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2

알라딘: [전자책]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알라딘: [전자책]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eBook]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 색안경을 벗고 보는 일본, 중국, 타이완, 홍콩 이야기

권재원 (지은이)다른2017-05-24



















































종이책 페이지수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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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제대로 배울 기회가 많지 않은 동아시아에 대해 친근하게 하나하나 짚어준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또 학교에서 배웠어도 빈자리로 남겨진 부분들, 청나라 이후 중국의 근현대사, 고대와 중세의 일본사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타이완과 홍콩은 아주 기초적인 내용부터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게 했다. 중학교 사회 교사로서 활발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 권재원은 우리가 평소 가장 궁금해하고 오해하기 쉬운 질문들을 통해 쉽고 명쾌하게 동아시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목차

머리말

색안경을 벗고 보는 이웃 나라 이야기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14 일본인은 비좁은 섬나라에 살아서 편협하다?

17 일본이 곧 침몰한다고?

19 일본인은 모두 속을 알 수 없는 깍쟁이다?

24 일본은 칼싸움이나 하고 해적질이나 하던 오랑캐였다?

28 일본은 무사와 해적의 나라다?

36 서양 문물을 빨리 받아들였으면 일본의 식민지가

안 되었을 것이다?

43 일본을 두려워하는 기성세대, 일본을 우습게 보는 청소년?

52 일본은 우리나라의 미래인가?

56 일본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아는 만큼 모르는 나라, 중국

60 차이나는 중국이 아니다?

62 만만디는 대륙의 통 큰 기질일까?

67 중국에는 중국어가 없다?

71 중국 어디서나 마주치는 쑨원, 그는 누구인가?

81 공칠과삼, 마오쩌둥은 국부인가?

96 신신중국 건설의 주인공, 덩샤오핑은 누구인가?

103 일본 제국주의를 패망시킨 주역은 과연 미국일까?

107 중국의 주석과 공산당 총서기 중 누가 더 높을까?

113 중국이 세계를 이끄는 나라로 올라설 수 있을까?

118 중국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작지만 큰 섬, 타이완

123 타이완, 섬나라가 커 봤자 얼마나 커?

126 작은 나라니까 어딜 가나 다 비슷할 것이다?

129 타이완에는 겨울이 없다?

131 도대체 나라 이름이 뭐야? 타이완? 중화민국?

중국령 타이베이?

140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에 저항했지만 타이완은 순응했다?

143 일본은 타이완을 통치했지만, 중국은 타이완을 정복했다고?

151 타이완은 어떻게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인 나라가 되었을까?

163 타이완은 중소기업의 나라일까?

166 타이완은 아직도 중화문화권일까?

169 국제 미아와 경제 모범생의 갈림길에서 타이완은 어디로 갈까?

174 타이완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중국이면서 중국이 아닌 도시, 홍콩

180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등산이다?

188 오늘날의 홍콩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194 영국은 중국보다 홍콩을 민주적으로 통치했을까?

198 홍콩은 지금도 짝퉁의 천국일까?

202 홍콩 영화와 홍콩은 전혀 다르다?

208 홍콩은 언제까지 자유로운 도시로 남아 있을까?

211 마카오는 홍콩에 포함된 지역인가?

214 홍콩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216 사진 출처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다. 



저자 및 역자소개

권재원 (지은이) 저자파일 최고의 작품 투표 신간알림 신청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회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쳤다. 《우리교육》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후배 교사들을 돕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반전이 있는 베트남사》,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클래식과 함께하는 사회 탐구》, 《거짓말로 배우는 10대들의 통계학》,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공저로 《학교에서... 더보기

최근작 : <반전이 있는 유럽사 1>,<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반전이 있는 베트남사> … 총 42종 (모두보기) 
SNS : //facebook.com/hagi814 


출판사 제공 책소개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른 동아시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너무도 가까워서 놓치기 쉬운 동아시아의 역사

동아시아의 대표국인 한국, 중국, 일본. 바다를 두고 이웃한 이 세 나라는 젓가락, 한자, 유교, 불교 등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며 역사적으로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당연히 이 세 나라의 사람들은 서로의 역사, 지리, 사회,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자기 나라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더구나 이제는 동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이해하는 것 못지않게 동아시아를 이해하는 것이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바탕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동아시아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캘리포니아, 뉴욕, 하와이 등 태평양 건너 멀리 떨어진 미국의 주 이름은 술술 말할 수 있어도, 중국의 성 이름, 일본의 현 이름을 말하려면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야 한다. 바로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동아시아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중국에 치우친 데다 그나마도 고대, 중세사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으니 신해혁명 이후 근대화된 중국은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일본의 고대, 중세사는 모르다시피하고 타이완이나 홍콩은 거의 배우지도 않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오해와 편견을 벗고, 동아시아를 바로 들여다보자

지금의 중학생들이 어른이 되어 마주칠 세계의 우선순위는 교과서와는 전혀 다를 것이다. 지금도 우리는 미국이나 유럽보다 동아시아 여러 나라들과 훨씬 더 자주 마주친다. 하지만 제대로 배우지 않고 알게 모르게 주워들은 정보로만 판단하다 보니 뜬소문과 사실이 구분되지 않고 편견과 혼란만 넘쳐난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제대로 배울 기회가 많지 않은 동아시아에 대해 친근하게 하나하나 짚어가는 이 책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또 학교에서 배웠어도 빈자리로 남겨진 부분들, 청나라 이후 중국의 근현대사, 고대와 중세의 일본사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타이완과 홍콩은 아주 기초적인 내용부터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게 했다. 중학교 사회 교사로서 활발한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 권재원은 우리가 평소 가장 궁금해하고 오해하기 쉬운 질문들을 통해 쉽고 명쾌하게 동아시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적을수록 혐오감이 높고, 아는 것이 많을수록 호감도가 높다고 한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지역이 분쟁과 갈등보다는

평화와 협력이 가득한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바로 서로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_ 

머리말 중에서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 일본인은 모두 속을 알 수 없는 깍쟁이일까?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땅 크기도 크고 자연환경도 다양하며 하나의 나라로 통일된 역사도 짧다. 따라서 지역색이 우리나라보다 강할 수밖에 없다. 깍쟁이 기질은 일본인의 특징이라기보다 도쿄 사람의 특징인 경우가 많다.
▶ 일본을 두려워하는 기성세대, 일본을 우습게 보는 청소년?

요즘 청소년과 기성세대가 바라보는 일본은 매우 다르다. 청소년들은 일본이 우리보다 부유하긴 하지만 그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고 느낀다. 반면 기성세대는 일본을 우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고 부유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최근의 현실은 청소년들이 느끼는 것에 가깝다.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이 물가를 감안하면 사실상 우리나라와 거의 같아졌기 때문이다. 20여 년 전에는 200퍼센트도 넘던 격차가 어떻게 이렇게 줄어들었을까?
아는 만큼 모르는 나라, 중국
▶ 중국에는 중국어가 없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중국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각 지역 방언의 차이가 너무 커서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방언들이 중국어가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중국어, 표준어, 공용어 따위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중국어라고 알고 있는 언어는 중국에서 푸퉁화(普通話)라고 부른다.
▶ 중국의 주석과 공산당 총서기 중 누가 더 높을까?

중국뿐 아니라 공산주의 국가 대부분의 공통점은 바로 국가원수가 모호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김일성은 국가주석이라고 부르지만, 김정일은 국방위원장이라 부르고 김정은은 노동당 비서라고 부른다. 헌법상 최고 권력기관이 실제로는 최고 권력기관이 아니므로 누가 주석, 총리,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맡을지는 결국 공산당에서 결정한다. 따라서 공산당 내에서 많은 당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라면 심지어 그에게 직함이 없더라도 언제든지 주석과 총리를 갈아 치울 수 있는 중국의 실권자다.
작지만 큰 섬, 타이완
▶ 타이완, 섬나라가 커 봤자 얼마나 커?

타이완은 우리나라의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를 합친 정도 크기의 섬나라다. 하지만 평야의 비율이 높아 면적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와 엇비슷할 정도다. 한편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해 울창한 원시림과 높고 깊은 산들이 많다. 남한에서 제일 높은 한라산은 해발 1,950미터에 불과하지만 타이완에는 해발 3,000미터가 넘는 산이 무려 30여 개나 된다. 그래서 타이완에서 바라본 대자연의 풍경은 작은 섬나라 풍경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웅장하다.
▶ 타이완은 어떻게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인 나라가 되었을까?

2016년 현재 타이완은 완전한 언론 자유국으로 분류되는데, 아시아에서 완전한 언론 자유국은 타이완과 일본뿐이다. 또한 타이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는 금기시하는 양심적 병역 거부와 대체복무가 인정되며, 동성 간의 결혼을 합법화하는 입법이 논의되는 등 민주화 정도가 우리보다 앞서 있다.

1980년대까지 우리나라보다 훨씬 지독한 군사독재 아래에서 허덕였던 타이완이 어떻게 이렇게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민주국가가 되었을까? 바로 끈질기고 영웅적인 민주화운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이면서 중국이 아닌 도시, 홍콩
▶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등산이다?

홍콩에서 등산을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홍콩의 이미지로는 상상하기 어렵다. 우리 머릿속 홍콩의 이미지는 언제나 인파로 넘쳐 나는 빽빽한 도로와 카메라를 세로로 세워도 다 들어오지 않는 초고층 빌딩들이 빈틈없이 들어찬 풍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콩에 이런 풍경만 펼쳐져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홍콩의 풍경은 의외로 다채롭다. 심지어 지역에 따라 다른 나라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강원도처럼 첩첩산중을 느낄 수 있는 등산 코스도 얼마든지 있다.
▶ 홍콩 영화와 홍콩은 전혀 다르다?

우리나라에는 홍콩이 유흥과 환락이 매우 발달한 도시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널리 퍼져 있다. 하지만 실제 홍콩에서 이 번쩍거리는 네온 불빛 아래를 걸어 보면 깜짝 놀랄 만한 사실을 발견한다. 화려한 불빛이 무색하게 유흥업소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가게는 음식점이거나 옷가게다.

영화 속의 홍콩은 온갖 국제 범죄단이 득실거리고 심지어 도심에서 수십 명의 폭력배들이 기관총을 쏘아 대며 총격전을 벌이는 곳이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홍콩은 인구 10만 명당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우리나라의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대단히 안전한 나라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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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네 나라의 역사에 대해 알차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반일 감정에 대해 좀 더 정확한 분석으로 그들을 알아가고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해줘서 유익했다.  

munsun09 2017-05-22 공감 (17) 댓글 (0)Thanks to 공감


    

일본, 중국, 타이완, 홍콩에 대한 오해를 풀고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는 책. 어른과 아이 모두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키치 2017-09-13 공감 (9) 댓글 (0)Thanks to 공감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았던 일본(학교에서도 일본에 대해서는 잘 가르치지 않는다), 홍콩, 대만에 대한 이야기를 쉬운 글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합니다.  

역사불패 2019-10-26 공감 (0) 댓글 (0)Thanks to 공감




    
이웃 나라에 대한 오해를 풀다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는 중학교 사회 교사인 저자가 한국과 가까운 동아시아 국가들 - 일본, 중국, 타이완, 홍콩 -에 대한 오해를 풀고 이들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간략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일본인은 비좁은 섬나라에 살아서 편협하다, 중국에는 중국어가 없다, 타이완은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순응했다, 홍콩은 짝퉁의 천국이다 등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편견 섞인 주장에 대해 쉽게 해명한다.

몇 가지만 소개해볼까. 일본 하면 비좁은 섬나라라는 인식이 있는데, 일본 혼슈 넓이가 한반도 넓이와 비슷하고 홋카이도 넓이가 남한 넓이와 맞먹는다. 중국인 하면 '만만디'라는 말이 있듯이 성격이 느긋하고 여유 있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사람마다 성격 다르고 지방마다 또 다르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있는 화베이 지방 사람들은 대체로 씩씩하고 자존심이 세다. 상하이가 있는 화둥 지방 사람들은 깍듯하고 신중하다. 홍콩이 있는 중난 지방 사람들은 씀씀이가 크고 과감하다.

타이완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식민지 시절을 거친 경험이 있다. 당시 타이완 사람들은 조선 사람들과 달리 강력하게 저항하지 않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타이완 사람들 역시 일제에 완강하게 저항했고, 일제가 타이완을 무력으로 완전히 제압하는 데는 무려 2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심지어 일제는 영국의 식민 통치 기술을 모방해 한족과 원주민을 차별하는 정책을 펼쳤다. 한족에게는 적극적인 동화정책, 유화정책을 실시하고 원주민에게는 가혹한 통치를 하며 분열을 꾀했다.

홍콩 하면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제작된 홍콩 느와르 영화의 영향으로 유흥과 환락의 도시, 범죄와 폭력의 도시라는 인상이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현재는 일본, 한국보다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낮은 치안 강국이며, 한때 폭력배의 소굴이었던 지역에는 수풀이 울창한 공원이 들어서 있다.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등산이라는 사실도 새롭다. 홍콩 하면 섬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로는 도시의 70퍼센트가 녹지대이며 강원도 못지않은 등산 코스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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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2017-09-13 공감(12) 댓글(0)Thanks to 공감


    
가깝기에 잘모르고 있었던 동아시아 


동아시아에 대한 기초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이책을 서가에서 빼들었다. 청소년용 책들 중에서 상당수는 책의 내용이 너무 쉽거나 오류가 있는 책들이 꾀있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걱정하고 있었던 것들을 확인히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과연 이 책의 제목처럼 이 책에 대한 나의 선입견을 반전시켜 줄 수 있는 책이었을까?




1. 작지만 알찬 책!

이책은 약 200페이지 정도였다. 얇은 책에 많은 거을 담지는 못할 것이다. 이책은 이부분을 잘 활용했다.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으니, 무엇을 담아야하는지 깊게 고민했던 것이다. 일본은 고대사와 중세사를 중심으로 서술했으며, 중국은 청나라 이후의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다루었다. 우리 역사교육의 맹점을 정확히 집은 것이다. 막연히 일본은 우리가 문화를 전파해준 나라 정도로 알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일본의 역사가 꽤 깊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중국근현대사에 대해서 무지한 우리를 위해서 중국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서술했다.

타이완과 홍통은 가까이 있지만, 교과서에서 거의 다루지 않고 있기에 가깝지만 알고 있는 것이 없는 실정이다. 이들과 관련된 역사서적을 얻고 싶지만, 여행서적인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간파하고, 기초내용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k1을 보면 상대와 열심히 싸워고도 KO를 시키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 상대방의 약점을 공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잘싸우는 선수는 상대방의 급소를 한방에 공격해서 KO를 시키다. 이 책은 우리의 약점을 정밀공격했다. 이 점이 이책을 작지만 알찬 책으로 만들었다.




2. 반전은 있었다.

이책의 곳곳에 반전이 있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던가? 너무도 가깝기에 선입견에 싸여있던 동아시아의 여러나라들의 역사를 하나씩 해부하며 선입견을 벗겨냈다.

보통 우리의 근대화가 실패한 것을 흥선대원군의 통상수교거부정책을 돌린다. 흥선대원군이 통상수교거부정책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도 근대화에 성공했을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의 저자는 이에 대해서 아니라고 일침을 가한다. 일본이 개항하기 이전에 에도 막부 시대의 일본은 청나라에 버금가는 발전을 이루었으며, 에도의 인구는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 당시 조선의 한양인구는 20만이있다. 이미 섬나라 왜놈이라고 비하하던 일본은 조선을 추월하고 있었다. 너무도 단편적으로 역사를 이해하는 우리에게 뼈아픈 일침을 가하고 있다.

중국편에서는 일제를 패망시킨 것은 중국의 노력이 상당했음을 강조하고, 중국의 국가 조직 서열을 설명했다. 이들 설명보다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중국이 세계를 이끄는 선두국가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이었다. '문명의 붕괴'라는 책에서 재레미 다이아몬드 박사는 중국이 내부적으로 부닥치는 환경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저자는 저임금에 기반한 중국경제의 한계를 지적하고, 심각해지는 불평등의 문제를 걸림돌로 지적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의 민주화 달성여부라고 지적하고 있다. 세곌르 이끌어가는 나라는 경제력과 군사력 뿐만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모범적이어야한다는 것이다. 자연환경을 중요한 문명의 운명을 가르는 요소로 본 재레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견해와 달리 저자는 '민주화'를 세계를 주도할 국가의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어느 것이 중국에게 더 중요한 과제일까?

타이완은 작지만 큰 섬이라 강조하고 있다. 일본의 식민지배를 그리워하는 타이완인이 있다는 사실은 익히 할고 있다. 우리의 역사에 비추어 타이완을 이해했다가는 낭패라는 말이다. 부르스 커밍스의 '한국현대사'라는 책에, '대만에서는 말로해도 되는 것이 조선에서는 강압적으로 해야됐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조선인의 일제에 대한 강한 저항의식에 대비되는 타인완인의 순응적인 모습을 표현한 말이었다. 그렇다고 타이완인들이 일제에 저항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강렬하게 저항했던 타이완의 역사를 서술하고, 가장 강압적인 독재가 이뤄졌던 나라중에 하나였던 타이완이 어떻게 아시아에서 가장 민주적인 나라가 되었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그 과정속에서 '중화민국'인가 '타인완인'인가를 두고 갈등하는 타이완의 현재모습을 설명해주고 있다. 너무나도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있고, 그 속에서 심각하게 굴절된 타이완은 많은 상처를 간직하고 있었다. 상처입은 조개가 그 상처를 치유하려 몸부림 치며 진주를 만들듯이, 타이완의 민주주의는 그 고통의 산물이었다. 과연 타이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를 통해서 홍콩에 대해서 비교적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라고 자부하고 있었다. 홍콩의 민주주의는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할 것을 대비해서 이뤄진 조치라고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던 나에게, 홍콩의 민주주의는 홍콩인들의 끈질긴 투쟁의 결과라 지적하고 있다. 아시아의 진주는 거져 주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홍콩의 자유가 중국과 영국의 이해관계의 산물이기도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2047년까지 일국양재라는 원칙을 지키기로 약속한 중국! 그 중국이 이를 지킬 것인가?가 우리의 초미의 관심이다. 과연 중국은 그 약속을 지킬 것인가? 불안한 예측이 밀려온다.

이 책은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역사를 우리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이들나라들을 여행할 때 주의할 점을 짧막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대만은 '깔끔한 중국', '물가가 싼 일본'이라던지, 일본에서 우리말고 욕설하지 말라던지, 중국에서는 골동품을 함부로 구입했다가는 사형에 처해질수 있고, 하얀봉투를 불길하다고 여기다던지, 홍콩에서는 지하철에서 물도 마시면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정말 깨알같이 재미있는 반전들이 책속에 듬뿍 담겨있다. 동아시아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과 동아시아에 대해서 잘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강나루 2017-08-08 공감(10) 댓글(0)Thanks to 공감


     

[마이리뷰]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권재원 샘이 쓰신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를 읽고나니 가보지 않은 대만과 홍콩에 가고 싶은 마음이 일렁인다. 여행 관련 책이 아닌데 말이다. 울딸 읽히려고 샀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아니라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ㅠㅠ난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는데....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에 딸과 함께 오사카 , 교토 , 나라를 다녀왔다.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 다음해 원전사고가 났고 그 후론 일본은 내 여행지에서 제명되었다. 안타깝다.
중국은 또 딸과 함께 북경을 다녀왔는데 일본이 엄청 좋았던 것에 비해 모녀에게 중국은 별로 좋은 기억과 감흥이 없었다. 그 후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져 중국 또한 여행지에서 제명.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고나서 북경 말고 다른 지역을 가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 생겼다. 특히 상하이!!! 북경 사람이 불친절한 반면 다른 지역은 아닌 곳도 있다하니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진다. ˝뭉치면 뜬다˝에 나온 장가계도 가고 싶긴 하나 너무 힘들 것 같다. 이미 그 실체를 알아버렸으니 패쓰.
겨울에 가볼만한 곳으로 대만과 홍콩이 리스트에 올랐다. 여기도 내 여행지 리스트에 없던 곳인데 약간의 역사를 알고보니 궁금해졌다. 마음만 먹고 준비만 잘하면 자유여행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치안이 안전하다고 하니.
저자와 딸의 말처럼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고 밀접한 지역에 대해 너무 아는 게 없는 것 같다.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으니 말이다. 나도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되거나 선입견과 편견이 깨진 부분이 있다. 가령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모택동이 아니라 쑨원이라는 것. 쑨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

어제 경복궁에 가니 지하철에 중국인 , 서양인 관광객이 여럿 보이는데 그들에게 서울 아니 우리나라는 어떤 인상을 줄까 궁금했다. 내가 1회의 여행으로 일본를 친절하고 깨끗한 나라 중국을 불친절하고 무질서한 나라로 치부해 버리는 것처럼 우리나라에 온 관광객들도 일면만 보고 ˝대한민국은 이러이러하다 ˝라고 말하지 않을까.
이 책을 보며 얻은 유익이라면 단면만 보고 쉽게 판단하거나 결정짓지 말자는 거다. 나라도 그러하고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 접기

수퍼남매맘 2017-08-02 공감(8) 댓글(0)Thanks to 공감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책 두께에 비해서 내용이 알차다. 기존의 사학 단행본 과는 달리..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다.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서술은 여느 책에 비해 생생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기존 학교 수업시간에 배운 딱딱한 역사수업이나 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배워와서 그런지 역사하면 어떤 사람에게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시간으로 느껴지곤 한다. 하지만 이책은 그런사람들에게 좋은 책일것 같다. 어떤 모습에선는 여행가이드 책 처럼 특정 나라와 지역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려주기도 하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우리가 살고있는 동아시아에 대해서 우리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 일본, 타이와, 홍콩등...과연 우리는 이러한 이웃나라들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중국의 근현대사를 보면 처절했댄 대일 항쟁기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한게 국공합작이나 마오쩌뚱에 의한 공산국가 건립이라는 사실....그리고 중국 권력자들의 실상에 대해 정확시 알지는 못했던것 같다. 책은 현대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콤팩트하면서도 자세하게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타이완에서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놀라운 역사적 사건들이 많았다는걸 깨닫게 될것이다. 단순히 타이완은 하나의 중국에 속한 부속섬이 아니라는걸 알게되었다. 아주 오랜전부터 그 섬에는 사람들(원주민)이 살고 있었고 본토에서 사람들이 넘어와서 한데 어울어져 살기시작 했다는점. 따라서 타이완(원주민)과 중국본토사람들이 뒤섞여 살고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타이완 국민들중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부속지역이 되기를 거부하고 자주국가로 만들고 싶어하는지를 이해할 수있게 되었다.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에 대해서도 조금은 한발작 더 자세히 알 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에서 일본을 깔보는(?)국가나 민족은 몇안되는데 그중 가장 두드러진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하도 많이 당해서 그런지 일본하면 어떤일에서건 무조건 이겨야한다. 그리고 일본하면 뭐든지 반대하고 본다..일본역사,문화,정치.. 하나같이 고운 시선으로 봐줄리 없다.

하지만 제대로 상대방을 알고있어야 앞으로 다시는 당하지않게된다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한다. 책을 읽고 어느정도 일본에 대한선입견이 조금은 가시는 계기가 되었다. 좀더 일본에대해 자세히 알수있는 시간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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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 2016-12-20 공감(1) 댓글(0)Thanks to 공감


    
교과서에선 알려주지 않는 흥미진진한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이야기! 


먼저 이 책을 쓰신 권재원님에 대한 소개를 안하고 시작할 수가 없겠네요. 책을 읽는내내 시종일관 느낀 점은 "눈 앞에 그려질 정도로 생생하고 쉽게" 글을 쓰실 줄 아는분이구나 싶었답니다. 어쩐지 소개란을 보니,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치셨던교육자이시자, 사회현상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시는 연구자이시면서,시민 교육에 힘쓰시며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시는 작가시며, 각종 칼럼에 글을기고하시는 교육칼럼니스트로 굉장히 많은 활동들을 하시는 분이더라고요. 이러한다양한 사회활동들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하셨을 것이고, 어떤 방식으로 글을 쓰고,어떻게 교육을 해야 명확하고 쉽게 전달될 지 끊임없이 고민하셨을 것 같아요. 때문에이렇게 멋진 책도 펴실 수 있으셨으리라 생각되고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동아시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책이며 목차 이미지를 보시면아시다시피 특히 중국, 일본, 타이완, 홍콩에 대해 면밀히 다루고 있답니다. 네 나라모두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친밀하며

명실상부 우리나라와 여행, 문화적으로는 최고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국가인데요.너무도 가까워서 오히려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음을 저자가 인지한 것이 출판의시작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침 말머리에 저자의 문제의식, 그리고 책을 쓰게 된이유를 밝히고 있었습니다. 즉슨, 학교교육과정상, 동아시아의 중요성에 비해 비중있게다루고 있지 않아 잘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막상 제대로 배울 기회가 많지 않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학교 다니면서는 유럽 중심의 세계사를 보다비중있게 배웠으면 배웠지 아시아의 역사는 그닥 심도 깊게 배운 기억이 없었군요.



제가 앞서 굉장히 이해하기가 쉬운 책이라고 칭찬한 바 있는데, 이 책의 몇 가지 매력포인트를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나라별 지도가 나와있다는 점입니다. 이 지도는 단순 유명한 지역명을 크게 강조한 관광용 지도와는 달리 행정구역을 색깔별로 구분하고, 지역명을 따로 기술하여 굉장히 학습하기에 용이하게 그려졌답니다. 사실 역사와 지리는 뗄래야 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의 말마따나, 미국의 어떤 도시가 어디쯤에 위치하느냐 물으면 대답할수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일본의 OO현이 어디있느냐 물으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극소수에 불과할 것입니다 또한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난징대학살이 어떤 사건이라고 설명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서 난징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손가락으로 딱 짚어주며 여기!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또한 얼마 없을 것입니다 때문에 지리를 알아가며 보는 것은 학습 효과를 배가시키는 것이죠!



두번째 매력은, 컬러 이미지가 함께 실려있다는 것이지요. 줄글로 된 문자만 읽다보면어느 순간 머릿속도 복잡해지고 쉽게 당시 상황이 그려지지 않을 수도 있으며 집중력이떨어지는 타이밍이 올 수 있는데 이렇게 컬러 사진과 함께 읽을 수 있다면 지루해지기보다 오히려 흥미가 샘솟곤 하지요.

또 한가지 매력 포인트는, 수치와 그래프가 있어서 객관적인 추이를 볼 수 있다는점이죠. 예컨대, 80~90년대에 들어 국가별로 1인당 국민소득이 어떻게 변화되고있는지 그래서 몇 년도쯤에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이 타국가에 추월 당했는지를 볼 수있다는 점! 이해도 단박에 가능하고, 공부도 되고! 자료를 따로 찾아볼 수고도 필요없으니교과서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이 쓰여진 형식은 일종의 문답형식입니다. 역사만 주욱 나열한 것 보다 훨씬 재밌고이해도 잘 되지요.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었던 선입견과 편견을 말끔히 해소해주는물음들을 던지고, 그에 대해 역사문화적 근거를 제시하여 고정관념을 깨주는 방식으로쓰였지요



참, 네 국가 모두 비교적 접하기 쉽고, 물리적으로 가깝기에 여행을 고려하고 계신독자분들을 위한 그야말로 "꿀팁"도 들어가 있답니다 각 나라에서 조심해야 할 언어혹은 문화적 차이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바로 그것이지요! 이를테면 중국사람들은"체면"과 목숨을 바꿀 수 있을 만큼 체면을 중시하는 사람들이라는 점도 몰랐고요,홍콩에서는 음식을 비우지 않고 싹싹 먹으면 대접해준 사람에게

"양이 너무 적다"고 항의하는 표현이라는 점도 처음 알게 되었지요. 이런 소소한 팁들이중간중간 서술되어 부담 없이 읽기에 무척 좋았어요
중국 대륙은 매우 큰 만큼 지방별로 큰 차이가 있고, 언어도 예외는 아니므로 표준어라여겨지는 푸퉁화와, 광둥어, 푸젠어 등과의 비교표도 흥미로웠습니다. 언제 배워도 어려운 중국의 권력구조 또한 모형으로 설명해 놓으니 어느 정도 이해가 쉽게 되더라고요!

얼마 전 칭다오 여행을 하면서 중산로와 중산공원을 걸은 기억이 있는데, 이 중산로와중산공원은 대륙 어디에나 있다고 해요. 중산이 중국의 국부 쑨원에서 따온 명칭이기 때문이죠. 쑨원은 중화권 사람이라면 모두가 존경해마지 않는 인물로, 중화권을 하나로 엮는 구심점과 같은 역할을 하지요. 이러한 사실들은 교과서에서도 낱낱이 설명하지 않을뿐더러, 그 누구도 알려준 바 없는데 쑨원이라는 인물에 대한 소상한 서술 개인적으로감명깊게 읽었답니다
그리고 歷史라고 해서 과거만을 설명하는 것은 그저 과거에 머무는 것이라 보는저로써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 서술된 점이 참 좋았습니다. 과연 중국이 세계를이끄는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국제 미아와 경제 모범생의 갈림길에서 타이완은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하는 뼈있는 질문들은 지금쯤 고민해보아야 할 사안이고, 아니,앞으로 계속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할 사안이기 때문이지요.
네 국가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읽은 국가편이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단연 타이완편을 꼽을 것 같아요. 중화권에 속해있지만 중국이라 칭하기도애매하고, 중화민국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위치, 국제적 지위랄 것도 사실상 없는 이곳! 저는 그 동안 이 양안관계에 대해서 예민하다고는 생각했지만

그 속에 무수히 얽혀있는 당리, 경제적 내실, 인물 등의 관계까지는 차마 생각하지못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읽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홍콩편에서도 몰랐던 사실을 많은 부분 알게 되었어요. 홍콩 또한 타이완처럼 애매한 위치지만, 근대국가 영국이 근 100년간 지배한 만큼, 민주적으로 통치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 상당히 강압적인 지배를 했으며, 이에 영국 식민당국과 한족과의 갈등이 꽤나 컸다는 사실은 놀라웠답니다

홍콩하면 짝퉁을 흔히 바로 떠올리기 십상인데, 이 역시 홍콩의 저렴하고 풍부한노동력과 함께 진품을 많이 생산했기에 모조품을 만들어 파는 노동자들이 자연스럽게생긴 결과라고 해요! 센스있게 마지막에는 약방의 감초, 마카오에 대한 언급까지 잊지않고 수록되었네요.



제목처럼 제가 꽤 잘 알고 있다는 동아시아 대륙에는 반전이 정말 많이 숨겨져있었답니다. 저는 감히 올해 읽은 책 중 BEST라고 강조하고 싶네요
by.lee 2016-12-11 공감(1) 댓글(0)Thanks to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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