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실릴 만한 연설
삼일운동의 외침이 '조선독립만세'가 아니라 '조선통합만세'였다는 것일까? 더 나아가 '내선통합만세'를 외쳤어야 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일까? 차라리 '나 삼일절 별로야. 연설 안할래'라고 했으면 덜 모욕적이었을 것 같다.
나는 이 정부 고위 경제관료들이 윤 임기 후에 '야 그때 윤이 얼마나 막장이었는지 모르지. 윤이 난리치는 와중에 내가 목숨 걸고 경제 지켰잖냐. 나니까 이 정도로 막은 거야. 캬캬' 이렇게 변명할 것이라고 오래전에 예언했었다.
내 생각이 짧았다. 최의 연설을 보면 윤과 혼연일체 경지다. 깔끔하게 민낯이 드러나는 게 긍정적이라면 긍정적 요소다. 이들이 윤에게 계몽된 것인지, 아니면 본래 똑같은 인물들끼리 모인 것인지 그건 잘 모르겠다. 어쨋든 윤이 검사 정치가 얼마나 막장인지 입증했다면 최는 경제 관료들도 그 못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물론 일부의 흑화된 검사와 경제 관료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괜히 나까지 부끄럽다. 게다가 오늘은 삼일절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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