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자 '윤평중 인터뷰'. 디지털 타임스.
~"여 박빙열세 흐름 전환, 총선까지 2~3번 더 민심 출렁일 것".
이 인터뷰에서 나는 이재명 대표를 '한국의 대표적인 마키아벨리스트'로 규정했다. 그는 2027년 대선 승리라는 목표 아래 모든 걸 수단화하면서 일로전진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인 이재명'은 당위론의 잣대로 과소평가할 존재가 아니다.
'조국 신드롬'에 대해서 개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지를 먼저 물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무능이 '조국 현상'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인 것은 물론이다.
나아가 상징자본이라는 점에서도 '정치인 조국'은 '정치인 이재명'보다 우세하다.
이 대표와 조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총선 이후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어떻게 처리될지 누구도 예단할 수 없다. 이재명과 조국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재판이 유예-지연되는 과정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을 것이다.
이종섭-황상무 건으로 '윤석열 리스크'가 여권을 최대 위기로 몰아넣고 있지만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예컨대 한동훈 위원장이 중재 역할을 자임하면서 의료파동을 전격적으로 해소하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강력한 반전 카드도 남아있다.
지금은 국힘이 열세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대선에서 경험한 보수 최대연합과 진보 최대연합의 건곤일척의 충돌이 4월 총선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와중에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가운데 누가 얼마나 진정성있게 민심에 응답하는지 국민들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어느 정당이 됐든 오만하고 퇴행적인 집단, 역사를 거슬러 폭주하는 세력을 국민은 응징할 것이다.
4-10 총선은 아직 열려있다.
인터뷰 본문은 댓글에 링크했다.
ACROBAT.ADOBE.COM
acrobat.adobe.com
All reactions:
허우성, 정승국 and 97 others
15 comments
2 shares
Like
Comment
Copy
Share
정경심 교수 대법 확정판결.
조국 사태 때문에 상처입은 분들이 너무나 많다.
비판자들과 지지자들, 보수와 진보 모두 그렇다.
조국 사태에 대해 여러 꼭지의 글을 쓴 나도 예외가 아니다.
아래 기명 칼럼은 조국 사태의 한가운데서 쓴 2019년 10월의 글이다.
조국 사태의 후유증은 넓고도 깊다.
지식과 학문, 양심과 판단력이 특정한 신념(당파성) 앞에서 완전히 무력해지는 풍경은 쓰라리고 또 쓰라렸다.
내가 가장 두렵게 생각하는 것은 조국 사태가 말과 언어의 공통 토대를 파괴했다는 사실이다. 또는 말과 언어의 파괴가 조국 사태라는 상징적 사건으로 표출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타인의 말(언어)에 대한 신뢰라는 근본 바탕없이 인간의 삶은 성립할 수 없다. 사실과 합리성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 없이는 공동체의 존속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게 조국 사태의 최대 교훈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우린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윤평중 칼럼] 조국 사태는 ‘위장된 축복’이다
CHOSUN.COM
[윤평중 칼럼] 조국 사태는 ‘위장된 축복’이다
윤평중 칼럼 조국 사태는 위장된 축복이다 조국 사태 나라를 둘로 쪼개 사회적 內戰 무한 증폭 文 정권 조국 대통령 프로젝트 좌초시켜 너무 다행 산업화 對 민주화 대립 구도 이번 사태로 終焉 새로운 시대정신 열망
All reactions:
Park Yuha, Chee-Kwan Kim and 170 others
41 comments
8 shares
Like
Comment
Copy
Share
이재명과 조국은 언제까지 동행할 수 있을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정치적으로 어느 지점까지 동행할 수 있을까?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상승세가 눈부신 조국혁신당은 ‘정치인 이재명’에게 원군(援軍)일까?, 골칫거리일까?, 아니면 잠재적 골칫거리인 원군일까?
이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무자비한 마키아벨리즘으로 ‘민주당의 이재명’을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2027년 대선의 한 판 승부를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다. 그런데 이 대표의 이런 행보가 총선 국면에서 ‘정치인 조국’의 약진을 불러오고 있는 건 현실정치의 묘미가 아닐 수 없다.
윤석열 정권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조 대표와 이 대표를 반윤(反尹) 전선의 쌍두마차로 여긴다. 이재명과 조국을 상호 보완적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을 완벽하게 ‘평정’한 이 대표로선 야권의 상징적 인물로 조 대표가 부상하는 게 자못 껄끄러울 것이다. 이것은 총선 이후 대선 정국이 가까워질수록 조국과 이재명이 대권 주자로서 서로 대체재 관계로 진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들은 조국 대표가 안고 있는 사법 리스크를 예시한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도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건 마찬가지다. 그리고 과거 경험이 보여주는 것처럼 사법부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는 그 누구도 예단할 수 없다.
만약 지금의 ‘조국 신드롬’이 총선에서 폭발해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로만 10석 이상을 얻게 된다면 정치인 조국은 당당한 제3당 당수로 입신하게 된다. 가상의 시나리오이지만 만약 국민의힘과 민주당 어느 쪽도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하는 박빙 구도가 되면 정치인 조국의 무게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이 되면 조국 대표는 자신의 ‘비법률적 명예회복’의 첫 단계를 이루게 된다. 그 후 정치인 조국에게 남은 비법률적 명예회복의 최종 단계는 ‘대통령이 되는 것’ 하나뿐이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될 때 정치인 이재명과 조국이 서로 보완관계로 남아 있을 수 있겠는가?
좌나 우나 이런 시나리오를 황당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정치인 조국과 이재명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특히 이 시나리오를 언어도단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조국 사태’ 이후 한국 정치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과정을 밟아왔다.
조국 사태 발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한국 정치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은 보수이든 진보든 일체의 정치적 가치판단과 호·오에 대한 평가를 일단 유보한 채 도출한 사실적 가설이다.
All reactions:
76
9 comments
2 shares
Like
Comment
Copy
Share
문 대통령과 여-야에 호소합니다.
조국 사태가 나라를 둘로 갈라 놓았습니다.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광장과 광장이 충돌하는 지옥문이 열리려 합니다.
조국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청와대와 국회에 있습니다. 갈등을 조정하고 사회를 통합시켜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시민들의 세(勢)대결과 적대(敵對)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촛불이든 맞불이든, 광장정치는 대의정치의 보완재이지 대체재가 아닙니다. 거리의 정치로 국가운영을 대신할 순 없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께 호소합니다. 시민들을 차가운 거리로 내몰지 마십시오. 여-야에 묻습니다. 당신들은 이러려고 정치를 했습니까? 오피니언 리더들께 부탁합니다. 광화문이든 서초동이든, 집회참여에 대한 열광을 절제해 주십시오.
문 대통령은 조국 사태를 결자해지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벼랑끝에 섰습니다. 대통령님, 당신을 현실정치로 이끈 노무현 대통령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일요일 아침에 간구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All reactions:
Sung-Deuk Oak, Paul Ma and 195 others
61 comments
37 shares
Like
Comment
Copy
Share
'정치인 조국'의 '스마트한'(?) 페북 정치
정치공학으로만 판단하자면, 조국 수석의 페북 정치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국사회의 논쟁구도가 친일-반일로 짜일 때 친일로 딱지붙여진 쪽은 백전백패다. 우리 역사의 깊은 '일본 트라우마' 때문이다.
조 수석은 스스로를 반일 십자군 운동의 선봉장으로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특유의 상징자본에 논리와 명분을 두루 결합한 효과적 행보다. 야당과 보수층이 격렬하게 반발할수록 '정치인 조국'의 체급은 올라간다. 논쟁이 커질수록 조 수석은 '전국적 인물'로 上向된다.
야당이 요청한 국회 청문회 자리에서도 야당은 '정치인 조국'의 논변과 강단에 압도된 바 있다. 그 결과, '아는 사람만 알던' 조국의 이름이 현실정치의 장에 확실히 진입했다. 그를 싫어하고 경계하는 야당과 보수층으로선 일대 아이러니다.
조 수석이 앞장서 팽창시키고 있는 지금의 친일-반일, 매국-애국 구도는 '진보 지식인 조국'이 '대중정치인 조국'으로 진화를 완료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다.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우린 '정치인 조국'의 맹활약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데 '정치인 조국'의 등장이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것인가?
조국의 ‘이분법적 여론전’
M.KHAN.CO.KR
조국의 ‘이분법적 여론전’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54·사진)이 연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에 대한 강경...
All reactions:
Hyuk Bom Kwon and 78 others
49 comments
18 shares
Like
Comment
Copy
Share
조국(祖國)을 사랑한다는 것.
9/11은 고유명사다. 9/11 이전의 미국과 9/11 이후의 미국은 다른 나라다. 나아가 9/11 이전과, 9/11 이후의 세계가 질적으로 달라졌다고 난 느낀다. 전세계를 大혼돈으로 몰고가는 트럼프의 전방위적 좌충우돌을 정당화하는 건 그의 "America First"다. 그러나 미국시민들의 마음에 애국심과 연결된 미국 우선주의를 각인시킨 21세기 최대 사건은 단연 9/11이다.
시끌뻑쩍한 미국인들도 9/11 현장에선 숙연해진다. 여기선 그 누구도 웃지 않는다. 건축가 마이클 아라드(M. Arad)는 과거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서있던 자리를 비워 두개의 정사각형 풀로 만들었다. 풀 가장자리에서 9미터 높이의 폭포수가 쏟아져 풀 중앙의 정사각형 구덩이로 사라진다. 영원히 비어있는 그 공간을 흐르는 물이 씻어준다. 풀 가장자리 동판엔 희생자 모두의 이름을 새겼다.
9/11의 국제정치나 미국 우선주의, 天下大亂 상황의 세계, 아수라의 국내정치에 대한 온갖 시름을 뒤로하고 난 祖國에 대한 사랑이 무언지 묻는다.
2001년 9월 1일, 테러리스트들이 납치한 두 대의 민항기가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 충돌했을때 87개국 국적의 2749명이 죽었다.
모든 죽음은 불가해하고 무겁다. 하지만 뉴욕시 소방대원 343명, 항만청 직원 84명, 뉴욕시 경찰 23명의 죽음이 특히 가슴을 때린다. 비상출동한 소방대원 전원이 '소멸'되어버린 지역 소방서가 여럿이었다. 그들은 죽음이 기다리는 쌍둥이 빌딩속으로 한 치의 주저없이 온 몸을 던진 것이다.
한 나라가 지탱된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가. 공직자의 직분에 대한 헌신은 어떻게 표출되는가. 좌충우돌하는 지도자나 현란한 辯舌로 세상을 미혹하는 지식인 따위는 중요치 않다.
세상을 만드는 건 민초들이다.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름없는 공직자들의 헌신이 나라를 지탱한다. 그게 바로 진정한 公이자 애국의 의미일 것이다.
All reactions:
129
20 comments
9 shares
Like
Comment
Copy
거대한 몰락의 징후~문재인 정권의 미래
1. 문재인 정권은 87년 체제에서 가장 오랫동안 높은 지지율을 향유해왔다. 진보·중도·합리적 보수가 연합한 촛불의 시대정신이 문 정권을 뒷받침했다.
2. 조국 사태는 문 정권의 지배 헤게모니를 강타했다. 그 결과, 정의와 공정의 이미지에서 나온 헤게모니(Hegemony), 즉 시민들의 자발적 지지가 크게 흔들렸다. 합리적 보수와 중도층이 이탈하고 진보 내부도 갈라졌다. 진중권 현상이 그 증거다.
3. 일련의 정책실패가 민생고를 심화시켜 고정 지지층까지 흔들었다. 부동산 문제가 대표적이다. 마키아벨리의 말처럼 '사람들은 아버지의 죽음은 쉽게 잊지만 자기 재산의 손실에 대해서는 잊지 않는다.'
정권의 오만과 무능이 우리네 재산에 손해를 끼칠 때 사람들은 분노한다. 부동산 폭등과 증세, 경제위기 앞에서 모두가 앙앙불락이다. 주 지지층인 20·30·40 대와 젊은 여성들이 정책실패의 직격탄을 맞았다. 광범위한 민심이반이 뒤따른다.
4. 민심이반으로 정권의 헤게모니가 축소된다. 정권이 당황하면서 무리수를 남발한다. 자발적 지지가 빠져나간 빈 자리를 강권적 국가기구 확대로 메우려한다. 검찰장악·경찰의 중국식 공안경찰화·공수처가 그 증거다.
5. 정권에 의한 시민단체와 언론의 식민화 시도가 더 노골화한다. 하지만 정의연·윤미향 사태, 채널 A 사태가 증명하듯 정권의 무리수는 문 정권의 헤게모니를 더 깍아 먹는다.
6. 문 정권은 민심이반이 초래한 헤게모니 축소에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8월 9일자 페이스북 게시물이 이를 증명한다.
"검찰이 지난 총선에서 집권여당의 총선패배를 예상하고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위한 밑자락을 깔았다."는 조국 전 장관의 폭로(?)는 징후적이다. 문 정권이 느끼는 절박감을 입증한다.
조 전 장관 메시지는 열렬 지지층을 겨냥한다. 2019년 서초동의 '문재인·조국 지지' 촛불을 재현해달라는 호소문이다. 문 정권을 지탱하는 헤게모니, 즉 시민사회의 자발적 지지가 건재함을 과시해달라는 절박한 요청이다.
7. 하지만 2020년은 2019년이 아니다. 이젠 너무 많은 시민들이 문 정권의 오만·무능·위선의 실상을 알아버렸다.
조 전 장관의 메시지는 문 정권의 헤게모니를 확장하기보다는 더 축소시킬 가능성이 크다. 말의 사실성과 정당성에서 오는 보편적 호소력이 담론의 생명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조 전 장관 게시물은 사실성과 정당성의 잣대를 충족하지 못한다.
8. 조 전 장관의 극단적인 게시물 자체가 문 정권이 직면한 위기의 산물이자 몰락의 징후다.
문재인 정권이 총체적 위기를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따로 있다. 선전·선동 대신 국정운영능력을 실증해야 한다.
민생경제를 살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정의와 공정을 증명하는 것이야말로 정권과 나라를 살릴 유일한 길이다.
All reactions:
허우성, Chee-Kwan Kim and 461 others
49 comments
50 shares
Like
Comment
Copy
민심이 분노하기 시작했을 때, 난 조국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권고했다. 소박한 생각이었다. 조 후보자의 권력의지를 과소평가한 셈이다.
'조국 사태'는 망국적 진영논리를 만천하에 폭로했다. 포악한 진영논리가 시민의 良識과 지식인의 이성을 초토화했다. 하지만 우린 '검은 것은 검다'고 말해야 한다. 조 후보자는 私慾으로 촛불정신을 유린했다.
曺國은 '촛불의 祖國'을 배반하였다.
[윤평중 칼럼] 曺國, '촛불의 祖國'을 배반하다
NEWS.CHOSUN.COM
[윤평중 칼럼] 曺國, '촛불의 祖國'을 배반하다
'조국 사태'는 법무 장관 후보자 인준 문제를 넘어섰다. 조국 후보자의 정치적 상징성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페르소나(Persona·分身)인..
All reactions:
Jeong-Woo Lee, 정승국 and 175 others
92 comments
24 shares
Like
Comment
Copy
Share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과 싸우려는가
1. 돌이켜보면,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가는 첫걸음은 조국 사태에서 시작되었다. 살아있는 권력에 주눅들지 않고 범죄있는 곳에 가차없이 칼을 들이댄 윤 당선인의 결기와 공심(公心)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2. '공정과 상식'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구호가 너무나 평범하지만 그만큼 강력하기도 했던 것은 촛불을 참칭한 문재인 정권의 불공정과 몰상식 때문이었다. 문 정권 운동권 집단의 몰상식은 검수완박 국면에서 다시한번 드라마틱하게 재현되면서 자신들의 몰락을 앞당기고 있는 중이다.…
See more
All reactions:
Eun Ha Chang, Paul Ma and 256 others
59 comments
14 shares
Like
Comment
Copy
정의연 사태의 의미~윤미향씨 사퇴는 불가피하다.
정의연과 윤미향씨 의혹은 조국 사태의 흐름과 닮기도 했지만 다른 점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크게 마음의 빚을 진' 조국 전 장관을 차마 사퇴시키지 못해 대통령 지지율 폭락과 정권 차원의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당시 청와대와 여당은 조국 수호를 정권 수호와 동일시했다. 문 정권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와 시민들도 서초동 촛불집회로 총궐기해 조국 수호에 앞장섰다. 진영논리가 공론장을 親조국 對 反조국으로 포획함으로써 민심도 양분되었다. 지금 조 전 장관이 식물적 상태로나마 운신할 수 있는 건 문 정권이 독점한 권력장치에 더해, 아직도 조 전 장관을 대통령과 동일시하는 민심의 이런 팽팽한 대치구도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
See more
All reactions:
Park Yuha, 허우성 and 121 others
15 comments
8 shares
Like
Comment
Copy
Share
광장정치는 만능이 아니다.
~다시 광장정치의 계절이다. 난 어제 '서초동 촛불집회'에 감격해하는 시민들의 감성적 '진정성'(眞情性)을 존중한다. 다른 주장을 펴는 이들의 善意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야 소통과 공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초동 집회'의 구호는 보편적 타당성을 결여하고 있다. 검찰개혁의 大義엔 설득력이 있지만 '조국 장관만이 그걸 할 수 있다'는 주장은 語不成說이다. 진보 법조인 가운데서 유능하면서 깨끗한 법무장관 적격자를 다시 찾기 바란다.…
See more
둘로 찢긴 조국… 다시 광장정치
M.SEOUL.CO.KR
둘로 찢긴 조국… 다시 광장정치
‘文·조국 열성 지지자 결집’ ‘檢 개혁 요구’ 촛불 성격 놓고 전문가 분석도 엇갈려 태극기 부대는 ‘조국 아웃’ 광화문 집회 개천절·이번 주말 대규모 맞불 시위 예고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각종 의혹을 두고 검찰 수사...
All reactions:
허우성, Paul Ma and 157 others
48 comments
14 shares
Like
Comment
Copy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