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권
erdopSonsth38amtcm02cltg6mgcf0290c73440t5744c641947721h773hg ·
나는 희망을 보았다
개운하다.
시원하다.
그리고 행복하다.
오전 11시 서울대 복지관 75동에서 민주열사 김상진 학형을 기리는 <김상진홀> 명명식에 참석하고 기념사업회 회원들과 여의도로 향했다.
오후 2시부터 중간에 저녁식사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것을 빼고 장장 7시간동안 아스팔트 위에 서서 목이 터져라 외쳤다.
"윤석렬 탄핵!"
"윤석열 탄핵!"
목이 쉬고 손발이 얼얼했지만 압도적 젊음 속에서 즐겁기만 했다.
고맙다 청년아.
탄핵이 되든, 안 되든 즐겁게 외쳐대는 너희로부터 크게 배운다.
탄핵이 되면 새 나라를 건설하게 되어 즐겁고, 탄핵이 안되면 탄핵이 될때까지 싸울 일이 즐겁고, 온통 즐거운 일뿐 이로구나.
집회가 끝나고 생글생글 웃으며 쓰레기를 줍는 너희들, 왕년의 투사가 나와서 험한 소리로 선동을 해도 눈 하나 깜짝 않는 너희들, 구호를 외치다가도 아이돌 노래가 나오면 신나게 흔들어대는 너희들...
그 혹독한 교육구조 속에서 어찌 그리 사랑스럽게 자라났는가.
그동안 역사와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험담했던 나를 용서해다오.
이제부터 나는 나라 걱정 않고 너희들의 뒷바라지만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고맙다,
이땅의 젊은이들아!

Vicky Kim
멋진 말씀이십니다.

==
==
==
==
==
==
==
==
==
==
==
==
No comments:
Post a Comment
Note: Only a member of this blog may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