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이방인이 본 조선 다시 읽기
신복룡 (지은이)풀빛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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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1999년 5월부터 2000년 2월까지「주간조선」에 연재된 것을 다시 편집한 것으로, 저자인 신복룡 교수가 개항기에 한국을 다녀간 서구인들의 한국견문기를 수집하여 번역하고 주석을 달았다. 저자는 백여 년 전 이 땅을 찾아온 서구인들의 글과 사진을 통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을 되짚어 보고 있다.
남연군 묘의 도굴범으로 알려진 오페르트가 사실은 동양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닌 탁월한 문화인류학자였다는 의견을 내놓는 등 지금까지와의 일반적인 견해와는 다른 내용이 특히 흥미를 끈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바다를 버려 나라를 잃었다
-전사는 푸대접받고, 반전주의자는 의기양양한 나라 : 하멜, <하멜표류기>
조선은 황금이 넘쳐나는 나라
-왜곡된 견문기가 약탈심을 부추기다 : 뒤 알드의 <조선전>
서세동점기의 교두보 '서해 5도'의 풍물
-나폴레옹 황제도 오고싶어 했던 땅 : 홀, <조선서해탐사기>
단순한 도굴범이 아닌 문화인류학자로서의 조선 견문기
-한국인의 혈통에 깊은 관심 기울여 : 오페르트, <금단의 나라 조선>
일본을 알려거든 조선을 먼저 보라
-일본을 사랑했던 반식민지사학자의 한국관 : 그리피스 <은자의 나라 한국>
조선은 자주국인가, 봉신국인가
-풍운의 한말에서 두 논객의 충돌 : 데니, <청한론> / 묄렌도르프, <청한종속론>
단백질 섭취량이 세계를 지배한다
-영국인들의 궁극적 관심은 자원 탐사 : 칼스, <조선풍물지> / 켐프, <조선의 모습>
젊은이의 나태함이 망국을 부른다
-한국은 러시아의 먹이가 될 것이다 : 길모어, <서울풍물지>
한반도는 다민족의 혼혈 사회
-문화인류학자의 붓으로 그린 `고요하지 않은 아침의 나라` : 새비지-랜도어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
한국인은 나라 밖에서 성공하는 민족
-기생충 같은 관리가 조국을 등지게 만들어 : 비숍,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
한국 여성개화사의 큰 별, 언더우드 여사
-명성황후 어의의 눈에 비친 조선 : 언더우드, <상투의 나라>
조선의 인정이 산업화를 막는다
-지도층의 부패와 미국의 배신이 망국을 불러 : 헐버트, <대한제국 멸망사>
조선은 우상의 나라가 아니다
-순교가 미덕이라는 위험한 사고를 경계 : 알렌, <조선견문기>
조선의 지배층에게 망국의 책임을 묻는다
-영국「데일리 메일」기자가 본 망국의 전야 : 매켄지, <대한제국의 비극> / <한국의 독립 운동>
한글은 가장 과학적이고 쉬운 문자
-최초의 한영사전을 편찬한 문서 선교의 개척자 : 게일, <전환기의 조선>
어린이가 우는 사회에는 행복이 없다
-뿌리 깊은 남아 선호와 아동 학대의 나라 : 와그너, <한국의 아동 생활>
무저항 투쟁으로 독립을 얻은 나라는 없다
-비분강개만이 애국은 아니다 : 켄달, <한국 독립 운동의 진상>
조선은 중립화가 살길이다
-대한제국의 망국을 지켜 본 미국의 마지막 고문 : 샌즈, <조선비망록>
한국은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
-한국의 희망은 젊은이들뿐 : 드레이크, <일제 시대의 조선 생활상>
나라가 망하니 짐승들도 죽어가누나
-한반도의 생태계 연구라는 이름의 남획자 : 베리만, <한국의 야생 동물지>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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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신복룡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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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자. 번역가.
충북 괴산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 정외과 교수 및 동 대학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객원교수를 맡은 바 있다. 한국정치외교사학회 회장, 건국대학교 중앙도서관장과 대학원장, 대한민국학술원상 심사위원,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회장,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정치학회 학술상 및 한국정치학회 인재학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아침의 메아리>, <한말 개화사상 연구>, <한국의 정... 더보기
최근작 : <전봉준 평전>,<해방정국의 풍경>,<인생은 찬란한 슬픔이더라> … 총 104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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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번역한 많은 조선 관련 서적을 간단히 리뷰해볼 수 있슴
madwife 2014-09-25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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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보는데, 신복룡씨 글은 그 시대를 재미나게 잘 이해할 수 있네요.^^
타이슨 2008-11-1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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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인들의 글을 줄거리를 적은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 소개정도. 책소개에 번역 주석을 달았다는데 도대체 뭘 번역하고 주석을 달았다는건지.
neoyun 2013-09-1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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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버리라는 충고
사실,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하여간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자랄 때 배운 내용은 부러 수정하기 전에는 평생을 바뀌지 않고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잘못하여 박힌 편견들은, 편견이 진리로 둔갑하여 우리 안에 둥지를 틀 수가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내가 중학교 시절 선생님은 홍길동전을 가르치면서 허균이 서자라고 말하셨고,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가르칠 땐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에서 '차마'라는 말은 부정어와 결합되어야 하는데 한용운이 문법적으로 오류를 보였다고 가르치셨다.(ㅡ.ㅡ;;;;)
그때야 당연히 그게 맞는가 보다 하고 지나갔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틀려도 한참 틀린 내용이었다. 물론, 이렇게 개인의 실수로 치부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라면 차라리 다행인 지도 모른다.
우리의 역사 교과서는 일종인 탓에....;;;;; 비켜갈 수도 버릴 수도 없으니 말이다. 일본이야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라도 있지만, 우리는 그럴 자유도 없지 않은가.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우리 역사 교과서도 왜곡된 것 엄청 많다. 일본과는 좀 차원이 다르지만, 100% 옳다고 절대 말 못함.ㅡ.ㅡ;;;;
그래서 이 책은, 그런 우리의 편견에 경종을 울리는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겠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조선을 다녀간 선교사와 기자, 여행객 기타 등등...
하여간 조선을 방문했고, 조선을 겪었으며, 깊은 인상을 받은 뒤 그것들을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 좋은 자료를 남겨준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그들이 실제로 조선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이 무엇이고, 그런 그들이 우리에게 끼친 영향, 그러나 잘못 알려진 사실 등등...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신복룡 교수의 이전 책은 그닥 재밌게 보지를 못했는데, 이 책은 유독 재밌고 인상 깊게 보게 되었다. 1차 사료가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깨닫는 기회도 되었고 말이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이방인이 본 조선 다시 읽기'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혹은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조선의 다른 모습, 어쩌면 진실일 지도 모르는 이면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기꺼이 내줄 것이다.
표지의 골지 느낌과, 세피아 톤의 사진도, 하다 못해 제목의 글자체마저도 마음에 드니, 아마도 내가 이 책이 참 맘에 들었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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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5-03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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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이 본 조선 다시 읽기
읽을만합니다.
- 2023-11-2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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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그립다.
백년 전. 정확히 말하자면 일제강점기 전후. 그때 조선의 사정은 매우 좋지 못하였다. 여러 열강의 침입 속에 우리의 민중들은 혹독한 시기를 보냈다. 바로 이러한 시대에 조선을 애처롭게, 불쌍하게 그리고 조선의 관리들을 비판하면서 바라본 이들이 이었으니 바로 푸른 눈의 사람들이다. 푸른 눈을 가진 사람들 즉 외국인이다. 이 이방인들이 조선에 대해 쓴 책을 토대로 이 책의 저자 신복룡교수는 책을 썼다. 이 책에는 20명의 이방인들이 바라본 조선의 모습을 담고있는데, 벨테브레에 이어서 두 번째로 제주도에 표류한 하멜에서부터 야생동물 전문가 베리만까지 이들이 본 조선의 모습을 자세히 담고 있다. 매우 흥미로운 소재가 아닐수 없다.
처음 이 책에 등장하는 영광을 가진 이방인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하멜이다. 하멜은 하멜표류기로 유명하다. 이 하멜표류기로 인해서 유럽에 처음으로 조선이라는 나라가 알려졌다. 하지만그 뒤는 별로 좋지 못했다. 유럽에 열강들이 이 책을 보고 조선을 금과 보물이 많은 나라로 착각하면서 더욱더 식민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하멜은 우리 나라에 표류하면서 광대취급을 받았다. 조정이나 사대부에서는 하멜과 그 외 선원들을 불러 괴상한(조선사람들이 보기에는)춤과 노래를 부르게 하였다. 어찌 보면 참으로 재미있는 얘기 갔지만, 결코 재미있는 애기가 아니다. 우리는 그때 하멜에게서 신식문화를 받아들였어야 했다.
신식무기도 제작하고 신식물건도 만들어서 조선을 발전시켜야했다. 참으로 안타까운일 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하멜외의 여러 이방인들이 나오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은 이방인은 명성황후의 어의 언더우드 여사와 조선의 젊은이들의 나태함을 지적한 길모어 목사다. 나는 처음의 명성황후의 어의가 푸른 눈의 이방인여자라는 것이 놀랐다. 언더우드 여사는 조선의 여성을 개화시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때가 때인지라 어려웠다. 하지만 그녀는 조선을위해 그리고 조선의 여성을 위해 노력했다.
길모어 목사는 여러 이방인들이 지적한 조선의 모습과 문화를 비판하고 있다. 조선사람들은 불결하다고 하는데 그것은 조선사람들이 흰옷을 즐겨입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남존여비의 사상한 하층민에서는 가능한 것 이었고 사대부집안에서는 남존여비사상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대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정작 귀를 귀울여야할 내용은 길모어 목사가 조선사람들의 특히 조선청년들의 나태함을 지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때의 조선의 청년들은 배움에 게을러 했고, 타락했고 나태했다고 한다. 역사는 어제 오늘일이아니다.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니다. 내가 볼때는 우리의 청년들도 나태하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깨닫는 바가 크다.
많은 이방인들이 조선에 대한 관점은 다르지만 한가지로 축약한다면 조선관리들의 부패를 지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은 일본탓이아니고 조선의 관리들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은 무조건 일본을 나쁘게 몰고 있다. 물론 일본사람들이 우리를 가혹하게 대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전에 말했듯이 역사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역사는 계속 반복된다. 언제 또 반복될지 모르는게 역사다. 그래서 이방인들의 충고가 새삼 크게 느껴진다.
책 중간중간 그때의 모습을 말해주는 사진들이 있는데 그 사진들을 보면 그때의 사람들이 불쌍하게, 그리고 처연하게 느껴진다. 이 많은 사진과 자료를 연구하고 찾는데 노력하신 저자 신복룡교수한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 책은 역사적 지식을 쌓을뿐더러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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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만세 2002-09-15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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