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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불일화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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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7시 30 분, 돌아오는 시간은 깜깜했다.
인생 학교 카페에서
명견만리 KBS 방송에서 다룬 홀로 사는 셀프 부양 계획하시나요? 프로를 보았다..
우리 동네 대형 자가용인 버스를 타고 들어온 시간이 저녁 7시 30분 이었다.
오늘은 서현 한신아파트에서 버스를 탔는데도 서서 왔다.
사람이 많았다. 판교역이 종점으로 순환하는 우리 동네 대형 자가 용이다.
시간제이기에 시간만 지키면 오늘 같은 날은 1시간 걸려 들어왔 다.
추석 연휴를 지낸 후 첫날이었다.
윗분들이 다 돌아가셨다. 이제는 내 가 어른이라 나를 스스로 건강 살피면서 지내기 위해 노력한다. 자녀들에 게 가능하면 신경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는 우리 세대 중 한 사람이다.
혼자 살고 있지만 바삐 움직인다.
의식주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취미생활하기 위해서이다.
움직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
날마다 한 꼭지의 글을 쓰기 위해 생각하며 움직인다.
그날의 글에 그날 찍은 사진 을 올린다.
나만의 규칙이며 나만의 글 쓰는 취미이다.
누구와 의견분 분해 야 할 이유도 없다. 내가 겸손하게 사과하면 된다. 그냥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나를 위한 일이다.
추석 연휴 다음, 첫 수강 날이었다. 집에 돌아와 스마트폰 카페에 올라온
홀로 사는 셀프 부양 계획하시나요? 를 듣고 보았다.
예전에도 한번 보았는데, 두 번째 보니, 남의 일이 아닌 나 의 일이다.
백화점 건물에 있는 U3A 분당 아름다운 인생 학교에서 포토에 세이 수강 날이었다.
일주일에 두 번 수강을 하는 나의 계획표이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과연 10년 후에도 다닐 수 있을까? 생각을 해 본다.
10년이란 시간은 눈 깜 박 사이 지나갈 것이다.
명상은 나의 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이웃과 함께 한 다.
주 중 4일은 자유롭게 사용하며 움직인다. 하루쯤은 집에서 쉬어야 한 다.
그렇지 않으면 과로가 올 것 같다. 백수가 과로로 돌아간다는 우스갯소 리가 있다.
가능하면 일주일, 한 달, 계획표를 그때그때 짜서 움직인다.
나 이가 들어갈 때는 과로가 제일 위험하다는 것을 보았다.
100세 시대라 하지만 85세를 기준으로 나의 살아갈 시간을 정했다.
85세 라 하면 큰아들은 엄마 10년만 늘리면 안 될까? 한다.
아들에게는 이런 숫 자 기록하는 것이 조금은 미안하다.
찡하게 다가오는 아련한 혈육의 슬픔 이라고 할까?
앞으로 10년 건강하게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아름답게 살고 싶다. 자유로운 시간이다.
그동안은 주부 역할이었다. 지금은 주부 정년퇴 직이란 스스로 호칭을 정해 자유로운 여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글을 쓰는 것은 내가 숨 멈출 때까지 쓸 수 있다는 만족감이다.
나만의 계획이다. 그 냥 쓰고 싶어 쓰는 것이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나만의 이 야기이다.
독일은 현재 연금 1백5십만 원, 우리나라는 3십만 원, 기초연금이다. 차 이를 비교한 것이다.
젊은이들이 백화점 내를 걷고 있다. 연령별로 생각과 겪는 일들이 각각 다양하게 다르다는 것을 살아오면서 경험했다.
셀프 부양? 스스로 하려고 노력한다.
건강하게 살다가 단 3일만 아프다가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편안하게 돌아가고 싶다는 원을 세운다. 누구나 같 은 바람을 할 것이다.
그 과정을 어떻게 살아가는가는 각각 다를 것이다.
그동안 움직이는 것이 살아 있다는 것이기에 열심히 움직이려고 정진 중이 다.
모든 고령자들은 지혜로워 취미생활을 한 가지씩 하고 있을 것이다. 좋 아하는 일을 하면, 힘이 들지 않고 즐기면서 살 수 있다. 산책을 하며 나만 의 주문이 있다.
나는 행복하다. 건강하다. 볼 수 있다. 들을 수 있다. 느낄 수 있다. 걸을 수 있다.
이 순간 모두가 감사하다. 파, 피, 프, 폐, 포, 라, 리, 루, 레,로
나만의 건강을 다스리는 주문이다. 입 술움직임과 혀, 두뇌운동이다.
명상의 시간은 내 발밑을 잘 살피고 지혜롭게 사는 것이다.
공동체 역할은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된다.
텅 비움의 생활을 하 려고 노력한다.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다. 자연 그대로 보이는 것에 감사하며, 사람과의 관계는 나와 다름을 인정 하며, 모두 편안한 인간관계가 되도록 마음 다스리기를 한다. 모든 일은 관 계에서 이루어진다.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나의 행에 의하여 연이어지며 살 아간다. 텅 비움에서 오는 충만감도 있다.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건강 해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나만의 만족감이다.
열심히 걸을 수 있 는 만큼, 매일 밥 먹듯이 실천하려고 한다.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이 다. 명견만리에서 다룬 다큐를 보고, 이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의 생각 을 쓰고 있다.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른다. 아침에 눈뜨면 감사의 말이 저절 로 맴돈다. 눈 깜짝 사이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의 시간은 아주 빠르게 지 나갈 것이다.
홀로 사는 셀프 부양 계획하시나요?
내 노후는 내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바삐 움직이는 것은 좋은 일 일가요, 안 좋은 일일까요?
#홀로사는셀프부양계획하시나요방송을보았다 #85세기준 #텅비움 #아름다운인생학교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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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일상을 명상처럼
임순덕 (지은이)유페이퍼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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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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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책소개‘
일상을 명상처럼’ 살면 얼마나 좋을까?
일상생활을 하면서 명상하기는 쉽지 않다.
명상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평소 6시에 일어났다면 5시에 일어나보자.
평소 10시에 잠을 잤다면 10시 30분에 자면 된다. 내 시간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자투리 시간에 우린 무엇을 하는가?
5분, 10분, 15분이라는 자투리 시간이 나면 보통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때 마음이 습관화되어 있으면 명상 시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일상을 명상처럼 살 수 있고, 명상을 일상처럼 즐길 수 있다.
목차
제1부 강성으로 명상하자
제1장 자세는 편안하게
제2장 호흡을 따라가면
제3장 마음먹는 순간부터
제4장 마음의 눈
제5장 눈을 감으면
제2부 감성 명상을 실천하자
제1장 나의 명상일기
제2장 명상의 고수들
제3장 심신 수련 명상
제4장 소소한 일상
제5장 명상원 향래가
저자 및 역자소개
임순덕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6·25전쟁이 터지고 휴전협정을 맺은 지 1년째 되는 해였다. 너나없이 가난에 허덕이던 시절에 서울 교동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집안일을 돕느라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결혼 후에도 대학 진학을 꿈꾸었으나 공부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때 생활의 쓸쓸함과 배움의 갈증을 달래기 위해 일기를 썼다. 잘 성장한 3남매를 출가시키고 주부 생활에서 은퇴한 후, 배움은 끝이 없고 나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뒤늦게 명상지도사가 되었다. 긴 시간 일기를 써 온 덕분에 글쓰기를 시작해 지금은 ‘일상을 명상처럼’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행복한 시니어로 살고 있다. 2021년 에세이 『행복 자루』를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출간했고 블로그에 올린 글을 모은 『일상을 명상처럼』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접기
최근작 : <나는 시니어 임순덕>,<행복 자루> … 총 3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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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니어 임순덕 - 향래家 일기
임순덕 (지은이)얘기꾼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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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니어 임순덕
340쪽
책소개
경기도 광주 한적한 마을에 사는 작가는 새벽에 일어나 글을 쓰고 어제 찍은 사진을 펼쳐 어느 것을 올릴지 고민하다 블로그에 올린다. 글쓰기로 하루를 시작한 작가는 여명이 지나 찬란한 해가 뜨면 집을 나와 길을 걷는다. 망초 끝에 맺힌 이슬방울을 보고 전날 바람이 쓰다듬다 떨어뜨린 솔방울도 줍고 노랗게 피어난 민들레 꽃잎에 어리는 그리운 사람도 생각한다. 먼 하늘을 유유히 흘러가는 구름과 친구가 되고 농장을 경영하는 이웃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한다.
얼마 전 자신의 집을 ‘명상원 향래가’로 개방한 작가는 그곳에서 꾸밈없이 마음을 나누는 이웃을, 도반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이어간다. 넉넉한 크기의 좌복에 가부좌를 한 몇 사람이 명상을 하는 동안 뜨락의 나무에는 새들이 날아와 지저귀고 꽃은 향기를 뿜어댄다. 그러한 일상을 담은 임순덕 작가의 에세이 『나는 시니어 임순덕』에는 노년의 성찰과 깨달음, 나누며 살아가는 작가의 달콤 쌉싸름한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목차
1부_ 명상하는 요일
명상하는 요일_15 / 이럴 때 생각이 난다_18 / 때아닌 겨울 선물을 가득 안고 왔다_21 / 밝음은 좋다_23 / 봄이 오는 소리_27 / 귀요미 닥종이 인형_29 / 초록색을 좋아하는 사람이 궁금했다_32 / 어머님, 저 가는 데로 가시지요_36 / 개근상이 없어졌다고?_39 / 대한(大寒)에 가슴이 철렁했다_43 / 님의 흔적_46 / 한 수행자의 모습이 귀감이 된다_48 / 하루를 겸허하게 맞이했다_51 / 구월의 첫 번째 목요일_55 /마당에 천사나팔꽃이 무리지어 피었다_59 / 지금, 여기 이순간, 나를 토닥인다_60 / 셀프 부양을 계획하시나요?_62 / 합창 워크숍에 동 참한 날_65 / 다양한 세상살이_67 / 시절 인연_70 / 존경과 감사의 날_73 / 나의 취미는 글쓰기_77 / 인생은 놀이터다_81
2부_ 하루라는 시간이 소중하다
하루라는 시간이 소중하다_89 /블로그란 현대문명에 감사한다_93 / 24절기 중 네 번째, 춘분_96 / 기다려지는 금요일_99 / 인정받는 시니어 모임이 있다_101 / 목련이 만발한 봄_104 / 봄이 오는 길목, 이런 날도 있다_107 / 비타민 D가 풍부한 것 무엇일까요_109 / 묘하고 묘한 사이, 모자(母子) 사이 1_111 / 묘하고 묘한 사이, 모자(母子) 사이 2_115 / 3년 만에 개방된 윤중로 벚꽃길_117 / 영화 ‘퍼펙트케어’를 본 후 기분이 좀 그렇다_119 / 뒷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들 누구일까요_122 / 미래의 꿈나무들, 화상 공개 수업을 보았다_125 / 천진 한 웃음은 기쁨이다_128 / 연초록의 계절, 모두가 아름답다_130 / 재가 여성불자의 아름다운 동행_132 / 오늘은 기쁜날_134 / 산에 핀 예쁜 꽃_136 / 기록한다는 기쁨_138 / 오월은 행복한 달_141 / 백 주년 어린이날_143 / 하늘 아래 아름다운 순간_146 / 감사패를 받았다_148 / 하늘 아래 우리는 시 낭송을 들었다_151 / 삶은 꿈꾸는 자의 몫_155
3부_ 행복은 쓰는 것이다
『그냥 살자』의 저자, 신영철 박사_165 / 내가 뭐라고... 겸손해진다_169 / 삼 분기 수업 첫날_171 / 수선집_174 / 야간 콘서트_176 / 반세기 전 길을 걷는다_178 / 비가 오는 아침 출근길에 활짝 웃는다_180 / 나에게 글이란 오늘을 사는 것이다_183 / 이웃_186 / 청와대 구경_189 / 그대의 이야기, 있는 그대로 들어 주었다_191 / 즐거운 시간이 예상된다_195 / 백합_199 / 오래된 식탁보_200 / 행복은 쓰는 것이다_203 / 양성평등 가족명상_209 / 누구나 좋은 사람을 원한다_212 / 꽃과 벌을 보는 기쁨_215 / 나비가 된 날_219 / 숨_221 / 농부를 울린 멧돼지_223 / 부드럽게 말하면 얼마나 좋을까_226 / 호캉스를 아시나요?_229
4부_ 지금, 소중한 이 순간
예쁜 꽃들이 올라오는 참 감사한 날이다_237 / 말을 물가에 데리고 갈수는 있지만 마시게 할 수는 없다_239 / 지금, 소중한 이 순간_242 / 마음 심(心)이다_245 / 사진은 말한다_247 / 관심이 사랑이라면 하고 싶다_249 / 밝은 목소리가 반갑다_255 / 향로를 찾아 고마운 아들_258 / 인간관계도 유효기간이 있다_262 / 내 생일_266 / 유튜브를 공개한 날_270 / 종로구 송현 잔디광장을 아시나요_272 / 무엇을 행하든 기쁜 날로 맞이한다_274 / 친구에게 받은 선물_277 / 감사하며 살아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_279 / 이 순간에도 수많은 별이 뜨 고 진다_282 / 생활 참선 명상 지도사 10월 공부를 했다_286 / 만남의 시간이 앞으로 다섯 번이나 될까?_290 / 한 장의 엽서로 맺은 인연_293 / 만나면서 정이 든다_295 / 관심이 고맙다_298 / 손녀의 글_302 / 가파도 나들이_305
5부_ 남걀 사원에서 달라이라마를 친견하다
남걀 사원에서 달라이라마를 친견하다_313 / 영축산에서_319 / 첫 법문지, 녹야원_322 / 혜총 큰스님_326 / 인도 순례 마지막 날_330 / 인도의 기차 여행_332 / 두 손을 모으고_335
책속에서
P. 19 탈의실에 나오니 들어오는 사람이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한다. 아까는 날씨가 좋았는데. 탈의실 매장 언니에게 차를 불러줄 수 있느냐고 하니, 1층에서 연결해 줄 거라고 한다. 옆에서 옷을 입던 사람이 “이럴 때 영감님 부르세요” 한다. 무심히 “없는데요” 대답했다. “아유 젊은데….” 하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속으로 눈물이 핑 돌았다.
P. 33 이른 봄에 연초록으로 뾰족하게 파가 올라오면 나는 앉아서 살핀다. 겨우내 잘 견디다가 모습을 드러내는 새순이 참 신기하고 고맙다. 그런 파를 국에 넣어 먹으려 할 때는 주춤해진다. 연한 초록의 새순을 팔팔 끓는 국에 넣으려면 미안하기도 하고 얼마나 뜨거울까, 측은지심이 생긴다.
P. 138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며 무엇을 기록한다는 것은 기쁨이다. 거기에 동행자들과도 편안한 관계라면 하루를 잘 보낸 것이다. 숲속의 철쭉은 색이 연한 분홍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준다. 예쁘다고 곱다고 하면서 이런 꽃길을 걸을 때 천사가 된 것처럼 행복하다. 어찌 숲속의 산길도 아름다운 길만 있겠는가, 힘들고 가파른 길도 있다. 오직 발밑만 보며 몰두해 한 발 한 발 정성스레 올라간다. 오직 걷는다. 접기
P. 144 막내아들이 낳은 손자가 첫돌이 되었을 때, 남편은 돌아갔다. 가족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그 사진을 찍지 못하고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른다. 건강하게 최선을 다해 오늘을 기쁘게 살아야 한다. 할아버지가 살아 있었으면 손자에게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 본다. 어린이날에 할아버지 산소에 간 아들 부자의 모습이 대견하다. 아들은 아빠가 보고 싶을 때마다 손자를 데리고 찾아간다. 부모와 자식은 영원한 가족, 서로를 가슴에 묻고 그리워할 것이다. 접기
P. 281 관심이란 한 생명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가 된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조그만 관심만으로도 기쁘게 오늘을 맞이할 수 있다. 더불어 나누어 먹을 생각에 빨간 고춧가루가 참 고맙게 느껴진다.
저자 및 역자소개
임순덕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리미 신청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6·25전쟁이 터지고 휴전협정을 맺은 지 1년째 되는 해였다. 너나없이 가난에 허덕이던 시절에 서울 교동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집안일을 돕느라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다. 결혼 후에도 대학 진학을 꿈꾸었으나 공부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때 생활의 쓸쓸함과 배움의 갈증을 달래기 위해 일기를 썼다. 잘 성장한 3남매를 출가시키고 주부 생활에서 은퇴한 후, 배움은 끝이 없고 나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 뒤늦게 명상지도사가 되었다. 긴 시간 일기를 써 온 덕분에 글쓰기를 시작해 지금은 ‘일상을 명상처럼’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행복한 시니어로 살고 있다. 2021년 에세이 『행복 자루』를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출간했고 블로그에 올린 글을 모은 『일상을 명상처럼』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접기
최근작 : <나는 시니어 임순덕>,<행복 자루> … 총 3종 (모두보기)
광복 후 10년이 되던 해에 태어난 작가는 동시대의 사람들이 모두 그렇듯 극심한 가난을 이겨내고 살아왔다. 그는 누구보다 공부를 원했지만, 소망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른 나이에 살림을 도와야 했던 그는 결혼 후 삼남매를 낳아 길렀다. 다정하고 애정이 넘쳐 ‘님’이라 부르던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났고 장성한 삼남매도 모두 출가했다. 혼자 남은 그는 집 밖으로 나갔다. 그토록 소망하던 공부를 시작한 것이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명상하고 여행을 했다. 사진을 찍고 사람들도 만났다. 노년에 이른 그는 삶이라는 마당에 공부 씨앗을 뿌렸다. 정원에 채송화가, 봉숭아가, 백일홍이, 목련이, 라일락이 피어나듯 그가 일군 노년의 공부 마당에 단단하게 씨앗이 영글었고 마침내 그는 작가가 되었다.
『나는 시니어 임순덕』에는 혼자 남겨진 노년의 엄마가 있다. 하지만 그 엄마는 그저 늙고 외로운 엄마가 아니다. 공부하고 정진하며 자기만의 삶을 촘촘하게 엮어가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엄마다. 자신을 걱정하는 자녀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날마다 시간을 정해 책을 읽고 기도하고 산책하는 열정이 넘치는 어머니다. 걷고 운동하고 공부하느라 바쁜 엄마는 자식들의 풍성한 식탁을 위해 생산지에 직접 주문한 백화와 고추를 말리고 버스를 두 번이나 타야 하는 먼 시장으로 나가 찬거리를 사 들고 온다. 책으로 지은 집 『나는 시니어 임순덕』에는 여문 손으로 음식 재료를 다듬는 한없이 가정적인 어머니와 경을 읽고 글을 쓰는 지혜로운 어머니가 함께 살고 있다. 오늘도 오로지 자식만을 기다리며 현관을 지키고 있을지도 모를 당신의 어머니에게 이 한 권의 책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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