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7

알라딘: 나의 감사 - 한경직 목사 구술 자서전

나의 감사 - 한경직 목사 구술 자서전

한경직 (지은이) | 두란노 | 2010-04-20









양장본 | 400쪽 | 223*152mm (A5신) | 720g | ISBN : 978895311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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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의 큰 어른이셨던, 한경직 목사님의 최고 미공개 구술 자서전이다. 한경직 목사는 한국 기독교 역사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분으로, 암울했던 시기에 우리 민족과 교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데 등불로서 쓰임 받은 분이시다. 신의주에서 목회하실 때부터 돌아가시기 전까지 고아와 과부와 노인들을 위한 사랑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민족의 번영과 갱생을 위해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또 교계의 지도자로서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리하여 종교계의 노벨상이라는 ‘템플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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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6
발간에 부쳐│10

chapter. 01 나의 나 됨을 감사하다│16

chapter. 02 배우게 하시니 감사하다 │50

chapter. 03 젊은 날 성장케 하시니 감사하다 │84

chapter. 04 견문을 넓혀 주시니 감사하다 │124

chapter. 05 약할 때 강함 주시니 감사하다│180

chapter. 06 새 일을 주시니 감사하다│206

chapter. 07 목숨 걸고 살게 하시니 감사하다│290

chapter. 08 그리운 얼굴들을 다시 보게 하시니 감사하다│324
- 김찬빈 여사 사별 후 미국 여행기(1975년)

chapter. 09 가족에게 남기는 말│378

한경직 목사 연혁│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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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14 : ‘젊어서는 미래에 살고 중년에는 현재에 살고 노년에는 과거에 산다’는 말이 있다. 나이가 많아지니 과연 과거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더구나 이 세상에서 살날이 별로 남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기억할 때면 자주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나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떠오르는 말이 ‘감사’였다.

P.24~25 : 내 일생에서 정말 감사한 것은 아내를 만난 일이다. 나는 아주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나의 아버지는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집안을 일구느라 아주 늦게 결혼을 하셨다. 당시에는 부모가 나서서 자녀를 일찌감치 결혼시키곤 했는데, 아버지는 그런 처지가 못 되어서 만혼을 하셨고, 또 그것이 못내 아쉬우셨던 모양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만큼은 일찍 장가 보내야겠다 결심하시고, 우리 동네에서 북쪽으로 3리쯤 떨어진 ‘부탱이’란 곳에 사는 김씨 문중의 딸을 며느리로 맞았다. 당시 내 나이 열세 살이었고, 아내는 열여섯 살이었다. 장가간 날이 며칠인지도 모르고 다만 아주 추운 겨울날로 기억한다. 나는 당시 풍속대로 흰말을 타고 부탱이까지 가서 큰 상을 받은 후에 동네 아이들과 같이 동리 밖에 있는 얼음판에 가서 놀다가 그만 샘구멍에 빠져서 새로 해 입은 명주바지를 더럽히고 말았다. 이렇게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결혼생활을 시작했으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에 복을 주셔서 일생을 한마음 한뜻으로 주님께 봉사하게 하셨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이니, 오직 감사할 뿐이다.

P.43~44 : 하나님은 여러 교파를 통해 많은 선교사들을 보내주셔서 한숨과 눈물에 젖은 이 땅의 백성을 위로하며 희망과 생명과 광명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상심과 좌절에 빠진 많은 애국지사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새 희망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으며, 실의에 빠진 많은 청년들이 새로운 광명을 찾아 새 길을 걷게 되었다. 이렇게 기독교는 우리 민족이 가장 캄캄한 밤길을 걸을 때 새벽의 서광과 같은 진리와 사랑의 빛을 비춰 주었다. … 복음이 가는 곳마다 교회가 섰고, 신학문을 가르치는 학교가 세워졌으며, 농촌운동이 일어났다. 기독교 복음은 절망과 좌절에 빠진 영혼을 희망의 빛으로 구원했을 뿐 아니라 서양의 새 학문, 새 문화, 새 사상을 배우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고, 이와 함께 우리 고유 문화 역시 부흥케 했다. 특히 오랫동안 천시되어 홀대받던 한글로 성경과 찬송가가 씌어지면서 한글 중심 문화가 꽃피우기 시작했다. 또 기독교는 여성을 해방시켜 여자도 남자와 같이 교육을 받고 교회와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초대 선교사들의 복음 운동이 사회, 문화, 경제 등 모든 방면에서 크게 기여한 것을 생각할 때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선교사들에게도 경의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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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경직 (韓景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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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네가 어디 있느냐>,<한경직 묵상 365>,<한경직> … 총 16종 (모두보기)
소개 :
1902년 12월 29일 평안남도 평원군 공덕면 간리에서 아버지 한도풍(韓道豊)과 어머니 청주 이(李)씨 사이에서 장남으로 출생했다. 진광소학교를 거처 오산학교에서 이승훈 조만식 선생을 통해 민족정신에 눈뜨게 된다. 평양 숭실대학 이과를 졸업후, 미국 유학의 길에 올라 엠포리아대학과 프린스턴신학교를 졸업했다.

1932년 귀국 후, 1933년 신의주 제2교회에 전도사로 부임, 1934년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자의 길을 걸었다. 1945년 8월 15일 소련군이 진주하자, 공산화를 막기 위해 윤하영 목사와 함께 신의주자치회와 기독교사회민주당을 조직하였다. 1945년 10월 월남 후, 같은 해 12월 2일 영락교회의 전신인 베다니전도교회를 설립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민족과 교회의 재건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한편, 후진 양성을 위해 교육 사업과 모자원, 고아원 등의 사회사업을 활발히 펼쳤다.

홀트양자회 이사장 및 세계선명회 이사장, 숭실대학 학장, 이사장, 장로회신학대학교 이사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제40회 총회장과 한국기독공보사 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영락학원 이사장,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 총재, 군복음화운동후원회 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 등의 직을 역임하며, 한국 기독교·문화·교육 등의 분야에 평생을 헌신했다.

그는 평생을 가난한 자와 소외된 자에 대한 사랑의 봉사자요, 한국 교회 부흥의 최고 기여자요, 국내 및 해외선교사역을 널리 펼쳐 나간 세계선교와 평화의 지도자로서 1992년 ‘템플턴상’을 수상하였으며,‘국민훈장 무궁화장’과 ‘건국공로장’을 받았다.

2000년 4월 19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 그간 남긴 것은 휠체어와 지팡이, 털모자, 입던 옷가지 몇 점, 생필품이 전부였다.

주요 저서로는『건국과 기독교』, 『신자의 사회적 사명』, 『팔복』,『민주국가의 정신
기초』,『한경직 목사 설교전집』,『병상에서의 묵상』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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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분야 : 기독교(개신교) 1위 (브랜드 지수 1,825,85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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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감사합니다!”
제 일생에 할 말은 이것뿐입니다

이 책은 한경직 목사의 1975년 구술 노트와 1981년 구술 녹음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으로, 한경직 목사의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감사의 고백’이다. 그간 한경직 목사에 관한 여러 책이 나왔지만, 직접 구술하신 자서전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료(史料)로서도 그 의미와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경직 목사는 생전에 자서전 출간에 대한 여러 청탁도 받았으나, 책을 쓸만한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하여 여러 번 거절하셨다. 하지만 말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다는 말은 꼭 해야겠다고 결심하시고, 외손녀 부부 앞에서 자서전을 구술하신 것이다.

한경직 목사는 1981년 자서전을 구술하시면서 이렇게 고백하셨다.
“올해로 내 나이 80인데,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가슴에 사무치는 것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격스럽습니다’이다. 몇 번이고 말해도 부족한 ‘감사합니다’가 나의 진심 어린 고백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고 너무 넓고 너무 높고 너무 깊고 너무 위대하다.”
한경직 목사는 이 책에서 태어날 때부터 인생의 마디마디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올려드린다. 그 감사가 얼마나 겸손하고 진실한지 독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잃었던 감사를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선명한 거울 역할을 해 준다. 아울러 한국 역사에서 선교사들의 역할이 얼마나 컸는지, 한국사가 어떻게 진행되었고 우리가 어떻게 지금의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되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구술 자료가 영락교회 설립 이전까지만 발견되어, 그 뒷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내 김찬빈 여사를 사별하고 미국으로 여행 가셔서 만난 그리운 이들과의 뜨거운 해후, 그리고 가족에게 남긴 유언이 더 할 수 없이 소중하다. 미국 여행에서 한국에 오셨던 선교사들을 다시 만나고, 예전에 같이 공부했던 이들, 어려운 시절을 같이 넘겼던 이들과 만나는 장면은 눈시울을 붉히게 한다. 또 가족에게 남긴 유언은 가족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지침으로 삼아야 할 내용으로 가슴에 큰 울림을 준다. 특히 가족에게 남긴 한경직 목사의 육성 유언을 CD로 제작해 책에 부착함으로써 그리웠던 한경직 목사님의 음성과 그분이 가족과 한국교회에 남긴 유지를 더욱 생생히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경직 목사는 한국 기독교 역사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분으로, 암울했던 시기에 우리 민족과 교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데 등불로서 쓰임 받은 분이시다. 신의주에서 목회하실 때부터 돌아가시기 전까지 고아와 과부와 노인들을 위한 사랑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민족의 번영과 갱생을 위해 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또 교계의 지도자로서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리하여 종교계의 노벨상이라는 ‘템플턴 상’을 수상하셨지만, 그 상을 수상하신 것을 자격이 없다고 못내 부끄러워 하셨다.
육성 유언에도 있지만 그분이 말년에 우거하셨던 남한산성 우거처는 여섯 평 남짓이었고, 2000년 4월 19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후 남겨진 재산은 만년에 타고 다니던 휠체어와 지팡이, 겨울 털모자, 입던 옷가지 몇 점과 생필품이 전부였다. 그분은 자손을 위해 땅 한 평 집 한 칸 남기지 않았지만 민족의 아버지요,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일군으로 한평생을 살다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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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7편




한경직 목사님의 자서전, 나의 감사- 에이프릴샤워 ㅣ 2010-06-04 ㅣ 공감(0) ㅣ 댓글 (0)
감사할 일이 없어지는 요즘,
나는 주신 것들에 감사하며 또한 주실 것들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지.

한경직 목사님의 구술 자서전 '나의 감사'는 출간될 때부터 관심이 있던 책이었다. 더군다나 육성녹음 CD까지 포함된 책이라고 해서 어떤 책일까 더욱 기대가 되었었다. (아직 한번도 한경직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더욱 읽고 싶었던 것 같다)

또한 설교 말씀도 한번도 들어보지 않았을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잘 알지 못하는 분이셨지만 이번에 출간된 자서전의 내용이 더욱 궁금했던 건, 우리 믿는 크리스천들 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존경 받아오신 분이시기 때문이었다. 왜 그렇게 기독교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사람들 마저 한경직 목사님을 존경했을까? 이 책을 통해 어느정도 알 수 있기를 기대함으로 책을 펼쳤다.

글 처음에 '감사'에 대해 말한 이유는, 이 책의 제목과 목차 때문이다. 제목도 '나의 감사' 이지만, 목차(내용) 역시 '배우게 하시니 감사하다', '새 일을 주시니 감사하다', '목숨걸고 살게 하시니 감사하다' 등 온통 감사로 가득차 있었다. 도대체 하나님께서 얼마나 복을 주셨기에 감사로만 자서전을 채울 수 있었을까?..

자서전은 '나의 나됨을 감사하다' 라는 챕터로 시작한다. 책에서서는 각 챕터별로 목사님이 살아오신 생애에 대해 자세히 들어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나의 나됨을 감사하다'에는 말 그대로 목사님의 부모님, 배우자, 형제, 고향 등 어린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고, 두번째와 세번째 챕터 '배우게 하시니 감사하다'와 '젊은날 성장케 하시니 감사하다'에는 한경직 목사님의 학창시절과 학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장이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목사님께서 살면서 경험했던 중요했던 순간들에 대해 일화와 함께 목사님의 생각을 이야기해주고 계신다.

각 챕터별로 우리에게 익숙한 영락교회, 새문안교회 등 한국의 교회들과 조만식 선생, 이승훈 선생 등 한 목사님의 은사님들 이야기, 오산학교, 정신, 경신학교, 숭실대학 이야기 등도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미션스쿨을 다니고 있거나 졸업한 분들에게도 우리 학교가 어떠했는지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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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있으면 한경직 목사님이 어떤 성품을 지니신 분인지 느껴진다. 그분의 목소리도 들어본 적이 없지만 어떻게 설교하셨을지, 어떻게 이야기 하시는지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이 책은 그렇게 하나 하나 한 인간으로서 '한경직', 목사로서의 성직자 '한경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한 개인의 생애를 다루는 책들, 위인전이나 자서전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으로 한 개인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살아가는데 모델로 삼을 수 도 있고, 새롭게 비전을 세우는데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들 수 가 있는데 그런면에서 한경직 목사님의 자서전은 어른들을 위한 위인전, 바른 목회를 하고자 하시는 목사님들을 위한 위인전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어린이를 위한 한경직 목사님의 자서전도 출간되었다고 하니 참고해도 좋을듯)

생명의 삶 Q.T책에는 현재 한경직 목사님의 영성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다.(2010년 5월, 현재 5번째 글이 연재중이다) 에세이 마지막을 보면 목사님에 대한 소개가 적혀 있는데, '1992년 템플턴상 수상'과 '겸손과 청빈의 목사'라는 말이 눈에 띈다. 무엇때준에 이 표현을 한경직목사님을 설명하는데 썼을까 궁금했는데 자서전 '나의 감사'를 통해 어느정도 알 수가 있었다.
(템플턴상은 미국의 사업가 템플턴(John Templeton)이 노벨상에 종교 부문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1972년 템플턴 재단을 설립하고 3만 4000파운드의 기금을 상금으로 내 놓으면서 제정된 상으로 종교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첫번째 수상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테레사 수녀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목사님의 이러한 겸손과 청빈은 윤치호 선생의 말씀이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p120. '평생 갚아야 할 100원' 참조) 그 당시 큰 돈이었던 100원을 한목사님의 유학자금으로 주신 윤치호 선생님이 앞으로 갚겠다고 이야기하는 한경직 목사님에게 하신 말씀,

"나한테 갚을 것 없다. 이 다음에 다른 사람들에게 갚아라"

이 말이 목사님을 평생 빚진자의 마음으로 살게 하시지 않으셨을까? 그 어떤 부와 명예와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예수님의 보혈에 빚진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하지 않을까...

한경직 목사님의 자서전을 읽고 난 후 깨닫게 되는 또 다른 하나는 겸손하게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감사함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는 것이었다. 목사님이 자라신 농촌의 작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많은 일들을 행하셨다고 생각하니 우리의 외형적인 모습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이 책은 한경직 목사님 한 개인의 자서전이지만, 이 책안에 나오는 수많은 겸손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신 수많은 '한경직목사님'에 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경직 목사님의 '나의 감사'는 어떤 폭풍같은 감동을 주는 그런 책은 아니지만, 내가 흐트러질때마다목사님이 살아오신 삶을 통해 삶의 기준을 바로 잡아 줄 그런 책이 될 것 같다. 이 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9번째 챕터에 있는 '가족에게 남기는 말'이다. 목사님께서 하신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또한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말일테지만, 일 평생 그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오신 한경직 목사님께서 하신 말이기에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 이 땅에 물질을 남기지 않고, 기도의 유산밖에 남기지 않았다는 목사님의 말이 큰 도전이 된다.

책을 다 읽은 지금, 한경직 목사님의 생애가 눈 앞을 스쳐 지나간다. 책 중간 중간 목사님이 살아오신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라고 고백한 사도바울 처럼, 그리고 한경직 목사님처럼, 언젠가 나도 누군가에게 내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 들려주게 될 때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나의 감사'를 가득 담아 전하고 싶다. 책 서문에 목사님께서 늘 부르셨다는 찬송의 구절이 귓가에 맴돈다.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 (찬송가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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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직 목사님의 '나의 감사' 엄마별 ㅣ 2010-05-22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날, 종로에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우연히 한경직 목사님 기념관 건물을 지나게 되었다.

와.. 어떤 분이기에 이런 건물까지 있는걸까 생각하며 책을 읽게 되었는데 실로 한경직 목사님은 귀한 사명을 감당해가시며 복된 삶을 사셨고, 많은 크리스찬들의 마음에 남아 천국에 가신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향력 있는 분임을 알게 되었다.

엄마는 이 책이 책상에 놓여진 것을 보시고 '참으로 훌륭하셨던 목사님'으로 추억하셨다. 순교자의 아내로 믿음이 신실하셨던 외할머니께도 한경직 목사님의 영향력은 컸던지 엄마는 어린 시절 시골 교회에 한경직 목사님이 말씀 전하러 오신 일에 대하여 이야기 하시며 당신의 어머니와 한 목사님을 추억하시며, 목회자라면 한경직 목사님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셨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한경직 목사님을 아는 분이라면 오래 오래 그분을 그리워하며 추억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난 여태까지 그 분에 대해서 알 기회가 없었기에.. 살아 계신다면 꼭 한번 뵙고 싶은데.. 싶은 마음이 들어 아쉽기도 했다.



이 책은 1981년, 한경직 목사님께서 캐나다에 사는 외손녀 부부의 집에서 녹음을 하신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80세의 할아버지가 외손녀 부부를 앞에 두고 차근차근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일생을 회고하며 말씀을 이어가셨을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진지해지며, 마치 내가 외손녀가 된듯한 기분으로 귀를 기울이듯 정독해나갔다.



가난하지만 성실하고 성품이 온유한 부모님, 철모르던 어린 시절에 결혼하여 일생의 귀한 반려자로 함께 하셨던 3살 연상의 사모님을 비롯하여 삶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주셨던 여러 목사님과 선교사님, 선생님들, 서로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하나님 안에서의 동역자들이 되어 준 많은 분들과 동행하셨던 이야기에서 진한 감사와 은혜가 흘러나왔고 이분들을 통해 일하시고 역사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이토록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할 수 있게 된 것도 이런 분들의 귀한 사역과 선한 영향력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나또한 감사를 드리기도 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을 살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당장 무엇을 하며 어떤 길을 가야 할 지 헤매고, 눈앞의 것에 급급한 내모습을 돌아보며, 나도 한경직 목사님 만큼은 아니라도 노년에 천국문을 앞에 두고 가족과 후손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서의 일생을 겸허한 마음으로 회고하며 감동을 남길 수 있도록 복되고 귀한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다짐도 새삼스럽게 다지게 되었다.



한경직 목사님께서 후손들을 위해 당부하신 바대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올바른 신앙생활, 선한 청지기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삶,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는 삶,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며 기도하는 삶,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 선한 씨앗을 뿌리는 삶을 살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나의 감사 밭참비 ㅣ 2010-05-16 ㅣ 공감(0) ㅣ 댓글 (0)


이 책은 한경직 목사님의 육성으로 녹음된 구술 자서전이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로 부터 청년기와 신학생 시절의 유학기, 이후 목회 하던 시절의 이야기들이 상세히 들어 있다.



그 모든 이야기들은 한결 같이 목사님의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감사로 맺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목사님이 직접 한국교회의 초대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 주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직접 목사님이 경험한 수 많은 이야기들을 녹음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자서전을 통해서 나오는 수 많은 초대 한국교회의 인물들을 만난다.



한국교회가 지금처럼 부흥하고 성장한 것이 그저 된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물론 하나님이 이 민족에게 베푸신 귀한 은혜가 무엇보다 우선이다.



그와 더불어 그 은혜에 붙들려 이 낮선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푸른 눈빛의 많은 선교사들과



조국 교회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드린 귀한 믿음의 종들을 만난다.



한경직 목사님이 겪고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책을 읽는 나도 함께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린다.



책 중에서 고백되는 목사님의 감사를 통해서 목사님의 겸손과 열정과 성실을 본다.



또한 어려움 속에서도 늘 그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본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이 풍성함과 편안함은



한경직 목사님과 같은 이들이 흘린 수 많은 기도와 눈물의 댓가요 열매임을 깊이 깨닫는다.



그럼에도 한 편으로는 감사가 메마르고 희박한 시대를 살고 있음을 두려운 마음으로 고백한다.



우리가 감사를 잃을 때 은혜는 고갈되고야 만다.



그렇기에 이 책에 나오는 한경직 목사님의 감사는 개인의 감사가 아니라. 오늘 우리 모두의 감사의 내용이다.



이 감사를 회복해야 우리의 영혼이 회복되어 질 것임을 절실하게 느낀다.



이 책은 도무지 감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세대에게 감사의 회복과 우리 영혼의 상태를 돌아 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로 목사님의 육성을 통해 기록된 메세지이다.





책의 내용이 월남 후의 조선신학교설립 부분에서 그치고 잇는 부분이 못내 아쉽다.
부디 이후의 기록들과 자료들이 발견되어지길 소망해본다.
책의 말미에 마지막으로 남기신 유언과 같은 후손들에게 주는 말씀은



목사님의 지닌 하나님 앞에서의 삶의 자세를 분명하게 드러내어준다.



지금 교회가 이토록 성장하고 실력과 권세를 지닌 이들이 교회 안에 많지만



교회는 갈 수록 세상에 거룩한 영향력을 잃어버리고 있다. 왜 그런가?



그것은 바로 이 책에 나오는 "무수한 한경직 목사"와 같은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절제와 겸손과 그리스도와 이웃을 향한 진실한 사랑을 지닌 인물들이 조국교회에 많이 나오길 기도한다.



그리하여 외형이 아닌 건물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아닌 하나님 앞에 진솔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사모한다.

http://mall.godpeople.com/?G=9788953113411&from_user=igm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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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직 구술 자서전 나의 감사 똘비짱 ㅣ 2010-05-16 ㅣ 공감(0) ㅣ 댓글 (0)
나에겐 생소한 이름 한경직 목사님이십니다. 서평에 당첨이 되었을땐 그냥 원로 목사님의 그 말씀이

너무나 궁금했었습니다. 책을 받고 여는 순간 목차를 보며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니시 감사합니다. 읽어 내려가는 내내 한단원이 끝날때마다

목사님의 감사함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는 나를 바라보게 됐습니다.

이렇게 작은것에 이렇게 사소한곳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목사님을 보면서 나에게 주어진 은혜가

얼마였던가를.... 저또한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라고...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바라보게 된것은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였습니다.

기독교 역사 100년이라고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잠깐 기독교 방송을 통해서 잠깐씩만 들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정말 말 그대로 우리나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역사 공부를 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물을때 잘 몰랐던 부분들이 너무나 쉽고 세밀하게 되어있고

그리고 북한에서 먼저 기독교가 그렇게나 활발히 전파되고 그렇게 성장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일본압제시절에 그 삼일운동때 그 예전에도 믿음을 가지고 나라를 위해 그렇게 기도했던 분들을 바라보게 되니

정말 지금 이 나라가 그냥 있는것이 아니라는 감사함에 다시한번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지금 이 믿음의 자유를 위해 그 예전에 쌓아놓은 기도를 내가 누리고 있는것같은 마음에 너무나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북한이 그 믿음의 땅이 지금은 그렇게 아픈 땅이 되어있다는것이 한경직 목사님이 얼마나 아파했는지를

느끼게 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를 보게됐고 그 예전에 그 어려운 나라 미국땅에서

하나님께서 순간 순간 이끌어주심을 보며 내가 얼마나 많은 은혜를 누리고 있었는지.. 내가 얼마나 감사를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지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분명한것은 한경직 목사님의 그 기도가 우리나라를 살리고 북한에도 복음의 문이 열릴줄 믿습니다

예전에 그 많은 분들의 기도로 지금 우리가 복음의 자유를 누리듯이...

다시한번 나의 삶을 이끌어주시고 먼저 가서 행하시는 하나님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귀한 책을 내주신 두란노서원에도 감사를드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언제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나의 감사 호야루 ㅣ 2010-05-16 ㅣ 공감(0) ㅣ 댓글 (0)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살고 있는 걸까요?
매일매일 불평만 하면서 도무지 감사할 일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특히나 요즘처럼 경제가 좋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더 감사의 제목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고통과 불행의 연속일수도 있지만 조금만 다르게 본다면 고통이 즐거움이 되고 불행이 행복이 되는 것 아니겠어요?
일생을 살아오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말로 모든 삶을 다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요.
태어나게 된 것이 감사하고, 하나님을 알게되고 믿을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하고, 어렵고 고난이 닥쳐올 때마다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셨기 때문에 감사하다는 말에 진심이 담긴 고백이기에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잘 헤쳐나오신 것 같아요.
나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항상 나를 지켜주시고 항상 함께 하여주시는 하나님을 너무 잊고 세상의 유혹에 빠져서 감사하는 것을 잊어버린 것은 아니었나 싶어요.
한경직 목사님이 하나님에게 감사한다고 했지만 우리가 자서전을 통해서 보면 정말이지 감사가 아니라 불평불만을 하고 싶을 만큼의 상황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그런 고통 속에서 더욱 더 단련시키시고 더 좋은 길을 예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요즘 하나님의 말씀처럼 내 이웃을 사랑하고 아낌없이 나누어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더 자신의 명예와 부를 중시하는 분들이 있으면 안되겠죠.
남겨진 재산이 휠체어와 지팡이, 털모자, 입던 옷과 생필품 몇 가지였다는 것이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것 같아요.
이 땅에서도 수많은 일을 하셨지만 아마도 하나님의 나라에서 더욱 더 많은 일을 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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