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 책 리뷰(인구, 경제, 북한, 의료(편)
KBS에서 방송하는 명견만리는 사회적으로 관심 있는 이슈들을 방송하며, 각종 SNS를 통해 이전에
다루지 못했던 사회적 문제들을 담아내 국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었다. 늦은 감이 있지만, 나
는 방송을 전부 보지 못했는데, 우연히 22세기에 가장 먼저 소멸될 국가로 우리 대한민국이 예견되
었다는 내용을 SNS에서 접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있어 서점에
들러 1편부터 구입하여 보기로 했다.
INTRODUCTION
무엇이 문제이고, 골칫거리인지 알고는 있지만, 바쁜 현실 속에 돌이켜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이
슈들... 일부 전문가들만이 다룰 것만 같았던 무겁고 사회적인 문제를 충분히 대중에게 공론화 시켰
다는 점에서 국영방송 KBS임에도 불구하고 관계자님들의 조금은 파격적인 접근과 내용들을 훌륭
하고 어렵지 않게 다뤘다 생각했고, 책은 TV와는 또 다르게 더 깊이 있게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었
다. 앞서 제목에서 알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인구문제, 경제문제와, 북한, 그리고 의료에 이르기까지 절
박한 사회 문제에 대해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답안지는 아니지만,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하는 문제들, 앞으로 50년간은 지속적으로 입에 오르락내리락할 내용들을,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개인이 아닌 '우리'라는 모두가 앞으로의 미래를 헤쳐나갈 통찰력을 심어주어, 풀
어야 할 과제와 Solution에 대해 구상하게끔 유도하기에는 충분한 내용들이었다. 명견만리는 전문가의 지식이나 정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다른 나라의 케이스를 돌아보고, 특정
세대와 케이스들의 취재를 통해, 민간인 뿐만 아니라 정치인들 역시 간과하고 있는 사회문제를 어떻
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같이 고민할 수 있게 시야를 넓혀주는 책이다. POPULATION- 인구 편
평생 일하고 남는 재산은 아파트 한 채
● 기형적인 대한민국 가계 자산 구조
Babyboomer 700만이 향후 5년 동안 은퇴를 하게 된다. 이 거대한 변화가 초래하게 될 사회적인 문
제로 책은 시작한다. 평생을 일하고도 노후를 대비할 자금이 없는, 준비조차 안 된 그들의 현재 상황
은 과연 어디서 초래가 된 것일까? 통계청의 인구수 변화를 통해 19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 초반에
태어난 한국의 베이비부머를 상세히 정의 내리고, 스페인과 이웃나라 일본의 베이비부머들이 먼저
겪은 경험을 통해 우리가 겪고 있는 (또는 미래에 겪게 될)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구상하게 한다. 가
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이 가진 자산의 형식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부
동산에 올인된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들의 가계자산 형식은, 가진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소비
를 하려면 쓸 돈이 없는 현금 경색의 (현금화하기 어려운 부동산 자산의 문제점) 문제를 지적하고, 한 평생 고생하
며 자수성가한 대한민국 평범한 60 대 가장의 쓸쓸한 말로를 보여주기도 한다.
Driving Force
● 베이비부머- 제2전성기, 새로운 성장 동력
번지르르하고 큰일을 하던 중역, 굵직한 기업의 대표였던 고액 연봉자들이 은퇴 후, 소소하지만 새
롭게 변모된 그들의 제2의 전성기의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들이 앞으로 나가야 할 사회
적 방향을 꽤나 구체적으로 묘사해준다. 문화적인 부분, 사회적 편견과 시선도 그렇지만, 이러한 모
습들은 외국에서는 쉽게 볼 수 있지만, 유독 대한민국에서는 '노년에 찾은 새로운 일자리'는 그다지
당당하지 못한 (젊은 세대의 일거리를 강탈한다는) 사회적 시선이 그들을 머뭇거리게 한다는 결정적인 요인임
을 강조하고 있다. 700만이라는 인구가, 그것도 기대수명이 늘어난 지금의 시점에서, 서서히 준비와
대책 없이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베이비부머들을 움직이게 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판 삼아, 위기에서 어느 정도는 탈출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회적인 관점과 접근법을 일깨워 준 점이 가장 인
상 깊다.
노년층의 몰락
● 인구 쇼크- 최악의 시나리오
SNS에서도 보았던 이 책에서 가장 충격적인 시나리오, 2,700여 년 경 가장 먼저 소멸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인구문제를 다룬 Chapter에서 다시 한번 화두가 된다. 종말을 예고하는 듯한 국가의 소
멸... 보는 내내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서운 이야기임은 틀림없다. 얼마 먹지도 않는 내 나이, 읽는 동
안 지나간 인생이 덫 없게 느껴지기도 했다. 출산율 저하가 가져오게 될 미래의 공포스러운 시나리
오는 고령화와 더불어 개인을 무기력하게 하기에 충분한 토픽이었다. 상속세, 증여세와 같은 정책적
인 부분도 간간이 다루어지며 노년층이 가진 자산을 청년층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실질적
인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실버세대를 움직여라
● 요지부동 실버시장을 움직여라- 큰 걸림돌, 불확실성
베이비부머 세대의 기대수명이 늘어 앞으로 더 살게 될 그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1985년 제
정된 파견법이 청년세대를 죽이는 경제의 그늘진 구석을 보여주며 인구정책에 실패해 몰락해가는
일본을 소개한다. 일본어는 정말 더 이상 경쟁력이 없는 것일까 생각이 든다. 한국은 일본의 전철을
밟고는 있다지만, 기회가 아직은 남았다며, 노년층의 경험과 잣대에 기준한 구식 정책이 아닌, 젊은
이들을 위한 효과적이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효능 있는 정책의 '타이밍'을 강조한다.
청년문제는 청년만의 문제라는 사회적 풍토가 만든 청년들의 고립
● 청년 투자- 한국을 떠나려 하는 젊은이들
일본, 이탈리아, 독일의 실패 또는 성공한 청년 정책과 그들에 대한 정부의 투자에 관련한 해외의 케
이스를 들여다보며, 대한민국의 내수시장 붕괴가 의미하는 대한민국 경제 불경기 연속의 현실에서, 어쩌면 고통조차 무뎌질지 모르는 오늘날의 젊은이들과 신풍속, '혼밥' '헬조선 탈출'을 꼬집어 이야
기한다. 장기적이기는 하지만, 복지는 투자라는 간단한 공식이 뼈저리게 마음에 사무친다. 해외 유
학과 교육에 몸담았던 나로서는 이민의 기회를 통해 한국을 떠나려 하는 최근 젊은 세대들의 몸부
림, 이런 트렌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젊은층이 무기력
하고 나약하며 안쓰러운 존재의 상징이 되어버린 요즘 시점에서, 노년층과 젊은 그들 사이에 필요한
8 1 사회적 이해와 소통이 절실해 보인다는 책의 지적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뜩이나 어지러운 요즘
비투게더
시국에, 나라살림을 컨트롤하는 정치가들에게 거는 기대와 참여하는 국민들의 관심이 절박하기까
지 한마음이다.
ECONOMY- 경제 편
99% 인류사는 채집과 수렵 사회
● '삐리삐리'- Robot이 노동시장을 대처하나
EBS에서 방송하고 책으로 발간했던 '자본주의'에서도 다뤘던 내용이었지만, 자본주의의 냉혹하지
만 현실적인 내용으로 시작한다. 인간의 감성적인 부분이 필요한, 기계가 넘보지 못하는 분야의 직
업까지도 로봇이 대처하는 현재 첨단산업에 대해서 다룬다. (우리나라의 사라질 위기의 고위험 직업군은 63%) 자본
을 투자하는 주주의 이윤만을 중요시하는 자본주의의 냉혹한 면과, 과거에 비해 높아진 기업들의
'사내유보금'의 비약적인 증가세를 예로 꼬집으며 기업이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당장 나도 쓰고 있는 iPhone, 기기당 제조 이윤이 상당히 높은 애플사의 실체를 이야기하고 (사실 처음
은 아니라 뜨거운 감자였다), 직원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중국 소재의 애플 기기 제조공장 Foxccon과, 불
황을 이겨내기 위해 직원의 임금과 복지를 줄이기로 선택한 미국의 유통공룡 Wallmart, 그들의 2013 년부터의 이윤 배반적인 행보도 책에 등장한다. 전문 경제 서적보다는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내용과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역시 기업가에게 기대하기보다는 변화한 현재 사회에 꼭 필요한 교육과 알
맞은 정책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정치를 하는 이들의 책임감과 자본주의의 진화를 강조한다.
기술발전이 초래하는 일자리 축소
● IT 산업의 대안은 없는가?- 기술의 발전이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차 한대 없는 우버(Uber)의 성장, 호텔 하나 없는 에어비엔비(AIR-BNB)의 세계적인 숙박업체로의
성장, 13명으로 시작한 인스타그램과 인스타그램의 직원 만 배가 넘었던 파산한 코닥(Kodak) 사의
엇갈린 운명을 소개하며, IT가 유망한 직종이라는 점에 종지부를 찍는다. 하지만 IT업계가 충분한 일
자리 성장을 견인하지 못한다는 점을 충고하고 있다. 대량생산, 가성비, 생산성이 강조되면서 대기
업만 배부르게 되면서 경제는 점점 악순환이 반복되고, 값싼 물가가 많이 팔리는 불황형 흑자 마켓
이 판치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실과 함께, 대기업 위주의 경제 구조의 변화는 더 이상 정설이 아님
을 경고한다. 산업 혁명이 일어난 것은 한순간이었지만, 반대로 편리함에 취해 있을 수 있는 지금의
경제 구조가, 그동안의 세상을 순식간에 말아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류사를 365일로 축약하면, 산업혁명은 12 월 31일 오후 11시 40분에 일어났다고 한다. 불과 20분 동안, 산업 혁명을 통해 얻는 풍요를 인간이 즐기고 있는 것이다. Chapter 말미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소비자가 꼼꼼히 따지고, 소비를 통해 그들을 지지하는 미국인들의 '소비
자 운동'을 이야기했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대한민국도 이런 변화가 필요하
지 않을까?
더 이상 커지지 않는 전체 파이
● 저성장 시대- 사계절의 추운 겨울이 아닌 꽁꽁 언 소빙하기의 시작
인구 감소가 시작되는 시대에는, 제품의 품질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물건을 최종적으로 구매해 줄 소
비자가 없어지게 된다. 즉, 저성장하는 경제에서는 기존의 소비패턴도 달라지게 된다. 때문에 물건
을 만드는 기업도, 생산패턴도 변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기존의 고전 경제학에서의 경제성장 3요
소였던 노동, 자본, 기술이, 근래에 들어서는 '갈등'이 추가되는 4요소로 바뀌는 패러다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갈등의 해소만으로도 동일한 상황의 시장에서 GDP가 상승하는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
며, 오로지 '기술'만이 저성장 하는 경제상황에서의 유일한 탈출구가 될 수 있지만, 초고속으로 변하
는 IT 시대에서는 최신 기술이 오히려 이전의 기술을 죽이는 '카니벌리제이션' 과 같은 근본적인 경
제학 관점에서의 문제들을 소개한다. 또한 의류, 가구 기업으로 유명해진 스웨덴의 성공적인 연금제
도 변화를 근래 세계 최대의 산업 혁명으로 소개하고, 이는 새로운 연금제도를 통해 그들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사회적 합의였음을 알려주고 있다.
North Korea- 북한 편
© OpenClipart-Vectors, 출처 Pixabay
● 북한과의 교류가 중요한 이유- 북, 중, 러 삼각지대의 미래성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그리스의 파산 등을 예견한 투자가, 짐 로저스의 또 한 번의 예상으로
중요한 지리적 입지를 갖게 된 [북중러] 삼각지대를 재조명한다. 첫 번째로, 중국 훈춘의 중요성을 시
작으로 북한과의 교류, 나아가 통일을 바라보는 우리 정부의 막연한 기대감, 중국이 꿈꾸는 또다른
야망에 대해서 다룬다.
출처: 매일건설신문 이미 우리는 아시안 하이웨이에 대해서는 한 번쯤은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정말 남북통일이 된
다면, 아니 적어도 북한과의 교류가 성사된다면 대한민국도 북중러의 삼각지대를 지나, 대륙을 통해
유럽까지의 진출을 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로는, 모스크바를 중요하게 삼았
던 러시아의 추후 미래 기대 지역으로, 숙박업이 대세가 된 특별경제구역 블라디보스토크가 소개된
다. 이곳은, 모스크바와 유럽으로 들어가기 위한 한반도의 첫 관문이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북한
의 라선시는 경제특구로 휴대전화 보급률이 80% 이상인 점이 인상 깊다. 위에 언급된 세 지역의 특
징은 저성장하는 글로벌적인 트렌드와는 반대로 북한, 중국, 러시아 3국간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일
어난다는 점이다. 동북아 미래의 열쇠는 이곳 삼각지대에 있다.
● 남북통일이 가져다줄 가치
북한 라선시의 라진항은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항으로써 중국과 러시아가 독점 개발권, 사용권을
얻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명견만리는 이런 현실을 소개하며 우리 대한민국이 북한과의 정치적
인 합의를 통해 통일이 되는 가정하에, 세계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통일된 한국의 GD
8 1
비투게더
P는 2050년경 전 세계 TOP5 수준으로 예상된다. 재미있는 점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무역과 교류에 의존하고 있는
북한의 속 사정이다. 우리 대한민국 기업의 북한 진출을 내심 원한다고 한다. 현재 중,러와의 거래가
상당히 부담스럽고 의존도가 과도하다는 말이다. 실제로 5.24 조치 이후, 미사일 실험 등과 같은 남
북 관계의 긴장으로 인해 그나마 남아있던 (포스코나 현대) 남북 간의 교역과 사업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것이 사실이다.
29세 미만의 젊은층 44%
● 체제 변화하는 북한- 엄격하기만 했던 사회주의를 공감 못하는 북한의 New Generarion
한국의 드라마와 콘텐츠를 몰래 볼 만큼, 사회주의 붕괴의 가능성이 곳곳에 숨어있는 북한의 실상이
재미있다. 개인이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시장을 뜻하는 '장마당'이 비공식적으로 750여 개가 북한
각지에 존재하고 있다. 원래 금지된 장마당이 지난 90년대에 김정은이 묵인해주었고, 최근에는 북한
이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었다는 것. 또한 북한의 시장경제를 좌우하는 것은, 개인의 부동산 소유를
명목상 불허하는 가난한 북한 정권이 아니라, 각종 사업에 자본을 대고 있는 수많은 북한의 '돈주'라
는 점이다. 돈을 움켜진 자들의 자본에 의해, 한국의 시설이 부럽지 않을 수준의 랜드마크를 건설하
고, 이것이 표면적으로는 당의 업적, 위대한 북한의 지도자의 능력으로 포장되는 북한 정권의 우스
운 모습이, 어쩌면, 풍전등화와 같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돈주에게 끌려갈 수밖에 없는 북한의 현
실을 보며 (아직 다수의 돈주는 정권과 관련되었거나 관계자이지만) 개인의 소득격차를 줄일 수 있는, 경제적 통일이
야말로 현실적으로 어려운 정치적 남북통일보다 선행되어야 할 대한민국 숙명 과제임을 암시하고
있다. 단, 북한이 남한과의 교역과 통일의 대한 필요성을 못 느낄 (중국에 의해) 시점이 되어 후회하
기 전에 말이다.
걸리지 않은 질병에 대비해 보험을 들고 약을 먹는 인류
● 유전자 혁명- LA에서는 $1,000이면 질병 발병을 가늠할 개인 게놈지도 판독이 가능하다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게놈지도의 완성을 누가 빠르게 실현하느냐에 따라, 인류가 비용을 들이고 있
는 보험, 제약, 의료, 실버산업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나아가 미래 의료산업의 제패까지 가능하다
고 예고한다.
유전자 판독 몽타주 (출처: 명견만리 의료 편 中) 대한민국은 지난 2000년대 뜨거웠던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란 이후로, 일반인들이 유전자 혁명
과 관련하여 연구하는 것을 전면 금지한 상태이다. 윤리적인 부분과 또 있을지 모르는 논란을 고려
한 처사라지만, 정부의 이러한 규제는 대한민국이 다른 국가와의 의료분야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
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의료분야 발달 가속도를 고려하면, 인류의 생명 연장은
신이 아닌 인간의 손에 달렸다 보아도 과언이 아니므로, 과학자들이 그저 ' 정도'를 달릴 수 있게, 의
료 발달의 오남용되지 않는 선에서, 사회, 윤리적 안전장치가 동시에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암 발병 전 조치를 취한 안젤리나 졸리
Source: Stylish by us ● 기술에 따르는 책임- 디스토피아로의 RISK 뛰어난 인간을 골라 맞춤형 인간을 태어나게 할 수 있는 기술은, 동시에 이를 개발하는 국가의 윤리
적 인지나, 법적인 규제 강도에 따라서 해당 국가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더 큰 불균형과 혼란을
국제적으로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송분에서도 찬반 논란이 가장 뜨거웠던 분야인 만큼, 100 만 원이면 개인을 위한 게놈 지도를 손에 넣을 수 있는 현시점이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라고 강조하
며, 전 세계의 본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명견만리는 이야기한다.
3초에 1명, 한 시간에 1,200명씩 늘어나는 치매환자
● 치매- 국가가 잘 다루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운명, 국가의 파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네덜란드와 호주에서는 치매를 어떻게 다루는지 사회적인 조치를 들여다보며, 치매를 위해 소요되
는 사회적 비용이 천문학적인 수에 다다른다고 강조한다. 이웃나라 일본만 해도 그렇다. 치매를 위
해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 때문에 국가 제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고 한다. 2015년부터 2050년까지
의 대한민국의 치매 발병률은 아프리카보다 훨씬 높은 428%라고 이야기한다. 이대로라면 2030년
에는 노년층의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치매의 발병 위험성을 피할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치매가 그저
개인의 문제, 숨겨야 할 문제, 발병되면 죽어야 한다는 노년층 스스로의 인식과 사회의 그릇된 인식
과 풍조가, 이제는 '다스릴 수 있는 질병'으로 올바르게 인식되어야만 하는, 전 세계적 트렌드임을
이해해야 한다.
WRAP UP 명견만리의 결론은 하나로 귀결된다. 핵심은, 초고속 발달에 따른 변화와 더불어 우리 사회 전반적
으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이러한 새로운 스펙트럼에 적응해야 한
다는 사실이다. 이 변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과거에는 없었던 고도 발전을 이루었기에, 저성장
은 (그간에 다뤄졌던 대공황과는 다른) 인류가 처음 맞이하는 과도기이고, 이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느냐 실패하느냐에 따라, 한 국가,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 세계 인류의
존폐가 달려있다. 포괄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명견만리는 타이틀과 평점 그대로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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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게더
시야를 넓혀주기 충분한 책이었다. ★★★★★ 빠른 시간 내로 2부 역시 마무리하고 리뷰를 할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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