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양경수 위원장 “민주노총은 약자라는 인식, 이제 스스로 깨야”

양경수 위원장 “민주노총은 약자라는 인식, 이제 스스로 깨야”

양경수 위원장 “민주노총은 약자라는 인식, 이제 스스로 깨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인터뷰 1
박태우기자
등록 2025-09-14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 민주노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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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노사정위원회(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 이후 26년 만에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를 결정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양경수 위원장은 “특수고용노동자의 사회안전망, 산업 전환에 따른 일자리 대책 등을 놓고 사회적 대화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약자는 아니다’라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비정규직을 조직하고, 이들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진행된 한겨레 인터뷰에서 “중장기적으로 방향 설정을 해야 할 과제에 대해 사회적 대화라는 공간에서 노사 등 이해당사자들이 충분한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며 “(제도 밖에 있는)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의 사회안전망, 에너지 전환에 따른 일자리 대책 등이 의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총연맹인 민주노총이 ‘기업별 의제’를 뛰어넘어,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에 책임 있는 주체로서 대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갖고 있는 한계도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민주노총이 대공장이나 공공부문 등 소위 괜찮은 일자리에서 일하는 조합원 비중이 높다”며 “민주노총 출신 노동부 장관, 전교조 출신 교육부 장관이 나오는데, 계속 약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 ‘약자를 위한 투쟁’을 하는 조직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되, 스스로 약자라는 인식은 깨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기존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사노위 대신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회판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겠다고 결정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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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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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이 교차한다. 지난 10년 노동계 일각으로부터 온갖 욕 먹어가면서, 이제나 저제나 애타게 기다렸던 발언이다. 드디어 민주노총 위원장의 입으로 사실을 사실대로 발언했다. 
양경수 위원장의 인식에 동의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주력 조합원은 한국사회 소득기준 상위 10% 안에 진입했다. 
그중 일부는 상위 5%에 진입했고 상위5%의 문턱에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 사실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한다.
 
"양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갖고 있는 한계도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민주노총이 대공장이나 공공부문 등 소위 괜찮은 일자리에서 일하는 조합원 비중이 높다”며
 “민주노총 출신 노동부 장관, 전교조 출신 교육부 장관이 나오는데, 계속 약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 ‘약자를 위한 투쟁’을 하는 조직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되, 스스로 약자라는 인식은 깨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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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위원장 “민주노총은 약자라는 인식, 이제 스스로 깨야”
1999년 노사정위원회(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탈퇴 이후 26년 만에 ‘사회적 대화 기구’ 참여를 결정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양경수 위원장은 “특수고용노동자의 사회안전망, 산업 전환에 따른 일자리 대책 ...

Author한석호

https://www.data.go.kr/data/15082063/fileData.do 
근로소득 백분위 자료이기는 합니다. 
상위 5%의 평균임금은 1억1천5백9십이고, 
상위10% 평균은 8천8백 정도 나옵니다. 
양 노총 주력의 평균임금은 그 단계를 훌쩍 넘어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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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_근로소득 백분위(천분위) 자료

근로소득은 일반적으로 고용관계 또는 이와 유사한 계약에 의하여 비독립적 인적용역인 근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지급받은 소득(봉급·급료·보수·세비·상여금·직무발명보상금 등)으로,
사업소득, 기타소득, 퇴직소득과의 구분
(근로소득) 고용관계나 이와 유사한 계약에 의하여 근로를 제공하고 지급받는 대가 → 간이세액표에 따라 원천징수
(사업소득) 고용관계 없이 독립된 자격으로 계속적으로 용역을 제공하고 지급받는 대가 → 수입금액의 3%를 원천징수
(기타소득) 일시적으로 용역을 제공하고 지급받는 대가 → 기타소득금액(수입금액-필요경비)의 20%를 원천징수
(퇴직소득) 사용자 부담금을 기초로 하여 현실적인 퇴직을 원인으로 지급받는 소득 등 → 퇴직시 원천징수

근로소득 백분위(상위 1% 1,000분위) 자료
- 인원(명)
- 총급여액(억 원)
- 근로소득금액(억 원)
- 소득공제액(억 원) (근로소득공제+인적공제+연금보험료공제+특별소득공제+그밖의소득공제-소득공제한도초과액)
- 과세표준(억 원)
- 결정세액(억 원)

각 분위에 대한 근로소득 합계의 값이며, 상위 1%이내에서만 0.1%단위로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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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 San
한석호 감사합니다.

Bang Joo Chin ·
한석호 자신들의 처지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역사적 책임감도 뒤떨어진 이기적 이익집단으로 변해버렸지요. 안타깝네요.

Yi San
소득기준 10%라는 데이터 소스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uthor한석호

Yi San 다양한 통계들이 있는데, 일단...



손영득
국민들, 특히 하층노동자 대부분은 오래전부터 알고있었던 엄연한 사실,,
민주노총만 모른체했던 진실,.,..

朴廷鎬
공감합니다. 한국은 이미 선진국이고 민노총은 이미 기득권입니다.

김완재
민두노총은 이런 소리 들었으니 이제 상위 1퍼센트 소득..... 아니면 0.01% 재벌들 들먹이면서 물타기 시도하겠거니 싶네요.ㅋㅋㅋㅋ


이완배
차기 고용노동부 장관 자리 노리나 봅니다
밑밥 까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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