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3

알라딘: 한국 근대의 탄생 - 개화에서 개벽으로



한국 근대의 탄생 - 개화에서 개벽으로
조성환 (지은이)모시는사람들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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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3.1운동 100주년을 맞으며 우리의 근대를 다시 보고, 세계의 역사를 다시 써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잡이 이다. ‘근대화=서구화’라는 상식적 도식을 거부하고, 토착사상을 현대화한 ‘안으로부터의’ 자생적 근대화운동, 즉 척사파나 개화파와는 다른 제3의 길로서의 ‘개벽파’에 주목한다. 개벽파는 조선과는 다른 새로움(modernity)을 바탕으로 민중들을 ‘영성적 근대’로 견인하였는데, 개벽파야말로 한국근대사의 추동력이자 전 세계적인 지평의 비서구적 근대화의 선구였다.


목차


들어가며: 한국은 ‘어떤 근대’를 추구하였나?
제1부 - 한국학으로서의 동학
서장: 우리의 인식을 가로막는 것들
제1장 동학의 하늘사상
제2장 동학의 개벽사상
제3장 시민사회의 동학

제2부 - 개벽파의 자생적 근대
서장: 한국 근대의 기점
제1장 실학과 근대
제2장 개벽과 개화
제3장 토착적 근대
제4장 영성적 근대
제5장 불교적 근대
제6장 일본의 토착적 근대
나가며: 철학의 독립과 사상의 창조



책속에서



P. 16~18 ▷‘근대’ - 고유명사에서 보통명사로
‘근대’와 같은 (modern=‘새로운 것’의) 번역어로서가 아니라 한국인들 자신이 추구한 새로움을 표현한 말은 없을까? 조선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를 제창한 용어는 없을까? 그것이 바로 ‘개벽’이다. 개벽은 19세기 말의 조선 민중들이 유학적 세계관과는 다른 ‘새로운(modern) 세계를 열자[開闢]’는 의미로 사용한 말이다. (중략) 개벽은 단순한 ‘고대-중세-근대’의 역사적 시대 구분을 넘어서 문명 전환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마치 그리스도교에서 역사를 예수 이전과 예수 이후로 나누듯이, 개벽파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를 조선 문명의 대전환기로 인식한 것이다. 그것은 사상적으로는 성인(聖人)의 교화에서 민중의 자각으로, 사회적으로는 서열화된 신분사회에서 차별 없는 평등사회로, 정치적으로는 교화의 대상으로서의 민중에서 변혁의 주체로서의 민중으로의 전면적인 대전환을 의미한다. 접기
P. 20~25 ▷개벽 - 한국 근대의 특징
한국에서는 일본과 같은 ‘개화적 근대화’ 대신에 ‘개벽적 근대화’를 추구했다는 것이다. 개화적 근대화가 이성과 국가 중심의 근대화였다고 한다면, 개벽적 근대화는 영성과 민중 중심의 근대화이다. 그래서 비록 한국이 개화적 근대화에는 뒤졌을지 몰라도, 개벽적 근대화로는 동아시아에서 제일 앞섰다고 할 수 있다. (중략) 동아시아 전통에서 말하는 영성은 기본적으로 ‘우주적 영성’을 가리킨다(천도교나 한살림에서는 이것을 ‘우주생명’이라고 하였다). 천인합일이란 우주와의 합일에 다름 아니고, 그것은 우주적 영성의 차원에서의 하나됨을 말한다. 개벽파가 개화파와 결정적으로 달랐던 점은 이런 우주적 영성을 견지하면서 서양의 도전에 대응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접기
P. 25~26 ▷개벽파 ? 사상의 재발견
2014년에 역사학자 이병한은 ‘개벽파’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유라시아를 여행하면서 『프레시안』에 연재 중이던 견문기에서 동학을 개화파와 대비시켜 ‘개벽파’라고 명명한 것이다. 그 후 이병한은 원불교까지를 개벽파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그와 다른 경로로 필자도 2017년 1월에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있었던 콜로키움에서 개벽파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해 보았다. 그 주된 근거는 동학-천도교-증산교-원불교가 모두 의식적으로 ‘개벽’이라는 개념을 공유한다는 사실이었다. 접기
P. 124~127 ▷두 개의 근대 ? 서구적 근대와 비서구적 근대
우리는 ‘두 개의 근대’ 개념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서구적 근대이고, 다른 하나는 비서구적 근대이다. (중략) 비슷한 시기에 민중들 사이에서 출현한 동학에서 원불교에 이르는 자생종교는 (중략) 하나같이 개벽이라는 말을 의식적으로 공유하고 있었다. (중략) 개벽파가 추구한 비서구적 근대의 특징은 무엇일까? 그것은 한마디로 도덕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최시형은 동학이 지향하는 문명을 “사람을 살리는[活人] 도덕문명”이라고 하였다. 이때의 도덕은, 유교에서 말하는 효제충신과 같은 윤리적 차원의 인도(仁道)나 인덕(仁德)이 아니라, “모든 존재는 하늘님을 모시고 있다”는 시천주(侍天主)의 세계관을 믿고 실천하는 우주론적 차원의 천도(天道)와 천덕(天德), 즉 하늘도덕을 말한다. 접기
P. 131~132 ▷수양 ? 영성의 강화
동학이 한국철학의 옛날식 표현이라면, 그것의 별칭인 천도는 영성운동을 의미하고, 그들이 내걸었던 개벽은 영성운동 중심의 한국적 근대를 상징하는 말이다. 동학은 인간평등이나 정치참여와 같은 근대적 가치, 더 나아가서는 생명 중심의 탈근대적 가치들을 수양을 통한 영성실천을 통해서 구현하고자 하였다. (중략) 서양에서 근대라는 새로운 세계를 개벽한 근본적인 동력은 이성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에 영성은, 이성과는 반대편에 있는 영역으로 여겨져, 철학과에서 추방되거나 근대 담론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접기
P. 134~135 ▷영성 ? 제3세계의 근대
동학은 이러한 영성의 영역을 민중의 생활 속으로 한 차원 더 밀고 나간 사상운동이었다. 동학은 천주교적인 창조신 대신에 한국적인 하늘님 신관을 바탕으로 종래의 성리학과는 다른 새로운 인간관과 수양론을 ‘작’(作)하였다는 점에서 ‘영성적 근대’를 모색하였다. (중략) 또 바로 이런 측면에서 한국의 근대는 일본이나 중국보다는 인도나 아프리카의 상황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중략) 인도나 아프리카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식민지배를 당하는 입장에서, 그것에 저항하고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서 종교적 영성을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접기
P. 44~49 ▷ 동학한다 ? 하늘을 산다
동학의 별칭인 천도는 지금 식으로 말하면 하늘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명칭은 의미심장하다. 왜냐하면 하늘에는 한국사상의 혁명성과 토착성 그리고 보편성과 역동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중략) 동학 도인들은 ‘동학을 믿는다’고 하지 않고 ‘동학을 한다’고 말하는데, ‘동학한다’는 ‘(하늘의 동사적인 용법으로서의) 하늘한다’의 다른 표현에 해당한다. 그런 의미에서 퇴계나 다산도 동학을 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 또한 하늘을 살려고 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평생 하늘을 그리워하고 명상했다고 하는 다석 유영모도 ‘하늘을 산 사람’이자 ‘동학을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접기
P. 43 ▷천인합작 - 하늘과 인간의 상호협력
동학에서는, 그리고 그 이후에 나온 한국의 개벽종교에서는, 하늘과 인간 사이의 상호협력이 천인관의 근간이 된다. 가령 최시형은 “하늘과 인간은 상호 의지하며 상호 협력하는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중략) 이러한 천인관은, 궁극적 가치의 근원을 천이나 도 또는 리의 어느 하나에 두지 않고, 하늘과 인간이라는 두 중심 사이에 두고자 하는 철학으로, 하늘과 인간 사이의 역동성과 긴장감 그리고 상호성이 강조된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다. 접기
P. 51~55 ▷동학농민개벽 ? 영성적 근대의 모색
흔히 근대화는 세속화와 합리화의 과정이라고 한다. 이것은 달리 말하면, 신의 존재나 권위에 호소하기보다는 인간의 합리적인 이성으로 세상과 관계 맺고자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중략) 그러나 동학의 학에서는 천의 요소가 오히려 강화된다. 즉 세속화와는 정반대인 영성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중략) 이것은 다름 아닌 하늘공동체의 추구였다. 만물을 하늘처럼 대하는 성스런 세계의 구축이야말로 동학이 추구한 한국적 근대의 모습이었다. (중략) 최제우의 다시 개벽은 그러한 새로운 기운의 도래를 맞아서 인간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것을 강조한다. (중략) 동학의 개벽은 단순한 왕조교체나 제도적 변혁을 지향한 혁명이라기보다는 자기 수양을 바탕으로 하는 문명 전환 운동이다. 그런 의미에서 동학농민혁명은 동학농민개벽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접기
P. 56~58 ▷살림문명 - 생명의 근대
동학이 지향한 새로운 문명은 생명이 가치의 중심이 되는 세상이다. 동학은 우주를 하나의 유기적 생명체로 본다는 점에서 서양 근대의 기계론적 세계 이해와는 다르다. (중략) 경(敬)은 동학의 세계관에 따를 때 자연스럽게(필연적으로) 우러나오는 타자를 대하는 방식[待人接物]으로, (중략) 이처럼 동학이 추구한 문명은 우주적 생명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타자를 경으로 대하는 살림문명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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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서세동점의 끝물이다. 서구적 근대의 말세이다. 동과 서는 비로소 재균형을 찾아가고, 구대륙과 신대륙의 위상 또한 전변한다. 이웃나라는 '신시대'라고 한다. 우리 식으로는 '(다시) 개벽'이다. 만인과 만국과 만물이 연결되는 개벽의 새벽을 예감한다. 모심과 섬김과 살림의 원리를 깊이 긴히 천착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백년, 개화파가 주류였다. 민주화 세대 또한 진보/보수, 좌/우로 갈리었으되, 개화파의 후예이기는 매한가지였다. 20세기 ‘구시대의 막내’였던 것이다. 21세기, 다른 백년으로 진입했건만 여태 개화우파와 개화좌파의 철지난 길항이 지루하다. 적체이자 적폐이다. 백년간 고독했던 ‘개벽파’를 다시 호출해야 할 시점이다. 3.1운동 일백주년, 2019년이 적기이다. 그 문명사적 시중(時中)을 꿰차고 꿰뚫는 적중의 저작이 나왔다. 개벽파의 선봉으로 추켜 기릴만한 작품이다. 동학과 개벽 그리고 천민(天民, 하늘사람)은 21세기 신문명을 견인하는 스마트 키워드가 될 것이다. 한국철학자 조성환의 절치부심이 일파만파 남/북을 견인시키고 동/서를 회통시키는 집합적 화두가 되었으면 좋겠다. 개화와 개벽의 대합장/대합창을 촉발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염원한다.

- 이병한





저자 및 역자소개
조성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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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와 와세다대에서 수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과 인문디자인경영연구원 편집팀장을 맡고 있다.『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을 썼고(공저), 김태창의『공공철학대화』를 번역했다. 현재《개벽신문》에『한국학 어떻게 할 것인가』를 연재 중이다.



최근작 : <한국 근대의 탄생>,<지금 이 순간 청소년 인문학>,<세종 리더십의 핵심 가치> … 총 6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 책은 ‘근대화=서구화’라는 상식적 도식을 거부하고, 토착사상을 현대화한 ‘안으로부터의’ 자생적 근대화운동, 즉 척사파나 개화파와는 다른 제3의 길로서의 ‘개벽파’에 주목한다. 개벽파는 조선과는 다른 새로움(modernity)을 바탕으로 민중들을 ‘영성적 근대’로 견인하였는데, 개벽파야말로 한국근대사의 추동력이자 전 세계적인 지평의 비서구적 근대화의 선구였다. 이 책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으며 우리의 근대를 다시 보고, 세계의 역사를 다시 써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잡이가 되리라 생각한다.

1. 방탄소년단, 영혼의 탈식민지화
3.1운동 100주년을 앞둔 지금 우리는 과연 ‘독립’하였다고 말할 수 있는가? 경제, 정치, 군사, 어느 것 하나 자신 있게 답할 수 없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이 사상이다. 우리의 정신이 여전히 서세동점의 틀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이 정신적 식민지상태를 타개할 해결책은 무엇인가? 그것은 남의 눈이 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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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의 뿌리는 어디일까요?
이 책은 그 뿌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해 줍니다.
먼 곳이 아닌,
바로 우리의 역사에서
그 해답을 찾고
의미를 무여하고 있는 값진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근대와 현대를 연결짓는 새로운 고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jengwoon 2018-12-01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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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전세계 사람들은 더 자주 만나고 소통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더 뚜렷하게 찾으려 한다. 한국인으로서 나는 우리 나라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해야할지 망설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이제 나는 당당히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의 고유한 사상, 정신은 분명히 존재한다.
akflf1541 2018-12-10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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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는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하여 특히나 이 책의 중요한 의미인 근대 라는 단어의
의미를 이렇게 심오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그냥 학교에서 배웠던 의미의 근대만 머리속에 있을뿐이다.
이 책의 저자의 말대로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근대의 의미를 동양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서양에서 많은 것이 넘어오면서 우리나라가 근대화의 시작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것이다.
기본이 동양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서양에서 이루어져 우리나라로 넘어온 즉 서양사상이라는 의미로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일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우리나라에 근대라는 의미를 생각하면 안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근대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동학의 하늘사상과 특히 우리나라에서만이 사용되는 개벽이라는
말의 의미와 어원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며 그곳에서 근대의 시작이 이루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근대의 시작이 서양이 아닌 점으로 우리 역사책이 많이 이야기 되고 있는 동학혁명에서 근거를 말한다.
동학혁명으로 그 사실만으로 볼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화의 시작으로 이루고 사상을 만든 근본사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근대의 의미를 서양과 동양으로 분리해서 생각해보고 특히나 동양에서도 조선과 일본으로 나누어서
근대의 의미를 생각해보았다는 점에서 이책의 많은 의미를 가졌다는 생각을 읽으면서 정말 다양하게 생각되어 지는
부분이었다.
근대화의 기점에 대해서 동양에서 생각해보고 다시 서양에서 다시 찾아보는 저자의 수많은 논리가 이 책 이곳저곳에서
많은 생각을 해보고 있다는 점을 알수 있다.
특히 근대의 의미를 역사에서만 찾는 시점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는 영성적인 모습에서 근대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종교적인 면에서 바라보는 근대의 의미를 알고자 불교적인 모습까지 바라보는 저자의 폭 넓은 지식이 이 책한권에서
근대의 의미를 생각하는지 많은 부분에서 알수 있었다.
근대의 의미를 일반적인 사람들은 아마 서양에서 넘어온 문명으로 인하여 우리나라가 변화가 된 시기를 말하는 의미를
근대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지만 저자의 말처럼 근본은 동양에서 이미 시작이 이루어졌으면 이것이 많은 계기와 사건으로
발전되면서 서양에서 넘어온것처럼 다른 의미로 해석되어 지지만 우리나라 동양에서의 근대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것은 어떤한가에 대한 생각을 이 책을 읽기전에 좁고 작은 의미로 근대를 생각하지 말고 넓은 의미로 많은 동양에서 발전된
사상과 생각으로 근대의 탄생을 다시한번 생각해볼것을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한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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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mhanmail 2019-02-1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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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의탄생




한국 근대의 탄생



조금 불명확하지만 80~90년대 한국사회에서는

근대화 논쟁이 뜨거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 근대는 외세의 개입으로 이루어 졌다는 측과

조선 후기에 이미 근대의 맹아가 싹트고 있었지만

식민통치로 인해 제거되었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별 관심이 없어 한 귀로 흘려듣고 말았다.

그렇게 논쟁이 조금 잠잠해 지다. 지난 정부 교과서 파동으로

뉴라이트의 식민지 근대화론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며

논쟁에 불을 지피는 듯하다.

이렇듯 근대라는 개념은 과거와 현재, 미래의 우리 삶을

이어주는 중요한 사항임에도 대다수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한국 근대의 탄생]은 이런 사람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근대화 논쟁은 서구 중심의 논리로

이루어 졌음을 지적한다. 이것은 결국 경제적인 힘이 우선시 되어

세계가 약육강식의 각축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서구중심의 논리에서 벗어나 비서구 특히 한국민의 정신사적 측면에서

근대의 생성을 이야기하는 점이 [한국 근대의 탄생]이 가진 매력이다.

우리 전통속에 은은하게 이어져 온 이런 근대의 정신이(생명, 평화, 평등 등)

동학을 통해 발현 되었다.

더욱이 이제껏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동학농민혁명이

단순히 반외세 반봉건 타파를 위한 혁명이 아니라

한국적 근대를 의미하는 생명사상, 평등사상의 실현이라는 큰 틀에서

이루어진 혁명이라는 것이다. 비단 이것이 서구근대의 깃발을 든

일본과 조선 유학자들의 반대로 그 뜻이 꺾이기는 했지만 그 의기는

사라지지 않고 최근 다시 후학들에 의해 살아나고 있다.

이런 동학의 생명사상이나 평등사상은 현대 산업사회가 안고 있는

- 물질만능, 황금만능, 인명경시 등- 많은 부작용들을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사랑과 정이 넘치는 세계를 바란다면

[한국 근대의 탄생]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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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학 2019-02-0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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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의 탄생




한국근대의 탄생

조성환 著/ 모시는 사람들

이 책은 <근대>의 관점 변경에 대해 논하는 책이다. 근대의 개념을 서구화 즉 서구적 시각인 이성적 서구중심적 인식의 근대에서, 토착적 시각의 영성의 세계인 토착적 근대로의 전환을 주장한다. 이 분기점을 저자는 동학혁명으로 본다. 개화에서 개벽으로가 핵심 키워드이다. 이렇게 보면 결국 동학이 지향한 개벽과 일본이 지향한 개화는 토착적 근대화 서구적 근대의 두 문명이 충돌한 것이 동학혁명으로 본다. 동학이 추구한 개벽은 천도교를 시작으로 증산교와 원불교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들은 모두 동학이 제창한 개벽사항을 공유하고 있었다. 동학 이후의 개벽종교들은 내용과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대부분이 동학의 개벽운동을 또 다른 방식으로 전개하였다. 한국에서 생겨난 자생종교로 세상을 바꿔보자는 것이 “개벽”이고 그것을 동학 이후이 증산교와 원불교에서도 공감하고 있었다면 도학이야말로 한국 자생종교이 대명사이다. 개화에 못지않게 개벽이야말고 근대한국사상사의 커다란 흐름이었다. 동학혁명과 같은 사건을 보면 기별이야말로 한국의 근대를 연 가장 큰 물줄기였다. 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뒤를 이은 천도교나 원불교는 개화까지도 수용해 나가는 양상을 보여준다. 개벽과 개화의 병진을 추구한 것이다. 이 두 물줄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제1부에서 한구학으로서의 동학 제2부에서 개벽파의 자생적 근대에 대해 서술한다. 독자가 읽기에는 논문을 읽을 때 오는 팍팍함과 메마른 건조함에 흥미를 잃기 쉽다. 그렇지만 우리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독자적인 관점을 찾아 연구하고 소개하는 학문적 노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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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 2019-01-27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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