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갈등의 해결책
하루 아침에 시원하게 해결할 수 없지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풀어가는 것이 순리이고, 당장에 안 풀리는 부분은 "냉동 보관"하는 편이 좋습니다. 선무당이 나서서 칼을 잡고 판을 휘저으면 도리어 부작용이 큽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박정희의 그릇된 해법을 가장 안타깝게 여깁니다. 또, 그 바탕 위에서 서둘러 문제를 봉합하려고 하였던 이명박과 박근혜를 비판합니다. 이번에 윤석열이 앞장서서 일방적으로 떠들어대는 것은 참으로 어불성설입니다.
미국이 한일관계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구하는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대통령이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이것은 양보할 수 없다. 그러나 저것은 양보하겠다"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습니다.
윤석열의 천박하고 비굴한 근성으로는 미국의 압박을 견디기도 어렵고, 일본의 달콤한 속임수를 알아채기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게다가 윤을 겉으로나마 떠받드는 한국의 재벌가들도 역사적 인식이 매우 천박하기 때문에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 같습니다.
재벌과 검찰, 그리고 주류 언론이 모두 한통속이어서, 윤석열은 앞으로도 망언과 추태를 일삼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가의 미래를 생각할 때 참으로 가슴아픈 일입니다.
그러나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은 우리들 시민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이 나라가 나아가는 것이지, 윤석열 일당의 뜻대로 모든 것이 멋대로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아직은 시민의 뜻이 질식하지 않고 도처에, 새파랗게 살아 있습니다. 우리의 희망은 바로 그 "깨어있는 시민 정신"에 있는 줄 믿고, 응원하며 그 대열에 동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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