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4

정혜경 - 하시마에 조선인 강제동원은 없었다?

(5) 정혜경 - 말을 섞고 싶지 않아 조용히 지내긴 하는데. 교정보다가 퍼뜩 생각이 나서. 하시마에 조선인 강제동원은...









정혜경
1 hr ·



말을 섞고 싶지 않아 조용히 지내긴 하는데. 교정보다가 퍼뜩 생각이 나서.
하시마에 조선인 강제동원은 없었다!며 미국에서 기염을 토하는 한국인 경제학자의 주장에 드는 의문들.
1. 가장 상식적인 질문 : 그렇게 자유로운 곳이었는데 왜 목숨을 건 탈출자가 있었으며 탈출을 막기 위해 일본인 거주자들이 보초를 섰을까. 단지 빚때문이었다면 탈출자를 죽일 필요는 없었을테고. 빚을 받으려면 죽이지 말고 일을 시키는게 나을테니.
2. 현재 확인한 사망자 122명(일부는 어린이)이 적은 숫자라고 생각하는가. *최대 조선인 전시이입자(강제동원)는 800명이었음. 사망원인에서 보이는 장내 파열, 두개골 골절을 보고도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사망자 분석에 대해서는 이미 책을 소개했음.
3. 직종의 단순한 구분 : 갱내작업을 일본인과 조선인이 동등하개 했다고 주장하는데. 탄광작업의 특성상 갱내 작업자의 경우에도 다양한 업무 분장이 있었다. 일본인은 주로 사키야마로서 탄맥을 찾아내고 후산부에게 지시를 하고 조선인 후산부들은 곡괭이질을 해서 채탄을 하고 밀차에 실고 밀차를 끌고. 그런데 동일한 갱내작업자로 분류해도 되는가. 또한 갱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차별도 일반적이었다. 탄이 잘 나오지 않는 갱을 조선인에게 배정해 파업을 일으킨 사례(전갱문제)는 전시체제기 이전에도 있었다. 나도 논문을 썼고 아소광산의 파업으로 미국연구자가 박사논문도 받았건만.
4. 임금통계 분석 : 당시 하시마에 있던 조선인 갱부는 두 종류(일반 이주자와 전시이입자)였고 이들의 업무 내용과 임금은 달랐는데 구별한 분석의 결과인가. 일본 주민들과 격의없이 지낸 이들은 두 종류의 조선인 가운데 누구였을까.
*일본지역 강제동원은 재일조선인 노동사를 이해하는 연장선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통계분석은 역사성을 담보해야 하거늘.




12You, Bongsik Kim and 10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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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 이 책에서 사망자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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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soo Lee 한심한 양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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