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2

[한일관계] 책 <조선인 강제연행> 도노무라 마사루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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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책 <조선인 강제연행> 도노무라 마사루 (지은이)
(일어 2012, 한글 판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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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유하 교수가 추천하는 책인데,
이 분야 관계의 한국인 연구자들인 이우연 정혜경 선생님들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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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연: (강제연행설을 연구해 오고, 이 책을 일어로 읽어보았는데)
“강제연행·강제노동”설이 허구이며, ... 조직적·계획적인 “강제연행·강제노동”과 “민족차별”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도노무라 교수가 이상과 같은 서술과 함께 ‘국가에 의한 강제동원’을 주장하는 것이다. 전쟁에서 강제동원이 없는 나라가 있었는가? 굳이 문제를 삼자면 일본의 조선 식민지화를 문제로 삼아야 한다. 하나마나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왜 “강제연행”을 버리지 못할까? 일본 지식인, 특히 “진보적” 지식인들에게서 발견되는 한국에 대한 자책감이나 동정이라면, 나는 그런 것 필요 없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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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출판사의 책 안내를 읽어보면 이우연 연구자가 말하는 종류의 책인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아마존 일본의 책리뷰를 찾아보았더니 12개의 리뷰들이 크게 좋은 평가와 나쁜 평가의 두가지로 갈라저 있다. 다 읽어보았는데, 나쁜 평가는 일반적으로 일본의 우익 측에서 좌익을 평가하는 식이고, 내용이 너무 이데오르기 적이라 가치가 없었다. 좋게 평가한 리뷰 중에서 가장 책의 이해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골라 한국의 앞으로의 독자들을 위해 밑에 번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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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out of 5 stars 강제 연행 문제의 필독서
By 朝 on March 31, 2012
"조선인 강제 연행 '이라는 제목에서 조선인 노무 동원에 강제성이 ​​있었는지, 있었다고 하면, 몇 명 정도의 조선 사람이 강제로 연행 된 것인가 하는 내용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말 것이다. 나도 그런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 구입하지만 실제 내용은 상당히 달랐다.
이 책의 내용은 1939 년에 시작되어 종전까지 계속되었다, 내지(일본) 인을 포함한 전시노무동원 전체에서 조선인 노무동원을 자리 매김 함으로써 같은 일제의 지배 영역이면서 (거기서 지배되고있는 것은 같은 제국 신민이면서), 내지와 조선 사이에서 어떻게 노무동원에 관련 법제 도와 칙령에 차이가 있었는지라는 것이나, 그 배경에ㅍ있는 관료와 재계 인들의 식민지 인식 실태 (더 구체적으로는 총력전 수행을 위한 식민지의 이용 방법)을 분명히하고 있다.
이를 통해
1) 조선인에 대한 노무 동원의 제도와 절차의 체계가 내지 인에 대한 그것보다 현저히 전에 현대적이고 비효율적 인 것에 머물러 있었다.
2, 조선인 노무 동원이 내지의 노무 동원보다 노동 환경과 복리 후생면에서 훨씬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든 것이며, 노동 의욕을 저하 것이었다는 것.
3, 그리고 그 노무 동원은 당시의 내지와 달리 농업이 산업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던 식민지 조선과 거기에 사는 조선인에게 노동력의 엄청난 손실을 수반하는 점에서 큰 부담이 됐다는 것.
4 그래도 싫어 조선인을 강제 내지에 데리고 들어려고 강제 동원이 열린 것.
5 이상 4 점이 식민지 조선을 크게 피폐시킨 것은 물론, 총력전의 합리적 수행과이를위한 식민지의 활용을도 방해했다는 것. 이상의 점을 분명히하고있다.
그리고, 내지 인 노동자도 조선인보다는 나았다하지만, 가혹한 노동을 강요당한 것이다. 저자가 가장 말하고 싶은 것은, 조선인 강제 연행은 인도적 관점에서 문제뿐만 아니라 일제의 총력전 수행을 방해했던 점에서도 문제였다는 것 같다. 즉 일본 제국의 노무동원이 어떻게 대충 형편없는 것이 있었느냐 하는 것이다.
평가할 수 있는 점 :
조선인 강제 연행을 단순한 인도적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일제의 총력전 수행 전체에 자리 매김 함으로써 다각적 인 고찰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조선인 노무 동원을 일본인의 노무 동원과 연관 시점이 이러한 고찰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서에서는 거의 볼 수없는 시점).
아쉬운 점 :
1, "~ 일 것이다 ''~ 이었으리라" 등의 추정 표현이 다소 눈에 띄었다 (그 추정에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2, 약간 일본어로 읽기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았다 (특히 전반).
3, 제목과 내용에 낙차가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제목은 "일본 제국의 노무 동원과 조선인"정도가 딱 좋았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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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을 읽고 이 책을 구입할 마음이 생겼다.
- 전시노무동원이라면 일본인에게도 강제성이 있는 동원이라서 조선인의 동원 만을 강제동원이라고는 말 할 수 없다고 나도 생각하고 있었다. 차별이 있었다면 다른 곳에서 다른 형태로 있었을 텐데, 그 점을 시원하게 밝혀주는 글을 읽지 못했다. 이우연 선생님의 비판과는 다르게 나는 오히려 이 책이 그 점을 밝혀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조선인 강제연행>이라는 제목의 문제 점이 일본서 이미 지적되었는데, 한글번역판에서 제목을 왜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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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李昇燁, Park Yuha and 25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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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읽었습니다. 보신 후 또 여러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아니 세진님의 지적 정력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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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그런 점에서 높이 평가합니다.상세한 인용 감사드려요. 제목에 관한 지적 좋네요. 도노무라교수는 아마 이걸 보지 못했겠지요. 하지만 이 제목 때문에 사서 볼 사람도 많을 거고, 도노무라선생의 정의로는 틀리지 않은 제목이니 어쩔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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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익적 서평은 모두 주로 이 제목을 내용의 전부인양 취급하고 비판하는데 책의 위의 서평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 대하여는 언급이 없는 것을 보면 제대로 읽지않고 제목으로 책의 내용을 짐작한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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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jin Pak
       그런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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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인 노무동원의 강제성 여부에 대한 증명의 당위에 대해서는 딱히 논평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조선인 동원의 강제성 여부에 천착하여 막상 일본제국의 노무동원 행위를 입체적으로 보지 못 한다면 그 역시 장님 코끼리 만지기에 불과하겠지요.
      도노무라 선생의 연구물이 '제국의 노무동원 양태'의 일 부분으로서 '조선인 노무동원'을 조망하는 연구결과라면 뜻 깊은 성과라 하겠습니다.
      다만 이전 연구성과를 답습하여 강제성 유무에 정력적으로 매달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우연 선생님과 같은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직접 보지 않아 평하기 조심스럽지만, 연구의 비중이 어디에 있느냐가 연구업적을 논하는 관건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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