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5

강남순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2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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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m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2쇄>
지난 2월에 출간한 <페미니즘 앞에서 그대에게>의 2쇄가 어제 나왔다. 다른 책과는 달리 이 책의 2쇄가 나왔다는 것을 이렇게 알리는 것은 7 분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함이다. 이 2쇄에서 몇 군데 오자 그리고 오역될 수 있는 문장들을 수정했다. 오자나 이러한 문장들을 내가 찾은 것이 아니라, 7분의 페친께서 내게 또는 편집자에게 보내주신 것이다.
나는 책이 나오면, 한참동안 그 책과 '거리두기'를 한다. 어느 책이든 내용이든 형식이든 '미완성'이라고 생각해서 새 책이 나오면 적절하게 거리두기를 하고서 내용을 세밀하게 살피지 않는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오자를 발견한다고 내게 메시지를 보내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내게는 소중한 선물이다. 2쇄에서의 오자 수정들은 모두 이 7분들의 '예리한 읽기' 그리고 내게 메시지를 주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 글 쓴 사람에 대한 '격려의 마음'을 전하시는 분들 덕이다.
내게 수정해야 할 부분을 보내주신 7분께, 그리고 다음 학기 <성과 문화의 정치학>이라는 과목에서 이 책을 교재로 선택하신 권혁범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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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학기 준비에 들어간지 일주일 째.
'성과 문화의 정치학' 이라는 3학년 과목에서 쓸 교재를 찾고 있었다. 너무 어려운 것 빼고 너무 쉬운 것도 걸러내고.
<젠더와 사회>라는 입문서는 계속 쓰기로 했는데 또 한권이 필요하다. (안연선 박사의 <성노예와 병사 만들기>는 내가 보기에 아주 휼륭한 책이지만 거의 7,8년쯤 교재로 써서 좀 지쳤다. 그래서 그중 chapter 1,2만 읽기로 했다).
결국 내 선택은 강남순 선생의 아래 책. 요즘 페북의 스타로 떠오른 분이 쓴 페미니즘 입문서. 약간 쉬운 부분도 많지만 또 고민을 유도하는 발언도 적지 않다. 특히 페미니즘에 대해 무지하거나 막연히 적대적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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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 7분과 동급으로 간주되다니! 가문의 영광입니다. ㅋ
    선생님, 저도 출판 직후엔 거리두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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