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희 손세일의 이승만과 김구를 읽지 않은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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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희


손세일의 <이승만과 김구>를 읽지 않은 사람과 우남과 백범에 관한 역사적 평가와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하기 꺼려지는 것처럼(대등한 의견 차이가 있기보다 어차피 내가 일방적으로 가르쳐야 할테니까),

오원철의 <한국형 경제건설>과 <박정희는 어떻게 경제강국 만들었나> 안 읽어본 사람과는 이승만•박정희 시절의 한국현대사에 대해 이야기하기 꺼려진다. 무슨 인간의 역사가 운동(exercise아님ㅎ)의 역사로 퉁쳐지는 줄 아나. 무슨 나라 전체가 껄떡대는 운동권 선배도 아니고 다 운동사만 줄줄 읊고 그것만 진리래.

Comments
임명묵
'민중사'랍시고 대다수 인민 전체의 삶과는 거의 상관 없던 시시콜콜한 운동 얘기만 하는 것도 아주 극혐이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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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희
운동사보단 경제사와 전쟁사가 핵심이죠. 정치사는 이 둘의 연장이고 이게 지역적으로 넓게 펼쳐지면 임명묵 작가가 좋아하는 지정학이 되고
운동사 같은건 그렇게 마련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작은 공연 같은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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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희
북한이 전기 끊으니까 전기 하나 안 들어와서 그것도 공장이랍시고 있는 공장들도 못 돌리고 공비들 나다녀서 석탄 나오는 강원도 쪽 철도 공사도 못하고 연료도 없어 산 민둥산 만들다가 연탄 만들게 됐다고 공중제비 돌며 박수치고 달러 한 장 한 장에 벌벌 떨고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이전에 신용 낮아서 그 어느 나라도 그 어느 금융기관도 아무도 돈 안 빌려주던 시절 한국을 모르면서 무슨 역사를 논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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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희
한국 공교육 역사과 특징: 삼국부터 고려 조선까지는 정치 역사 경제 문화 잘 골고루 다루다(뭔 머시기 절 몇 층 탑 이름까지 외우라카면서) 대한민국 역사로 오면 무조건 운동사 중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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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기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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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희
+6.25 전쟁이랑 군대 관련해서 진짜 1도 모르면서 백선엽 장군 갖고 드립치는 x끼들 진짜 개불알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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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gjin Kim
저는 다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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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환
읽어보겠습니다~ 이래 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이승만과 김구도 못 읽어보고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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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 Park
임정의 워싱턴 천도설은 아주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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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희
이 말 하면 좌우 모두에서 싫어할텐데, 김대중 상위호환이 이승만이에요
다만 김대중은 민주 시대에 집권하는데 성공했고 이승만은 워낙 막장 같은 시대 지도자라 참주로 전락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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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hul Lee
80년대 운동권이 창작한 드라마가 받아들여지는 환경, 그러한 창작물이 현실을 배제할 수 있는 힘을 갖게되는 그런 정신적 환경을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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