 눈 떠 ‘아하!’를 외칠 수 있는 소통 공간을 꿈꾸고 있다.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과 활동을 진행, 계획 중이다. www.njn.kr

종교의 큰 틀을 생각하다

이 책은 종교 전반에 관해 총체적으로 점검해 보는 네 편의 글과 새 시대의 필요에 의해 변화 가능한 개별 종교를 들여다보는 여섯 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넓은 범위에서 종교를 바라본 글 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오강남 교수의 「지금 우리에게 종교란 무엇인가」는 자기중심주의인 표층 종교를 지양하고 참나, 참나와 신, 우주의 모든 것이 ‘하나’임을 깨닫는 심층 종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종교의 핵심 가치인 진리, 깨침, 변화, 자유는 어느 종교든 마찬가지며 이 가치를 얻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표층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서는 진정한 대화라 말한다.

종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김성곤 민주당 의원의 「‘하나’의 철학」은 동양 종교에서 강조하는 ‘하나’라는 사상에 천착한다. 모든 생명체와 인류가 하나임을 깨닫기 위한 노력이 바로 종교요, 종교에서 말하는 구원에 이르는 길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치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종교의 역할 또한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개체를 존중하는 하나이며 이에 따른 적절한 정책이라는 필자의 주장은 이 시대 방향을 잃고 혼란을 거듭하는 정치계에 쓴 소리로 다가갈 만하다.

북한 문제 전문가인 윤대규 교수의 「종교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에서는 문명사적 위상으로서의 종교를 분석하면서 한국이 종교적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을 제안한다. 새로운 사상이 출현할 가장 적합한 종교·문화적 토양을 지녔다는 필자의 논리는 동서양 사상이 모여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으로 볼 때 강한 설득력을 갖는다.

경제학자이자 종교와 철학, 현대 과학에 깊은 통찰을 보여 주는 이영환 교수의 글 「무엇을 위한 믿음인가」는 믿음이라는 감정의 실체를 들여다보도록 유도하고 평행선을 달릴 것이라 흔히 믿는 지식과 믿음의 관계를 조명한다. “종교는 결코 이성적인 것만은 아니다. 그렇지만 종교가 비이성적인 것은 더욱 아니다.”라는 간디의 말은 필자의 사상을 가장 잘 드러낸다. 필자는 종교적 믿음이란 과학적 지식이나 사실과 모순되어서는 안 되며 동시에 이성을 넘어선 어떤 경지에 도달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고 일갈한다. 이 글은 독자들에게 종교적 믿음에 대해 성찰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삶과 맞닿은 대안 종교를 생각하다

이어 개별 종교로서 대안을 생각해 보는 2부에서 처음 등장하는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교 종교학과 교수인 노영찬 교수의 「공자는 죽어야 하는가」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유교가 가지고 있는 종교성과 그 역할에 주목한다. 유교의 기본 원칙은 윤리적 개념을 넘어 종교적 차원의 실천법이며, 우리와 가장 가까운 삶, 특히 가정 안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다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수없이 성경을 들여다보면서도 성경의 번역까지 미처 생각지 못한 사람들에게 성서 번역가인 민영진 교수의 「처음에도가이스되」는 성경에 쓰인 ‘로고스’라는 단어를 곱씹게 만든다. 이를 우리말 ‘도’가 놀랄 만큼 그 의미를 정확히 담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우리나라 성서 번역의 기본 방향, 기본 원칙은 물론 번역서를 대하는 독자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인 김진호 목사의 「‘작은 교회’가 그리스도교의 미래다」는 한국 사회에서 대형 교회의 발전과 쇠퇴를 짚어 보면서 ‘작은 교회’가 지닌 가능성에 주목한다. 작은 규모에서 오는 원활한 소통, 지역사회단체와의 연합 활동, 공공성 확보 등 ‘작은 교회’가 갖는 다양한 변화는 교회의 권력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국내 개신교 현실이 새롭게 전환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듯 보인다.

감리교 신학대학교에서 기독교 윤리학을 가르치는 박충구 교수의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앙의 모습을 찾다」라는 글은 ‘양심적 그리스도인’의 신앙이라는 제3의 대안을 제시한다. 필자는 정의와 평화, 평등과 생명 가치를 위한 헌신과 봉사에서 신앙의 의미를 찾는 ‘양심적 그리스도인’이야말로 새로운 종교를 가져올 수 있는 새 시대의 희망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토착 종교인 동학의 가능성을 제시한 천도교한울연대 공동대표 김용휘 교수의 「이제 다시 동학을 ‘할’ 때」는 보편적이고 진정한 사회 참여적 종교이자 철학인 동학의 전통을 받드는 일이야말로 곧 ‘대중 영성’ 시대에 걸맞은 수행과 깨달음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필자의 글을 읽다 보면, 심리 치료나 마음공부, 명상 수행 등 영성을 풍요롭게 만드는 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동학의 수행법은 우리 종교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는 등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리라는 믿음이 생겨난다.

지리산 실상사 회주인 도법 스님의 글은 2013년 4월 유니온 신학대학원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강연 전문이다. 국제적인 자리에서 길을 잃은 인류의 변화와 발전을 바로잡고자 생명평화운동의 취지를 설명하는 도법 스님의 글은 이념과 종교, 국가와 인종을 넘어 가장 근원적인 방법론을 설파한다. 인류 전체의 공통적인 염원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구촌 생명평화 공동체’라는 화두를 종교 전체가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도법 스님이 이런 주장은 평소에 잊고 지냈던 평화에 대한 보편적 세계관과 정신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에 실린 글은 모두 ‘종교너머, 아하!’의 기본 정신에 공명하는 내용이다. 모두가 각자의 입지에서 현재 우리 주위에 있는 병리적 종교 현상을 진단하고 그 치유책을 처방한다. 한국의 종교 상황이 바람직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극복하면 밝은 미래가 보이리라 믿는 또 다른 믿음에 대한 글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실린 열 편의 글은 모두 지평선 너머에서 밝아 오는 앞날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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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너머, 아하!




우리나라에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다양한 종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들처럼 종교적인 갈등이 표면화되지 않고 공존하고 있다. 갈등이 상존하고 분쟁이 있는 대부분의 지역을 보면 그러한 갈등이나 분쟁의 근원에는 종교가 대부분 존재한다. 즉, 종교분쟁이 지역갈등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을 구원해야 할 종교가 오히려 인간을 집단적 대립상태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 아이러니를 만든다. 종교분쟁 지역들에 비해서 다양한 종교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대립의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는 이유를, 우리나라 사람들의 종교에 대한 포용력에서 찾는 사람들도 있다.



이 책은 종교와 종교 간, 종교인과 비종교인 간의 ‘소통’과 ‘이해’를 목적으로 지난해 9월 ‘종교너머, 아하!’라는 단체의 설립자 겸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소은과 오강남 이사장이 교수·국회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현 시대 종교의 문제와 종교 본연의 의미를 되찾자는 공감대를 가지고 쓴 10편의 글을 담았다.



성서 번역가인 민영진 교수의 「처음에도가이스되」는 성경에 쓰인 ‘도’라는 단어를 그리스에서는 ‘로고스’, 히브리어에서는 ‘다바르’다. ‘다바르’와 ‘로고스’와 ‘도’가 이렇게 오랜 시간 후에 번역 과정에서 만난다. 민영진 교수는 우리나라 성서 번역의 기본 방향, 기본 원칙은 물론 번역서를 대하는 독자의 자세에 대해 밝힌다.



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인 김진호 목사의 「‘작은 교회’가 그리스도교의 미래다」는 한국 사회에서 성공지상주의적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대형 교회의 발전과 쇠퇴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작은 교회’가 ‘더 소통’하고 ‘덜 배타’적이므로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작은 교회는 원활한 소통과 지역사회단체와의 연합 활동, 공공성 확보 등 다양한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이 책에 실린 글은 모두 ‘종교너머, 아하!’의 기본 정신에 공명하는 내용으로 모두가 각자의 입지에서 현재 우리 주위에 있는 병리적 종교 현상을 진단하고 그 치유책을 처방한다.



이 책운 종교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종교를 이해하는 가이드로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꼭 한번은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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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2013-09-2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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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총체적인 변화를 꿈꾸는 10인의 이야기 [종교 너머, 아하!]




비종교인으로서 진화론과 창조론의 이야기를 고루 접하고, 표층적인 종교에는 실망을 해버린 개인적인 입장에서 이 책은 종교인과 비종교인, 종교와 종교간의 소통을 이야기하고 있어 편한 마음으로 읽은 종교관련 교양서였다.



믿습니다월드 울타리를 나와 총체적 변화를 꿈꾸는 이들의 목소리.



『 종교 너머, 아하! 』 라는 것은 각 종교들이 스스로 쳐 놓은 울타리를 넘어 서로 소통하고 대화할 때 "아하!"를 외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염원은 실은 말이자, 인류보편적인 '내적 가치'를 추구해야 할 필요성을 바탕으로 개별 종교를 넘어 종교가 본래 인간에게 주려고 했던 '속내', '심층', '영성'에 관심을 가져 참된 의미의 '아하!'가 가능함을 발견한다는 의미를 가진 현재의 제도적이고 개별적인 종교를 넘어 가 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각자의 입장에서 현재 우리 주위에 있는 병리적 종교 현상을 진단하고 그 치유책을 처방하고 있는, 10인의 이야기를 모아 엮은 책 < 종교 너머, 아하! >



표층 종교가 아닌 참나를 발견해 심층 종교로 심화하는 과정,

'하나'라는 사상 부각과 그 의미,

한국이 세계 문명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과 현실성을 적시하는 희망의 메시지,

믿음 만능주의에 경종을 울리며 종교와 철학 사상, 영적인 문제와 현대 과학에 관한 통찰을 다루는 종교 전반에 관한 총체적이고 원론적인 글 네편과 더불어



유교가 가지고 있는 종교성과 역할,

성서 번역의 기본 방향과 우리말로 번역된 경전을 읽을 때 염두할 기본 원칙,

작은 교회 이야기,

오늘날 그리스도교의 현실 적시와 나아갈 방향성,

동학의 전통과 종교로서의 의미,

미국 유니온 신학대학원 컨퍼런스에서 강연한 도법스님의 생명 평화 이야기.

이렇게 필자들이 속하거나 전공하는 개별 종교의 변화성에 관해 구체적으로 다룬 여섯편의 글을 포함해 모두 한국의 종교 상황을 염려하고 정신적, 종교적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판 같은 글이 담겨있다.



『 종교의 중요한 키워드 네 가지는 진리, 깨침, 변화, 자유다 』 - p25



예수의 회개하라의 회개는 의식의 변화라는 메타노이아를 뜻하고, 불교의 성불하십시오는 깨침을 이루라는 의미며, 유교 역시 무조건적인 믿음은 참된 의미의 믿음에 방해가 될 뿐이라 한다. 이기적인 나를 죽이고 새로운 나로 거듭나기 위한 내면적 훈련으로서의 심층 차원의 신앙을 가질 때 참된 사랑이 저절로 나오고 자기 종교만 진리라고 주장하는 대신 다원주의적 태도를 취하게 된다한다.



종교와 과학간의 대화 역시 서로간의 조롱, 비난, 폄하만 있는 진화론과 창조론간의 적개적인 대결이 아닌 지식, 믿음, 과학, 종교 이 중 하나의 선택이 아니라 존중, 진정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 종교 없는 과학은 절름발이고, 과학 없는 종교는 장님이다 』 - 아인슈타인



우물 안에 있을 때의 제약된 시각과 행동에서 벗어나 더욱 자유로운 시각에서 사물을 보고 행동하며, 옹졸한 정신 상태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운 정신 상태를 바탕으로 참된 의미의 종교, '나 중심' 혹은 '우리 중심'에 맴돌지 말고 교리적 갈등과 모순을 극복한 종교적 성숙을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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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캣 2013-09-25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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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를 넘어서




누군가 그랬다.

불교는 절대적인 의심에서 시작하고, 그리스도교는 절대적인 믿음에서 시작한다고...



믿음과 의심은 양 극단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같다.

화두를 붙잡고 의심의 삼매에 빠져드나 사실 그것은 더 큰 믿음을 일으키기 위한 의심이다. 그리고 예수를 향한 진정한 믿음은 ‘믿되 의심하는 태도’이다.

그것이야 말로 세속화된 그리스도교가 주입하는 맹신의 도그마를 지우고 신과 내가 오롯이 만날 수 있는 ‘긍정 속의 의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두 접근법의 공통점은 아마도 초월(超越)과 도약(跳躍)일 것이다.



[종교 너머, 아하!]는 바로 이 초월과 도약에 관한 것을 역설하고 있는 책이다.

기복적인 신앙과 맹목적 믿음으로 그 정수가 변질되고 있는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모습에 회의감을 느껴온 나로서는 [종교 너머, 아하!]는 뜻이 맞는 친구를 만난 기분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반발심에 그냥 무시해온 기성종교들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게 되었다.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앙의 모습으로써의 진보적 그리스도교의 미래, 대안 종교로서의 동학과 유교의 역할 등 다양한 관점에서 초월과 도약의 방법들을 제시하는 저자들의 혜안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동안 외면했던 타종교에 대한 배움과 이해를 높이고자하는 욕구가 마음속에 진지하게 일어났다.



기성종교에 실망하거나 신앙생활에 있어 새로운 방향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일독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종교의 유무와 상관없이 스스로의 가치를 발견하고 수행하는 것에 관심을 가진 분들도 크게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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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breaker27 2013-10-04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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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과 배타를 너머




책의 제목에서 이야기 하듯이 이 책은

사람들이 자신 만의 유일한 진리라고 생각하기 쉬운

자신이 가진 종교, 그 너머에 있는 보편적인 진실을 보여주는 책이다.



종교는 절대와의 관계속에서 가지는 인간의 신념체계이며,

종교라는 공동체는 자신의 생활에 의미를 부여해주고 자신의 영성을 키워가는 과정을 함께하는 곳이다.



그러나 거대한 몸집으로 성장한 종교단체들은

자신과 신과의 관계속에서 영성을 일깨워가며 자신을 성찰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이 속한 종교단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을 키워내고

자신의 공동체를 확장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노력을 쏟아내고 있다.



우리가 사는 곳은,

자유가 억압된 신분사회에서 바로 일제 강점과 한국 전쟁을 거치며,

그 황폐한 사회에서 근대화라는 고속 성장과 성공이라는 신화를 추구하며 숨가쁘게 살아온 삶의 행적을 가진 곳이다.

종교 단체 또한 고속 드라이브라는 사회적인 배경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던 것 같다.



자신과 신의 관계를 성찰하고 영성을 키워나가는 개인의 속도보다

종교 단체들은 외적으로 엄청난 열기로 속도를 내며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온 듯 하다.



< 종교너머 아하 ! >는 거대 집단으로 커온 종교 속에서 종교의 진실이 때로는 왜곡되기도 한다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실을 말해준다.



먼저 1부에서 종교학자 오강남 교수님의 비교종교학적 관점에서 본 종교의 보편성을

다른 종교들의 예를 들면서 상세히 설명해 주고있으며,

그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이 글들이 소개되었는데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온건한 입장에서 종교의 관점들을 정리하고 있다.



학자이자 정치인으로서 본 종교에 대해서, 그리고 법학자로서, 그리고 경제학자로서

사회활동을 하시는 분의 관점에서 본 종교에 대한 성찰들을 담고 있어 현실적인 설득력이 있다.



또 2부에서는 기독교인이 본 기독교의 모습,

특히 성서학자와 개신교 목사, 신학대학 교수가 바라본 기독교에 대한 글들도 보석 같은 글들로

기독교인으로서 살아가는 분들에게 자신의 신앙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꼭 보아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미국의 신학 대학에서 한 스님의 강연회의 내용도 의미가 깊다.



밖에서 보기에 우리나라는 종교 전쟁을 있지는 않지만

기독교와 천주교도 반목하고 있는 경우도 많고, 화해를 위한 시도는 기독교 내에서 자칫 이단으로 몰리기도 한다.

한번 이단으로 몰리기 시작하면 진실을 말하기는 더욱더 어려워진다.

기독교와 불교의 관계는 카톨릭과의 관계보다 수십 수백배 더 힘든 것은 말할 필요도 없으리라.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에게 종교의 보편성은 상식으로 이해될 수 있지만,

종교 단체 안에서 종교너머에 있는 보편적인 진실을 말하기란 쉽지 않다.



어느 교회의 교양강좌에서 한 종교학자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크리스찬이면서 종교학자이기도 한 그 분의 강의는 그렇게 파격적인 내용도 아니었는데

강연 후 질문 시간의 분위기는 그리 화기애애하지 않았다.

그 질문들과 답변들을 들으며 신앙은 인간의 영혼을 고양시킬 뿐 아니라

단체나 공동체란 틀 속에서 자신의 무덤을 파기도 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러한 강연을 개최할 수 있었던 교회의 용기와 교회의 배타적인 분위기를 잘 아시면서도

강연을 해주신 그분의 용기도 훌륭하셨다.



이 책을 만드신 성소은님은 일본에서 법학과 국제 정치를 공부하시고 정부와 국제기구에서 일하셨는데,

독실한 크리스찬에서 붓다의 꺠달음에 대한 갈망으로 출가한후 다시 환속한 매우 특이한 이력을 가지신 분이다.

그러한 다양한 삶의 경험을 가진 분이라서 그런지

기독교, 불교 경험을 가진 신앙을 가진 사람의 입장에서 다양하게 책을 엮으신것 같다.



종교 속에서 진리를 찾기 위해

자신의 삶의 등불을 찾기 위해 자신의 성찰을 하는 분들에게

보편성이라는 새로운 진리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고

자신의 종교만의 틀을 벗어나 세상을 넓게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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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2013-10-06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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