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1


[eBook]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의 독설충고
박경철 (지은이)리더스북201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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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3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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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01174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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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골의사 박경철이 이 시대 청춘에게 던지는 통렬한 자기혁명의 메시지. 당신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실천하는 지식인이자 청춘의 멘토인 시골의사 박경철은 강연장에서 만났던 청년들의 뜨거운 가슴과 맑은 눈빛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더불어 그들의 고뇌와 방황 앞에서는 늘상 반성하게 된다고 전한다. 때문에 그는 자신의 작은 성취를 앞세워 ‘인생은 도전’이라는 상투적인 조언을 남발하거나 감상적인 위로를 건네는 대신 그들과 진심으로 호흡하길 원한다.

이 책은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후회를 담은 시행착오의 기록’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그의 치열했던 고뇌의 기록인 동시에, 청년들과 나눈 소통의 흔적이며,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자아인식, 사회비판, 책읽기,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이 책은 자신과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과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당신은 지금 당신 삶의 주인인가!

1장 나를 찾아가는 시간
방황은 살아있다는 증거다
낯선 것을 통해 본질을 통찰하라
침묵은 가장 능동적인 대화다
극도의 몰입, 배움의 즐거움
나는 원본인가 이미지인가
진정한 행복은 과정의 몰입에서 온다
나의 존재는 무엇으로 증명하는가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가
발산하지 말고 응축하라

2장 세상과의 대화
언어는 그 사람을 말해주는 지표다
진실을 보고 행하는 참지식인이 되자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불행
한국사회에 닥쳐올 새로운 질서
환경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기회다
행복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이유

3장 나를 감동시키는 자기혁명
자기 삶의 혁명가가 돼라
경계를 넘어서야 진보가 온다
내면의 불길을 가다듬는 시간, 청춘
철학을 통해 사유의 경계를 넓혀라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균형잡기
자신의 잠재력을 찾는 법
자신을 감동시켜야 진정한 노력이다
자기주도적 선택의 힘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라

4장 자기혁명을 위한 배움과 성장
자기만의 색깔로 도전하기
경쟁심을 자기발전의 토대로 만들어라
청년에게 예의가 필요한 이유
안과 밖의 태도가 나를 말해준다
시간의 가치는 밀도가 결정한다
지식과 지혜, 영감과 창의
학과 습이 병행되어야 진짜 공부다
책을 통해 저자의 진짜 생각과 만나다
독서법
글쓰기과 말하기

5장 미래를 여는 변화와 도전
이 시대의 희망부재와 우울
운명론적 사고가 지배하는 사회의 위험성
건강한 사회를 위한 시민의식
소셜네트워크가 만드는 스마트월드
전세계적 슬로건, 공존과 공생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통섭하라
패러다임 변화를 읽어내는 주인공이 돼라
새 시대의 패러다임 이해하기
공공의식을 가진 공감형 리더십의 요구
정의와 공정성에 관하여

에필로그 우리는 늘 두근거리는 시작 앞에 있다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괴테(Hohann Wolfgang Von Goethe)의 《파우스트Faust》에서 신은 이렇게 말한다.




P. 17-18 인생에서 방황은 곧 시행착오일 뿐인데 우리는 이것을 죄악시하곤 한다. 방황은 죄악이 아니다. 인간에게 방황이 없다는 것은 나아가려는 의지가 없다는 말과 같다. 인간은 욕망하는 동물이며, 그 욕망은 더 나아지려는 의지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방황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실험이며 그것을 넘어선 것이 성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더보기
P. 34-35 침묵은 나의 외부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하는 나는 사실상 침묵 안에 존재하며, 침묵을 통해 나를 관찰하면서 ‘자아’ 혹은 ‘내면’이 성장한다. 침묵은 온갖 충동과 감정, 유혹에 흔들리는 나를 관찰하고 경고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침묵의 순간, 세계에 대한 나만의 사색이 시작되는 것이다.
침묵은 단지 말을 하지... 더보기
P. 74 실제 우리는 늘 ‘누군가’로 규정된 채 살고 있다. 이를테면 가족관계에서는 아버지나 아들딸로, 사회적으로는 국민 혹은 시민으로, 회사에서는 직책으로, 그것도 아니라면 누군가의 친구나 동료로 살아간다. 관계는 우리를 수십, 수백 가지의 속성의 틀로 재단하고 있으며 이것을 피할 도리는 없다. 호모 사피엔스의 속성을 완전히 거부하는 순... 더보기
P. 110-111 이런 맥락화는 물론 그것으로 이익을 보는 세력에 의해 은밀하게 학습되고 세뇌된다. 그러므로 그것을 간파하기란 쉽지 않고 설령 간파한다고 해도 용기를 내어 말하기는 더 어렵다. 시스템에서 비주류가 되는 것은 늘 두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장이 뜨거운 청년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미래의 주인은 청년이고, 청년에게는 스스로 주인... 더보기
P. 137 그렇다면 그런 분야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엔트로피의 저주를 벗어날 수 없는 기계생산 분야가 아니라 레저·엔터테인먼트·코스메틱·교육·헬스케어·바이오·청정에너지 같은 사람 중심의 시스템이다. 이 분야들은 기계가 아닌 사람을 통해서 부가가치를 얻는다. 과거에는 기계의 효율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사람과 사람의 스파크가 바로 부가가치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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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박경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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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전문의이자 유명작가이며 경제전문가다. 대학 시절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 《예수 십자에 다시 못박히다》를 읽고 깊은 충격을 받아, 카잔차키스가 평생의 영웅으로 삼았던 니체, 단테, 베르그송을 탐독했으며, 이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의 기초를 다졌다.
이후 대학에서 전공한 의학와 무관한 경제학을 독학했고, 패러다임의 전환기마다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발표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로 인해 증권업계 인사가 아님에도 한국거래소와 증권사 사장단이 수여하는 제1회 증권선물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의사로서의 경험을 담은 에세... 더보기


최근작 : <책과 연애하는 41가지 방법>,<시골의사 박경철의 청소년을 위한 자기혁명>,<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2> … 총 42종 (모두보기)
SNS : http://twitter.com/chondoc


출판사 제공 책소개
젊음에겐…
철학자의 심장으로 고뇌하고,
시인의 눈으로 비판하며,
혁명가의 열정으로 실천할 특권이 있다!

이 책은 고뇌로 가득 찬 시행착오의 기록이며,
젊음이 또 다른 젊음에게 전하는 응원가이다!

청년은 세상을 어떻게 읽고 소통해야 하는가? 청년은 자기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지금,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치열했던 고뇌와 시행착오의 기록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이며 실천하는 비판가이고 청춘의 멘토인 박경철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남다르다. 전작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 학생들의 필독서로 지정되면서 중고등학교로부터 저자강연 요청이 잇따랐고, 그는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작은 지방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런 질문을 받는다. “저는 나름대로 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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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책이었습니다. 흔한 내용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쓰인 책이고, 어려운 데에 비해 깊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읽어서 손해볼 책은 아니지만 저자의 명성에 비한다면 실망할 수 있는 책이지 싶습니다.
John5 2013-02-09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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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자아찾기와 독서,시간관리 등의 좋은 메시지를 많이 얻었습니다.
다빈엄마 2011-10-07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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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이나 지나치게 멋진 표현을 하려한 흔적이 읽는이를 거북하게 합니다.
은혜 2011-10-04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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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가슴의 꿈을, 미래의 희망을 그리고 열정을 일깨워 스스로를 각성하도록 하는 책
redomt 2011-10-25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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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의 충고 가슴속에 새기고싶다
안갈키조 2011-09-25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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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2012년에 작성했습니다.

도대체 이 책의 논점은 뭘까?
처음 김난도교수님의 책처럼 청년들에게 고하다가 이어령 교수님의 글처럼 청년들에게 어려운 미술품이나 전시품을 쉽게 설명하며 자아인식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는 듯 하다가..
결국엔 구체적으로 글 쓰는 법과 뭐 책 읽는 법에 대해 끝을 맺었다.
읽은지 일주일 정도 됐는데..그랬던거 같다.

보아하니 6년 동안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 강연을 한 것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전에 박경철님의 강의를 들어봤기에 그의 박학다식과 그리고 고뇌하는 그의 사색의 깊이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나마 일관성 없어보이는 이 책을 그냥 그 분과 대화한다는 생각으로 읽었다.
뭔가 무기력하고 지칠 때 내 마음 속에 원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결국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있는 셈이다. 이는 이성적인 이성을 만날 때도 마찬가지이다. 그 혹은 그녀를 얻기 위해 해쓰는 과정에서 느끼는 가슴 떨림과 심장의 고동은 아프고 매혹적이지만, 막상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하면 그 감정은 처음과 달라진다. 더구나 서로를 만나 과정 자체가 우연이었음을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니 간절한 것은 손에 넣지 않은 것이라는 행복의 공식을 지키려면, 물론 그것은 완전히 성취할 수도 없고 그것을 성취하는 공식이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필연)이 우연과 결합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즉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하기 위해서 어떤 계획된 것의 결과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단지 그 과정을 위해 지금도 애쓰고 있는 중이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은 관계에 사로잡혀 질주하며 그 관계 속에서 상대적 서열을 규정하면서 스스로 자위한다. 그러나 그것이 학업이건 돈이건 권력이건, 모든 행위는 서열짓기에 불과하다. 내 서열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나를 규정하는 관계어는 점점 늘어난다. 그리고 그 복잡한 층위의 관계 속에서 점점 나를 잃어간다.
여기서 나를 잃어간다는 것은 실존적이지 않다는 뜻인데, 원래 실존은 속성에 우성하는 것이다. 진짜 나는 간절하게 원하는 것, 나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 나 자신을 자각하는 것에 숨어 있을 뿐이다.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개인의 경제적 성취와 소수집단의 부만을 대상으로 삼을 때 욕망은 날카롭고 사악하며 통제 불가능해지지만, 그 대상이 사회 전체로 넓어지면 욕망은 부드럽고 선량해진다.
결국 이런 욕망의 상대적 통제와 전환만이 행복의 방정식을 완성하는 유일한 해법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개인과 사회가 행복을 얻을 수 잇는 아름다운 수식이 확정된다면 지금 우리가 대립중인 ‘복지‘와 ‘성장‘ 이라는 당대의 명제를 두고 어떤 사회구조를 완성해나가야 하는지 그 답은 이미 정해져 있는 셈이다.



사람은 태생적으로 모든 것에 권태를 느낀다. 오랫동안 한 자리에 머물면 따분해하고, 같은 종류이 음악을 들으면 금세 지루해하며, 매일 같은 사람을 만나면 식상해한다. 이것은 인간의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다. 이런 권태를 이기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권태를 느끼면서도 직접 변화를 이끌 용기를 내지 않는다. 들판에서 살던 원시시대에 무리 속에서 보호받으며 무리와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안정하다는 인식이 인간의 DNA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홀로 살길을 찾아나서기보다는 무난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다.


책은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 중에서 부실한 부분을 지우고 새로운 지식을 입력하는 메모리반도체 같은 것이다. 새로운 지식이 들어오면 기존의 지식 중에서 진부한 것이 지워지고 그 위에 새로운 지식이 덧입혀지는 것이다. 좋은 책을 읽고 새로운 사유를 만나 지식을 얻게 되면 기존의 지식체계가 수정되고 덧칠된다. 그런 측면에서 책읽기는 나를 연마하는 것이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위선이다. 시간은 늘 충분하다. 단지 우리가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꿈꾼하면 잠을 희생하든 놀이를 포기하든 달콤하지만 의미없는 일들을 포기하고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서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만 상황을 만들어가면서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선택했다면 산을 옮기는 우공의 태도로 그 일에 몰두하는 것이 진정한 도전이다.


경쟁에 대하여
타인의 장점을 질투하면, 그의 장점은 가려지고 약점만 두드러지는데, 이 경우 나는 나를 개선시키거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발로 차버린 셈이 된다. 하지만 그것을 선망으로 전환하면, 그 사람의 장점을 내가 긍정적으로 수용함으로써 나를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그가 큰 성취를 이루긴 했지만 나보다 나은 점이 보이지 않아 더 질투가 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때에는 그의 성취를 단지 운이나 과대포장의 결과로 여기지 말고, 오히려 그렇게 내 눈에 보잘 것 없어 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위치에 올라갈 수 있었던 그만의 장점이 무엇인지 발견조차 못하는 나의 안목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그의 성취에 진심어린 경외를 보내야 한다. 이렇게 상대를 경외하고 선망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진정한 겸손이며 이로써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자.
- 접기
꿀꿀이 2016-11-29 공감(16)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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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라면 허리를 곧추세우고 읽어야 할 책!




청춘이라면 허리를 곧추세우고 읽어야 할 책!




이 책은 박경철이 우리나라의 청춘들에게 제안하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을 말한 책이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가 있다. 박경철은 강연에 참여한 한 학생이 질의응답 시간에 "나름대로 공부하고 있지만 좋은 대학과 직장을 얻을 수 없는 걸 안다"고 자조적으로 말을 했는데, 그는 이 때 큰 충격을 받는다. 상황을 주도하지 못하고 상황에 휘둘려 살아가는 청춘이 많다는 사실에 눈을 뜬 그는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출간되기 전부터 예약판매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현재 대형 온라인서점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박경철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가장 큰 이유는 서울시장 출마설로 돌풍을 일으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최측근`인 때문일 것이다. 안 교수의 불출마 선언 당시 박경철은 안 교수의 바로 옆에서 자리를 지켰던 사람. 이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지방대학생 기 살리기 프로젝트 - 청춘 콘서트’ 순회강연을 함께 해왔다가 얼마 전 막을 내렸다. 이후 박경철은 시골의사라는 닉네임으로 주식투자자의 멘토를 했던 것을 넘어서 안철수와 함께 대학생들의 스승이 되었다.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20대 청춘만을 위한 책은 아닐 것이다.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시대어 중에 ‘멘토’가 있는데, 이 단어가 시대어가 된 데에는 핵가족화와 경제 불황을 들 수 있다. 맞벌이 부모가 많아지면서 자녀들이 고독해졌다. 누군가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한데, 마땅히 주위에 없는 것이 현실. 그런 점에서 이 시대의 청춘 뿐 아니라 조언을 해줄 멘토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의 독자가 된다.







“청년의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이것이다. 때로는 소소한 것을 뛰어넘어 큰 이상을 품어야 하겠지만, 반대로 나를 돌아보고 목표를 다지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는 대상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차분히 응시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결국 침묵의 시간, 사색의 시간을 통해서만 초대할 수 있다. 그래서 청년의 시기에 중요한 것은 술잔을 비우며 뜨거운 열정을 노래하는 것만이 아니다.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 최소한의 침묵을 통해 나 자신을 관찰하고 바로잡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42페이지


박경철은 ‘젊음이라는 것은 철학자의 심장으로 고뇌하고, 시인의 눈으로 비판하며, 혁명가의 열정으로 실천할 특권이다‘라고 말한다. 그런 젊음이 되기 위한 노력이 자기혁명이고, 이것은 결국 내가 주인 되는 삶이다.

저자는 나를 찾아가는 방법으로 방황하고, 낯선 것을 만나고, 극도로 몰입하고, 응축하라고 말한다. 침묵이야 말로 가장 능동적인 대화인 것이다. 그러고 보면 오늘날은 ‘소음의 시대’라고 봐야 한다. 일상에서 고독, 침묵이란 있을 수 없는 세상이다. 조용하면 오히려 불안하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잠시라도 혼자 있게 되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그냥 혼자 두질 못하는 게 현실이다. 저자는 청춘들에게 ‘침묵과 사색을 즐기라’고 말한다. 침묵을 통해 나를 관찰하면 ‘자아’ 혹은 ‘내면’이 성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침묵은 단순히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사색을 전제로 한 침묵인 것이다.

“기업들이 자신의 이익만 증가하면 그만이라는 신자유주의적 시장 만능주의를 견제하지 못하면 우리 청년들의 미래는 앞으로 더욱 어두워질 것이다. 그나마 남아 있던 전문분야, 첨단분야의 일자리마저 중국이 흡수해버릴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처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모두가 나만 살아남겠다고 사회문제를 등한시하고 패배주의에 젖어 나의 생존을 위한 스펙경쟁에만 몰두한다면 남은 길은 공멸뿐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 이 시점에서 다음 세대의 주인인 청년들은 이렇게 질문해야 한다. 기업가 정신은 무엇인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인가? 시장과 사회는 동행할 수 없는가? 이렇게 부단히 문제를 제기하고 압박하면서 시스템의 개선을 이끌어내는 것이 당장의 스펙쌓기 보다 백 배는 더 중요하다.“ 122-123쪽


저자는 오늘날 청년의 위기, 넓게는 고용의 위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현재 시스템에 순응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시장만능주의가 청년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 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겐 국가가 시장에 대해 균형 있는 견제와 조정을 하도록 요구하고, 또 우리가 스스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권리와 의무가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대로 시장의 시스템에 순응했다가는 나머지 일자리마저 값싼 노동력을 자랑하는 중국에 모두 빼앗길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내놓는다. 그러면서 지금 청춘들은 문제를 알았으니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결의와 공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업들이 자신의 이익만 증가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신자유주의적 시장 만능주의, 사실 기업의 전제는 그렇게 천박한 것이 아니다. 기업의 전제는 구성원들을 행복하게 하고, 사회에 고용과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며 함께 이익을 추구한다. 그 점에서 ‘잘못된 시스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 이것이 지금 청춘이 해야 할 일이고, 바로 정의를 실현하는 길‘ 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독서는 우연의 씨앗을 뿌리는 과정이다. 스티브 잡스에게 아이폰을 만들 기회가 주어진 것은 이전에 그가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결과다. 찰리 멍거가 위대한 투자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그 동안 쌓아온 인문•사회•철학에 대한 방대한 관심이 시대의 패러다임을 읽는 통찰적인 안목으로 발산된 결과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일생을 통해 독서를 해 나간다는 것은 언젠가 새로운 기회를 만날 씨앗을 뿌리는 행위이며 나를 준비된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독서는 가능성이다.” 291페이지

박경철은 잘 알려진 다독가. 이 책에서 저자는 자기혁명의 일환으로 책과 독서, 그리고 독서법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언급하고 있다. 그 중에서 ‘독서는 새로운 기회를 만날 가능성을 부여한다’ 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로또에 당첨되어 하루아침에 준재벌이 되는 사람들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이들을 자세히 잘 살펴보면 3년이 채 되지 않아 예전보다 더 못한 상황이 된다고 한다. 그 이유가 뭘까? 바로 거금이 들어올 때를 대비한 재테크 공부를 미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적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나 헐리우드 명배우인 해리슨 포드와 같은 사람이 영화에 뛰어들게 된 행운을 살펴보면 그들은 누가 부르지도 않았는데도 거의 매일 영화사를 찾아가 남들이 영화를 만드는 것들을 훔쳐보거나 도왔다고 한다. 행운, 즉 기회는 바로 이렇게 준비된 사람들에게 온다.



그런 점에서 독서는 기회를 만나는 가능성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박경철은 여기서 “독서는 새로운 기회를 만날 씨앗을 뿌리는 행위이며, 나를 준비된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한다. 이 밖에도 그만의 독서원칙과 책을 고르는 요령, 그리고 고전이라고 부를만한 조건들을 이야기 합니다. 아울러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이 책에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오늘날은 "방법만 많고 도대체 생각은 없는 세상“이다. 쉽게 말해 사람이 걷는다는 것을 예를 들어 보자. 인간이 걷는 것은 엄청난 노력의 결과이다. 아이가 태어나 누워 있다가 뒤집을 줄 알고, 엎드려 기다가 수천 번의 넘어짐을 거듭하면서 드디어 첫발을 딛고 걷게 된다. 하지만 아직 엎드려 있는 이웃집 아기는 서서 걷거나 뛰는 아기를 보고 배우기보다 화를 내며 먼저 운다. 그러면 엄마가 달려와 안아주거나 유모차에 태우고 달랠 것이다. 스스로 일어서려고 하기에 앞서 먼저 우는 방법을 터득한 아이는 결코 빨리 일어서서 걸을 수 없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자기계발서임에도 불구하고 인문서를 닮아 방법이 아닌 생각을 던져주는 책이다. 바둑으로 보자면 다음 수를 알 수 없는 꼼수 부리기가 아니라 바둑판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넓은 눈을 갖게 한다. 다른 자기계발서에 비해 읽기가 약간 어려운 이유도 그 때문이 아닐까. 그러므로 설렁설렁 읽기보다는 곱씹으면서 읽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책 중에는 화장실에서 읽는 책이 있는가 하면, 책상에 앉아 허리를 곧추세우고 읽어야 할 책이 있다 ‘는 말이 있다. 아마도 이 책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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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 2011-10-09 공감(10)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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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삶의 주인이 되라,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젊음에겐 철학자의 심장으로 고뇌하고,시인의 눈으로 비판하며,혁명가의 열정으로 실천할 특권이 있다.그것이 자기혁명이며,내가 주인 되는 삶이다' 정말 멋진 말에 이끌려 아니 수능을 끝내고 함께 힘들어 하는 딸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읽어보려고 집어 든 책인데 이 책을 만나기전에 저자의 다른 책인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먼저 읽었다. 그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를 의사로 생각했을까.의사보다는 매체에서 더 많이 알려진 강사나 저자로 누구보다 뛰어난 주식투자가로 알았을 것이다. 자신의 본모습보다는 그이외의 면이 더 많이 알려지고 더 크게 부각되어 안철수씨와 함께 청춘들의 멘토가 되고 있는 시골의사 박경철, 그에게도 '자기혁명' 이 있었을까? 누구나의 삶에는 자기혁명이 필요하겠지만 마흔이 넘은 내 나이에도 혁명을 꿈꾸어야 할까하며 읽었는데 가슴에 와 닿는 부분들이 너무 많다.



요즘은 자신의 본업보다 '글쓰기'로 더 유명해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던 <꿈꾸는 다락방>의 이지성이나 개그맨 명로진도 '글쓰기' 전도사가 되어 가고 있는듯 하며 2시의 컬투쇼 담당인 이재익도 술마시는 시간과 그외 시간을 하지 않고 '글쓰기'를 하여 벌써 소설책을 몇 권이나 냈으니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자신의 본업보다 정말 '글쓰기'로 자기혁명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글쓰기 또한 정말 힘든 노동이나 마찬가지인데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내며 자신만의 특별한 글쓰기를 구축하거나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 낸 사람들이 요즘 눈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러고보면 '자기혁명'은 먼 곳에서 먼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지금 시작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무언가 자신도 모르던 자신안의 커다란 능력을 만나는 것 같다. 술과 담배를 줄이고 글쓰기를 하였더니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이 탄생했고 자신에게 무언가 다른 선물을 주자는 의미에서 '다이어트' 를 했더니 몸무게도 줄였지만 부수적으로 더 많은 활동을 거침없이 하게 되었다는,정말 작은 습관이나 실천이 기대하지 못했던 더 큰 너울을 불러 온 듯 하여 내년에는 나 또한 무언가 작은 습관부터,아니 작은 것부터 고쳐나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자기혁명을 가져오다 보면 '자기 삶의 주인은 바로 자기자신' 임을 알게 되는 법,

자기 자신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누가 사랑해주고 아껴주겠는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자신감도 생기고 그외 부수적인 모든 것들이 따라오게 되어 있다. 수능을 끝낸 딸과 정말 많이 하던 말중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라는 말을 정말 많이 했다. 자신의 기대치만큼 발휘하지 못하고 자책하는 녀석,그러니 자신감도 많이 잃고 한참 기운이 빠져 있는 녀석에게 난 무엇보다 '독서'를 권했다. 자기계발서를 읽음으로 해서 좀더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을 찾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폭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보라는 의미로.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약간의 여유를 찾긴 했다. 그런 아이에게 읽지만 말고 읽은 후 소감을 남겨 보라고 하니 역시나 쓰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표현도 서투른데 다른 표현은 더더욱 서투르다며 싫다고 하지만 처음부터 대단한 글쓰기가 아닌 한 줄을 남겨도 한번 시도해 보라고 했다. 시작이 중요한 것이라고. 저자 역시나 책 읽기와 글쓰기를 강조하고 있다. 그가 본업이 의사보다도 주식투자자로 주식투자서로 더 유명해졌던 이야기들이,아니 자기혁명을 꾀하게 되었던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 밑바탕은 독서와 글쓰기이다.



요즘 사람들은 남의 글을 읽는 것도 서툴지만 표현하는 것도 서투르다. 아니 깊이 있는 글을 읽고 쓰려고 하지 않는다. 간결하게 누군가 정리해 놓은 것을 드레그해서 옮겨 놓는 것은 잘하지만 자신이 직접 생각하고 쓰고 표현하려고 하지 않는다. 대부분 많은 이들의 멘토가 되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방대한 독서량을 알 수 있다. 모든 것들은 독서에서 나오는 듯 하다. '천재란 2000번 실패해도 다시 시작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며, 창의성은 2000번 실패한 뒤에 얻을 수 있는 빛과 같은 것이다.' 그가 인용해 놓은 어느 인터뷰중에서 이 말이 가슴에 남아 옮겨 본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했듯이 독서에도 노력에도 끈기가 필요하다. 잠깐 해가 비치듯 하는 독서가 아닌 일상이 독서인 생활이나 천재를 이길 수도 있는 것은 한 권의 독서에서 부터 시작이 아닐까.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며 어떻게 자신이 '자기혁명'을 하였는지 그 밑바탕이 되었던 힘은 무엇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삶의 주인이 되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점점 문명의 발달로 개인화 되어 가는 세상이지만 그 주체인 '자신' 이 빠져 있는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른다. 남에게 보이기 위하여가 아닌 '당신은 자기 자신이 주인인가?' 정말 내 삶에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생각해봐야 한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사소한 '습관' 이라고 고쳐나가야 한다는 말이 참 좋다. 정작 사소한 것은 고치지를 못하면서 큰 것을 이루려고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자기 혁명은 자기 내부에서부터 아주 사소한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명품으로 자신을 휘둘러 명품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나 그외 내면을 채울 수 있는 지식충전이나 그외 무언가로 자신을 명품화하면서 자기 혁명을 꾀해보는 것은 어떤가.



자기 혁명을 꾀하는데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버려라. '행운의 여신은 바로 도전에만 깃드는 까다로운 수호신이다.' 라는 말처럼 인생 한방으로 인생역전을 맞으려 하지 말고 꾸준한 노력과 습관화를 통하여 자기 혁명을 꾀해 볼 그런 무언가를 지금 바로 찾아 시작해 보아야할 것이다.'책은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 중에서 부실한 부분을 지우고 새로운 지식을 입력하는 메모리반도체와 같은 것이다.' 청소년들은 자기 세대들에겐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한다.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의 등을 휘게 하는 등록금을 내가면서 열심히 배워도 자신들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허탈해한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보다는 '지금 이 순간' 을 바라볼 수 있다면,누구보다 정말 최선을 다해 산다면 그 노력의 끝에는 무언가 희망이 있을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자기 혁명을 꾀하여 자신안에 잠재된 능력을 캐내는 것 또한 자신의 능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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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란 2011-12-21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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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자기혁명>




수업시간에 종종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해준다. 아이들은 책 속의 딱딱한 이야기보다 내가 직접 경험한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가끔은 과장되기도 한 그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은 또 다른 경험을 하는 것이다. 내 경험 이야기가 부족하다 싶을 땐 내가 읽은 책 속의 이야기를 종종 해주는데 그때 간혹 언급했던 이야기가 박경철씨가 쓴 '시골의사의 행복한 동행' 속에 등장하는 것들이었다. 그 책엔 의사로서 지내면서 직접 만난 사람들, 경험들, 느낌들이 잘 드러나있었다. 그리고 그 경험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종종 이야기해주었고, 학급문고로 비치해두기도 했었다.

그 후에 그가 쓴 책들은 읽어보지 않았다. '시골의사'라는 그의 별명과 달리 그는 경제쪽과 관련된 일들을 많이 하고, 그와 관련된 책들도 썼다. 이번 '자기혁명'에서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접점을 이루는 '경제학'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그것 때문에 나름대로 공부하고 그 결과로 다양한 일들을 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유야 어떻든 나는 왠지 '시골의사'라는 그의 별명과 그의 첫 책의 느낌이 계속 이어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이름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 그가 안철수와 더불어 '청춘콘서트'를 열면서 전국의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나름대로 느낀점을 책으로 써냈다고 한다. 나는 트위터를 통해 이 책의 '에필로그'를 접하게 되었다. 그 에필로그만을 읽고 바로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무기력하고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내 마음에 의식과 무의식에 대한 서술은 강한 인상을 남겼기 떄문이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이 책을 사지 않았을 것 같다. 그간의 책들도 그렇고,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의 제목도 그렇고...

어쨌든 예약구매까지 하면서 읽은 책의 내용은 '한 번 쯤'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블로그를 통해서 독서력이나 사유의 깊이, 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 등을 이미 알고 있었다. 이 책에는 그간 쌓아온 그의 내공을 앞으로 사회에 나올 학생들에게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책의 내용들, 인용구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잘 풀어썼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신이 공부한 방법이나 나쁜 습관을 떨쳐버린 후 생활의 변화 등을 통해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 개인적인 이야기도 작은 소품으로 느껴진다.

전작 '행복한 동행'이 날것으로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상상하고, 느끼고, 감동하게 했다면 이번 책은 잘 다듬어진 이야기를 내밀어 독자들로 하여금 훈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이들에게 건내는 하나의 조언이라면 이런 훈계가 좋을 것 같지만 왠지 자신처럼 살지 않는 나같은(?) 게으른 사람들에게는 왠지 불편함이 느껴진다. 한시라도 열심히 살지 못하는 자책감인가?

책의 내용은 좋지만, 그가 말한 고전처럼 꼭꼭 씹어서 물이 될 때까지 읽어 소화시키는 책이라기 보다는 한 번쯤 읽고 자신의 삶의 방향이나 태도를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혁명성은 안주하려는 인간의 속성과 달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는 것들에 대해 자신이 사무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새로움을 경험하는 것이다. 서슴없이 자신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것, 새로운 사람,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렇게 기존의 것을 타파하는 행동이 바로 혁명성이며, 그것을 행한 결과가 바로 혁명이다. -p158~159

누구에게든 처음부터 한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걸어가다가 주저앉는 자리가 바로 한계인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한계는 내가 걸어가다가 쓰러지는 바로 그 자리인 셈이다. -p160

지금까지의 내가 바로 내일의 나다. 어제와 오늘의 결과가 바로 내일인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내일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꿈꾼다면 당장 달라져야 할 것은 바로 오늘이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역사이고 내일은 미래이며 그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것은 Deux ex Machina가 아닌 'carpe diem(바로 이순간)'인 것이다. -p220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유'란 맥락화된 생각을 가리킨다. -p287

세상의 모든 슬로건은 콤플렉스의 반영이다. 어떤 이가 반복적으로 무언가를 외친다면 그의 최대 약점이 바로 그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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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2011-10-11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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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심과 채움의 의무로 시작한 손길에서 발견한 뜻밖의 깊고 진한 텍스트 [자기혁명]


원래 직업이 의사인데 주식이론과 경제지식까지 훤해 그 방면에서 이미 유명하다.
그가 낸 책도 베스트 셀로로 주목받아 '박경철'이라는 이름 세글자보다 '시골의사'라는 별칭이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어지간한 유명인이 아니면 출연하기도 어려운 공중파의 대표 토크 프로그램에 나오더니 이제는 유명 연예인 '김제동'과 어울리고 서울 시장선거 때 최대 이슈가 되었던 '안철수'와도 함께 강의를 다닌다. 그 강연을 통해 청년들에게는 그들이 경험한 가치를 이야기하고 트위터와 방송을 통해서는 대중과 소통이라는 것을 한다.

어이없게도 그런 그를 대상으로 나는 묘한 선망의 시선에 질투심을 보태고 있었다. 아무런 개인적 연관도 없고 인연도 없는, 그래서 TV가 아니면 완전히 생면부지일 이 사람에 대해 말이다.

겉으로는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고 삶의 지혜를 깨우치도록 도와주는 세상사에 도통한 인정많은 지성인으로 비춰지지만 속으로는 배가 터질만큼 가졌어도 만족할줄 모르는 부유층처럼, 탐욕스러운 명예욕을 채우기 위해 자신이 익힌 지식을 입신양명의 수단 삼아 더 많은 영예와 명성를 얻어내고자 활동하는 욕심많고 오만한 독서가이며 위선자라 간주했다. 그래서 그 풍부한 독서량 덕에 그의 입으로 뱉어지는 말에는 시대의 흐름을 읽어내는 비상한 재주와 공감을 일으키는 언어적 표현력은 있으나 진정성은 없다고 생각했다.

나를 해한것도 아니고 손해를 끼친것도 아니며 하물며 배 아픈 사촌도 아닌데 왜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되었을까. 대한민국에서 아무나 할 수 없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졌으면서도 주식이나 경제학까지 밝아 그 곳에 한자리 차지하여 지식인으로 추앙되는것이 못마땅하다는, 가지지 못한자의 치기어린 질투심인가? 의사, 경제, 책, 강의 등 하는 것마다 잘되고 성공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다른 이를 무능자처하게 만들어버리는 그 인정하고 싶지 않은 비상한 능력 때문에?
결국 이것은 내가 채우지 못한 지식과 그 채움을 위해 보냈어야 할 인고의 시간을 허비한 댓가로 현재의 상황이 다르고 조건마져 달라져 버린것을 각성하지 못한 모자란 사고에서 비롯된 그릇된 시선인가 ?

그 비호감에서 출발한 습관적인 자기 계발서 리딩이 뜻밖의 인상깊은 내용을 만나 깊은 호감을 남겼다.




낯선 것을 통해 본질을 통찰하라. 낯선 것과의 조우를 통해 이성이 시작된다. 의식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라.
새로운 상황에 대한 생각들이 사유되고 그것들이 의식에 젖어들어 나의 행동이 교정되고 내면화 되는 과정이 바로 긍정적 습관화, 소위 긍정적
에티튜드의 형성이다. 반면 좁은 범위에서 습관화된 행동과 생각만 반복하게 되면 우리는 모든 낯섦을 거부한 채 누에처럼 고치를 짓고 거기에
안주하게 된다.

새로운 것을 배울때는 저항의 중간지대를 극복해야만 비로소 그것을 손에 쥘수 있다.
그 저항의 중간지대를 건너가게 하는 힘은 그것이 필요하다는 이성적 의지와 그것으로써 얻는 이익이 현재의 어려움보다 가치있다는 믿음일 것이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변심의 유혹은 계속된다.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익숙한 원래 상황으로 회귀하려는 나태함의 욕구가 작동하는 것이다.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천재란 2000번 실패하도 다시 시작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며 창의성은 2000번 실패한 뒤에 얻을 수 있는 빛과 같은 것이다.

만약 창의성을 고민한다면 사람을 만나되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고 땅을 밟되 처음 밟는 땅을 밟고 책을 읽되 생소한 분야를 읽어야 한다. 생소한 것들이 부단히 나를 자극할 때 그 자극에 의해 지각이 갈라지고 용암이 터져 나온다.

삶은 시행착오의 기록이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10가씩 적어보라. 그 결과를 보면 대부분 장점은 서너가지 밖에 적지 못하지만 단점은 10가지를 다 채운다,
우리는 자신의 장점보다 단점을 더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를 앞에 놓고 당분간 장점을 채우려 하지 말고 항복에 적힌 단점 중에서 가장 버리기 쉬운 것을 버리려는 노력을 해보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몇달이 지난 후 자신의 장단점을 다시 적어보면 놀랍게도 줄어든 단점의 숫자만큼 장점이 늘어나서 그 수가 비슷해진다. 이렇게 자신의 나쁜 습관을 바꿀 작은 행동의 변화조차 시도하지 못하면서 인생의 꿈을 말하고 그것을 이룰 최선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공허한 수다에 불과하다.
그러니 긍정적인 에티튜드를 만드는 출발은 내일부터 무엇인가를 하겠다가 아니라 내일부터 무언인가를 하지 않겠다가 먼저인 셈이다. 즉 나의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에티튜드는 버리는 것에서 출발해야한다. 그러다 보면 차차 걸음이 빨라지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에티튜드가 형성되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긍정의 에티튜드다.


0.1 퍼센트의 창의적 인간이 다른 사람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꿈꾸지 않는 것을 꿈꾸며 모두가 보지 못하는 어두운 곳에 깃발을 꽂고 이곳이 젖과 꿀이 흐르는 새로운 땅이라고 외치면 0.9퍼센트의 안목있는 인간만이 그것을 알아보고 그들과 협력하고 후원하며 새로운 문명을 건설한 결과다. 나머지 99퍼센트는 이 1 퍼센트가 모든것의 기초를 닦고 새로운 계단을 놓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그 위에 올라와 세상 참 많이 달라졌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또다시 그곳에 안주한다.

결국 독서를 통해 얻은 간접체험이 깊은 사유를 가능하게 하고 삶을 성찰하게 하여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점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신을 감동시킬수 있을 만큼의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그 노력의 과정이 바로 인생이라는 부분에서 깊은 동감을 느꼈고 그 변화무쌍한 경력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냈다.

그의 말따라 그의 글은 무겁고 현학적이라 쉬이 읽히지 않는다. 그래서 읽는 진도가 더디지만 그 만큼 한 문장이 가진 글의 깊이와 의미가 진해서 한페이지를 넘길때 마다 많은 생각을 이끌어낸다. 거기다 개인이 가진 장단점의 각성을 통해 나쁜 습관을 개선해가는 긍정적인 에티튜드를 만드는 방법론도 꽤 마음에 와 닿는다. 특히 독서의 원칙을 들어 각 연령대에 시기적으로 필요한 책들을 추천해주고 나름의 양서를 고르는 노하우를 알려주니 정보서로써의 역할도 충분히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학구적인 표현이 재미보다는 지루함을, 사유의 시간을 인내의 시간으로 느끼게 할수도 있을 듯하여 조카에게 추천하고 싶지만 가벼운 책만 읽어온 중학생이 이 책을 완독하고 그 변화의 이끌림을 느낄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정도로 옹골찬 내용을 가진 실속있는 자기계발서는 몇 안된다. 당장은 이해가 부족하고 따분하게 느껴지더라도 시선이 머무는 책장에 꽂아 두고 반복해서 되새기며 읽어나가면, 결국은 그 내용에 공감하여 공명하게 될 좋을 필독서라는 생각도 든다.

이로써 이제 그를 인정한다.
그 인정이 어쩌면 포장된 이미지에 결국 승복하게 된 것일지는 모르겠으나 이렇게 자극을 주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지식과 지혜를 가진이라면 그가 주는 영향력이, 그가 가진 명예욕이 그다지 해로운 것은 아닐거라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도 해본다. 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사적으로 아무 연관도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시기심에 눈이 멀어 의미없는 선입견을 가졌지만 최소한 이 책은 그 편견과 무관하게 깊이 되새겨질만큼 충분히 가치 있는 좋은 책이라는 판단이 들고 다른 이에게도 필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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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나 2011-12-02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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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위한, 아니 인생을 위한 지혜로운 가이드




'실로 오랜만에 좋은 가이드를 만난것 같다.'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고, 많은 밑줄을 긋게 만든 책이다. 어떤 가식도, 군더더기도 없이, 때로는 조금 보수적이기도 하지만 - 사실 50을 바라보는 이라면 어느 정도는 당연하기까지 하겠지만 - 정말이지 단백질 음식으로 말하자면, 닭 가슴살을 먹는 듯한, 아니 최근의 운동경험으로 비춰보면, 생선회를 먹는 듯한, 그런 느낌으로 내용을 곰씹어 갈 수 있었다. 그만치 영양만점의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너무도 좋은 이야기들로 가득하여 아직 짧은 나의 글솜씨 - 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로는 총체적인 내용정리와 감상을 적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된다.



간략하게 chapter별로 보면



1. 나를 찾아가는 시간 -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접하고 그 속을 헤메이는 것, 이에 의한 방황은 살아있다는, 아니 내 삶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 이를 통해 꾸준히 그리고 싶이 성찰하여 자신의 본질을 찾아, 궁극적인 삶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 그리고 그럴 때, 그 과정 중 몰입하고 존재할 수 있다는 것. 끝으로 이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힘과 자원의 갈무리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2. 세상과의 대화 - 좋은 말을 쓰고, 좋은 생각을 담고, 진실을 외면하지 말며,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참 지식인으로서의 본분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자본주의의 극을 달리게 만든 신자유주의의 물결은 우리 모두가 대항하여 돌려낼 부조리라는 것. 개인의 욕심만 채우는 것이 아닌 진정한 행복은 다수의 삶의 행복속에 진정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이야기 했다고 생각한다.



3. 나를 감동시키는 자기혁명 - 큰 목표의 실현은 매우 작은 일상의 소소한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남은 속일 수 있어도 자기자신은 속일 수 없는 법. 만약 아침에 늦잠자는 습관, 마구잡이식 음주, 유흥의 습관을 고치지 못하면, 아니 자기 방 정리조차 할 수 없다면, 절대로 크고 먼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내가 건진 큰 교훈. 항상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고, 이런 것들이 모여 큰 목표로 향하는 과정을 이룬다. 바다가 처음부터 바다가 아니고, 작은 물줄기들을 개울에서 강으로, 그렇게 모여 흘러 바다를 이루듯이.



4. 자기혁명을 위한 배움과 성장 - 지식과 지혜를 얻는 학과 습을 하지 않으면 진정한 배움을 이룰 수 없고, 이를 위한 공부의 척도는 결국 시간 대비 몰입에서 결정 - 즉 공부의 quality가 quantity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 독서 역시 마찬가지. 깊이 읽어 소화를 해내고, 자신만의 성찰을 통해 저자의 진정한 이야기, 의도와 만나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자기만의 것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진정한 배움이 된다. 즉 책을 읽는 행위는 일차적인 학의 단계라면, 이를 읽고 토론과 사색을 거쳐 무엇이가 배출해 내는 행위, 먹어내고 흡수하는 그 행위가 습의 단계. 지식을 쌓고 성찰과 소화를 통해 지혜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것.



5. 미래를 여는 변화와 도전 - 시대의식의 부재. 반복되는 좌절로 인한 체념적 운명론이 사회를 덥고 있는 세태에 대한 우려와 이를 벗어나기 위한 시민의식의 성숙에 대한 이야기. 읽다보면 과거로 회귀하고 있는 것은 정치와 경제 뿐만이 아니라 교육까지 포함된다는 것, 아니 그런 의미에서 교육론과 관점의 후퇴는 심히 우려할 수준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다. 대학이 아니 박사과정까지도 더 이상 '배움'을 위한 것이 아닌, '기업이 원하는 취업형'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 되어가고 있으니까. 이는 19-20세기의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던 적당히 배우고 적당히 말 잘 듣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일 뿐, 21세기를 주도할 새로운 시대형의 인재양성을 위한 것이 아님. 그러나 재벌과 정치인 입장에서는 이런 '우민'형 인재가 최고일 듯.



이런 좋은 책을 읽고도 이 정도밖에 써내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내 머리와 글이 모자란 탓이다.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책은 읽고나서의 정리가 그리 매끄럽게 나오지 않고, 특히 내용을 총 정리하는 부분은 능력이 매우 부족한 부분같다. 일단 책을 깊이 읽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읽고나서 많이 잊어버리는 것도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노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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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2-07-01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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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성급해 할 필요는 없다. 물은 99도가 될 때까지 끓지 않는다. 100도가 되기를 기다리는 인내와 여유가 필요하다. 내가 노력하고 있다면 기다림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발효 과정이 필요하다. 무언가를 시작해서 당장 성과를 얻는 것은 그야말로 운이다. 하필 행운의 여신이 나만 피해갈 리 없고, 하필 불행의 여신이 내 발목만 잡을 리도 없다. 인생은 정직한 것이다. 묵묵히 걸어가라. 결과를 두려워 할 필요도 없다. 이것이 바로 필자의 인생에서 아쉬웠던 점이자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다. - 에필로그 중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시골의사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외과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이란 책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에필로그를 통해 그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아쉬었던 점을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깨우쳐 주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철학자의 심장으로 고뇌하고, 시인의 눈으로 비판하며, 혁명가의 열정으로 실천하라는 것이다.

저자의 책들을 몇권 사서 그 중에 읽은 것도 있고, 여전히 책꽃이에 가지런히 꽃혀 있는 책도 있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 전자라면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은 후자에 속한다. 외과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한 끝에 라디오와 케이블TV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을 정도로 전문가의 경지에 올랐다지만 내겐 그가 본업인 외과의사로서 환자들을 성심으로 대하며 느꼈던 것들이 마음에 더 와닿았던 것 같다.






그런 그가 청춘의 멘토로 소임을 다하기 위해 내놓은 이 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6년간 여러 강연, 청춘 콘서트 무대를 통해 중고등학생, 대학생, 학부모, 선생님들과 나눴던 대화의 기록이다. 그 수많은 대화들을 한층 더 완성된 문장으로 숙성, 발효시킨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젊은이여 꿈을 가져라"고 쉽게 얘기는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가 않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록금을 내기 위해 아르바이트 전선으로 내몰리는 이땅의 청춘들에게 세상의 변혁을 꿈꾸는 혁명가가 되라 얘기할 수 있을까. 감히 깊은 사색의 철학을 공부하고 시인의 아름답고도 냉철한 감성을 좇으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저마다 취업이 당면한 인생의 최대 과제가 되어버린 청춘들에게는 그래서 스펙 쌓기가 눈 앞에 떨어진 불덩이다. 그것은 사실 그들의 책임과 잘못이 아니다. 그들을 신자유주의의 무한 경쟁 속을 내몰아버린 시스템의 문제요, 기성세대의 무책임이 낳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그런 까닭에 청년은 당연히 이러해야 한다는 식의 가르침이 어쩌면 위선으로 느껴질 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시골의사 박경철의 글에서는 진실이 느껴진다. 성공한 인생을 산 선배가 제잘난 맛에 지껄이는 공허한 말들이 아니라 그 역시도 치열하고 고뇌하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찾아왔던 물음들에 대한 답들이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호흡을 깊게 하고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해 본다.

저자 스스로는 수준 낮은 에세이라며 겸손했던 '응시'에 관한 이야기에 여운이 남는다. 나 역시도 무척 좋아하는 안동 봉정사를 초가을 무렵에 찾아 인적이 없어 적요한 산사를 홀로 거닐며 느꼈던 감흥을 기록한 글이다. 차를 타고 올라가면 불과 수분이면 오르는 길을, 사방에 널린 자연을 의식하며 수십분 혹은 한시간 여 걸으며 사물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넓은 깊은 응시의 충만함에 가슴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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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가람 2012-05-12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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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의 '진실 찾기' 게임



건강한 사회에는 '진부함'을 깨뜨리는 '지적 긴장'이 존재한다.

끊임없이 담론을 공급하고 진실과 거짓 혹은 선과 악에 대해 신선한 지적 질문을 던지면서

대중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바로 지식인의 역할이요. 의무다.(108)



박경철의 이야기가 점점 커진다.

안철수와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내면서 그 반향이 커지는 것인데,

안철수와 박경철의 이야기대로 하자면, 지식인의 의무인 셈이다.



'사실'과 '진실'이 있다.

조선일보는 '사실' 조차도 왜곡하기 좋아하는 신문이다.

그 왜곡의 중심에는 '이 정권의 국정원'이 있을 수 있고, '청와대'도 개입할 수 있다.



요즘 신문에 도배를 하는 학교 폭력은 상당부분 '사실'일 것이다.

그렇지만, 왜 요즘 그 뉴스인가?

학교폭력을 정말 조선일보가 그렇게 걱정하였던 걸까?



학교폭력 운운의 '진실'은 혼란스런 정국 뒤덥기에 불과하다.

김정일이 죽어서 '선거 부정'이나 '정봉주 구속' 등의 정치 판결을 내렸던 자신들의 치부를 잠시 가려줬는데,

김정일은 금세 죽고 묻히고 말았으니, 뭔가 떠들 말이 필요한 게다.

치사하고 더럽기 짝이 없지만, 정신차리고 싸워서 이겨야 한다.



박경철의 이야기는 김어준처럼 쉽진 않다.

역시 지식인의 글답게 재미도 좀 적다.

그렇지만 청년 지식인의 할일을 제시해야 하기에 이런 책을 쓴다.



이처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모두가 나만 살아남겠다고 사회문제를 등한시하고 패배주의에 젖어 나의 생존을 위한 스펙 경쟁에만 몰두한다면

남은 길은 공멸 뿐이다.(122)고 말한다.



청년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는 시각은 과거와 달라야 한다.

앞으로 닥쳐올 질서는 무분별한 대량생산이 아니라

기계가 아닌 사람이 만드는 부가가치를 이해하고 새로운 사회변화에 민감하며, 그를 준비해야 한다. 고도 한다.



사람을 중심에 두는 사회를 생각하고,

사회 문제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2011년. 나꼼수와 함께 분위기는 조성되어 가고 있다.

그렇게 사람이 만드는 부가가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제, 스티브 잡스의 'SNS'는 구체제를 뒤집어 엎기에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거꾸로 가려는 '앙시앵 레짐'이 기승을 부려도 '신세대'를 이길 수 없다.



자신이 감동할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강조하고,

하인리히 법칙처럼 사고가 1건 생기기 전에 경미한 29건의 사고, 그리고 잠재적 부상자가 300명 있었던 것처럼,

문제가 생겼을 때는 폭넓은 반성과 개혁을 생각하라고 한다.



그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세 가지로 이야기한다.

for the world... 세상을 위하여 살겠단 꿈꾸지 말고,

of the world... 세상에 휘둘리며 살지 말고,

in the world... 세상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는 사람이 되라는 이야기.



같은 이야기로

'거래'는 이익을 위해 싫은 일을 억지로 행하는 것이고,

'희생'은 이익을 바라지 않고 힘든 일을 행하는 것이며,

'헌신'은 이익을 바라지 않고 힘든 일을 기쁜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다.

헌신은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최고 단계의 감정이다.(345)



그래서 앞으로 사회에서는 sympathy(동정)보다는 empathy(공감)을 중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세상에 뛰어들지 않고 변화를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그렇지만, 뛰어들더라도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잘 생각하고,

'헌신'할 수 있는 일을 잘 찾는 일.

그것에 세상에 '공감'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일임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젊은이들이라면,

취업 준비하는 틈틈이 박경철이나 안철수의 책을 읽을 일이다.

물론 그들은 뛰어난 선배들이어서 그들을 본받으란 게 아니다.

앞으로의 세상을 읽는 혜안을 길러야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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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2-01-0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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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기혁명, 뜨거운 청춘에게 답하다.





이미 유명한 사람이다. 박경철이란 이름보다는 '시골의사'라는 수식어가 얼마 전부터 붙어버린 유명인이다. 지인은 이 분이 안철수 광팬?이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안철수씨와 청춘콘서를 함께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일까? 이유는 정확하게 모르지만 그분의 지론은 박경철이란 분은 줏대 없다는 평가다. 아직 나에게 낯선 사람이다. 이름이야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기 때문에 익숙하지만 그가 무엇을 주장하고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안 좋은 선입관으로 펼치기 시작한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지금까지의 선입관을 떨치기에 충분한 것을 보여 주었다.

겉표지의 글이 맘에 든다.
"젊음에겐 철학자의 심장으로 고노하고, 시인의 눈으로 비판하며, 혁명가의 열정으로 실천할 특권이 있다!"
"그것이 자기 혁명이며, 내가 주인되는 삶이다!"

이 책의 주제는 단연코 '자기계발'이다. 어떻게 자신을 만들어 나가고 성숙시켜 나갈 것인가를 여러각도에서 고민한다. 그는 서문에서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썻다고 말한다. 오호.. 이런 말도 안되는 주장을... 시행착오는 아름다운 것이다. 사람을 실패를 통해 배우고, 실패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법, 그러니 이런 말씀은 덕담으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저자는 줄곧 시행착오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말한다. 진정한 자기혁명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모험과 혁명속에 내 던지는 것이다.



책은 모두 5장의 큰 주제로 분류시켜 놓았다. 1장 나를 찾아가는 시간, 2장 세상과의 대화, 3장나를 감동시키는자기혁명, 4장 자기혁명을 위한 배움과 성장, 5장 미래를 여는 변화와 도전. 전체 제목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나로부터 시작하여 세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나'로 다시 돌아온다. 나를 위한 자기혁명, 그리고 배운과 성장, 그리고변화와 도전이 그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려니 스티븐코비의 조언이 생각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그는 '주도적인 사람이 되라'고 충고한다. 즉 자기가 자신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라는 말이다. 이것이 자기혁명의 시작이다. 남탓하고 불평하고 사회를 원망하는 사람치고 잘되는 사람 없다. 그러니 세상이 아닌 자신을 먼저 변화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남이 가는 길을 가면 편안하지만 종속되고, 새로운 길을 가면 험난하지만 독립적으로 서게 된다."(19쪽)

그렇다 먼저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이의 결몽유결에서도 먼저 뜻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가! 그러나 먼저 자신을 개혁하고 바꿀 마음부터 갖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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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2011-11-16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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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이 책의 별점이 다섯개인건 자기계발서중에 다섯이란 이야기.

다른 책들과 비교하자면 별 넷.




이 책은 그냥 훅 읽자면 그렇고 그런 자기계발서랑 다를바가 없는데

좀 찬찬히 읽어보면 다른 책들하곤 확실히 하는 말이 다르단 걸 알 수 있다.




젊음은 도전이라는 말 대신

도전을 위해선 피나는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앞뒤 가리지 말고 무조건 해보란 말 대신

차분하게 내면의 힘을 기르며 기다리라고 말하고




젊음에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말 대신

가능성은 나이가 들 수록 줄어들며 그 빈 자리를 성취로 채워야 하는 거라고 말한다.




아마 살아보고. 직접 성공해보고 난 뒤에 쓴 책이라서 그럴거다. 전문 작가나 반짝인기를 어떻게든 본전 뽑으려는 유명인들이 양산해낸 솜사탕같은 자기계발서들을 보며 냉소하곤 했는데 이 정도 자기계발서라면 청춘들이 서너시간을 할애하여 읽어볼만 하단 생각이 든다. 다만 삶의 기본기(고통과 난관과 권태와 좌절 등)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 읽으면 별로 얻을게 없을것 같단 생각은 든다. 스무살보단 스물다섯 이후에게 추천하고 싶고 삼사십대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하는 지점이 있을듯 하다.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60년대 새마을 운동을 연상케 하는 촌스런 제목. 제목이 좀만 더 세련되었더라면 정말 다른 자기계발서들과 확연히 차별화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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