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1

“DJ 연구는 나의 운명” 장신기 연구원 - 보수화된 시민 32인을 심층 인터뷰하다 장신기

“DJ 연구는 나의 운명” 장신기 연구원 - 경향신문

“DJ 연구는 나의 운명” 장신기 연구원

입력 : 2006.06.09 


김대중도서관의 장신기 연구원(32)은 생존하는 전 대통령을 연구한다. 연구대상은 6·15 공동선언의 주인공이자 이달 말 방북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연세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중인 장연구원은 지난해 1월 김대중도서관이 본격적인 기념사업을 추진하면서 이곳에 들어왔다. 그는 20년 전 중학생 시절부터 김전대통령에게 관심을 가졌다. 장연구원은 대한민국의 ‘대통령 문화’가 척박하다고 봤다. 대통령들의 끝이 하나같이 순탄치 않다는 것. 그는 “DJ는 재임 전 활동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재임기에도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면서 분단지향적인 대북관 극복, 통일관의 혁신을 가져온 6·15 공동 선언, 노벨 평화상 수상 등을 들었다.


미국의 경우 카터, 클린턴, 부시, 케네디 등 대통령들에겐 기념 도서관이 있다. 학자들은 대통령 재임기간의 성과에 치중해 연구한다. 장연구원은 “김전대통령은 한국의 야당사, 재야 운동사, 해외 민족 운동사 등과 궤를 같이하기 때문에 재임 전 활동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DJ의 민주화 동지 등 재임 전 그와 손을 잡았던 인물들을 만나 동영상 증언도 남겨놨다. DJ가 미국에 1차 망명했을 때부터 비서실장을 지낸 이근팔씨(83·미 버지니아)의 20시간이 넘는 동영상도 확보했다.


장연구원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당시 대학생이던 형, 누나로부터 ‘3김’과 DJ의 존재를 알았다. 장연구원은 90년 3당 합당, YS의 이탈, 92년 대선 등 한국정치의 흐름을 보았다. 2002년 2월엔 ‘이인제는 이회창을 이길 수 없다-노무현 필승론’ ‘노무현, 반DJ 신드롬을 넘어서’ 등 2권의 책을 펴냈다. 2003년 민주당이 분당하면서부터 그는 DJ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장연구원은 “DJ라는 인물을 통시적으로 고찰함으로써 한국의 민주화와 통일운동의 가치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0606091828561#csidxf4e6c25777baa5f82ff3e6f659ec566

장신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정치논객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2년 초 첫 책 《이인제는 이회창을 이길 수 없다-노무현 필승론》에서 “노무현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여 크게 주목받았다. 2002년 대선 전에는 정치칼럼 사이트인 〈서프라이즈〉를 공동 창간했고 《노무현, 반DJ 신드롬을 넘어서》를 내는 등 원조 친노로서 활동했다. 

2003년 노무현 정권의 대북송금특검 수용, 민주당 분당 등을 비판하면서 〈서프라이즈〉에서 나와 〈시대소리〉를 공동창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넷 공간이 극단화되는 것에 크게 실망하여 논객 활동을 중단하고 대학 시절부터 관심을 두어온 김대중 연구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시민 32명을 심층 인터뷰하여 한국 사회의 보수화 경향을 분석한 책 《사람들은 왜 진보는 무능하고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가》를 집필했다. 

2005년부터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 재직하고 있다. 김대중에 대한 ‘41차 구술 인터뷰 작업’에 참여했고, 《김대중 연보》, 《김대중 전집 1부》(전10권) 등 김대중 관련 주요 연구 자료집 출간 작업에 참여했다. 김대중의 정치사상과 활동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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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진보는 무능하고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가 - 보수화된 시민 32인을 심층 인터뷰하다   

장신기 (지은이)시대의창2016


책소개


최근 한국 사회의 보수화는 하나의 대세로 굳어진 것처럼 보인다. 심지어 보수 자민당이 장기 집권하고 있는 일본과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보수화의 원인을 알려면 보수화된 사람들의 속마음을 알아야 한다. 진보에서 보수로 정치적 정체성의 변화를 보인 평범한 시민 32명을 심층 인터뷰한 뒤 쓰여진 책이다.


저자는 정치사회 보수화의 실질적인 주체인 시민들에 초점을 맞췄다. 보수화된 사람들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보수화 현상에는 계급, 가치, 세대 등 여러 원인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엘리트 세력에만 국한되어 있던 기존 진보 담론에서 벗어나 엘리트 세력의 행위와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 사이의 역학관계를 복합적으로 분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목차

책머리에

프롤로그


1부 사람들은 왜 보수 세력이 국가를 더 잘 운영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1장 진보는 왜 무능해 보이는가

- 진보는 정말 실용적이지 못한가

- 보수 세력의 종북 담론, 단순한 반공 담론이 아니다

2장 보수 세력의 ‘강한 국가주의’ 담론이 통하다

- 국가를 외면한 진보, 보수에게 골문을 내주다

- 유능한 보수의 탄생

1부를 마치며


2부 사람들은 왜 보수 세력이 경제 문제를 더 잘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3장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진보와 보수는 무엇을 하는가

- 진보의 전략 1: 중산층과 서민을 우리 편으로

- 진보의 전략 2: 대북협력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자

- 보수의 전략 1: 진보 세력을 기득권으로 규정하라!

- 보수의 전략 2: 경제도 힘든데 왜 퍼주는가

- 공동체 전체의 이익이 곧 나의 이익이다

4장 중산층과 서민은 왜 진보 세력을 외면하는가

- 계급론적 시각, 우리 현실에 적용해도 되는가

- 진보가 불평등 문제를 해결한다고

- 고매한 이상을 추구하는 진보, 실물 경제 해결 능력은 약하다

- 가난한 사람들은 진보 세력을 ‘내 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 나는 내가 왜 노동자와 민중이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5장 경제적 위기에 처한 중산층과 서민은 왜 보수를 지지하는가

- 중산층이 보수화되는 이유: 불안하지만 그래도 보수의 해법이 더 낫다

- 빈곤층이 보수화되는 이유: 우리가 무지해서 그런 게 아니다!

- 사회적 연대 대신 각자도생, 그것이 한국의 현실

2부를 마치며


3부 사람들은 왜 보수 세력이 사회 통합을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6장 질서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의 사회 심리

- 모래알은 싫다―문화적 반反자유주의와 진보에 대한 거부감

- 보수, 어떻게 연대와 통합의 키워드가 되었나

7장 전통이 왜 중요시되었는가

- 위기의 장·노년층

- 장·노년층은 왜 진보에 분노하는가

- 산업화의 역사를 전통화하는 보수 세력에 환호하다

3부를 마치며


에필로그

미주


접기

책속에서

P. 9 ‘진보의 약화와 보수의 강화’ 현상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원인은 진보 세력이 사람들이 보수화되는 원인을 아직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가 보수화된 사람들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는 것! 이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그럼에도 진보 인사 상당수는 아직도 보수화의 원인으로 보수 우위의 여론 형성 구조를 지목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보수화 원인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 것은 상황을 매우 단순화하는 것이며, 사태의 본질을 놓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단히 위험하다.  접기

P. 21 2012년 대선에서 보수 세력은 또다시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선택되었다. 이명박 정권하에서 삶의 질이 더욱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진보 세력은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이 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이는 ‘위기 상황에서 이명박은 실패했지만 보수적 처방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대표 주자가 누가 되었든 진보보다는 보수가 낫다는 것! 이와 같은 현실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보수 세력에 대한 정치사회적 헤게모니가 재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접기

P. 36~37 인터뷰에서 보듯 사람들은 진보 세력의 무능함을 ‘유약하다’는 것과 연계해 인식하고 있다. 이들은 진보 세력이 진정성은 있지만 권력의 냉혹한 속성을 제대로 모르는 탓에 진정성을 현실화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그래서 진보 세력이 적절한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여 그들의 의도와 다르게 결과가 좋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들은 진보 세력을 두고 “사람만 좋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사람과 일 잘하는 사람은 엄연히 다르다”라는 등의 언급을 했다.  접기

P. 39~40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권위주의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정치적 권위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바로 박정희 신드롬이다. 이는 카리스마적 리더십에 대한 대중적 향수를 보여준다. 여기서 박정희 신드롬은 권위주의 체제에 심정적으로 우호적인 사람들의 집단적 정서에 불과하다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비판은 ‘박정희 신드롬’ 안에 ‘독재 자체는 비판받아야 하지만 정치적 권위 자체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세밀하게 포착하지 못한 것이다.  접기

P. 56 사실 진보 세력은 국가 혹은 강한 국가를 억압적 실체로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반독재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형성된 진보 진영의 일반적인 정치 성향이다. 그리고 현재 진보 진영 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위 친노 세력의 경우 노무현 대통령의 탈권위주의를 그의 가장 중요한 업적으로 판단하는데, 위의 두 요인이 결합되면서 대중은 진보 세력이 ‘국가 능력’보다 ‘국가의 민주적 재편’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진보는 ‘국가’와 ‘국가 능력’에 대한 담론을 보수에게 내준 셈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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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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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정치논객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2년 초 첫 책 《이인제는 이회창을 이길 수 없다-노무현 필승론》에서 “노무현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여 크게 주목받았다. 2002년 대선 전에는 정치칼럼 사이트인 〈서프라이즈〉를 공동 창간했고 《노무현, 반DJ 신드롬을 넘어서》를 내는 등 원조 친노로서 활동했다. 2003년 노무현 정권의 대북송금특검 수용, 민주당 분당 등을 비판하면서 〈서프라이즈〉에서 나와 〈시대소리〉를 공동창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넷 공간이 극단화되는 것에 크게 실망하여 논객 활동을 중단하고 대학 시절부터 관심을 두어온 김대중 연구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시민 32명을 심층 인터뷰하여 한국 사회의 보수화 경향을 분석한 책 《사람들은 왜 진보는 무능하고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가》를 집필했다. 2005년부터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 재직하고 있다. 김대중에 대한 ‘41차 구술 인터뷰 작업’에 참여했고, 《김대중 연보》, 《김대중 전집 1부》(전10권) 등 김대중 관련 주요 연구 자료집 출간 작업에 참여했다. 김대중의 정치사상과 활동에 대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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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 경제학/경제일반 26위 (브랜드 지수 28,237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우리 사회는 왜 보수화되었을까?”

“사람들은 진보는 무능하고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진보는 무능했고 보수는 유능했는가?”

“진보 세력은 무엇을 잘못했고, 보수 세력은 무엇을 잘했나?”

“앞으로 진보 세력은 반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가? 아니면 보수 세력의 승리는 지속될 것인가?”


한국 사회의 보수화 현상, 왜 이렇게 심화되었나

최근 한국 사회의 보수화는 하나의 대세로 굳어진 것처럼 보인다. 심지어 보수 자민당이 장기 집권하고 있는 일본과 비슷한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는 예측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김대중-노무현 정권에 이어 2004년 총선에서 범 진보 진영의 압승으로 ‘진보의 승리’와 ‘보수의 패배’를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보수 세력은 2006년 지방선거,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에서 연이어 승리했으며, 이명박 정권의 잇따른 실정으로 정권교체 여론이 강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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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사람들은 왜 진보는 무능하고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새창으로 보기 구매

이 책의 저자인 장신기는 원조 친노 지식인으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책을 완독하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몇년전에 읽었던 프랭크 토마스의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들을 위해 투표하는가‘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저는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 같은 현재 우리 세계의 정치적 이론적 비교에 현실적 사례들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적 논리가 큰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의 이 책은 우리 나라 정치 현실에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인들의 정치적 태도와 변화를 인터뷰해 소위 보수와 진보 양측에 앞으로 자신들의 외연을 넓히는 데 적지 않은 근거로 쓰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진보정치를 하고 있는 정치인들에게 일종의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겠죠. 이와 비슷한 강준만 교수의 ‘싸가지 없는 진보‘ 라는 책에서 진보 정치인들이 특유의 도덕적 우월감과 비타협적 태도로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다는 일종의 정서적인 부분에서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것에 비판을 했습니다. 물론 ‘깨어있는 시민‘이 현실 정치의 왜곡과 부조리를 개선시키는데 밑바탕이 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깨어있는‘ 것에 당위를 부여한 나머지 ‘왜‘ 시민이 깨어있어야 하고, 진보 정치가 왜 보수 정치를 견제해야 하는지에 대해 현실적인 접근과 설명이 그동안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 아닌가 판단을 해봅니다.


물론 우리의 보수 정치는 분단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정상적인 정치적 비판을 막아온 ‘반공 이데올로기‘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다른 서구 유럽 국가의 보수정치, 보수주의와는 뜻하는 의미가 변질되었습니다. 강만길 교수가 일전에 언급한 한국에 ‘진정한 보수‘가 있느냐는 주장에 아직도 동의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한국의 보수 정치의 변질 내지는 의미 변화는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여기에 인터뷰를 제공한 일반인들은 과거 진보 지지에서 보수 지지로 입장이 변화한 분들로 크게 북한 문제의 대처에서 진보의 유약함을 비판하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로 진보가 실패했으며. 또한 권위주의를 대다수의 국민들이 비판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치적 권위‘에 있어서는 노무현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정치적 탈권위화‘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 사회 계층에서 빈곤층 내지는 상대적 하층에 있는 사람들이 보수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더이상 계급 투표와 같은 논리가 작동하지 않는 것이며, 보수 정당은 원래 가진 자들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므로 오히려 보수 정당을 지지해야 사회 경제적 발전이 지속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자포자기형 소극적 안정론자들이라 지칭하고 있으며, 상당수 진보 세력은 빈곤층 내부에 계급 의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해 보수 정치에 끌려다닌다고 여기고 있는 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즉 이들은 상당히 견고한 정치적 자산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꼭 정치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가치 체계로서 작동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5세 이상 노년층에 대한 진보 세력의 일종의 냉대에 노년층들이 다소 반감으로 보수 정당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주장에도 수긍이 가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많은 책에서 보아왔던 ‘박정희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개발 독재 세력‘ 에 대한 향수만을 한국 전쟁 이후 베이비 붐 세대의 보수 세력화 설명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현실적인 측면에서 해석을 시도한 저자에게 문득 큰 평가를 주고 싶더군요. 많은 분들께 일독을 권유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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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라이프 2017-05-24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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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람들은 왜 진보는 무능하고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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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uky 201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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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 반노무현주의, 탈호남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의 부활   

장신기 (지은이)시대의창2017-02-20




진보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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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쪽148*210mm (A5)372gISBN : 978895940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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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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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사이드가 개념화한 이 말은 동양에 대한 서양의 편견과 왜곡, 동양에 대한 서양의 사고방식과 지배 방식을 말한다. 지배의 측면에서 볼 때 동양이 스스로를 인식할 때 서양의 관점을 경유한다는 점이 오리엔탈리즘의 핵심이다.


한국의 정치사회에서도 오리엔탈리즘적 성격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지은이가 ‘진보 오리엔탈리즘’이라 명명한 것으로, 보수에 의해 형성된 진보 내부의 의식이나 태도를 뜻한다. 진보는 스스로를 인식하거나 규정할 때 보수의 렌즈를 통해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바로 진보의 부활을 위해서는 이러한 진보 오리엔탈리즘을 반드시 해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지은이는 5가지의 구체적 현상에서 진보 오리엔탈리즘을 발견한다. ‘반노무현’과 ‘탈호남’이라는 정치적 상징을 통해서 진보 오리엔탈리즘이 정치 담론 공간에서 통용되는 점을 포착해 그 문제점과 대안을 다룬다.

목차

프롤로그_진보 오리엔탈리즘의 해체와 진보의 부활



1장 진보 오리엔탈리즘, 다섯 가지 모습


‘안보는 보수’일까?

‘이념 없는 민생’이라고?

‘반대만 하는 진보’라는 올가미

원칙 없는 역사 화해

무엇을 위한 ‘탈호남’인가?


2장 반노무현주의는 무엇인가


정치적 상징으로서의 ‘반노무현’은 무엇인가?

·정치적 상징으로서 ‘반노무현’의 의미는?

·‘반노무현’을 대하는 보수의 자세: 확산과 은폐


반노무현주의는 무엇이며 왜 나타났나?

·‘반노무현주의’는 무엇인가?

·미완의 민주주의 공고화와 비동시성의 동시성

·한국 신보수주의의 대두


반김대중주의와 반노무현주의

·‘빨갱이’와 호남: 반공주의와 반호남 지역주의 그리고 반김대중주의

·‘반DJ’와 ‘반노’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반노’ 담론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3장 민주당 계열 정당은 무엇을 잘못했는가


진보 오리엔탈리즘을 강화하는 친노와 반노

·친노, 헤게모니 없는 다수파로서의 한계

·친노 세력이 헤게모니 없는 다수파에 머무는 이유

·반노 정치의 한계


호남 문제에 대한 잘못된 대응

·호남 문제에 대한 친노의 잘못된 인식

·호남 문제에 대한 반노의 잘못된 인식

·호남 정서의 본질은 무엇인가?


4장 진보 오리엔탈리즘을 강화하는 정치 리더십의 빈곤


정치 세력화를 위한 정치 지도자의 두 가지 덕목: 통합과 구별 짓기

통합적 리더십의 빈곤

·문재인, 후광정치와 통합적 리더십의 빈곤

·안철수, 3당 체제론과 통합적 리더십의 빈곤

정치 세력화를 위한 구별 짓기 능력의 빈곤


5장 진보 오리엔탈리즘, 무엇이 문제인가


무력화된 진보

·진보 오리엔탈리즘과 전통적 지지 기반의 분화

·정치적 리더십의 빈곤과 끊임없는 좌우 노선 클릭

·순치된, 순화된 진보

·중도화는 필요하나 영혼 없는 방식은 곤란하다


역사의 전환점이 된 20대 총선: 국민이 수렁에 빠진 진보 세력을 구하다

·진보 세력의 총선 승리는 무엇을 뜻하는가?

·야권의 분열이 총선 승리로 이어졌다는 주장은 사실인가?

·야권이 지역구에서 승리한 이유:

분열 때문이 아니라 분열했음에도 이긴 것



에필로그_진보 오리엔탈리즘의 해체와 자생적 중도화

미주


접기

책속에서

P. 11 진보 오리엔탈리즘은 보수에 의해 형성된 진보 내부의 의식이나 태도를 뜻한다. 진보는 스스로를 인식할 때에도 그러한 렌즈를 통해서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진보 오리엔탈리즘은 보수를 강화시키고 진보를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진보 오리엔탈리즘은 보수 세력의 헤게모니 지배 전략의 일환이다. 진보 오리엔탈리즘은 다섯 가지 구체적인 형태로 나타나며 ‘반노무현’과 ‘탈호남’이라는 두 가지 정치적 상징을 통해 정치 담론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접기

P. 19 ‘안보는 보수’라는 인식은 보수, 진보를 떠나서 매우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그래서 민주당 계열 정당을 비롯한 범진보 세력 내부에서도 내부 혁신을 위한 논리로 ‘안보는 보수’라는 프레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만큼 ‘안보는 보수’라는 프레임은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진보 오리엔탈리즘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그 폐해가 매우 심각하다.  접기

P. 34~35 ‘이념 없는 민생’이라는 프레임에는 ‘보수적 관점에서의 민생은 옳고 진보적 관점에서의 민생은 틀리다’ 그리고 ‘보수는 민생 문제 해결에 유능하고 진보는 무능하다’는 두 가지 메시지가 깔려 있는데, 이는 진보를 폄훼하고 약화시키는 진보 오리엔탈리즘의 전형적인 속성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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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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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정치논객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2년 초 첫 책 《이인제는 이회창을 이길 수 없다-노무현 필승론》에서 “노무현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여 크게 주목받았다. 2002년 대선 전에는 정치칼럼 사이트인 〈서프라이즈〉를 공동 창간했고 《노무현, 반DJ 신드롬을 넘어서》를 내는 등 원조 친노로서 활동했다. 2003년 노무현 정권의 대북송금특검 수용, 민주당 분당 등을 비판하면서 〈서프라이즈〉에서 나와 〈시... 더보기

최근작 : <진보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사람들은 왜 진보는 무능하고 보수는 유능하다고 생각하는가>,<노무현, 반DJ 신드롬을 넘어서> … 총 5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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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3 세트 - 전3권>,<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2>등 총 258종

대표분야 : 경제학/경제일반 26위 (브랜드 지수 28,237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진보 내부에 있는 보수의 렌즈, ‘진보 오리엔탈리즘’을 걷어내라!

‘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사이드가 개념화한 이 말은 동양에 대한 서양의 편견과 왜곡, 동양에 대한 서양의 사고방식과 지배 방식을 말한다. 지배의 측면에서 볼 때 동양이 스스로를 인식할 때 서양의 관점을 경유한다는 점이 오리엔탈리즘의 핵심이다.

한국의 정치사회에서도 오리엔탈리즘적 성격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지은이가 ‘진보 오리엔탈리즘’이라 명명한 것으로, 보수에 의해 형성된 진보 내부의 의식이나 태도를 뜻한다. 진보는 스스로를 인식하거나 규정할 때 보수의 렌즈를 통해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말이다. 이 책은 바로 진보의 부활을 위해서는 이러한 진보 오리엔탈리즘을 반드시 해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지은이는 5가지의 구체적 현상에서 진보 오리엔탈리즘을 발견한다. ‘반노무현’과 ‘탈호남’이라는 정치적 상징을 통해서 진보 오리엔탈리즘이 정치 담론 공간에서 통용되는 점을 포착해 그 문제점과 대안을 다룬다.


진보 오리엔탈리즘의 확산, 그리고 반노무현과 탈호남

진보 오리엔탈리즘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초보적인 형태로 나타났고, 2004년 뉴라이트 등장과 함께 새롭게 강화되었으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되었다. 진보 오리엔탈리즘은 진보 세력 외부에서는 진보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조장한다. 동시에 진보 세력 내부에서는 진보 정체성에 대한 근거 없는 회의와 자신감 결여와 같은 의식의 식민화 현상을 초래한다. 진보 약화와 보수 강화라는 정치적 효과를 동시에 내는 것이다. 지은이는 진보 오리엔탈리즘이 드러나는 구체적 현상으로 ‘①안보는 보수 ②이념 없는 민생 ③반대만 하는 진보 ④원칙 없는 역사 화해 ⑤탈호남’을 거론한다. 그리고 이 현상이 ‘반노무현’과 ‘탈호남’이라는 정치적 상징으로 나타나, 현재 구 민주당 세력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의 분열 그리고 진보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의 분열과 깊이 관련된 것으로 진단한다.

반노무현과 탈호남은 민주화 운동 세력에 대한 부정적 편견과 정치사회적 약화를 바라는 보수의 기획과 맞물려 있다. 탈호남은 1987년 민주화 이후 호남 고립 현상을 벗어나기 위해 제기된 것이나, 그 과정에 보수 논리가 스며들면서 진보의 분열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었다. 반노무현은 노무현 대통령과 측근 정치 세력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민주화 운동권 세력 전반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뜻한다.


스스로 덫에 걸린 진보와 문재인, 안철수

진보 오리엔탈리즘은 보수 세력이 쳐놓은 덫이다. 그런데 구 민주당 세력도 진보 오리엔탈리즘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게다가 보수에 의해 의식의 식민화 상태에 빠진 진보는 그러한 파멸적인 행동의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진보 오리엔탈리즘에 따른 내부 균열을 봉합하고 대對보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그런데 친노 세력과 반노 세력은 진보 야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정치적 자립성과 헤게모니가 없다. 이 문제는 정치 리더에게도 그대로 나타난다. 정치 리더에게는 ‘통합’과 ‘구별 짓기’라는 자질이 요구된다. 그런데 문재인, 안철수 두 정치 지도자는 이 부분에서 약점을 보였다. 통합 측면에서 문재인에게는 노무현 대통령의 후광 정치라는 한계가 있고, 안철수에게는 구조적 분열 요소를 내포한 3당 체제론자라는 한계가 있다. 구별 짓기 측면에서 문재인은 종교인처럼 모호한 레토릭을 사용한다는 점이, 안철수는 평론가처럼 양비론적 태도를 취한다는 점이 문제다. 지은이는 두 정치 지도자가 이러한 약점을 극복해야 함은 물론, 동기의 선함에 결과에 대한 ‘정치적 책임 윤리’까지 갖춰야 함을 역설한다.


진보 오리엔탈리즘 극복의 길, 통 큰 연대와 자생적 중도화

진보 오리엔탈리즘은 진보를 무기력하고 무능한 존재로 만든다. 반노무현과 탈호남으로 인한 갈등은 전통적 지지 기반을 분열시켜 정치적 리더십을 약화했다. 이 문제를 극복하려고 진보는 좌클릭 우클릭, 수시로 정치적 노선 변경하기도 했다. 중도화가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정치적 투쟁성을 약화하여 스스로 순치된 진보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자기중심이 없는 투항적이고 맹목적인 중도화는 오히려 진보 세력 내부의 갈등만을 격화시킬 뿐이다. 반노무현과 탈호남이 소위 중도화 전략에서 나왔지만 결국 진보 야권을 분열시켰다. 그리고 다시 정치적 리더십이 약화된다. 악순환이다. 정치적 세력 확장을 통해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중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중도화에 성공하려면 자기중심을 먼저 구축한 후에 자립적이고 자생적인 방식을 취해야만 한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진보 야권이 크게 승리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의 분열이 승리에 도움되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국민의당 변수를 통해 총선 승리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은이는 그 분석이 틀렸다고 지적한다. 당시 승리의 원동력은 야권 분열에 따른 마이너스 효과를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강했던 정권 심판에 대한 열망이었다. 진보 오리엔탈리즘이 현실 정치에서 나타난 가장 큰 문제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분열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사후적으로 합리화한 총선 결과 해석만 보더라도 진보 오리엔탈리즘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다. 지은이는 이를 매섭게 비판하며, 서로를 덫에 빠뜨리는 김대중 지지층과 노무현 지지층의 통 큰 연대를 주문한다. 그리고 진보 스스로 진보 오리엔탈리즘을 제대로 인식한 ‘자생적 중도화’의 길을 제안한다.


***


* 19대 대선, 진보 야권이 유능하고 강력한 세력이 되기 위해

- 정권교체가 유력한 상황, 그러나 이것은 보수의 자멸에 의한 반사이익

- 이명박-박근혜 집권 9년, 야성野性을 상실한 순한 양이 되어버린 진보


* 기존 민주당 세력은 왜 보수 세력을 상대로 해선 무기력한 존재가 되었나

- 보수 프레임에 빠져 좌표를 상실한 진보 세력

- 보수에 의한 의식의 식민화 상태 극복


* 내부에서 싸울 때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하는 구 민주당 세력

- 친노 세력과 반노 세력이 불구대천의 원수가 된 이유

- 호남이 분열된 이유


* 보수 세력에 조종당하는 진보 세력의 문제점

- 진보는 보수에 의해 의식의 식민화 상태에 빠져 있음을 자각

- 반노무현주의와 탈호남으로 나타나는 진보 오리엔탈리즘을 극복


* 야3당 연정이 필요한 이유를 밝힌 책!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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