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1

알라딘: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



알라딘: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 - 2012년 통합진보당에 무슨 일이 있었나?
최진섭,김인성,이병창,김영종,김갑수,김준식,이시우,김귀옥,김대규 (지은이)들녘201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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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6,000원


9.1100자평(7)리뷰(5)
이 책 어때요?

416쪽
152*223mm (A5신)
610g
ISBN : 9788975279195

책소개
2012년 5월, 통합진보당에 무슨 일이 있었고, 그 뒤로 현재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신당권파에 의한 ‘비례대표후보 일괄사퇴’라는 주장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가. 과연 이석기와 김재연은 한국 진보정치의 발전을 가로막는, 모두의 손가락질을 받아야 마땅한 정치적 패륜아들인가.
이 책은 통진당 사태의 진실에 대하여, 언론들이 전하고 있지 않은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저자들은 이번 통진당 사건에 어떤 배경이 있는지를, 검증 가능한 사실들을 제시하여 가리고자 한다. 그리고 진실 규명의 목소리는 묵살한 채, 한 정파를 처음부터 마녀로 규정하고 잔인하게 사냥해대고 있는 다른 정파들, 언론들, 지식인들은 과연 어떤 의도와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따져 묻는다.



목차


1장. 김인성의 블랙박스
1. 2012 통합진보당 사태 진실 찾기 디지털 포렌식 실습 31문제_김인성
2. 인터뷰 - 김인성 교수 : IT 블랙박스로 억울한 누명 벗겨주겠다

2장. 진실 찾기와 이정희
1. 어느 철학자가 본 통합진보당 사태 : 나에게 돌을 던져라_이병창
2. 나비족 마녀를 위한 변론서 : 이정희 진실 세우기에 뛰어들다_김준식
3. 진보파 언론과 지식인은 왜 카인이 되었나_김영종

3장. 언론 권력, 지식인 권력 비판
1. 언론인 유창선의 페북 어록과 외로운 진실전쟁_나미꾸
2. 조중동과 경쟁하다 조중동 선정주의 닮아가는 진보매체들_김갑수
3. 강남좌파의 허상과 편견 : 조국 교수는 왜 보수자경단원을 자처하나?_김대규
4. 패권세력의 배제전략 : 종북과 낙관주의_이시우
5. 이성의 죽음과 민중의 꿈_김귀옥

4장. 사람아 사람아
1. 불이 되고 바람이 되어 : 고 노동자 박영재 장례식 참관기_최진섭
2. 조윤숙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 48일 농성기_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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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난 5월 2일 조준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선거 진상조사위원장이 진상조사보고서를 발표한 뒤, 거의 모든 언론과 지식인이 좌우 가리지 않고 ‘국민의 눈높이’와 ‘종북’을 내세우며 구당권파를 질책했다. 유명 언론인 중엔 유창선 박사만이 국민의 눈높이도 합리적 의심의 대상이라며 진실 규명을 강조했다.

그는 5월 16일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통합진보당 내분이 이렇게 악화된 데에는 한겨레, 경향을 비롯한 진보언론들의 책임도 컸음을 나는 지적하고 싶다. 이들은 조준호 보고서가 나오자 화들짝 놀란 나머지, 팩트에 관한 기본적인 검증과 확인은 제쳐놓고 당권파-비당권파 간의 갈등에만 초점을 맞추었다. 이들이 언론 본연의 책무인 사실에 대한 검증과 확인에 노력했다면, 내 판단으로는 잘못된 판단과 오해들은 상당부분 해소되었을 것이고, 통합진보당 내부 갈등이 이 지경까지 치닫지는 않았을 것이다.”는 지적을 했다.

왜 언론들은 사건 초기에 중요한 의혹과 팩트를 제대로 취재하지 않았는지, 2차 진상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사건의 진상을 밝혀줄 주요한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집중취재하지 않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들이 강조하는 ‘국민의 눈높이’에서도 아래의 사항은 합리적 의심의 대상이 아닌가 싶다.

- 애초에 1차 진상조사위가 결성된 첫 번째 이유는 윤금순과 참여계 오옥만 후보의 부정 시비를 가리기 위한 것이었으나, 조준호 보고서에는 이들에 대한 조사는 아예 빠져 있었다. 그런데 언론들은 부실한 보고서에 기초해 의혹만 제기할 뿐 윤금순과 오옥만 부정사건을 심층취재하지 않았다. 기자들은 이 점이 궁금하지 않았나?

- 2차 진상조사위의 김동한 위원장이 “법학자의 양심에 기초해서 봤을 때 이번 조사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철저히 보장되지 못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퇴했는데, 기자들은 왜 이 점을 파고들지 않았나? 만약 2차 진상조사위가 구당권파에게 우호적인 분위기였고, 위원장이 이에 반발해 사퇴했다면, 언론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 조준호 보고서 발표 뒤에 언론들이 부정선거 의혹사례라며 대문짝만하게 보도했던 대부분의 기사들(주민번호 뒷자리가 같은 당원 무더기 발견, 소스코드 열린 뒤 이석기 당선자 득표율 수직상승, 뭉텅이 투표용지 발견, 이석기 득표 60%가 IP 중복투표 등)은 모두 허위 보도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정보도를 본 기억이 없다.

- 그리고 구당권파의 부실한 선거관리에는 엄격하면서, 신당권파의 무능한 선거 관리에는 너그러운 보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머리말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최진섭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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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생. 월간 <말>지 기자, 월간 <좋은엄마> 편집인, <오마이뉴스> 교육사업팀 본부장으로 일함. 현재 독립무크 <말 플러스> 주간. 저서 <한총련을 위한 변명>, <뼈로 누운 신화>(시집),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공저), <법정콘서트 무죄>, <통일만세 - 분단시대의 지식인>




최근작 : <제국의 변호인 박유하에게 묻다>,<사진, 평화를 상상하다>,<법정 콘서트 무죄> … 총 11종 (모두보기)

김인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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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중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졸업
리눅스원 기술이사
전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인성은 검색포털 엠파스 시스템 전체를 리눅스로 구축한 시스템 엔지니어이 출신으로 현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IT 산업의 한계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IT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오고 있다.
그는 세월호 포렌식 센터를 운영하여 세월호에서 인양된 스마트폰과 카메라와 노트북을 복구하고, 진도VTS와 제주 VTS 증거보전 작업을 진행하였다. 세월호 CCTV 복구 과정을 관리 감독한 디지털 포... 더보기


최근작 : <유시민, 이재명>,<도난당한 패스워드>,<창작자의 나라> … 총 10종 (모두보기)

이병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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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 및 대학원을 마쳤으며, 『헤겔의 정신현상학에서 정신 개념』을 가지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동안 동아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회, 문화 및 예술 철학을 강의했다. 최근 2011년 3월 명예퇴직을 한 이후 현재 사상사 연구소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인간의 심층적 정신현상을 헤겔과 라캉을 통해 연구하고 있으며, 문학이나 영화 등 예술을 통해 나타나는 인간의 심층적인 내면을 분석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
헤겔의 정신현상학에서 정신 개념에 대한 연구(서울대, 2000)

[주요저서]
영혼... 더보기


최근작 : <우리가 몰랐던 마르크스>,<영화 속 역사와 현실>,<자주성의 공동체> … 총 18종 (모두보기)

김영종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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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빛의 바다>(상, 하), 사진소설 <난곡이야기> 그리고 <헤이, 바보예찬>, <너희들의 유토피아>, <티벳에서 온 편지>, <실크로드, 길 위의 역사와 사람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술 활동을 하였다. 현재는 독립운동가 이동휘를 주인공으로 한 <금화 40만 루블의 행방>을 집필 중이다.


최근작 : <거대한 뿌리, 그리고 김일성 만세>,<김수영의 거대한 뿌리, 그리고 김일성 만세>,<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 … 총 13종 (모두보기)

김갑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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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그의 저서는 16권인데 반은 소설이고 반은 역사물과 정치평론서다. 젊은 시절 한때 대학에서 문학 강의를 했던 그는 지금은 역사물 집필과 역사 강연을 많이 한다. 저자의 대표작으로는 우리 근·현대 역사를 총괄한 4부작 소설 『압록강을 넘어서』 시리즈가 있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현대소설을 전공했으며, 1984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그 눈빛」이 당선, 등단했다.


최근작 : <자주인을 위한 진짜 조선 역사>,<진보적 글쓰기>,<내란음모의 블랙박스를 열다> … 총 9종 (모두보기)

김준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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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기에서 나고 자라 1987년 경희대학교를 졸업했다. 대기업 기술연구소에 다니다 글쓰기를 시작한 그는 문학과 세속적인 삶이 충돌할 때 늘 삶 쪽을 선택했다. 누추해 보이지만 그곳에 문학의 원형이 있고 이를 회피하고는 결코 좋은 글을 쓸 수 없다고 믿었다. 그렇기에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세속적 삶의 가치를 문학의 중심 주제로 삼고 그에 천착했다. 우리 몸과 마음을 기반으로 하는 실제적 삶, 그 속에 내재된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비범함을 끈질기게 찾고자 했다.

그가 작품활동을 멈춘 채 10년 넘게 중증 치매를 ... 더보기


최근작 : <사랑하며 아파하며>,<바람과 초원의 딸 3>,<바람과 초원의 딸 2> … 총 15종 (모두보기)

이시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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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지대, 지뢰, 한강 하구, 미군, 제주 4.3을 주제로 사진 작업을 해왔다. 『민통선 평화기행』, 『제주 오키나와 평화기행』, 『한강하구』, 『유엔군 사령부』와 같은 저서를 펴냈다. 비무장 지대 지뢰밭에 들어가 목숨을 걸고 찍은 '지뢰꽃'(1997년) 사진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최근작 : <우리는 자연의 일부입니다>,<제주 오키나와 평화기행>,<UNC 유엔군 사령부> … 총 10종 (모두보기)

김귀옥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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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학교 교양교직학부 교수
김귀옥은 역사사회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한성대 교양학부 교수로 있다. 「한국전쟁 시기 월남인의 정착촌 형성 연구: 속초 ‘아바이마을’과 김제 ‘용지농원’을 중심으로」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관심사는 분단과 전쟁, 통일과 평화, 이산가족과 여성, 분단을 넘는 사람들, 디아스포라(diaspora) 공동체, 노동 등에 걸쳐있으며, 관련 연구를 위해 현지조사(fieldwork research)와 구술사 방법론을 통해 사람들의 기억 속에 묻혀있는 기록을 발굴, 정리하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 더보기


최근작 : <촛불항쟁과 새로운 민주공화국>,<강화도 지오그래피>,<질적 연구방법론> … 총 37종 (모두보기)

김대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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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학교 법학과 교수



최근작 : <내란음모의 블랙박스를 열다>,<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 … 총 2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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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유럽, 우리 함께 오길 잘했다>,<홀푸드테라피>,<나쁜 기자들의 위키피디아>등 총 451종
대표분야 : 학습법 6위 (브랜드 지수 38,353점), 집/인테리어 8위 (브랜드 지수 11,943점), 환경/생태문제 13위 (브랜드 지수 6,648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 도대체 무엇이 진실인가?
2012년 5월, 통합진보당에 무슨 일이 있었고, 그 뒤로 현재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신당권파에 의한 ‘비례대표후보 일괄사퇴’라는 주장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가. 과연 이석기와 김재연은 한국 진보정치의 발전을 가로막는, 모두의 손가락질을 받아야 마땅한 정치적 패륜아들인가. 한 정당의 비례대표 선거를 둘러싼 절차상의 문제를 종북몰이로까지 확대하는 이념공세는 온당한 것인가. 보수언론과 진보언론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작금 통진당 사태의 진상과 해법은 과연 정당한 것인가.

이 책은 통진당 사태의 진실에 대하여, 언론들이 전하고 있지 않은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저자들은 이번 통진당 사건에 어떤 배경이 있는지를, 검증 가능한 사실들을 제시하여 가리고자 한다. 그리고 진실 규명의 목소리는 묵살한 채, 한 정파를 처음부터 마녀로 규정하고 잔인하게 사냥해대고 있는 다른 정파들, 언론들, 지식인들은 과연 어떤 의도와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따져 묻는다. 언론은 외면하고 국민은 알지 못하는 충격적인 진실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최초로 확인하게 될 것이다.

■ 뺑소니와 마녀사냥
“이번 사건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뺑소니 사건이고, 지역의 건설업자가 자기 이권 챙겨 줄 국회의원을 만들려다 실패한 사건이다. 2차 진상조사 과정에 참여하면서 이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 나는 그 증거를 가지고 있다.”(김인성_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나는 지금 진보언론과 지식인들이 그들 스스로 그토록 무서워하던 나치의 논리에 그대로 빠져들었다는 것이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이해하지 못하겠다.”(이병창_동아대 철학과 명예교수)

“이 사건은 진보진영, 특히 구당권파에 극도로 불리한 언론지형을 이용하여 당권을 탈취하고 진보를 제 입맛에 맞춰 재편성하려는 세력의 정치공작형 쿠데타였다.”(김준식_소설가)

“이정희는 시대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내린 침묵의 형벌 기간에 사력을 다해 마주해야 할 것이다. 광야에서 홀로 분투한다는 것은 외롭고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세상을 향한 재생의 장소라는 걸 역사는 웅변하고 있다. 이런 사명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김영종_작가)

평점
분포

9.1







IT전문가 김인성 교수의 글만 읽어도 이번 사태의 정확한 ˝팩트˝ 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이번사태를 바라보는 내 관점이 팩트에 기반한 관점인지 관점에 기반하여 팩트를 왜곡한 것인지 성찰이 필요한 때
앤구함 2012-08-17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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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실접근을 위해 읽어둬야 할 것 같다. ^^;; 지난 몇달이 정말 악몽같다 ㅠㅠ
희망독서광~가객 2012-08-19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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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진보적 이슈를 집어삼키며 4개월 진보진영을 수렁으로 빠트린 통합진보당 사태..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뺑소니 사건이라는, 진실을 알게 되었다..
only38317 2012-09-11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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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후 진보를 자처했던 언론도 같이 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위 혁신파라는 사람들과 칼춤을 추고 특정세력을 쳐내는 5개월. 참으로 안타까운 비운의 역사다.
참세상 2012-10-02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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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에 반드시 드러나는 법이죠...
책에봐라 2013-01-17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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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에 기초하여 본 통합진보당 사태를 보다




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



현재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기억은 뒤로 하는 게 맞다. 과거에 어떠한 생각을 가졌고, 어떠한 이력을 가졌더라도 현재에 충실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 현실의 실천이 치열하다면 바라는 미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통합진보당 그렇게 탄생되었다. 과거불문의 원칙을 통해 힘을 함쳐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것. 4년동안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를 거꾸로 돌리고, 민생을 파탄 낸 현정권을 심판하는 것. 민주진보세력의 과제가 되었다. 통합진보당이 앞장서서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것. 통합진보당이 이루고자 하는 2012년의 절대절명의 과제였다. 그 과제는 실현가능성을 떠나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통합진보당의 과제이다. 그렇다면 5월부터 시작된 마녀사냥을 통해 갈갈이 찢긴 통합진보당의 내분을 수습하고. 다시 국민들앞에 불끈 쥔 주먹으로 민주주의와 민생을 찾겠다고 약속하고 전진해야 한다.



사고가 났다. 그리고 그 사고이후 운전자도, 보조운전석에 있었던 사람. 그리고 차에 승차에 있던 사람들 잠시 잠깐 정신을 잃었다. 사고의 원인을 밝혀내야 보상도 받고, 치료도 제대로 받고, 향후에 이런 일이 없을텐데 사고의 진상과 관련해서 말이 많다. 블랙박스는 이럴 때 필요하다. 정확하게 사고의 원인을 분석해야 할 때... 여전히 진실에 기초한 진상을 규명하는 것보다 모든 국민이 어차피 통합진보당은 총체적 부정을 통해 비례선거를 뽑았기 때문에 억울하더라도 모두 사퇴하는 것이 국민들의 눈높이다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경제가 어려운데 총파업은 안된다라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주장하면 노동자의 고유한 권리인 파업권을 행사하여 최저임금을 생활임금으로 올리고 정당한 권리를 담은 주장은 모두 폐기되어야 하는가? 한나라당을 심판하기 위해서 민주당의 지지율을 깎아먹는 모든 정당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출마조차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 진보의 정치세력화, 진보정당의 원내진출, 진보적정권교체.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것 모두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면 한참이나 불가능하게 보이는 꿈 이상이 아닌가?



진실을 알려달라고 노동자 한사람이 죽었다. 유난히도 더웠던 올여름보다 더 뜨거운 불을 자신의 몸에 당겨 목숨을 끊었다. 보증금50에 월세 20만원 옥탑방에 살면서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위해 하루하루 헌신적으로 살았던 노동자가 진실규명을 외치며 죽었다. 어떤이는 그의 죽음을 당권파로 몰아붙이며 비아냥거렸다. 나는 이제 입술이 없다. 혀가 없으니 당신이 말해달라. 진실을 말해달라고...박영재당원의 장례식장에서의 먹먹함이 여전히 내게는 있다. 아니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는 그 먹먹함, 슬픔이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내용에 대한 아이티전문가의 과학적해명과 진상조사위원회의 부정의 증거에 대한 반박, 그리고 사태가 이 지경에 오게 되기까지의 지식인과 언론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한사람의 억울한 당원이 있다면 그를 위해 싸우겠다는 이정희 전 당대표의 글이 마지막에 실려있단. “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진보는 진실에 기초한다.

그 진실 알고 싶다면 말복이 지나 선선하게 다가오는 가을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읽고 그 먹먹함의 이유를 달래고 있을 것이다. 모든 진실을 말로 설명하지 못하기에 주변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한다. 당신도 한번 읽어보시라. 통합진보당 당원이 아니신분. 포털의 기사로 통합진보당을 평가하고 계신분.. 꼭 읽어보시라. 역사는 언제나 진실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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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정원 2012-08-25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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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블랙박스를 열다


2012년, 사실을 확인하려면 꼭 읽어봐야할 책!
깊은강 2012-08-2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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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사태,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뺑소니 사고!!!




아직도 진실을 외면하거나, 회피하거나… 심지어 모르시는 분들도 있는 거 같아서…
박근혜 정권하에서 벌어진 헌정사상 초유의 일은 비단 최순실 국정농단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12월 19일, 국민의 10.3%가 지지한 당을 헌법재판소의 이름이로 해산한 것 또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이럴거면 왜 선거를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만도 한데, 종북이라는 마녀사냥 앞에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그 헌정사상 초유의 일을 외면하거나 회피했다.
그렇다면 종북의 마녀사냥은 언제부터 시작되어 거스를 수 없는 파도가 되었을까? 혹시 거스를 수 없었던 게 아니라 종파의 이익을 위해 거스르기 싫었던 것은 아닐까?
통진당 해산의 간접적 근거가 되었던 2012년 소위 '통진당 사태'에 대해 시인 이산하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뺑소니 사고"
더이상 사건의 본질을 외면하거나, 회피하려 하지 말고 박근혜를 심판하러 광화문에 촛불 들고 나오기 전에 진영논리와 종북 마녀사냥의 늪에서 벗어나 통진당 사태에 대해 있는 그대로를 직시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기사링크 : [시인의 죽비] 진보적 지식인들의 침묵 <경향신문 201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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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2analog 2018-01-1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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