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4

민경우의 공개질의 to 임종석, 이인영, 정청래 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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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우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게 보내는 1차 공개질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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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4년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순차적으로 공개질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임종석 전 비서실장에게 운동권 경력 관련하여 1차 공개질의하고자 합니다. 편리한 시간, 편리한 방식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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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실장은 1월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저는 제가 운동을 하려고 뛰어든 게 아니었고, 군부 쿠데타 세력이 우리 일상을 무너뜨리며 쳐들어온 것"이라며 "학교 앞마당, 교실까지 쳐들어온 것이고, 정말 무섭고 도망가고 싶었지만 도망가지 않고 버티며 싸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질의합니다. 
첫째. 위 인터뷰에 따르면 군부 쿠테타 운운하는 상황은 79년으로 보입니다. 79년 상황에서 군부 쿠테타 세력이 학교 앞마당,교실까지 쳐들어온 일은 없었습니다. 임 전 실장은 당시 상황의 출처에 대해 보다 정확히 말해 주십시오
둘째. 79년 당시 임 전 실장은 초등학교 6학년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초등학교 6학년 때 위와 같은 상황을 맞이 했단 말입니까?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에게 “본인 출세를 위해 바로 고시 공부를 한 것 아닌가. 저는 동시대 학교를 다닌 친구들, 선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게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민주화는 모든 사람을 위한 숭고한 투쟁입니다. 민주화운동을 했다고 해서 그걸로 다른 사람을 배척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임 전 실장의 태도는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뜻에 배치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2024년 2월 5일 
                                            시민단체 길 대표 민 경우

이인영 전 통일부장관에게 보내는 1차 공개질의서
이인영 전 장관의 민주화운동 경력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공개 질의합니다. 편리한 때 편리한 방식으로 답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첫째. 
2020년 7월 23일 이인영 전 장관은 통일부 장관 청문회에서 태영호 의원의 질문에 대해 “주체사상을 신봉한 적도 없고 지금도 아니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한 바 있습니다. 
저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인영 전 의원이 반미청년회의 일원이었다고 들은 바 있습니다. 반미청년회는 고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주사파 혁명조직으로 전대협을 사실상 배후조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들은 바가 사실입니까? 이인영 장관은 주사파 지하조직 반미청년회의 일원이었습니까?
둘째.
학생운동 역사에서 85년 전학련 삼민투는 자신의 지향을 민족민중민주 간단히 삼민이라 주장하다가 87년 전대협의 강령에서는 85년 한민전 민족자주선언을 계기로 자주민주통일로 바뀝니다. 전대협은 한국 최초로 자주민주통일을 강령으로 한 대중조직이었고 전대협 진군가에서도 투쟁의 목적으로 “민족의 해방을 위해”라고 적시한 바 있습니다. 
자주민주통일은 주사파 정치강령을 순화해서 표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대협이 자주민주통일을 강령으로 했다면 전대협 1기 의장이었던 이인영 전 장관이 모를리 없다고 봅니다. 요약하자면 이인영 전 장관이 주사파이거나 그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에 대한 이인영 전 의원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이인영 전 장관은 통일부 장관이라는 막중한 직책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책임있는 리더의 인생 궤적과 사상에 대해 보다 솔직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다고 믿습니다. 아무쪼록 후대의 역사를 위해 보다 정직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적절한 때에 2차 공개질의서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1월 31일 시민단체 길 대표 민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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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에게 보내는 1차 공개질의
 저는 시민단체 길 대표 민경우라고 합니다. 정청래 의원의 민주화 운동 경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공개질의합니다. 
 먼저 저는 독재정권에 맞서 한국의 민주화를 지킨 선배, 동료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경을 갖고 있고 그들의 숭고한 뜻이 온전히 전해져야 한다고 믿고 있음을 밝힙니다. 이를 위해 민주화운동이 보다 엄격히 정의되고 풍부히 토론되어야 한다고 판단하여 민주당 운동권 출신 국회위원들에게 순차적으로 공개질의를 하고자 합니다.  
 1차로 정청래 의원에게 다음과 질의합니다. 적절한 때 편리한 방식으로 답변해 주시길 바랍니다. 
  첫째. 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유린하는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 헌정 질서를 수호하는 운동으로 정의되어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89년 10월 13일 정청래 의원이 미대사관저를 점거.방화한 것은 민주화운동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에 대한 정청래 의원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둘째. 첫째 질문과 연동하여 87년 직선제 합의로 민주화운동은 중요한 전기를 맞습니다. 87년 이후 전개된 다양한 운동 중 폭력을 사용했거나 친북적 자주통일운동을 전개했던 운동들은  민주화운동으로 분류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건대 85학번인 정청래의원은 87년 6월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대학 3학년으로 특별한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청래 의원이 공개한 각종 저작들에는 주로 88년 건대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 89년 미대사관저 점거.방화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위 기준에 따르면 정청래 의원의 두가지 주요 운동 경력(88년 조통위원장, 89년 미대사관저 점거) 등은 민주화운동 경력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이에 대한 정청래의 의원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세째. 민주화운동은 공공선을 실천하기 위한 숭고한 투쟁으로 크든 작든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향유해야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정청래 의원은 다양한 장면에서 민주화운동의 성과를 부당하게 전용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16년 2월 국회질문에서 안철수 의원에게 “6월 민주화운동 당시 어디에 있었느냐며” 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한 바 있습니다. 
  앞에서 본인은 정청래 의원이 그런 질문을 할 자격조차 갖고 있지 않음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런 논란과 무관하게 정청래 의원의 질문은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훼손하고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의도를 왜곡.폄하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물론 민주화운동 관련자들 및 국민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습니까?
                                   2024년 1월 23일 
                                                 시민단체 길 대표  민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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