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4

스가 장관은 주변에 “무너지는 둑을 더는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 양국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징용 문제 관련 대책은 결과적으로 아베 총리가 보복 조치를 강행하는 명분이 됐다. 

  • 한국 정부는 그동안 1965년 청구권 협정에 기초한 일본 정부의 외교협의와 중재위 설치에 일절 응하지 않았다. 
  • 그러다 중재위 설치와 관련된 답변 시한(6월 18일)을 하루 넘긴 19일 ‘한·일 양국 기업이 자발적 출연금으로 재원을 조성해 피해자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대법원 판결 8개월 만에 처음 내놓은 안이었지만, 사실은 앞서 일본이 이미 거절했던 방안이었다. 

  • 일본 총리관저는 격앙됐다. 당초 아베 총리는 지난 5월 완성된 한국 수출 규제안을 빨리 시행하라고 재촉하는 입장이었다.

    이 같은 총리관저의 강경한 분위기 속에서 “G20 때까지라도, 조금만이라도 더 기다려 보자”며 아베 총리를 설득한 이가 ‘마지막 남은 온건파’로 통했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었다고 한다. 

  • 하지만 한국 정부가 징용 대책안을 내놓은 뒤엔 스가 장관도 더는 아베 총리를 막아설 수가 없었다. 스가 장관은 주변에 “무너지는 둑을 더는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출처: 중앙일보] "급소만 노렸다" 치밀한 日···"별거 있겠냐" 허 찔린 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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