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ji98님의 블로그 한국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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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최고 전문가 이정식 사망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1/08/18/HSTL3PHCH5AJXDIHWDHB6BIJEE/ 한국현대사 공부하고 싶다면 이정식 책은 전권 필독서. 살아있던 역사 그 자체가 이제 그만 죽었다.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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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4
이방자의 선택
이방자 (1901-1988)는 일본의 황족이었는데, 원래 히로히토 (동갑이다)의 황태자비 후보였다가 우여곡절 끝에 영친왕 이은과 결혼하게 되었다. 물론 정략결혼이고 본인의사는 상관 없었다. 이방자의 자서전을 보면 부모와 황가가 정해 준대로, 운명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니던 학교에서는 당장 조선식으로 머리를 넘겨 버렸다. 과거는 어찌되었든 이제 조선왕세자의 아내가 되었으니 나는 조선여자가 된 것이고 누가 뭐라든 남편과 운명을 함께 하겠다는 결심이다. 일본 사람 정말 대단하다. 만약 대한제국이 일본제국을 병합하고, 왕실이나 세도가 집 여자를 망국 일본의 왕자에게 정략결혼 시킨다고 가정하자. 오랑캐 후진국에 시집 가는 것도 억울한데 왜놈식으로 뭘 어떻게 한다고? 남들 보기 창피해서 자살이나 안하면 다행이겠다. 이방자는 결혼 후에 영친왕 이은에게 충성하였고, 일본이 망해 조선왕 신분(공식 타이틀, 창덕궁 이왕)을 박탈당하고, 그 많던 재산이 다 날아가도,반신불수 치매환자가 되어도 끝까지 남편 곁을 지켰다. 한국 정부가 불러주니 남편과 함께 들어와서 장례 치루고 한국에서 여생을 마쳤다. 한국의 고아들 돌보면서. ...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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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5
경성에서 태어난 일본인 이야기, <엄마의 게이죠 나의 서울>
[도서] 엄마의 게이죠 나의 서울 사와이 리에 저 / 김행원 역 | 신서원 | 2000년 10월 게이죠(경성)에서 태어나 스무 살까지 살았던 만리코의 추억담. 게이죠온도(경성음두) 사랑스러운 기생 한쪽 무릎 세우고 앉은 모습 남대문을 휘감은 담쟁이덩굴조차 5백 년 서울 좋다 좋다 좋다 서울 만리코의 경성 살이 요약: 만리코는 1925년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가 일본에서 빚보증을 잘못 서서 망한 후에 1908년에 조선으로 건너왔다. 아버지는 1898년 생으로 조선에서 두 번 결혼하여 아이 넷을 낳아 길렀다. 그는 선린상고를 졸업하여 총독부에서 임시직으로 있으면서 주경야독하여 고등문관 시험에 합격하였다. 45세에 퇴직하여 조선농지개발사에 회계과장으로 옮겨, 연봉 5,450엔을 받았다. 조부모는 1930년대에 돌아가시고 (할머니는 전차 감전 사고로 사망), 어머니는 넷째 동생을 낳고 산후열로 사망. 이 셋을 화장하여 경성의 절에 모셨다. 만리코는 제일고녀(구 경기여고 자리)를 졸업하고 아버지 빽으로 총독부 경리계에 취업하여 일하다가 종전 후 일본으로 추방되었다. 주로 살던 곳은 을지로(황금정), 충무로(본정) 라인이었고 나중에 청운동에서 살...
2021. 6. 21.
80

사진 개수6
일제시대 어둠의 경성
[도서] 어둠의 경성 -일본교양총서01 이선윤 외편역 | 역락 | 2015년 06월1920-1930년대의 식민지 조선의 게이조(경성의 일어 발음) 범죄담을 소개한 책. 당시 재조선 일본인들이 만든 잡지에 실린 것을 편역했다. 그 중에 재미있거나, 몰랐던 정보를 담고 있거나, 의외로 현대적인 시각을 보여주거나, 충격 사건담인 것들을 추려보았다. -오십엔 받은 가출소녀편, 저자는 필명 흑표일본 도쿄의 무라야마 나쓰코 (19세)는 아버지가 맘에 안드는 여자와 재혼하자 오사카의 친척집으로 가출했다가 조선으로 돈 벌러 간다하고 실종, 나쓰코의 아버지가 신고를 하자, 일본 경찰은 조선 경찰에게 협조를 요청함. 조선 경찰은 서울 모 여관방에서 젊은 미인 일본녀가 하릴없이 기숙하고 있다는 첩보를 얻고 현장 급습하여 나쓰코를 찾아냄. 나쓰코는 경성의 소바집에서 알바를 하던 중 카페업을 하던 가시다 산페이의 유혹을 받고 한강 용봉정 (동작구) 근처 여관에서 처녀를 상실, 10일간 동거하면서 가시다가 카페 지점을 내서 거기서 일하게 해주겠다는 감언이설에 넘어가 편하게 지냄. 경찰은 가시다를 소환해 호통을 치고 여자애 귀국할 여비 50엔을 받아다 나쓰코에게 주어 본...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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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2
일제가 착취하고 강압했다는게 사실이기나 한가?
한국인 절대다수가 인지하고 신봉하는 상식에 따르면, '일제가 조선을 가혹하게 착취 (징용, 징병, 미곡수탈 지하자원 탈취)하였고 경찰과 헌병들의 위압적인 패검 군화 절그럭 거리는 소리에 벌벌 떨고 살았다'는 것인데. 나는 이게 사실인지 몹시 의심한다. 일제 패망 후 남조선은 지독한 민생고를 겪었다. 조선(朝鮮)의 현상(現狀)은 지금 어떠합나까.해방전 왜적치하 착취(解放前倭賊治下搾取)를 당(當)하던 이상(以上)의 고난(苦難)을 받고있음은 숨길수없는 사실(事實)이니 이웬일일가요.그 원인(原因)을정 치계혼란(政治界混亂),조선인(朝鮮人)의 애국심부족(愛國心不足)에만 돌일수있을가요 일직이 일합배급(一合配給)도 없었고 옥수수배급(配給)만 받은일도없었으며 쌀소두(小斗)한 말에오백원(五百圓)한 척도없었음니다.석냥한갑(匣)에 십원(十圓)이란 웬일일가요.전후(戰後) 인풀레에 해방(解放) 인풀레가 겹쳤다고 간단히 말하기는 쉬웁겠지만 이 민생(民生)의 도탄(塗炭)을 어찌구(救)하겠느냐는것이 시급(時急)한문 제(問題)라 않이 할수없음니다 [출처 : 조선일보 뉴스 라이브러리 1946.1.15] 한편 민생 치안 유지 역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다. 1945년 4월...
2021. 4. 24.
1610

사진 개수19
서울수복 사진
1950.6.28-9.28. 3개월간 중앙청에 걸려있던 인공기 인천 상륙 후 서울 탈환도 행주산성을 향해 한강 도하하는 미군 북괴군 주력이 방어하던 연희고개 전투상황도 미해병대가 연희고지 방어선을 돌파한 직후 아현고개 근처 시가전 9.28. 국군 해병대 박정모 대위와 그 일행이 탈환한 중앙청 (1954년 9월의 서울 수복 행사에 재연한 사진이다. 등장인물은 박정모 본인) 실제론 중앙청 앞뜰의 국기게양대가 아니라 중앙청 옥상에 태극기를 게양했는데 사진은 남지 않았다. 서울 수복 후 중앙청 첨탑 옆에서 경계 중인 국군 곧 미군 해병대가 도착하여 국기봉의 인공기를 내리고 유엔기와 성조기를 올렸다. 중앙청 홀에서 열린 서울수복기념식 불에 타고 파괴된 중앙청. 1965년 서울수복 기념식 2021년에도 서울수복을 기원한다.
2021. 4. 2.
41

사진 개수3
일본의 긴타이교, 윈도우바탕화면
윈도우 10쓰니까, 제 멋대로 멋진 풍경 깔아 놓고 갈아 붙이고 한다. 오늘은 이쁜 다리가 나왔는데 -뽀샵질 했겠지만- 낙조에 강물에 반사된 아치형 교각, 저 멀리 산맥의 실루엣이 발란스가 좋다. 마소엣지 들어가서 설명을 보았다: 일본 이와쿠니시 긴타이교니시키 강을 가로지르는 이 상징적인 아치형 목조 다리는 1673년에 지어졌습니다. 그 후, 여러 번 재건과 개조를 반복하였습니다. 요코야마 산 기슭에 있는 이 다리는 돌기둥 위에 올려진 5개의 아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7세기 일본, 에도시대 초기작이라는건데. 조선 물건하고 굳이 비교해 봐야 할까.... 청계천수표교와 살곶이다리 같은게 있는데, 15세기 제작되었고 선말에 왜정때까지 여러차례 개수하여 잘 써먹었다. (이 몰골이 조선의 중앙 정부가 국고를 기울여 수도에 설치한 인프라란 말이다...) 같은 전근대시대에 이렇게 기술력, 자본, 미감의 격차가 이리 심한데. 합방당시엔 최소 200년은 뒤떨어진 나라였을 것이다. 이런 후진 나라 조선의 후예가 그 후 100여년 만에 인당 구매력 기준 GDP로 일본에 맞먹는다는건 역사의 기적이다. 또한 이조의 적통 김조는 여전히 그 모양 그 꼴인 것은 사필귀...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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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50
(풍자화로 보는)러일전쟁
(풍자화로 보는)러일전쟁저자 : 석화정 지음발행사항 : 지식산업사, 2007 러일전쟁에 대한 각국 (일본포함)의 만평을 소개한 책이다. 구글에서 잘 안보이던 그림 중에 50개를- 네이버블로그에 올라가는 최다 이미지-선정했다. 러일전쟁 전의 상황 18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일전쟁에 승리한 일본은 만주, 려순반도, 대만을 청나라에게 우려냈는데, 삼국간섭이라하여 러시아, 프랑스, 독일이 말그대로 겐세이 けんせい(牽制 견제)하여 앞의 두 개를 토해내게 했다. 그러면서 중재대가랍시고 그대로 삼켜버렸으니 일본은 길길이 날 뛸일이었다. 갈등은 그때부터... 1904년 개전 직전까지 상황 러시아가 만주, 려순반도, 연해주까지 세력을 넓히자 불안한 것은 일본만이 아니었다. 러시아를 대륙에 봉쇄해 놓고 싶던 영국은 영일동맹을 맺고 러시아의 동방진출을 막기로 했다. 영국의 전통적 경쟁자 프랑스, 영국이 두려워하던 신흥강국 독일은 러시아편에 붙었다. 큰 구도는 영국의 지원을 받는 일본 vs 프랑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 영국과 프랑스는 직접 맞붙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전국구급 조폭끼린 여간해선 안싸운다. 지방급이 피를 흘리고 전국구는 암묵적 지지, ...
2021. 3. 23.
72

사진 개수3
일제시대 학살당한 조선인 명단
일제 35년간 얼마나 많은 조선인들이 일제에 학살당했을까? 일단 기록이 미비하고 많이 죽었을 것 같지도 않다. 대한제국이 전쟁을 통해 합병당한 것이 아니다. 독립군이 국내 지리산 같은데서 빨치산 게릴라 내전 비슷한 것도 한 적 없다. 일제가 합병한 조선인인들을 (납세자, 징병 징용 동원가능 인력을) 공연히 죽일 이유도 없고, 독립운동가를 죽였다해도, 무장독립투사를 교전 중에 죽인건지, 잡아다가 재판도 없이 막 죽인건지, 사형판결내리고 처형했는지 알수도 없고, 그렇게 살해 또는 사형당한 독립운동가가 몇 명인지도 모른다. 일제시대 사형 집행 통계는 있지만 그 중에 시국사범이 얼마인지 또 모를 일이다. 이와 관련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조사한 것이 있다. 관동대지진 사망자: 290명 3.1운동관련 사망자: 630명 세간에 알려진 관동 6,000명설(가담항설), 3.1운동 7,509명설 (박은식 주장)은 아무 근거가 없다. 어떻게 계수 또는 추정했냐고 물으면 대답 못한다. 5천만 한국인들이 그렇게들 알고 있으니 믿는거지 그 믿음엔 아무 근거가 없다. 일제 쇠말뚝이나 토지강탈 40%설 같이 그냥 반일 신앙일 뿐이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 정부의 조사 자료는 너무 분...
2021. 3. 4.
147

사진 개수9
박시백, <35년>. 항일 투사 김일성
박시백은 조선왕조실록을 만화로 그린 작가. 35년은 일제 35년의 항일투쟁사를 그린 7권짜리 책. 여기서 소개하는 김일성의 항일투쟁 업적과 그의 지도자로서의 품성 평가. 한편, 대한민국의 초대대통령 이승만은... 박시백의 사관이 잘 녹아있는 장면이다: 항일투사 리더십의 화신, 김일성이 건국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v.s. 사꾸라항일 무능 허풍 보신주의자 이승만이 건국한 대한민국 35년간의 민족독립투쟁의 정통성은 북에 있고 남조선은 숭미괴뢰 친일잔당에 불과함. 물론, 박시백이한테 이렇게 지적하면 발끈하여 말할 것이다. 난 그냥 35년간의 독립투쟁사를 정리했을 뿐, 모두 기록과 증언에 근거한 것이지 내가 지어낸 건 1도 없음. 어떤 기록과 증언을 취사선택하고 무엇을 강조하고 어떤 순서로 배열하느냐가 역사집필자의 '사관'이다, 이 병신아... '저희 방송은 연예인 A가 저녁 모임에서 맥주를 마신 후 차를 몰고 집으로 갔다라고 보도했지, 그가 음주운전했다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2021. 2. 20.
915

사진 개수15
대한민국을 지키다 죽은 친일파들
전쟁기념관 홈피에 전사자 명부가 있다. https://www.warmemo.or.kr/front/militaryInfo/warDeadSearch.do 연대장급 (대령급)이상 고위 장교 중에 전사자는 40여 명이다. 이 중 친일전력있는 사람을 찾아보았다. 1. 안병범 1890년생, 일본육사 26기, 대좌출신, 2남 안광수도 일본육사 58기 졸업, 해방 후 건국정부의 요구로 58세 나이로 안광수와 함께 입대. 6.25 전쟁 발발시 여단장으로 복무 중 서울이 함락되자 자살함. 그의 3남 안광석도 전사. 2. 채병덕 1916년생, 일본육사 49기, 소좌출신. 국군육군참모총장, 하동전투에서 북괴군의 매복 공격에 걸려 전사. 3. 박범집 1917년생, 일본육사 52기, 소좌출신. 국군공군 창설의 주역으로 함흥에서 적진 항공 정찰 중 격추되어 전사. 4. 김백일 1917년생, 만주군 간도특설대 출신, 여순반란진압, 포항철수전 지휘, 38선 최초돌파, 흥남철수시 피난민 수용. 대관령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전사. 5. 김용배 1921년생, 일본육군 지원병출신, 춘천 방어전, 압록강 초산 점령, 양구에서 중공군과 교전 중 전사 6. 권동찬 1919년생, 일제시대 법원 세무서직원 출신, 가평전투에서 연대장으로 복무 중 전사. 7. 우병옥 1925년생,...
2021. 2. 11.
2210

사진 개수11
일본인의 조선 이민사, 대장촌 호소카와농장
봉인된 역사 - 대장촌의 일본인 지주와 조선 농민 대장촌의 일본인 지주와 조선 농민 윤춘호 저 | 푸른길 | 2019년 04월 08일 익산 춘포리 (구 대장촌)에서 태어난 저자가 일제시대 향토사를 채집하여 정리한 책이다. 일본인 농민의 조선진출, 농장경영, 조선인과의 관계, 식민지당국, 다른 일본인 농민, 소작인 등과의 갈등과 협조 관계 등을 보여주는데 당시 상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일본인 지주에게 사기친 조선농민들 1904년 3월부터 조선의 농지를 매입한 호소카와 가문의 스토리가 주인데, 일본 농민의 조선 진출은 처음부터 난관이었다. 농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당시 일본인들이 가장 경계한 것은 이중매매를 비롯한 조선 농민들의 사기였다. (...) 왕실 소유였지만 농민들이 대대로 일궈 온 땅의 경우에도 소유권이 불분명하였다. 농민들은 선대로부터 농사를 지어 온 땅이니 자기 땅이라고 생각하고 이 땅을 팔기도 했다. (...) 왕실 땅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는 특혜가 주어졌다 농민들 가운데는 국가에 내는 세금이 버거우니 아예 자기 땅을 왕실에 맡기고 세금을 면제받는 이도 있었다. 그리고 왕실에는 땅을 맡아주는 대가로 일정한 지대를 주는 것...
2021. 2. 10.
1317

사진 개수26
사진집, 격동의 시대 서울 8.15해방에서 4. 19 혁명까지
격동의 시대 서울 8.15해방에서 4. 19 혁명까지 = Seoul in the Era of Turbulence：From Liberation through the April 19 revolution. 청계천, 종로쪽에서 동대문 방향으로 1950. 6.28.의 서울거리 (동대문에서 동쪽 방향) 1950. 전쟁 초기 부상병 수송 국군 지원병 모집 1950.7. 북쪽에서 내려온 피난민이 한강을 건너는 모습. 나룻배에서 뛰어 내려 헤엄치고 있음. 피난민 노인과 미군 서울근교, 국군 환영 중앙청 국기게양대에 있던 인공기 철거하고 유엔기를 게양하는 미군들 서울 수복 후 장터 1.4. 후퇴 피난길에 부모를 잃은 아이 부교를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유엔군 부서진 한강다리 밑에 설치된 피난민용 부교 1951.4. 서울 재탈환 후, 중앙청 앞-중공군 춘계 대공세 대비 1953.6. 중앙청 옥상 파괴된 칭경기념비각 (광화문 교보빌딩 앞) 폐허가 된 서울 한강다리 복구 작업-잠수부 동원 서울에서의 부자 휴전반대데모 - 표정이 다들 심각함 1953.10. 전몰장병 추도식 - 전사자 어머니의 나이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일 것이다. 1953.10. 어느 정도 정돈이 된 서울 거리 이승만 동상 (남산공원) - 4.19 후에 철거됨
2021. 2. 4.
80

사진 개수4
총독부 정무총감들의 증언, <식민통치의 허상과 실상>
[도서] 식민통치의 허상과 실상 : 조선총독부 고위관리의 육성 증언 미야타 세쓰코 해설, 감수 / 정재성 역 | 혜안 | 2002년 08월 이 책의 사실상의 저자인 호즈미 신로쿠로 穗積眞六郞, 1889~1970 1914-1941 총독부 근무, 외사과장, 식산국장 등 역임. 1942년부터 경성전기회사 사장을 하다 패전을 맞음. 경성일본인세화회를 조직하여 재조선일본인의 구호와 귀국을 주선함. 일본으로 돌아간 호즈미는 일제 고위관리들의 통치자료를 모으고, 학자들의 인터뷰 녹음을 주선했다. 이 책은 그 녹취록을 간추린 것이다. 총독부 정무총감 (총리급, 총독부의 내각 실무 총괄책임자), 국장 (장관급), 과장(이사관급), 총독비서관, 사학자 (일본인 및 식민시대를 겪은 조선인 포함) 등이 질의응답 및 토론식으로 대화했다. 총독부 수뇌들의 정책의도와 본국정부와의 갈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야마나 마키오 山名酒喜男 (1905~?). 정무총감은 아니지만 비상한 기억력으로 발언을 많이 한 사람. 조선에서 16년간 근무, 총독부 총무국 과장, 총독비서관 등 역임. 이 책을 발췌 요약한다. 괄호 부분을 제외하면 책에서 그대로 인용했다. 진술 파트1. 오노 정무총감 (미나...
2021. 1. 28.
94

사진 개수5
반일은 정신병....
해방하고 3반세기 지났는데 아직도 이 지랄하냐. 그 담에 북괴하고 중공한테 당한건 깔끔이 잊어주시고. 선택적 울화증 정신병 오지구여.
2021. 1. 23.
2110

사진 개수8
이승만, 김구, 김규식, 여운형 인물비교평
도서. 대한민국의 기원 : 해방 전후 한반도 국제 정세와 민족 지도자 4인의 정치적 궤적 이 책에 나온 해방후 4인의 남조선지도자 인물평 (박헌영은 월북해서 뺏고 안재홍, 신익희, 조병옥 등은 깜이 안되어 못올랐다) 요약하자면, 이승만은 호랑이, 나머진 코뿔소, 학, 공작새 같은 인물들.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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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을 반공보루로 삼으려 했다...는 망상이다.
이정식은 제2차대전 종전 후 미국이 한국을 반공보루로 만들려 했고 그래서 남북분단을 획책하고 이승만 같은 극우 세력을 지원했다는 식의 견해를 부정한다. 그의 저서 <대한민국의 기원>에서 pp.159-177을 요약하겠다. -1947.2.25. 예산국, 육군성, 그리고 국무부의 고급 관료들로 구성된 '한국문제특별공동위원회'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남한에 독립정부를 승인하는 것은 한국의 복지를 증진하는 것보다는 한국을 친소 집단들이 지배하도록 하는 것에 불과하고 미국의 패배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현재 상황에서 남한을 독립시키는 것은 한국의 공산화를 의미한다는 것이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미국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남한에 경제원조를 제공하여 남한 경제의 기초를 확고히 다지는 것으로 3년간 6억 달러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남한을 도울 의도를 보여야 소련이 미국은 한국에 무관심하니 자연히 한국은 제손에 떨어질 것이란 기대를 안할 것이다. 그 때서야 미소 교섭으로 소련의 양보를 얻어 낼 수 있다. 이 제안은 육군성, 예산국, 국부의 차관보급의 동의를 받았고 국무장관대리 애치슨의 동의도 얻었다. -...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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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의 1945년 예언, 동유럽은 소련한테 먹힌다
도서. 대한민국의 기원 : 해방 전후 한반도 국제 정세와 민족 지도자 4인의 정치적 궤적저자: 이정식 지음 발행처: 일조각 발행연도: 2006 위 책 pp 307-309 에서 저자 이정식은 이승만의 전후 동유럽 정세 예측 메모를 요약하고 그 결과를 평하고 있다. 그 문장들을 다시 요약했다: -1944. 11.에 영국군이 그리스에서 독일군을 몰아냈는데, 12.3.부터 공산당 주도 데모에서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그 다음 날부터 그리스 정부군과 공산당 간 내전이 발생했다. 영국은 정부군 편을 들어 1945.1.15.에 휴전을 성립 시켰는데, 미국은 나치해방지역에서의 강대국간 중립 원칙을 내세우며 영국의 그리스 내전 개입 정책에 반대했다. -이승만은 그리스 공산당은 소수분자에 불과하지만 소련의 지시와 원조를 받고 있기에 충분한 재력과 무기를 가지고 빈곤대중 속에서 혁명을 위한 선전 선동과 게릴라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공산당은 파리, 바르샤바, 충칭 등 지역에 상관없이 똑같이 행동한다고 보았다. -미국은 영국의 제국주의적인 야욕을 염려했고, '우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위대한 동맹국', 소련의 반감을 사는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그리스 공산당을 조정하는 손(소련)은 ...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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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식, '조선인은 천성이 잔인한데 공산주의까지 들어오면 지옥문 열린다'
김규식 왈: 내가 알기에는 공산주의라는 것은 천하에 몹쓸 거이고, 특히 한국에서는 공산주의를 받아들이면 안 된다. 내가 만주나 러시아에서 러시아 사람을 많이 사귀어 보았는데, 러시아 사람들은 원래 대단히 선량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레닌이 일어나서 공산혁명을 일으킨 후에는 러시아 사람들이 대단히 잔인해졌다. 이것은 왜냐하면 결국 공산당이 잔인하고 가혹한 것이기 때문이다. 옛날 알바니아에서 공산혁명을 할 때에 하룻밤에 만 명을 죽인 바가 있는데, 결국 공산주의라는 것은 이렇게 잔인한 것이다. 그런데 한민족은 내가 알기에는 상당히 잔인한 민족이다. 그러니 공산주의만 되면 러시아 정도가 아닐 것이고 더욱더 잔인해 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는 공산주의가 들어오면 안된다. 또 공산주의에 한번 빠진 사람은 거기서 나올 수 없다. ...김규식의 측근이었던 강원룡이 역사학자 이정식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 증언 (1969.12.12), 출처: pp 406-407 도서. 대한민국의 기원 : 해방 전후 한반도 국제 정세와 민족 지도자 4인의 정치적 궤적저자: 이정식 지음 발행처: 일조각 발행연도: 2006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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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3
유재흥 회고록, <격동의 세월>
유재흥(1921-2011), 일본 나고야 출생, 일본 육사 55기 (박정희는 1917년생, 일본 육사 57기편입), 해방당시 대위, 국군 중장, 국방부장관, 외국공관 대사 등 역임. 아버지 유승렬(1893-1968)은 일본육사 26기로 대좌계급, 국군에서는 소장까지 했다. 그의 자서전 발췌함 激動의 歲月저자 : 劉載興 저발행사항 : 乙酉文化社, 1994 아버지 유승렬 유승렬의 일본 육사 동기는 홍사익, 이대영, 이응준, 안병범, 신태영, 김준원, 지청천 등 12명이었다. 지청천은 중위 때 탈영해서 독립운동을 했는데, 그 가족들이 조선에 남아 생계가 막연했다. 동기들이 가족을 돌봐줬는데, 일본은 이 사실을 알고도 문제화하지 않았다. 우가키 총독은 나고야에서 유승렬과 같이 일했다. 총독이 되어 공주를 순시하면서 이 고장 출신 유승렬을 언급하여 도지사가 유승열의 아버지 유병옥과 면담을 주선했다. 유병옥은 아들이 함경도 근무라 얼굴 보기 힘드니 가까운데로 전근 시켜달라고 청을 했고 그 결과 유승렬은 용산으로 왔다. 야마시타 도모유키 (싱가폴 점령의 영웅, 후에 전범으로 사형당함)가 집으로 유승렬을 찾아와 유재홍에게 캐러멜 한 상자를 선물로 주었다. 일본군 지휘관들이 옛...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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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11
김석원의 자서전, <노병의 한>
군인 김석원 1893-1978의 자서전을 읽었다. 도서. 老兵의 恨저자: 金錫源 발행처: 육법사 발행연도: 1977 저자는 일제시대 일본육사출신으로 대좌(대령)까지 올랐었고 중일전쟁의 무공으로 금치훈장(공3등)을 받고 김석원 찬양가를 헌정받은 유명인사였다. 해방 후엔 6.25 전쟁에 활약, 중장으로 예편했다. 성남고등학교를 설립 운영했고 국회의원도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죽기 1년 전에 쓴 것이다. 아래는 자서전의 주요 내용을 요약 (검은색 글씨로)하고 관련 증언을 덧붙였다 (붉은색). 소년시절 대한제국의 무관학교를 입학했다. 장비가 하나도 없어서 도수교련이 전부였다. 군대해산이 되자 일본의 유년학교 (중학교 레벨)로 편입이 되었다. 일본에서는 나이 어린 일본인 동급생들에게 "강꼬로"라는 한국인 비하발언을 듣고 지냈다. "기왕에 군인이 된 바에야 무엇을 하더라도 일본인보다 잘한다는 소릴 들어야 한다." 1931년 만주사변에서 대위로 참전하여 공훈을 세웠다. 이때 상금 700원 (월급이 50원이 안되던 때였다)을 받아 200원은 빚 갚고 500원으로 육영 사업을 시작했다. 이태원보통학교 (1933)와 성남고등보통학교(1937)를 만들었다. 모금도 하고 군용지를 ...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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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우리는 대한민국의 군인이었다>
[도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군인이었다 윤용남 저 | 상상미디어 | 2012년 04월 합참의장 윤용남 (1940-)이 여러 사람의 참전회고록과 자신의 경험담을 섞어 펴낸 책이다. 건군, 6.25전쟁, 월남전 관련 에피소드 200여 개가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유동열(1879-1950, 독립운동가, 건군멤버, 월북)은 장교는 양반출신이 되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며 김종갑(1992-1996, 국방부차관)의 진급을 반대했다. 국군창설을 주도했던 미군대위 제임스 하우스만은 단 1명의 장교도 아쉬운 판에 양반 타령하는 유동열의 처사에 어처구니 없었다고 회고했다. 송호성(1889-1959, 광복군출신, 여순반란진압, 월북)도 마찬가지였다. 어느날 조선경비대 장교 후보생을 집합시켜서 관상이 장교감이 아닌 자 20명을 당일 퇴교시켰다. 김일성의 처인 김성애가 6.25전쟁에서 북괴군 4사단 문화부 선전지도원으로 참전했다. 이기봉이란 참전용사가 그녀를 두 번이나 포로로 잡았다 놓쳤다. 달아나면서 '수령님 항일혁명 투쟁사 깊이 녕구하라요!'라고 소리쳤다한다. 어떤 중대장은 빨치산 토벌 중에 고향 친구의 여동생을 만났다. 순창군 당위원장의 현지처가 되어 성병이 걸려 하혈을 하...
2020.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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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우스만 대위가 본 이승만
한국 대통령을 움직인 미군대위짐 하우스만 저 / 정일화 역 | 한국문원 | 1995년 05월 31일 제임스 하우스만 (James Harry Hausman; 1918~1996)의 책. 그는 미군정기에 입국하여 1981년 퇴임까지 한국 정치사에 큰 영향을 준 인물이다. 국군의 모태인 국방경비대의 창설 연대장 및 대리경비대장을 맡았고 군사고문단참모장으로 여순반란을 진압했다. 대한민국의 건국, 6.25전쟁, 5.16 정변, 10.26사태, 12.12사태를 현장에서 목격했다. 이승만, 장면,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와 모두 친분이 있었는데 특히 이승만의 각별한 신임을 얻었다. 워커 중장이 취임 후에 하우스만을 찾아와 '자네가 내가 한국군을 지휘하려면 꼭 만나봐야 한다는 그 대위인가?'하고 물었다. 한미 군사 관련은 하우스만을 통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되었다는 일화이다. 하우스만이 임기가 다 되어 귀국해야 한다고 하자, 이승만은 '난 다른 고문관은 필요없다. 내가 필요한건 하우스만이다'라고 하여 35년을 한국에 붙잡혔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일본 것은 깡그리 없애 버려야 한다는 한국 국민의 대일적개심이 온 천지에 가득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말끝마다 "저놈의 총독부 건물을 부숴 버려야 해...
2020. 11. 9.
76

사진 개수10
일본군에 지원한 조선청년들
도서충성과 반역 대한민국 創軍·建國과 護國의 주역, 일본군 육군특별지원병정안기 저 | 조갑제닷컴 | 2020년 02월 25일 이 책에 조선인 일본군지원병에 관한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자료가 많다. 1. 일제가 일본군지원병제도를 도입한 배경 구 일진회 세력이 규합한 국민협회라는 단체가 주도하여 여러차례 참정권 청원 운동을 하였다. 조선의 경우에는 동일한 일본 국민의 명칭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실권인 참정권을 부여하지 않아서 민심이 점차 이반하고 반국가 사상을 품게 되었다. ... 일한 병합은 일선 양 민족의 평등한 권리와 자유의지로 성립되었기 때문에 조선민족도 일본 민족과 동일한 복리를 향유할 권리가 있다.(1923년 국민협회의 주장) 이 운동은 조선인 박춘금이 일본의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힘을 얻었다. 일본 국회는 여러차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총리대신에게 특별보고 형태로 검토 요구를 하였다. 그러나 징병은 일제말까지 시행되지 않았다. 조선인의 낮은 교육수준과 경제력을 감안해 시기상조라는게 이유였다.(현역의원 박춘금이 지원병 훈련소깃발을 기증했다) 조선인은 권리 주장에 앞서 혈세를 분담할 정도의 인격과 경제력을 함양하는 등 우선 ...
2020. 11. 3.
73

사진 개수3
끝까지 충성한 일본군지원병의 사연
일제말기에 조선과 대만에 육군특별지원병제도가 있었다. 일제 식민지 청년을 대상으로 사병으로 입대할 기회를 주는 제도였다. 장교는 진입장벽이 높았고 징병제는 안했었다 (징병은 전쟁말기 몇 달 간만 시행). 입대 조건은 초등교육을 이수하고 일본어 가능한 자였다. (출처: 정안기, <충성과 반역>, p.545) 지원경쟁률이 조선은 50대 1, 대만은 300대 1일 정도로 선택된 소수만 일본군에 입대할 수 있었다. 도지사와 경찰서장의 사상검증을 통과한 자들만 시험을 보았다. 이들은 일본제국의 이념을 내면화했고 일부는 일본 패망 후에도 죽을 때까지 충성했다. 조선인 김시영의 사연: 김시영은 1939년에 육군지원병 보충역으로 입대하였다. 입대 경위는 그의 모친이 무허가 영업을 하다가 경찰에 연행되었는데, 경찰은 어머니를 석방시키고 싶으면 육군지원병 모집에 지원하라고 강요했기 때문이다. 지원하자 어머니는 풀려났고 그는 시험에 합격했다. "군산시는 전체 시민을 총동원해서 장행회를 열어 주었고, 군가를 부르며 경성을 향해 출발했다. 나 자신은 모친의 일 때문에 무척 화가 났지만, 주위에서 조선인의 명예라고 추켜세우자 어서 빨리 훈련을 마치고 ...
2020. 11. 1.
43

사진 개수5
해방직후의 대한뉴스
해방직후의 미군정 공보 뉴스 필름이 공개되었다는 신문기사.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09/2020070900072.html 기사에 실린 필름을 찾아보았다. 민족의 절규 https://www.youtube.com/watch?v=4W-D6rSmz6c&t=21s 한국영상자료원에 그외 여러편이 있다. https://embed.360vrmuseum.com/showcase/QbvdKVQQAQK 유튜브 링크를 긁어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s9kfZjGYMwA&t=337s https://www.youtube.com/watch?v=YDKzV_L8LDwhttps://www.youtube.com/watch?v=0w7xtWBiyWQ https://www.youtube.com/watch?v=tD_L6uXKG8Q https://www.youtube.com/watch?v=8Uk4a4rX_24 https://www.youtube.com/watch?v=kisKY4RjVtg 현대사에 관심있는 이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장면이 많았다. 이승만이 미국에 가서 미군정 정책 (좌우합작)을 비난하고 한국의 즉시 독립을 요구하는 운동을 하고 1947.4.에 돌아왔는데, 그 환영인파가 대단했다. 김포공항의 환영식에는 김규식, 김구, 조병옥이 참석했다. 46년의 해방 1주년 기념식에서 김구는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했다. 조선독립만세라고 하지 않아 의외...
2020. 10. 29.
32

사진 개수8
일제시대 민족주의 광고
일제시대에도 태극기, 백두산, 이씨왕족을 앞세우는 민족주의 마케팅이 있었다. 경성방직회사 (현 경방그룹)의 태극성마크 태극기를 소지하면 잡혀갔으나, 태극문양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했다. 조미료 아지노모도(현 미원) 광고에 등장한 이왕가 이왕가에서 사용하시던 아지노모도라고 써있다. 백두산 항공촬영사진이 등장한 은단 광고 백두산 탐험 비행 촬영이라고 써있다. 기타 1. 재밌는 광고 미원을 사용하는 집은 화목하나 안 사용하는 집은 불화한다는 내용. 남편이 이걸 어떻게 먹으란 말야!하고 소리지르며 밥상을 엎어 버리고 있다. 기타2. 음란 광고 유두노출 감행. 일제조선이 훨씬 성에 관대했다. 갈수록 십선비 이씨조선으로 뒷걸음치는 후조선 대한민국. 자료출처: 대부분 이 책. [도서] 인조인간 프로젝트 : 근대 광고의 풍경-한국근현대생활사큰사전 권창규 저 | 서해문집 | 2020년 06월
2020. 10. 29.
60

사진 개수2
1931년 생 이정식의 자서전
이정식은 한국현대사 연구자로 대표작으로 <한국공산주의운동사>가 있다. 연구자로서의 그의 권위를 높여주는 것이, 그가 한중일영의 4개국어를 구사하고 한국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직접 겪었다는 사실이다. 일제시대에 평안도에서 태어나 만주와 평양에서 자랐고 중일전쟁, 국공내전을 목격하고, 공산치하 북한에서 쌀장수로 일하다가 6.25 전쟁 평양수복 시기에 월남하여 국민방위군에 입대하고 중공군 포로 심문역을 하다 미국유학을 가서 펜실베니아 대학 정치학과 교수가 되었다. 파란만장한 일생이란 말이 에누리 없이 적용될 사람이다. 나라면 자식들에게 뭐 내세울 경험담이란게 고작 군대 길게 다녀온 거 (요즘보단 확실히 길었다)하고 데모해 본 거... 생명이나 생계의 위협을 겪어 본 적 없는 요즘 세상엔 1931년 생이란 것 하나만으로도 90도 배꼽인사 드릴 자격이 있다. 이정식이 14세에 해방을 맞기 전까지 무수히 했을 일제 궁성요배. 그의 자서전에서 재미있던 대목을 추려보았다. 1. 영화배우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oEZ1vHE8Th4 Time Limit이라는 영화에서 미군포로 학대하는 북괴군으로 나와서, "여기"와 "빨리"라는 대사를 ...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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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제국대학을 나온 조선인들
조정래가 일본 유학 다녀오면 친일파라고 하길래...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1013/103375677/1 일본 본토에 7개, 조선에 1개, 대만에 1개의 제국대학이 있었다. 본토 7개 제대에 유학한 조선인의 수가 784명 (교토대, 도쿄대, 규슈대 순으로 많았음)이다. 제국대학에 합격하면 생기는 일 신상초, 4선 국회의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유학을 위해 도항증을 신청하러 경찰서에 갔더니, 일본인 경찰들이 불손하다는 이유로 욕하며 때렸다. 몇 년 후 신상초가 도쿄제국대 법학부에 입학하고 일시 귀향하자 이번에는 그 경찰관들이 환심을 사느라고 오히려 아첨하기 바빴다. 도쿄제국대학 법학부 학생은 틀림없이 한자리할 듯하고, 어쩌면 자기들의 상관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흥배, 국방부차관 경성제국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평안북도 도청에서 근무중에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함. 신문기자들의 인터뷰 신청이 쏟아져 들어오고 지방 유지들의 내방 인사가 줄을 이었다. 평소에 인사도 없던 타부서 직원도 마주치면 정중히 인사를 해왔다. 도청 내의 고등관 식당 출입이 허용되어 도지사 등의 고관들과 겸상하게 되었고 외부에서 도청 간...
2020. 10. 25.
120

사진 개수9
일제시대 이혼 풍습
아래의 책을 참고하여 일제시대 조선인의 이혼과 성풍속에 대해 정리한다: 이혼 법정에 선 식민지 조선 여성들 근대적 이혼제도의 도입과 젠더소현숙 저 | 역사비평사 | 2017년 07월 03일 19세기 조선의 이혼장: 최덕현이란 사람이 이혼한 아내에게 써 준 이혼합의서. 아내가 두 딸을 두고 다른 남자에게 가버려 칼을 품고 가서 죽이고 싶지만 미래를 생각해서 용서하고 엽전35냥에 합의해 준다는 내용. 쌀 한 섬(144킬로)에 5냥으로 치면 35냥은 쌀 7 섬 가격. 일제시대에 조선민사령이 발효하여 근대적인 민법 상법이 도입되었다. 이때 이혼제도도 정비가 되었는데 십 여 년 시행하다 보니 조선사람이 보기에 이혼을 너무 많이 하였다. 1925년에 안악군 팔송리에 이혼사례가 너무 많으니 지명을 이혼리로 개명하면 어떠냐는 개그성 기사. 이혼의 사유를 정리해 보니 이채로운게 많다. 학대모욕이 1순위고, 성윤리문란이 2순위다. 결혼하고 보니 본처 있음(중혼), 축첩, 첩과 한 집에서 동거, 매독 전염시키고 축출, 장모 구타, 장모와 간통, 동거거부, 주색 방탕, 아편흡식, 무수난타, 결박폭행, 결혼해 보니 고자였음, 매매혼으로 애정없는 결혼, 시아버지의 매음 강요 등...
2020. 10. 23.
92

사진 개수8
나혜석의 정조유린위자료소송 사건 1934
나혜석 1896-1848, 조선최초의 여자 서양화가, 조선최초의 유럽일주 여자 여행가, 조선최초의 페미니스트 등등 이 여자에게 바쳐진 타이틀을 열거하면 길다. 일제조선의 연애풍속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그 나혜석의 애정 모험담 saga 인데, 이 글에선 그 솔깃한 스토리를 다뤄보겠다. 일단 도쿄 미술전에도 입선할 수준의 유명 화가였으니 예의상 작품 한 장 소개 스페인 여행가서 그린 작품. <스페인 해수욕장>, 1928 1934년에 나혜석은 최린 (천도교 지도자, 3.1운동 33인, 반민특위 피소자)에게 "정조유린위자료청구소송"을 제기하여 언론에 대서특필 되었다. 소송의 취지는 최린이 나혜석의 정조를 유린하여 당시 나혜석의 남편인 김우영의 부권을 침해하였고 이것이 후에 이혼 원인이 되었는데도 나혜석을 돌봐 주지 않아 손해가 발생했으니 12,000원의 위자료를 내놓으라는 것이다. (당시 순사 연봉이 500원 정도 하였다) 평소에 "나에게 정조는 취미에 불과한 것"이라며 자유연애와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주창한 여자가 난데 없이 정조유린 소송이라니.... 그 전말은 이러하다. 나혜석 본인이 1934년 잡지 <삼천리>에서 <이혼고백장>, &l...
2020. 10. 22.
133

사진 개수4
딸 자식 팔아먹던 조선인들
이조시대 조선 애비들은 딸을 노비 계집종으로 팔아 먹었고, 노비제 없어진 일제시대 조선 애비들은 딸을 첩, 기생, 매춘부로 팔아 먹었다. 19세기 이씨조선의 노예 매매 "조선 각지에 주기적으로 가뭄이 발생할 때 대규모로 여자와 여자아이들의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이들을 부양할 능력이 없는 남편이나 부모들은 약간의 쌀이나 엽전 몇 푼에 남에게 넘깁니다. 이런 경우에 통상적으로 여자아이들이 6-8 프랑에 거래되지만 종종 더 싸게 팔리곤 합니다. 노예 상인들은 이들을 싼 값에 인도 받아 한양이나 큰 고을로 데리고 가 큰 이익(200-300 프랑)을 남기고 되팝니다. 가장이 양도하는 경우 외에도 노름에 져서 빚을 갚을 방법이 없는 경우에 남자가 자신의 부인을 채무자에게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양도는 법에 따라 증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도자가 계약서에 서명을 해야 합니다. 만일 글을 쓸 줄 모른다면 종이 위에 오른손을 대고 붓으로 손 모양을 따라 그립니다. 원본을 베낀 사본을 본 보고서에 첨부해 보내오니 장관님께서 검토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db.history.go.kr/item/compareViewer.do?levelId=hk_014r_0010_0350 1934년...
2020. 10. 17.
138

사진 개수7
일제조선이 이씨조선보다는 잘 살았다
1. 인구가 늘었다. 2. 초등학교 취학 아동수가 늘었다. 3. 평균수명이 올라갔다. 4. 키가 커졌다. 가로축: 출생연도 세로축: 국민건강영양조사 마이크로 데이터를 이용한 남자 (점선) 여자 (실선) 20대 신장 추계 점: 김두얼과 박희진이 추계한 행려 사망자 평균 파선: 교육부가 발표한 17세 남녀 학생 평균 신장 5. 몸무게가 불었다. 자료: 국민건강영양조사 마이크로 데이터 (이영훈외,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 p.383에서 재인용) 몸이 커지고 오래 살고 인구가 늘고 학교를 더 많이 갔는데, 무슨 약탈이고 수탈이고 따질게 있냐. 이씨왕조 밑에서 신음하느니 일본놈 밑에서 밥 술이나 얻어 먹고 사는게 백성들은 훨씬 행복하다. 이조에선 무슨 사유재산이니 신체의 자유는 보장되었던가, 법에 정한대로만 세금 걷던가, 깡촌 빈농 자식이 부자되고 벼슬다는 기회가 있었던가. 일제 35년에 학살당하거나 굶어죽은 조선인이 몇이나 되나. 이러 한데 일제 조선인들이 뭐가 아쉬워서 이씨 조선인으로 돌아가고 싶었겠는가. 민족이 그리도 중요하면 가난해도 일제청산 더 많이 한 북조선으로 이민 가라, 먹고 사는거하고 자유를 더 소중히 하는 사람은 친일잔재 뒤덮힌 대한민...
2020. 10. 17.
85

사진 개수8
욱일기와 나치깃발이 다르다.
나치독일의 국회의사당 사진 떠오르는 태양의 이미지는 만국공통이다. 마케도니아의 국기도 욱일승천기이다. 펩시콜라 로고 때문에 태극문양 빼고 태극기 다시 만들까. 독일과 일본이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를 내세우고 침략전쟁을 벌였으니 이 둘이 같다, 독일은 나치깃발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고 유럽제국과 미국도 나치를 혐오한다, 그러니 욱일기도 똑같이 취급해야 된다...는 논리가 보편타당한가? 그 논리가 맞다면 호혜평등 원칙하에 한국에서의 나치 깃발 사용도 금해야 한다. 2천 년 동안 써오던 길상卍을 어떻게 없애는가. 소위 천만 불자들의 항의를 견딜 수 있나? 떠오르는 태양의 이미지는 동아시아의 만자 문양보다 더 세계적이다. 일본군국주의가 썼다고해서 전세계인이 금기시할 필요가 있나? 햇빛 퍼지는 것을 보고 희망과 힘을 느끼는 것은 본능이다. 반면 나치깃발은 서양에서도 유래는 오래지만 광범위하게 사용되진 않았다. 한국인이 네잎 클로버 보고 행운의 상징이래 하는 정도로 서양인은 만卍자 문양을 이해했었다. 나치가 분탕질치고 나니 저런 B급 상징은 쉽게 버렸다. 만약 일제가 네잎 클로버를 앞세워서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다면 동양권에서...
2020. 10. 15.
1443
일제시대 1원은 현대 1만 원일까, 10만 원일까
일제시대 소설이나 역사 읽다보면 돈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게 얼마나 되는지 감이 없다. 대한민국 시대는 60년 이후라면 한국은행 소비자 물가지수가 있어서 어느 정도 가늠이 되는데, 일제시대 통계는 그 정도로 꼼꼼하진 않다. 예를 들면 김구 현상금이 30만 원이라는 썰이 있는데, 이게 지금 얼마일까? 오사마 빈라덴 현상금과 비교해야 하나? 총독 연봉이 8천 원이면 이걸 대통령 연봉에 맞춰 볼까? 인력거꾼이 2원 90전 벌고 "운수좋은 날"이라 했는데 이게 택시기사 일당과 비교가 될까? 15전에 시장에서 점심 해결했다면, 15,000원이 적당할까 1,500원 봐야 적당할까? 이런 궁금증에 좀 알아 봤는데. 어렵다. 물가도 올랐고, 화폐개혁도 있었고, 소득도 올랐고, 정부예산규모도 커졌다. 물가라도 쌀 값 오른 것하고 금 값 오른 폭이 다르다. 일제시대 자가용은 갑부가 기사 데리고 타는 사치품인데 지금은 서민도 외제차 몰고 다닌다. 일제시대는 더구나 35년이라. 1985년 물가와 지금 물가를 비교하려 해도 그간 변한게 너무 많았다. 그때 PC와 지금 PC가 가격이 비슷한데 성능은 1만 배 쯤 올라갔고, 핸드폰은 다이얼 돌리던 기계식 전화기와 비교할 수나 있나. ...
2020. 10. 3.
170
월남전 위안부 파견 미수 사건
1965년에 월남전 파병하면서 위안소를 설치하려고....생각만 하다 말아 버린 사건. https://news.joins.com/article/2726872 (84)"파월 장병 사기 높이자"위안부대 파견 구상평소 착실하게 근무하던 직장 남성들도 막상 예비군복을 입혀 놓으면 왠지 거칠어지고 조금은 과감해진다. 예비군훈련을 받아본 이들은 이런 심리...news.joins.com 저게 실현되었더라면... 국방부는 사창가 포주연합회에 용역 주었을 것이고, 포주들은 돌아다니면서 베트남 파병 부녀자 군무원 모집한다고 꾀어서 여자 데려가면서 그 애비한테 마이킨 듬뿍 주었을 것이고 여자들은 나중에 밥하고 빨래하는 줄로 알았다고 돌아가겠다고 했을 것이고 포주들은 이제 돌아가면 마이킨은 물어내라 했을 것이고 애비들은 그 돈으로 빚 갚고 술 먹고 노름해서 다 썼을 것이고 여자들은 기왕 이리 된 거 눈 딱 감고 계약기간 1년만 버티면 집 한 채 값 벌어온다는 말에 주저 앉았을 것이다. 국방부는 우린 모집 외주 준 것이고 일하러 온 여자들에겐 자유의사로 하는건지 다 싸인받고 일시키고 계약서대로 돈 다 줬다는게 공식입장일 것이다. 일제 위안부는 이 상상에서 크게 달랐을까? 조선시대는 관기제도가...
2020. 10. 3.
71

사진 개수8
조선정판사 위폐 사건 2 - 참고자료
위조 지폐 12,000,000원의 현재 시세는? 1945년 말의 쌀 80kg 값은 286.5원이다. 화폐개혁을 통해 당시 1,000원은 지금의 1원이므로 쌀 한가마니 값은 0.2865원이다. 현재 쌀 한가마니 값이 200,000이니 물가는 698배 올랐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12,000,000 * 698 = 대략 84억 원이 된다. 45년 9월에 소공동에 있는 5층짜리 근택빌딩 매매대금이 20만 원이었다. 그 이후 연말까지 물가 상승 10배를 잡아본다면 비슷한 빌딩 6채를 살 돈이다. 1,200만원이라면 현재의 200억 또는 1,000억으로도 환산할 수도 있는 금액이다. 해방 후 몇 년 간은 초인플레 시대였다. 해방 후 연말까지 물가가 10배 오르고, 그 1년 후엔 다시 10배 이상이 오르던 (총 100배) 시대였다. 사회상도 그와 같아 3-4일 단위로 정치지형이 요동을 치던 혼란기라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몹시 어렵다. 인플레 현상은 화폐증발에 따른 것인데, 화폐발행은 중일전쟁부터 서서히 늘어나다 해방 직전 직후에 급증되었다. (출처: 임성욱 책) 당시의 위폐사건 목록 정판사 사건의 위조규모는 다른 사건들의 총계보다 컸다. (출처: 임성욱 책) 일제말기-해방초기에 화폐가 대량 유통되면서 위조지폐 범죄도 성...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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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9
조선정판사 위폐 사건 1 - 진실은?
조선공산당이 거액의 위조지폐를 만들다 적발된 조선정판사 사건. 사건의 개요, 재판 경과, 소송쟁점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주요 자료는 임성욱의 <조선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연구>가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이 사건을 연구하며 풍부한 자료 (미군정 검경 제시 자료를 포함하여)를 수집한 끝에 조작 사건이라 결론을 내렸다. 그의 주장은 아래와 같다: (1946년 3월-5월에 열린 미소공위, 덕수궁) 1. 조선정판사 사건은 제1차 미소공위가 결렬되자 미군정이 좌익탄압 목적으로 조작한 공안 사건이다. 2. 미군정 검사측의 주장은 모순되고 부정확하며 증거는 불분명 불충분하고 피의자 자백은 모두 고문에 의한 것이다. 3. 미군정과 우익세력은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였고 그 결과 남조선에 친미반공 단독 정부가 수립되었다. 이 중에 3.에 대해선 결과론으로 사실이며, 1.은 좌파들이 70년간 일관되게 주장하는 내용으로 그 직접적인 증거는 없고 정황을 통해 추론한 것이다. 2.는 사실판단의 영역인데 사법부는 범죄가 소명되었다고 보았고 좌익은 증거불충분이라고 항변했다. 쟁점별로 좌파와 미군정측의 주장을 비교해 보겠다. 1. 사건의 개요 박낙종 등은 일본...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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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직후 건국지도자 여론조사 추이
1945.12. 잡지 선구가 조사한 '건국지도자'로 추천하는 인물 (정당, 언론사, 문화단체, 학교 등 105개 단체 대상) -여운형 33%, 이승만 21%, 김구 18%, 박헌영 16%, 이관술 12%, 김일성 9%, 최현배 7%, 김규식 6%, 서재필 5%, 홍남표 5% (복수응답이 가능하여 총 합이 100%가 넘음) 1946.3. 미군정 공부부가 조사한 주요 인물 지지도 (서울지역에서 4,177명이 응답) -이승만 31%, 김구 21%, 여운형 14%, 박헌영 10.5% 1946.7. 한국여론협회 여론조사 (종로, 남대문 일대에서 6,671명 응답) 이승만 29%, 김구 11%, 김규식 10%, 여운형 10%, 박헌영 1% 이 추세가 이어져 2년 후 국회의장선거와 초대대통령선거에서도 이승만이 90%이상 득표 (국회의원이 뽑음)하였다. 2차, 3차에서 나온 좌익의 지지율 하락 현상은 45.12. 찬탁 지지 선언과 46.5. 조선정판사위조지폐사건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차에 5위를 한 이관술은 박헌영의 오른팔로 위폐사건 주모자로 검거되었다. 1947.5. 미군정 여론조사 (서울거주 1,000명 대상) 이승만 43.9%, 김규식 18.5%, 여운형 17.5%, 김구 15.2%, 허헌 1.3%, 조소앙 1.3%, 김원봉 0.9%, 김성수 0.7%, 박헌영 0.4% 참고자료: http://waks....
2020. 9. 30.
74

사진 개수2
패전 후 동서 분단 당한 독일과 일본
제2차 세계대전의 침략국인 독일과 일본. 독일은 동서독 분단 당했는데, 일본은 오히려 무사하고 억울하게 우리만 남북한 분단 당했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난 아주 다르게 본다. 독일이나 일본이나 공히 전쟁 전의 영토를 뺏기고 분단 당했다고 본다. 독일의 경우 동쪽 영토는 소련과 폴란드에게 뺏겼다. 나머지는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되었다. 일본의 경우 대만은 중국에 뺏기고, 일본과 조선이 분단 되었다. 조선은 다시 남북으로 나뉘었다. 대만이나 조선은 원래 일본 땅이 아니었으니 독일과 사정이 다르다고 할 것인가? 그 '원래'라는게 관점에 따라 다르다. 침략전쟁으로 일시 점령한 땅은 패전 후에 반납이 된다. 대만과 조선은 그러한가? 대만은 1894년에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전쟁배상금으로 획득한 땅이다. 일본이 대만에 상륙해서 무단 점령한 것이 아니다. 청일이 제국간 식민지 경쟁을 했고 거기서 진 중국이 시모노세키 조약 맺고 일본에 넘겼다. 이 땅을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패전국이 된 일본이 중국에 다시 넘겼다. 이 경우는 반환인지 패전배상 재할양인지 애매하다. 조선은 '원래' 독립국이었는데, 1910년에 한일합방조약(일한병합조약)...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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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5
남경함락 승전보에 조선은...
1937.12.13. 일본군의 난징 점령 소식이 전해지고,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소개한 시내 풍경 동아 석간 3면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publishDate=1937-12-13&officeId=00020&pageNo=1 조선 석간3면) https://newslibrary.chosun.com/view/article_view.html?id=595819371213e1021&set_date=19371213&page_no=2
2020.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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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6
반일은 정신병 - 승전국 필리핀한테 욱일기 타령한다
반일은 정신병이다. 거의 불치의 중증이며 코로나급 괴질에 만성질환이다.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0/09/09/KXYQUOABMNFRLD25XHCOE5S6EM/ 필리핀 어떤 애가 심장 뛰는 문신 사진 올렸다고, 한국인 반일 정신병자들이 '욱일기다', '일제찬양'이다하고 분탕질을 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제국은 침략국이었고 필리핀은 피해국이었다. 필리핀은 전쟁으로 10만 명 이상 죽고 재산 불타고 3년간 점령 당하고 각종 약탈을 당했다. 필리핀은 일본을 상대로 Against 싸웠다. '마닐라 학살'이라고 구글 치니까 사진 쫙 나오네. 일제의 조선은... 폭격도 안당했고, 공출하고 정신대 징용 나갔고 막판에 징병 한 반 년 정도. 전시체제에 굶어 죽은 사람 없음, 민간인학살 피해자 없음. 조선인 전사자 2만 2천인데 육군지원병하고 지원모집 군속들. 일본군과 함께 together with 싸우거나 일하거나 돈 낸 사람들. 조선인 전범이 129명. 1937년 12월 13일, 난징함락 소식에 열광하는 조선의 풍경: https://newslibrary.chosun.com/view/article_view.html?id=595819371213e1021&set_date=19371213&page_no=2 마닐라는 샌...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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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치일이라면, 어느 나라의 치욕인가?
8월 29일하면 경술국치일이라고 하고 올해는 한일합방 또는 일한병합 110주년인데. 국가가 수치를 당했다고 하면, 그 국가는 어느 나라인가? 대한민국인가, 아니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인가. 둘 다 아닌 거 같은데. 치욕이라면 이씨조선 또는 대한제국의 치욕일텐데. 우리나라가 아니라 우리 조상의 나라가 망한 것이 그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일까? 고조선이 한나라에 망했고, 백제와 고구려가 당나라에게 망했고, 고려는 원에 항복했고, 이조는 청에 항복했는데. 그 사건들이 막 화나고 창피하고 이가 갈리고 그러나? 그건 너무 오래 전이고, 1910년은 아직 기억이 생생한가? 내 할아버지가 1916년 생이라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대한제국을 기억하던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 세대라면 어떤가. 110년 전이라면, 충분히 오래 되지 않았나? 대한민국은 대한제국의 뭐를 승계했기에 대한제국의 멸망을 내 나라 망한 것처럼 욕되게 느껴야 할까? 대한민국은 전제정아니고 공화정이고 통제폐쇄 경제 아니고 자유개방 경제이고 신분제 아니고 평등시민제이고 왕 꼴리는대로 하는 세상 아니라 법대로 하는 세상이고, 사농공상으로 공업기술 무역상업 천시하는게 아니라 돈 되고...
2020. 8. 29.
160

사진 개수3
110년 전, 한일합방을 목격한 일본인관리
곤도 시로스케(1875-?)는 1907년부터 1920년까지 궁내부와 이왕직의 사무관 과장급 관리로 일하면서 순종을 가까이에서 모셨던 사람이다. <이왕궁비사>라는 책에 그때의 경험담을 남겼다. 번역서도 나와있다: 대한제국 황실 비사 창덕궁에서 15년간 순종황제의 측근으로 일한 어느 일본 관리의 회고록 곤도 시로스케 저 / 이언숙 역 | 이마고 | 2007년 08월 06일 이 중에 1910년 8.22. - 9.1.의 열흘 간의 합방관련 대목을 소개한다. '일한병합'(일본측 공식표현)의 관련자가 아니라 근처에 있던 일본인 목격자의 미시적 진술이라 색다른 의미가 있다. 8.22. 어전회의 광경 (요약) 어전회의에서 내각대신, 종친, 왕실측근 등이 참석했다. 저자는 옆방에서 구경했다. 일부 신하들은 분격하나 순종은 결단했다. 경찰은 긴장하며 경계를 강화했으나 궁궐은 평온했다. (전문) 당시 궁중의 모습은 매우 평온했고, 단지 한 번의 어전회의가 열렸을 뿐이었다. 이때 참가한 사람은 총리대신 이완용, 내부대신 朴齊純(박제순), 농상공부대신 趙重應(조중응), 탁지부대신 高永喜(고영희), 법무대신 李載崑(이재곤) 이외에 왕족을 대표하여 李熹公 殿下(이희공 전하: 李載冕-대원군...
2020. 8. 28.
30

사진 개수8
백범일지 - 치하포 사건의 진실
백범 김구가 이름을 알린 것은 1896년의 치하포 사건이 처음이다. 위인전에도 비중있게 나오는 에피소드라 한국인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치하포 '의거'라고도 하며, 김구가 민비 시해 복수를 위해 조선인으로 변장한 일본군 장교 쓰치다를 '처단'했다고 널리 알려졌다. (김구기념관에 있는 치하포 사건 안내판) 치하포 사건이 날조이다, 과장이다라는 이야기는 한참 전부터 있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구글검색으로 원문사료에 갑을병설 비교표까지 다 나오므로 진실 추적이 편하다 (물론 지적으로 게으르거나 바쁜 거나 우유부단한 이에게는 피곤할 수 있다). 피의자 김구의 진술과 타인의 진술을 대조해 보겠다. 백범일지 상권에서 치하포 사건 분량은 전체의 2/5를 차지한다, 요약은 이렇다: -치하포의 이화보라는 사람이 운영하는 주막에서 -손님 중에 황해도 장연 사람이라 칭하는 자를 관찰하니 변복한 왜놈이라 -국모살해범 일당 아니면 어차피 조선에 해독을 끼치는 놈이 분명하므로 -나라의 수치를 갚고자 -먼저 공격하니, 왜놈이 칼을 빼들고 반격하길래 살짝 피해서 때려 눕히고 -칼을 뺏어 그를 난도질 해서 죽이고 -그 흘린 피를 움켜마시고 얼굴...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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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2
백범일지 - 일제치하 김구 가족들의 운명
김구는 1919년에 상해로 망명했는데, 어머니 곽낙원, 처 최준례, 자 김인을 두고 갔다가 1-2년 후에 불러들였다. 그 후에 2자 김신은 태어나고 처는 죽고 임정의 재정상황도 악화되고 어머니도 향수병이 걸리는 등의 변화가 있자 다시 가족을 돌려 보내었다. 1926년에는 어머니가 김신을 데리고 조선으로 귀국하고, 1927년에는 김인도 돌아갔다. 김구는 1926년 12월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무령이 되었다. 일제 입장에서는 국가참칭 반국가단체의 수괴의 어머니와 자식 둘을 손아귀에 넣게 된 것이다. 일제는 김구 가족을 어떻게 처분했을까? 감옥에 넣고 매일 고문 하지 않았을까. 자식들에게 '아빠, 살려주세요'라고 김구에게 편지 쓰라고 강요하지 않았을까. 김구 자수시키지 않으면 보는 앞에서 김인 김신 형제 죽이겠다고 어머니를 협박하지 않았을까. 가택 연금 시키고 아무도 돈도 쌀도 못주게 감시하고 품팔이 하는 것도 방해해서 굶어 죽게 만들지 않았을까. 아니면 애들을 일본에 끌고가서 일본식으로 세뇌시켜서 김구 얼굴에 먹칠을 하는 방법은 안썼을까. 조선 고종 같았으면 할머니 손자가 한자리에서 참수 당하고 '대역죄인 구의 식솔'이라고 써서 조리돌림 당...
2020.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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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6
백범일지- 김구가 증언하는 동학 의병 운동의 실상
효창공원에 백범김구기념관이 있고, 그 안에 <해주성전투기록화>라는 그림이 있다. 1894년 10.25(양), 김구가 황해도 해주의 동학 팔봉접주 겸 농민군 선봉장이 되어 해주성을 공격하는 상상도이다. 작가 조범제는 조소앙의 조카이다. 아래는 기념관 다녀온 사람의 블로그: http://m.blog.daum.net/700135/2319?tp_nil_a=1 김구는 회고록 백범일지에서 자신이 18세인 1893년에 동학에 입도하여 수천에 달하는 신도를 포섭하였고 해주의 동학농민전쟁을 주도했으며 후에 을미의병운동에도 가담했다고 했다. 시기별 행적은 아래와 같다: 1893년 동학 입도, 전도하여 신도 수천을 거느리며 "아기접주"라는 별명으로 불림 1894년 9월, 황해도 대표 접주 15인에 선발되어 충북 보은에서 교주 최시형을 친견함. 전봉준의 봉기에 호응하라는 교주의 지시를 받고 귀향. 팔봉접주를 칭함. 10월, 황해도 동학군의 선봉장으로 임명되어 산포수 700명을 이끌고 해주성을 공격하다 패전함. 1895년 1월, 구월산 패엽사에서 잔당을 수습하여 양병 중에 이웃 동학접주 이동엽의 습격을 받아 해산 당함. 안태훈(안중근의 아버지) 가문으로 피신함. 11월, 청나라를 여행함. 1896년. 1월, ...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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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3
어느 일본인이 경험한 조선의 홍수
1916년에서 1927년까지 조선의 수원과 경성에서 살았던 일본 작가 유아사 가쓰에 (1910-1982)가 홍수 목격담을 소설에 남겼다. <간난이 カンナンイ>, 유아사 가쓰에, 1946년작 억수같은 비가 매일매일 내렸다. 닷새가 지나도 일주일이 지나도 그치지 않았다. (중략) "류지, 강에는 많이 떠내려 갈 거야. 호박 참외 오이 수박 같은 게 많이 떠내려간다. 주우러 가자." (중략) 조금 물이 빠졌기에, 어머니 오슌도 나가기로 했다. 길은 아직도 온통 물바다로, 류지의 무릎까지 찼다. 간난이는 소쿠리를 머리에 인 채로 앞서 달리며, 뒤를 보며 답답해했다. 강가에 가까워지자, 쏴 하고 굉장한 물소리가 들렸다. 간난이는 자기도 모르게 달려갔다. 강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일본사람도 있었지만 구경하러 온 것이다. 거의 조선사람으로 부인들도 많이 있었다. 남자는 대개 저고리만 입었거나 발가벗고, 갈퀴나 빗자루를 가지고 있었다. "왔다왔다." "엄청나게 떠내려온다." 사람들은 몸을 내밀어 상류 쪽을 바라보았다. 집이 겹쳐져서 떠내려 왔다. 다섯 개의 흙 만두(주)가 서로 부딪치고, 부딪칠 때마다 흙덩이가 산산조각이 되어서 떨어졌다. 첫 번째 집은 피했는...
2020. 8. 10.
70

사진 개수10
50년 식민지배 당한 대만의 반일감정
얼마전에 리덩후이李登輝 대만의 전총리가 죽었다 (1923-2020) 이 사람은 박정희보다 6살 어린데 (박정희 1917-1979)와 경력이 비슷하다. 일제조선처럼 대만일치시기에 대만적일본인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친일경찰, 본인은 대만제국대 경제학과 입학하여 학도병 지원해서 일본군 소위로 종전을 맞았다. 개성명(조선의 창씨개명과 유사)하여 일본이름은 이와사토 마사오(岩里政男) - 마사오란 이름 낯익지 않나? 일본은 대만인의 개성명을 허가제로 제한해서 인구의 2%만 일본식 이름을 쓸 수 있었다. 그 2%에 들어간 집안이었다 (조선의 창씨개명은 신고제로 82% 전환)총통 재직기간에 일본 사람만나면 일본어로 말하고 일본어로 책도 썼다. 심지어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했다. 한국기준으론 친일인명사전 등재급의 악질친일파인데 이 사람이 총통을 16년이나 했다. 대만사람들은 왜 이럴까?https://www.ajunews.com/view/20200726122417273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arancoron&logNo=221166861751&proxyReferer=http:%2F%2Fwww.google.com%2F 조선인은 일제지배가 분통이 터져 70년 지나서도 남북한이 이를 박박 가는데 대만은 왜 ...
2020. 8. 8.
219

사진 개수10
조선의 우물
종로 피맛길에 전시된 조선시대 우물터. 세종부터 관청 당 우물을 2개씩 파게했고 2단 판재를 사용하였으며 박석을 깔아 접근성을 높였다고 국영문으로 열심히 안내 중이다.. 한양에 20만 명이상 살았는데 그 식수원이 우물이었다. 우물마다 급수권이 생겨서 그 주인이 있고 그 주인에게 자릿세 내면서 각 가정으로 물을 날라주는 물장수가 있었다. 급수 구역은 대개 우물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는데, 구역마다 물 공급권을 가진 사람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물장수는 자영업자가 아니라 배달 노동자였다. 한 집에서 받는 한 달 치 물값은 성인 남자 하루 품삯과 대략 같았다. 조풍연 해설,<(사진으로보는) 조선시대 상-생활과 풍습, 서문당, 1987, 32-33쪽) - 전우용의 <우리 역사는 깊다>에서 재인용. 2천 년 전 로마의 상수도 시설 일본 에도시대 상수관 한양의 상수도는 우물이고 하수도는 무엇이었을까? 청계천이다 요강물도 비우고, 음식쓰레기도 버리고, 또 빨래도 하고, 그 물이 지하수로 흘러 또 우물이 되어 입으로 들어가고...2천 년 전 로마의 하수도 시스템이씨조선은 기술적으로 미개했다. 고조선시대의 로마의 건축술을 흉내도 내지 못했고 동시대 일본...
2020.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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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9
전후 독일의 철저한 나치청산? 그딴거 없다
90넘은 나치 범죄용의자도 -그것도 간수도 아니고 수용소에서 경리부 사병 근무했던 종범마저도- 끝까지 추적해서 엄벌한다는 독일의 '철저한' 과거청산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 (2015년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151102209800082 그러나 현실은... <아우슈비츠의 회계원>, 2018년작, '그 노친네 나치 재판은 쑈에 불과하다'고 까는 다큐. (넷플릭스에서 시청가능) 전후 독일이 나치청산이나 침략전쟁 반성을 제대로 할 턱이 없는 것이, 나치가 집권한게 1932년 총선거이다. 나치당이 37.4%로 1당이 되어 히틀러가 총리가 되었다 (독일은 내각제 국가), 1933년 총선에선 44.0%로 재집권하여 대통령과 총리를 겸임하는 총통직을 만들어 히틀러가 취임했고 나치 외에 정당을 불법화했다. 이 체제로 1945년까지 아리안 종족주의, 체코합병, 유대인박해, 제2차세계대전 등으로 이어진다. 나치가 13년 집권했고 반대세력은 씨를 말리고 히틀러유겐트 같은 걸로 애들까지 철저히 세뇌하고 국가총력전을 치뤘다. 6,700만 인구 중에 1,900만 명이 국방군이나 무장친위대로 복무했다. 법률가, 공무원, 문예인, 사업가 등은 나치부역안하면 살아남을 방법이 없었다....
2020. 8. 4.
1411

사진 개수15
여자 공비 사진
여자 빨치산 인민군 중공군 사진모음
2020. 8. 4.
70

사진 개수7
월남은 망하고 한국은 살아남은 이유
케네디 대통령의 희망 In the final hours, it's their war, they are the ones who have to win or lose it. we can help them, we can give them equipments, we can send our men out there as advisors, but they have to win it with the people of Vietnam against Communists. 결국엔 그들의 전쟁입니다. 그들 자신이 이기든지 지든지 해야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장비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람들을 거기로 보내 자문을 해줄 수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베트남 사람들과 함께 공산주의자에 대항해 이겨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65Wpfcydsk&list=PLeQXQktGrP425X14sEiTUlMPhwbmfNBjx 존슨 대통령의 희망 I want the south Vietnamese to get off their butts and get out into those jungles and whip the hell out of some communists. And then I want 'em to leave me alone, because I've got some bigger things to do right here at home. 난 월남인들이 엉덩이 털고 일어나서 그 정글로 쳐들어가서 공산주의자들을 후려 갈기기를 원해. 그리고 나서 그들이 나를 좀 내버려 두길 원해,...
2020. 8. 1.
144

사진 개수3
일제시대 여학생들의 동성애 풍조
서울역사판찬원,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의 운동과 생활>, 2020 제3장 일제강점기 경성지역 여학생들의 퀴어적 관계_배상미...에서 인용 황신덕 (평양 숭의여학교 출신)의 증언 여학생시대에 동성연애를 안 해 본 사람은 별로 없으리다. (중략) 그러다가 겨울방학이 되어 동무가 고향으로 가게 되었을 때에 2주일 동안밖에 아니되건만 그동안 견딜 일이 난처하였습니다. 그래 어떻게 서럽던지 정거장에서 막붙잡고 둘이서 울었지요. 목소리가 높아가는 것도 알지 못하고 한참 울다 나니까 구경꾼이 쭉 들러섰겠지요. 이덕요의 증언 하하하! 나의 동성연애하던 이야기 말씀입니까. 나의 동생연애하던 이야기야말로 참으로 복잡하고 문젯거리가 많았습니다. 그만해도 벌서 10여 년 전 일이니까. 지금은 기억에 어렴풋할 뿐이지만은 한참 당년에는 정열에 띄운 청춘남녀간 연애보다도 몇 층 이상으로 더 격렬하여 허다한 파란곡절이 있었더랍니다. (중략) 어디를 가도 물론 같이 가고 잠을 자도 한 이불 속에서 같이 자며 그 외 모든 것을 다 한 몸 한 뜻과 같이 지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한평생 이성과 결혼도 아니하고 나와 같이 살겠다고 자기 부모에게까지 언...
202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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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방 비사
와다 하루키 지음/남상구 조윤수 역, <한국병합 110년만의 진실>, 지식산업사 2020. 위 책에서 1910.8.22.-8.29.의 한일합방에 관한 흥미로운 사연이 나온다. 일제가 참고한 유사 합병사례 -오스트리아의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합병 오스트리아는 1878년에 오스만투르크로부터 행정권 인수. 1908.10. 합병실행 -러시아의 그루지야 왕국 합병 1783년에 보호국 조약 체결 후, 1801년에 합병 -프랑스의 마다가스카르 왕국 합병 1885년에 보호조약으로 외교권 인수, 1895년에 내정권 인수, 1896년에 합병 -조선(대한제국) 합방은 1905년에 외교권 인수, 1907년에 내정권 인수 (정확히 하자면 1907년에 법령제정 및 행정처분권인수, 군대인수, 1910년 경찰인수), 1910년에 합병 수순을 밟았다. 합병초안에서의 고종 순종 처우 -1909년 가을에 고무라 주타로 외상이 국무회의에 상정한 합병안에서 한국황실처우의 건: (2) 한국 황제는 완전히 폐위하고 현 황제를 대공전하로 칭할 것 (3) 대황제, 현 황태자 및 의친황은 공전하로 칭할 것 (4) 대공전하, 공전하 및 그 가문은 도쿄로 이주할 것 동 초안은 각의에서 부결되었다. 고마쓰 미도리 (통감부 외무부장)의 회고 -1910....
202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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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20
외국 정치 만평에 등장하는 조선
Great Power Rivalries over Korea as Reflected in Political Cartoons 이라는 논문에 나온 그림들을 위주로. (논문pdf 첨부) 그림1. 조일수호조약 직후. 포연을 배경으로 조약문을 교환한 일본과 조선이 춤을 추고 있다. 그림2. 임오군란 직후. 중국이 조선을 배후조정하고 있다. 그림3. 영국의 거문도 점령과 철수. 영국이 거문도 요새를 개들에게 던져주고 있다. 그림4. 조선이 러시아품에 안기고 있다. 일본과 청이 걱정스런 눈빛을 보내고 있다. 그림5. 조선과 러시아의 밀담. 조선은 러시아의 보호를 받는 조건으로 러시아에 함경도의 송전만을 준다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림6. 청과 일본이 토끼 조선을 두고 다투고 있다. 그림7. 청일전쟁. 일본과 청이 바닷가재 조선을 사이에 두고 격투하고 있다. 유럽을 상징하는 여신은 싸움이 빨리 끝나길 바라고 있다. 다른 그림. 일본이 청의 머리채를 잡고 조선을 밟고 있다. 러시아는 총검을 들고 지켜보고 있다. 그림8. 프랑스, 러시아, 독일이 영국을 설득하고 있다. 삼국간섭으로 일본이 청일전쟁 전리품을 토해내도록 영국의 동의를 구하는 중이다. 그림9. 일본과 청의 싸움닭이 대치하고 있...
2020. 7. 20.
60

사진 개수4
얻어 먹고도 당당했던 이승만
최근 출간된 <이승만 현대사 위대한 3년 1952-1954>라는 책에 멋있는 말이 많았다. 이승만의 태도는 이와 같다: 한국을 돕는 것이 미국에게도 도움이 되며 그것이 하나님의 정의righteousness를 구현하는 길이기도 하다. 도움은 감사히 받겠으나 구걸하진 않겠다. 돕기 싫으면 관둬라, 난 내 갈 길을 가겠다. 이런 나의 태도가 선한 것인지는 하나님만이 평가하실 것이다. 아래는 책 인용: 내가 여기 온 것은 더 많은 원조나 더 많은 자금, 또는 뭐든지 더 많이 요구하러 온 게 아니란 것을 알아주기 바랍니다. 또 뭐가 부족하다든지 굶어 죽게 생겼다고 투정하러 온 게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가 힘든 상황에 처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러나 우리 국민은 도와달라고 울지 않습니다. 그들은 눈물을 감추고 조용한 결의와 용감한 미소로 굶주림과 파괴를 이겨 내는 싸움에 착수했습니다. 우 리는 구걸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구걸하지 않을 것입니다. 친구들이 제공하는 것이면 뭐든지 감사하며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입니다. 다행히 자유세계는 '한국이라는 싸우는 동맹'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싸우기 위한 수단과 기회만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 이...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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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7
닉슨과 이승만의 만남 Madman theory
1953년 11월에 닉슨 (당시 부통령)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이승만을 찾았다. 절대로 한국 단독으로 군사활동 (즉, 정전협정을 깨고 한국군 단독으로 전쟁 재개)을 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아내는 것이 닉슨의 임무였다. 이 배경은 그 몇 달 간의 이승만의 지속적인 무리한 요구와 협박 -북한의 무장해제, 중공군의 철수, 유엔감시하에 북한에 자유선거를 실시, 아니면 한국군은 유엔군에서 탈퇴하여 북진통일하겠다는-이었다. 이승만은 이미 반공포로 석방으로 언제든 수틀리면 엎어버리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니, 전쟁에 진력이 난 미국 (뿐 아니라 참전 16국 전부와 북괴, 중국, 소련까지)은 이승만을 달래야 했다. (요 애송이 놈을 어떻게 벗겨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꼬) 닉슨은 방한 3박 4일을 자신이 태어나기전부터 미국에 살았고 학벌도 자기보다 높고 미국 역사와 헌법을 미국인보다 더 잘 알고 산전수전 다 겪은 인생선배를 설득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사실 닉슨은 말할 게 별로 없었다. '나 때는 말야'하는 78세 프린스턴대 정치학 박사의 장광설에 정신이 아득했을테니. 닉슨의 회고록 The Memoir of Richard Nixon에서 이승만 관련 사항을 ...
2020. 7. 1.
104

사진 개수2
괴로워도 성욕은 왕성했던 조선왕들
송나라 휘종 (1082-1135)은 북송의 (사실상)마지막 황제인데, 금나라에 포로로 끌려가서 9년을 더 살았다. 제위는 박탈 당해 혼덕공이란 멸칭으로 불리웠고, 손수 땅을 갈아 먹는 신세가 되었다. 그 인고의 세월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니, 쉼없이 성행위를 해서 6남8녀를 남긴 것이었다. 나라 망치고 왕위도 뺏기고 포로로 끌려가 그 수모를 받으며 9년간 애를 열넷을 낳았다니.... 하고 탄식할만한데. 이씨조선의 왕들도 고난에도 지지않고 왕성한 성욕을 기어이 배출했으니, 선조 이연 1552년 생으로 40세에 임진왜란을 맞아 46세에 난이 끝났는데 그 새 애 다섯을 낳았다. -1593년 인빈김씨한테 정휘옹주 -1594년 정빈민씨한테 정선옹주 -1595년 정빈홍씨한테 정정옹주 -1596년 정빈홍씨한테 경창군 -1598년 온빈한씨한테 흥안군 6년간 겨우 5명이면 9년간 14명을 낳은 누구에 비해 거세정진하고 살았던 셈이다. 인조 이종 -1637년에 귀인조씨한테 효명옹주 출생. 병자호란이 1636년 12월~1637년 1월이다. 현종 이현 현종이 명성왕후 김씨에게서 숙종을 낳은게 1661년 10월이다. 현종 아버지 효종이 죽은게 1659년 6월. 아버지 3년 상 가기 전에 왕실의 백년대계를 잇는 ...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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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11
이태준 작품과 일제시대
소설가 이태준(1905-?). 30-40년대에 활동했는데 근대적인 정도가 아니라 아주 현대적으로 글을 쓴 사람으로 유명하다. 일제말기엔 본인 말로 살기 위해 소극적 친일을 했고, 정치 성향은 온건좌파라 좌파한텐 기회주의자라로 우파한텐 빨갱이로 비난받았다. 그러다 월북해서 북한식 토지개혁을 비판적 지지하다가 김일성 찬양글도 쓰는 등 방황 끝에 숙청당했다 (이 시대 사람으로 사망연대가 불명한 사람은 대개 이렇게 살다갔다). 인생이 그런만큼 고민도 남달랐던 이태준은 일제시대를 어떻게 살았을까... 이태준, <해방전후 한국현대문학전집 3 이태준 작품선, 현대문학 2010. 1. 꽃나무는 심어놓고 1935방서방은 인자한 김진사 땅을 몇 대째 소작을 해서 먹고는 살만했는데, 김진사 아들이 금광업하다 망해서 지주가 일본인회사로 바뀐 후엔 소작료, 비료값, 토지세 부담이 크게 올라 손실이 났다. 한두 해를 못버티고 사람들이 소작을 포기하고 마을을 떠나가니, 군청은 농민들이 마을에 애착(?)을 갖게 해주려고 벚꽃을 호당 두 그루씩 나눠준다. 방서방은 벚꽃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아무튼 이 눔의 꽃이 볼 만은 하다는데." 한국의 벚꽃은 일제가 가져온 것...
2020. 5. 14.
50

사진 개수6
교과서 현대소설 속의 일제시대
황순원 외 지음,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교과서 한국 대표 단편 소설>, 국민출판 2013 일제 시대 대표작을 읽고 당시 사회상을 관찰요약기로 쓴다. 1. 지독한 가난 -화수분은 아내와 두 딸을 거느리고 있는데 지게 날품팔이를 한다. 재산은 지게, 단벌 홑 옷, 냄비 뿐. 이불, 수저, 그릇도 없다. 애 하나는 양녀 줘버린다. 겨울에 끼니를 굶다 부부가 길에서 아사 겸 동사한다. (전영택, 화수분 1925) 주인공 이름 화수분은 재물이 나오는 보물단지라는 뜻인데 그의 형들의 이름 또한 장자(長者)와 거부(巨富)이지만, 삼형제 모두 가난에 허덕인다. -복녀 내외는 평양성 밖에 거지굴에서 구걸로 생계를 잇다가 가끔 송충이 잡이 일용직을 한다. (김동인, 감자 1925) -아내가 한 달을 기침하는데 병원갈 돈이 없다. 평소에 자주 굶는다. (현진건, 운수좋은날 1924) -간도로 아내와 노모를 데리고 갔는데 돈 벌이가 어렵다. 구들장이, 방아찧기, 일용직을 한다. 임신한 아내는 이틀을 굶다 귤껍질로 허기를 달랜다. (최서해, 탈출기 1925) 1928년 동아일보는 조선의 아사자를 연간 1,200-1,300명 대로 추정했다. https://blog.naver.com/kmji98/221415236287 2...
202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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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게 한국이나 베트남 같은 나라가 무슨 가치가 있었나?
미국대통령 린든 존슨 (1908-1973)의 1964.5.27. 통화 녹음 - 넷플릭스 베트남전쟁 10부작 시즌 3에서. 또 하나의 한국으로 들어가는거 같군. 나를 미치도록 걱정시켜. 일단 약속하고나면 뭘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지 짐작도 가지 않아. 싸워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지도 않는데다 나올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아. 여태 본 것 중에서 최악의 혼란이야. 거기 가있는 우리 애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거기 애들한테 내가 도대체 뭘하라고 명령하려는거지? 베트남이 도대체 나한테 무슨 가치가 있지? 그게 이 나라에 무슨 가치가 있어? 물론 공산주의자들한테 도망치면 그 놈들은 부엌까지 쳐들어오겠지. it looks like to me that we're getting into another Korea. It just worries the hell out of me. I don't see what we can ever hope to get out of there with once we're committed. I don't think it's worth fighting for and I don't think we can get out. And it's just the biggest damn mess that I ever saw.I just thought about ordering all those kids in there. And what in the hell am I ordering them out there for...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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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3.1. 평양에서-어느 외국인의 증언
3.1 운동은 정재용이란 당시 30대 청년이 탑골공원에서 기미독립선언문을 발표하며 개시했다는 증언.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03/2020030300021.html 아래는 우연히 얻어 번역해 본, 당시 평양의 성명미상의 외국인 (선교사로 추정)이 남긴 기록인데, 만세운동 당일에 태극기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들은 이제 찬송가를 부를 것이며 축복의 기도를 할 터인데 그러면 예배의 추모 행사는 끝날 것이지만 다른 무슨 할 일들이 있으므로 참석자들은 계속 앉아 있어달라고 요청했다. 축복기도가 끝나자, 김선두는 성서의 두 구절 (베드로서 3:13-17과 로마서 9:3)을 읽었다. 그가 성서를 읽을 때의 억양을 살필 때, 뭔가 심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은 분명했다. 대학 졸업자인 정인선은 제4교회의 조사(助士)인데, 이때 연단에 들어서 중요한 공지사항을 읽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순간이 그 삶에서 가장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며, 만약 내일 죽는다 하더라도 이 공지문을 읽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중 속에서 엄청난 함성이 올라왔다. 그는 이어 사실상의 한국민의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그가 낭독을 마치자, 또 다른 사람이 연단에 들...
2020. 3. 4.
20

사진 개수2
홍사익 중장의 유언
홍사익(1889-1946) 일본군 육군사관학교, 육군대학교 졸업, 창씨개명도 안하고서 투스타 중장, 독립군으로 넘어간 동료 조선인의 가족을 돌보았고, 전범재판에서 포로학대혐의로 사형당한 인물. <홍사익 중장의 처형>이라는 책을 읽고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의 에피소드 몇토막을 모았다. -교수형합격! 사형판결 직후 했던 말. 언어유희로 교수합격과 갑종합격의 일어발음이 같다. 絞首 )合格 甲種(こうしゅ)合格(ごうかく) -유언 구질구질하게 생각해 보아도 넋두리리라 패전이 죄라고 체념하는 것이 좋으리라 옛날부터 억울한 죽음이 많았으니 나 또한 그 축에 끼었을 뿐이로다 -조선인으로 일본 육군대학 졸업, 장성진급 육군대학교는 대학원급으로 육사보다 한 등급 높다. 일본군은 사단별로 2-3명의 T.O.를 두고 사단장 추천으로 육군대학 응시자격을 부여했다. 홍사익은 이씨왕족(영친왕 이은, 이건, 이우)을 제외하고 유일한 조선평민 육군대학 졸업자였다. 조선인 장성은 홍씨포함 총9명이었는데, 하나는 이은이고, 7명은 구대한제국의 령관급 이상자였다. 조선인으로 일제치하에서 입대하여 장군이 된 것은 사실상 홍사익 하나다. 김정렬 (1917-1992, 제...
202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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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3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경성 여행기
봉준호가 아카데미 4관왕 되니, 그 외할아버지가 박태원이라는 이야기가 따라나온다. 박태원(1909-1986)은 서울토박이로 부잣집 아들이고 동경유학 (중퇴)까지 하고 온 고학력자였다. 일제35년간 전문대이상 학력자가 고작 2만 명이란걸 상기하면 그가 얼마나 대단한 집안이었는지 감이 온다. 6.25 때 처와 다섯 자식을 두고 월북했는데 그 5남매 중에 둘째 딸이 봉준호의 어머니다. 비슷한가? 박태원이 1934년 8월 1일 수요일 경성 시내를 낮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돌아다닌 일과를 보고한 것이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다. http://www.minmun.or.kr/index.php?query=serial09&field=&words=&page=2&numerals=77&PHPSESSID=d620ff22ba0171ae9321f750ac1efa3c 치밀한 묘사로, 읽다보니 1930년대의 경성거리로 타임슬립한 느낌이다. https://www.si.re.kr/node/52902 아래는 구보씨의 일일을 되짚어본 이들의 감상기이다. 글쓴이들은 80년 전과 현재를 필사적으로 연결하고 있는데 구세대 (산업화 과정을 겪은 세대)는 될 것이고 그 뒷 세대는 공감하기 힘들것이다. 일제시대나 이조시대나 똑같이 먼 옛날 이야기이니. https://m....
2020. 2. 18.
70

사진 개수2
모던 경성의 키스걸·마네킹걸·스틱걸·핸드걸
일제 문화정치기 (대략 1920~1937)의 풍속도가 재미있다. 그 전은 무단통치기라해서 일본이 군기 잡던 때 (헌병경찰이 월 1회 식구수대로 파리채 구비했는지 점검하고 없으면 빳다침) 그 후는 전쟁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이라 사생활 통제도 심했다. 오늘자 조선일보는 <키스걸·마네킹걸·스틱걸·핸드걸… '모던경성'을 만화로 풍자하다>라는 제하로 문화전성기 경성의 풍속도를 만문만화로 보여주었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7/2020021700262.html 키스걸은 돈 50전에 키스를 해주는 직업 (오늘날의 키스방) 핸드걸은 남자에게 잔심부름하는 직업 (오늘날의 스폰교제) 스틱걸은 노인남자 부축해주는 직업 (오늘날의 원조교제) 마네킹걸은 백화점에서 상품홍보하는 직업 (가장 건전함) 종로경찰서가 확장이전하자 이를 야유하는 기사도 눈에 띈다. 종로서 대대 확장이전 소위 문화정치이래로 종로서는 넘무번창하야 녯날 재판소자리로 옴기게 되엇다. 좀도적만 잡엇스면 이럿캐 번창은 아니하엿겟지. 상류층의 소비수준과 언론의 자유도는 그 전의 이씨조선이나 그 후의 김씨조선민주주의공화국보다 높았다. 지금 한국보다 더 선정적이...
202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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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4
<적도에 묻히다-독립영웅, 혹은 전범이 된 조선인들 이야기>
<적도에 묻히다-독립영웅, 혹은 전범이 된 조선인들 이야기>=우쓰미 아이코, 무라이요시노리공저, 역사비평사, 2012 태평양 전쟁 남방전선에서 일본군의 군무원 (군속)으로 일했던 조선인들의 사연을 소개한 책. 지루한 전개와 만연체 글투가 거스리긴 하나, 유익한 정보가 많다. 주요 내용. -군무원 지원 동기는 보수가 좋아서 (월 50엔 수입, 일본군 사병의 월급은 7엔), 군무원 다녀오면 순사 자리는 보장되니까, 애국심에서 (농업보국청년대의 일원으로 일본 견학을 간 김동해는 기리시마 신사에 올라 135명의 조선인 동료와 함께 기미가요와 만세 삼창을 하고 감개무량한 기분이 들었고 후에 군무원에 응모함,p59), 면의 순사들의 강권에 의해. -군무원 선발과정 필기시험, 면접시험, 신체검사, 도지사의 추천으로 합격됨, 이후 2개월의 혹독한 훈련기간에 탈락자 속출하여 결원은 수시로 보충 -군무원 반란사건 타이포로수용소에서 조선인간수가 영국군 포로와 동반 탈주하다 붙잡혀 처형됨 인도네시아에서 조선인군무원 일부가 고려독립청년당 결성하여 반일 독립운동 시도, 3인이 수용소 반란일으켜 12명의 일본인을 죽이고 전원 자결, 포로수송선을 탈취하기로...
2020. 2. 7.
40

사진 개수10
독립군 포로 사진
만주의 독립군 세력을 일제는 비적, 공비, 마적, 항일군 등으로 호칭했다. 아래 사진이 일본 관점에서 조선인 독립군의 전형적 이미지였다. (비적의 야습이란 제목으로 비적떼가 농가의 토루를 넘어가는 사진이다) 독립군 포로 사진 두 건을 발견했다. 1. 1920년 청산리 전투 후의 포로 추정 사진 https://www.kobay.co.kr/kobay/item/itemLifeView.do?itemseq=0512J37IXYJ 가운데 4명이 독립군 포로, 좌우양끝이 일본군이다. 포로의 군모에 태극마크가 있다. 2. 1922년 광정단 사건 포로 삼수 령성 경찰관 주재소 三水 嶺城 警察官駐在所 습격사건 1922년 (대정11년) 9월에 광정단이라는 독립군 조직이 함경도 삼수군 령성리의 주재소를 공격하여 일본군 순사 3명을 사상시키고 제복과 장비를 노획하고 전선, 전주 등을 파괴했다. 현장에서 광정단원 2명이 사살당하고 1명이 포로로 잡힌 사진이다. 위 사진 상단에는 일본군과 일본 경찰이 서있고 하단에는 시체 2구가 누워있고 포로 1명이 앉아 있다. 포로의 모자에 태극마크가 있고 양손엔 태극기가 들려있다. 동 포로의 다른 사진.(성명은 한진술로 추정됨) 추가로 붙잡힌 광정단원 2명. 김창감(좌), 김서운(우) 독...
2020. 1. 31.
81

사진 개수3
대한제국 애국가의 작곡가
한국사 최초의 애국가는 대한제국 애국가인데, 독일인 프란츠 에케르트 (19852-1916)가 작곡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X7QcUxXqso 이 사람은 일본에서 해군군악대장으로 활동하면서 일본의 기미가요도 작곡했다(고 알려졌다. 이설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yE4fHs9Nac 1901년에 대한제국으로 건너와서 시위 연대 군악대 (일명 양악대)의 초대 대장이 되었다. 그의 일생에 대해 소개한 책이 있다: 서울역사편찬원, <개항기 서울에 온 외국인들>-제14강 에케르트 독일인으로 대한제국 애국가를 작곡하다, 이 책에 따르면 대한제국은 서양 악보도 악기도 지휘자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1900년 12월에 양악대를 급조하여 에케르트를 3년 계약직으로 초빙했다고 한다. 에케르트는 악기와 교재를 들고 입국하여 말도 안통하는 조선의 청년 (시위대 군인) 70명에게 도레미부터 조련하여 6개월 만에 데뷔 연주회를 성공시켰다 (1901년 9월의 고종 50세 탄신연). 그러기까지 어떤 하드트레이닝을 했을지는 짐작이 가는바 - 장소는 군대, 시대는 이조시대, 지휘자는 독일인이니- 그 절절한 사연이 책에 실려있다. 악기를 조금만 잘못 들어...
2020.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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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일갈: 남탓 작작해라
어떤 나라든 자멸하는 것이지 남이 망하게 할 수는 없다. 시험하여 만고(萬古)를 돌아보건대 어느 국가가 자멸(自滅)하지 아니하고 타국의 침략을 받았으며, 어느 개인이 스스로를 멸시하지(自侮·자모) 아니하고 타인의 모멸을 받았는가. 망국(亡國)의 한이 크지 아니한 것은 아니나, 정복국만을 원망하는 자는 언제든지 그 한을 풀기가 어려운 것이다. 불행한 경지를 만나면 흔히 하늘을 원망하고 사람을 탓한다. 강자를 원망하고 사회를 저주하고 천지를 원망한다. 얼핏 보면 영웅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기를 약하게 한 것은 다른 강자가 아니라 자기며, 자기를 불행케 한 것은 사회나 천지나 시대가 아니라 자기다. 망국의 원인이 제거되지 않는 이상 제이, 제삼의 정복국이 다시 나게 되는 것이다. 자기 불행도, 자기 행복도 타에 의하여 오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가련하기도 하지만 가증스럽기가 더할 수 없다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30/2019123003484.html
2019. 12. 31.
142

사진 개수3
전래놀이도 일제
초등학교 교과서에 소개된 전래놀이. 알고보니 다 일본산이라는 기사. http://www.sjsori.com/news/articleView.html?idxno=37667 https://m.chosun.com/news/article.amp.html?sname=news&contid=2019121400206 신문기사를 보면 전래놀이가 일제라는 것을 못믿겠다는 의견도 있는데. 일드를 즐겨 보는 사람은 다 알던 이야기다. 일본애들 골목 놀이 장면에 다방구 た-パンク(다 빵꾸) 쎄쎄쎄 せっせっせー같은 거 많이 나온다. 한일 공통있으면 한국이 일본거 베꼈을 확률이 99%. 이 문제를 정리한 이가 임영수옹이라는데. (인상이나 표정이나 옷차림이나 그쪽 스멜난다) 팩트를 조사해 왔으니 칭찬받을 일인데. 그 팩트에 대한 해석이 황당무계하다. 우리 집에 왜 왔니가 위안부 납치 묘사, 비석치기가 민족문화 말살책으로 일제가 퍼뜨린 것이란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 없어. 모든게 일본 탓이고 일본의 음모야. 증거? 일본놈이 어떤 놈들인데 증거를 남겨뒀겠냐, 다 없앴지... 그 동네 논리가 이런 식이다. 우리가 한복 안입고 양복, 잠바, 티셔츠입고 다니는게 무슨 미제가 강요해서 그랬냐. 편하니까 입지. 설날에 윷놀이 안하고 인터넷 게임하는게 민족문...
2019.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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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마사오의 조선의 기억
마루야마 마사오(1914-1996) 라는 일본의 정치철학자 - 난 잘 모르지만 매우 유명한 사람이라 함 - 는 신문기자인 아버지를 따라 식민지 조선에서 3년을 살았고 성인이 되어선 군인으로 평양에 3개월간 주둔했다. 그가 남긴 조선에 대한 기억 몇 줄: [1923년] 아버지는 몽둥이를 들고 '터렁 터렁' 소리를 내면서 길가를 경계하고 있다. 조센진이 나쁜 짓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밤 동네 사람들과 교대로 수상한 사람을 보면 수하를 한다.......지진이 일어났을 때, 조센진이 폭탄을 던졌다는 소리를 시끄러울 정도로 들었다. 그래서 많은 센진을 경찰만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다. 그래서 자경단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자경단은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조센진 누구라도 덤벼라! 다 때려죽일 거야! 이런 마음은 안 된다. 조센진이 모두 악인은 아니다. 그중에도 좋은 조센진이 많이 있다. 이번에 조센진이 200명은 맞아 죽었다. 그중에 나쁜 센진은 아주 조금이다.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기획, 권혁태 차승기 엮음, <'전후'의 탄생 일본, 그리고 '조선'이라는 경계>, 그린비 2013. pp 90-91. ...우에테 미쓰아리로부터 "군대에서는 조선인 차별은 ...
2019.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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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조선인 판사
전병무, <조선총독부 조선인 사법관>, 역사공간 2012 이 책에 따르면 일제시대 조선의 판검사 중 조선인 비중은 20%, 10% 수준이었다. 법조인이 되는 루트는 초기에는 법원 서기출신 중에 일부를 교육시켜 채용하다가 1925년부터는 고등문관 시험 합격자 임용제도가 도입되었다. 고등문관시험은 오늘날의 사시행시외시와 유사했다. 예비시험은 고동학교 또는 대학교 예과 이상 졸업자는 면제였고 본시험은 필수과목(헌법, 민법, 상법, 형사소송법, 민사소송법)과 선택과목(철학개론, 윤리학, 논리학, 심리학, 사회학, 국사, 국문 및 한문, 행정법, 파산법, 국제사법, 경제학, 사회정책, 형사정책 등) 으로 나뉘었다.시험은 도쿄에서 연1회 치뤄졌고 일제시대 조선인 사법시험 합격자는 총 273명이다.이외에 조선변호사고시와 만주고시가 있어서 고시 낭인들은 조일만 3국을 돌아다니며 시험을 봤다.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하면 일본정부의 관보에 실리고 신문기자의 인터뷰 신청이 쇄도하였고 합격자 가문의 영광이며 고향에서는 성대한 환영회를 열었다. (23세에 고등문관 시험에 합격한 경성제대 3학년의 장후영) 26살 때에 고등문관 사법과 시험에 합격하자, 주위에서 ...
201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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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4
일제시대. 일본여자와 결혼한 조선남자 이야기
이정선, <동화와 배제-일제의 동화정책과 내선결혼>, 역사비평사, 2017 이 책은 일제 35년 각 시대별로 내선(일본과 조선) 통혼 양태와 일본 정부의 종족간 결혼정책 (제한, 장려, 방관)를 다루고 있다. 이중에서 조선남 일본녀(일명 한남 스시녀) 커플에 대한 사연을 소개하련다. 먼저 일본남-조선녀 커플(일조커플)과 한국남-일본녀(조일커플) 중에 어느 경우가 더 많았을까? 상식이라면 제국주의 국가의 남자들이 식민지 여자를 현지처로 삼거나, 사생아 낳고는 양육비도 안주고 본부인에게 돌아가거나, 기타 강간, 불륜, 매춘 등의 성착취를 한다. 한국여자가 미군남자하고 사귀다 임신하자 남자가 말도 없이 본국으로 도망가더라... 30-40년 전 문학작품의 뻔한 설정이었다. 일본제국과 식민지 조선의 남녀관계는 이런 상식을 배신한다. 조일커플이 일조커플보다 훨씬 많았다. ...도쿄 혼조구에 본부를 둔 상애회가 1928년에 내선결혼 소개부를 신설하자, "종래 내선결혼이라고 하면 거의 조선인 남자에게 내지인 여자가 시집가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상애회에서는 선인여성으로 하여금 적극 내지인 남자에게 시집가게 하기 위해 힘쓴다"고 보도되었다. (pp 213-21...
2019.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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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4
보니파스 캠프와 오울렛 초소
미국대통령 트럼프가 DMZ에 가서 보니파스 기지의 오울렛 초소를 방문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630/96254635/1 보니파스와 오울렛이란 이름은 북한과 싸우다 전사한 미군 두 명에서 따왔다. 보니파스 대위 (사후 소령 추서) Arthur George Bonifas 1943-1976 1976년의 8.18 도끼 만행 사건 당시 북한군에게 도끼로 난자 당해 사망하였다. 보니파스는 JSA에서 미군의 시야를 가리는 미류나무 (미국산 버드나무란 뜻이다)를 철거하다가 북한군의 기습을 받아 집단구타로 전사했다. 오울렛 이병 (전사 후 일병 추서) Joseph R. Ouellette 1930 –1950 6.25 전쟁 낙동강 전투에서 전사하여 메달 오브 아너를 받았다. 소속 부대가 포위 당한 상황에서 적의 집중 사격을 뚫고 진지 밖으로 나와 적정을 정탐했다. 아군이 공중강하로 보급품을 투하하자 다시 진지를 나와 이를 수거해왔다. 탄약이 떨어지자 또 한 번 나가서 죽은 적군의 몸을 뒤져 총알과 수류탄을 모아왔다. 이 과정에서 적 1명을 육박전으로 죽였다. 인민군이 총공격하여 수류탄을 던지자 여섯 번이나 참호에서 뛰어나와 반격하던 중 소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2019.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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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13
일제시대 휴일에 놀러 가던 곳
지금, 휴일이 되면 가족, 연인들이 바닷가, 동물원, 공원가서 놀다 온다. 일제시대도 그랬다. 1. 월미도 해수욕장 "월미도는 1920년 후반부터 1930년대 내내 최전성기를 누린 해상관광 휴양지로서, 조선인이라면 이곳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였다." 출처: 조이담, 박태원저 <구보씨와 더불어 경성을 가다>, 바람구두, 2005 2. 창경원 1934년 4월 28일 동아일보 기사, 벚꽃이 활짝펴서 하루 주야간 입장객이 5만이라고 한다. 경성 인구가 40만이 안되던 때였다. (그 옆에 기사는 용산경찰서 고등계 형사들이 메이데이 관련 요시찰 인물을 대량 검거했다는 소식이다. 놀러다닐 자유는 있었지만 정치적 자유는 아니었다)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만든게 일제의 민족정기 말살음모라는데... 궁을 왕이- 그것도 나라팔아 먹은 왕이-독점하는것 보다는 공원 만들어 서민들 놀게 하는게 더 이익아닌가. 창경원 입장료 수입은 이왕가로 들어갔다. 순종 이척은 안쓰는 궁궐 재개발해서 돈 벌고, 서민들은 즐기고, 손해본 사람 없었다. 3. 장충단 공원 원래 을미사변 순국자를 모신 추모장소였다. 현대의 현충원과 같다. 일정때 이토 히로부미 제사 지내는 박문각을 설치...
2019.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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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3
일제시대, 광고, 풍속, 변태
박차민정 지음, 조선의 퀴어 근대의 틈새에 숨은 변태들의 초상 이라는 책에서 흥미있던 이야기 몇개. 대담 요염한 신문 광고. 소위 펨돔이라하는 마조키즘 채찍 휘두르는 광고, 적나라한 유두노출까지. 동아일보 1923년이다. 일간지에 콘돔 광고가 버젓이 (삭구는 당시의 유명 콘돔 브랜드였다. 일본군에도 납품했다) 키스방도 그때 이미 있었다. ...'자유연애'와 에로틱한 거래의 경계에 놓인 유흥 공간에서 키스는 새롭고 모던한 상품으로 취급되었던 셈이었다... 당시에 키스와 관련된 사건사고의 일람은 키스가 낭만적 사랑의 기표에서 떨어져 나와 유흥 현장에서 성애화된 노동 과정의 일부로 편입되는... 성전환 수술 1938년에 드디어 조선에서도 첫 번째 '성전환수술'이 집도되었다. 첫 번째 수술의 주인공은 강원도 출신의 18세 최남성(가명)이었다. 그는 직접 경성제국대학 부속병원 송정외과를 찾아와 수술을 의뢰했다. 아래는 일제시대 어느날 서울을 걷는 이들의 군상이다. 이들이 우리와 많이 다르지 않았었다.
2019.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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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으면 3.1 독립선언서를 이렇게 쓰련다
최남선이 쓴 독립선언서는 문장은 명문인데 정치성은 부족하다. 독립선언서는 독립의 정당성을 대내외에 설득하고 신국가를 건설할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게 약하다. 절대군주제 대한제국에서 순종이 나라를 넘겼고 그로부터 9년이 지났는데 왜 이제사 독립을 선언하는지 이 설명이 없다. 새로운 국가는 어떤 모양인지도 안 밝혔다. 9년간 일제치하가 어떻게 고통스러운지 설명이 모호하다. 일본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도 없다. 독립이란건 청해서 허락받는 것이 아니라 선언하고 강행하는 것인데. 전반적으로 너무 점잖고 현학적이다. 그 시대 사람들이 독해도 못했을 것이다. 게다가 피냄새가 나지 않는다. 유혈참극 없는 건국이 세상 어디에 있던가. 그래서 내가 한번 써봤다 ( 물론 원문과 함께 당시 여러 문헌들의 독립 사상을 참고하고 베낀 것이다) 독립선언서 우리는 선언한다. 조선은 독립국이며 조선인은 조선의 주권자며 자유인이다. 우리는 이를 만국에 선포하며 만민 평등의 위대한 진실을 알린다. 우리는 자손만대에 자유인으로서 우리의 권리를 영속할 것을 알린다. 5천 년 역사의 권위와 긍지로 2천만 민족의 헌신과 충성으로 우리는 우리 민족의 영원한 ...
2019.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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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2
징역형 받은 독립운동가 5323명
국가보훈처가 일제시대 수형자 장부를 뒤져 독립운동과 관련한 죄목으로 옥살이를 한 이들의 수를 5,323명으로 파악했다. http://www.mpva.go.kr/open/open210_view.asp?id=43567 박은식의 독립운동지혈사같이 아무 서류근거도 대지 않고 소문, 주장과 상상을 버무려 만든 통계와는 차원이 다르다. 대외보도용 자료가 아니라 행정문서를 참고했으니 신뢰성이 높다. 근데... 그거보다는 더 많을 것이다. 3.1.운동 단일 사건만 해도 검거자가 만 명 단위로 추정되는데 어떻게 35년간 5천여 명이 옥살이를 했다는건가. 당시 유죄형 받은 독립운동자 자료가 있다. 3.1운동 기록을 찾아보면 6,024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나온다. 60%이상이 1년미만 형이다. 이번 보훈처가 뒤진 자료에 단기수형자는 빠졌을지 모른다. 가장 정확한 자료는 일제의 법무국 문서에서 죄목별 징역형 선고사례를 찾아 그 판결문까지 읽어봐야 할 것인데 그렇게까진 힘들 것이다. 다 찾아보면 한 1만 명 아니면 2만 명은 나올지도... 일제 35년 조선인구가 평균으로 치면 2천만 명이다 (합방때 1.6천만 ~ 해방 때 2.5천만). 근데 독립운동가가 0.1%라면 몹시 작은 비중이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집계한 ...
2019.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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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2
1948년 경무대 폭파미수 사건
북한이 대한민국 건국 직후 대통령 이승만을 암살하기 위해 경무대 도로 밑에 폭탄을 설치하다 발각된 사건이다. 서울시 효자동 전차길로부터 대통령관저에 이르는 대로 하수도 속의 3개처에 3미터 간격으로 다이나마이트 6기를 매설하고 전선으로 300미터 떨어진 곳까지 끌어 놓은 다음, 거기서 전기로 폭파할 수 있도록 장착한 것을 1948년 10월 18일 하오 9시경 서울시경찰국 기마대소속 정경위가 순찰 중 발견함으로써 이승만대통령에 대한 암살모의가 사전에 발견되었다... 이 일당은 동년 4월 평양에서 개최한 남북협상에서 조직된 전국구국투쟁위원회 산하 핵심체인 남조선구국투쟁위원회 간부 이영의 지령하에 특별공작대를 극비리에 조직하고 상기 박춘호가 주동이 되어.... (대한민국경찰사 p 1038) (위 사진은 1970년의 현충문 폭파 사건 사진이다) ...대통령관저를 폭파하려는 것이 아니라 관저앞 도로에 장치하여 대통령이 출입하는 찰라에 폭발하려던 것이라고... (1949년 10월 21일자 동아일보) 북조선은 이후에도 계속 폭탄 테러공작을 진화시켜 1983년 아웅산테러, 1987년 KAL기테러 등을 성공(?)하게 되었다.
2019.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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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2
일제시대 대학졸업자는 몇 명이나 될까
1945년 11월에 미군정은 "미군정의 현재와 장래에 대한 제반 문제에 관해 발표"라는 논평을 내었는데, 한 대목에서 일제에 부역한 조선인 인적자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유능하고 충실한 인원을 발견하는 것은 극도로 곤란하다. 그리고 가장 중대한 문제의 하나는 일본정부와 협력한 조선인의 임용이다. 생존하고 있는 전 조선인이 어느 정도까지 일본인과 협력한 이상 일본과의 협동협력은 정도 문제라고 인정한다. 각 부문에 봉사할 유능하고 우수한 사람이 극히 부족한 고로 조선인은 이러한 협력자로 하여금 그 국가에 봉사하고 전민족의 이익을 위하여 그들이 일본인에게 습득한 지식과 기능을 이제 조선에 반납시킬 적당한 방도를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해방당시 조선인의 교육수준이 어떠했길래 이런 소리를 했는지, 궁금하여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자수를 알아보았다. 일제시대 조선에서 고등학교 졸업자 23만 명, 그 중에서 전문대이상 졸업자가 3만 명 정도다. 해방당시 인구는 25백 만이었다. 자료1. "1944년 총독부 인구조사에선 전체 인구 22,793,776명 중 19,642,775명이 무학인 것 결국 315만 명만 학교들 다닌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조사에선 단지 7,...
2019.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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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9
일제침략전쟁에 협력한 조선인 사례
일제 치하 후반 1/3 (1931-1945)은 만주사변, 중일전쟁과 태평양 전쟁으로 치달았는데. 일제 침략 전쟁에 모든 일본인이 열광한 것은 아니다. 군부독재 하에 자유를 제한당하고 징병으로 전장터 끌려가고 징용 공출로 생활난이 극심한데다 폭격으로 떼죽음 당하던 사람들이 다 전쟁광이 될 수가 없다. 역으로 식민지 조선인들이 죄다 일제 강점에 분노하고 침략 전쟁에 반대하며 독립을 기원하고 일제수탈에 항거한 것도 아니다. 우선 독립운동 박해자, 공출제도의 강제집행인으로 악명 높은 경찰. 그 직업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총독부 관리직은 그보다 더한 광영인데 46,000명이나 조선인이 스스로가 일본 통치를 위해 자원해서 일했다. 고등문관 시험에 붙으려고 전국의 수재들이 머리를 싸맸다. 만주와 중국의 점령지엔 조선인 마약상, 군납업자들이 몰려가 대박을 쳤다. https://ppss.kr/archives/50722당시 주 북경 일본대사관 촉탁 와타나베가 작성한 ‘화북의 마약 비밀사회의 실체’에서는 아래와 같은 보고를 하고 있다. (박강, 2008, 『20세기 전반 동북아 한인과 아편』 참고) “일지사변을 계기로 대륙에 진출한 조선인 다수는 당초부터 마약의 밀조, 밀매를 목...
2019.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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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3
윤치호의 일제 비판
윤치호가 말년에 내선일체 정책에 협조하고 중추원 의원도 했지만 그가 일본에 정서적으로 동화된 사람은 아니었다. YMCA 활동을 오래하고 친미파인데 선교사를 포함해서 미국인들의 한국인 멸시와 차별에 진저리를 쳤었다. 미국보다도 한단계 낮은 일본'따위'에 쉽게 정을 주지 않았다. 더구나 105인 사건으로 고문조사 당하고 3년간 징역살이를 했ㅇ니. 윤치호 일기의 1/3은 일본의 조선인 차별, 기만과 위선, 과중한 세금부담 등에 대한 불만이다. (다른 1/3은 조선인의 미개함에 개탄이다). 그 중에 몇대목은 친절하게 도표를 만들어 올렸다. 윤치호 생각은 -일본의 통치가 불만족스러우나, 이씨조선은 이보다 더했고 -철도, 통신, 병원, 도로 같은 근대시설을 조선인의 힘으로 그토록 빨리 세우는건 불가능하고 -그러한 혜택을 조선인도 받고있다 (물론 일본인이 더 수혜자지만) -일본이 구미제국에 승전하는 것에 같은 아시아인종으로서 희열을 느끼는 것도 있다. 서양의 동양인 차별은 일본의 조선인 차별보다 더 하다. -소련 볼셰비키 세력이 조선을 장악하면 지옥이다. -조선인의 수준은 너무 미개해서 독립은 불가능하다 (만약 일제가 물러나면 조선인끼리 학살...
2018.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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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미국 의원시찰단 방한 폭살 미수사건
윤치호 일기 1920년 8월 17일자를 보다 이상한 구절을 발견했다. 미국의 의회가 동양 시찰 중에 조선을 들르는데 이들에 대한 폭탄테러 계획이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 당국이 미국 의원시찰단의 방문에 즈음해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고 의심이 가는 인사들을 추적해서 체포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오늘 발행된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시위 계획 중 하나는 의원사찰단 일행이 경성역에 도착했을 때 만세를 외치며 통곡하는 거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미국과 일본 간의 전쟁을 유도하기 위해 미국내의 반일 감정을 조장하려고 약간 명의 방문객을 죽이는 계획도 들어 있다고 한다. 윤치호가 본 동아일보 기사가 이것이다. (아래: 원문을 최대한 그대로 적되 현대 맞춤법과 너무 차이나는 것은 고치고 띄어쓰기도 넣었다) 인용시작. 미국의원단의 내방에 제하야 조선인의 제2차 독립운동 상해에서는 국민대표와 여자대표가 일행에게 독립원조청원서를 제출하고 내지에서는 각종의 수단으로 시위운동 지난 3일 평양에서는 폭타을 뎨삼부에 던지고 15일에는 신의주의 철도 "호텔"을 습격하며 일행이 경성에 오면 여러가지 큰 운동을 이르켜 미국 상하 량의원단이 동양관...
2018.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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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5
쌀수탈이 아니라 쌀수출이다.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에 가면 문 앞에 대짝만하게 써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고. 그럼 어떤 역사를 기억해야 하느냐가 문제인데. 이 진부한 구호가 원하는건 언제나 일제의 강제점령, 만행, 수탈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군산은 일제가 개발한 3대항구로 호남 지역의 미곡 집산지였다. 일제가 산미증산계획을 통해 조선에서 쌀농사를 늘리고는 그 쌀을 다 수탈해갔다는 소리는 한국사의 상식이고 군산박물관도 당연히 일제의 쌀 수탈에 대해 요란하게 선전하고 있다. 주장이 있으면 근거가 있어야 되고 최소한 자기 주장에 반하는 소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 관내에는 미곡취인소와 미두장에 대한 코너가 넓찍하게 자리한다. 취인소는 미곡거래중개소고 미두장은 미곡거래시장을 말한다. 요즘의 증권거래소, 증권시장이라는 용어에서 증권 대신 쌀과 콩을 넣으면 된다. 취인소 내부 벽판에 "군산의 미두장"이라는 표제 하에 친절히 설명을 달았다. 미두 열풍은 전국을 휩쓸었다. 쌀의 시세는 하루 17번 변동하였는데 조선산 쌀의 가장 큰 소비자였던 일본의 오사카 시세를 취인소에서 전화로 전달받아 공시했다. 미두꾼들은 미두장 주변의 중매점을 대리 거래인...
2018.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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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벨트, 조선은 망해도 싸다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 1905년 러일전쟁에서 일본의 승리가 확정적이 되자 일본의 대조선 기득권을 인정하면서 한 말: 우리는 한국을 위해 일본에 반대하여 간섭하는 일을 절대 할 수 없다. 물론 조약에 한국은 독립을 유지해야한다고 엄정하게 명시되긴 했으나, 한국은 그 조약을 실천하는데 무기력했다. 한국인들이 자신을 위해서도 스스로 하지 못한 일을 어느 나라가, 무슨 특별한 이해관계가 걸린게 아닌 이상, 대신 해주겠는가. 한국인들은 스스로의 존립에 관해 철저한 무능력을 보여왔다. We can not possibly interfere for the Koreans against Japan. To be sure, by treaty it was solemnly covenanted that Korea should remain independent. But Korea itself was helples to enforce the treaty, and it was out of the question to suppose that any other nation, with no interests of its own at stake, would do for the Koreans what they were utterly unable to do for themselves. Korea has shown its utter inability to stand by itself.
2018.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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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이 입헌군주제 개혁 안해서 망한거다
"귀국(貴國)은 전제 정치(專制政治)인데 어찌하여 입헌 정치(立憲政治)의 규례를 모방하여 대중의 의견을 수렴합니까? 나는 대황제(大皇帝)의 왕권이 무한하여 응당 한 마디 말로써 직접 결정하는 것이지 허다한 모면하려는 법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1905년 11월 17일 주대한제국일본공사 하야시 곤스케 (출처: 1905년 12월 16일 조선왕조실록) 일본이 을사조약을 요구하자, 대한제국의 내각은 외무부가 의정부에 보고해야 하고 중추원(황제자문기관)에 보내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둘러댔다. 하야시 공사는 이토 히로부미가 이미 고종과 담판했다, 당장 같이 알현해서 황제의 답변을 듣자고 호통쳤다. 대한제국은 전제 정치이므로 의회도 없고 민의도 소용없고 오로지 황제의 말 한마디면 조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논리였다. 모두 사실이다. 대한제국 헌법은 황제가 무한주권을 가지고 입법 사법 행정 외교 공무원 임면권을 독점한다고 되어 있었다. 이런 나라에서 내각이고 의정부고 중추원 따위는 사무처리기관일 뿐이다. 이것이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원인이다. 조선엔 한 명의 주권자, 독재자가 있었는데 그 한 명이 무능하고 비겁했고 ...
2018. 12. 14.
1410

사진 개수2
일제의 잔재를 청산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면 뭐가 남나.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법률 철학 심리 민주주의 민족 지식... 이딴 용어가 다 일본인이 만든 말이다. 심지어 "가족"도 일본어다. 일제잔재 없으면 생활이 불가하다. '병원가서 폐렴걸렸어요, 위염있어요 접수하세요 '이 말도 일본어다. 한국의 근대화는 한국인 힘으로 한 게 아무 것도 없다. 일본은 자력 근대화했고 한국은 그 일본에게 근대화 이식 받았다. 즉, 일본인들은 종래에 없던 서구문명의 언어와 개념을 하나하나 번역해냈고 한국인은 받아썼다. 팩트를 인정안하고 반일자존심 생떼만 쓰니 일본 하위버전에서 벗어날 길 없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662550.html
2018.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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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침략전쟁을 한국이 왜 비난하는가
일제의 침략전쟁을 비난하려면 1. 우리는 가담하지 않았어야 하고 2. 우리의 피해가 컸어야 하는데... 1. 조선인들은 침략전쟁에 부역했다. 팩트다. 전쟁기에 지원병 모집하면 경쟁률 60대1까지 올라갔고 재수 삼수까지 하고 혈서로 충성맹세하고 떨어졌다고 비관 자살하고 그랬다. 잡지 광고까지 중국군 때려잡는 황군 이미지로 도배가 되어 있다. 조선의 군납업자들 떼돈 벌었고 경제도 호황이었다. 조선인 전범 유죄판결자가 148명이다. 태평양 전쟁 말기로 들어가며 총력전 체제가고 조선인 삶도 많이 힘들어졌다. 그러나 역으로 힘들만큼 쥐어짜서 쌀 공출하고 군수기업 징용가고 쇠붙이 헌납하며 침략전쟁에 일조했다. 강제로 한 것이다 변명은 가능한데, 일본 본토 신민은 모두 전쟁광이라 그 짓 했는가. 전쟁기에 이미 병합된지 한세대 지난 뒤로 조선인도 일본국적자였다. 본래 일본인이던 자와 1910년부터 억지로 일본인 된 자 간에 책임의 차등은 있다. 그러나 공범이다. 주범은 아니고 종범은 된다. 2. 조선이 침략전쟁에 당한 피해가 피침략국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중국은 3천 만명 죽었다하고, 미군은 12만명 전사,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버마/싱...
2018.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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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4
일제시대 아사자는 몇 명이나 될까
총독부 통계연보가 인터넷에 공개되었는데 http://kosis.kr/kosisP_dev/statisticsList/statisticsListIndex.do?menuId=M_01_04_01&vwcd=MT_CHOSUN_TITLE 아사자 수는 나와있지 않아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로 찾아보았다. 1. 1928년 3월 동아일보기사: 조선인영양문제론 -1925년 다이쇼 14년에 행려병자 사망자수가 3,441명이다. -1927년 쇼와 2년 황해도내 행려병사자 사인별 통계를 분석하니 영양불량으로 사망한 수가 약 100명으로 추산된다 -이를 근거로 조선 전역의 아사자수를 추산하면 약 1,200-1,300명으로 추정한다. 2. 1930년 10월 동아일보 기사: 凍死(동사)!餓死(아사)! 前年(전년)보다增加(증가) -천재지변 비명횡사로 죽은 수가 총 6,604명인데 -그 중 행려사망자가 2,100여명, 익사자2,300여명, 아사자 537명, 동사자 381명 -아사자 537명은 전년도 354명보다 증가한 것임 3. 1931년 10월 동아일보기사: 변사자 축년 증가 11,500명 돌파 -자살자 2,161명, 익사자 2,700명, 아사자 472명, 동사자 461명 등 4. 1935년 8월 동아일보기사: 變死者數(변사자수)의 增加(증가) -변사자 총수 11,778명 -그 중 자살자수 2,472명, 익사자아사자 ...
2018. 12. 8.
81

사진 개수4
협박에 굴복하던 고종
출처: 현광호, <고종은 외세에 어떻게 대응했는가>, 신서원,2011 청일전쟁~러일전쟁의 10년은 러시아, 일본 세력 균형기며 대원군, 민비의 척족세력이 약화되는 권력공백기였다. 고종 이명복이 나라를 살릴 황금기를 우유부단, 무골충, 책임회피, 조변석개, 졸속 굴욕 외교만 하다 날려먹은 사례를 적시한다. 1. 1894. 11-12. 일본의 인사개입 사건 그런 중에 고종은 11월 28일 이노우에와 협의 없이 각 부처의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고종은 이노우에의 강력한 항의를 받자 일본에 성의를 보이고자 박영효, 서광범을 사면한 뒤 12월 17일 칙령으로 각각 내무대신과 법무대신에 임명했다... 위책 p124 2. 1897.8. 러시아의 군사고문 강요 사건 아관파천 후 러시아 대령 푸티아타 교관이 시위대의 인사권, 지휘권을 사실상 장악하고 군부대신을 제치고 독단으로 병력을 비상소집하는 무력시위까지 벌였다. 러시아의 요구사항은 160명의 러시아교관을 고빙하여 4만 명의 조선 중앙군을 창설하라는 것이었다. 군사주권을 강탈하려는 러시아의 폭거에, 이완용, 이윤용, 민영준, 조병세, 김병시 등의 대신들이 반대했다. 이명복은 프랑스 공사 플랑시의 중재를 청하며 고민했...
2018. 11. 17.
91
고종과 이완용의 관계
이완용은 을사조약, 고종퇴위와 한일병합 조약을 주도했다. 그가 고종 이명복의 뜻을 거역하고 임의로 혹은 군주를 강박하여 억지로 조약을 맺었다는 주장은 틀렸다. 이완용은 친일 전이나 과정이나 후나 한결같이 이명복-이척 부자의 사랑을 받았다. 나라를 팔아먹으면서까지 왕한테는 충성했다. 매국노와 충신이 동시에 되는 것은 왕이 곧 국가인 시절이라 가능했다. 이명복 부자가 이완용에게 보인 성은을 정리했다. 1887. 왕세자 이척의 시강원 겸사서가 되었다. 즉, 순종의 스승이다. 이척이 경전을 하나 뗄 때마다 이명복이한테 말 한마리씩 선물을 받았다. 1890.11. 우부승지 근재직 중 아버지 이호준이 은퇴하자 아버지를 모신다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명복은 '너는 사임하지말고 편한대로 아버지한테 왕래하면서 근무하라'고 편의를 봐주었다. 1896.2. 아관파천 직후 외부대신, 학부대신서리, 농상공대신서리로 3개부처 겸임장관으로 임명됐다. 1901.4. 이완용의 아버지 이호준이 죽자 이명복은 충일공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시종을 조문 보내고 장례 물품을 내렸다. 1907. 영친왕 이은의 황태자 책봉의 공으로 이명복과 엄비에게 40만원의 은사금을 받았다. 1907.1...
2018. 11. 11.
70

이씨조선과 김씨조선의 공통점
근대사에 조선이란 이름의 왕조가 두개 존재한다. 1910년에 망한 이씨조선과 1948년에 개국한 김씨조선. 이조는 명실상부 왕조고, 김조는 형식상 인민공화국 실질상 김일성 백두혈맥 세습왕정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구현한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이다.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자이시며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 전문 첫문단에서) 이름만 아니라 양왕조는 체제상 많은 공통점을 가지는데 궁극적 지향점은 왕조의 영속성, 천년왕국 지향형이다. 즉, 상당한 외부충격이 없는한 지도계급의 교체없이 영구 존속 가능한 모델이다. 비교표는 아래와 같다: 이씨조선김씨조선지도층10% 정도의 사대부10% 정도의 조선로동당원신분제도양천제 (양민과노비), 사농공상서열, 양반과 중인의 분화, 문무양반의 차별, 적서의 차별 존재특별, 핵심, 동요, 복잡, 적대 계층등으로 출신성분 차별이 존재함연좌제도음서제있음. 역적은 3족구멸. 이조와 같음. 계층상승 가능성원칙적가능 (소인도덕을닦으면군자가될수있다), 현실상 매우 어려움 이조와 같음. 계층추락 가능...
2018. 10. 24.
1712

이조, 이씨조선이란 표현이 더 적절하다
이조라는 말이 일제가 조선왕조를 비하하려 만든 용어라는 소문이 상식처럼 유통된다. 사실도 아니며 오히려 이조란 말이 적확하기까지 하다. 1. 일제가 만든 비하어라는 설이 거짓인 증거 "첫째는 외교론이니, 이조 5백년 문약(文弱)정치가 '외교'로써 나라를 지키는 으뜸 계책으로 삼아 그 말세에 더욱 심하여" <신채호의 1923년작 조선혁명선언 中> 독립신문 1920년 5월 8일자 <최후의 정죄>라는 사설에서 "...이씨조선은 영원한 정죄와 저주를 받았다...." 유사용례로 민비 - 명성황후라고 해야한다고 비분강개하는데. 민비는 민씨성을 가진 왕비라는 약자일 뿐 본시 비하의 의도는 없었다. 2. 이조란 말이 적확한 이유는 한반도에 조선이란 이름의 국가 또는 정권이 너무 많아서다. 통칭 고조선 -단군조선: BC 2333년 건국으로 건국신화에 나온다 -기자조선: 기원전 연대미상. 존재했었다는 설화가 있다. 이조시대까지 사실로 받아들이고 제사도 모셨으나 학술적 실존근거는 없다. -발조선 또는 조선: BC 6세기부터 간간이 춘추전국시대의 사서에 등장 -위만조선: BC194-BC108 이씨조선왕조(이조) 1392-1910. 공식명칭은 "조선" 김씨조선왕조 (김조)...
2018. 10. 14.
1810

사진 개수5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씨조선을 저주하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1919년 헌법은 대한제국황실의 우대조항을 담고 있었다. 제 7조에 구 황실을 우대한다고 한 것은 조선대중에 충군애국사상이 잔존하다 생각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3.1 운동시 고종독살설이 끼친 효과를 감안했을 것이고 왕족 중 하나를 포섭하여 입헌군주제를 하거나 왕실 명의의 임정정통성 승인을 얻고 싶었을 것이다. 실제로 임정은 1919년 말에 의친왕 이강의 상해 망명 (일본 주장으론 납치)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던 것이 1925년 개정 헌법에선 구 황실 조문이 빠졌다. 그 6년간 무슨 일이 있었을까. 1920년 4월 28일 이은이 일본 황족 이방자와 결혼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기관지 <독립신문>을 통해 규탄과 저주를 쏟아부었다. 1920년 5월 8일자 독립신문 송우혜저 <마지막황태자>, 푸른 역사 2012 "금수"(짐승이라는 뜻), "죄악 많은 이조", "영원히 정죄", "저주" "적자" (역적이라는 뜻) '나라 망할 때 왜 자살이라도 안했는가, 3.1 만세운동에 뭐 했는가, 하다 못해 일본년이랑 결혼 하나, 더는 못 참겠다. 이씨 종자들'"500년 이씨의 죄악은 이은에 이르러 그 극에 달하였다. 영원한 정죄와 저주...
2018. 10. 13.
90

사진 개수10
한일합방 후 조선왕족의 삶
송우혜가 쓴 <마지막 황태자>에 영친왕 이은과 그 이복형제, 조카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췌했다. 영친왕 이은의 생모인 엄비는 이은이 일본 사관학교에서 맨바닥 앉아 주먹밥 먹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급체했고 이것이 악화되어 죽었다. 메이지 천황은 이은에게 애정을 보였다. 대인기피증이 있던 메이지는 이은이 일본 유학가고 메이지가 죽은 그 5년간 작은 손자는 2번 밖에 안봤지만 이은은 25회나 만났다. 첫만남부터 차고 있던 시계를 풀어주었고 진급, 방학, 졸업 등의 이벤트마다 불러들여 많은 선물을 주었다. 황실 소유의 저택도 하사했다. 이토히로부미와 이은은 진정한 사제관계였다. 이토는 자신이 아끼던 별장을 이은에게 선물로 올렸는데 등기는 못 넘기고 죽은 것을 그 아들이 아비 약속을 지켜 명의이전시켰다. 이은은 졸업 때 이토의 묘에 참배하며 고했다. 이은과 이방자는 정략결혼이긴 하나 이은도 이방자를 마음에 들어했다. 군야외훈련 점심시간을 이용해 이방자의 집까지 놀러오기도 했다. 이방자 집도 이은과의 결혼을 환영했다. 이왕족이 일본의 황족, 화족을 통틀어 가장 부유했기 때문이다. 이방자 가문. 어머니가 ...
2018. 10. 12.
187

사진 개수7
6.25전쟁 전라도의 민간인 학살
6.25전쟁에서 민간인 학살이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이 전라도였다. 왜 전라도인가? 9.15. 인천상륙 작전 후에 유엔군의 진격노선이 원인이다. 유엔군은 낙동강 전선에서 서울까지의 최단 루트로 치고 올라갔다. 서울을 점령한 상륙군은 수원방면으로 내려왔다. 그렇게 충남 전북 전남 지역에 거대 포켓이 만들어졌다. 구석에 몰린 북괴군은 지리산 ,덕유산으로 피신해서 게릴라전을 준비하는데. 후환을 없애려고 우익 인사들과 그 가족을 학살했다. 학살한 사체에서 목을 베는 장면. 미의회도서관 소장 자료인데 1950년 10월 1일 상계면, 독산리라고 적혀있다. 출처: https://www.loc.gov/item/2005680688/ A number of ROK soldiers and policemen were stabbed to death with long swords by Reds at a hill in the vicinity of Toksan-ni, Sankae-myon, at approximately 1800 hours, October 1, 1950 국군과 경찰 수명이 공산주의자들의 장검에 찔려 살해되었다. 상계면 독산리 근처 언덕. 1950.10.1. 18시경. 당시 한국인들의 의식은 눈에는 눈의 보복률, 원수가 달아나면 그 가족이라도 대신 죽인다는 대살, 는 역적은 3족을 멸한다는 연좌제 전통이 지배하고 있...
2018. 10. 5.
76

나라는 망치고 애만 싸지르던 고종 이명복
고종의 처자식 관계는 이렇다. 민비와 엄귀비를 포함한 처첩 8명에게서 9남 4녀를 낳았다. 13명의 자녀 중에 장성한 것은 4명으로 순종 이척, 황태자 영친왕 이은, 의친왕 이강, 복녕당 아기씨 덕혜옹주 세 명 뿐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생후 1년 내 요절 (완화군만 12세까지 생존)했다. 자식을 앞세우는 것을 "참척의 화"라고 하는데, '참혹하다' 할 때의 그 참이다. 인간적으로 고종 이명복의 자식복은 가련하다 할만하다... 그러나 이 글의 주제는 어디까지나 이명복에 대한 인신공격이므로 초지일관하겠다. 영친왕 이은의 생일은 1897년 10월 20일이다. 호모사피엔스 종의 표준 임신기간 38주를 역산하면 회임시기는 1897년 1월 초순이다. 아관파천기간이다. 1896. 2.1.-1897.2.20. 아관파천은 일국의 수장이 외국의 공관에 망명을 간 세계사 유일무이 사건이다. 보통은 주재국 정부가 외국공관을 보호해 준다 (예: 반미시위있으면 대한민국정부 경찰이 미대사관을 경호해 줌). 마누라 끔살 당하고 제 목숨만 겨우 건진 주제에, 외국에 광산채굴권, 항만이용권 헐값으로 퍼넘기고, 신민들이 창피하니 속히 환궁하시라 아우성치고 - 내일 나라가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판국...
2018. 10. 5.
1514

사진 개수3
대한민국 건국사 12 - 5.10 총선 방해 폭동
유엔이 한반도 전역에서의 총선을 시도하자 북한은 유엔 대표단의 입북을 막았다. 이미 북한엔 46년 2월부터 북조선(임시) 인민위원회라는 정부가 존재했고 토지개혁법, 주요사업의국유화법 등을 제정 시행하여 사회주의 체제를 정착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승만(1946년 6월부터 단정 주장)을 비롯한 우익세력과 미국은 남한만의 단선, 단정을 추진했다. 남한의 좌익세력은 1948년 2월 7일. 소위 2.7 구국투쟁사건으로 대응했다. 남로당의 단선반대 구국투쟁위원회,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 (전평), 민주주의민족전선 (민전) 등은 남조선만의 단독 총선, 단독 정부 수립을 반대하며 파업과 폭동을 주동했다. 전기, 전선, 철도 운영 중지, 동맹휴학, 가두 시위, 기물파괴, 폭행 살인 등이 2주간 횡행했다. 남로당의 주장은 아래와 같다: 1. 조선의 분할 침략 계획을 실시하는 유엔 한국 위원단을 반대한다. 2. 남조선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한다. 3. 양군 동시 철퇴로 조선 통일 민주주의 정부 수립을 우리 조선 인민에게 맡기라. 4. 국제 제국주의 앞잡이 이승만·김성수 등 친일 반동파를 타도하라. 5. 노동자·사무원을 보호하는 노동법과 사회보험제를 즉각 실시하라. 6. 노...
2018. 10. 2.
60
을사조약은 이렇게 체결되었다
1905년 11.10~11.18 일주일간 을사조약 체결 과정을 알아본다. 11.10.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천황의 친서와 을사조약 초안을 들고 고종에게 알현 신청을 하다. 고종은 접견을 거부하다. 11.15. 이토와 고종이 만나다. -고종: 일본정부가 외교절차대로 조약체결안을 제출하여 요구한다면 신하들과 논의하겠다. 11.16. 1) 일본이 조약안을 제출하다 2) 이토 히로부미가 대신들과 면담하다. 대신은 총 8명으로 참정대신 한규설 (이때 불참), 외부대신 박제순 (을사5적), 탁지부대신 민영기, 법부대신 이하영, 내부대신 이지용 (을사5적), 농상공부대신 권중현(을사5적), 학부대신 이완용(을사5적), 군부대신 이근택(을사5적)이었다. -이토: 조선정부가 러시아 영국 등과 독자적으로 접촉하는 등 제1차 한일협약을 위반했다. 조선은 자위능력이 결여되었다. 을사조약을 받아들여라. -대신들: 조약 제안 내용을 열람 숙지한 후에 의논하겠다. 3) 8대신은 고종을 만나다 -회담내용 보고. 추후에 이토나 하야시 공사가 독촉하면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자고 합의하다. 11. 17. 1)하야시 공사가 8대신을 면담하다. -8대신: 일본의 조약신청이 의정부로 올라오지 않았다. 새로 만든...
2018. 9. 28.
102

사진 개수7
역사학자 김성칠의 공산치하 3개월 회고록
나의 할아버지는 1916년 생으로 6.25때 서울에서 인공치하 3개월을 보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주민을 모아 인민군 훈시같은 것을 들려주더니 며칠 후에 다시 소집하여 전날의 훈시를 외워보라고 시키더라는 것이다. 지목받은 주민이 (당연히) 못외우자 바로 죽였다고 한다. 조부는 이 대목을 말 할 때마다 몸서리를 쳤다. 3개월간 배급은 한 톨도 못받았고 부역장에 끌려다녔다. 쌀을 구하기가 어려워 굶어 죽을 뻔 했다 한다. 1.4 후퇴때는 망설임없이 탈출을 결심했고 꽁꽁 얼은 강을 자전거에 노모를 매달아 끌며 천리 길을 달아났는데 도중에 여러 번 미끄러져 노모를 패대기치는 바람에 피난길 끝에 노모가 돌아가셨다. 과연 겨울마다 증조모 기제사가 돌아왔고 나는 반공 전승을 반복 학습했다. 아래 책을 요약한다. 할아버지 증언과 일치한다. 김성칠저/ 정병준해제, <역사 앞에서, 한 사학자의 6.25일기>, 창비, 2009 김성칠은 전쟁 중 서울대학교 교수로 정치성향은 데모크랏이었다. 딱히 자본주의에 신념도 없고 공산주의의 전체주의도 싫었던, 순진한 민주주의자 자유주의자였다. 나는 본시 대한민국에 그리 충성된 백성이 아니었다. 그의 해나가는 일이 ...
2018. 9. 26.
147

사진 개수4
1948년 북한의 대남 화폐교란 사건
북한의 북조선인민위원회 정부는 1947년 12월에 화폐개혁을 실시하여 종래 유통되던 조선은행권을 회수하고 북조선중앙은행권을 발행했다. 구 조선은행권 (일제부터 써왔다. 1원 당 엔화 1엔으로 태환 가능한 화폐다) 신 북한화폐 이때 주민들에게서 강탈한 수십억 원어치의 화폐를 남한에 밀송하여 화폐질서를 교란하고 대남공작금으로 활용했다. 이러한 사실이 1948년 4월에 대거 적발되었다. 서울주재 소련 영사관원인 세르게이 세모노빗치 슈딘은 구조선은행권 100만 원을 들여다 서울에서 시계, 전축, 양복, 사진기, 만년필 등 사치품을 구입하다 걸렸다. 1948년 당시 쌀 한 가마에 9천 원했다. 북조선 노동당원 오정근 외 5명은 500여만 원을 받아 납, 등사기 잉크, 고무 등의 원료를 구입하여 북한으로 밀반출을 시도했고 임인덕 외 3명은 1,053만원을 들여와 남로당 특별공작비로 사용하다 검거됐다.
2018.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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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병합은 고종이 주범, 이완용은 종범
500년 독립국가 조선이 외국에 합병당했다. 누구엔가 책임을 지워야 하는데, 고작 신하인 이완용에게 저주를 퍼붓고 최고 영도자 고종은 억울한 피해자 코스프레나 하고 있다. 조선인들이 왕에게 잘못을 묻지 않는 것이, 왕정이란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유지할 수 없고 민심도 충군사상이었으니 과거지사 이해는 간다. 헌데 100년 지나고 근대국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시민이 아직도 그러면 수구 반동이다. 망국의 주범은 고종 이명복이고 이완용은 언급할 가치도 없는 잡범 임을 논한다. 1. 전제왕정 일인독재 국가가 망했는데 왕말고 누구의 책임이란 말인가? 망국 당시 이명복(고종)이나 이척(순종)은 대한제국 황제였고, 이들은 최고 무한 유일의 주권자였다. 제2조, 대한제국의 정치는 이전부터 오백년간 전래하시고 이후부터는 항만세(恒萬歲) 불변하오실 전제 정치이니라. 제3조, 대한국 대황제께옵서는 무한하온 군권을 향유하옵시느니 공법(公法)에 이르는 바 자립 정체이니라. (발췌: 대한국 국제 1899년) 무한권력이 무한책임을 지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이 이상 논변이 불요하나 누적된 세뇌와 편견은 일거에 씻을 수 없어 더 쓴다. 2. 나라 망해가는데 한 일이 ...
2018. 9. 19.
1716

사진 개수3
수구반동 고종의 역습, 대한제국
1895년 1월 7일 고종은 대원군과 대신들을 데리고 종묘에 나가 열성조께 홍범 14조를 맹세했다. 제1 청국에 의존하는 생각을 끊고 자주독립의 기초를 세운다. 제2 왕실 전범(王室典範)을 작성하여 대통(大統)의 계승과 종실(宗室)·척신(戚臣)의 구별을 밝힌다. 제3 국왕(大君主)이 정전에 나아가 정사를 친히 각 대신에게 물어 처리하되, 왕후·비빈·종실 및 척신이 관여함을 용납치 아니한다. 제4 왕실 사무와 국정 사무를 분리하여 서로 혼동하지 않는다. 제5 의정부와 각 아문(衙門)의 직무 권한의 한계를 명백히 규정한다. 제6 부세(賦稅, 세금의 부과)는 모두 법령으로 정하고 명목을 더하여 거두지 못한다. 제7 조세 부과와 징수 및 경비 지출은 모두 탁지아문(度支衙門)에서 관장한다. 제8 왕실은 솔선하여 경비를 절약해서 각 아문과 지방관의 모범이 되게 한다. 제9 왕실과 각 관부(官府)에서 사용하는 경비는 1년간의 예산을 세워 재정의 기초를 확립한다. 제10 지방관 제도를 속히 개정하여 지방관의 직권을 한정한다. 제11 널리 자질이 있는 젊은이를 외국에 파견하여 학술과 기예(技藝)를 익히도록 한다. 제12 장교(將校)를 교육하고 징병제도를 정하여 군제(軍制...
2018. 9. 17.
92

항일 의병이 지키려던 나라
조선이 망하려는 때 의병이 봉기했는데. 그들이 지키려던 나라엔 누가 사는 건가. 의병은 대략 세 번의 흐름이 있었다. 1895~1986년 을미의병 - 민비 시해와 단발령이 계기 1905-1906 을사의병 - 을사조약으로 외교권 박탈이 계기 1907 정미의병 - 고종 퇴위와 군대해산이 계기 해산과정을 보면 이 운동이 얼마나 수구 반동 구태인지 알 수 있다. -을미의병은 고종이 파견한 선유사의 설득 혹은 관군 무력 진압으로 끝났다. 충북의 유인석부대는 중인 출신 조총병 지휘관 김백선을 양반에 무례하다는 이유로 목베었다. -을사의병의 최익현은 을사5적 참수하고 조약무효 선언하라 호통치고 의병 일으켰는데, 막상 고종이 해산칙지 보내고 진위대 파견하니 항복해 버렸다. 왜놈하곤 싸우겠으나 왕한테 대항하면 역적이니. -정미의병은 강제해산 당한 관군까지 합류하여 기회 좋았으나 13도 창의군 대장으로 추대된 이인영이 아버지 3년 상 치른다고 탈영하는 바람에 망했다. 공통점은 위정척사, 충군효부, 존화양이, 개화거부, 봉건왕조의 계급 모순 (적서차별, 반상차별, 노비제도, 사농공상) 외면이다. '이씨조선 건국정신으로, 그대로! 영원히!'가 모토다. 동학농민전쟁도 진...
2018. 9. 17.
1211

사진 개수2
동학 농민군이 국가유공자 되는건가
동학혁명 참여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가 동학농민전쟁 피해자 가족을 찾고 있다. 고손자까지 명부에 등록시킨다는데. 동학하면 교과서에서 폐정 개혁 12개안 달달 외웠던 기억난다. 이걸 반봉건, 신분제타파, 평등의식, 반외세 어쩌구 종류별로 외우고 갑신정변, 갑오경장이랑 비교해서 4지선다 시험봤는데... 다 뻥이었다. 1920년대 오지영이 쓴 "역사소설 동학사"가 출처다. 애초에 구호가 보국안민인데 '상감마마 성총을 흐리는 간신배 타도, 탐관오리 축출하여 민생안전'이 원하는 거였지. 무슨 신분제 타도에 사회주의식 토지 공유화를 외쳐겠냐. http://news.donga.com/View?gid=25928435&date=20100204 http://mahan.wonkwang.ac.kr/jucheon/Columns/column3-1.htm 한국의 역사업자들은 학자로서의 질이 떨어진다. 이런 중요한 대목을 사료검증도 안하고 교과서에 대문짝만큼 집어 넣고. 이런 일이 한 두개가 아니다. 청산리전투 일본군 3천 명 사살설도 박은식의 망상일 뿐이고. 일제가 토지조사사업해서 조선인 땅 30% 강탈했다는 것도 근거없고. 출처가 뭐냐고 물으면 온국민이 그렇게 알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고 타박한다. 동학이 한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
2018. 9. 12.
158

박헌영 부인은 건국훈장 받는데 박헌영은 왜 못받는가
주세죽 1901-1953주세죽은 일제시대 조선 최고의 미인으로 알려졌다. 일제때 기생 사진들을 몇 백장을 보았어도 주세죽보다 멋진 얼굴은 보지 못했다. 주세죽은 자신이 항일운동가이며 박헌영의 아내로도 유명하다. 주세죽과 남편 박헌영. 딸 박 비비안나. 박헌영과의 결혼 관계는 1921-1933 기간인데. 이혼한 이유는 주세죽이 박헌영 수감 중에 김단야와 바람이 나서다. 박헌영이 죽은 줄 알고 그랬다는 설도 있으나 내가 듣기로는 박의 수감 중 주세죽 김단야가 같은 집에서 살다가 눈이 맞았다는 설이 가장 신빙성이 있다. 일제하 사회주의자들은 도피, 보안, 가난 등의 사유로 합숙하는 일이 많았고 자유 연애, 결혼, 불륜이 잦았다. 김단야도 다른 여성사회주의자 고명자가 본부인이었는데 버리고 주세죽과 바람 난 것이다. (근데 그 고명자와 주세죽이 친구였고, 박헌영과 김단야도 친구였고 하튼 4각관계 복잡하다) 주세죽은 3.1운동, 6.10만세 운동, 고려공산청년회, 조선공산당, 신간회 활동 등 조선내 굵직한 독립운동 사건에 빠짐이 없었다. 소련 망명 후에 김단야는 처형되고 자신은 유배형 당하는 등 하여 해방공간에는 활약을 못하고 죽었다. 어찌되었든 사회주...
2018. 9. 12.
185

사진 개수9
의외의 인물 이완용
검소했다. 술담배를 안했다. 여색을 멀리했다. 세계최초로 동물보호법을 제정했다. 랍스터 요리할 때 가재에게 고통을 최소화하도록 신경썼다... 히틀러 이야기다. 역사의 악역들이 뜻밖의 인간미나 고상한 재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연산군은 처용무의 대가였고, 그의 간신 임사홍은 중국에 능통했고. 찌질이라 알려진 선조는 한석봉을 비웃던 명필이었고 등등인데. 매국노의 대명사 이완용도 그렇다. 1. 효자에 가족애 넘쳐 어릴 때 양자로 들어갔는데 생부모, 양부모의 3년 상을 모두 치렀다. 양부모의 서자인 형 이운용까지 벼슬을 챙겨주고 죽을 때까지 우애를 지켰다. 손자들에겐 자기 손으로 천자문 교본을 써주었다. 2. 사생활이 깨끗하고 검소했다 아버지의 병문안을 위해 아내를 여주로 보내고 서울에서 기생 첩을 거느린 적이 있었다. 그 한 번을 빼곤 평생 첩을 들이지 않았다. 당시 사대부 기준으로 결벽증 수준의 순결한 사생활이었다 (물론 남편이 시부모 병 수발 보내 놓고는 집에다 첩을 들였으니, 이완용 부인도 그렇게 생각했을지는 모르겠다). 주량은 소주 한 잔이고 미식가도 아니었다. 물론 가난했단 소리는 아니다. 민영휘가 조선최고 부자 6천만...
2018. 9. 11.
3424

사진 개수9
손탁호텔터
손탁호텔 (1895-1922)은 지금의 이화여고- 이화박물관 앞 주차장에 있었다. 아래 사진의 출입문 앞 공터다. 여관급으로 시작했다 증축해서 1902년에 이런 모습이었다. 친러와 친일 노선을 갈아타던 조선 정계의 은밀한 정보수집, 협상의 무대였다. (위 그림에서 손탁호텔의 입지조건이 잘 들어난다. 상단의 노란 실선은 1895년 2월 아관파천시 고종이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했던 샛길 - 일명 "고종의 길"이다) 경영주는 마리 앙트와네트 존탁 Marie Antoinette Sontag (1838-1922) (왼쪽에 있는 여성이 손탁이다) "The uncrowned empress of Korea" 대한제국 무관의 황후 그녀의 조수 겸 후계자가 그녀를 표현한 말이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독일로 국적이 바뀌었고 동생이 러시아인과 결혼한 인연으로 불어 독어 러시아 능통했다. 그녀는 1885년에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공관 관리자로 입국했다.1896년 아관파천 때 고종을 모시면서 신임을 얻었다. 처음엔 페이스트리빵, 커피 같은 것으로 고종의 입맛을 잡았고 점차 굴요리, 캐비어, 불란서샴페인이 늘어가고, 서양식 파티행사를 주관하다 나중에는 의전담당관이 되었다. 한 독일 무관은 "샴페인이 나오자 그녀가 잔을 ...
2018. 8. 31.
110
춘생문 사건의 충신
주군을 모시다 죽으면 충신인데 주군한테 버림받을거 알면서도 죽은 사람은 얼마나 충신인가. 아관파천 직후에 고종은 임최수, 이도철의 명예회복을 명하고 충민공으로 시호를 올리고 국립묘지 장춘단에 배향시켰다. 이들은 아관파천 3개월 전에 벌어진 춘생문 사건의 주도자로 거사 실패 후 처형됐었다. 1895년 10월에 을미사변이 일어났고, 고종은 경복궁 탈출을 결심했다. 11월에 시종 임최수와 ‘제천아재’라 부르던 종친 이도철에게 밀지를 내렸다. 칙령(勅令) 솔병내호(率兵來護) 궁성주토흉역(宮城誅討凶逆) 대조선(大朝鮮) 대군주(大君主) 함(啣) 이재황(李載晃) 칙명: 병력을 이끌고 궁성을 들어와 호위하여 흉악한 역도를 토벌하라. 대조선국 대군주d인 이재황 (고종의 본명) 씀. 이들은 밀지를 내세워 을미사변때 고종을 지켰된 구시위대 병력을 인솔하여 궁궐을 뚫다 실패해 체포되었다. 고종은 입을 다물었고 이들도 그랬다. 밀지는 임최수가 위조한 것이라고 말을 맞추고 끝내 윗 분은 아무것도 몰랐다고 강변했다. 고종의 밀지 하달이 세상에 알려지면 친일내각 전원이 역적이 되는 것이고, 그리되면 팔도 근왕병 봉기를 일으켜서 친일파와 주조선 일본인을 ...
2018. 8. 29.
43

고종을 지킨 미국인 교관
윌리엄 메킨타이어 다이 William Mcentyre Dye 1831-1899, 한자명 다이(茶伊) 미국 육사출신이고 남북전쟁의 여단장, 이집트군 근대화 교관 겸 대령, 워싱턴 DC 경찰국장을 역임했다. 1888-1899에 조선의 군사 고문으로 일했다. 이집트에서는 다른 이집트 장교를 두들겨 팬 혐의로 군사재판을 받기도 한 다혈질인데, 조선에선 고종과 궁합이 잘 맞았다. 연무공원, 장위영 등의 병사 조련의 공을 인정받아 1890년 병조참판(국방부차관급)을 제수받았다. 을미사변 때는 시위대를 이끌고 조선군훈련대와 교전하다 패했다. 이후 춘생문사건, 아관파천에 가담해서 고종의 경복궁탈출을 도왔다. 고종은 환갑이 넘은 다이에게 밤샘 경비를 도맡아 시켰다. 삼촌뻘이고, 강골무인에다가 미국인인 다이를 깊이 신뢰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션샤인에서 고종이 최우진에게 무관학교 교관직을 부탁하며 아무것도 안해도 되니 미국인이 자리만 맡아줘도 힘이 된다라고 한 말은 이런 사실을 알아보고 연출한 것 같다.
2018. 8. 29.
70

사진 개수2
미국 공사 포크 중위, 최유진의 실제인물
미스터 션샤인에 미해병대위 최유진이 미국대리공사로 나온다. 공사라는 직급이 외무부장관, 차관, 대사관, 그 다음 서열로 2급 공무원 정도다. 이런 자리에 고작 대위라. 드라마가 뻥이 심하다… 고 생각했으나, 모두사실이었다. 조지 포크 (1856-1893, 한자명 복구)라는 실존인물에서 따왔다. 미해군 중위 계급으로 2년간 조선주재 미국공사로 재직했다. 중일한 3개 외국어를 하는 재원이라 처음엔 조선이 파견한 보빙사의 통역을 맡았다가 무관자격으로 미국공사관에 파견되었다. 1883-1887 기간에 조선에서 근무했고 도중에 공사로 진급했다. 1885년 9월 13일 이조실록에서 고종이 포크 공사를 만났다는 기사가 나온다. "건청궁(乾淸宮)에 나아가 미국 대리공사(代理公使) 복구를 접견하였다." 조선에 우호적인 인물이었고 인맥이 좋았고정보수집 능력이 뛰어났다. 1884년 갑신정변주모자들과도 연계가 있었다. 청나라의 간섭을배제하고 조선이 자주독립하기를 바랬는데, 그 덕에 원세개의 원한을 샀다. 원세개가 포크가 갑신정변에 연루되었다는 외국 신문기사를 입수하여 미국측에 항의하였고, 포크는 해임됐다. 포크는 본국의 훈령을 자주 어기고 독자적인행동을 했기...
2018. 8. 28.
206

사진 개수4
덕수궁의 영역
덕수궁은 용도와 영역에 변화가 많았다. 조선시대 초기: 월산대군 (성종의 형)의 사저 중기: 선조 때 임진왜란 임시 행궁 역할 후기: 왕실의 별궁으로 활용. 선조비 인목대비의 유폐지. 말기: 고종이 아관 파천 복귀 후 정궁으로 승격시킴. 영역확대. 일제 조선멸망 후 용도 감소, 태평로 도로확장 필요로 영역 축소. 대한민국 태평로 확장 위해 영역축소, 대한문 후퇴 이전. 고종이 1897년 아관파천 복귀 후에 덕수궁으로 온 것은 근처에 외국 공관이 많아서다. 경복궁이 보안에 취약함은 민비 시해사건으로 보았다. 덕수궁이라면 급시에 영국, 미국 공사관으로 피신 할 수 있다. 외국공관은 상대국의 영토로 인정되니 일본이 전쟁할 각오 아니라면 침범할 수 없다. 정궁이 되니 기존의 행궁 영역으론 좁았다. 확장을 하려니 이미 자리 잡은 외국공관을 피해 꾸불구불 개리맨더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 덕에 보안은 더 좋아졌다. 덕수궁 어디서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바로 앞 담만 뛰 넘으면 외국공관이다. 이조도 망하고 고종도 죽고나니, 덕수궁은 쓸 데 없는 곳이 되었다. 국유지라 조선 총독부 소유였다. 북쪽은 떼어 팔았다. 대한문쪽은 싹 밀어내고 태평로 ...
2018. 8. 27.
30

고종 순종의 하수인 이완용
이완용은 고종 순종이 전폭 신임하에 한일병합 협상을 주도했다. 협상조건은 이씨 왕실의 보전이었다. 1910년 5월에 이완용은 총리직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순종은 기각했다. 전해 12월에 테러를 당해 3개월을 입원치료했던 터라 명분은 충분했는데, 순종은 사표를 기각하고 온양 온천가서 더 쉬다 오라고했다. 6월 15일에 순종은 온양에 칙사를 파견했다. 6월 18일엔 고종이 칙사를 보냈다. 6월 30일에 순종은 총리 업무 복귀를 명했다. 7월 1일에 고종, 순종이 이완용을 만났다. 8월 22일 순종이 이완용에게 병합조약 전권위임장을 내렸다. 이완용이 고종 순종의 협상 대리인었다는 증거를 더 제시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협상조건은 이씨 황실의 처우였다. 일본 입장에서 나라를 사는거니 돈이야 당연히 줘야 하는 거고 전임 회장 사장의 칭호를 뭘로 내리냐는 것이 관건이었다. 너무 높이 주면 총독부의 통치력에 문제고 너무 낮추면 민족감정을 자극할 것이고. 이완용과 데라우치가 양국정부를 대리했다. 데라우치는 국호는 조선, 전임황제들에겐 왕호는 커녕 고종은 태공, 순종은 공으로 격하시키겠다고 제안했다. 이완용의 안은 대한제국의 국호유지, 황호 유지, 대한제...
2018. 8. 24.
147

사진 개수2
합병대가. 고종과 순종이 일본에 받은 돈
7개조로 이루어진 한일병합 조약은 대한제국황실에 대한 예우로 두 개 조항을 할애하고 있다. 3. 일본국 황제 폐하는 한국 황제 폐하, 태황제 폐하, 황태자 전하와 그들의 황후, 황비 및 후손들로 하여금 각기 지위를 응하여 적당한 존칭, 위신과 명예를 누리게 하는 동시에 이것을 유지하는데 충분한 세비를 공급함을 약속함. 4. 일본국 황제 폐하는 앞 조항 이외에 한국황족 및 후손에 대해 상당한 명예와 대우를 누리게 하고, 또 이를 유지하기에 필요한 자금을 공여함을 약속함. 이에 근거하여 고종 이명복과 순종 이척 등에게 우선 왕족, 공족의 신분 혜택이 주어졌다. 일제는 "왕가"를 창시하여 (일본 황족이나 화족과는 다른 개념이다) 이명복은 이태왕, 이척은 이왕, 이은은 왕세자로 봉했고, "공가"도 신설하여 의친왕 이강과 흥친왕 이재면 (이명복의 형)을 공으로 봉했다. 왕가, 공가는 세습으로 일제 패망까지 유지되었다. 뭣보다 중한게 돈인데. 메이지 천황이 약속한 "충분한 세비"는 매년 180만엔 (1920년까지 150, 1921년부터 180으로)이었다. 당시 일본에 11개 황족가문이 있었는데 이들이 받던 황족세비 총계가 64만엔이었으니 이씨왕가가 받은 특혜가 어느...
2018. 8. 23.
147
최익현은 을사조약 책임지고 고종더러 나가 죽으라 했다
1905년 음 11월 29일, 최익현이 을사조약에 항의하는 상소를 올렸다. -정부가 일본의 조약 체결 의도와 과정을 지금껏 몰랐을리가 없다. -을사 역적들을 반역죄로 처벌하라. -고종은 조약 비준을 하지말고 조약무효 선언을 하라. -일본이 황실을 보존한다는 약속을 믿는단 말인가. -군신이 합심하여 끝까지 저항하자. -만사가 불여의하면 고종은 명나라 숭정제처럼 순국할 각오도 없냐. 나라 팔아먹은건 이완용, 을사5적이 아니다. 고종 이명복이다. 나라가 망했는데 왕은 책임없고 그 밑에 하수인만 주리트니, 이런 걸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라고 하는 것이다. (본문) 죽지 못한 신하 최익현(崔益鉉)이 올린 상소의 대략에, "아! 통분합니다. 난신적자가 어느 시대인들 없었겠습니까만 어찌 이번에 외국과의 조약을 제멋대로 조인한 외부 대신(外部大臣) 박제순(朴齊純), 내부 대신(內部大臣) 이지용(李址鎔), 군부 대신(軍部大臣) 이근택(李根澤), 학부 대신(學部大臣) 이완용(李完用), 농상공부 대신(農商工部大臣) 권중현(權重顯)과 같은 자들이 있었겠습니까? 당초에 저 일본 대사가 이 새로운 조약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온 이상 우리 정부에서는 필시 모를 리...
2018. 8. 19.
80
김원봉은 폭동일으키다 실패해서 월북한거다
해방 후 김원봉은 두차례 폭동을 일으켰다. 1. 1947년 3월 총파업, 일명 24시간 총파업사건 또는 3.22 총파업사건 이때 체포되어 노덕술에게 고문을 당했느니, 뺨을 맞고 3일간 통곡을 했느지, 장택상이 포승을 풀어줬느니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믿을만한 출처는 없고 전부 썰이다. ...미군정청의 경무부 보고에 의하면 ① 인천 10개 회사 공장과 신문사 파업, 선동자 39명 검거, ② 부평 조병창 파업, 선동자 4명 검거, ③ 강릉·묵호·삼척 철도종업원 약 1,000명 파업, ④ 춘천 종방공장 일부 파업, ⑤ 청주 대마공장 파업, ⑥ 대구 남선전기 파업, ⑦ 안동역 불온 전단(傳單) 살포, ⑧ 군산 군산민보사 피습, 2,000명 폭도 지서 습격, ⑨ 부안 경찰서 습격, 무기 약탈, ⑩ 금산 금성지서 습격, ⑪ 부산 불온 전단(傳單) 살포, 학생 780명 시위, 중요공장·세무서·전기회사·신문사 총파업 등이 벌어졌다. 또한 16여만 명의 농민과 시민이 파업에 동참하였으며, 8만여 명의 학생이 민주적 권리와 자유를 요구하며 파업에 참여하였다. 더욱이 이 파업은 전평만이 아니라 남로당(조선공산당·인민당·신민당이 연합한 조직) 및 민주주의민족전선 등이 연합한 본격적 정치투쟁으로 ...
2018. 8. 19.
114

사진 개수3
반공하다 월북한 사람들
송호성 1889-1959 광복군 지대장, 국방경비대 총사령관, 여순반란 토벌사령관 최덕신 1914-1989 광복군 장교, 육군중장, 외교부장관, 거창양민학살사건 당시 사단장 최홍희 1918-2002 항일운동 투옥경력자, 육군중장, 태권도 창시자 이 세사람의 공통점은 월북이다. 구한말-일제시대-해방공간 활약한 인물들은 친미친러친일친청, 좌익우익, 항일친일 같은 이분법으로 보면 안된다는 증거다. 김구도 반공-김원봉과 좌우합작-김일성 테러 - 남북연석회의 ...하면서 반공 용공을 드나들었는데, 박정희도 남로당 출신이다. 다른 이들도 큰 차이 없다. 상황, 손익, 가치관 변화에 따라 여기저기 드나들었다. 난세에는 중심잡고 일관되게 사는거 어렵다. 오늘 옳은 일이 내일 그르게 되는 것을 일백 번 쯤 겪고 나면 멘탈이 바뀐다.
2018. 8. 19.
193

사진 개수3
대한민국. 경찰의 피로 세운 나라.
1948 8.15. 대한민국 건국현장 감격의 만세삼창 장면이다. 경비 중이던 경관 두 명도 임무를 잊고 만세를 외쳤다. 경찰은 대한민국 건국과정에서 가장 큰 공로와 희생을 낸 조직이다.  1946년 대구 10월 폭동: 사망43명 행불 13명  (미군정당국 M-G보고서 기준) 1948년  남로당 2.7. 구국투쟁 경찰이 12명, 민간인이 37명 사망한 것으로 집계하였다. (서중석 한국현대민족운동연구 pp568-569) 1948년 제주 4.3폭동: 사망 56명 경찰가족사망 7명  (반군측 기록) 1948년 5.10 총선 방해 테러: 사망 4명 경찰 가족 사망 9명 ( 한국경찰사  ) 1948년 10월 여순반란: 사망 74명 (한국경찰사) 1950-1953 6.25전쟁: 사망 3,131명 실종납치  7,487명 (한국경찰사) 친일경찰 타령 할 겨를이 없었다. 살려줬으면 고마워 하는게 인간의도리 아닌가.   "나도 이런 사람은 법을 제정해 가지고 재판할 사람은 재판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문제는 지금이 이 시간이냐 아니냐 하는 것만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공산당들이 시방 국방군이든지 들어가서 살인을 하고 있는데 민족의 생명이 없어지고 하는 이 때에 그런 악질분자라고 반역분자라고 경찰에서 잡아 내놓면 당신들의...
2018. 8. 16.
623

사진 개수3
1919년 임시정부 건국설? 한미 건국사 비교
...그는 임시정부는 30년 간 해외에서 지리멸렬하게 유야무야중에 있던 조직이니 국내의 기초가 없어 군림이 불가하다는 점, 연합국한테 승인되지도 될 수도 없다는 점, 미주, 연안, 시베리아, 만주 등지의 혁명단체 중에는 임시정부보다 몇 배가 크고 실력있고 맹활동한 혁명단체가 있으며 그네들 안중에는 임시정부가 없다는 점, ... 등의 이유를 들어 중경임시정부 추대를 반대하였다. 서중석, <한국현대민족운동연구> 273쪽 여기서의 "그"는 여운형이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이 1776년 7월 4일인데 1789년이나 되어서야 워싱턴이 대통령 취임했다. 미국이 독립선언문 채택 시점으로 건국 기념하므로 한국도 1919년 건국이 정당하다는 소리다. 그런 말 들은 김에 한미독립 운동사를 대질시켜 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는지 따져본다. 대한민국건국절분석: 독립/건국선언전후의상황비교대한민국임시정부 1919년미13주대륙회의 1776년대한민국정부 1948년군대군사력 미미대륙군 1775년. 독립후연방군대 전환.남조선 국방경비대 1946년, 정부수립 후 국군으로 전환.(1940년대에 중국군통 제 받는광복군 1개 대대보유, 일제 패망 후 해산)건국 전쟁없음.8년간 독립전쟁으...
2018. 8. 13.
41

사진 개수2
미스터션샤인 역사왜곡 강력조치 청원
TVN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이 역사왜곡한다고 대통령에게 단속해 달라고 청원을 하고 있다. 현재 약 3만 명 서명.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07927 뭐가 잘못 된 건지 또 따져본다. 1. 이게 대통령에게 청원할 사안이냐? 드라마가 마음에 안들면 시청거부 운동을 하든가, 방송통신윤리규정을 위반한게 있는지 따지거나, 명예훼손, 사자모욕죄 같은거 걸릴게 있으면 형사소송 걸고,계약위반, 경제적 손실이 있으면 민사로 가면 되고. 公私로 해결할 방도가 다 있는데 그걸 왜 대통령에게 끌고 올라간단 말이냐. 대통령이 임금님이야 슈퍼맨이야. 대통령이 소위 "강력히 조치"하면 그게 어떤 꼴인지 알기나 하냐? 청와대가 지시해서 방송중지 명령을 하리, 제작사 PD 작가 구속수사하고 세무조사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했는지 탈탈 털어주길 하리. 어느 민주국가가 그렇게 하냐, 이 인민떼법폭도놈들아. 2. 뭐가 역사왜곡인가. 조선의 미개성을 보여줬다, 근대화 기술문명을 조선인이 좋아했다, 매국노를 부각해서 일본침략 책임을 희석시켰다. 다 실화인데 왜 현실을 부정하나. 당시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 청나라 심지어 태국이랑 비교해도 최하로 미개...
2018. 8. 12.
2525

사진 개수8
서재필, 최유진의 모델 (미스터션샤인)
서재필 Philip Jaisohn (1864-1951) 독립신문 만든 서재필 박사로 유명한데. 그거 밋밋한 소리다. 파란만장이란 진부한 단어가 인플레 없이 딱 맞는 인생을 살았다. 조선에서 만 18세에 소년급제하고 1884 갑신정변 때 돌격대장했다. 정변 실패 후 3족이 멸문지화 당했고 자신만 겨우 탈출했다. 미국 건너가 찌라시 배달하며 고학해서 의대 졸업하고 미국시민권 땃다. 1895년에 복권되어 귀국해서 정부의 고문으로 일하다 3년 만에 도로 나갔다. 독립신문 운영은 이때 일이다. 미스터 션샤인의 최유진 (유진초이)는 노비 출신으로 조실부모해서 미국에 밀항하여 군인이 되어 1902년 경에 조선 공사관 대리로 금의환향하는데, 서재필의 이력을 참고하여 만든 캐릭터가 분명하다. 최유진도 고종 이명복 배알할 때 일부러 통역을 불러 영어로만 이야기 하는데, 서재필도 그렇게 했다고 전해진다. 언제나 자신은 미국시민임을 강조했다고 한다. 서재필은 박사로 호칭되는데 사실은 의사다. Medical Doctor는 의사고 Philosophy Doctor (Ph.D)는 박사다. 같은 닥터라도 분야가 다르다. 조선 최초의 미국 박사학위자 이승만 (좌측), 조선최초의 미국 의사 자격자 서재필. 19...
2018. 8. 11.
2216

사진 개수2
초대 서울시장 김상돈
서울역사박물관이 과거 선거풍속도를 보여주는데. 콧수염 아저씨가 1960년에 당선된 초대민선 서울시장 김상돈이다. 1901년생. 반민특위 부위원장으로도 유명한데. 경력이 독특하고 구설수가 끊이질 않은 사람이었다. 일제때 일본유학다녀온 수재고 조선일보 기자를 했다. 남조선 단독정부수립에 찬성 활동하여 건국에 공도 있다. 그렇다고 이승만파는 아니고, 한민당 민국당 민주당 소속으로 반자유당 진영이었다. 국회의원을 4선했다. 반민특위 시절이 화려한데. 일제 때 동네 통장한 경력이 알려져 친일파가 친일청산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차몰고 가다 어린애를 치어죽이고 암매장하다 걸리기도했고.  친일용의자를 불법 가택수색 폭행하다 고소당했고 압수한 돈을 위원회 운용비 전용  및 돈놀이 횡령한게 언론에 나왔다.   막판에 서울시장당선으로 더 클 사람이었는데 5.16정변으로 1년도 못하고 내려왔다. 덕분에 박정권 내내 안티하다 미국이민가서 거기서 죽었다. 해방공간에 활약한 사람은 하나같이 파란만장한 인생들이다.
2018. 8. 8.
52
미국독립선언문 vs 조선독립선언서
1776년 미국의 독립선언문은 아래와 같은 논리구조다:대전제) 인민은 자연법상의 천부인권이 있는데 이 권리를 보장하는게 정부. 정부가 그 역할을 못하면 저항하거나 새로운 정부를 만들 권리가 인민에게 있다. 소전제) 영국은 미국 식민지를 착취하고 탄압하여 식민지인의 권리를 침해했다.결론) 미13개주는 영국의 지배를 거부하고 독립국을 건설한다. 1919년 조선의 독립선언서는 이렇다:대전제) 반만 년 역사에 조선은 독립국이었다소전제) 일본은 조선의 국권을 빼앗고 조선인을 차별, 구속, 억압, 착취했다.결론) 조선은 독립국이고 조선인은 자유민이다. The unanimous Declaration of the thirteen united States of America 미 13개주 공동선언문 1776 독립선언서 1919 독립국 건설의 이념적근거 인민은 독립과 평등의 지위를주장할 권리가 있으며 이 권리는 자연법과 신이 부여한 것이다. 만인은 평등하게 창조되었으며, 창조주는생명, 자유와 행복추구권같은 양도불가의 권리를 인간에게 부여하였다. 이러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를 만든 것으로, 정부의 정당성은 피통치자의 동의에 기반한다. 이 목적이 파괴된다면 인민은 정부를 변경, 폐지하거나 신...
2018. 7. 25.
100

사진 개수2
1950년 6월 28일, 서울 점령 상황도
북한의 남침 계획도. 3일 내에 서울, 5일 내에 수원 점령 계획. 북한군은 서쪽부터 제6사단, 제1사단, 제4사단/제3사단 순으로 각기 서울 서쪽 (인천-영등포), 서울 서북쪽(문산-구파발), 서울동북쪽 (동두천/포천 - 의정부 방향)으로 진격할 계획이었다. 이대로라면 서울북부와 한강이남 사이에 포위망을 형성하여 대한민국 지도부를 잡고 국군 주력을 섬멸하게 된다. 3.8선과 경기북부를 돌파한 인민군은 서울을 좁혀 들어왔다. 방어선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동쪽의 인민군은 입경 즉시 한강교로 전차사단을 급파했다. 다리를 점령해서 국군의 퇴로를 차단하는 목표였다. 국군은 서둘러 한강교를 폭파하고 서울을 탈출했다. 이때가 6.28. 새벽, 개전 70여시간 경과 시점이었다. 국군은 노량진, 영등포에서 한강방어선을 구축했다. 6일간의 지연전은 인민군 제6사단이 김포 방어선을 깨고 한강 방어선의 측면을 위협하자 끝이 났다. 국군은 수원으로 퇴각하여 병력의 반을 건사했다. 결과론이나, 서울방어선이 3일만에 무너진게 다행이었다. 만약 이틀 정도를 더 버텼다면 북한군 6사단이 한강이남을 차단했을 것이고 강북의 국군은 모두 항복했을 것이다. 일망타진을 면한게...
2018. 6. 29.
90

사진 개수9
6.25 전쟁 안 흔한 사진
서울역에 모인 피난민들 1.4.후퇴 즈음 나룻배를 향해 강에 뛰어든 피난민들. 당시 한강에는 한강인도교와 광진교 두 개뿐이라 민간인은 배를 타거나 헤엄쳐 도강했다. 한강교 절단 후엔 후퇴하는 국군도 마찬가지. 서울수복 후 인공기를 내리는 미해병대. 중앙청 첨탑 인공기는 국군이 했고 이어 미군본대가 와서 국기게양대의 인공기를 철거했다. 낮잠자는 미군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방한 포스터 정전반대시위. 정확한 문법으로 "북진" "반공포로석방만세"를 번역했다. 요즘보다 영어 더 잘한다. 전쟁 고아. 식판이 미제. 북악산 아래 폐허가 된 서울시가 1954년 6.25 전몰장병추도회.
2018. 6. 26.
62

사진 개수4
청와대에서 태어난 아이
청와대에서 태어난 아이가 하나있었다. 1957년 이승만 대통령 시절이다. 물론 그 양반 아이는 아니다 (이승만, 1875년 생). 57년 4월 28일 일요일, 봄맞이 청와대 (당시 이름은 경무대) 개방 벚꽃 행사하던 날에 종암동 사는 박옥섭이란 임산부가 녹지원에서 여자애를 낳았다. 경향신문에 "경무대 뜰에서 여아를 분만"이라는 제목으로 사연이 나온다. 1988년에 프란체스카 여사가 그 아이를 다시 보았다는 후일담이 있다. 아이는 김경숙이란 이름으로 세무공무원이 되었다. 그 아버지는 원래 전매청 공무원이었다. 이승만 부부는 애들을 좋아했다. 이승만도 태산이라는 이름의 아들이 하나 있어 미국 유학 때도 데리고 있었는데, 7살에 디프테리아로 죽었다. 59세에 재혼한 부인 프란체스카는 아이를 낳아주지 못했다. 절손한 죄로 두 부부가 모두 아파했다 (프란체스카 회고록에 나온다). 이승만은 이기붕의 아들을 청와대로 들여 양자로 삼았는데, 4.19 직후에 친부모와 동반 자살했다. 청와대 터가 안좋은거 같은데.말년이 편한 대통령이 없으니. 청와대에서 태어난 김경숙이란 여아는 지금 환갑이 넘었을텐데 어떤 인생을 사는지 궁금하다.
2018. 6. 23.
83

사진 개수9
제주4.3 인민항쟁의 "영웅" 이덕구
이 글은 이덕구를 영웅으로 찬양하는 자들을 비꼬는 글이다. 아 1948 제주 4.3. 인민 항쟁.악랄한 미제의 착취와 민족분단의 망국적 단독총선에 저항해 애국 인민이 봉기한 사건. 1948년 제주 4.3 폭동은 이제 제주인민항쟁으로 불리우며 투쟁의 주역은 영웅으로 숭배된다. 이덕구 (1920-1949)는 제2대 인민유격대 대장으로 최후까지 저항하다 조국을 위해 죽었다. 물론 그 조국은 대한민국은 아니었다. 울울창창 헐벗은 숲 사이 휘돌아 감기는 바람소리 사이 까마귀 소리 사이로 나무들아 돌들아 풀꽃들아 말해다오 말해다오 메아리가 되어 돌틈새 나무뿌리 사이로 복수초 그 끓는 피가 눈 속을 뚫고 일어서리라 --시인 김경훈이 쓴 이덕구산전 시 4.3. 총봉기로 경찰서를 습격하고 개 (경찰의 비칭, 짭새와 같은 어감)들을 처단한 이덕구 대장. 덕구가 Dog의 음차이니 동족상잔의 비극이라 하겠다. 개같은 이덕구여. ‘친애하는 장병, 경찰관들이여! 총부리를 잘 살펴라. 그 총이 어디서 나왔느냐? 그 총은 우리들이 피땀으로 이루어진 세금으로 산 총이다. 총부리를 당신들의 부모, 형제, 자매들 앞에 쏘지 말라. 귀한 총자 총탄알 허비 말라. 당신네 부모 형제 당신들까...
2018. 4. 4.
78

사진 개수10
일제 문화정치기 조선통치비화
조선통치비화 일제감정기 문화정치의 실상/미즈노 렌타로 외, 이충호편역-국학자료원, 2012 이 책은 1937년 작으로 미즈노 렌타로 정무총감과 그 부하직원들이 1919년-1922년 기간에 조선총독부에서 일한 사연을 대담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사이토 총독 시기 문화통치 (소위 신정 新政)의 기획자이며 일본 최고의 엘리트들의 조선통치 비하인드 스토리다. (미즈노는 일본 저작권법의 최고권위자이기도 했다) 정무총감은 총독의 오른팔 겸 견제역으로 군사업무를 제외한 조선의 입법, 사법, 행정의 최고 실무 책임자였다. 내무대신이던 미즈노 렌타로는 수상 하라다카시가 총독부 정무총감을 맡아달라고 세 번이나 부탁하는 것을 못이겨 승낙했다. 대신 노부모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조직개편과 인사권에 간섭하지 말 것, 조선에 쓸 예산은 달라는대로 줄 것을 약속받고 임무에 들어갔다. 미즈노 렌타로는 영화 <박열>에 간토대지진(1923년) 조선인 학살의 주범으로 묘사되었다. 미즈노는 장관급이었는데 차관직인 조선정무총감을 맡는 대신 전권을 위임받은 것이다. 일본 공무원 사회에서 조선발령은 좌천으로 여기던 분위기라 미즈노는 신임 관리를 스카우트하는데 애...
2018. 3. 2.
115
이승만-윌슨 밀약설 루머가 3.1. 운동을 촉발
1919년 초, 하와이에 있던 이승만은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여 조선의 독립을 호소할 계획이었는데, 미국정부는 그에게 여권을 발급해주지 않았다. 일본은 1차대전의 전승국이고 미국의 우방인데 일본의 식민지배, 민족자결주의 운운하는 걸 내버려 둘 수 없었던 것이다. 여기서부터는 이승만의 증언이다 (비망록 1919 movement)- 내용요약 및 직접인용 <실망한 이승만은 그 사정을 적어 하와이 교포들에게 배포했다. 헌데 이게 3.1. 운동의 기폭제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주하와이일본영사가 이 문건을 입수하여 조선총독부에 전달하자, 총독부는 이를 복사해 홍보했다. 일본이 이승만 파리회의행 불발을 보도한 이유는 조선에 퍼진 어떤 소문(rumor)을 잠재우려는 의도였는데, 그 소문이란 이승만이 윌슨 대통령에거 조선의 문제를 파리회의에 올려달라고 요청했고, 윌슨은 자신도 그러고 싶으나 조선은 전쟁 당사국이 아니기에 조선 땅에 일종의 폭동이 일어나지 않는 한 조선문제를 의제에 올릴 수 없다는 것이었다. "...rumors were circulating all over the country to the effect that I asked President Wilson to take up the Korean question at the peac...
2018. 3. 1.
428

사진 개수2
일제 말기 타이완의 소설
청일전쟁에 이겨 일본은 대만을 획득했다. 1895년부터다. 조선보다 15년 먼저 식민지가 된 대만 지식인이 전시체제기간 (1937-1945)에 어떤 글을 썼는지 본다. <식민주의, 저항에서 협력으로 일제말 타이완 일본어 소설선> / 송승석 편역---도서출판 역락, 2006 매번 총을 메고 행군하는 병사들을 볼 때마다 정말로 마음속으로부터 그들을 부러워했다.그래서 나는 지원해서 군대에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날개짓하며 하늘 높이 비상을 꿈꾸던 마음이 차츰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딴수이허를 바라보며 군대 행진곡을 소리 높이 불렀다. 내 목소리가 이렇게 웅장하고 맑은 지를 오늘에서야 새삼 알게 되었다. <돈오>, 장원환 국어가 아주 유창하더라고! 나는 계속 내지인으로 생각했었다니까. 혹시 양친이 내대통혼한 거냐? 형님, 형님도 창씨개명 하셨어요? 아니, 나이든 노인이 있는 집에선 납득시키는게 여간 힘들어야 말이지. 지금까지 아직 우리는 보잘것없는 인종이야...문화적 레벨도 형편없이 낮은 인종이야...그런데 지금 현재 황민연성은 목전에 닥친 긴급한 과제야.... 자네나 나처럼 일본 교육을 받은 사람은 누구라도 일...
2018. 2. 25.
123

사진 개수4
일제시대 신문의 성고민 독자문답란
1930년 대에 조선일보의 <어찌하리까>, 조선중앙일보 <명암의 십자로> 의 고민 상담 코너가 인기를 끌었다. 사연으로 엿보는 일제시대 사회상. 경성고민상담소 독자 상담으로 본 근대의 성과 사랑 / 전봉관---민음사, 2014 본처는 구여성, 애인은 신여성 -남편은 결혼한 지 1년 후인 열일곱 살 되던 해부터 그녀와 함께 살 수 없다며 무조건 헤어질 것을 요구한다. 남편은 혼인신고를 할 수 있는 연령이 지나도 아내를 자신의 호적에 올리지 않았다. 그렇듯 결혼 생활은 파행으로 치달았지만 사연을 보낸 그해 6월 '어쩌다' 아이가 태어난다.---'흥남에서 서러운 처자'의 사연 -19세의 여인 정자는 전년 4월에 전문학교 2학년 남학생과 연예를 시작했다. 만일을 두려워하여 민적등본까지 교환해서 보았는데 그는 확실한 미혼자였다. 정자는 불안감 없이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 후 9월에 그와 같이 고향에 가보니 뜻밖에 본처와 일곱 살 먹은 여자아이까지 있었습니다." 남자는 본처가 구여성이라 뜻이 맞지 않아 곧 이혼해 보낼 것이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애걸했다. "남편이 나를 사랑하고, 몇 해 안에는 해결이 되겠지 하고 울분과 고통을 참아 넘기며 그...
2018. 2. 25.
245

사진 개수5
인촌 김성수. 친일파 서훈박탈이라니.
인촌 김성수 (1891-1955) 일제시대 사업가, 언론인, 교육인, 독립운동자금 기부자 제1공화국의 부통령, 한민당, 민국당 창당주역 인촌이 일제 말기에 강제 징병을 찬양하는 등 친일 행적이 있다하여 국무회의가 건국훈장을 몰수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13/0200000000AKR20180213194200004.HTML 심히 부당하다. 일제 말기에 조선땅의 지식인중 부역하지 않은 자가 있는가? 서슬퍼런 일제가 강요하는데, 사업가는 국방헌금을, 문필가는 찬양시를, 예술가는 국민영화를...말 안들으면 죽이는데 어떻게 버틸까. 왜 이토록 강퍅한가. 친일파 청산 운운하는 작자들은 자신이 1942년에 조선의 유명인이라 상상하고 과연 친일 안 할 것인지 양심에 물어라. 당신은 정말 박헌영처럼 자기 똥을 먹고 벽돌공장에서 막노동을 할 수 있느냐. 그렇다면 박정희, 전두환 시절에 공무원하고 정부에 협조한 이들은 군부독재 부역자인가. 왜 그들은 청산하지 않는가. 사법고시 시험 친 사람은 뭔가. 독재정권에서 판검사해서 민주투사 처벌하는 그 악독한 일을 자원했으니, 이게 일제에서 고등문관 시험쳐서 판검사되어 독립투사 처벌하는거나 뭐가 다를까. ...
2018. 2. 17.
2515

사진 개수16
일제시대 기생
참조: 기생이야기 일제시대의 대중스타/신현규-살림 2007 일제시대에는 권번이라는 연예기획사가 있었다. 신규스타 발굴, 트레이닝, 데뷔, 활동섭외, 출연료 수금 및 배분을 맡아 해줬는데, 오늘날처럼 주식회사 형태였다. (권번의 기생 오디션 장면 ) 기생의 수입 1937년 삼천리라는 잡지가 조사한 것을 보면 서울의 유명 기생의 월수입은 50원~ 300원대였다. 이때의 쌀 한가마니가 7-8원, 비숙련노동자의 월급이 15원 정도 했다 하니 기생이 얼마나 벌었는지 가늠이 온다. 오늘날 창녀~연예인의 수입과 비슷하다. 기생이 단지 매춘부가 아니었다. 조선을 대표하는 문화 상품이었다. 1915년 경복궁에서 열린 조산물산공진회 포스터 주인공이 기생이다 1923년 조선물산공진회에서는 대중에게 사람찾기 게임을 했는데, 경성의 유명 기생에게 변장을 시켜 경복궁 주위를 산책하게 하고 그것을 일반인이 알아 맞추면 상금 20원을 준다는 것이다. 일반인이 기생얼굴을 알아 볼 정도라면 기생은 지금의 TV 스타급이었을 것이다. 왕수복이라는 기생은 인기가수였다. 왕수복은 1935년에 10대 인기가수 가수왕을 했다. 대표곡 인생의 봄이 레코드판 120만 장을 팔았다니 대중스타가 ...
2018. 2. 3.
121

사진 개수8
일제시대 경주 문화재 개발 이야기
식민지 조선의 일상을 묻다/한철호 외-동국대학교출판부,2013 제3장 일제강점기 '고도 경주'의 형성과 고적관광 (김신재) 이 책을 읽고 요약. 1. 금관총 발굴로 민심 흉흉 금관총 유물 수습 3일째 마침 만주에서 황사가 불어와 자욱하듯이 날씨는 매일 침침했다. 누가 말했다할 것 없이 일종의 유언비어가 나왔다. "저것은 국왕의 묘다. 그것을 일본인이 팠기 때문에 하늘이 어두워졌다!" 시중에는 뭔지 모르는 일종의 살기가 보이기 시작했다. 현곡면에서 왔다는 70세 노파는 가로막는 순사의 손을 뿌리치고 발굴장 중심에 와서 털썩 앉아 "국왕의 무덤을 파는 것이 웬 일이냐!라고 절규했다. (pp157-158) 금관총 발굴 재미있는 에피소드: http://leekihwan.khan.kr/entry/%EA%B8%88%EA%B4%80%EC%B4%9D%EC%9D%80-%EC%86%8C%EC%A7%80%EC%99%95%EB%A6%89%EC%9D%B4%EB%8B%A4 2. 스웨덴 왕자가 서봉총을 발굴하다 서봉총은 스웨덴의 음차어인 서전의 서와 봉황의 봉을 따서 작명한 것이다. 구스타프 황태자는 북구나 로마 등의 고분 발굴 경험이 많아 고고학에 조예가 깊었다. 구스타프 황태자를 발굴에 참여시키기 위해 발굴 관계자는 배치도나...
2018. 2. 2.
20

사진 개수7
일상사로 보는 한국근현대사
일상사로 보는 한국근현대사/이상록 이유재 엮음-도서출판 책과함께 2006 1. 1920년대 안성 철도 부설과 시구 개정을 위한 민원 안성의 지역유지와 상인들이 철도선의 개통과 노선 수정을 위해 일제 당국에 민원을 제기했다. 지주들은 철도부지를 기부했고 상인들은 손익 정도에 따라 피해 분담을 했다. 일부 지주는 너무 큰 지출을 강요 당하자 당국에 끝까지 싸우겠다고 항의하는 곡절도 있었다. 결국엔 안성주민과 당국이 협의하여 철도사업을 완수했다. (시구개정은 조흐나 무상철훼는 반대, 수용령 적용 운운은 지주위협, 안성시민의 중대문제) 1921년 2월, 안성에서는 관민 유력자들이 중심이 되어 천안-안성을 연결하는 철도의 부설을 촉진하는 경남철도 안성선 속성 동맹회(이하 속성동맹회)'를 조직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수년 동안 모색을 거듭하던 속성동맹회는 1923년 5월에는 '동맹대회'를 개최하여 중산원시 나카야마겐이치(안성공립보통학교 교장), 박희정(지역유지, 1924년 면장에 취임), 민영선(전 면장), 무등안태랑 다케우지야쓰코이타로(읍내 상공인)을 진정위원으로 선정하여 경기도 당국과총독부에 진정을 넣는 한편, 경남철도주식회사와도 교섭을 벌이...
2018. 1. 27.
127

사진 개수2
문화재(첨성대)에 오르지 마세요
2017.8. 술김에 여대생. 문화재 보호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3304501&page=1 1921년 가을 휘문고 수학여행 (신유추 휘문고등보통학교 제4학년생 경주수학여행 특촬 첨성대)
2017.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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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4
이승만의 아들 이태산
1899년에 이승만은 첫째 부인 박승선에게서 태산이를 얻었다. 위 사진은 1904년에 찍은 것인데, 이태산은 이때 만 5세다. 사진 우측부터 박승선, 이승만, 이태산 그리고 이승만의 아버지 이경선 (나머지는 이승만의 누이와 그 아들) 1905년에 이승만은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공부하던 중 아들과 재회했다. 조선에서의 동료 두 명이 태산이를 데리고 미국에 왔다. 1905년 6월 4일 워싱톤 타임즈에 이승만과 이태산이 나온다. 한국인 아버지와 아들은 미국인의 동정심에 호소한다 한국의 소년을 위한 돌볼 가정을 구함 꼬마 태산이와 그의 아버지 그의 학업을 완수할 때까지 아이를 돌볼 가정을 구함 태산이는 한국의 메시야가 될 지도 모른다 아버지의 애닳픈 일생 진보적인 사상으로 충만하고, 최초의 일간신문을 창간하고, 결국 투옥되었다 이승만은 학업 때문에 두 동료와 아들을 돌봐 줄 수 없었다.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던 동료들은 어느 교회 봉사 단체로 보냈고, 아들은 돌봄가정에 맡기고 싶었다. 입양을 해주겠다는 제안도 받았지만 이승만은 7대 종손 아들을 남의 자식으로 넘길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었을 것이다. 훗날 프란체스카 회고록에 따르면 이승만은 "후사없...
2017. 6. 18.
103
공산주의식 민주주의의 역사
"...앞으로 수립되는 민주주의 독립정부가 소련식 민주정체냐 혹은 미국식 민주정체냐에 관하여 우리는 먼저 이를 알어야 될 것이다." 이승만, 김구. 경향신문 1947.5.24.기사 미소공위협의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제시한 2개항 중 제2항. 제1항은 신탁통치철회요구. 민주주의에 대한 오해가 정치논쟁에서 악의 근원이다. 민주주의는 Democracy를 어슬프게 번역한 일본인들의 1차 과오이고, 이를 신격화시킨 우리들의 지적 무능력의 2차 과오다. 또한 '민심은 천심'이란 말- 그 민심이 다수결 민주제도와 통하는 우리의 문화적 전통이 함께 한다. 공산권과 김일성 정권이 민주주의 용어를 어떻게 썼는지를 보면 민주란 단어의 뉘앙스를 알게 된다. 부르주아민주주의혁명: 무상몰수 토지개혁을 통해 봉건토지경제제도를 무너뜨리는 혁명. 노예제, 봉건제, 자본주의, 공산주의로 이어지는 공산주의이론 상 봉건제 국가는 곧바로 공산주의혁명을 일으킬 수 없으므로 중간단계로 봉건제도 타파 혁명이 필요했다. 인민민주주의혁명: 노동자, 농민, 양심적 소규모 부르주아지, 민족 부르주아지, 인텔리겐차가 주도하는 반외세, 반파쇼, 반봉건, 반독점 혁명. 인민민주주의 독재: 인민...
2017. 4. 16.
619

사진 개수4
제주 4.3 사태 - 제주도인민유격대투쟁보고서
"제주도인민유격대투쟁보고서"는 1949년 6월에 공비 양생돌에게 포획한 문건이다. 1948년 3월부터 7월까지의 반란 준비, 봉기, 전투과정과 전과가 기록되어있다. 제주 4.3 폭동은 공산게릴라가 제주도 12개 지서를 일제 선제 타격하여 시작되었고, "개"(경찰), "국경"(국방경비대), "반동"(우익)과 그 가족을 "숙청"(학살)하였다. 주요 부분을 발췌했다. http://jeju.ex-police.or.kr/resource1_13.php I. 작전경과 제1차 (작전준비기간) 에서 제6차까지 4개월간을 전술 단계별로 구분 요약하였다. ① 제1차 작전(作戰) (3월 15일 이후 4월 2일까지의 약 18일간) 4·3(사건) 투쟁을 위한 조직 준비(자위대=自衛隊)와 병기 준비 그리고 정보 수집 기간이었음. 이 기간 중에 있어서 적의 집합적 탄압(集合的 彈壓)과 조직의 여지없는 파괴 속에서 극비합법리에 유격대(遊擊隊=톱부대) 100명과 자위대(自衛隊=후속부대) 200명 계 300명과 무기 소총, 권총 합계(合計) 30정(挺) 확보에 성공하였으나 가장 중요한 수류탄과 휘발유탄을 구입 못해서 이것이 4·3 투쟁에 실패의 결정적인 한 원인이 되었음. ② 제2차 작전(作戰)(4월 3일 이후 4월 20일까지의 약 18일간) 4월 3일 오전 ...
2017. 4. 3.
42

사진 개수3
친일파란 개념부터 허구다
친일안하고 일제시대를 어떻게 살아 남는다는건가? 친일파 청산론은 이것을 답하지 못하기에 허튼소리다. 1945년 해방 당시. 조선인의 평균수명은 대략 45세. http://news.donga.com/3/all/20010910/7736035/1 조선인 절대다수가 일제시대에 태어났다. 일본국적의 조선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에게 누구는 친일이고 누구는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아래는 광복절 사진. 대다수가 일제시대에 태어났거나 혹은 조선왕조에 대한 기억이 없는 사람들(35세-40세이하)이다. 1. 친일파라 욕하고 싶다면 일제하에 친일안하고 어떻게 살았어야 하는지를 제시하라. 가산을 정리하고 가족을 팽개치고 만주, 상해로 건너가 무장독립운동 안했으면 다 친일이라 말하고 싶은가? 박헌영이처럼 감옥에서 똥 먹고 미친척해서 나와서 벽돌공장 위장취업하고 살았어야 하는가? 2천만 백성이 다들 그렇게 했어야 하는가? 그 독한 박헌영이도 일제하에선 어쩔 수 없었음을 시인했다. ...1937년 이래 전쟁시기에 들어가가면서부터는 과거파벌들은 모든 운동(합법적 비합법적)을 청산하고 일본제국주의 앞에 더욱 온순한 태도를 표시하였던 것이다. 그 결과는 과거의 파벌분자와 그 거두들로서 전시...
2017. 3. 19.
1727

사진 개수21
대한민국 건국사 11 - 여순반란사건
1. 개요 여순반란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 10월 24일 기간에 여수 순천 지역에서 발생한 군사 반란, 공산 폭동 사건이다. 여수에 주둔 했던 국군14연대를 주축으로 삼천 여 병력이 반란을 일으키고 좌익 공산분자들과 연합했다. 반란세력은 여수와 순천을 장악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해방구를 결성하였다. 이들은 경찰, 공무원, 지주, 자본가, 기독교인과 그들의 가족 등, 우익 인사들을 학살하였다. 반란은 7일만에 진압되었으나, 반란군 일부는 지리산, 덕유산으로 입산하여 6.25 전쟁 종전 후까지 대한민국에 저항하였다. 건국 2개월만에 발생한 대규모 반란사건으로 신생대한민국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좌익분자(대부분 남로당 가입자)의 군 침투가 광범위하게 벌어짐이 밝혀져 약 5천 명의 좌익 장병에 대한 숙군이 단행되었다. 또한 국가보안법이 제정되었다. 남한사회는 공산분자의 대규모 반란과 학살을 이때 경험, 이후 반공 체제를 구축하게 되었다. 피해현황 군인: 전사 61명, 실종 4명 경찰: 순직 74명 민간인: 사망 2,634명, 실종 4,325명 2. 공산 반란의 성격 (국군 진압군에게 포로로 잡힌 반란군. 진압군은 피아식별을 위해 흰 띠를 군모에 부착...
2016. 12. 30.
399

사진 개수9
김대중도 친일파인가?
역대 대통령 중에 일본과 가장 친했던 사람이 김대중이다. 김대중도 친일파인가? 그의 소위 '친일행각'을 따져보겠다. 친일청산을 부르짖는 사람들이 김대중 친일도 인정한다면 나는 그들의 주장을 정당한 일설로는 받아들이겠다. 최소한 친일청산론이 정치쑈는 아니고 민족정기를 정화하는 순수한 목적이라 인정하겠다. 물론 나는 김대중이 친일파가 아니라고 생각하므로 그에 대한 변호를 하겠다. 내 변론을 인정하면 친일청산론은 근거 없다. 내 변론의 근거는 다른 어떠한 사람의 친일관련 의혹에 대해 그대로 쓰일 수 있다. 김대중을 친일이라고 하고 모두를 친일로 처단하든지, 모두를 무혐의로 방면하든지 둘 중에 하나다. 1. 한일 어업 협정 개정으로 독도가 중간 수역에 들어갔다. 친일혐의: 이것이 우리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득이 되지 않음은 분명하다. 이승만은 1952년에 이승만 라인을 선포하고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공식화하고 독도로 넘어오는 일본어선을 무자비하게 나포하고 사람만 돌려보내고 배는 뺏어 버렸다. 김대중은 독도 인근에 일본배가 고기 잡는 것을 허용했다. 이승만은 반일, 김대중은 친일 맞는가? 변론: 이승만 당시는 일본은 미군정 시절...
2016. 12. 29.
2830

사진 개수2
신익희 - 친일청산을 반대하다
 신익희 (1894년- 1956년) "나에게 쓸 만한 집 한칸 없다고 집 한 채 마련 하라고 권고하나 내가 망명 때 항일 독립이 평생의 소원이었고 이제 반 조각 이나마 독립된 조국에서 국사를 맡게 되었으니 더 바랄게 있겠는가." 3.1.운동 주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헌장 제정기초위원, 임시정부 내무부장, 신탁반대 전국파업 주도, 김일성 암살 미수사건 주도, 대한민국 국회의장, 민주당 소속 제3대 대통령 후보. 독립운동가, 김일성에 수류탄을 던진 반공주의자, 김구의 추종자로 있다가 이승만의 단정수립에 동참한 사람. 현 더불어민주당 (의 기원인 민주당)의 최초의 대통령 후보 신익희. 이 사람도 친일청산에 반대했다. 그 이유는 친일파 없이는 새나라를 이끌 수 없어서였다. 반일, 반공, 반독재 영웅의 '비겁한 변명'을 들어보자. 임시정부가 중경을 출발하기 바로 전날... 신익희는 그 연석회의에서 임시정부가 귀국한 다음의 할 일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피력했다. 요인들은 오랫동안 조국과 떨어져 살았기 때문에, 국내사정에 대해 전혀 모른다. 따지고 보면 그 동안 영토나 국민도 없이 독립운동이나 항일투쟁을 하며 떠돌아다닌 망명...
2016. 12. 28.
121

사진 개수4
흥남철수. 김치남 김치녀의 탄생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김치남, 김치녀의 명칭의 기원이 나온다. 흥남철수에서 마지막 수송선 메러디스 호에서 5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미군들이 이들에게 김치 1에서 김치 5까지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때의 김치 1호와 김치 5호가 지금 66세다. https://www.google.co.kr/amp/m.chosun.com/news/article.amp.html%3fsname=news&contid=2016122000230
2016. 12. 21.
10

건준 인사들, 월북하다
'미국은 아무 준비가 없이 조선에 상륙하였다. 그러나, 조선에는 건국준비위원회가 있었다. 곧 정치적 준비가 있었다. 미국인이 만일 건국준비위원회를 살렸더라면 조선의 건설은 더 신속하고 유리하였을 것이다.' ...에드가 스노우 (미국의 저널리스트. 중국공산당 대장정을 취재한 인물)가 했다고 전해지는 말. 여운형의 건준(조선건국준비위원회)에 대한 환상의 일단면이다. 건준은 중도파 여운형이 주도한 좌우합작, 전국규모의 건국 준비 단체다. 일본총독부의 행정 치안 위임 합의에 따라 만들어졌고, 실제로 해방초기의 권력 진공 상태에서 치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지방 곳곳에 건준 지부가 만들어졌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1948년까지도 지역자치, 사실상의 행정조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조선인민공화국인민위원회라는 이름도 썼다). 건준이 존속해서 뒷날의 정부수립의 주축이 되었다면 분단도 막고, 좌우의 극한 대립도 없이 자주독립국가를 만들지 않았겠냐는 허튼 희망이 있다. 허튼 희망은 속히 깨버려야 한다. 건준 인사들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자를 택한 사람들이었다. 통일정부가 안될 바엔 남한보다는 북한에...
2016. 12. 14.
53

사진 개수4
좌파의 친일인맥
대한민국과 우익에만 친일파가 득세했다는 오해가 있다. 사회주의계열은 민족주의계열보다 더 치열하게 반일투쟁을 했으니 친일 전향도 하지 않았으리라는 환상이 있다. 현실에 환상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고통 앞에서 현실의 권력과 타협하지 않는 사람은 아웃라이어들이다. 절대다수는 표준값에 수렴한다. 박헌영은 전체 조선인에게 반일투쟁을 못한 과오가 있으며 공산주의 계열 역시 투쟁을 포기했다고 실토했다. ...이번 반파시스트 반일전쟁과정에 있어서 조선 전체로 보아 응당한 자기역할을 놀지 못했다. 그것은 조선의 지주와 민족부르조아지들이 전체로 일본제국주의의 살인강도적 침략적 전쟁을 지지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솔직하게 말하면 그것은 우리민족의 혁명적 투쟁이 대중적으로 전개되지 못한 약점이다. 여기에서 우리 조선은 민족적 자기비판을 하여야 할 모맨트에 이르렀다... 1937년 이래 전쟁시기에 들어가가면서부터는 과거파벌들은 모든 운동(합법적 비합법적)을 청산하고 일본제국주의 앞에 더욱 온순한 태도를 표시하였던 것이다. 그 결과는 과거의 파벌분자와 그 거두들로서 전시하에 있어서 일본제국주의의 군사적 탄압이 두려워서 계급 운...
2016. 12. 12.
102

사진 개수5
6.25. 전쟁. 국무회의가 이승만 정부의 서울 탈출을 결의하다
박명림, <한국1950 전쟁과 평화>, 나남신서 2002 pp.152-154 파란색 글씨가 인용문구다. 6월 27일 새벽 1시에는 비상국무회의가 열렸을 때 문제는 벌써 "수도서울의 사수"와 "철수"여부로 모아져 있었다. 그러나 이승만은 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에 앞서 외무장관 임병직은 사태를 이렇게 만든 데 대해 "신성모 이놈 죽일 놈"이라며 국방장관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외무장관 임병직 안보를 책임진 두 주무장관인 외무장관의 국방장관에 대한 저주는 남한정부의 실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비상국무회의 벽두 국방장관 신성모의 보고는 여전히 안일하고 낙관적인 것이었다. 국무총리 서리 겸 국방장관 신성모 광복군 출신이며 전국무총리, 전국방부장관이었던 이범석의 판단이 가장 빠르고 정확했다. 전국무총리 이범석 전 국무총리 이범석의 핀잔과 제지로 신성모의 엉성한 전황보고는 도중에 중단되었다. 이범석은 서울사수, 서울주변에서의 저항과 시간확보, 천도 셋 중의 하나를 시급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해 좌중을 긴장시켰다. 그 자신의 증언에 따르면 ...철수 후 적이 한강을 넘기 직전 속도를 늦추게 하기 위해 한강철교 폭파를 제안한 것도 이...
2016. 12. 3.
57

사진 개수5
6.25 발발 전, 이승만 북진통일 발언의 진의
왜 이승만은 북진통일을 주장했을까? 남한의 군사력 열위를 모르고 한 오판이었을까? 물론 아니다. 이승만은 1949년에 미국의 로버트 올리버 정치고문에게 보낸 편지에서 남한군의 열악한 상황을 고백했다. 전력은 북한에 절대열위고 곧 북한이 남침할 가능성이 있다고 다 아는 마당에. 허장성세로 전쟁을 막고 국민들을 단합시키려는 의도였다고 추측이 된다. (웹툰 인천상륙작전의 한 장면) 이에 대한 비판이 있다. 남한이 정말로 북진할까봐 미국이 군사지원을 안해주었다는 견해다. 박명림의 해석은 다르다. 이승만의 북진통일론은 남한군은 중국의 장개석군처럼 무기나 팔아먹고 (혹은 버리고) 도망이나 칠 약골이 아니라고 어필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남한이 전쟁을 일으킬까 우려하여 무기원조를 제한한 것만은 아니었다. 기밀해제된 한 비밀자료는 다른 하나의 비밀스런 측면이 더 있었음을 지적하여 주고 있다... 1950년 1월 1일 주한 미군사고문단이 상세하게 작성한... 미군은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그 무기가 공산군에게 넘어가서 미군이 통제할 수 없게 되고, 결국에는 미국을 향한 공격무기가 되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우려...
2016. 12. 3.
100

사진 개수12
여순반란 에피소드-아들 살인자를 양자로 들인 손양원
목사 손양원은 일제때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5년간 형옥을 치뤘던 사람이다. 그에겐 3남 3녀가 있었다. 여순반란사건 때, 큰 아들 손동인은 고교생(순천사범학교)이었고 둘째 아들 손동신은 중학생(순청중학교)이었다. 반란군이 순천시를 점령하자 숨어있던 좌익이 일어섰다. 학교는 언론계, 연예계, 법조계와 더불어 좌익의 4대 온상이었다. 좌익학생들은 우익인사의 집을 반란군과 인민위원회에 알려주어 학살에 협조했고, 동료 우익 학생들은 제손으로 처리했다. 손동인, 손동신 형제는 아버지가 목사였으니 최악질 반동에 속했다. 형제가 한자리에서 빨갱이 급우들에게 총살당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w2iPA8uvBs 손양원의 딸이 오빠의 주검을 증언했다. 장남, 차남을 잃은 손양원은 주님을 원망하기는커녕 순교의 영광을 돌렸다. http://www.clm.or.kr/technote/readr.cgi?board=pray&y_number=105 정부군이 순천을 수복하고 부역자를 색출했다. 동인,동신 형제를 죽인 안재선이 체포되었다. 손목사는 그를 양아들로 들이고 살려달라고 탄원했다. 손목사의 가족이 안재선을 입양한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다. 모녀는 찌뿌린 얼굴표정이다. 아들과 오...
2016. 11. 25.
143

사진 개수8
장택상이 본 이승만
장택상(張澤相) 1893-1969. 그는 자서전에 자기 인생을 "파란만장 일대기"라고 썼다. 만석군 집안에 태어나, 해외유학을 가서 프랑스녀, 독일녀와 애인하고, 안창호에 인품에 반했고, 고국에서 독립운동하다 투옥되고, 미군정에서 수도경찰청장으로 공산분자를 때려잡고, 이승만의 집권을 도왔고, 이승만이 이범석과 그를 싸움붙여 시소게임을 했고, 외무장관을 하고 국무총리를 두번했다. 그러다 팽당했다. 사회주의자 조봉암과 절친했고 박정희에게 대항하여 야당지도자를 했다. 파란만장이란 말이 인플레가 아닌 사람이다. 미군정 경찰조직을 끌어안은 이승만 김구는 경찰을 배척했고 이승만은 포용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당시 경찰은 2만 5천. 미군이 물러나면 이들이 남한땅의 유일한 무력집단이다. 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치안유지, 외적방어다. 물리력을 가진 경찰을 배척해서는 어떠한 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이승만은 잘알고 있었다. 이런 식견이 없었던 김구는 한수아래였다. 장택상(수도경찰청장)과 조병옥(경무국장으로 장택상의 상사)은 한마음으로 이승만을 지지 좌측 장택상, 중앙 장면, 우측 이승만 수전노 이승만 그때 우리들은 중대한 사명을 띠고서 외...
2016. 11. 21.
50

사진 개수47
허정이 본 이승만
허정(1896-1988) 독립운동가, 제1공화국의 서울시장, 한일회담대표, 교통부장관, 사회부장관, 외무부장관, 국무총리서리, 대통령권한대행, 제2공화국의 국무총리 역임. 그의 증언은 신뢰성과 전문성이 높다. 1911년부터 이승만과 사제관계로 만나 구미위원부에서 독립운동을 함께하고 한민당과 이승만 사이를 중재하였고 제1공화국에 입각했으며 마지막에는 대통령직을 이어받아 이승만의 망명을 주도했다. 이승만이 한민당과 결별한 후에는 자유당도 민주당도 가입하지 않았다. 발췌개헌을 반대했고 몇차례 실각과 탄압을 당했다. 그는 이승만의 절대 추종자가 아니었다. 그가 쓴 자서전 <내일을 위한 증언>을 통해 이승만을 본다 - 자서전 중에 이승만과 무관한 분량은 10%밖에 안된다. "이승만 박사의 성격적 결함에 불구하고 그의 방법이 최선의 길이었으므로 그를 따랐다." 이승만과의 인연. 첫인상 실룩거리는 얼굴은 그의 트레이드마크. 화가나면 불같은 성격. 카리스마와 가부장. 옹고집. 이승만은 대한제국에서 5년 7개월간 수감생활을 했다. 그때의 고문으로 안면근육 경련이 자주 일어났다고 전해진다. 임시정부의 분열상 미본토 독립운동세력은 이승만계와 ...
2016. 11. 19.
80

사진 개수8
대한민국 건국사 10 - 1946년 10월 폭동
주요 참고문헌  -정영진, <폭풍의 10월: 대구10.1사건을 일으킨 사람들과 그 이데올로기>, 한길사 1990 -정해구, <10월 인민항쟁연구>, 열음사 1988 및 동 저서의 부록인 <주한미군사 History of United Armed Foreces in Korea> 번역본 1. 배경 1946년은 최악의 식량난의 시기였다. 미군정은 1945년에 일제의 강제공출제도를 폐지하고 쌀의 자유시장거래를 허용했다. 귀국동포가 물밀듯이 넘어오자 쌀값이 폭등했다. 당황한 미군정은 미곡(강제)수집령을 발표하고 쌀시장의 통제경제로 회귀했다. 시장가에 훨씬 못미치는 가격으로 쌀을 팔아야 하는 농민들은 일본으로 밀수출을 하거나 수집령에 저항했다. 도시로 반입되는 쌀의 양이 줄어들어 식량난이 심해졌다. 차라리 자유시장제로 돌아가서 돈을 비싸게 주고라도 쌀을 사먹게 해달라는 불만이 터져나왔다. 미군정은 더욱 다급해져 경찰력을 동원하여 농가의 쌀을 이잡듯 뒤졌다. 가혹한 수집에 농가마저 굶주렸다. 도시민도 농민도 모두 불만이 쌓였다. 경찰은 증오의 대상이었다. 친일파 출신에 민주세력 탄압하는 미군정의 주구, 쌀을 뺏고 뇌물을 챙기는 탐관오리의 이미지였다. 양곡...
2016. 11. 8.
43

사진 개수7
해방후 친일경찰의 대부 조병옥과 장택상
조병옥은 해방 후 경무부장(지금의 경찰청장), 장택상은 수도경찰청장(지금의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맡았던 인물들이다. 해방 후 미군정이 이 둘을 발탁했고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수립까지 남한의 치안을 책임졌다. 이들은 그 자신이 독립운동가로 일제에 고문, 수감을 겪었었지만, 친일경찰을 우대하고 일제의 경찰조직을 계승했다. 그들의 자서전 "나의 회고록"과 "대한민국건국과 나"를 통해 그들의 친일파 처리의 변을 듣는다. 조병옥의 항일옥살이 신간회 간부로 광주학생운동으로 1회,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1회 투옥되었다. 창씨개명을 거부하다 최순사에게 수모를 당했는데, 뒷날 경무부장이 되어 복수하지 않았다. 조병옥의 Pro Job 論 : '범부가 먹고 살기 위해 한 친일을 벌 줄 수 있습니까? 선생님네들은 친일 안하셨습니까? ' 조병옥은 1946년 10월말에 대구총파업과 경북농민폭동의 책임을 추궁받으러 중도좌파,우파 인사들의 청문회에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러치 소장의 말을 고맙게 생각하면서 즉시 중간파들의 음모에 대항하기 위하여 그들 조선 총독 소기국소에 대한 대일협력의 언약 도는 소위 대동아전쟁에 협력하겠다는 논설 그리고 황국신민이 되겠다...
2016. 11. 8.
165
이승만은 서울사수 방송을 하지 않았다
이승만이 대전으로 도망가고 남아있는 서울시민에게는 정부와 함께 서울을 사수하자는 속임수 방송을 했다는 통설은 거짓이다. 그런 주장은 인터넷의 좌파 언론이나 좌파 인사의 블로그에 넘쳐나 이젠 정설처럼 되었다. 헌데 어떤 자도 이승만이 그런 방송연설을 했다는 증거도 증언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를 욕하고 싶을 땐, 증거없이 하지마라. 내가 찾아보니 Riss에서 방송내용을 직접 찾아낸 연구자료가 1건 있었다. 내돈 6천원 주고 다운받았다. 저작권이 있어서 pdf는 못올린다. 張泳敏 (2013).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이승만 대통령의 라디오 특별방송 관련 자료. 한국근현대사연구, 67, 980-1001. 자료의 출처는 -Daily Report, No.125, Korea, June 28 1950, ccc 5(RG 263, Records of the Central Intelligence Agency, Foreign Broadcast Information Service Daily Reports, 1941-1959, Box 330). -Daily Report, No.126, Supplement:Korea, June 29 1950, ppp 26~28(위와 같 음). Foreign Broadcast Information Service는 CIA 소속의 해외방송감청부서다. 일본 오키나와에 소재한 감청소는 남북한과 중국 소련의 방송을 ...
2016. 11. 8.
3421

사진 개수15
6.25 전쟁- 이승만의 서울 탈출 논쟁
이승만을 싫어하는 사람이 제일 많이 비난하는 것이 그의 서울 탈출 행각이다. 별칭은 런승만. 이에 대해서 따져 보겠다. 1. 국민을 두고 도망을 갔다는 비난 이런 말은 현실에서 도망치는 발상이다. 최고지도자는 적에게 잡히면 안된다. 승산이 없으면 도망가야 한다. 국민을 두고 도망가는 것에 잘못 없다. 더 많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이 당시 남한국민 2,150만이고 서울인구는 150만이었다- 최고지도자는 도망쳐도 된다. 1950년 7월 04일 대통령 이승만 특별방송 공산군이 서울을 침입하게 된 것을 생각할수록 통분해서 차라리 죽어서 모르고 싶습니다. 다만 잠시라도 이 난역배亂逆輩들이 우리 수도에 들어오기에 이른 것은 우리의 씻을 수 없는 수욕입니다. 내 한 몸이 국군의 앞에 서서 죽음으로서 싸워야 옳을 것인데 피하여 나온 것은 구차히 목숨을 위해서 한 것이 결코 아니오 첫째는 성중에 있으면 군경軍警전투상에 도리어 곤란을 당하겠다는 것이 한 가지 이유요. 또는 내가 나와 앉아서 세계에 호소해서 공론이 일어나야 할 것을 각오한 것이 두번째의 이유인 것입니다. http://db.history.go.kr/item/level.do?itemId=tcct&levelId=tcct_1950_07_04...
2016. 11. 5.
1816
건국절 반대의 재밌는 비유
Q: 건국절 제정론자들은 영토·주권·국민 등 국가의 3요소를 갖추지 못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국가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A: 뉴라이트 쪽 인사를 만났더니 그런 주장을 하더라. 내가 “집에 도둑이 들어와서 집을 강탈해갔는데, 그럼 원래 그 집과 물건이 도둑의 소유냐 그 집주인의 소유냐”라고 예를 들어 반박했다. 그에 대해 답변을 못하더라. http://media.daum.net/m/channel/view/media/20160922130321069 그래요? 그럼, 이성계의 조선건국은 어떻게 될까요. 영토그대로, 국민그대로, 전제왕정 그대로. 임금만 왕씨에서 이씨로 바뀐 상황. 원래 집과 물건이 그대로인데 안방어르신만 바뀌었다. 그럼 조선은 고려와 같은 국가인가? 1392년 8월 5일 수창궁에서 이성계가 보위에 오를 때, 조선왕조가 건국된게 아니라 그냥 고려왕조가 이어진 것인가? 강탈당했으니 원래 주인 소유라면 ,우리의 국가는 여전히 조선인가? 그니까, 조선왕조는 1918년까지 유지되다가 1919년에 대한민국임시정부로 바뀌었단 소린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만약 없었다고 한다면, 조선왕조는 1945년까지 존속하다 대한민국으로 대체 되는 것인가? 애초부터 잘못된 비유다. 비유는 논증...
201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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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10
대한민국 건국사 9 - 반민특위, 친일청산의 실패
반민족행위처벌법(반민법)과 반민특위가 만들어지고 해체되는 과정 1. 반민법의 제정 1948년 8월 5일부터 반민법에 대한 토론이 시작되었다.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장 신익희의 사회로 개막된 본회의에서 반민족 행위를 한 친일분자들을 처벌할 특별법을 제정하자는 주장을 가장 열렬히 지지한 국회의원들은 노일환, 김명동, 김상돈 등 소장 의원들이었다. "친일파, 민족 반역자를 처단하는 것은 민족정기를 바로잡아 신생 국가의 기초를 튼튼히 다지기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실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기초특별위원회(위원장 김웅진, 부위원장 김상돈)를 구성, 법안기초작업에 착수했다. 오익환, <해방전후사의 인식1-반민특위의 활동과 와해>, 129 1948.9.7. 재석 141인 중 103인 찬성으로 가결. 9.22. 공포되었다. 1948.10.23. 각도를 대표하는 10명의 반민특위 위원이 선발되었다. 김상덕(위원장), 김상돈(부위원장), 조중현, 박우경, 김명동, 오기열, 김준연, 김효석, 이종순, 김경배. 2. 반민법 조항에 대한 해설 반민족행위처벌법 제1장 죄 제1조 일본정부와 통모하여 한일합병에 적극협력한 자,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조약 또는 문서에 조인한 자와 ...
2016.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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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의 반공 외길
1923년 3월 "공산주의 당부당" 논설 - 공산주의가 타당하냐 부당하냐 https://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103220 .... 1 재산을 나누어 가지자 함이라. 모든 사람의 재산을, 토지 건축 등 모든 부동산까지 다 합하여다가 평균히 나누어 차지하게 하자 함이니, 이것을 가난한 사람은 물론 환영하겠지마는, 토지를 평균히 나누어 맡긴 후에 게으른 사람들이 농사를 아니하던지 일을 아니하던지 하야 토지를 다 버리게 되면 어찌하겠느뇨. 부지런한 사람들이 부지런히 일하야 게으른 가난장이를 먹이어야 될 것이오, 이 가난장이는 차차 수효가 늘어서 장차는 저마다 일 아니하고 얻어먹으려는 자가 국중에 가득 할 것이며, 2. 자본가(資本家)를 없이하자 함이라. 모든 부자의 돈을 합하여다가 공동히 나누어 가지고 살게 하면 부자의 양반 노릇하는 폐단은 막히려니와, 재정가(財政家)들의 경쟁이 없어지면 상업과 공업이 발달되기 어려우니, 사람의 지혜가 막히고 모든 기기미묘한 기계와 연장이 다 스스로 폐기되어, 지금에 이용 후생하는 모든 물건이 다 진보되지 못하며, 물질적 개명이 중지될지라. 자본을 철폐하기는 어려우리니, 새 법률로 제정하야 노동과...
2016.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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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36
다큐 백년전쟁 이승만 모함에 대한 반박
기존에 비판한 백년전쟁 이승만. 정리하고 일부 보완해서 하나로 모아본다. -백년전쟁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idbhQx10-9A -백년전쟁이 고소먹고 내놓은 해명자료 (안타깝게도 링크도 깨지고 파일은 커서 못올린다) http://blog.naver.com/kmji98/220695078021 이 다큐의 취지는 유튜브 6:35에 나온다. "과연 이승만은 믿고 따를만한 지도자일까?" 1. CIA가 평가한 이승만의 인격 비판 번역부터 잘못되었다. 내가 한게 맞는 번역이다. 이승만은 그의 삶을 독립국가 한국의 대의를 위해 바쳐왔는데, 그 자신이 그 나라를 통제한다는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이 목적을 향하는 과정에서 그는 주저없이 여러 종류의 파벌들을 활용하여 그의 개인적인 발전을 추구해왔다. 그러나 중요한 예외사항으로 그는 언제나 공산주의자들과 거래하는 것을 거부해왔다 Rhee has devoted his life to the cause of an independent Korea with the ultimate objective of personally controlling that country. In pursuing this end he has shown few scruples about the elements which he has been willng to utilize for his personal advancement, with the impor...
2016.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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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3
CIA의 이승만 평가 1948년
1948년 10월 28일 작성된 CIA 보고서. Prospect for Survival of the Republic of Korea. Appendix A. Personality of Rhee Syngman. 全文번역 이승만은 진정한 애국자로 -그가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독립국가 대한민국의 최고의 이익에 부응하여 행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의 최고의 이익을 그의 최고의 이익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마치, 최소한 그의 생각에는, 그 자신이 대한민국인 것처럼 보인다. 이승만은 그의 삶을 독립국가 한국의 대의를 위해 바쳐왔는데, 그 자신이 그 나라를 통제한다는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이 목적을 향하는 과정에서 그는 주저없이 여러 종류의 파벌들을 활용하여 그의 개인적인 발전을 추구해왔다. 그러나 중요한 예외사항으로 그는 언제나 공산주의자들과 거래하는 것을 거부해왔다. 이것이 이승만이 한국민들에게 반공주의의 상징이 되었던 이유를 설명해준다. 그는 또한 누구든 어떤 조직이든 그의 길에 방해가 된다고 느끼면 주저없이 밀어냈다. 이승만은 자만심이 있다. 그 자만심은 아첨을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그가 미국과 한국에서 개인적인 이익을 얻는 행위를 정당화시키는 아첨이다. 그의 지...
2016.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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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14
대한민국 건국사 8 - 좌우합작의 망상
해방 후에 강대국 미소의 간섭을 뿌리치고 우리민족끼리 대동단결하여 중립화 독립국가를 세웠더라면... 하는 상상이 있다. 드높은 민족주의 이상과 하면된다는 불굴의 정신 한국은 처음부터 어쩔 수 없이 분단될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저력에 대한 패배주의적인 사고의 산물일 수도 있다. 말할 것도 없이 민족국가는 외세가 선물하는 것이 아니었다. 서중석, <한국현대민족운동연구>,599. 미소의 어느 한편에 치우치지 않게 친선관계를 갖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를 융합하는 범위에서 민주적 개혁을 할 수 있는 통일된 정부의 수립은 한국인의 주체적 노력에 따라서, 지난한 일이긴 하였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었다. 또한 한국은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외세에 시다릴 수도 있지만, 민족적 구심력만 형성해내면 지정학적인 위치는 주변 강대국들에게 경쟁적인 협조관계를 유발함으로써, 다른 지역보다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었다. 좌파통일전선세력과 중도우파는 이러한 점을 중요시하여, 민족의 자주역량을 형성하기 위한 민족통일전선운동을 전개하고 연합정부를 구상하였던 것이다. 서중석, <한국현대민족운...
2016. 10. 3.
68

사진 개수2
밀정의 황옥 경부 뒷이야기
1. 대구폭동의 조연 1946년 9월 30일 당시 제3경무총감부(충북, 전북, 경남북 관할) 황옥 총감은 대구역전에서 파업시위중인 철도노조원들에게 파업중지를 호소했다. 시위군중 속에서 “일본놈들에게 붙어서 우리를 못살게 하던 놈이 무슨 설교냐!”하는 고함 소리와 함께 돌멩이가 날아왔다. 황총감은 물러서지 않고 거듭 설득했다. “여러분, 내가 일제 때 경찰관이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나는 동포들을 못살게 군 사실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나에게 핍박 받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만약 그런 피해자가 있다면 알려 주시오. 사실이 증명되면 나는 당장 경찰직을 그만 둘 뿐만 아니라 스스로 배를 갈라서라도 죄를 닦겠습니다!” 그러나 시위군중 속에서 “무슨 변명이야. 3천만 동포가 다 너에게 핍박당했다. 저 놈을 죽여라!” 소리가 터지자 그것을 신호로 일제히 시위군중이 덤벼들었다. 경비경찰이 당황하여 위협발포를 하였다. http://egloos.zum.com/parizal/v/4122043 이때의 시위는 10월 대구 폭동을 말한다. (출처: 서중석,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52쪽) 황옥이 해방후에 경찰에 복직해있었다. 그는 폭도들을 진정시키려했다. 그의 노력은...
2016.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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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4
6.25 전쟁의 학살과 보도연맹사건
남한이 먼저 보도연맹원들을 죽였기에 북한이 학살을 했다는 주장...... 천재교과서. 1. 북한은 원래 우익 (군인 경찰과 그 가족, 그리고 기독교인들)을 죽이려고 작정했다 <자료1. 김일성의 대량 학살 책임을 보여주는 戰時하 김일성의 발언 및 지시> ■ 『후방을 철옹성같이 다져야 한다. 도피분자, 요언(妖言) 전파 분자와 무자비하게 투쟁하며 밀정 및 파괴분자를 적발, 가차 없이 숙청하고 반역자는 무자비하게 처단해야 한다』 (1950년 6월 26일, 방송을 통한 김일성의 지시하달, 출처: 「남북한 관계 사료집 22권」) ■ 『반동분자, 비협력분자, 도피분자를 적발하여 무자비하게 숙청하라』 (1950년 6.25 남침 직후 서울 시내에 뿌려진 김일성의 호소문,출처: 『꽃피는 산하-6.25의 흔적을 찾아서』) ■ 『국군장교와 판검사는 무조건 사형에 처하고, 면장, 동장, 반장 등은 인민재판에 부친다』(1950년 6월 30일 포고문, 출처: 『정치범은 자수하라』와 『반동분자 처리지침』) ■ 『숨어 있는 반동도배들이 자수하기를 기다리면서, 그 반동분자들과 투쟁하지 않는 경향이 당일꾼들에게 만연되고 있는 현상은 극렬히 비판해야 한다.』 (1951년 1월 21일, 『적에...
2016.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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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7
대한민국 건국사 7 - 무도한 인민들
한국근현대사를 접하는 현대인의 착각이 있다. 그 시대 인민의 지적, 문화적 수준이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착각이다. 혹은 지금보다 조금은 떨어지지만 조선시대같은 전근대사회보다는 훨씬 진보되었을 것이라는 착각. 여기에 덧붙여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라고 선포하는 순간 그 원칙이 현실이 될 거라는 망상이 더해진다. 실상 그 시대 사람들의 멘탈은 조선 전제왕정의 인민이나 일본제국 황국신민에 불과했고, 그중 하층민은 유인원과 인간의 중간자 정도였다. 12세이상 인구의 문맹률이 78%인 땅에서 민주주의 사회에 살아보기는커녕 그런 명칭을 들어본 사람이 한줌도 되지 않았다. (일제 시대 소작농. 국민의 절대다수가 이런 행색이었다. 이들은 정신적으로 중세시대인이었다) 못사는 나라에선 군인이 엘리트인데, 그 엘리트 집단의 장교들의 행태에 대해 백선엽(1920~)은 이렇게 증언한다. 영관급 연대장 등이 전시에 백선엽을 떠나 자신이 원래 모시던 사단장을 찾아 무단 이탈을 해버렸다. 그나마 탈영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6.25. 전쟁은 군인피해보다 민간인피해가 더 큰 최초의 전쟁이었다. 남한의 경우 군경 17...
2016.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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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잘들 모르는 이야기
임정 경무국장으로 (고백)한 세번의 살인 경무국장으로 취임하게 되니 이후 오 년 간 심문관 판사 검사의 직무와 사형 집행까지 혼자 겸하여서 하게 되었다. 왜 그런고 하면, 그때에 범죄자의 처벌은 잘 타일러 보내거나 아니면 사형이었기 때문이다. 1. 김도순이라는 열 일곱 소년이 본국에 상해에 와서 왜倭 영사관에 매수되어 그 특파원을 잡는 앞잡이가 되려고 돈 십 원을 받은 죄로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극형에 처한 것은 기성 국가에서 보지 못할 일이었다. 2. 왜는 정의한의 처의 종형 정필화를 보내어 동농 김가진 선생을 귀국하게 할 운동을 하고 있음을 탐지하고 정가를 검거하여 심문한즉 낱낱이 자백하므로 처형하였다. 3. 임시정부 공금 횡령범 김립은 오면직 노종규 두 청년에게 총살을 당하니 인심이 쾌하다 하였다. 출처: 김구, <백범일지> 강경 반공주의자 이 붉은 무리는 만주의 독립운동 단체인 정의부, 신민부, 참의부, 남군정서, 북군정서 등에 스며 들어가 능란한 모략으로 내부로부터 분해시키고 상극을 시켜 이 모든 기관을 혹은 붕괴하게 하고 혹은 서로 싸워서 여지없이 파괴하여 버리고 동포끼리 많은 피를 흘리게 하니 백광운, 김좌진,...
2016.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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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4
연희고지전투
1950년 9.15. 인천상륙작전 9.28. 서울수복 이 사이에 연희고지전투가 있었다. http://egloos.zum.com/parizal/v/4095751 http://egloos.zum.com/parizal/v/4095536 http://parizal.egloos.com/4095930 http://parizal.egloos.com/4095211 연세대, 이화여대, 홍대. 신촌의 대학가는 격전장이었다. 특히 연세대는 운동장, 종합관, 청송대가 북한군의 방어진으로 쓰였고 학교 전체에서 고지쟁탈전이 벌어졌다.
2016.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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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4
반미 사상은 도둑놈 심보
한반도 분단의 책임을 미국에게 돌리는 견해가 많은데. 사실의 오인과 남탓하는 정서에 기인한다. 타인에게 나의 불행에 대한 책임을 물리려면 첫째, 상대방이 나를 해치려는 의도(고의)가 있었는가, 둘째, 상대방이 나에게 직접적인 위해 행위를 하였는가, 셋째, 상대방이 의무를 게을리하여 과실을 범했는가를 따져보아야 한다. 첫째, 미국은 일본에게 전쟁에서 이기는 바람에 한국을 떠 안게 되었다. 한국을 점령하기 위해 일본과 싸운 것이 아니다. 전쟁 직후 미국이 한국에서 원하는 것은 친소 공산 정권이 들어서지 않는 것이었다. 븍쪽은 소련이 진주하기에 남쪽이라도 미국이 차지하였다. 한반도 분단은 미국의 의도가 아니었다. 둘째, 미국은 한국에 대해 직접적인 위법, 위해행위를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미국이 강제로 분단을 시킨 적이 없다. 남한의 정치가와 인민들이 자원해서 남한만의 총선거를 받아들였다. 북한도 김일성과 그 인민들이 저희들끼리 선거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만들었다. 셋째, 미국이 남북을 통일시킬 의무가 없었다. 남이 우리 땅에 통일 독립국을 만들어주고, 경제 원조 해주고, 민주주의까지 안겨줄 의무가 있는가? 일본놈 몰아...
2016.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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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5
대한민국 건국사 6 - 미국은 반공정권을 원하지 않았다
한국현대사 미국에 대한 가장 큰 오해. 미국이 남한에 반공정권을 수립하기 위해 남북 분단을 획책했다는 주장. 미국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꼭둑각시처럼 조정했고, 이승만을 내세워 반공, 반소, 반북, 극우 정권을 만들어냈다는 소설. 미국은 반공정권을 원하지 않았다. 미국은 전략적 가치도 없는 한국때문에 갈등이 생기길 원치 않았고, 반미만 아니라면 중도 좌파 정도는 수용할 수 있었고, 그러기에 소련을 자극할 위험이 있는 반공 극우 세력 (이승만, 김구)은 냉대했으며 중도좌파 중도우파 (여운형, 김규식)을 지원했다. 미군정은 애초부터 임시, 제한정권 미소 점령군은 조만간 철수할 것을 전제하여 한시적으로 들어온 것이었고, 미군정은 취약권력이었고 제한권력이었다. .. 기본적으로는 분단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한국을 하나의 단위로 하여 미국의 국익을 관철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일단 점령을 한 것이었고, 그리고 그뒤 미소가 독립을 전제로 한국문제에 합의를 보기로 되어 있어서, 미소의 점령은 한시적일 수밖에 없다는 특이한 형태의 점령이었고 권력형태였기 때문이었다. 서중석, <한국현대민족운동연구2>, 262쪽. 미국은 남한땅을 영구 점령하...
2016.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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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4
대한민국 건국사 5 - 김구, 대한민국을 버리다
김구는 남북대표자연석회의에 참석했다. 그때 김구는 "마음속의 38선이 무너지고야 땅 위의 38선도 철폐될 수 있다", "나는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려다가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의 구차한 안일을 취하여 단독정부를 세우는데는 협력하지 아니하겠다"고 외치며 북행의 결의를 다졌고, 북행의 결의를 다졌고, 북행직전에 "여하한 모욕과 모략이 있더라도 이것을 무릅쓰고 오직 우리의 통일과 독립과 활로를 찾기 위하여 피와 피를 같이한 동족끼리 마주앉아 최후의 결정을 보려고 결연 가련다"고 피를 토하듯 토로하였다. 서중석, <한국현대민족운동연구2>, 257쪽 그리고 김일성에게 완벽히 속았다 김구 김규식 두사람은 5월 7일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연석회의 결정에 의하여 남조선 단선단정을 반대하는 투쟁위원회를 설치하고 운동을 전개하기로"하였음을 밝혔지만, ...또 두 김은 북조선당국자도 절대 단정을 수립하지 않겠다고 확언했음을 밝혔으나, 그것은 비현실적인 낙관이었다. 두 김은 공동성명서가 발표되기 직전인 4월 28-29일 열린 북조선인민회의 특별회의에서 헌법 초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킨 것에 대하여... 그것은 북에서 단정수립을 전제한 것이...
2016.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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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에 대한 당대의 평가
미국의 평가 1942년 미국 국무장관 대리가 주미한국대표부 위원장 이승만에게 보낸 서한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한국의 어떠한 일부에 대해서도 행정권을 가져본 적이 없으며, 오늘날의 한국 민중을 대표한다고 간주될 수도 없습니다. 그 추종자들은 심지어 망명한국인들 가운데서도 극소수에 한정"되어 있다고 씌어 있다. 서중석, <한국현대민족운동연구> 180쪽여운형이 평가한 대한민국임시정부 1945년 8-9월 경 ...그는 임시정부는 30년 간 해외에서 지리멸렬하게 유야무야중에 있던 조직이니 국내의 기초가 없어 군림이 불가하다는 점, 연합국한테 승인되지도 될 수도 없다는 점, 미주, 연안, 시베리아, 만주 등지의 혁명단체 중에는 임시정부보다 몇 배가 크고 실력있고 맹활동한 혁명단체가 있으며 그네들 안중에는 임시정부가 없다는 점, 국내에서 투옥되었던 혁명지사가 다수인데, 안전지대에 있었고 객지고생만 한 해외 혁명가 정권만을 환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점, 중경임정을 환영하는 자들은 혁명 공적이 없는 자들로 호가호위하려는 것이고 건준의 정권 수립권을 방해하는 수단이 된다는 점, 중경임정만 환영하는 것은 해내해외의 혁명단체의 합...
2016.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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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적 민족개량주의
일제하에 좌파 사회주의자나 우파 개량주의자나 공감하는 것이 있었다. 조선이 나라를 빼앗긴 것은 인민이 우매하고 민족성이 후진적이었다는 진단이다. 좌파 사회주의는 소련을 종주국으로 하는 국제공산주의 혁명을 꿈꾸었다 (대표적 인물 박헌영). 우파 개량주의는 근대화된 일본을 모델로 국민성을 개조하려 들었다 (이광수, 최남선). 한 사회주의자는 조선민족의 수호신이라는 이순신보다는 제정노국의 발틱하대를 격파한 토오고오를 전 동양인의 수호신으로 받들어야 한다고 피력하였다. 이것은 전후 문맥을 가려 읽는다고 하더라도 피압박 약소민족으로서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것으로 보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 필자는 나아가 오늘날 우리의 사상은 선대의 조선사상과는 관계가 없이 서양에서 온 것이고, 조선문화라는 것은 대륙문화의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개진하고, 조선학을 부정하였다. 조선학은 조선 독자적인 이데올로기적 발전에 대한 공헌이었다고 볼 수도 없거니와, 그것을 선사상적 유산으로 섭취하고 계승해야 할 하등의 가치를 발견키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이광수의 1910년 사상과 민족개조사상 못지않게, 역사와 단절되고 자아를 상실한 국제주의...
2016.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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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8
김원봉이 왜 이렇게 뜨는지
위대한 독립운동가는 맞는데. 인품도 뛰어났다는 설도 있다. 생긴 것도 잘생겼다. 그러나 모든 독립운동가에겐 흑역사가 있다. 어떤 자도 이름만 대면 흠집을 찾아낼 수 있다. 1. 인간은 완벽할 수 없기 때문. 2. 큰 일을 하는 사람은 잘못을 확률도 높아지며, 반드시 누군가에게 원성을 듣기 때문. 3. 독립운동은 진흙탕이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 - 나라는 망했고, 조선왕조의 지도부가 넘어가서 지휘계통을 세운 것도 아니고, 일제의 힘은 너무 강하고, 국민은 무지하고 전근대 왕조 시대 경험 밖에 없고, 독립 노선은 무장/실력양성/외교, 서북파/기호파, 혈연-학연-지연, 항일하다 변절, 민족계/공산계 등으로 끝도 없이 분열된 상태였기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패싸움으로 25년을 지샜다) 4. 누구든 다른 독립운동가와 적대관계가 하나 이상은 꼭 있었으니 그 험담해 놓은게 남아있다. 즉, 자료 찾기가 쉽다. 김원봉의 흑역사 1 - 박용만 암살 의열단이 김원봉이 조직한 항일테러 조직이란건 다 알고 있으리라. 의열단원 이해명이 박용만을 죽였다. 이구연 1896-1950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 박용만 1881-1928 민족주의 무장독립투쟁가. 하와이에서 대조선국민군단 결...
2016.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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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12
한국 야당의 계보 (한민당~더불어민주당)
민주당이란 이름은 대체로 야권 정당 당명으로 많이 쓰인다. 그 시조는 한민당(한국민주당)이다. 해방후 지주계급, 동아일보계 언론인, 고학력자, 부유층, 친일(?)세력이 모인 정당이다. 주된 활동은 -시간순서대로 - 좌익이 세운 건준, 인공 부인, 미군환영, 중경임시정부 봉대운동, 반탁운동, 단독정부수립주장, 남로당 탄압, 대한민국건국, 농지개혁법 반대 등 (한마디로 반공, 친미, 단정수립, 기득권 옹호) 창당주체들의 운명은 공평하게 갈렸다. 송진우, 장덕수는 암살로 생을 맺고 (김구의 한독당계의 소행으로 추정됨), 김성수는 제1공화국 부통령, 윤보선은 제2공화국 대통령이 되었다. 그 후신은 민주당 - 반이승만, 반자유당 세력 1950년대 해방 후 줄곧 협력관계였던 이승만과 정부수립 후 의절 (이승만에게 각료임명에서 배제당하고, 지주에게 불리한 농지개혁법 통과 당함)하고 원수가 되었다. 이때부터 야당의 쓴 맛을 보게 되어 대대로 집권세력에 대한 안티로 자리잡게 된다. 4.19 의거로 일시 정권을 잡았으나 곧 5.16 쿠데타로 실각했다. 신민당 1960-1970년대 박정희정권과 오래 투쟁했는데 막상 박정희가 죽고 나자 전두환에게 두들겨 맞았다. 신한민주...
2016. 9. 10.
320

사진 개수2
독립운동 단체들, 친일파 싫어 건국절 인정 못함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5671 대한민국 건국이 1948년 8월15일이라면 이전에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없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투쟁한 독립선열들과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민초들은 없는 나라를 되찾겠다고 독립투쟁을 했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우리 생존 독립유공자들이 이렇게 건재한데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이 건국됐다니 이게 무슨 해괴한 망발인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없는 나라를 되찾겠다고 독립투쟁하지 그럼 나라가 멀쩡히 있었으면 뭘 되찾고 웬 독립을 하나? 나라 안 잃었는데, 일본한테 뭘 배상하라고 하는거지? 뺏은 적도 없는 나라에 대해 무슨 사과를 하고 식민지 피해를 물어줘? 창씨개명한 사람들은 나라가 멀쩡히 있는데 왜들 그랬을까 - 왜놈들이 강요해서 했다던데. 강요 아니었나 보네. 나라를 잃고 참혹한 민족 비극의 역사 현장에 있었던 독립선열들이 목숨 바쳐 이룩한 역사를 누가, 왜 왜곡하고자 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나라를 잃었다고 또 실토하는데. 도대체 몇 줄 되지도 않는 성명문 안에서도 이랬다 저랬다 하는 글을 보면 갑갑한 느낌 안드나. 건국적 제정 논...
2016. 9. 7.
57

사진 개수7
대한민국건국사 4 - 해방 직후의 인재난
새나라는 저절로 굴러가지 않는다. 3천만(남북 합)의 인구대국을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했다. 일본인은 쫓아냈고, 동사무소 직원, 세금징수원, 교사, 군인, 경찰, 공장기술자, 의사 등을 모두 조선인으로 채워야 할 때... 헌데 이제 서로 돌아봤더니 다들 까막눈이었다. 1. 문맹률 78% http://pre.bookcube.com/epub.php?book_num=151103056 http://m.archives.go.kr/next/m/monthly/detail.do?page=1&designateYear=2011&designateMonth=04 인민의 50%정도가 이런 모양새였다고 생각하면 된다 2. 대졸자는 2만 명 뿐 (중졸이상은 22만명) https://books.google.co.kr/books?id=YHKIBgAAQBAJ&pg=PT271&lpg=PT271&dq=%EC%9D%BC%EC%A0%9C%EC%8B%9C%EB%8C%80+%EC%A0%84%EB%AC%B8%ED%95%99%EA%B5%90+%EC%9D%B4%EC%83%81+%EC%A1%B8%EC%97%85%EC%9E%90&source=bl&ots=Xo3j4xaMR1&sig=Iyinf6oOQRXM-CZZ3Ln534mlN7M&hl=ko&sa=X&ved=0ahUKEwjg1eHFkfjOAhXD8ywKHTPSCaQQ6AEISjAI#v=onepage&q=%EC%9D%BC%EC%A0%9C%EC%8...
2016. 9. 5.
40

사진 개수4
대한민국건국사 3 - 미국의 딜레마
조지 케넌 (소련 봉쇄 정책의 기안자), 1947. 11. 6. 발언 Report by Policy Planning Staff, Resumé of World Situation, 1947.11.6. "한국에는 진정한 의미에서 평화적이고 자유롭고 민주적인 발전이 이룩될 참된 희망 이 더 이상 없다. 미래의 시기를 전망하자면 이 나라 〔국민들〕의 정치는 정치적 미성 숙과 불관용, 그리고 폭력이 지배할 것이다. 이런 조건이 지배적인 곳에서는 공산주 의자가 득세할 것이며 우리는 한국원주민들의 힘으로 우리가 소련의 팽창에 대항하는 것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없다. 또한 한국의 영토는 우리에게 결정적인 전략적 중요성이 없기 때문에 우리의 주요과제는 위신의 큰 손상 없이 그 나라에서 빠져나오는데 있다." 1948.10.28. CIA 보고서: Prospects for survival of the Republic of Korea http://www.foia.cia.gov/sites/default/files/document_conversions/89801/DOC_0000258357.pdf 소련이 현재의 북한지역에 대한 입지에 만족하지 않고 전체 한반도를 통제할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오로지 미국의 대규모의 군사적, 경제적, 기술적 지원을 무한기간 제공...
2016. 9. 3.
50

사진 개수6
좌파사학의 거두 서중석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건국절
서중석(1948- )은 한국현대사의 최고권위자 (현대사 분야에서 최초의 박사학위자)이며 모든 좌파 사관의 토대를 닦은 대학자다. 물론 우파사관을 가진 내가 제일 싫어하는 역사학자다. 그가 쓴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1>>에 건국절에 대한 그의 견해이며 모든 좌파들의 공통적 사관이 들어있기에 소개와 동시에 가혹히 비판하겠다. 서중석은 1948년 8월 15일의 대한민국 정부 수립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건국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주장1. 한국은 1948년에 태어난 신생 국가가 아니다. 원래 나라없다가 졸지에 나라 생긴 콩고, 나이지리아 이런 나라가 신생국가지. 일본을 예를 들자. 패전 후 미군정에 있다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후에 주권을 가진 정부가 들어섰다. 그럼 일본은 1951년에 건국된 신생국가인가? 반론1: 전혀 유관성 (Relevance) 없는 주장이다. 대한민국은 20세기에 만들어진 신생국가 맞다. -1910년 합방조약으로 조선의 정부가 없어진건 이론의 여지가 없고, 조선이라는 나라가 그때 없어졌는가 안없어졌는가? -조선은 1392년 고려를 계승하여 건국하였는데 그럼 조선하고 고려는 같은 나라인가 다른 나라인가? -조선의 건...
2016. 8. 27.
97

사진 개수12
대한민국건국사 2 - 북한의 건국 과정
1945년 9.20. 스탈린, 북한땅에 부르주아민주주의정권 수립 지시 "북조선에서 민주정당 사회단체들의 광범위한 불록에 기초한 부르주아민주주의 정권 창설" http://www.eurasiahub.org/data/ftproot/%EC%A4%91%EC%86%8C%EC%97%B0%EA%B5%AC/147%ED%98%B8-10-%EC%9D%B4%EC%A7%80%EC%88%98.pdf 10.10. (혹은 12.17.) 김일성, 민주기지론 발표 미군의 남한 점령으로 전국적 범위에서 혁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북한지역의 혁명역량을 먼저 강화하고 그 역량을 바탕으로 전 한반도의 공산혁명을 완수한다는 전략 http://nkinfo.unikorea.go.kr/nkp/overview/overviewPrint.do?sumryMenuId=PO018 http://pyungtong.ca/bbs/table/board_3/upload/20130731150610.pdf 1946년 2월8일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위원장 김일성) 3월5일. 토지개혁에 대한 법령 발표 (무상몰수 무상분배. 5정보 이상 대토지 소유자는 토지전량 몰수). 1950년의 남한의 농지개혁은 유상몰수, 유상분배) 6월 24일, <북조선 노동자, 사무원에 대한 노동법령> 7월 22일,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위원회 결성 8월 10일. 중요산업국유화에 ...
2016. 8. 27.
10

사진 개수7
백범일지와 임시정부
김구(1876~1949) 탄생 140주년을 맞아 그의 백범일지 정본이 출간되었다.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24/2016082400446.html 왜 정본이냐하면 기간에 이본이 여러개 있었기 때문. 왜 정본, 이본이 따로 있느냐면은 김구가 쓰고, 지우고, 가필하고 여러번을 반복한데다 춘원 이광수가 대필을 하기도 했고(그런 설이 있음) 그러다보니 뭐가 원본인지 수정본인지 알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김구라는 인물은 독립운동의 거목 - 특히 민족주의 계열에서는 그와 이승만이 투탑이다. -인데, 김구의 애국애족의 한평생은 초지일관하나 그 사상 종교편력과 실행노선은 몹시도 갈팡질팡했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자서전도 한번 쓰고 고쳐쓰고 지나고 나서 후회되면 또 바꿔썼다. 새판본은 못봤고 옛날 거는 읽었다. <<중학생이 보는 백범일지>> - 신원문화사 2002 절반이 반공 메시지다. 김구의 임정 첫 임무 - 언더테이커 경무국장으로 취임하게 되니 이후 오 년 간 심문관 판사 검사의 직무와 사형 집행까지 혼자 겸하여서 하게 되었다. 왜 그런고 하면, 그때에 범죄자의 처벌은 잘 타일러 보내거나 아니면 사형이었기 때문이다. 김도순이라는 ...
2016.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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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건국사 - 해방직후 국민이 원한 것은 사회주의
해방직후 남한 국민이 원했던 국가는 어떤 것이었을까? - 그것은 사회주의였다. 1946년 8월 13일 동아일보는 미군정의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대략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정치자유를 요구계급독재는 절대 반대군정청여론국 조사군정청 여론국에서는 조선인민이 어떤 종류의 정부를 요망하는가를 규찰키 위하야 30항목의 설문을 열거하고 여론을 조사하였는데 설문에 반영된 민의는 다음과 같다. 문1: 일신상의 행복을 위하야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것이라 생각하십니까?생활안정을 실현할 기회 41%정치적 자유 55%모른다 4%문2: 귀하께서 찬성하시는 일반적 정치행태는 어는 것입니까?개인독재(민의와는 무관계) 3%수인독재(민의와는 무관계) 4%계급독재(타계급의 의지와는 무관계) 0%대중정치(대의정치)85%모릅니다 5%문3: 귀하의 찬성하는 것은 어는 것입니까가. 자본주의 14%나. 사회주의 70%다. 공산주의 7%라. 모릅니다 8% (문4, 문5, 문6은 번역생략) 요약하면, 조선식 전제군주정이나 일본식 군부독재정은 반대한다. 민주주의를 원한다. 경제체제는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 77% 찬성. 강정구가 이를 강하게 주장했다. "여론조사 결과 77%의 사람들이 공산주의를...
2016.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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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12
한국의 경제 발전- 어느나라와 비교해야 하나
경제성장의 양과 질이 패전 후 일본, 독일과 비교해서 우리가 후지다 어떻다는 푼수모르는 소리들에 대해. 세계대전을 일으킨 초강대국이 전쟁에 지고 잿더미 되었다 한 들, 마이바흐 엔진 설계는 공돌이 머리속에 그대로 있고, 1억 신민 총동원 시스템 돌리던 계획표는 행정공무원 캐비넷에 남아있다. 식민지 35년간 하급관리하고 순사보조원이나 겨우 해 본 조선인들이 나라만들었다고 일본, 독일만큼 해내길 기대한다니... 1873년 민비 집권 이후 조선은 망조가 들었고 식민지 기간에다 1953년까지 전쟁질을 했으니 꼬박 80년을 제대로 된 나라 운영 경험이 없었다. 이런 나라의 발전 성적을 상대비교하고 싶다면 벤치마크 목록은 2차대전 후 졸지에 독립한 국가들. 지도만 척 봐도 한숨이 푹푹꺼지는 곳들이다. 르완다, 우간다, 콩고, 가봉, 시리아, 레바논,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버마,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이 구질구질한 나라들 중 하나인 한국이 돈을 이렇게 많이 번 것은 기적 x 10 단 콤보라고 생각하면 된다. http://data.worldbank.org/ 1960년에 GDP 규모에서 위에 있던 나라들이 1980년이 되면 한국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들도 성장했...
2016. 8. 20.
017

사진 개수5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대해
왜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또는 대한민국 정부)이 정통성이 있는가? 모든 질문은 비교급으로 하면 훨씬 명확해진다. 왜 우리가 북한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비해 더 정통성이 있는가? 정통성에 대한 정의나 범위가 규정되어야 답할 수 있는 질문인데. 그냥 쉽게 접근한다. 이성계의 조선왕조는 어떻게 정통성을 얻었는가? 1. 공민왕의 정비인 안씨로부터 공양왕 폐위와 왕조창업 윤허 교서를 받았다. 2. 명나라의 책봉을 받았다. 3. 당시 인민의 (암묵적) 지지를 받았다 - 고려왕조를 복원하려는 반란이 없었다. 4. 전왕조의 수도인 개경에 도읍했다 (훗날 한양으로 천도했다) 5. 한반도 내 전체 인민을 대표하였다. 1. 대한민국은 전조를 계승함 조선왕조-일본통치-미군정-대한민국이 한반도(남쪽)의 통치권을 계승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미군정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통치권을 인수했다. 2. 유엔은 대한민국을 한반도 내의 유일 합법 정부로 인정했다. https://en.wikisource.org/wiki/United_Nations_General_Assembly_Resolution_195 유엔총결의 제195호 다음과 같이 선포한다: 유엔의 선거감시 위원회가 감시하고 주재함이 가능했던 지역이며 전체 한국에서의 압...
2016.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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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적 역사관은 남북 통할적시각
문재인의 대한민국 건국 임시정부 기원설에 대해 비판하다 이야기를 확장해 본다. 좌파와 우파의 한국 현대사 해석 차이는 관점(시각)차이다. 특정 사실의 진위, 당위 여부 따위가 아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근본적인 시야의 차이다. 즉, 간극을 좁힐 수 없다. 토론 하나마나이며 대화와 타협이 존재할 수 없다. 마치 한국과 일본이 독도 문제에 대해 평행선을 긋듯이, 좌뇌와 우뇌 발달이 서로 다른 남녀끼리 입씨름하듯이. 1. 역사관에 대해서 단재 신채호가 멋있는 말을 했다. 역사는 아와 피아의 투쟁의 기록이다. 역사책의 반은 싸움질한 이야기니 누가 누구랑 싸웠는지가 중요하다. 역사는 "아我"를 무엇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정해져야 남이 정해지고 친구든 적이든 갈라질 것이다.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그 "나"를 고구려, 백제, 신라로 정했다. 려제의 기록에도 아국(우리나라)라는 표현을 넣어 한국사에 이들을 편입시켰다. 삼국통일 후 473년 지나서 쓴게 삼국사기다. 좌파의 한국현대사의 "나"는 남한도 아니고 북한도 아니다. 남북한 통할, 통괄, 통합 시각이다. 김부식과 같은 관점이다. 남한도 아국이고 북한도 아국이다. 남북한의 대립은 전지...
2016. 8. 16.
817

사진 개수3
대한민국 건국은 언제인가?
대한민국이 언제 건국했나? 이렇게 물으면 역사에 관심있는 국민은 대개 1948년이라 답한다. 근데 질문을 틀어서 대한민국은 2016년 8월 15일 건국 68주년입니까? 라고 물으면 아니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꽤있다. 좌파들이 그렇게 답한다. 좌파 정치인 문재인이 주장하는 바는 대한민국의 건국은 1919년이다. 저 자의 주장에 따르면 제헌헌법에 임정 수립이 곧 대한민국 건국이라 하였으니 1919년이 건국년도다. 제헌헌법 전문: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함에 있어서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며 모든 사회적 폐습을 타파하고 민주주의제제도를 수립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케 하며 각인의 책임과 의무를 완수케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여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결의하고 우리들의 정당 또 자유로히 선거된 대표로써 구성된 ...
2016. 8. 15.
917

사진 개수48
통계로 본 6.25. 전쟁
통계로 본 6.25. 전쟁 - 군사 편찬 연구소 http://www.imhc.mil.kr/user/imhc/upload/pblictn/PBLICTNEBOOK_201408070704130850.pdf I. 병력동원 남한과 미군(유엔군) vs 북한과 중국이 태그매치를 벌인게 한국전쟁이다. 각 전쟁 주체들의 병력 동원 현황은 최고병력 유지시점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다. 남한: 50만명 (개전시 10만 명) 미국: 30만명 (보통은 20만명대) 북한: 38만명 (개전시 20만 명) 중국: 130만명. 남한-월별 병력. 종전 직전 최고점 497,964명. 미국-최대점이 302,483명 북한- 393,014명 중공군-종전 직전 1,221,058명 특히 북한은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의 조선족 3개사단을 지원받았었다 (제5, 제6, 제12사단) 북한을 도와 국군을 공격한 조선족 북한의 장비 중 특기할 것은 T-34 탱크로, 소련이 공급한 것이다. 국군의 무기 중 T-34의 전면 장갑을 관통할 수 있는 무기는 없었다. 포병전력에서도 북한이 압도적 우세였다. 120밀리급 야포를 180여대나 보유. 남한은 겨우 105밀리급으로 그나마도 91대뿐이었다. 2. 총력전 남한이 동원한 50만명을 당시 인구와 비교한다. 남한은 17세~25세의 남자를 징병하였다. 징병연령대의 남성은 150만...
201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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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초기 (1945-1950) 연대표
1945.8일본 패망 조선kc.xlsx 해방 1945.8.15일본 천황 항복 선언, 여운형 건국준비위원회 결성 1945.8.17건준, 중앙조직 완료, 보안대.치안대.학도대 결성 1945.8.24소련군 평양 점령 1945.8.25 미군 인천 상륙(9.8 미 24군단 서울 진주) 1945.9.1안재홍, 조선인민당 결성 1945.9.6건준, 조선인민공화국 결성 1945.9.16송진우, 한국국민당 결성(12.30 피살) 1945.10.10김일성, 조선공산당북조선분국 설치 1945.10.16이승만, 귀국. 25일에 독립촉성중앙협의회 결성 1945.10.17미군정, 남한 인민위원회 해산지시(계속 존재) 1945.11.23김구, 중경 임정의 1진 이끌고 귀국 1945.12.27모스크바3상회의에서 5개년 신탁통치실시 결정발표 1945.12.29서울에서 신탁통치반대국민총동원위원회 결성 1905-04-299월 총파업(1946.9) 1946.1.2공산당 삼상회의 신탁통치 결정 지지 선언 1946.2.8서울에서 대한독립촉성국민회의 결성(총재 이승만, 부총재 김구) 평양에서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 발족(위원장 김일성, 부위원장 김두봉) 1946.3.5북조선인민위원회 토지개혁 실시 1946.3.20제1차 미소공동위원회 1946.5.2338선 무허가 월경 금지 1946.6.3이승만, 정읍에서 남조선 단독정부 수립...
201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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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6
친일파와 대한민국 현대사
1. 친일파의 범위 일제시대에 일본에 부역한 사람. 협조한 사람. 혜택을 본 사람. 시험쳐서 붙은 공무원 (행정공무원, 교사, 군인, 경찰, 판사 등). 사업가 중에 일제에 국방성금을 낸 사람. 문예가로 일본지배와 대동아전쟁을 찬양한 사람. 일제시대 지식인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 및 사회지도층)은 모두 친일을 했다. 일제는 35년을 이어졌고, 모든 사람들이 -미당 서정주에 따르면- "일제가 망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그랬으니 머리 좋은 사람들은 일제하에서 좋은 직업을 얻으려 했고 그 시대에 좋은 직업이란 공무원, 사업가, 기술자 같은 것 (...인데 지금도 마찬가지다). 일본이 미국과 전쟁하지 않았다면 조선의 독립은 불가능했다. 기어이 일제에 저항한 사람들도 있었다. 일부는 조선에 남아서 싸웠다. 박헌영, 김재봉 같은 공산주의자들이다. 그외는 조선을 떠났다. 만주벌판 독립군, 상해임시정부, 하와이 교포들의 독립자금 지원 등등의 스토리의 주인공들이다. 해방당시 조선에 있던 지식인들은 99% 친일파일 수 밖에 없다. (민족문제연구소라는 곳은 친일인명사전 선정기준으로 '부일협력자 가운데서는 일정한 직위 이상인 자를, 그 외 정치적 사...
2016.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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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67
6.25 전쟁 중공군의 활약
6.25.에 참전한 중공군의 정식 명칙은 중국 인민지원군 中国人民志愿军. https://youtu.be/hAp13A6Byyc 참전의 명분은 항미원조 (미국에 대항해서 조선을 돕는다) "조선인민군 중국인민지원군 승리만세" 남한에겐 분단의 주범, 원쑤이고 (내 조상 중에도 피해자가 있다) 북한에겐 재조지은 再造之恩이다. 만력제: 명나라 13대 황제 주익균 (재위 1572-1620), 별명 고려천자. 임진왜란에서 5만 명군을 파병하여 왜군을 몰아내고 조선을 살려줌. 그때부터 조선은 상국 명나라를 재조지은이라 하며 사례했다. 임진왜란은 대륙세력 명나라 + 반도세력 조선 vs 해양세력 일본의 대결구도. 6.25. 전쟁은 대륙세력 중공 +북한 vs 해양세력 미국 + 남한의 태그매치 구도. 모택동: 중화인민공화국 초대주석 (1949 ~ 1976) 6.25 전쟁에서 1백만 대군(과장 없음)을 파병하여 유엔군을 몰아내고 북조선인민공화국을 소생시킴. 이들은 이후부터 혈맹이라 지칭함. 1. 인해전술의 전설. 실제 파병규모는? 1953년 기준으로 58개 사단 주둔, 병력 1,221,508명이다 (국방부 자료) 북한군은 같은 시기 394,121명. 미군은 302,483명 남한군은 497,964명 아군의 2배 규모는 되지만 ...
2016.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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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의 VOA 항일투쟁 방송
http://tvpot.daum.net/v/3xifgoIbfs4%24 https://youtu.be/7GfaH6tne_M 1942년 6월13일 나는 이승만입니다. 미국 와싱턴에서 해내해외에 산재한 2300만 동포에게 말합니다. 어디서 든지 내말 듣는이는 자세히 들으시오 들으면 아시려니와 내가 말하려는 것은 제일 긴요하고 제일 기쁜 소식입니다. 자세히 들어서 다른 동포에게 일일이 전파하시오. 또 다른 동포를 시켜서 모든 동포에게 다 알게 하시오 나 이승만이 지금 말하는것은 우리 2300만의 생명의 소식이요, 자유의 소식입니다. 저 포학무도한 왜적의 철망, 철사중에서 호흡을 자유로 못하는 우리민족에게 이 자유의 소식을 일일이 전하시오. 감옥, 철창에서 백방 악형과 학대를 받는 우리 총애남녀에게 이 소식을 전하시오. 독립의 소식이니 곧 생명의 소식입니다. 왜적이 저희 멸망을 재촉하느라고 미국의 준비없는것을 이용해서 하와이와 필리핀을 일시에 침략하여 여러천명의 인명을 살해 한것을 미국정부와 백성이 잊지 아니하고 보복 할 결심입니다. 아직은 미국이 몇가지 관계로 하여 대병을 동하지 아니 하였으매 왜적이 양양 자득하여 온 세상이 다 저희 것으로 알지마는 얼마 아니해서 벼락불이 쏟아 ...
2016.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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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3
이승만, 대한민국의 설계자
이승만의 업적 중 하나가 독립국가 대한민국의 정체 政體과 정체성 正體性을 설계한 것이다. 항일, 반일, 투쟁, 혹은 민족 실력양성에 헌신한 독립운동가는 많았지만, 이승만처럼 독립된 나라가 어떤 모양이어야 하는지를 구상한 이는 드물었다. 조선이 독립한다면 새 나라는 이씨조선 왕정을 복구할 것인지 혹은 소련식 인민민주주의를 할 것인지? 1919년 4월 14일 필라델피아 회의 이승만, 서재필(건국공로훈장수여), 정한경(훗날 주일대사), 임병직(훗날 외무부장관), 조병옥(훗날 내무부장관, 민주당대통령후보), 장택상(훗날 국무총리), 유일한(훗날 유일양행 회장) 등이 주도한 독립 운동 집회. 이 회의에서 아래와 같은 정부행태를 제안했다. 1.민 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국가 건설 2. 미국식 공화제 정부 수립 3. 중앙정부는 입법부와 행정부로 구성 4. 국회는 국민을 대표해 헌법과 국법 제정 5. 국회의원은 도의회에서 선출 6. 대통령은 국회에서 선출 7. 대통령, 부통령, 내각 각료로 구성되는 행정부는 국회에서 제정한 법률에 따라 행정을 함 8. 인민의 교육 수준이 저급하고 그들의 자치 경험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정부 수립 후 10년 간 중앙집권적 통치를 시행...
2016. 7. 15.
821

사진 개수3
이승만의 예언
1. 러시아는 허당이고 일본은 위협이다. 1907.7.25. 모닝스타지에 기고. 결과: 1917년 러시아제국 멸망. 1931년 만주사변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태평양전쟁 2.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 "히틀러가 대 소련 선전포고(1941년 6월)를 했는데, 이는 일본인들에겐 황금 같은 기회였다. .. 일본은 이 혼란한 틈을 타서 크게 한몫 챙기려고 할 것이다... 그것은 일본이 영토 확장에서 또 다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천부의 기회였다... 일본은 정복 행진을 두 개 방향 중 어느 쪽으로든 개시할 것이다. 시베리아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하여 병력을 통합한 후 남태평양 지역으로 진격하거나, 아니면 시베리아로 쳐들어가서 우랄산맥 이동의 광대한 영토를 점령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남방 진격이 훨씬 더 구미가 당길 것인데, 그 이유는 영불화란의 식민지들은 일본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전략적 물자들을 더 많이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1941.6. 저서 <Japan Inside Out> 결과: 1941.12.7. 태평양전쟁 발발 3. 소련이 한반도를 공산화시킬 것이다. "...민주주의로 잉태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승인 거부는 공산국가의 탄생이란 불가피한 결과를 초래할...
2016. 5. 20.
312

사진 개수2
김구와 김일성, 남북연석회의
김구 아들 김신이 죽다. 김신은 6.25. 전쟁 영웅이고, 이승만정권에서 공군 중장을 지냈고, 박정권에서는 공군참모총장까지 올랐다. 해방초기에 아버지를 따라 김일성을 만나기도 했다.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20/2016052000512.html 모란봉극장에서 열린 남북연석회의 개회식은 김일성 찬양 일색이었다. "아버지(김구)가 '남한에서 단독정부를 세우는 데 반대하기 때문에 이곳에 왔다'고 하자 사람들이 손뼉을 쳐댔다. 그런데 아버지가 '북한에서 단독정부를 세우는 것에도 반대한다'고 하자 바늘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고요해졌다. '통일은 소련도 미국도 아닌 우리 동족끼리 해야 한다'는 말에 손뼉을 치지 않는 것을 보고 통일 정부를 세우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북연석회의: 1948.4.19∼4.30 남북분단을 막기 위해 김구와 김규식이 38선을 넘어 김일성과 회담한 사건. 이승만은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 5.10. UN 주재 총선거를 실시하자고 했고, 김구와 김규식은 김일성과 협상이 될 때까지 단독 총선은 미루자고 했다. 1948.4.5. 이승만은 아래와 같이 예언했다. 출처: <신화에 가린 인물 이승만>=...
2016.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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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13
이승만과 프란체스카 이야기2
<이승만 대통령의 건강> = 프란체스카 도너 리 / 조혜자 역, 도서출판 촛불 2007 이 책은 1988년에 프란체스카가 구술한 것을 그의 며느리 조혜자가 받아 적은 것이다. 보건신문에 연재한 것이라 어색하게도 "건강"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갔다. 1. 첫만남 1933년 2월, 이승만 58세, 프란체스카 33세에 스위스 제네바의 호텔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승만은 국제연맹 회의에 참석하러 온 것이고, 프란체스카는 어머니와 함께 관광 중이었다. 이승만은 호텔 식당에서 이들 모녀의 자리에 합석하게 되었다. 이승만은 절인 배추 (김치맛 비슷하게 나서 이승만이 좋아함), 소시지 하나와 감자 2개를 주문했다. 프란체스카는 이런 세세한 것까지 기억하고 있다. 이미 첫만남 몇초만에 반한 것이 분명하다. "나는 이 동양신사에게 사람을 끄는 어떤 신비한 힘이 있는 것을 느꼈다." (1933년 제네바 국제연맹 앞에서의 이승만. 여기서 프란체스카를 만났다) 이승만은 조용히 밥만 먹고 있었다. 프란체스카가 먼저 말을 걸어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었다. 코리이라고 대답하자, 마침 독서클럽에서 1주일 전에 읽었던 코리아라는 책이 생각나서 "코리아에는 아름다운 금강산이 ...
2016.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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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과 프란체스카 이야기1
<6·25와 이승만>=프란체스카 도너저, 조혜자역/기파랑 2010 <이육사의 시, 광야> ...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연애담 프란체스카는 이승만을 만나기 1주일 전 독서클럽에서 한국에 대한 책을 읽었었다. 마침 이승만이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금강산"과 "양반"이라는 단어를 말했더니, 이승만이 크게 놀라면서 반가와했다. 그렇게 58세 노인과 33세 젊은 여자의 사랑이 시작되었다. 프란체스카 도너 리라는 사람 프란체스카는 미국에 이민허가를 얻어 단신 입국하여 이승만과 결혼했다. 결혼식 비용과 결혼반지도 자기 돈으로 냈다 - 친정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았다면 기절했을 것이다라고 노트를 달았다. 이승만은 제주산 진주알 하나만을 선물로 주었는데, 그것을 반지로 만들어 평생을 간직했다. 프란체스카는 1934년에 결혼하면서 그후에 친정어머니를 한번도 못뵈었다. 1950년 11월에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도 남편은 장례에 다녀오라고 했지만 "빈까지의 여비도 문제였지만, 한시라도 대통령 곁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라 가지 못했다. [결혼직후 하와이 교포들이 대통령을 초청한...
2016. 5. 7.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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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평가 10- 에피소드
이승만은 가부장적인 조선 남자였다. 서정주 시인의 증언에 따르면 프란체스카 영부인에게 심부름을 시키다가 역정이 나면 나가!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승만은 아내에게 "Woman should be seen, not heard." 라는 행동지침을 주었다.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1003226 이승만은 전처 박승선이 있었다. 그 사이에 아들이 요절하자 둘의 관계가 멀어지다 1912년 이혼했다. 해방후 이승만이 돌아오자 박승선이 찾아 왔었다. 프란체스카는 남편의 전처의 존재를 알고 불안해 했는데, 박마리아 (이기붕의 처)가 해결사로 나서 박승선을 적당히 따돌리고 프란체스카의 혼인신고까지 알선해주었다. http://news.joins.com/article/4069146 http://news.joins.com/article/4104344 박승선은 6.25때 공산군에게 처형당했다. <신화에 가린 인물 이승만>=로버트 올리버 뻥카의 대가 이승만. 일본놈들아, 대마도도 내놔 웃다가도 이 양반 이거 혹시 진심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이 스윽 올라온다. 이게 이승만의 카리스마다. 이승만이 대일청구권 교섭을 했더라면 합의금을 박정희의 두배는 받아냈을 것이다. 이승만의 결기 1950년 8월 14일, 무초 미국대사가 ...
2016. 5. 4.
418

사진 개수10
이승만 평가 9 - 독한 아버지 이승만
이승만의 동작릉에 올라 그에 대한 존호를 바친다. 毒父 (독한 아버지) 이승만. 나는 조선사 2천년의 지도자 중에 그만큼 독한 사람은 보지 못했다. 태종 이방원, 숙종 이순, 광종 왕소 등이 그와 견주어 볼만은 할 것이다. 이들은 왕권을 위해 신하들의 목은 쳤다. 영조, 충선왕, 유리왕, 대무신왕은 제 아들을 죽여 왕조와 왕위를 보전했다. 봉상왕, 충혜왕, 연산군은 제멋대로 날뛰는 폭군이었다. 그러나 이승만만큼 독하지는 못했다. 죽인 것은 신료와 왕족일 뿐, 인민들은 건드리지 못했다. 백성은 자신의 충실한 납세자였고, 왕은 천명을 대신해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 업이었기 때문이다. 이승만은 자본주의국가를 지키기 위해, 내전에 이기기 위해, 더 많은 인민을 살리기 위해, 피의 길을 걸었다.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독하든 순하든 그가 대한민국의 아버지가 맞기 때문이다. 해방 후 조선반도에는 두 명의 아버지가 있었고 인민은 그 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 아버지 이승만과 어버이수령 김일성이다. 두 아버지 공히 독한 남자였고, 독선적이고, 가부장적이었으며, 권력을 탐했다. 겉으론 공복公僕 또는 동무를 자처했지만 인민과 자신이 동등하다고 꿈에도 생각하...
2016. 5. 3.
65

사진 개수7
이승만 평가 8 - 이이제이의 만화 한국현대사
<이이제이의 만화 한국현대사> = 원작 이이제이, 글 그림 굽시니스트 만화지만 우습게 볼 수 없는 내공이 들어있는 작품. 팟캐스트로 나온 무지막지한 반이승만 컨텐츠를 굽시니스트가 자신의 철학을 버무려 재창조했다. 물론 결론은 반이승만인데 중상모략은 가급적 배제했고, 이승만의 공적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여유가 있다. 남북 대치라는 상황논리를 받아들인 점이 돋보인다. 이번 글은 지난 6회차 - 6.25 전쟁의 양민학살에 대한 연장이다. 과연 양민을 죽여서까지 반김일성 자본주의 국가를 건설해야 할 이유가 있었던가. 혹은 좀더 평화롭고 적법하게 대한민국을 수호할 수는 없었을까? 전쟁당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실제로 존재하기나 했었을까? 1948년 8월의 정부수립, 1950년 6월의 전쟁. 고작 22개월 동안. 과연 "대한민국국민"이란 것이 실존했을까? 남한주민 다수의 공통된 소속감, 정체성, 국가의 政體에 대한 개념, 영속성에 대한 기대 같은 이런식의 공동체적 신념이 있었을까? 만약 그런 것이 없었거나 매우 희미한 상태였다면 그런 국민의 어떤 의지를 위임받아 국가를 수호하려 했단 말인가? 최소한 괴물과 싸우더라도 괴물은 되지 말자는 다짐...
2016. 5. 2.
60

사진 개수5
이승만 평가 7 - 종전 이후의 과오
종전 이후에 이승만의 독재자로서의 악정 혹은 죄상으로 언급되는 것은 대체로 그대로 인정할만하다. 1954년 사사오입 개헌은 위헌이다. 소수점을 못맞추었으면 부결이지 사람 머리수를 반올림한다니. 그런 무리수를 두느니, 이때 그만두는 것이 옳았다. 이승만의 생각이야 전후복구는 멀었고, 마땅한 후계자도 없고, 북한의 위협은 크고, 그러하니 자신이 물러가면 사회혼란이 불보듯 뻔하다는 것이었다. 이때 그의 나이 79세였다. 능력이야 그를 따라갈 자가 없었겠으나, 이미 그는 언제 죽어도 이상할게 없는 고령자였다. '나 아니면 안돼'라 해도 그게 헌법까지 깨야할 이유는 못된다. 그는 개인 우상화에 빠졌다. 남산공원에는 초대형 동상이 우뚝 솟았고, 제1공화국의 지폐 모든 권종에 그의 얼굴이 도배되었으며, 그의 탄신일을 어린이들의 매스게임이 축하했다. 그의 신념인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는 개인숭배와 같이 갈 수 없다. 1959년 조봉암 사형. 간첩에게 돈을 받은건 사실이고, 조봉암은 그가 간첩인 줄 몰랐다고 했다. 아무리 때려야 징역 5년에 선거끝나고 슬며시 집행정지로 풀어주면 족한 사안이었다. 조봉암은 1950년엔 농림부 장관으로 이승만과 토지개혁...
2016. 4. 29.
810

사진 개수2
이승만 평가 5 - 백년전쟁의 자료집 비판
백년전쟁을 제작한 민족문제연구소가 이승만 포럼의 반박을 받자 재반박 자료집을 냈다. 200여쪽에 걸쳐 방송 내용에 대한 근거자료를 첨부했다. http://www.minjok.or.kr/kimson/home/minjok/bbs.php?id=report&p=2 이승만 평가 1, 2와 4에서 내가 이미 반론을 제기한 사항 이외의 것을 다뤄보겠다. 1. 백년전쟁의 제작의도가 과연 무엇이냐? [<백년전쟁>은 이승만을 결코 친일파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 그리고 그것은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왜 이렇게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하는가, 그리고 이러한 발언 배경에 그의 대일본관이나 독립노선은 어떤 맥락에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반론: 화면에 똑똑히 "친일파 이승만 박사 Collaborator"라고 붙여 놓고서, 그게 아니라고 말하는 파렴치에 할 말을 잊는다. 프린스턴 박사학위 의혹 역시 마찬가지다. [<백년전쟁>이 이승만의 박사학위 취득 과정을 다룬 것은 이승만이 얼마나 훌륭한 박사학위 논문을 썼는가가 아니라, 정규 학력도 없이 곧바로 대학에 진학해 석사학위 취득도 하기 전에 박사과정에 들어가고, 프린스턴대학과 하버드대학을 오가면서 불과 5년 5개월 만에 박사학...
2016. 4. 27.
434

사진 개수12
이승만 평가 4 - 독부 이승만 평전에 대한 반박
독부이승만 평전 - 김삼웅저 저자는 말미에 독부 이승만이 민족반역자, 민주반역자인 증거라면서 20개의 죄상을 열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의 반박을 달았다. 범죄1 1. 조기출감한 것과 미국 출국시 친일파인 미국인 신부의 협조를 받은 것이 죄다. -이게 왜 죄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승만이 만민공동회, 독립협회 활동하며 입헌군주제를 요구하다 역모죄로 체포됐다. 사형판결과 감형 후에 특사로 풀려난 것인데, 그게 어째서 민족 민주 반역죄인가? 러일 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일본이 독립협회 출신 죄수를 한꺼번에 석방시켰다. 일본 도움으로 조선감옥에서 나온 것이 반역죄인가? -친일 성향의 미국인 신부의 도움을 얻어 도미한 것 역시 죄가 될 수 없다. 주위의 도움을 얻어내는 행위는 죄가 아니라 능력이다. 해리스 목사가 도와주는 대가로 함께 친일을 권유했고 그에 따랐다면 죄가 될 수 있으나, 그런 사실 없다. 범죄 2-4 2. 스티븐슨 처단에 대한 통역 거부와 의열투쟁에 대한 부정 이승만의 외교독립노선은 무장투쟁노선과 대립할 수 밖에 없었다. 이승만은 의혈 투쟁 (암살 또는 비정규전 형식의 폭력투쟁을 의미한다. 즉, 테러투쟁)에 대해 그런 행동...
2016. 4. 25.
1037

사진 개수4
이승만 평가 3 - 인물평의 원칙
서경 / 우서 / 대우모 / 제12장(第十二章) 고요(皐陶)가 말하였다. “황제의 덕이 잘못됨이 없으시어 아랫사람에게 임하되 간략함으로써 하고 무리들을 어거하되 너그러움으로써 하시며, 벌(罰)은 자식에게 미치지 않고 상(賞)은 자손 대대로 미치게 하시며, 과오로 지은 죄는 용서하되 큼이 없고 고의로 지은 죄는 형벌하되 작음이 없으시며, 죄가 의심스러운 것은 가볍게 형벌하시고 공이 의심스러운 것은 중하게 상주시며, 불고(不辜)[무죄]한 사람을 죽이기보다는 차라리 떳떳한 법대로 하지 않은 실수를 범하겠다 하시어 살려주기를 좋아하는 덕(德)이 민심에 흡족하십니다. 이 때문에 백성들이 유사(有司)를 범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람을 평가하는데는 몇가지 원칙이 필요하다. 사람은 상호작용하는 존재라 반드시 은원의 관계가 있고 감정의 호오가 들어가기 마련이다. 냉정하고 객관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1. 과오와 죄는 확증이 없으면 비난하지 않는다. 포상과 칭찬은 다소 남용해도 흠이 되지 않으나 벌은 그렇지 않다. "무죄추정의 원칙" ,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다' 라는 말들이 공연히 생긴게 아니다. 99개의 죄지은 사람에게 죄없는 1개를 더해 100을 ...
2016. 4. 23.
60

사진 개수6
이승만 평가 2 - 백년전쟁 '친일발언'의 원문
1. 백년전쟁에서 주장하는 친일 발언 그 근거제시는 아래와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idbhQx10-9A&feature=youtu.be "동영상 11분 50초부터 권해효의 분격한 목소리가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한일합방후 3년도 지나기 전에 한국은 낡은 인습이 지배하는 느림보 나라에서 활발하고 떠들썩한 산업경제의 한 중심으로 변모했다. 라고 미국신문에다 말하고 있다. 이승만의 말은 일본의 식민지근대화론과 똑같다. 아니! 미국의 신문에다 일본의 식민지배가 한국을 발전시켰다고 말한다면 미국인들은 한국의 독립을 지지할까. 이승만은 악질친일파다. " 1912.11.18. 워싱턴 포스트 기사 2. 민족문제연구소 (백년전쟁을 제작한 단체)가 완강히 사실이라 주장함 과연 사실일까? 너무나 엄청난 주장이라 원문 전체를 수색해 보았다. 통일뉴스라는 인터넷 신문에 임선화(민족문제연구소 기록정보팀장)라는 사람이 사실이라 주장한다. 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609 주장은 이렇다. "화면에 나와있는 자막은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이승만의 발언이다. 그는 “3년도 지나기 전에 한국은 낡은 인습이 지배하는 느림보 나라에서 활발하...
2016. 4. 21.
1513

사진 개수16
이승만 평가 1- 다큐 백년전쟁 반박
https://youtu.be/idbhQx10-9A 방통위 징계 먹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084 사유 -특정 자료만을 근거로 지나치게 일방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전직 대통령들을 폄하했다 -부정적 사례와 평가만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이와 달리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은 의도적으로 배제해 사실을 왜곡하고 사자의 명예를 훼손했다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다루면서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하지 못했다 역사적 인물을 평가하겠다면 공정한 자세로 팩트를 있는 그대로 추적하고 이런 해석 저런 해석을 함께 다뤄보려고 노력을 해야 하지 않는가. 더구나 개인 블로그도 아니고 방송에서. 정치적 쟁점이 붙고 그 인물에게 은혜받은 사람, 피해받은 사람이 많은 인물평인데 당연히 극찬과 저주가 엇갈리기 마련이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 그에게 피해입은 사람 이야기만 모아놓고 이 인물이 이따위입니다라고 말하는것 시정잡배나 하는 짓이다. 자료도 원자료말고 가공된 것은 이미 해석자의 입김이 들어간 것이라 정밀히 감식해야 한다. 그딴 노력이 귀챦다면 그게 선전선동물, 찌라시 유인물이다...
2016. 4. 15.
25155

사진 개수2
이승만저 Japan inside out 일본내막기
이 책은 이승만이 1941년 6월에 낸 책인데, 일본이 미국과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측을 담고 있다. 그해 12월에 진주만 침공이 터지자, 예언서로 알려지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승만의 미국 정계에서의 인지도를 수직상승시킨 명저이고, 길게 보아서는 그가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는데 기여한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일본의 속내를 뒤집어 본다는 것이다. 일본의 건국신화부터 시작하여 만세일계 천황제, 사무라이 사상, 호전적, 군국적 성향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는 한국병탄, 만주사변, 영미 국가에 대한 도발행위 등의 사례를 설명한다. 지난 30년간 일본의 패권주의로 점증하는 위기, 침략의 전조를 경고하고 있다. 미국은 이대로 넋놓고 있다가는 일본과 전쟁을 치를 것이니 지금부터 안보태세를 다지고, 한국, 중국같은 일본의 적대세력을 지원하라는 것이 결론이다. 맨 마지막 챕터에서는 일본의 침략 가능성을 아래의 두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하고 있다. "히틀러가 대 소련 선전포고(1941년 6월)를 했는데, 이는 일본인들에겐 황금 같은 기회였다. .. 일본은 이 혼란한 틈을 타서 크게 한몫 챙기려고 할 것이다......
2016.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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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수11
이승만 박사학위 논문: Neutrality as influenced by the United States
 이승만의 프린스턴대학교 정치학 박사학위 논문을 분석해 보았다. Rhee, Syngman, Neutrality as influenced by the United States, PhD Thesis, Princeton University, 1912 (참고: 이승만 박사학위 허위 혹은 불법, 부도덕, 부당 취득을 주장하는 기사(백년전쟁-두얼굴의 이승만) http://rock1209.tistory.com/1123 백년전쟁의 주장이 얼마나 신뢰성이 있는지는 각자 판단할 일이다. 나는 모함이라 판단했다) 제1장에서 제5장까지가 본문이며 제6장은 요약편이다. 이미 제6장 요약편에 대한 번역본이 있으므로, 나는 그 번역본을 중심으로 덧칠을 해가며 (역자주로 표기) 내 감평을 쓴다. (적색 글씨가 나의 글이다. 원 역자 정인섭님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승만 대통령의 박사학위 논문 번역집 : 정인섭 譯(2000) '미국의 영향을 받은 중립; 이승만의 전시중립론. (역자주 재번역 의역: 전시 제3국 선박의 중립성에 대한 고찰: 지난 150년간 국제법상 중립성 이론 발전에서 미국이 기여한 바를 중심으로) 이승만 박사학위논문 ‘제6장 요약’ 번역문 - 정인섭 譯(2000). 미국의 영향을 받은 중립; 이승만의 전시중립론(이승만 박사학위논문 번역집) p.1...
201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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