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7

김보경 - 어제 간토대학살 다큐 영화를 봤다. 두 번째다.

김보경 - 어제 간토대학살 다큐 영화를 봤다. 두 번째다. 8월 15일 개봉작 버전이라고 한다. 처음 시사할 때 보다... | Facebook

김보경
2024 0806

어제 간토대학살 다큐 영화를 봤다. 두 번째다. 
8월 15일 개봉작 버전이라고 한다. 처음 시사할 때 보다 훨씬 매끄럽고 잘 다듬어졌다. 
아주 조금씩 편집의 묘미만 더했을 텐데도.... 역시 거장이라 불리는 김태영 감독의 솜씨라고 느꼈다. 배우 김의성님의 나레이션이 입혀지니 뭔가 꽉 차고 격조도 더 생겼다. 이 작품에 대해서라면 주저하지 않고 '아카데미상깜'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일본 천왕실과 집권 내각이 사도광산의 인권유린 역사를 억지로 감추고 세계역사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등 도를 넘는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한일 역사전쟁'이 새로 시작됐다. 친일 대통령실의 무뢰배들이 일부러 져주는 싸움을 하면서 일제 전범의 뒤를 잇는 극소수 극우집단의 기를 살려주고 있다.

101년 전 간토대학살 당시의 유언비어 유포와  여론조작, 군경합동 대학살 작전, 자경단 동원, 100년 뒤 내각 차원의 가증스러운 거짓말과 역사왜곡 등 수법이 동일본 원전폭발, 방사능 오염의 시대에도 똑같은 패턴으로 작동되고 있다. 일제 전범의 후배, 후손들은 관동대학살 당시에도, 2차대전 당시에도, 지금도 세계 악의 축이  되어 전 세계인을 괴롭힌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 보냄으로써 지구 멸망의 원인제공자가 되고 있다. 일본 천왕제와 자민당 1당 독주, 세습 의원제 등 근본적인 악의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에 돌이킬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 다큐 영화가 세계 악의 축인 일제 전범 시스템이 허물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일 역사전쟁의 막이 올랐다. 김태영 제작 겸 감독은 영화에 다 표현하지 못한 진실의 조각들은 피를 토하게 한다고 말했다. 영화는 진실의 작은 조각일 뿐이라고 한다. 이 나라 사람으로서 이 영화를 꼭 봐야한다. 학생들이 꼭 봐야 하고 학부모들이 꼭 봐야 한다. 이 영화를 만드는 그 과정이 감동적이고, 진실의 조각들이 끔찍하기도 하면서 이나마 밝혀졌다는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될지도 모른다. 같은 사람으로서, 동포로서 영령들에게 그나마 덜 미안한 마음도 든다. 암튼 그랬다.

'미오기 GV'였던만큼 선생의 가르침대로 처음 보고 썼던 감상문을 재탕, '곰국'을 푼다. 
다큐와 영화 제작사 인디컴이 만들고 대표 겸 김태영 감독과 최규석 감독이 공동연출(공동 각본 : 김태영, 김기란)한 다큐 '1923, 관동대학살' 시사회를 관람했다. 흐리고, 슬프고, 글로 남길만한 날이었다. 

날은 흐리고 마음은 상했는데도 술마저 그닥 땡기지 않았다. 그래서, 이른 새벽까지 땡기지 않는 술을 억지로 퍼마시다 고주망태가 되었다.(어제도 비슷했다. 좀 더 시끌벅적했고)
까먹었던 기억을 용케 흘리지 않고 겨드랑이에 끼고 온 자료집을 훑으며 되살린다. 베낄 건 베끼고. 
주체적일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주관적, 인간이 이성적이지도 못 해서 다분히 감정적으로 썼다는 점을 미리 밝혀 둔다.

===
1923년 9월 초순, 일본 관동지방에 났던 대지진 사태의 여파로 일본 군대와 자경단이라 불리던 무리들이 선량한 민간인인 조선인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독립신문'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조선인 숫자만 6,661명이었다.  
공개된 사진들은 차마 들여다보기 역겨울만큼 끔찍했다.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잔인한 방식의 학살이었다. 죽은 자들로서는 총을 쏴 준 게 차라리 고마울 지경일 것이었다. 죽창과 갖가지 칼, 심지어 목검, 논밭 가는 쇠스랑과 농기구, 쇠꼬챙이와 망치, 곡괭이, 몽둥이 등 모든 도구가 살인에 쓰였다.
'내각'은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약을 풀고, 살인과 방화를 저지르고 있다'는 기획된 유언비어를 고의로 퍼뜨렸다. '군부'는 조선인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다가 직접 죽였는가 하면 마을 단위로 여러 명씩 할당해 넘겼다. 민간인들한테 '조선인 살해'를 의뢰한 것이다. 군대 주둔지라서 군당국의 말이 곧 법이라 마을 사람들이 실행하지 않을수 없었을 것이라 한다. 소위 황군이라 자칭한 천왕 휘하 군대의 조직적, 계획적 학살 범죄였다.
마을 사람들은 밤중에 몰래 이들을 살해해서 아무데나 파묻고는 피 묻은 손을 씻고 광기를 뿜어내던 입을 닫았다. 그 숫자와 살해 방식은 아무도 모르고, 기록도 없으며, 어쩌다 전해 내려온 당시 목격자의 메모도 참담한 심경은 읽히되 자세하지 않고 두루뭉술하다. 차마 그대로 쓰지는 못 한 것이다. 자경단이라고 자칭한 무리들은 경찰서 유치장에 갇혀있던 조선인들마저 철장 사이로 죽창 등을 찔러 죽였고, 눈이 시뻘개져 악마화한 일부는 사체에 톱질을 하기도 했다.
한 일본인 학자(야마다 쇼지, 전 릿쿄대 명예교수)가 이 사건을 평생에 걸쳐 연구했다. 일본 전역에 흩어진 기록과 기억을 수집했다. 관공서에 보관된 어떤 기록은 학살 관련 페이지의 목차와 내용이 아예 삭제된 채 전해져 보관 중이었다. 
당시 미국, 유럽 등의 외신에 정부(내각)가 일일히 변명하고 발뺌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이 밖에도 '내각'이 직접 나서 학살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정황도 공식문서에 남았다.
'알려져서 일본에 외교적으로 좋을 게 없다'는 이유였다고 한다. '문명국'으로 인정받는 데 걸림돌이 되어서라고도 한다.
유언비어 유포도, 조선인 학살도, 사실의 조직적 은폐도 모두 '천왕이 허락한 일이므로 어쩔수 없이 벌어진 일이었다'는 게 모든 사실에 겹쳐 있는 진실의 그림자였다. 양심적인 일본인 학자의 연구는 이 정도까지였다.
알고 보니 '천왕'이라는 존재는 먹구름처럼 일본인들의 마음 전부를 가리고, 덮고 있는 '악마의 알리바이'였다. 애당초 '천왕'이란 존재 자체가 '핑계없는 무덤'이고 '악업의 대속자'이며 '구천을 떠도는 귀신들의 실체 없는 원망의 대상'이고 한갖 '뜬구름'이었다.
100년이 지났다. 
아직도 일본 정부는 '정부 내부에 보관 자료가 없고 설령 있다 하더라도 진위가 분명치 않다'는 핑계를 대며 고의적으로 책임을 회피한다. '내각'은 여전히 교활하기 이를 데 없는 화법을 구사한다.
일본 내 극우파 무리들은 '지진에 의한 사고사인데 혼란 중에 일부 오해와 충돌이 있어서 조선인이 죽임을 당했다 하더라도 최대 233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역사를 왜곡한다.


김태영 감독 겸 제작자의 다큐 '1923, 관동 대학살'은 이 비극의 역사를 집요하게 추적했다. 김 감독은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오랜 세월 공을 들여 전문 연구자와 기록 보관자, 기억 보유자와 일본 내 양심적인 여러 시민단체 사람들을 만난다. 만남의 현장, 인터뷰어들의 더듬거리는 입놀림, 망설이는 눈동자,  조심스러운 한마디 한마디를 원테이크로 고스란히 담아 냈다. 감독의 목소리는 없다고(드러내지 않았다고, 그런 절제의 미학을 완성했다고) 할수 있었다. 오직 증언자들 본연(本然)의 분위기를 담았다. 아주 담백하고 슴슴하기 짝이 없어 '보는 이'의 감정을 자극하지도 않는다. 그런 식으로, '진상'은커녕 그 흔적마저 온데간데 없는 '과거사'에서 '진실'의 '퍼즐'을 조각 조각 찾아 맞추어 나가는 지난한 그 과정이 그대로 작품이 되었다. (편집에 더 공을 들였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얼만큼 많은 분량을 덜고, 그 와중에 고르느라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화면 밖에서 흥건했을 제작진의 피땀 범벅은 그저 짐작이나 할수 있게 그림자로 남겨졌다. ) 
장르 분류상 다큐멘터리가 분명한 데도 불구하고, 이 다큐는 그림으로 친다면 '구상(具象, Figurative Art)'이 아니라 '추상(抽象, Abstract Art)'이고, 문학으로 치면 '실상(實相)'을 복원하는 방식의 리얼리즘(Realism)이 아니라 '잔상(殘象)'이자 상상(想象)을 묘사한 포스트 모더니즘(Postmodernism) 작품으로 여겨졌다. 그것은 퍼즐을 억지로 꿰맞추려는 의지를 내 보이지 않은 '미학적 절제'의 경지에 다름이 아니었다. 퍼즐의 조각 조각일뿐인 증언과 증언은 사이 사이 틈이 벌어진 채로 약하게 이어졌으나 도리어 관객들의 깊은 한숨의 고리와 고리로 더 단단히 연결되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김 감독의 뒷모습이었다. 마치 '알프레드 히치콕'의 뒷모습을 연상 시켰는데, 발뒤축을 기우뚱거리면서 어렵사리, 그러나 망설임 없이 '뚝심과 열망의 아우라'를 엿보이며 뚝방의 계단을 올라 그 당시 사체들을 품에 안고 흘렀을, 그 피로 붉었을 아리카와 강의 물살을 내려다보는 감독의 뒷모습이 가슴을 후벼팠다. 
이 뒷모습에서 어떤 관객들은 숨이 턱 막혔을지 모른다. 아찔하니 멎었을지도, 울컥해서 고개를 떨궜을지도 모른다. 그 뒷모습이 바로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시대의, 한일 관계사의 '앞 모습'임이 번쩍 하고 깨달아지지 않았을까?
나는 이 대목에서 눈이 감겼다. 아니, 감아버렸다. 스멀스멀 감동의 물결이 가슴 저 켠에서 밀물이 될 조짐을 느꼈기 때문이다. 눈물이 강물이 될 것 같았다.
돌아봐도 이 장면이야말로 이 다큐의 품격과 품질이 한꺼번에 드러난 광경이라 하지 않을수 없었다. 나는 이 장면부터 가슴이 미어졌다. 더 이상 안 보고도 그 진실성과 역사성을 단번에 다 알수 있었다. 그 한 장면에 관객의 눈은 곧 김태영의 눈이 되었고, 그의 타들어 갔을 가슴 속이 동기화 될 것이라 여겨졌다. 한마디로 관객과 감독을 몰아일체로 만드는 명장면이었다. 알프레드 히치콕이 재미삼아, 에피소드 삼아 뒷모습을 보여준 것과는 차원이 다른 연출이었다. 찍은 사람의 연출이라면 더욱 감동이고, 두 감독이 함께 편집한 장면이라면 둘 다의 천재적인 연출기법이라 할수 있을 것이었다.
어쩌면 첫 장면에 그리고 끝 장면에 수미쌍관으로 처리한, 바람이 나부끼는 '버덩'(마당, 뜰의 옛말), 100년 전 시체가 파 묻혔던 그 '마당'에서 '망~~~', '망~~~~~' 애간장 끓는 '무당'의 외침에 놀라 지하에서라도 목놓아 울었을 그 썪어버린 사체, 나무에 매달려 나부끼는 숱한 흰 종이인형들이 김태영과 관객 그리고 한일 양국의 양심적인 사람들의 모습, 바로 그것임을 수월히 받아 들이게 하려는 '감독 김태영'의 차원높은 미학적 의지의 발로였을지 모르겠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나와 너, 죽은 자와 산 자는 다르지 않았다. 김태영은 영매였다. 
평범한 젊은 일본인 여성의 인터뷰는 영매의 마음을 추리하게 하는 하나의 가이드였다. "100년 전에 내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 살인하는 쪽에 가담했을지 모르겠다는 공포심이 있다." 
우리 모두에게 김태영은 이렇게 묻는다.
'만일 그때 우리가 그 곳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당신이 조선인이었다면, 아니 일본인이었다면.....?'
나는 입을 꾹 다물고 다시 눈을 감았다.


그 침묵의 여백을 '이등병의 편지' 김현성이 작사작곡한 노래가 메꾸었다. 그의 목소리는 처연하고도 옹골찼다. '처연한 서정'과 '옹골찬 서사'가 서로 못 본 척 절묘하게 어울렸다. 
"눈 감아라 내 아내여. 내 등에 업혀 고향 가자. 눈 감아라 내 아기야 고향집 갈 때까지 눈 뜨지 마라. 마당에 봉선화꽃 가득 피어 제비가 돌아 오듯이. 훨훨 훨훨 간토를 떠나 혼이라도 날아오너라."
'시인 김소월이 <관동대진재>로 급거 귀국한 뒤 일본 유학을 포기했다'는 정도로 알고 있던 '관동대진재'가 실상은 '관동 <조선인 대학살>'이었다. 


덧붙여
의도와 열정, 분노와 슬픔, 온갖 힘든 여정의 고달픔, 열악한 제작 여건 등 다 빼고 오직 '신빙성 있게 전해 오는 증언'과 '앙상하나마 진실한 당시의 기록'만을 추적하는 장면과 장면들의 편집이 가히 다큐멘터리의 교과서라 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아카데미상이 이 업적에 못 미친다는 말을 하고 싶다.
기억해야 할 '양심적인 일본인'들이 있었다. 그들 덕에 이 다큐가 가능했다.  (그 중에서도 시민단체 '봉선화'와 여러 단체들, 일부 야당 의원 등과 수많은 개인들이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진상조사와 비인도적 범죄 행위로 인한 학살에 대해 공식 사죄와 국가 배상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야마다 쇼지 (전 릿쿄대학 명예교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대신)
아즈사와 가즈유키 (일본 변호사 연합회 인권옹호위원)
아리타 요시후 (일본 전 참의원, 입헌민주당)
스기오 히데야 (일본 국회의원, 입헌민주당)
아리다 요시후 (전 일본 국회의원, 입헌민주당) 
구시부치 마리 (일본 국회의원, 레이와신센구미)
미야이타 모에 (도쿄 변호사회 외국인권리위원회 부위원장)
니시자키 마사오 (시민단체 봉선화 이사)
다카하시 기치사브로 (1923년 9월 1일~4일의 메모 기록자, 당시 소메야 마을 구장)
세키하라 마사히로 (일조협회 사이타마현 연합회 회장)
스즈키 준 (도쿄대 일본근대사 박사)
히라카타 지에코 (조선인 학살 추모 지바현 실행위원회 위원)
와타나베 아키라(조선인 학살 추모 지바현 실행위원회 위원)
아마모코 스미코 (조선인 학살 추모 가나가와 실행위원회 대표)


한마디 더 전하고 싶다.

"...... 간토대지진 당시 '상상의 적'인 조선인을 상대로 (일본) 재향군인회 등이 (일본) 계엄 정부와 협력해 무력으로 '진압'한 조선인 학살입니다. 이듬해 미국에서 일본인을 노린 동양인 이민자수(數) 제한 관련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 되자 일본은 군국주의화의 길로 진격해 갑니다. 그 결과가 만주사태이고, 위안부이고! 난징 대학살이고, 진주만 공격이고, 조선인 강제 동원이고 결국 원자폭탄으로 치닫는 것인데, 그 분수령이 된 시점이 바로 한국사, 일본사, 세계사에 다시 자리매김 되어야 할 '1923년, 잊혀진 제노사이드'인 '간토 대학살'입니다.
- 이진희 일리노이대 박사(동아시아학)의 글 中에서.


군말
일본은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큰 사태를 당해 천왕(천왕제 또는 기득권 세습 귀족)에 대한 불만을 외부로 돌려야만 체제가 안정 되는 구조적인 한계를 지닌 나라다. 유사 이래 현대까지의 패턴이다. 천왕제와 기득권 세습이 무너지지 않고서는 이런 패턴이 반복될 것이다. 학살의 구조적인 원인이 '천왕제' 그 자체라는 것을 이 다큐는 알려준다.

제작사 인디컴은
1992년 <베트남 전쟁, 그 후 17년/KBS3부>를 방송하며 1993년 설립. <카리브 해의 고도, 쿠바/KBS3부>, <생명시대/KBS20부>, <대한제국, 고종의 꿈/MBC Life2부>, <꽃담의 유혹/KBS2부>, <자이니치의 달은 어디서 뜨는가/KBS>, <샹그리라의 여자 우체부, 라쯔위/KBS>, <헬로, 쿠바/SKY-UHD2부>, <꿈꾸는 우리학교, 경계를 넘는 아이들/OBS>, <탕보체 곰파를 찾아서/SKY-UHD>, <한일 경계를 넘다-연출가 김수진/KBS>, <나는 신주쿠 양산박입니다/OBS>, <내 인생의 한국영화/EBS2부>, <백마고지 뼈의 산/KBS>, <장동건의 백투더북스3/TV조선4부>, 2024년<무지개 다리의 노래-라스트 퀸, 월선/OBS>등 한국 역사와 문화, 독특한 해외문화, 재일교포 사회를 전문으로 한 길의 시선을 갖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왔다.
1995년 20부 대작으로 제작 방송한. 영화탄생 100년 특집 <세계영화기행/KBS>는 한국의 독립제작사 시대를 열었습니다. 110주년 특집 다큐 <아시아영화 기행/EBS/12부>는 한국 최초로 '디스커버리 월드와이드 채널'에 5부가 수출하여 방송된 한국 다큐멘터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영화는,
2002년, SF블록버스터 대작 <2009로스트메모리즈/장동건 주연>로 대종상 4개 부문 (최다)을 수상했고, 2012년<영화, 한국을 만나다3>을 제작하였고, 그 중•영화 <바비>를 개봉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서 관객상을 수상한 다큐판타지 영화 <딜쿠샤>를 2016년 11월에 개봉, <산적의 꿈>은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경쟁부문에 상영됐고, 2020년 4월 <그녀의 비밀정원>을 개봉했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에, 보안사의 '황무지' '상영금지' 33년 만에 <황무지 5월의 고해>로 부활해서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한국영상자료원 특별상영작으로 공개되고, 2020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BIFF'에 초청되며 극장 개봉이 되었다.
<장동건의 백투더북스>로 '21년 5월 제54회 휴스턴국제영화제 필름다큐멘터리 부문의 '플래티넘 레미'(최고상)을 수상, 11월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2021 해외우수 공동제작 대상'의 대상을 받았다. 제55회 휴스턴국제영화제서서 연이어 2022년 <압구정동에 21세기 선비가 산다>로 '실버'(은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한국 최초로 NHK에 다큐<장동건의 백투더북스/4부>를 수출하여 절찬리에 방영했고, 2023년 2월에 시즌2(4부)를 NHK서 방영했다. 연속해서 백투더북스 시즌3(4부)도 NHK에서 2024년 7월 방영 예정이다. 현재 상업영화는 <가화만사성>과 <쇄빙선>을 준비하고 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

Note: Only a member of this blog ma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