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인] 163. 586들의 성장소설 '도림천 연가'와 우리들의 1980년대

[박종인의 땅의 역사] 163. 586들의 성장소설 '도림천 연가'와 우리들의 19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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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의 병폐' 3회에 앞서 1980년대 청춘을 섬세하게 기록한 '586들의 성장소설- 도림천 연가'를 소개해드립니다. 본인이 겪어낸 그 시대를 이연수 작가가 책 소개와 함께 추억합니다.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뭐든지 1등만 하던 주인공 이성식이 서울대에 입학한 뒤 어리숙하고 사명감에 시달리며 중심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렇게 학교를 다니다 졸업 후 기자가 됩니다. 여전히 그는 삶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 미숙아입니다. 사랑에도, 자기 앞가림에도. 그들이 모여서 586이라는 성장하지 못한 집단을 만들었습니다. 기억이 추억이 되고 추억은 쌓여서 역사가 됩니다. 스스로 역사의 주역이라고 우기는 586들의 위선과 부채의식을 들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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