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2

한청원 글 [반일감정] (소위 친일파가 아닌) 수많은 "제국의 협력자"는 그 역사적 사실을 잊고 싶었다.





Seji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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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감정] (소위 친일파가 아닌) 수많은 "제국의 협력자"는 그 역사적 사실을 잊고 싶었다.
- 그리고 그 자손들은 반일이 되었다.
- 그들은 "제국의 위안부"라는 말을 들으면 알레르기가 생긴다.
- 이것은 마음의 병이라고 제대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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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청원 글
[아마도 조선인들은 가해자와 갑질 한 기억은 모두 잊기로 전 민족이 암묵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선택을 한 것 같다. 남이든 북이든 조선인들의 자랑스런 항일 독립 투쟁만 기억에 남기고 일본인과 함께 동아시아를 침략하고 통치한 수 많은 황군 조선인들은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마치 전후 프랑스가 나치 점령 시절을 레지스탕스가 활약했던 것 만 남기고 적극적으로 나치에 협력했던 흑역사는 공식 역사에서 지워버렸듯이 말이다.
이러한 민족의 집단 망각은 일본인들은 완전한 가해자, 조선인들은 완전한 피해자라는 서사에서만 가능했다. 그래서 일본인들의 사과는 무시하고 일본인들의 망언과 과거서 미화만을 바라보며 일본이 뉘우치지 않고 저렇게 여전히 사악하니 한국의 반일 감정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 의문을 품지 않았다. 일본인이 완전한 가해자이며 조선인이 그 가해자에 조금이라도 자발적으로 협력한 것을 완전히 망각해야 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서 이러한 역사 망각의 트라우마가 현재 한국의 반일 감정 중 일부이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결정적인 원인이 아니라 여러 이유 중 하나라는 이야기다.
나는 우리가 일본의 식민 통치와 당시 조선인들의 처지에 대해 보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바라봐야만 진정한 극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한국에 보편적으로 퍼져있는 단편적 편파적 반일 감정에 딴지를 걸고 싶어서 이런 다수에게 불편을 한 글을 써보았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한국인은 순수한 피해자라는 맹목적 민족주의 신화와 서사는 한국 사회가 보다 성숙해지고 발전하는 데 별로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청훤

1tusS3 opolJleuly mnsse2or01edsm6ufa ·

반일감정의 기원
제목 까지 써놓고 보니 거창한데 그냥 평소 생각하던 잡상에 불과하니 그리 거창한 글은 아니다. 어제 자위대 행사 논란 관련 포스팅을 올렸더니 어느 페친 분께서 페메로 장문의 항의의 반론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주셨고 그걸 보고 곰곰히 생각 걸 써보려고 한다.
이 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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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이소, 정혜경 and 12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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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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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sang 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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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에 뜨거운 토론이 오가고 있길래 작년에 쓴 글을 다시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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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있는 야드 바솀 박물관에는 놀랄만한 사진들이 있다. 나치 수용소의 유대인들이 몰래 빵을 굽는 사진, 함께 모여 하누카(유대교 축제일)를 기리는 사진, 입에 담배를 물고 미소 짓는 사진 등이다.
그 사진들은 비참하게 죽어간 유대인의 모습을 그려내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이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가? 아니다. 그 사진들은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인간성을 유지하려 했던 증거다. 나치는 인종 학살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인간성 자체를 말살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사진들을 보며 더 큰 슬픔과 비극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듯 때로는 중심 서사를 벗어나는 것이 과거의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이기도 하다.
재작년에 출판된 ‘제국의 위안부’도 그런 책이다. 그 책에는 우리가 기억하는 위안부 서사와 다른 이야기가 실려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조선인은 국적상 일본인이었다. 그래서 조선인 위안부들은 일본군에 붙잡힌 타국의 여성들과는 다른 역할을 수행했다. 성적 위안뿐 아니라 정신적 위안도 제공해야 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병사들과의 유사 연애를 강요당했고 전투에 나서는 그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야 했다. 부상병을 돌보며 치료했고 피 묻은 군복을 세탁해주어야 했다. 또한 죽은 병사의 무덤에 향을 피워 합장해야 했다. 그게 전쟁터의 조선인 위안부에게 주어진 역할이었다. 그 역할이야말로 일제가 만든 위안부 제도의 본질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책에는 조선인 위안부가 수행한 일을 애국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 거기서 ‘애국’은 몹시 부정적인 뉘앙스로 사용되었다. 일제에 의해 동원된 애국이었다. 책의 저자가 그렇게 표현한 이유는 바로 그 ‘애국’이 구조적 강제에 의한 피해라고 주장하기 위함이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위안부들이 전쟁 수행에 동원된 것을 가리켜 “애국 당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리고 책에서 그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위안부들은 전쟁을 뒷바라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종군업자들의 징벌은 가혹했고 거기서 벗어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일본 이름을 쓰며 스스로 일본인처럼 행동해야 했던 것이다. 자, 이 이야기가 위안부 피해를 부정하는 것인가? 아니다. 이 이야기는 위안부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한 정신적,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는 증거다. 일제 파시즘은 성적 착취를 저질렀을 뿐 아니라 애국을 강요하며 인간성 자체를 유린했다.
전쟁 뒷바라지에 동원된 위안부들의 이야기는 그 책에만 나오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위안부 생존자들의 증언자료집에도 생생하게 드러나있다. 그런데 그 사실을 밝힌 ‘제국의 위안부’와 그 책의 저자인 박유하 교수는 법정에 서게 되었다. ‘애국 당한’ 위안부의 기억을 끄집어낸 것이 와전되어 “위안부를 일제에 충성한 애국자라고 했다”는 식으로 알려진 탓이다. 박유하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는 법원이 판단하겠지만, 재판에 묶인 탓에 그는 자신의 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제대로 입을 열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최근 위안부 피해 보상 운동은 중대한 기점에 있다. 이 문제를 해외에 알려나가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에 마주친 것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자국 내에 위안부 소녀상과 평화비 세우는 것을 단호히 거절했다. 그들은 조선인 위안부들이 일본군에 속해 일본의 전쟁을 수행했다고 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난 주에는 태국에서 처음으로 조선인 위안부 포로 명단이 발굴되었다. 기존의 위안부 인식으로는 왜 위안부들이 태국군에 포로로 잡혀 수용소로 보내진 것인지, 왜 성노예 피해자가 아닌 간호조무사로 기록되어 있는지를 설명하기 어렵다. 우리는 침략 당했던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향해 위안부들의 당시 처지를 이해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금 박유하의 연구는 위안부에 가해진 전시 성폭력 연구만큼이나 중요하다. 그 연구는 중단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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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상보기] 위안부 연구 계속해야 한다
이스라엘에 있는 야드 바솀 박물관에는 놀랄만한 사진들이 있다. 나치 수용소의 유대인들이 몰래 빵을 굽는 사진, 함께 모여 하누카(유대교 축제일)를 기리는 사진, 입에 담배를 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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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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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eok B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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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가 기복불교라고 하는데, 불교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종교는 내세든 현세든 근본에 기복을 깔고 있다. 기독교 역시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내가 사모하는" 것이지 복떨어지는 하나님 믿자고 하는 게 아니다. 거기서 나아가 과연 그 복이 정말 복이냐? 하는 것으로 넘어가면 소위 말하는 '고등 종교'가 되는 것이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지금은 복인 줄 알았는데 화고, 지금은 불행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행복이었더라, 그런 게 비일비재 하지 않나? 더 나아가 그 행복이 영원한 것이길 바라는 것,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이 바로 '고등종교'가 나타난 토대 아닌가? 그렇다고 그 '고등종교'가 기복하는 '저등종교'를 밀어내야 하나?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경우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며, 이런 발상이야 말로 엘리티즘일 것이다. 경전에 나타난 부처님 역시도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는 질문에 부자가 되려면 많이 배풀면 된다고 했지, 어디서 기복이냐? 어서 깨닫기나 해라라고 나무라지 않으신다. 현대 한국의 불교 역시 불자들에게 대부분 '복지으세요'라고 하지 '복받으세요'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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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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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 is with Park Yu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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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목욜 저녁 7시, 박유하 교수님과 함께 <내셔널 아이덴티티와 젠더> 독서모임합니당 성북동 주민센터 5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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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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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tae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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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생각--"국정교과서"로 "다른 생각"을 억압하려 하는 정부이니, 검찰마저 그런 태도를 취한 건 어쩌면 이 정부에선 당연한 수순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그런 검찰을 떠받치는 것이 국정교과서를 비판했던 이들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대한민국의 불행은 거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세종대 박유하 교수님의 말씀입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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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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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 Hye-Sook Hwang
The Mago Cir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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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 Cartier's ritual for the body as the site of the Goddess. WE has all seasons with us! Mago blessings to all in WE



MAGOISM.NET
(Prose) The Body as the Site of the Goddess: A Ritual for Re-membering by Marie Cartier
My body is the body of the Goddess — witches and shamans and other magical beings (including humans) chant this in spring ritual … and other times of the year as well. But as we prepare for spr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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