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전쟁의 곡 | 현대문학 짧은 이야기
홍난파 (지은이)문학일독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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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현대문학 짧은 이야기
선택한 도서 총 1권 / 구매가 4,500원
종이책 페이지수 : 약 52쪽
책소개
홍난파의 에세이다.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
개화기를 분수령으로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으로 나누어진다.
현대 문학은 개인에 대한 집중, 마음의 내적 작용에 대한 관심, 전통적인 문학적 형태와 구조에 대한 거부하며 작가들은 종종 정체성, 소외, 인간의 조건과 같은 복잡한 주제와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게 특징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 과거의 현대문학을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
목차
전쟁의 곡(曲)
리스트의 국제적 연애
황금
악성(樂聖) 연사(戀史)
저자 및 역자소개
홍난파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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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노래 부르며>
최근작 : <나팔 불어요>,<월광곡>,<노래 노래 부르며> … 총 2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미국에서 유명하던 피아니스트가 자기 생전에 가장 많은 환영을 받은 때는 자작(自作)한 〈전쟁의 곡〉을 연주하던 때입니다. 그는 그 후 어느 지방에 연주 여행을 하든지, 반드시 이 악곡을 연주해 달라는 간망이 끊기지 않았을이만큼 이 곡조는 유명했던 것입니다. 그 자신은 무슨 이유인지 이것을 연주하고 싶어하지 않았으나, 그러나 청중측에서는 다른 곡조는 다 집어치워도 좋으니, 이 〈전쟁의 곡〉만은 꼭 연주해 달라고 열망하였던 것입니다. 이 한 곡조만 연주 곡목 중에 넣는다면, 그는 도처에서 무조건하고 초만원의 호성적을 얻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도회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어떤 광산동(鑛山洞), 이 곳은 노동촌인 위에 교통이 몹시 불편하여, 음악가의 내방이라고는 있을 까닭이 없었고, 또 설혹 가끔 연주회가 있댔자 그것은 5류, 6류 이하의 연주가들인 까닭에 그 동네 사람들은 실로 음악에 몹시 굶주렸던 것입니다. 이 때에 의외의 보도는 온 동네 안을 물끓듯이 만들어 놓았습니다.
--- “ 전쟁의 곡(曲)” 중에서
돈 돈 하는 사람이나 돈부터 내세우는 사람을 보면 우스운듯 하지마는 이것이 또한 사회의 진상인즉, 돈 빼놓고 어찌하랴. 돈이란 대체 무엇인데 세 살된 어린아이라도 돈 돈 하는가? 생명이 중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라도 돈 모르는 자는 없으니 과연 돈이란 생명보다 더 귀할까. 물론 귀하지 않음은 아니다.
이 세상은 돈이 있어야 먹고 돈이 있어야 사는 소위 금전시대이다. 아니다. 금전시대라 함보다는 금전 전횡시대(專橫時代)라 함이 더욱 적당한 말일 것이다. 그런즉 돈만 있고 보면 못할 것이 없으니 어찌 귀하지 않으랴.
--- “황금” 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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