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2

박길수 마침내,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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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수

2tuoS AulmgSfusptautSoonuu sd201orec9d ·

[개벽통문-045] 마침내,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시켰다.
믿을 수 없는 나라로 치부한 것이다. 일본이 언제 우리를 '믿음'의 대상으로 여긴 적이 있나 싶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우리나라 사람도 일본(국가와 정부 / 일본국민과 시민은 일정부분 분리해서 본다고 치고)을 믿을 수 없는 나라로 치부해 온 것은 사실이니, 피장파장, 아무튼 일단, 우리로서는 한 방 먹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역사극 영화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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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우리나라' 시민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1919년에는 졌지만, 2019년에는 이긴다!"며 '일본불매'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올해가 3.1운동100주년이어서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역사적 실상으로 보면, 지금의 상황은 1919년보다는 1894년 동학혁명 시기와 비견하는 것이 더 적확하다. 동학혁명-3.1운동은 같은 궤도에 있는 사건이니, 기미년-기해년을 이어붙이는 것도 크게 틀리지는 않으나, 근본적으로 동학혁명 당시로 돌아가, "역사 다시 쓰기"를 해 나가는 기점에 우리는 서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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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조치에 대하여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며 결기를 다지고, 시민(국민)들의 각오를 당부하고 나섰다. 그야말로, 일본에 도발에 대한 선제적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대외적인 선전포고 권한은 내가 아는 한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최고의 권력이다. "대한민국은 만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우리 일을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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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11월, 우금치 고개마루에서 수만의 동학군은 일본군의 저지에 막혀, 좌절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남은 것은 한반도, 조선이 일본의 발아래 놓이는 일뿐이었다. 이미 한반도를 손아귀에 틀어쥔 셈으로 치고, 일본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청일전쟁으로 중국에 도발하고, 러일전쟁으로 러시아의 코를 물어 버리는 데까지 나아갔다. 승승장구. 욱일승천!! 일본에게 동학혁명은 저들의 야욕을 위한 '침략'을 시작하는 빌미였다. 지금 일본이 우리나라를 향하여 벌이는 치졸한 (저들로서는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이 도발은 실상, 한반도의 통일과 부상(浮上)을 "저지억제"하는 한편으로, 자국의 헌법개정을 통한 동아시아패권국가로의 발돋움이라는 못된 욕심(군국주의/제국주의/침략주의/강권주의)을 채우기 위한 인면수심의 야욕의 발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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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동학혁명의 좌절 이후 한반도가 저들의 수중에 놓이고, 그 사이에 한반도 내부의 조선 사람, 한반도를 벗어나 세계를 유랑하던 조선인, 가을 낙엽처럼 떨어지는 목숨을 견디며 조국의 독립을 향해 돌격하던 이들이 겪어야 했던 고난을 어찌 말로 다하랴. 그 속에서도 국내에서는 신문화운동을 통해 독립조국의 미래를 기약하고, 만주와 중국대륙을 누비던 독립군들의 거룩한 투쟁과 갸륵한 순국으로 통일조국의 내일을 터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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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개같은 왜적놈'들은 결국, 나라가 패망을 하면서도, 아귀 같은 족속 일본은 한반도를 기어이 두동강 내고, 미군정을 조종하여(미군정을 떠받친 두 세력은 '친일잔재'와 '친미기독' 두 세력이다) 친일세력을 온존시켜 놓는 데에 성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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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일/분단/독재와 싸우며, 다른 한편으로 절치부심 새 나라 건설을 위하여 애써온 것이 지난 70여년, 우리 선열, 선조, 선배들의 거룩한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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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이다.
다시, 기지개를 켜고, 우리 역사를 돌이켜보면, 우리는 다시, 우금치 고개마루 앞에 서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일본의 화력이 우리보다 우세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의 화력 또한 저들에 못지 않으니 쫄지 말 일이다. 무엇보다 그때나 지금이나 하늘은 우리 편이다. 우금치 고개 앞에서 수만의 동학군이 시산혈해(시체의 산, 피의 바다)를 이루며 순도순국하였지만, 그 정신은 3.1운동으로, 6.10만세 운동으로, 만주벌판-중국대륙 독립투쟁의 기백으로, 마침내, 4.19와 민주화와, 촛불혁명으로 이어져 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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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일본이 지난 200년 이래 단 한번도 해 내지 못한 개벽적 혁명, 혁명적 개벽의 거룩한 길을 걸어서 오늘 우리는 여기에 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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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해야 할 것은 저들이다.
마침내, 승리의 역사를 기록할 것은 우리들이다.
"항복하는자는 죽이지 않는다!"
동학군의 첫번째 강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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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겠다!"
그래야, 우리도 살고, 일본(민중)도 산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갑오년이나 기미년이나 촛불이나 간에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아니라, 꽃만발 웃음만발한 생명평화의 새 세상, 개벽세계이다. 동학혁명으로부터 125년, 삼일운동으로부터 100년, 우리는 다시, 개벽세를 향한 깃발을 들 수 있게 되었다. 휴전과 열전을 오가던 오래된 싸움, 125년 전쟁, 150년 전쟁(강화도조약) "일본을 개벽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비로소 끝날 싸움" "우리의 개벽의 꿈을 되살려 내고, 일본에게 개벽의 꿈을 전하여 계몽하고, 세계에 개벽의 꿈을 드날려, 갑오세상 이루는 일이다!"
다시, 다시 개벽이다!
개벽파 선언이다! https://tumblbug.com/manifesto

*추신 :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이겨야 한다"는 의지, "다시는 지지 않겠다"는 결기..만으로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이 1894년 우금치 전투에서 우리가 얻은 교훈이다. 역사에서는 우리가 이겼으나, 정작 당시의 전투와 그 이후 현실에서 우리가 치러야 했던 대가는 너무도 컸다. 이번 싸움에서는 역사의 승리는 물론, 현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을 무력화하여 항복을 받아내야 한다. 적(일본)의 전략과 전술과 무력(무기와 통신)을 살펴야 하고, 우리(동학군의 무기상태, 장비, 식량, 체력 등)의 처지를 살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많은 지략가와 정부부처가 이 일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전장에 돌맹이를 나르는 일일 수도 있고, 저들의 진격로에 허방(함정)을 파 놓는 일도 마다할 일이 아니다. 일본불매는 물론이다. SNS에서는 우리가 훨씬 더 우위에 있다는 점도 모두들 알고 있는바. 아무튼, 125년 전과 지금은 다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긴다!
#개벽 #동학 #동학혁명 #삼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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