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거짓종교·참종교 > 종교친우회 | 바보새함석헌
무신론·거짓종교·참종교
작성자 바보새 14-06-04 00:11 조회4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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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거짓종교·참종교
요새 인도에서 온 잡지를 받았는데, 그 잡지는 제호가 ‘무신론’이에요. 에이디이즘(atheism), 무신론이라는 잡지예요. 그것을 시작한 사람을 내가 아는데, 내가 미국 팬들힐에 가 있을 때 그 사람이 온 일이 있었고, 그 사람은 처음에는 간디를 반대하다가 나중에는 좋아해서 간디한테도 다니고 그러던 사람이지요. 그 사람은 이제 죽었고, 그 후배들이 잡지를 내고 그러는데, 70년에 인도 갔을 때 내가 그 사람 집에서 이틀인가 사흘을 묵은 일도 있는데, 자기 집에다가 학교를 해요. 그 학교를 무신론 학교라 그러고 무신론 선전을 많이 해요.
그런데 그걸 읽어보니까, 그걸 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어요. 참 놀라운데, 인도는 우리나라보다 얼마나 어두운지, 글쎄 우리보다 더 어둡다고 할지. 원래 사람이 많으니까 그렇지요. 그런데 어두운 게 다 무엇 때문에 그런가 하면 다 종교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그걸 반대해서 국제적으로 내놓은 잡지예요. 회장은 핀란드 헬싱키의 어느 유명한 이가 되었고, 어느 정도의 부수가 나가는지 모르지만 하여간 종교의 폐해가 있는 걸 말하면서, 내놓고 종교란 미신 때문에 있는 거고 하나님이란 사람들이 상상해 낸 거지 하나님은 없다 하는 식으로 분명하게 얘길 해요. 그러고도 여러 가지 얘길 하는데, 쉽게 말해서 인도의 어느 지방은 너무 그 피해가 심해서 경찰과 연락을 해가지고 그 사람들에게 가서 계몽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소위 ‘미치광이’라는 거 이게 그 지방엔 수천 명이 된대요. 그게 다 뭐냐 하면 의학적으로 하면 히스테리에 걸린 사람들인데, 그것을 무당들이 귀신이 들려 이런다고 그래가지고, 우리로 말하면 굿을 해서 고쳐준다고 그러고 돈을 받아먹고 그런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건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오는 그런 거 아니겠어요? 나도 그건 알겠는데, 나 어렸을 때 우리 지방에 기독교가 들어오니까 미치광이가 자꾸 일어나요. 그건 나도 봤어요. 뭐 어린 사람이지만 나도 가 참여해서 며칠가 기도하고 찬송 부르고 하면, 이제 떨어져요. 그런 게 다 지금 보면 노이로제니 하는 이런 거거든요? 그런 건데 그런 걸 귀신들렸다는 거예요.
그러니 “하나님이란 사람이 상상해낸 거다” 그 말 하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물론 그보다 깊은 의미에서 그건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거지만, 그러니까 종교치고 거짓말해선 안된다는 가르침이 들어가지 않은 종교는 없는데, 세상에 누가 제일 거짓말을 많이 하냐 하면 종교가 제일 거짓말을 많이 해요. 난 오늘 아침에 아주 진지하게 생각했어요. “나도 거짓말 참 많이 했다.” “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많이 했다.” 하나님 언제 보았어? 보지도 않은걸 내가 분명히 안다고 그러고, 그게 거짓말 아니에요? 그럭하고 무슨 말을 왜 그러느냐 하면,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러고, 지식 가진 사람들이 무식한 걸 묶어두고 지배해 먹기 위해서 자꾸 그런다는 거예요. 그래서 죄, 죄, 죄가 무슨 죄냐? 죄인이라고 그래서 자꾸 공포심을 주어가지고 거기 얽매여서 그런다고 그러는데, 그걸 읽으면서 참 인정을 안 할 수 없던데요. 뭐 그전에도 그런 생각을 아니한 건 아니고 또 하기도 했지만, 그걸 아주 세계적으로 잡지를 내서 보내고 그러니까 “이 종교가 옛날에 비해 자꾸 약해져간다. 마지막에 가면 이제 종교 없는 시대가 올거라” 그러는데, 그 말에 어느 진리가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믿으려거든 그보다는 높은 차원에서, 깊은 차원에서 무엇을 체험한 것이 있지 않고는 그런 헤픈 소리를 하지 않아야 돼요. 글께나 쓰는 사람은 자기 생각에 무엇이 났으면 그걸 아주 하나님의 말로 화해서, 그랬다고 그러질 않아요. 나는 글 쓸 때마다 그 생각하면서 썼지, 한번도 그런 생각 없이 쓴 건 없지만 그래도 과장한 것이 있지 없지는 않을 거란 말입니다. 그러니 세상에 그런 죄가 어디 있어요? 그런데 그걸, 남의 자유를 묶기를 그렇게 묶을 수가 어디 있어요? 세상이 이렇게 어두운 게 다른 사람들, 정치하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더우기 정치하고 종교가 결탁해가지고 그저 무식한 사람을 “너희 다 죄 지었다” 그러고 “하나님 무서우니라”하면서 돈을 긁어먹는, 그런 것이 우리나라에선 아주 대규모로 되고 있잖아요?
그런데 남이 문제가 아니라, 나 자신이 글 쓸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노라고 했어도, 참 그런 말 안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 생각컨대 하나님의 뜻이 이렇지 않을까?” 바로 그런다면 또 몰라도, 아주 하나님이 말씀한다 그러고, 듣는 사람도 “오늘 하나님 말씀 들었다” 그러고, 성경에 있는 말 그대로 하면 그거 하나님의 말씀이냐? 그런 것 아니에요. 건 그런 거 아니야. 그런 걸 예수님의 말을 도둑질 해다가 자기네가 거기서 이윤을 얻느라고 해먹는 거예요. 적어도 우리의 종교는 그런 단계로 들어가서, 그걸 헤쳐내서 나 자신이 거기서 뛰쳐나오지 않고는 이 세상을 건질 수가 없을 거예요.
그런데, 거짓말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물론이지만 첫째 나 자신이 나를 속이는 거거든. 이 말을 해서 이게 될까? 그런 생각이 있으면서도 어쨌거나 과장해 써 놔서 확실히 그런 걸로 썼으니까, 내가 내 자신을 속인거지 뭐요. 이제 이날까지 수천 년을 이런 따위로 이렇게 내려온 종교가 극단에 가서 이렇게 됐으니까, 거기서 진짜가, 그런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나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방법이 없을 거예요.
나는 그래서 마지막에 기도하다가 “예수님 이름으로 비읍나이다”를 그만둔 지 오래 됐어요, 차마 그럴 수가 없어서. 성경에 내 이름으로 하라 한 것은 사실은 사실이지만, 내가 과연 예수에 대한 걸 그렇게……,물론 메시아라고 그런 걸 믿는거고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체험이라는 걸 믿지, 안 믿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믿는다는 말이 참 어려워요. 감히 믿는다고 그럴 수가 없어요. 내가 나를 옳다고 그럴려고, 알지 못하는 동안에 그게 작용해 가지고 나오는 거예요. 참이라 그러면 자길 안 속여야겠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대면한다고 그럴 수가 없거든. 대면했다는 말이야 하기 쉽겠지만, 과연 하나님을 대면한 사람이 있을까? 무신론 편에 서는 게 쉽겠다, 그런 생각까지 해봤어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 사람이 나한테 잡지를 보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차라리 성자연하는 사람들보다 그 사람들이 나은지도 몰라요. 그들은 자기네도 인류를 위해서 한다는 거예요. 사람들이 거짓말에 속아서 그걸 이용해서 무지한 사람들을 마구 착취해먹고 그러니까. 신문에 툭 하면 스트레스니 뭐니 무슨 소리가 그리 많아요. 그건 다른 게 아니고 그렇게 해서 돈벌어 먹으려니까 그러지, 스트레스가 무슨 스트레스야? 그게 옛날엔 없었나? 있었는데 뭘 요새 와서 그렇게 애길 해요! 그런게 다 사람에게 공포심 주어가지고 물건 팔아먹고, 글 팔아먹고 그러느라고 그러는 거지. 그러니까 문제는 밖에 있는 게 아니라 속에 있는 건데.
세상이 이렇게 어두워진 책임이 어디 있는가, 그러면 종교가 그 책임을 져야 해요. 믿는 사람이 잘못해서 이렇게 됐어요. 미신이 날뛰는 거는 책임이 다른데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 믿는다는 종교가, 소위 세상을 건지기 위해 있다는 종교가 거짓말을 자꾸하니까, 그리고 그걸 이용해서 물질적인 탐욕을 충동질하고, 이러니까 자꾸 세상이 잘못되어갑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군인들이 일어나서 정치하겠다고 그러는 것도 따지고 들어가면 죄가 어디 있나 그러면, 책임져야 할께 종교인에게 있어요. 믿지도 않으면서 이놈들이 믿노라고 그러고. 그러니까 하나님이 실제로 없다고 하는 걸 누가 제일 증명했는고 하니 기독교 사람들이 했단말이야. “저놈들 보니까 과연 하나님 없는 게 틀림없어. 악한 사람 벌준다고 그러더니 안 주더라” 그러니까 마음 놓고 그럴 거 아네요?
그런데 미국에서도 광고가 하나왔어요. 그것도 잡지광고인데, ‘프리 인콰이어리’(Free inquiry)라고 그랬던가? 그 사람들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에요. 세상이 이러니까 종교 믿는 사람들이 반동적으로 나가거든. 내가 지난해 미국 갔을 때도 들었어, 모랄 머저리티(moral majority)라고 그래요. 그게 어떤거냐 그러면 근본파라는 거예요. 근본주의자(fundanceutalist) 라고 그러지 않아요? 아주 기본신학이라고 그러는 건데, 그게 왜 나왔냐 그러면, 미국에서 그 사람들이 처음에 이민와 가지고 개척을 하는 동안에 자꾸 돈 벌고, 돈 생기고, 과학 발달했다고 하니까, 너무 그러는데 잘못두었다간 안되겠다, 그러는 데서 그 기본신학, 보수적인 신학이 나왔는데, 그러니 그건 나쁘다고 할 수가 없지요. 문제는 그 사람들이 너무 옛날 것에 집착해가지고 그러니까, 지금은 그 특색은 무어냐 하면 현존해 있는 정치적 경제적인 그것과 결탁해 가지고 그걸 옹호하면서 세상이 바로 되려면 이걸 엄격하게 다스려야 된다고 하는, 그런데 빌리 그래함 같은 사람도 그런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었어요. 지지난해에 갔을 때 내가 들으니까 그 사람은 이젠 거기서 나왔대요. 그건 아니라고 하면서. 내가 괜히 잘못했다고 그러고 이젠 그러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일이 있어요. 그래 그 사람 참 고마운 사람이로군 그랬어요.
그런데 그 모랄 머저리티(moral majority)라는걸 미국에 있는 분들이 아주 걱정한대요. 자기네들끼리 다수를 지배해가지고 현 정치, 군부 이런걸 지지해가면서 호황을 계속해 누려가려고 하는 단체라고 그러는데, 학자들이 그걸 보다못해서 지금은 반동이 나오는데, 당초에 옛날에도 자유사상이야말로, 종교가 있어가지고 사람의 생각의 자유를 빼앗아서 자꾸 이렇게 구속을 해왔는데 요새 반동으로 그런 것까지 나오니까, 세계 장래를 위해서는 다시 우리가 좀 자유롭게, 개인의 자유사상을 강조해가야겠다 그래서 잡지를 창간하고, 아마 이렇게 됐을 거요. 1981년엔가 창간됐다나? 그런 걸 광고가 어떻게 우리집까지 와서 요새야 그걸 봤는데, 아마 과학자들이라든지 그런 사람들이 하는 모양이에요.
그건, 그 사람들의 말은 그래도 서양 지성에서는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거거든요. 물론 그걸 절대로 주장을 해서 인간이 근본이다, 인간이 근본이지 그 이상 하나님이라는 건 없다. 이렇게 되면 건 너무 안 된 소리지요. 그것은 인정할 수가 없지만, 종교라는 이름하에 아주 반동적으로 사람이 자유롭게 생각하는 걸 구속을 하고 이래선 안되겠다고 해서 나오 는 건데.
예를 들어서 학교에서 진화론 가르치는 걸 반대하고, 창조설을 넣어야 된다고 하는 거, 그런게 다한 예인데, 창조설이란 교과서에 넣을 성질의 것이 아니거든요. 본래가 하나님이 천지창조 했다는 건 우리의 그 믿는 마음에서, 믿음에 들어가서, 믿음으로써 이 우주를 생각할 때에 나오는 말이지, 하나님이 어느 할아버지처럼 앉아서, 뭐 무슨 조작을 해서, 흙을 빚어서……그랬겠어요? 그걸 이제 하라는 건 잘못인데, 그렇게 하는 그게 아주 진실한 것처럼 그러는, 그런 따위가 이젠 많이 있으면, 사회의 눌린 층에서 자꾸 손핼 봐요. 그걸로 묶고 여러 가지로 이렇게 해가지고 죄악을 자행해 가는데, 그런 정치가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하게 되니까, 그런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까, 그래도 서양에 지성이 있으니까 그런 소리 하는 사람이 있는 거지요. 그 사람들의 말이 전적으로 옳다고, 난 아직까지 그러고 싶은 생각 없어요. 인간이 근본이지 하나님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그런 유의 생각은 아직까지의 생각으론, 아직까지 내가 체험 해본 걸로는 그렇지 않다 그래요.
그러나 잘 알지도 못하고, 그저 하나님이란 계시고 기도하면 다 들어주신다고 하는, 그렇게 쉽게, 내가 체험해보지도 못하고 남이 그러는 걸 나도 들어서 좋으면 좋으니까 그러는데, 그렇게 하면 다른 구석에서 이 인간이 나가는 길이 크게 막히고 만단 말이에요. 이제 매스컴이 있으니까 매스컴만 틀어쥐면 어떤 강한 세력도 마구 마음대로 하지 않아요? 이걸 그냥 그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지 않아요? 그런데 그런 걸 다른 사람 모양으로 폭력으로 대항한다면, 그거야 불가지고 불 끄잔 격이니까 마찬가지지. 그건 되지 않는 일이고, 간디가 강조한 대로 비폭력으로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자니 참 어렵지 않아요? 그래 간디가 사랑도 사랑이지만 사랑보다도 참이라는 말로 더 강조해 발표한 건 이유가 있어요. 자기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고민했을 거예요, 그 런 결과를 보고서.
그러니까 그는 무신론자라고 그래도 겁내지 않지 않아요? 하나님은 전능하시니까 무신론도 될 수 있다,그렇게까지 말을, 좀 우습게 하는 말로 그랬는데, 그런 정도로 관대하게 대해주니까. 그러면서 한편으론 종교에 있는 폐해는 폐해대로 아주 신랄하게 비판해서 힌두교에 하리잔(불가촉천민)이 있는 한은 안된다고 하면서, 분명히 잘못을 지적했어요. 아주 겸손한 분이니까 브라만, 즉 하나님 자리를 직접 도달해 보겠다고 하는 건 좋긴 좋은 생각이지만 그건 대단히 어렵다. 특별하게 난 사람이 아니면 안 되고 보통사람인 담엔 바탈을 따라야 한다, 기독교로 말하면 예수 같은 이, 그분을 따르고 배워야 한다.
보수적 기독교에서 예수를 이런 식으로 내가 말하면 물론 아마 날 죽이려 달라들거요. 그렇지만 하나님의 아들이란 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의미는 물론 있지. 그렇지만 그는 다른 사람들과는 아주 다르게 나길 그렇게 한 것처럼, 그따위 사상은 있을 수가 없는데, 본래 예수님이 뭐 그런 것 주장했겠어요? 아닌데, 그런데 다 신성한 종교문제가 어물쩡 어물쩡해서, 그렇게 한댓자 내게 좋은 것이 올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그런 건 이제 슬슬 덮어두고 그런 것이 많은 사람들을 정말로 참으로 믿는 자리에 가는데 길을 많이 막고 있어요. 그러지 않고, 성장한 정도의 인간답게 대접해서 자기의 쓸 지성은 지성대로 이용하면서 그렇게 말을 해서 들을 수 있으리만큼 그런다면, 뜻밖에 같이 믿는 자리에 가는 사람이 많이 있을 건데, 그렇지 않고 옛날 모양으로 도저히 보통 사람은 하나님 못 만난다, 특별한 사람이 만나는 거다, 아무개가 그랬고 아무개도 그랬다. 그런 식으로 해서 하니까, 그게 이 세상의 독재주의, 강압주의와 결탁을 해가지고 이렇게 돼버렸어요. 그런 건 나 자신도 종교를 믿으려면 그런 줄이나 분명히 알고 될 수 있으면 그걸 벗어버려야 하겠는데, 그런데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조금이라도 자기에게 좋게 갖다 붙이고 싶어하니까 어느 만치 좋은 생각이 나 서 그런다면, 곧 그걸 하나님이 내게 알려 주셨다든지 그렇게 말하고 싶다 그 말이야.
그러면 그게 결코 좋은 일, 옳은 일이 아닌데, 그게 더 어두워지는 일인데…… 그래 오늘 아침에 “참 나도 거짓말 많이 한다, 많이 했다” 그 생각 하다 왔어요.
1984. 3. 4 퀘이커서울모임 감화말씀(정리 조형균)
퀘이커서울모임 월보 4
저작집30; 15- 99
전집20; 1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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