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6

알라딘: 대만의 소년 세트 - 전4권 유페이윈 (지은이),저우젠신 (그림)

알라딘: 대만의 소년 세트 - 전4권


대만의 소년 세트 - 전4권 
유페이윈 (지은이),저우젠신 (그림),황선미,김정은,권애영,박은혜 (옮긴이)마르코폴로2024-06-28원제 : 來自清水的孩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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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쪽
책소개
그래픽노블 《대만의 소년: 來自清水的孩子》은 국립타이둥대학교 아동문학연구소의 유페이윈(游珮芸) 소장과 그림 작가 저우젠신(周見信)의 공동 작품이다. 2021년 출판되고 타이베이국제도서전(TIBE·台北國際書展), 골든트라이포드어워드(金鼎獎), 골든코믹어워드(金漫獎) 등을 수상했고 2024년 프랑스의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Le Prix Émile Guimet de littérature asiatique)도 수상했다.

이 4권짜리 그래픽노블인 《대만의 소년》은 차이쿤린의 삶을 통해 대만 현대사를 그리고 있는데 독자들은 일본 식민 시대, 백색 테러, 계엄령 해제, 민주주의 도래 등 시대의 변화를 파노라마처럼 목격하게 된다. 사실 대만의 역사는 한국의 역사와도 묘하게 겹쳐진다. 우리들이 그런 것처럼 대만 또한 일제 식민지와 오랜 군사독재를 겪었다. 민주화를 향한 대만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은 잃어버린 과거를 기억해 내게 된다. 차이쿤린의 그래픽 노블은 그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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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유페이윈 (游珮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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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와 사랑의 시를 쓰고 시를 소리내어 읽는 것도 좋아한다. 아침 아침 일찍 해변 또는 호숫가에서 일출을 보고 산책을 하거나, 사진 찍는 일을 좋아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시시각각 변하는 아침노을과 구름이라고 생각한다. 국립대만대학교 외국어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오차노미즈 대학교에서 인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국립타이둥대학교 아동문학연구소에서 아동문학과 문화 연구 및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동문학 관련 큐레이팅, 출판, 창작, 번역 및 평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작 : <대만의 소년 세트 - 전4권>

저우젠신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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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타이베이예술대학교 조형예술연구소를 졸업하고, 현재 국립타이둥대학교 아동문학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미지 창작, 미술 교육, 그리고 아동문학 사이에서 여행 중이다. 2016년 『흰둥이』로 ‘신이 아동문학상’ 그림책 창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고양이를 찾습니다』, 『소소한 대모험』, 『작은 다람쥐와 늙은 반얀나무』, 『마룬 꾀꼬리』, 『프랑지파니』, 『제1호 플랫폼』 등을 출간했다.



황선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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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외국어대학교, 2016년 국립대만사범대학교에서 각각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신대학교 중국학과 조교수로 재직중이며, 한국중어중문학회의 행정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연구 분야는 대만 현대문학, 대만 대중문화, 한국과 대만 비교 문화 등이다. 《為全球讀者提供的韓國飲食200選》(2016, 韓食財團)과 《大長今宮廷美食》(2016, 韓食財團)의 중문 번역 감수자로 참여했으며,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에 대한 대만의 관점〉(《대만문학 식민의 기행부터 문화의 지평까지》, HUINE, 2017), ... 더보기



김정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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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의 한류팬덤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대 대만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 겸 책임연구원, 외국어교육학부 중국어교육전공 강사로 재직 중이다. 한국중국언어문화연구회 편집이사, 중국영화포럼 사무국 팀장,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학술위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운영이사, 전주국제단편영화제 영화전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연구 분야는 중국 영화와 대중문화, 대만 영화와 대중문화, 동아시아 비교 문화 등이다. <《春江水暖》——幅温情的人文画卷>... 더보기



권애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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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화민국 시기에 발간된 대표적인 아동잡지인 『아동세계』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Asia Culture Creativity Institute) 특임연구원 및 방정환 연구소(Bangjunghwan Research Institute)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제자규(弟子規)》(2019), 《마오마오가 달린다(원제:永不停止的奔跑》(2020)와 游珮芸의 <Why “picturebook”? 「圖畫書」或「繪本」在臺灣風行的幾點觀察&... 더보기

최근작 : <중국아동문학사>,<중국 그림책의 출발 『아동세계』> … 총 6종 (모두보기)

박은혜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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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국 현대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Asia Culture Creativity Institute)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창세기, 인문의 기원(원제:創世紀:傳說與譯注)》(공역, 2016)이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그래픽노블 《대만의 소년: 來自清水的孩子》은 국립타이둥대학교 아동문학연구소의 유페이윈(游珮芸) 소장과 그림 작가 저우젠신(周見信)의 공동 작품이다. 2021년 출판되고 타이베이국제도서전(TIBE·台北國際書展), 골든트라이포드어워드(金鼎獎), 골든코믹어워드(金漫獎) 등을 수상했고 2024년 프랑스의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Le Prix Émile Guimet de littérature asiatique)도 수상했다.

대만의 백색테러 피해자 차이쿤린(蔡焜霖)이 주인공으로 실존인물이다. 그는 고등학생 때 읽은 금서 한 권 때문에 뤼다오 교도소에서 20대를 보냈고 30대에 출소해서 대만의 문화계를 이끌어갈 잡지사를 만들었다. 그는 지난해 9월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대만의 소년》은 모두 4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린 시절, 옥중 생활, 전성기, 그리고 황혼기이다. 대만의 타이중 칭수이에서 태어난 차이쿤린은 스무 살 때인 1950년 칭수이 동사무소에서 근무중 갑자기 체포되었다.

그는 오로지 금서를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전기 고문을 당했고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다. 차이쿤린은 인터뷰에서 “일본 식민지에서 자란 우리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루쉰, 바진 등 중국 작가의 책을 읽었는데, 1949년 이후에는 모두 금서가 되었다”고 말했다.

뤼다오 교도소 최초의 정치범이 된 스무 살의 그는 좌절하기보다 희망을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차이쿤린의 아버지는 아들이 구속된 일로 충격을 받아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국가폭력은 그의 청춘을 빼앗았을 뿐만 아니라,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까지 잃게 한 것이다.

10년을 복역한 후 사회에 나온 차이쿤린은 전과자라는 낙인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가 출판업과 광고업에 뛰어들었다. 1960년대에 들어 대만 정부가 만화에 대한 검열제도를 강화하자 회사를 그만두고 옛 동료들과 잡지를 발행하기로 결심했다.

대만의 1950∽7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은 그가 만든 《왕자: 王子》 잡지를 대부분이 알 것이다. 《왕자》 잡지는 초·중학생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소녀 잡지 《공주》,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4권짜리 그래픽노블인 《대만의 소년》은 차이쿤린의 삶을 통해 대만 현대사를 그리고 있는데 독자들은 일본 식민 시대, 백색 테러, 계엄령 해제, 민주주의 도래 등 시대의 변화를 파노라마처럼 목격하게 된다. 사실 대만의 역사는 한국의 역사와도 묘하게 겹쳐진다. 우리들이 그런 것처럼 대만 또한 일제 식민지와 오랜 군사독재를 겪었다. 민주화를 향한 대만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들은 잃어버린 과거를 기억해 내게 된다. 차이쿤린의 그래픽 노블은 그런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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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역사가 궁금했는데 정말 반가운 책입니다^^
노을 2024-06-28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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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쿤린 선생님의 일생을 따라가다 보니 대만의 현대사와 우리의 현대사가 기시감을 일으킬 정도로 유사함을 느꼈습니다. 억울한 10년 동안의 옥살이 후 잡지 발간, cf촬영 등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시고 은퇴 후 고령임에도 시민 운동에 헌신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선생님 부디 영면하세요.
감자네 2024-07-0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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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어 중국어 일본어 폰트를 다르게 한 것이 매우 특이하고 재밌는 독서경험이었지만, 일본어 폰트만 좀 너무 안 어울리고 겉돈다. 더 좋은 선택이 있었을텐데.
서사가 2024-07-0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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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많이 됩니다.
softcell 2024-06-26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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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몰랐던 인물인데 루쉰을 읽다가 체포되었다는 소개를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와 비슷하고도 다른 대만의 근현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리 2024-07-17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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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삶과 현대사는 나라별로 다르면서도 비슷하다

"한번의 실패는 실패라고 할 수 없고, 가장 큰 실패는 꾸준히 노력할 용기를 잃는 것이란다"
- <대만의 소년> 중에서, 아버지와의 꿈의 대화
(유페이윈 글, 저우젠신 그림, 도서출판 마르코폴로)

대만의 현대사를 잘 모르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 영화를 통한 이해는 좋은 통로의 역할을 한다. 에드워드 양 감독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나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비정성시>는 명작일 뿐만 아니라 대만이란 이웃나라를 조금 더 알게 되는 계기를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들은 제작된지 수십년이 지났기에 영화마니아가 아니라면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인데 이를 보완하고 해소해 줄 또 하나의 작품이 나왔다. 이번에는 만화로.

이 만화의 주인공인 차이쿤린은 1930년에 대만에서 태어나 안타깝게도 작년까지 이 세상을 지내다 간, 말 그대로 대만현대사를 관통하는 인물이다. <대만의 소년>은 1권 독서를 좋아하던 어린 시절(일본제국 식민지 시절), 2권 반란누명으로 10년동안 뤼다오 감옥을 지내던 시절 (외성인 중화민국 지도그룹의 대만이동 시절), 3권 소년잡지 <왕자>를 비롯한 출판계 전성기 시절 (반공과 검열의 시절), 4권 후학과 대만 민주화를 위해 활동한 시절 (대만 정권교체기) 등을 다루고 있다.

어린 인물이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사회와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나 논픽션은 여러 것이 있지만 <대만의 소년>은 그 중에서도 모범이라 할 만 하다. 우리가 자세히 몰랐던 2.28 사건이나 백색테러 사건, 상상 이상으로 심각했던 대만시절 장제스의 반공정책이 차이쿤린의 삶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일제 식민지 시절의 깊은 잔해, 외성인(중국대륙)과 본성인(대만인)의 충돌, 국공내전으로 표현되는 이데올로기의 충돌, 20세기의 끝에 와서야 이루어지는 대만 최초의 정권 교체 등은 묘하게도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겹치는 부분들이 많다. TSMC라는, 대만의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만이 한국의 삼성과 경쟁한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 발전조차도 한국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발전을 이뤄왔던 것 같다.

중학생 시절 독서회 활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반란분자로 찍힌 차이쿤린의 삶은 말 그대로 가장 험난한 시대를 관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휴머니티는 지닌 채, 포기를 모르며 긍정적 변화의 시대를 이끌어 가는 역할을 보여준다. 시대를 풍미했던 소년잡지 <왕자>를 비롯한 출판업을 이끌고 재난을 비롯한 큰 고난이 있었음에도 노년에는 정권 교체를 비롯한 민주화 과정의 발언자 역할을 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차이쿤린보다 한참 어린 유페이윈이라는 여성작가가 저우젠신이라는 만화가와 손잡고 차이쿤린의 삶을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그저 우연이 아니었을 것이다. 한 개인의 삶은 사회와 역사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 대표적인 모델이 차이쿤린일 것이다. 국공내전에서 패하고 대만으로 이전한 중화민국이 중국이라는 이름조차 중공에게 빼앗겨 버리고 국제사회에서 소외받는 지경이지만 대만은 여전히 만만한 나라가 아니다. 대만에 국립고궁박물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에드워드 양, 허우샤오시엔, 이안, 차이밍량 같은 영화인에 더하여, 차이쿤린같은 깨어 있는 인물들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대만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

만화이지만 만화 이상의 매력을 보여준 <대만의 소년>을, 늘 시사성과 흥미로움과 쉬지 않는 출판의 열정을 보여주는 도서출판 마르코폴로에서 한국판으로 발간했다. 각 4권을 황선미, 김정은, 권애영, 박은혜 씨가 번역의 수고를 맡았다. 대만어, 중국어, 일어가 섞인 원전을 저우젠신의 매력적인 그림과 무리없이 배치되어 나왔다. 커버를 비롯한 디자인이 만화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뤘다. 대만에서도 한국판을 보면 반갑고 고마워했을 것이다.

한류가 퍼져가고 있지만 넓게 보면 아시아의 정신, 동양의 정신이 포함된 그 무엇일 것이다. 점점 망가지고 있는 중공에게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 국가로 더 건강한 중화민국이 건재하길 바란다. 이미 세상을 떠난 대만의 소년도 그 바램을 하늘에서도 잃지 않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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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즈 2024-07-09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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