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9

알라딘: 미군 없는 한국을 준비하자

알라딘: 미군 없는 한국을 준비하자
미군 없는 한국을 준비하자  
정욱식,서보혁 (지은이)이후2000-11-19

양장본239쪽152*223mm (A5신)430gISBN : 9788988105252

책소개

'주한 미군 철수'라는 구호는 80년대부터 운동권 내부에서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진지하게 논의되지 못한 채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다. 특히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로는 더욱 그러하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시민네트워크(평화네트워크)'의 대표이며 인터넷신문 「오 마이 뉴스」에서 평화, 통일 관련 기사를 쓰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이제 주한미군문제를 물리적, 사회적, 정치적 성역에서 끌어내어 공론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우선 주한미군문제의 핵심을 개괄하고 주한미군철수불가론을 펴는 입장(한국측, 미국측)을 비판한다. 미국의 정책에서 드러나는 이중성에서 감지하듯, 지금까지의 친미 아니면 반미의 구도로는 미군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없으리라는 논지이다.

2부는 우리 사회에서 이 분야의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이삼성, 이장희, 김동춘 교수 등과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다. 군축, 국제법, 국제정치, 한국 전쟁 등 각자의 관심 분야마다 조금씩 다른 주제를 놓고 인터뷰를 이어나간다.

이들은 한결같이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한반도 문제를 바라볼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미군 주둔 문제는 단순히 미군범죄에서 비롯한 '반미감정'이나 '민족의 치욕'이 아닌, 한반도 평화 정책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3부에서는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국가미사일 방어체제(NMD)와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를 집중적으로 해부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미군없는 오키나와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난 짧은 취재기도 함께 실려 있다.
목차
1부. 미군 없는 한국을 준비하자

왜? / 오늘 미국의 두 얼굴을 본다 / 주한미군, 군축, 민족주의의 재정립 / 통일 후에도 주한미군은 남는다? / 친미가 아니면 다 반미인가? / 동북아 안정에 대한 미국의 이중성/ 주한미군과 한국 언론 / 주한민군 철수 불가론(1) ― 한국편 / 주한미군 철수 불가론(2) ― 미국편/ 주한미군 계속주둔론에 대한 비판 / 북한의 주한미군 인식이 변하고 있다 / 남북 화해협력 시대의 강력한 한미 군사동맹체제 / 전시 작전권 환수: 안 하는 것인가, 못 하는 것인가

2부. 전문가 인터뷰

주한미군 문제 공개 질의서에 대한 국방부의 답변 / 이삼성 교수(카톨릭대 국제학부) / 박명림 박사(하버드대 옌칭연구소) / 이철기 교수(동국대 국제관계학) / 이장희 교수(한국외국어대 국제법) / 김동춘 교수(성공회대 사회과학부) / 정재호 교수(서울대 외교학) / 서동만 교수(외교안보연구원) /
김창수 정책실장(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3부. 냉전의 망령을 불러오고 있는 미사일방어체계

미사일방어체계(BMD)란 무엇인가? / 미일 동맹은 왜 BMD를 추진하려고 하는가? / 동아시아 구사회주의 국가들은 BMD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 북한 미사일은 정말 위협적인가? / 남북정상회담, 미사일방어체계를 요격하다? / BMD는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 BMD의 앞날은? /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당면과제 / 미국의 NMD가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 / [보론2] 동북아, 신냉전구도로 가는가? /
[자료] NMD/TMD 반대 한일공동선언문

4부. 미군 없는 오키나와를 준비하는 사람들

오키나와의 한국 활동가들 / '폭력의 진원지'에서 '평화의 중심지'로

줄거리
인터뷰 발췌

이삼성
나는 오늘도 통일 후 주한미군 철수의 가능성에 대해서 그때와 유사한 회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이 한반도 통일 이후에도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에 대한 자신의 군사력 전진배치 전략을 쉽게 변경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통일 후 미국의 주한미군 철수라는 전망은 확실한 것이 될 수 없다.

박명림
김대중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갖는 첫 번째 남한 정상일 뿐만 아니라 북한과 대립하는 진영의 주요 국가의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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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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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군사안보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06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조지워싱턴 대학교 방문학자로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를 연구했습니다. 1999년 평화네트워크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MD본색》, 《말과 칼》, 《사드의 모든 것》, 《핵과 인간》, 《비핵화의 최후》, 《한반도의 길, 왜 비핵지대인가?》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 <흥미진진 핵의 세계사>,<한반도의 길, 왜 비핵지대인가?>,<한국사회논쟁> … 총 37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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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연구분야는 평화와 안보, 인권, 화해 이론과 한반도 적용문제이다. 이화여대, 서울대 등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다. 약 20년 동안 여러 국가 및 정부기관과 비정부기구 등에서 한반도 정책을 자문해오고 있다. 근래 저작으로 󰡔한국 평화학의 탐구󰡕, 󰡔배반당한 평화: 한국의 베트남·이라크 파병과 그 이후󰡕, 󰡔한국인의 평화사상 Ⅰ·Ⅱ󰡕(공편), 󰡔평화운동: 이론·역사·영역󰡕, 󰡔세계평화개념사󰡕, 󰡔화해협력 이론과 사례 그리고 한반도󰡕... 더보기
최근작 : <통일로 가는 보훈>,<분쟁의 평화적 전환과 한반도>,<통일과 평화 그리고 북한> … 총 36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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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의 근거와 함의 새창으로 보기
일단 주한미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이 책의 기본 입장에 대해 호의적이다. 주한미군의 문제는 아시다시피 한반도 분단체제의 핵심이다. 왜냐하면, 분단체제의 고착화는 미국의 존재가 중요하게 작용했으며, 특히 주한미군의 주둔으로 인해 우리나라와 북한은 정치, 경제, 군사적 문제의 협상에서 삼각대화를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주한미군의 존재가 한반도의 평화에 기여한 역할을 물어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 속에서 지적되는 것처럼 미국이 통일 후 주한미군을 철수시킨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통일의 과정 속에서 우리는 냉철하게 판단하여 주한미군의 존재를 스스로 재고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8명의 전문가 인터뷰를 수록하고, BMD에 대해 비판하며, 오키나와와 비교하여 미군의 의미를 고찰하는 것은 주목할만 하다. 미군이 계속 주둔한다면 남북간의 적극적 통일노력은 더딜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한미군의 철수와 통일의 대화를 상호조절하면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 책 속에서 주한미군 철수의 다양한 근거와 함의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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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002-07-27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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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책을 쓸수있을거 같다. 새창으로 보기
그냥 반미적이고 나도 책을 쓸수있겠다고 생각하게된 책
몰라몰랴 2018-04-03 공감(0) 댓글(0)
Thanks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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