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5

알라딘: 탈서구중심주의는 가능한가 :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우리 학문의 이론적 대응



알라딘: 탈서구중심주의는 가능한가 :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우리 학문의 이론적 대응




탈서구중심주의는 가능한가 :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우리 학문의 이론적 대응 | 탈서구중심주의는 가능한가
강정인,김택현,조긍호,김동춘,이영찬,강성호,정승현,이관후 (지은이),강정인 (엮은이)아카넷2016-11-21








































미리보기


정가
26,000원
440쪽
157*231mm

책소개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우리 학문의 다양한 이론적 성찰과 대응을 다루는 책이다. 1990년대 말부터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연구를 자신의 전공 분야인 정치학을 중심으로 해 오던 대표 편저자 강정인 교수가 다른 학문 분야에서는 서구중심주의의 학문적 폐해가 어떤 양상으로 존재하고, 그 분야의 국내학자들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어떤 이론적 노력을 경주하는지에 대한 학문적 호기심에서 출발한 책이기도 하다.

서구중심주의의 폐해는 우리의 일상적 삶에도 만연해 있지만, 학문적 폐해가 서구문명의 수용과 함께 도입된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관철.관찰된다는 점을 부정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이에 사회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국내학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의 관심과 관점에 따라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이론적 성찰과 대응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한 글들을 한데 모아 놓았다. 정치학, 사회학, 심리학, 서양사학 관련 글의 순서로 실려 있다.


목차


책머리에│강정인

서론: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우리 학문의 이론적 성찰과 대응│강정인

정치학
한국적 대의민주주의는 필요한가?│이관후
1980년대 진보학술운동과 탈서구중심 기획: 과학, 마르크스주의, 주체성│정승현

사회학
소 사장(small businessmen)의 나라, 한국―‘가족 개인’과 한국사회의 ‘무계급성’│김동춘
탈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유교사회학적 모색│이영찬

심리학
한국심리학계의 탈서구중심적 연구동향 I: 그 대두 배경│조긍호
한국심리학계의 탈서구중심적 연구동향 II: 그 연구 내용│조긍호

서양사학
한국서양사학계의 탈서구중심주의 연구현황과 향후 과제│강성호
유럽중심주의를 다르게 비판하기│김택현



저자 및 역자소개
강정인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자 서강대학교 글로컬한국정치사상연구소 소장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비교정치사상, 한국 현대 정치사상, 문화와 정치 등이다. 저서로는 『넘나듦의 정치사상』(2013), 『한국 현대 정치사상과 박정희』(2014), 『죽음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2017), 『교차와 횡단의 정치사상』(2019) 등이 있고, 역서로는 『통치론』(공역, 1996), 『정치와 비전1·2·3』(공역, 2007·2009·2013), 『군주론』(공역, 2015), 『평등이란 무엇인가』(공역, 2016), 『민주주의란 무엇인가』(공역,... 더보기


최근작 : <현대한국정치사상의 흐름>,<교차와 횡단의 정치사상>,<다시 국가를 묻는다> … 총 59종 (모두보기)

김택현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교수다. 역사이론지 ≪트랜스토리아(Transtoria)≫의 편집인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트리컨티넨탈리즘과 역사』(2012), 『차티스트운동: 좌절한 혁명에서 실현된 역사로』(2008), 『서발턴과 역사학 비판』(2003)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유럽을 지방화하기』(공역, 2014), 『서발턴과 봉기』(2008), 『포스트식민주의 또는 트리컨티넨탈리즘』(2005), 『역사란 무엇인가』(1997, 개역판 2015) 등이 있다.


최근작 : <디페시 차크라바르티, 유럽을 지방화하기 (큰글씨책)>,<디페시 차크라바르티, 유럽을 지방화하기>,<탈서구중심주의는 가능한가 :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우리 학문의 이론적 대응> … 총 32종 (모두보기)

조긍호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48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심리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나왔다. 전남대학교와 서강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한국 사회 및 성격심리학회” 회장과 “한국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대한민국 학술원상” (1999년), “서강학술상” (1999년), “한국심리학회 학술상” (2008년), “과학기술 우수논문상” (2010년), “한국심리학회 공로상” (2014년)을 수상하였다. 서구와 동아시아 사회의 문화차와 그 사상적 배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동아시... 더보기


최근작 : <문화, 유학사상 그리고 심리학>,<심리구성체론의 동.서 비교 : 새로운 심리학의 가능성 탐색 3>,<유학심리학의 체계 1> … 총 12종 (모두보기)

김동춘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59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비평』과 『경제와 사회』 편집위원,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참여사회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황해문화』 편집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2004년 『한겨레』 선정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으로 뽑혔고, 2006년 제20회 단재상을, 2016년 제15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및 다른백... 더보기


최근작 : <탈분단의 길>,<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리영희를 함께 읽다> … 총 70종 (모두보기)

이영찬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경북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프랑스의 프랑쉬-꽁떼(U. de Franche-comte) 대학에서 DEA 및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요 관심분야는 유교사회학이다. 저서로『유교사회학』(2001), 『유교사회학의 패러다임과 사회이론』(2008)이 있으며 그 외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


최근작 : <탈서구중심주의는 가능한가 :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우리 학문의 이론적 대응>,<최한기 측인론 연구>,<동양사상과 현대적 가치> … 총 5종 (모두보기)

강성호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신일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전공, 「헤르더의 개체성 사상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마르크스-엥겔스의 역사발전론과 이행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성대, 강원대 등 여러 대학의 사학과 강사를 지냈으며 2015년 현재 국립순천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역사의 이론>(문예출판사, 1988), <근대세계체제론의 역사적 이해>(공역, 까치, 1996), <비코와 헤르더>(공역, 민음사, ... 더보기


최근작 : <탈서구중심주의는 가능한가 :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우리 학문의 이론적 대응>,<세계 분쟁 해결과 NGO 네트워크>,<중유럽 민족문제> … 총 17종 (모두보기)

정승현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서강대학교 글로컬한국정치사상연구소 연구원. 서강대학교 정치학 박사. 주요 연구 대상은 한국 급진주의, 한국 근현대 정치사상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정치의 이념과 사상』(2009), 『정치학의 정체성』(2016)(이상 공저) 등이 있고, 『마인드』(2007), 『나 홀로 볼링』(2009), 『지구적 정의란 무엇인가』(2017), 『현대 정치사상의 파노라마』(공역, 2019) 등의 책을 번역했다.


최근작 : <현대한국정치사상의 흐름>,<탈서구중심주의는 가능한가 :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우리 학문의 이론적 대응>,<한국 정치의 이념과 사상> … 총 11종 (모두보기)

이관후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최근작 :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1919~2019>,<탈서구중심주의는 가능한가 :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우리 학문의 이론적 대응> … 총 2종 (모두보기)

강정인 (엮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자 서강대학교 글로컬한국정치사상연구소 소장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비교정치사상, 한국 현대 정치사상, 문화와 정치 등이다. 저서로는 『넘나듦의 정치사상』(2013), 『한국 현대 정치사상과 박정희』(2014), 『죽음은 어떻게 정치가 되는가』(2017), 『교차와 횡단의 정치사상』(2019) 등이 있고, 역서로는 『통치론』(공역, 1996), 『정치와 비전1·2·3』(공역, 2007·2009·2013), 『군주론』(공역, 2015), 『평등이란 무엇인가』(공역, 2016), 『민주주의란 무엇인가』(공역,... 더보기


최근작 : <현대한국정치사상의 흐름>,<교차와 횡단의 정치사상>,<다시 국가를 묻는다> … 총 59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아카넷
도서 모두보기
신간알림 신청


최근작 : <한효석의 너무나도 쉬운 논술>,<현대한국정치사상의 흐름>,<붕괴>등 총 346종
대표분야 : 고전 20위 (브랜드 지수 119,362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우리 학문의 다양한 이론적 성찰과 대응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우리 학문의 다양한 이론적 성찰과 대응을 다루고 있다. 1990년대 말부터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연구를 자신의 전공 분야인 정치학(정치사상)을 중심으로 해 오던 대표 편저자 강정인 교수가 다른 학문 분야에서는 서구중심주의의 학문적 폐해가 어떤 양상으로 존재하고, 그 분야의 국내학자들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어떤 이론적 노력을 경주하는지에 대한 학문적 호기심에서 출발한 책이기도 하다. 강정인 교수는 이미 오래전에 「서구중심주의를 넘어서」라는 책에서 서구중심주의의 학문적 폐해를 주로 정치학(정치사상)을 중심으로 연구하여 집대성한 바 있기도 하다. 

서구중심주의의 폐해는 우리의 일상적 삶에도 만연해 있지만, 학문적 폐해가 서구문명의 수용과 함께 도입된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관철.관찰된다는 점을 부정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이에 이 책에서는 사회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국내학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의 관심과 관점에 따라 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이론적 성찰과 대응을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한 글들을 한데 모아 놓았다. 

금년 6월에 출간한 「탈서구중심주의는 가능한가―비서구적 성찰과 대응」과는 주제목이 같은 형제 책이다. 정치학, 사회학, 심리학, 서양사학 관련 글의 순서로 실려 있다.

먼저 정치학 분야에서 이관후는 한국 대의민주주의 관련 담론을 소재로 하여 서구중심주의의 학문적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연구를 서양 정치사상(이론, 제도)의 한국화 및 한국 정치현실의 사상적 재구성이라는 방향에서 제안하고 있다. 

진보학술운동과 탈서구중심 기획을 연관시킨 글에서 정승현은 1980년대에 전두환 군부정권에 저항하면서 한국사회에 풍미했던 진보학술운동을 “서구문명의 보편성과 유일성에 대한 믿음을 토대로 만들어진 서구의 사회과학이론을 거부하며 대안적 발전모델을 이론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한국사회의 탈서구중심 변혁이라는 운동권의 ‘변혁적 실천’을 학문영역에서 실현하려는 운동”으로 새롭게 규정한다. 

사회학 분야에서는 김동춘의 「소사장(small businessmen)의 나라, 한국―‘가족 개인’과 한국사회의 ‘무계급성’」과 이영찬의 「탈서구중심주의에 대한 유교사회학적 모색」을 수록하고 있다. 김동춘은 서구 사회학의 계급?계층이론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진 자영업자 또는 프티부르주아의 계급적 성향을 한국사회를 중심으로 분석하면서 ‘가족 계급’이라는 개념을 통해 한국사회의 ‘무계급성’을 진단하고 있다. 탈서구중심주의를 지향하는 유교사회학 이론의 선구적 개척자인 이영찬은 유교의 현대화를 통한 자생적 사회학 이론의 구축을 모색하면서 그 이론적 사례로 유교의 사회적 불평등론과 최한기의 측인론(測人論)을 제시하고 있다. 

김동춘의 글이 ‘서구이론의 한국화’에 근접한다면 이영찬의 글은 ‘전통사상의 현대화’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사회과학 분야에서 탈서구중심적 연구 동향에 있어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이는 심리학 분야에서는 개인주의-집단주의를 축으로 전개된 문화비교심리학과 유학심리학 분야에서 지난 30여 년 동안 선구적으로 탈서구중심적 심리학 연구에 매진해 온 조긍호가 한국 심리학계에서 탈서구중심적 연구가 대두한 배경과 그 연구 내용을 두 편의 글에서 다루고 있다. 조긍호의 논의에 따르면, 인간 행동과 심성에 미치는 서로 다른 문화의 영향에 주목하는 문화비교심리학의 대두와 그 연구 성과의 확산은 서구 심리학의 보편적 지위를 붕괴시키는 데 결정적 타격을 가했다. “기존의 서구 심리학에서 보편적인 것으로 여겨져 온 많은 원리들이 실상은 서구인, 특히 미국 중산층 백인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도의 개인 중심적 인간관에 기초한 문화 특수적인 것”에 불과하며, “관계 중심적 인간관을 가지고 있는 문화권에도 일관적으로 적용되는 원리”가 아니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공유되었다. 조긍호는 문화비교심리학의 영향으로 “1980년대 이후 한국 심리학계에서도 문화가 인간의 심성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일반적 관심은 물론, 특히 동아시아 내지는 한국의 문화 전통에 기초해서 “서구 심리학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심리학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연구 경향이 점증해 왔다고 지적한다. 

서양사학 분야에는 강성호의 「한국서양사학계의 탈서구중심주의 연구현황과 향후 과제」와 김택현의 「유럽중심주의를 다르게 비판하기」가 수록되어 있다. 강성호의 글은 세계 학계는 물론 한국 서양사학계의 연구 동향을 중심으로 종래의 서구중심적 세계사 서술에 대한 탈서구중심적 연구의 현황과 향후 과제를 개관하고 있고, 김택현의 글은 한국 서양사학계의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비판론들이 그 비판에서는 일정한 설득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 대안 제시에 있어서는 유럽중심주의를 극복하는 데 심각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심층적인 차원에서 치밀하게 논증하고 있다.

탈서구중심주의를 모색하는 학문적 노력은 보다 완벽한 대안 패러다임의 창출에 이르기까지 또는 그러한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다층적이고 중층적인 노력─각 층위의 안과 밖에서 그리고 여러 층위를 가로질러 서구중심주의를 탈피하려는 복합적 노력─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당연히 다양한 학문 분야에 걸쳐 탈서구중심주의를 지향하는 학자들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과 비판을 요청할 것이다. 이 점에서 서구중심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이론적?실천적 투쟁은, 그람시가 말한 것처럼, 지구전이자 참호전으로 수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전쟁에서 단기적으로 진퇴를 반복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불가역적이고 누적적인 성과를 다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서론」 중에서 접기

No comments:

Post a Comment

Note: Only a member of this blog ma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