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 (지은이) | 최혜인 (그림) | 사계절 | 2017-08-09
징검다리 역사책 13권. 강제 동원에 관한 가장 충실한 어린이 교양서이다. 이 책은 일제 강제 동원이 일어난 역사적 배경, 피해자의 이야기, 역사 치유를 위한 노력까지 강제 동원에 대해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충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 정혜경은 역사학자로서 ‘일제 강제 동원 조사 위원회’에서 10여 년간 조사과장을 역임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사할린까지 어디든 가리지 않고 찾아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기록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녹여내어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비로소 우리 아이들에게 강제 동원의 역사를 가르쳐 줄 믿음직한 책이 나왔다.
글쓴이의 말
첫 번째 이야기
기록이 말하는 일제 강제 동원
두 번째 이야기
이름을 기억하라
세 번째 이야기
기억하고 실천해야 해 - 역사의 거울 닦기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동아일보
- 동아일보 2017년 9월 2일자 '어린이 책'
저자 : 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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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일제 강제 동원, 이름을 기억하라!>,<일제 강제동원 Q&A 2>,<터널의 끝을 향해> … 총 22종 (모두보기)
소개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한국근대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일제 시대 재일동포들의 민족운동과 일제 말기 강제동원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기관인 ‘국무총리 소속 일제강점 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 위원회’에서 11년간 조사과장으로 일했고, 지금은 역사문화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 청년이여 황국 신민이 되어라』, 『지독한 이별』, 『봄날은 간다』, 『징용 공출 강제연행 강제동원』, 『우리 마을 속의 아시아태평양전쟁유적: 광주광역시』, 『화태에서 온 편지』, 『터널의 끝을 향해』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최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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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 총 13종 (모두보기)
소개 :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어린이 책 디자이너로 활동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아빠는 내 마음 알까?』, 『나는야, 꼬마 디자이너』, 『사라진 미생물, 메두사를 찾아라!』, ‘곰이랑 배워요’ 시리즈, 『우리들은 자란다』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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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일은 기억하고, 실천하고, 깨닫는 거야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이던 시절, 일본은 세계를 상대로 큰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수백만 명을 강제 동원했습니다. 이들은 사할린 탄광에서 석탄을 캐고, 나고야 비행기 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했으며, 여러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원래는 평범한 아버지, 어머니였고 누군가의 아들, 딸들이었지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실천을 통해 역사의 교훈을 깨닫는 것입니다.
[기획 의도]
일본의 침략 전쟁과 함께 시작된 강제 동원
일본은 1931년 만주사변에서부터 1945년 패전에 이르는 기간까지 15년에 걸쳐 ‘아시아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전쟁은 막대한 물자와 자금, 노동력을 필요로 했고 여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강제로 동원되었습니다. 강제 동원된 한국인 피해자 수는 무려 7,827,355명(중복 동원 포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제외)에 달합니다. 그러나 지금껏 일본은 사과와 배상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역사의 진실을 잘 전달하려면
이러한 전쟁의 고통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것은 특히 미래 세대인 아이들의 삶을 위해서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강제 동원은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주제입니다. 아시아 태평양 전쟁이라는 역사적 배경과 강제 동원의 구체적 사례 그리고 피해 회복 과정까지 폭넓은 내용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기본적인 배경을 설명해 주지 않거나 특정 사건만이 두드러지기도 하고 또한 그것마저 왜곡되어 전달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강제 동원에 관한 가장 충실한 어린이 교양서
이 책은 일제 강제 동원이 일어난 역사적 배경, 피해자의 이야기, 역사 치유를 위한 노력까지 강제 동원에 대해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충실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 정혜경은 역사학자로서 ‘일제 강제 동원 조사 위원회’에서 10여 년간 조사과장을 역임했습니다.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사할린까지 어디든 가리지 않고 찾아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기록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녹여내어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비로소 우리 아이들에게 강제 동원의 역사를 가르쳐 줄 믿음직한 책이 나왔습니다.
[내용 소개]
쓰레기가 될 뻔한 강제 징용 명부
2013년 11월 17일 특종 기사 하나가 세상을 발칵 뒤집었습니다. “주일 한국 대사관서 강제 동원 명부·자료 무더기 발견”이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이는 1953년에 한국 정부가 생산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강제 동원 피해자 명부가 만들어진 지 60년 만에 기적적으로 세상의 빛을 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귀중한 자료가 자칫 쓰레기통으로 향할 뻔한 사연이 있었습니다. 주일 한국 대사관이 이사 갈 때 까지 서고에 있던 명부의 내용과 가치를 몰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자료를 확인해 준 것은 바로 강제동원 조사위원회의 정혜경 박사(저자)와 동료들이었습니다. 명부에는 228,724명의 이름과 끌려간 장소, 귀환 여부 등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징용 다섯 번 갔다 온 사람은 아마 없을 거야
징용은 어떤 사람이 갔을까요? 우선 농촌에서 땅이 있는 사람은 징용에서 빠졌다고 합니다. 농사를 지어 곡식을 바치라는 것이지요. 그러니 땅이 없어서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징용에 끌려갔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에는 징용을 다섯 번이나 갔다 온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땅이 없어서 남의 논 일을 하던 열네 살 소년은 4년 동안 터널 공사로, 비행장으로, 탄광으로 반복해서 징용에 동원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징용을 다니면서 배고프고 추위에 떤 것이 가장 분하고 서러웠다고 합니다.
죽어도 일본 군대에 갈 수는 없다
강제 징용은 일만 시킨 것이 아닙니다. 전쟁 때문에 시작된 것이기에 당연히 병사로도 많이 동원되었습니다. 그 수가 20만 명이 넘습니다(중복 동원 포함). 이 가운데 학도지원병이라는 이름으로 3,893명이 끌려갔습니다. 학도지원병은 지금의 대학생, 대학원생에 해당하는 청년들을 갖가지 협박으로 전쟁에 ‘지원’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학도지원병의 10%가 넘는 400명 이상이 죽어도 일본의 침략 전쟁에는 참전할 수 없다며 끝까지 지원을 거부하다 강제로 잡혀 왔다고 합니다. 이들은 채석장이나 시멘트 공장으로 보내져 1년 8개월 동안 전쟁보다 더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우리 아버지 좀 찾아주세요
강제 동원 피해는 동원된 사람에게만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가족에게도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신윤순 할머니는 태어나서 한 번도 아버지 얼굴을 본 적이 없습니다.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아버지가 사할린 탄광으로 징용을 갔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동네 아이들이 아버지 없는 아이라고 놀리면 집에 와서 거울을 보았습니다. 어른들이 아버지 얼굴을 보고 싶으면 꼭 닮은 네 얼굴을 거울에 비춰 보라 했기 때문입니다. 신윤순 할머니는 사할린 어느 탄광에서 보낸 아버지의 편지 한 장을 간직하고서 평생 동안 아버지를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버지의 생사를 알 수가 없습니다. 할머니는 나라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강제 징용 역사를 반성하는 일본인 활동가들
이러한 아픈 역사에 책임이 있는 일본 정부는 여전히 인정과 사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본인들이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일본에도 반성하고 사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30년, 40년도 넘게 반성과 사과를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홋카이도의 곤도 노부오 변호사는 히가시카와에서 생산되는 명품 쌀의 비밀이 바로 2,500명에 달하는 조선인 징용 노동자들이 만든 유수지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들을 찾아가 사과하고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런 역사를 기억하고 알리기 위한 단체도 새로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고야의 다카하시 마코토 선생님은 고등학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쳤습니다. 우연히 자신이 살고 있는 미쓰비시 중공업 나고야 공장에 조선인 소녀들이 강제 동원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활동을 시작했고, 1999년 미쓰비시 중공업을 법정에 세웠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나카사키의 다카자네 야스노리 할아버지는 나가사키 평화자료관을 지켜 온 분입니다. 평화자료관에서는 원자폭탄의 피해를 알리는 전시물은 물론 나가카시 앞바다에 있던 군함도 탄광 모형이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일본인 학생들은 하나같이 “이런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어요.”라고 합니다. 일본이 교과서에서 가르쳐 주지 않으니까 당연한 일이지요.
이들은 현재를 비춰 보는 ‘역사의 거울’을 닦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역시 쉬지 않고 역사의 거울을 닦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전쟁 없는 평화로운 미래가 보장되고 강제 동원이라는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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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쓴 제대로 된 어린이 ‘역사책‘. 어른이지만 강제동원의 뼈아픈 진실과 이름들을 기억하고 제 아이에게도 알려 줄게요.
브로콜리 ㅣ 2017-08-21 l 공감(0) ㅣ 댓글(0)
총 : 4편
일제 강제 동원 이름을 기억하라!/사계절 책읽는맘 ㅣ 2017-09-17 ㅣ 공감(0) ㅣ 댓글 (0)
일제 강제 동원 이름을 기억하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정혜경
저자 정혜경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한국근대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일제 시대 재일동포들의 민족운동과 일제 말기 강제동원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정부기관인 ‘국무총리 소속 일제강점 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 위원회’에서 11년간 조사과장으로 일했고, 지금은 역사문화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 청년이여 황국 신민이 되어라』, 『지독한 이별』, 『봄날은 간다』, 『징용 공출 강제연행 강제동원』, 『우리 마을 속의 아시아태평양전쟁유적: 광주광역시』, 『화태에서 온 편지』, 『터널의 끝을 향해』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최혜인
그린이 최혜인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어린이 책 디자이너로 활동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그리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 『아빠는 내 마음 알까?』, 『나는야, 꼬마 디자이너』, 『사라진 미생물, 메두사를 찾아라!』, ‘곰이랑 배워요’ 시리즈, 『우리들은 자란다』 들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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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 지배 당시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겪었던 사실에 대해 어린 우리 자녀들에게
올바르게 온전히 그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지난 방학동안 한국사에 대한 여러 책들을 읽어보며
국제일제강제동원 역사관을 가본 기억을 떠올려보았다.
이 책을 보면서 일제에 의한
자행된 강제동원의 참상을 눈으로 확인하고 보면서
꿈과 희망을 빼앗긴 징용 피해자들과 유족들의 아픔에
정말 가슴이 많이 아팠다.
왜 우린 이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는가를
이 책을 보면서 더 이 나라의 한 국민으로써
더 분명히 그 가치와 이유를 알게 만든다.
우리가 역사관에서 보는 것과 이 책에서 읽게 되는 사실들은
빙상의 일각이겠지만, 이것이 징용 역사 속에서
우리도 함께 하고 있음을 연결고리 시키면 좋을 것 같다.
그저 과거의 이야기로 덮고 넘어갈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얼마전 뜨거웠던 영화로 알려진
군함도에 대해서 그 진실을 제대로 알고 의미를 깨닫고
역사적 참상을 제대로 이해하길 원했다.
초등 고학년이지만, 아직 이런 책들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이 책은 이해하기 쉽게 적혀 있지만
결코 가볍지는 않은 내용이라
그 무거움을 우리가 제대로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랬다.
'일정 시 피지용자 명부'에 실린 22만 8724명..
이들의 사연들 중에 정말 기가 막히고 놀라운 이야기들 중
일부의 내용을 이 책 속에서 만나보게 되었다.
일본의 탄광에서 탄을 깨며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소년,
태평양에서 비행장 닦던 청년,
경상북도의 어느 방직 공장에서 일하다가 감독에게 얻어맞고 눈물짓던 소녀 등..
강제 동원을 한 번도 아닌 다섯 번이나 갔다 온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정말이지 큰 충격이었다.
이런게 다 나라가 없어서 생긴 일이고, 전쟁 때문에 이렇게 된거라면
우리는 지금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의 사람으로써
어떻게 이 나라에서 내가 무얼 하며 살아갈지를
정말 깊이 생각하고 깨닫게 되면 좋을 것 같았다.
전쟁 없는 세상에서 태어났으면
우리처럼 학교에도 다니고, 기술도 배울텐데
살아도 산 것이 아닌 삶을 살면서
희망도 꿈도 잃어갔던 가슴 아픈 사연들..
전쟁을 모르는 우린 정말 상상도 못할 일들이다.
할아버지는 그런 상상은 할 필요조차도 없다고 말씀하신다.
전쟁은 겪지 않는 게 좋으니까.
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도 안되기에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걸.
또한 나고야 비행기 공장에 동원된 소녀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조선 여자 근로 정신대'라는 이름으로
미쓰비시 중공업에 끌려온 소녀들..
13세 이상 여학생이나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은 이 공장에서
높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지옥 속에서 하루 12시간 넘도록 비행기 부품을 만들었다.
배고픔과 손찌검을 당하며 월급도 받지 못하고 자진으로 목숨을 끊기까지하는
정말 가슴 떨리는 아픔을 지금도 잊지 못할 것 같다.
우리 딸 아이와 비슷한 나이의 여학생들이
꽃다운 나이에 이 같은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것이
정말 마음이 아팠다.
벌써 할머니가 된 소녀들은 어린 자신들을 속이고 사죄하지 않는 일본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 나라의 평화를 누가 지킬 수 있겠는가.
피와 눈물로 얼룩진 뼈아픈 우리 역사를
그 역사의 현장 속에 있었던 그 분들을
우린 기억해야 한다!
반드시...
그리고 이와 같은 일이 또 반복되지 않도록
지금 우리의 자리에서 무얼하면 좋을지를
아이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어른들의 생생한 증언과 가슴 아픈 이야기를
우린 귀기울여 듣고 마음에 새겨
반드시 꽃피는 봄이 오는 따뜻한 햇살을 그 분들이 맞을 수 있도록
이 나라와 이 민족이 평화롭길 바라고 원한다.
일제 강제 동원, 이름을 기억하라! 중동이 ㅣ 2017-09-17 ㅣ 공감(10) ㅣ 댓글 (0)
사계절출판사에서 출간된 또 하나의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정혜경의 『일제 강제 동원 이름을 기억하라!』란 책입니다.
이 책은 <일정 시 피징용자 명부>라는 문서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일정 시 피징용자 명부>는 이승만 정권에서 이루어낸 귀한 자료로, ‘식민지 시절에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끌려간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놓은 책’입니다. 각 마을마다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일일이 하나하나 그 이름과 사연을 조사하여 적은 자료로 1953년 1월에 65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귀한 자료가 여태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게 잠들어 있다가 2013년에야 비로소 일본주재 대사관에서 발견된 겁니다.
이 자료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동원된 228,724명의 이름과 그 사연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23만 명 가까이 되는 수많은 사람들이 강제 징용을 당해 고통을 당했던 겁니다.
이 가운데는 다섯 번이나 징용을 다녀온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돈은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군산으로, 김제로, 정읍으로, 평안북도로, 그리고 일본으로 강제 징용을 당하여, 비행장 공사, 굴 파는 공사, 수력발전소 공사, 탄광 등에서 강제 노동을 하였던 경우입니다. 강제로 일을 해야만 하는 서러움보다 배고픈 게 제일 괴로웠다는 할아버지의 증언은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일제에 의해 강제 노동을 하며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일본군이 되어 싸우라는 일제의 말에 거부하다 결국 ‘학도 증용’이란 이름으로 시멘트 회사에서 강제 노역을 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결국 이 때의 일로 폐를 상하여 평생 폐결핵으로 고생하셨다는 이야기는 일제에 의해 우리 민족이 얼마나 큰 한이 있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사할린에 강제 징용되어 끌려간 후, 그 생사 여부를 알 수 없는 아버지를 찾아 오랜 세월을 찾아 헤맨 할머니의 눈물 가득한 이야기는 우리의 정부가 얼마나 많은 일을 놓치고 있는지도 알게 해줍니다. 과연 오랜 세월 우리 정부가 국민들의 억울한 눈물을 닦아줄 의지가 있었는지를 묻게도 하고요.
작가는 말합니다. 이들 수많은 이들의 한 많은 사연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고요. 우리가 직접적으로 그분들을 위해 행동할 수 있는 것들도 있겠지만, 이렇게 그분들의 눈물, 아픔, 억울한 사연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그분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말입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는 일본인들 가운데서도 자신들 선조의 죄에 대해 사죄하는 모습과 그분들의 멋진 활동들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바로 여기에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계적인 눈 축제로 유명한 홋카이도까지 우리 선조들의 억울한 착취와 노동의 흔적이 있음을 책은 이야기해줍니다. 홋카이도는 추운 지역이기 때문에 산 위의 눈이 녹아 물은 많지만, 정작 이 물로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홋카이도에서 나는 쌀들이 아주 유명하대요. 그건 바로 그곳에 차가운 물을 보관하여 수온을 올리게 하는 유수지 건설이 있었기에 가능했답니다. 그리고 그 유수지는 바로 우리 한국인들이 강제로 끌려가 만든 것이고요. 이런 사연들을 알게 됨이 참 감사합니다. 언젠가 홋카이도에 가게 된다면, 그곳 풍경만이 아닌, 우리 선조들이 겪었던 그 역사적 현장들도 다녀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기억과 방문이 바로 흐려져 있는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임을 책은 이야기 합니다.
『일제 강제 동원 이름을 기억하라!』는 일본을 욕하라는 책이 아닙니다. 우리의 슬픈 역사를 알고 기억하고, 작은 행동들을 통해, 흐려진 역사의 거울을 깨끗하게 하라는 책입니다. <일정 시 피징용자 명부>라는 문서에서부터 시작하는 내용들이 참 유익하고, 반드시 알아야만 할 그런 역사적 내용들입니다. 이런 앎이 우리네 아이들의 역사관을 바로세우고, 한일관계를 보다 더 긍정적으로 만들어 가게 하지 않을까 싶은 너무나도 좋은 책입니다.
일제 강제동원 이름을 기억하라! 염화정` ㅣ 2017-09-13 ㅣ 공감(0) ㅣ 댓글 (0)
일제 강제동원 이름을 기억하라!
모두들 잊지 않았겠죠?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였던 시절. 일본이 일으킨 여러 전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강제 동원 되었습니다.
사할린 탄광에서 석탄을 캐고,
공장에선 비행기 부품을 조립하고,
전쟁터에선 목숨을 내 놓고.
우리 곁에 있던 우리의 가족들이였습니다.
일본의 침략과 함께 시작된 강제동원.
일본은 아시아 태영퍙 전쟁을 일으켰는데. 전쟁에는 물자, 자금, 노동력이 필요했습니다.
그 위험한 전쟁터에 우리나라 사람들을 강제 동원되어 내 보냈습니다.
전쟁터뿐만 아니라 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만들기 위해서 공장으로 보내진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우린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직도 그들은 자기가 잘못을 저지른것도 외면하고 있습니다.
1953년 한국과 일본 정부 대표들은 일본이 36년동안 우리나라를 식민지 삼앗던 일을 정리하는 회의를 합니다.
대표단에게 이승만 대통령은 큰 상자를 줍니다.
그 상자안에는 "일정 시 피징용자 명부"가 있었습니다.
대통령 지시를 받고 강제동원 된 사람들에 대한 자료였습니다.
"너희가 저지른 일의 증거가 여기 있다. 그러니 제대로 반성하고 사죄하라" 따지라고 대통령께서 주셨다 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말하는 기사나 뉴스를 보면 자기들은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매번 역사 왜곡만 하고 있습니다.
30년 넘도록 반성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일본인들도 있는데.. 왜 아베총리나 일본 정치가들은 그런적이 없다고 할까요.
지워지지 않는 역사.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고, 기억해주세요.
뼈아픈 역사가 있는 우리나라.
내 주변에 가족이였을 그 분들을 기억 했으면 합니다.
일본은 하루 속이 죄를 인정하고, 제대로 된 마음으로 용서를 구했으면 합니다.
일제 강제 동원 이름을 기억하라/정혜경/사계절/일제 강점기 피해자들을 잊지 말아야~~ 봄덕 ㅣ 2017-09-11 ㅣ 공감(8) ㅣ 댓글 (0)
일제 강제 동원, 이름을 기억하라/정혜경/사계절/일제 강점기 피해자들을 잊지 말아야~~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강제 동원한 이들은 이제 거의 살아있지 못하는데요. 80여 년의 세월동안 그분들은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았을 겁니다. 잊힐래야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이 자신을 괴롭혔을 텐데요. 이 책은 그분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일제의 만행을 기억해서 다시는 이 땅 위에 전쟁이 발발하지 않기를 비는 마음으로 적어놓은 책입니다.
강제 동원 조사 위원회!
태평양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조선 사람들은 일본을 위해 강제로 동원된 사람들이었는데요.
한국은 국회에서 만든 특별법에 따라 강제 동원 조사위원회를 2004년에서야 문을 열었답니다. 뒤늦은 감은 있지만 일제 강점기에 강제 동원돤 사람들에게 조그만한 위로가 되었을 겁니다. 이런 일은 국가가 나서서 해야하니까요. 2015년 12월 31일, 예산 부족으로 문을 닫았지만 강제 동원 조사 위원회는 많은 일을 했으니까요.
1953년 한국 정부는 일제가 강제 동원한 수를 일일이 조사해서 <일정 시 피징용자 명부>를 만들었는데요. 그 자료는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전국에서 모은 자료이고 내무부 장관의 사인까지 있었는데요. 하지만 그 자료가 60년 만에 빛을 보게 되어 2013년 11월 17일 뉴스화 되었답니다. 그 동안은 주일 대사관 서고에 잠자고 있었는데요. 이 책의 저자인 강제 조사 위원인 정혜경 박사와 주일 한국 대사관의 노력으로 마침내 빛을 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정혜경 박사가 관여한 일제의 강제 동원 조사에 관한 글이 있고요. 여러 형태로 일제 강제로 동원된 사람들과 그 사연들이 있답니다.
보국대에 가서 비해장을 만들기도 하고, 학도병으로 강제로 끌려 가기도 하고, 위안부로 강제로 동원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데요. 사할린에 강제 동원된 사람들, 동남아에 강제 동원된 사람들, 일본에 강 제 동원된 사람들 등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답니다.
이들은 탄광이나 비행장, 군수 물자를 만드는 곳 등 많은 곳에 강제로 동원된 사람들인데요. 여자들은 근로 정신대라는 이름으로 강제 동원되었답니다.
아직도 이들을 찾아 헤매는 가족들이 있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간절했어요. 더불어 이들을 도와주는 일본인들에 대해서도 당연하지만 고마운 생각도 들었고요,
알고는 있었지만 생생한 이들의 증언을 듣고 나니 더욱 그 이름을 기억하고 전쟁이 없는 세상을 바라게 됩니다. 더불어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바라고요.
이 책에는 우리가 그 이름을 기억하고, 전쟁의 실체를 깨닫고, 전쟁이 없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엮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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