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1

이단의 민중반란(반양장) - 인터넷교보문고



이단의 민중반란(반양장) - 인터넷교보문고





이단의 민중반란
반양장본
조경달 지음 | 박맹수 옮김 | 역사비평사 | 2008년 11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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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번역서 :[해외]異端の民衆反亂-東學と甲午農民戰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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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6967237(8976967232)
쪽수 508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ITAN NO MINSHU HANRAN BY CHO Kyeungdal/CHO Kyeungdal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문화 > 한국사 > 근현대사 > 한국근현대사
동학과 갑오농민전쟁, 그리고 조선 민중의 내셔널리즘!

『이단의 민중반란』. 갑오농민전쟁을 통해 조선사의 고유한 전개 방식을 밝히고자 한다. 동학의 창건부터 갑오농민전쟁까지 전 과정을 당시 조선의 사회적 배경을 고려하면서 전개한다. 그 동안 벌어져 왔던 동학사상 속에 혁명성이 있느냐 없느냐는 논쟁에서 벗어나 더 본원적인 차원에서 동학에 대해 접근하고자 한다.

저자는 동학과 갑오농민전쟁에 관한 쟁점을 그 관계에 관한 문제, 갑오농민전쟁의 주체를 둘러싼 논쟁, 민중의 지향과 내셔널리즘의 문제로 나눈다. 이를 통해 갑오농민전쟁의 역사적 성격과 본질을 밝히고자 한다. 갑오농민전쟁에서 무참히 부서지고 만 이상을 다시 추구하려고 했던 대한제국기까지 그 범위를 넓혀, 기존 연구에서 간과되었던 조선 민중의 내셔널리즘의 양상을 폭넓게 살필고 있다.

이 책의 시리즈
민중과 유토피아: 한국근대 민중운동사
이단의 민중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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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조경달
작가 자세히 보기 관심작가 등록
저자가 속한 분야
인문/교육작가 > 역사학자
지은이 조경달趙景達
조선근대사 전공. 1954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주오(中央)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후, 도쿄도립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도교도립대학 인문학부 조교를 거쳐 현재 지바(千葉)대학 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 『역사와 진실』(공저, 1997, 치쿠마 쇼보), 『이단의 민중반란-동학과 갑오농민전쟁』(1998, 이와나미쇼텐), 『조선민중운동의 전개-士의 논리와 구제사상』(2002, 이와나미쇼텐), 『식민지기 조선의 지식인과 민중-식민지근대성론 비판』(2008, 유시샤) 등이 있다.
그 밖에 논문으로는 「갑오농민전쟁 지도자 전봉준 연구」(1983), 「조선 근대의 내셔널리즘과 문명」(1991), 「동학에 있어 정통과 이단」(1994), 「대한제국기의 민중운동」(1995), 「김옥균에서 신채호로-조선의 국가주의의 형성과 전회(1996), 「조선의 근대와 그 정치문화」(2003), 「식민지근대성론 비판서설」(2008) 등이 있다.


옮긴이 박맹수朴孟洙
한국근현대사 및 한국근대 민중종교 전공. 1955년 전남 벌교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설 한국학대학원과 일본 홋카이도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 『1894년, 경복궁을 점령하라』(번역서, 푸른 역사, 2002), 『한국사상사입문』(공저, 서문문화사, 2006), 『원불교학 워크북』(2006), 『개정판 한국근대사강의』(공저, 한울 아카데미, 2007) 등이 있다.
그 밖에 논문으로는「해월 최시형의 초기 행적과 사상」(1986), 「동학과 동학농민전쟁 연구동향과 과제」(1991), 「동학의 교단조직과 지도체제의 변천」(1993), 「동학의 척왜양 운동에 관한 사료에 대하여」(1999),「갑오농민전쟁기 동학농민군의 일본인식」(2003), 「동학군 유골과 식민지적 실험」(2004), 「한국근대 민중종교의 개벽사상과 원불교의 마음공부」(2007) 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장 동학과 갑오농민전쟁
갑오농민전쟁의 세계사적인 의미 | 이 책의 문제와 과제

제1장 원시동학의 탄생
말세의 시대, 19세기 조선 | 교조 최제우와 동학의 창건
원시동학이 지닌 두 개의 천관

제2장 정통과 이단
2대 교주 최시형과 이필제의 난 | 범신론적 천관의 세속화와 정통의 성립
일신론적 천관의 확산과 이단의 형성

제3장 정소운동과 동학의 분열
개항 전후, 더욱 궁핍해져가는 민중 | 터져나오는 분노-공주 집회와 삼례 집회
서울의 소요-복합 상소와 괘서사건 | 동학의 분열-보은 집회와 금구 집회

제4장 반란의 서곡
갑오농민전쟁의 최고 지도자 전봉준의 생애 | 민중의 조직화와 봉기 계획
고부봉기, 마침내 일어서는 민중

제5장 이단의 반란
제1차 농민전쟁-보국안민을 외치다 | 서울을 향한 머나먼 길
타협 또는 패배, 전주화약

제6장 반란 이후
관민상화책에 따른 집강소의 출현 | 도소를 통한 민중 자치의 실험
폐정개혁안에 담긴 민중의 요구

제7장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평균주의와 평등주의를 향한 투쟁 | 도소체제의 시련
혼란 속에 급진화하는 민중

제8장 이단의 재기
외세에 의해 요동치는 조선의 정세 | 대원군의 밀사와 농민군
눈앞에 다가온 재봉기

제9장 반란의 종국
제2차 농민전쟁-일본을 축출하라 | 끝내 다른 길을 걸었던 남접과 북접
결전, 그리고 참혹한 종말

제10장 이단의 내셔널리즘
조선 민중이 추구한 '또 하나의 근대' | 채 싹트지 않은 민중의 내셔널리즘
전봉준의 내셔널리즘과 국가에 대한 구상

제11장 대한제국기의 동학
정통동학의 행보-천도교의 창건 | 정통 교리의 흐름-주자학적 천관으로의 퇴행
영학의 반란-그리스도교와의 공명 | 남학의 반란-제주왕국의 꿈
또 다른 이단의 명멸

종장 들판에 묻힌 '낙원'-민중의 이상과 국가
'일군만민', 그 기나긴 환상 | 사라진 낙원

저자 후기
역자 후기
책 속으로
지금까지의 동학 사상 연구는 그 대상을 동학교문에 한정함으로써 동학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교문 바깥에서 전개된 교리를 간과했다는 방법론적 결함을 지니고 있었다. 본래 정통 사상을 견지하는 권력은 민중의 변혁을 허용하는 사상을 이단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 최제우의 단계에서 동학은 분명히 주자학 지상주의를 지향하는 조선왕조 체제에 반하는 내용을 갖추고 있었고, 따라서 이단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다.
‘정통에 대한 자각에 의해 성립된 이단’동학은 탄압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이단에서 벗어나려 한 순간부터 주자학과 양립할 수 있는 교리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이런 경향은 이미 최제우 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최제우의뒤를 이은 최시형은 정통 교리 수립을 위해 생애를 바쳤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개벽 상황을 열고자 하는 민중에게 인내를 강요하거나, 아예 그 싹을 잘라버리는 것이었다. 본래 이단임에 틀림없는 동학 속에서 새로운 이단이 생길 수밖에 없던 비밀은 여기에 있었다. 기존에도 전봉준으로 대표되는 갑오농민전쟁 단계의 변혁 사상을 이단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오히려 널리 인정되어왔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관점은 이단의 범주를 동학과는 전혀 별개의 사상이라는 의미로 잘못 적용한 것이다. 전봉준 등의 변혁 사상은 분명 최제우의 사상에 뿌리를 두고 탄생된 것으로서, 문자 그대로 동학의 교리 전개 안에 놓인 이단이다.
그렇기 때문에 갑오농민전쟁의 방대한 에너지는 본래의 정통동학에 의해 동원된 것도 아니며, 종교적 외피에 의해 느닷없이 발생한 것도 아니다. 그것은 민중이 동학 내 이단의 교리를 통해 스스로를 정의의 실체=변혁의 주체로 인정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물론 여러 모순의 누적과 그에 맞선 항쟁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가운데 민중이 서서히 스스로를 변혁의 주체로 자각할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민중에게는 지역적 이해를 넘어 국가적 모순 속에 자신의 위치를 규정함으로써 개벽을 지향하는 세계관의 대전환이 필요했다.‘ 수령-이₩향 지배구조’의 모순 심화와 함께 19세기 중엽부터 개벽 상황에 대한 요구는 커가고 있었으나, 그것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모종의 계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 계기가 바로 동학이었다. 동학은 개벽 상황을 일거에 현실감 있는 것으로 만들며, 민중의 세계관에 일대 충격을 가져왔다. 그러나 최제우의 원시동학과 최시형에 의해 성립된 정통동학은 겉으로는 천天에 대한 간명한 동일화를 외치면서도 그 알맹이는 범신론적 천관으로 기울어‘수심정기’의 내성주의를 표방했다. 여기서 개벽 상황은 민중 자신이 여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기존의 도덕 질서에 순종함으로써 얻게 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민중의 세계관 전환이라는 과제를 달성한 것은 유일절대의 인격적인 천 = 상제관을 전제로 신비주의적인 ‘의뢰의 신앙’= 타력을 말함으로써 민중이 상제와 일체화하는 것을 쉬운 일로 간주한 이단의 교리였다. 닫기
출판사 서평
광범위한 동시대 사료를 철저히 발굴하고
동서민중사 연구의 성과에 입각해
민중상의 빛과 그림자를 생생하게 그려낸 노작!

동학과 갑오농민전쟁은 민족사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 머무는 폐쇄적인 사상이나 종교, 사건이 결코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지나칠 정도로 민족사의 울타리 안에서만 해석하고 평가해온 경향이 강했다. 이제는 이 같은 좁은 울타리를 넘어서야 한다. 최소한 동아시아의 차원에서 깊이 연구되고 분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동학과 갑오농민전쟁은 그럴 만한 가치를 지닌, 보편성을 가진 사상(종교)이자 사건이다. 또 하나, 지금까지는 갑오농민전쟁에서 동학이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 그것이 이른바 혁명 사상이냐 아니냐는 이항대립二項對立의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평가하는 경향이 지배적이었다. 동학 사상 속에 혁명성이 있느냐 없느냐는 논쟁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더 본원적인 차원에서 동학에 대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조경달 교수의 책은 국내 연구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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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스뜨 2014-10-20
일단 동학과 갑오농민전쟁에 대해 이 정도의 통사를 썼다는 것만으로 저자의 노고는 치하할 만하다. 갑오농민전쟁 자체가 제대로 된 사료집성이 불가능한 역사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독특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주제에 대한 제대로 된 국내 역사학계의 개설서가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의 가치는 크다


동학과 갑오농민전쟁에 대한 새로운 해석
바람소리 2010-08-30
조선근대사를 전공한 재일학자 조경달 교수가 동학과 갑오농민전쟁에 대해 독특한 시각에서 접근한 책을 내놓았습니다. 갑오농민전쟁이 동학 내 이단세력의 형성과 확장 속에서 활성화됐다는 점과 혁명 지도자들이 지향점이 달랐다는 점에 대한 해석 등이 기존 책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접근하거나 사료에 충실하기 보다는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려는 노력이 읽는 재미를 주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독특한 주장을 강조하다보니 동의하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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