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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존볼턴-회고록-한반도-관련부분-번역본

1.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 싱가포르 합의 이전 ]

o ’18.3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나자는 김정은의 초청 장을 건넸고 트럼프 대통령은 순간적인 충동으로 이를 수용했음.
- 정 실장은 나중에 김정은에게 먼저 그런 초대를 하라고 제안한 것은 자신이었음을 거의 시인했음.
- 모든 외교적 춤판(fandango)은 한국이 만든 것이었고, 이는 김정은이나 우리의 진지한 전략보다는 한국의 통일 의제에 더 연관된 것이었음.
o ’18.4.12 정 실장의 워싱턴 방문시, 나는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한미일 균열을 유도하는 시도를 막기 위하여 비핵화에 대한 논의를 피하 라고 촉구했음.
- 정 실장은 같은 달 24일 남북공동선언이 2쪽짜리일 것이라고 전했고, 비핵화에 관해 구체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음.
o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의 시각은 한국과 180도 달랐으며, 요약하면 내 시각과 비슷하였음.
- 야치 국장은 △ 북한의 핵무기 보유 의지는 고정된 것이며, △ 평화 적 해결을 위한 기회는 거의 마지막이고, △ 일본은 6자회담에서 합의 한 ‘행동 對 행동’ 방식을 믿지 않는다고 강조함.
- ‘행동 對 행동’ 방식은 북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는 먼 미래에 배치 하여 지연되는 반면(dragging out), 경제적 지원은 먼저 하는 것이 므로 北에 이로운 방식임.
- 아무리 적더라도 北에 대한 경제적 지원의 한계 효용은 비핵화 조치의 한계 효용보다 크므로 무조건 北에 유리한 방식임.
- 따라서 무조건 北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우선시되어야 하며 2년 내에 비핵화가 마무리되어야 할 필요
o 본인은 리비아 경험을 들어 北의 비핵화는 6-9개월 내에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한바, 그 다음 주 마라라고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6-9 개월내 비핵화 완료를 주장하였음.
- 아베총리와 야치 국장은 납북 일본인 문제도 제기하였는바, 트럼프 대 통령은 김정은 과의 회담에서 줄기차게 이 문제를 제기함.
o 미일 정상회담(4.18 마라라고)에서 아베는 북한 문제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함.
- 북한과의 합의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란핵 합의와는 달리 엄격하고 실제 적인 합의가 되어야 하며, 탄도 미사일의 경우 ICBM과 함께 일본에 직접 위협이 되는 중단거리 미사일로 폐기될 필요 / 이와 함께 생화학 무기도 폐기 필요
o 트럼프는 김정은의 최근 방중 목적에 대한 의견을 문의하였는데, 아베는 아래와 같이 언급함.
- 北은 미국의 무력행사 가능성 또는 중국으로부터 지원되는 원유를 차단 하는 상황을 우려함. 며칠 전 미국의 시리아 공습은 북한과 러시아에 많은 시그널이 되었을 것임.
- 북에 대한 최고의 레버리지는 군사적 압박임. 예전 김정일은 부시 대통령 이 북한을 ‘악의 축’에 포함하였을 때 매우 당황함.
o 싱가폴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일 정상간 통화(5.28)가 있었음. 아베는 마라라 고에서 제기한 모든 요소를 재차 제기하였는데, 이는 한국 문 대통령의 지극히 낙관적인 견해와는 대비되는 것이었음.
- 아베는 김정은을 믿지 않으며,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문제에서 구체적인 공 약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오바마 대통령보다 더욱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강조
4.27 판문점회담은 올리브 가지를 입에 문 비둘기들이 날아다지만 실질 적 내용은 거의 없는 DMZ 축제였음.
o 문재인 대통령은 ‘18.4.28 한미 정상 통화에서 “김정은이 풍계리 핵실험 장 폐쇄를 포함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전했으며, 또 “김정은에 게 1년내 비핵화를 할 것을 요청했고, 김정은이 동의했다”고 했음.
- 문 대통령은 남북미 3자회담을 집요하게 요구했음. 그는 당초 회담을 판문 점에서 한 뒤 후속 남북미 3자회담을 갖자고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김정은 이 싱가포르를 선호한다고 하자 물러섰음.
- 문 대통령은 북한이 1년 안에 비핵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미국이 준비가 안 되어) 국무부도 그 시간에 맞출 수는 없었을 것임.
- 문 대통령이 트럼트 대통령의 리더십을 칭찬하자, 트럼프는 “내가 (對北 외교를) 얼마나 많이 책임지고 있는지 밝혀달라”고 졸랐음.
      ※ 북한의 풍계리 폐쇄는 (2008년) 영변 냉각탑 폭파와 같은 또 하나의 가짜 양보 이다”라고 부언
- 내가 나중에 한미 정상 통화를 “거의 죽을뻔한 경험”이라고 하자, 폼페오 장관이 “사우디에서 대화를 듣던 중 심장마비가 왔다”고 응수했음.
o 정 실장은 5.4 세 번째로 워싱턴을 방문해 판문점회담에 대한 구체적 내 용을 제공했음.
- 한국은 김정은에게 ‘CVID’에 동의하도록 밀어붙였고, 김정은은 이에 따 르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음.
- 문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빅 딜’에 이르면 구체적인 것 은 실무 수준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촉구하면서 북한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비핵화를 완수한 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음.
 
한편, 북측은 한미 연합훈련 ‘맥스 선더’를 문제삼고 나오면서 북미정상 회담을 취소할 수 있다고 나옴.
- 트럼프는 한미 연합훈련의 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지 않고, 동 훈련이 김정은을 거스를 뿐 아니라 끔찍이 비싸기만 하다고 언급하 면서 큰 문제를 삼지 않음. 반면, 유화적인 문재인 정부도 한미연합훈 련 축소에 대해서는 우려함.
- 그러나, 싱가포르에서 북미 선발대 접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트럼프는 이를 재고하기 시작함. 나는 문 대통령 방미 이전 북미정상 회담 취소를 트위터에 올리도록 건의했고, 트럼프도 동의함. 그러나, 트럼프가 일단 문재인 대통령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면서 트윗을 올리는 것을 미루었음.
o 그러나, 한미정상회담 이후 최선희의 펜스 부통령 비난에 대한 대응으로 싱가포르 정상회담은 취소하기로 재차 변경하였음.
- 언론들은 거의 취소까지 이르렀던 상황을 모르고 보도하고 있었음.
o ’18.5.22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이 남북미 3자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동참하기를 원했고, 심지어 6.11 회담 전날까지 오고 싶어했음. 문 대통령이 ’19.6월말 트럼프-김정은 판문점 회동 때처럼 이번에도 사진 행사에 끼어들기를 원했음.
o 이런 구상을 무산시킨 것은 북한이었음. 김영철은 6.1 백악관을 방문해 “이 건 북미회담”이라며, “남한은 필요 없다”고 잘라 말했음. 북한이 3자회담엔 관심이 없다고 한 것이 트럼프-김영철 회동의 유일한 좋은 소식이었음
- 켈리 비서실장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안내해 집무실(오벌오피스)로 안내했 음. 켈리가 나중에 말해준 바로는 김영철은 몹시 긴장했으며, 웨스트윙에 들어서자마자 김정은 친서를 차에 두고 왔다는 것을 떠올렸음
-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측에 줄 선물을 고민했으며, 선물은 ‘커프스링크’ 따위의 것이었음. 상자 하나가 구겨진 것을 발견한 트럼프가 개인 비서에게 “네가 망쳤어. 다른 것을 갖고 와”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음.
종전선언도 원래는 북한 아이디어인 줄 알았는데 문 대통령의 통일 의제에 서 나온 것으로 의심했음.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 일주일 전까지 종전선언 을 ‘언론 점수를 딸 기회’라는 생각에 빠져 있었음.
- 나는 폼페오 장관과 함께 종전선언 대가로 핵·미사일 신고를 공동성명에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했음. (결국 종전선언이 공동성명에서 빠짐)

[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 ]

o 폼페이오 장관이 회담 준비 브리핑을 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며, “핵심 내용이 빠진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을 열어서 승리를 선포하고 이곳을 빨리 뜰 준비가 됐다”고 말했음. “이후 (북한을) 제재하면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음.
o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고, 트럼프 는 “아주 명석하고 비밀스럽지만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 훌륭한 인격 을 지닌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음.
     ※ 김정은은 이렇게 순진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 날지 아니면 그 자리에서 끝나게 될 위험 부담을 미국에 지웠는데, 여기서 트 럼프는 낚였음(hooked).
o 김정은은 이전 미 정부의 對北 적대시정책을 비난하며, 북미 정상이 자주 만난다면 불신을 걷어내고 비핵화 페이스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오바마가 이란 핵합의를 비준하지 않은 것과 대조 하면서, 북한과의 핵 합의에 상원 비준을 받겠다는 의사를 표명함.
   ※ 폼페오는 나에게 “he is full of shit”이라는 쪽지를 건넸음.
o 김정은은 더 이상 핵실험은 없을 것이며, 불가역적 방법으로 비핵화를 하겠다고 언급함.
김정은은 한미 훈련을 줄이기를 원한다고 했고, 트럼프는 즉시 “한미 훈 련은 돈과 시간낭비다. 불만스럽다”며 한미 훈련 취소를 결정했음.
- 김정은이 먼저 “문 대통령에게 군사훈련 문제를 제기하니 오로지 미국 의 결정에 달렸다고 하더라”며 훈련 얘기를 꺼냈음. 그러자 트럼프 대 통령은 “훈련은 도발적이고 시간과 돈 낭비”라며, “결코 동의하지 않는 장군들을 무시하고 협상하는 동안은 훈련을 중단할 것”이라고 화답했음.
- 트럼프는 “김정은이 미국에 많은 돈을 절약해줬다”는 말까지 했으며, 김 정은과 활짝 미소를 짓고 동석한 김영철과 함께 껄껄 웃기도 했음.
o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더 이상 북한의 위협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트럼프와 김정은 두 사람 중 누구 책상 위에 더 큰 핵단추가 있 는지 비교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음.
o 김정은은 “유엔 제재 해제가 다음 주제가 될 수 있겠느냐”고 물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논의에 열려있다”고 하였음.
o 김정은은 나에게 “나를 믿을 수 있냐”고 묻자, 나는 “대통령이 믿으면 거기서부터 시작한다”라고 했으며, 김정은은 “내가 (북한) 강경파들에게 당신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음.
[ 싱가포르 이후 ]
o 폼페오 장관이 2018.7.6.~7 방북했지만 김정은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으 며, 워싱턴으로 전화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웠다”고 했음. 이 에 트럼프 대통령은 “신뢰구축은 개소리였다”며 화를 냈음.
o 김정은이 8월부터 ‘연애편지’라 불리는 친서를 보내 “곧 만나자”고 제의 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을 서둘렀음. 9월에는 김정은을 직접 백악관 으로 초청하려고 했음.
- 나는 트럼프에게 “하찮은 작은 나라 독재자가 쓴 편지이며, 그가 폼페 이오를 만날 때까지 당신(트럼프)과 만날 자격이 없다”고 했음. 하지만 트럼프는 “당신은 왜 그렇게 적대감이 많으냐”며 폼페오에게 “11월 중
 
간선거 이후 김정은을 만날테니 전화를 걸어 요청하라”고 지시했음.

[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

o 아베는 G7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전에 워싱턴 방문, 트럼프에게 북한에 과도하게 양보하지 말도록 요청했음.
- 아베는 △ 북한은 그들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목숨을 내걸었으며, 매 우 터프하고 교활한 정치인들이라고 강조함.
o 이외 미일 무역문제도 다루워졌으며, 트럼프는 미국이 조약에 의해 일본 을 방어해 주는데 일본은 미국을 방어해 주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토로함.
o 4.26 워싱턴을 방문한 아베는 문 대통령과는 다른 시각으로 하노이 회담 을 평가함.
- 하노이 노딜을 긍정 평가하면서 트럼프는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수 있 는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언급
- 제재 유지가 중요하며 시간은 미국 편이므로 北에 양보하지 말 것을 요청 / 트럼프는 이에 동의 o 나는 비건 대표가 만든 합의문 초안을 보이콧하였음.
- 하노이로 가는 도중 후커 보좌관에게서 초안을 받고는 “트럼프의 사전 양보만 열거해놓고 대가로 북한은 또 다른 모호한 비핵화 성명만 넣은 것”이라고 혹평했음. 폼페이오가 왜 이런 문안을 허락했는지 완전 미스 터리이며, 펜스 부통령·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밀러 정책보좌관에게 연 락해 채택하지 못하도록 사전 작업까지 했음.
- (비건 대표의 하노이 이전 스탠포드대 연설시 ‘점진적 접근’ 밝힌 데 대 해) 국무부 협상팀이 합의에 대한 열의와 홍보에 너무 도취되어 통제 불능에 빠졌음.
o 나는 하노이에서 예기치 못한 양보를 막기 위해, 레이건 대통령이 레이캬 비크 회담에서 회담장을 박차고 나오는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음
- 트럼프 대통령은 영상을 본 뒤 “내가 유리한 입장이니 서둘 필요가 없 다”며 “회담장을 걸어나갈 수 있다”고 말해 크게 안도하였음
o 나는 폼페이오에게도 하노이 협상에서 기본 신고를 재차 강조하고, 왜 경제제재를 포기해선 안되는지를 강조했으며, 폼페이오는 자신의 영역을 간섭하는데 발끈했지만, 내용에는 반대하지 않았음
o 2.28 회담은 결국 무산으로 결론났음. 트럼프 대통령도 회담 전날 “비건 의 문안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지나치다”라고 하며 실무협상팀 초안을 거부하였음
- 마이클 코언 변호사 청문회를 보느라 밤을 새운 트럼프는 회담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스몰딜과 걸어나가는 것중 뭐가 더 기사거리가 되겠느 냐”고 묻기까지 하였음.
-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 해체 대가로 2016년 이후 채택된 유엔제 재 해제를 요구한 김정은에게 내가 준비한 비핵화 정의와 북한의 밝은 미래를 정리한 2쪽짜리 문서를 건네었음. 회담은 영변외 추가로 내놓을 것이 없는지 묻는 트럼프와 영변이 북한에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말하 는 김정은간 같은 문답이 반복됐음.
-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폐기 외 추가 제안이 있는지 물었고, 김정은에게 ‘부분적 제재 완화’도 시사하였음. 하지만 김정은은 이 제안을 받지 않았음.
o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중간에 장거리미사일 제거를 할 수 있겠느냐고 제 안했으며, 나는 이에 “북한 핵·탄도미사일, 생화학무기 전부에 대한 기본 적인 신고부터 필요하다”라고 끼어들었음.
- 그러자 김정은은 “한걸음씩 가면 궁극적으로 전체 그림에 도달할 것”이 라고 했음. 그러면서 “북한은 안보에 대한 어떤 법률적 보장도 얻지 못 했다”면서 “美 군함이 북한 영해에 진입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느냐” 고도 하였음.
o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만약 영변-제재해제 안을 받아들일 경우 미국에서 정치적 파장이 엄청날 것”이라며 “자신은 대선에 패배할 수도 있다”고도 말하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음.
- 트럼프가 회담 도중 저녁을 취소하고 북한에 비행기로 데려다 주는 게 어떤지를 묻자, 김정은은 웃으며 ‘그럴 순 없다’고 답했음. 트럼프가 통일 전망이나 북중관계를 묻자, 김정은은 ‘본론으로 돌아가자’고 했음.
- 김정은은 마지막까지 합의가 없더라도 ‘하노이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를 원했지만, 이마저도 없이 2차 회담은 결렬로 막을 내렸음.

[ 하노이 이후 ]

o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노딜‘ 이후 한달쯤 지난 뒤부터 하노이에서 자신이 너무 강하게 나갔던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음
o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에 10센트도 쓰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하 기 시작했으며, 대북제재를 어겨 美 재무부 재재를 받고 있는 中 회사 2 곳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고 싶다*고도 했음
    * ’19.3.22 트럼프 대통령 트윗, “기존 제재에 대규모 제재가 추가될 것이라고 재무부가 발표했음. 나는 오늘 그러한 추가 제재들의 철회를 지시했음”
- 나와 멀베이니 비서실장은 트럼프를 적극 만류했음. 그러나 트럼프는 그 트윗에 대해 협상하려는 “단 한명을 위한 것”이라고 했음.
- 기자들에게 어떻게 설명할지 난감해했던 샌더스 대변인에게 트럼프 대 통령은 “나는 김정은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런 제재는 불필요했다”고 답변했음.
o 하노이 정상회담 직후 한미 안보실장 대화에서 정 실장은 김정은이 대안 없이 한 가지 전략만 갖고 온 것에 놀랐다고 하고, 미측이 행동 대 행동 방식을 거부한 건 옳으나, 영변 폐기는 의미있는 첫 조치이며, 이는(이러 한 제안을 내놓은 것은) 북한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단계로 들 어갔음을 의미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분열병적 아이디어를 이야기 함.
o 최선의 외무성 제1부상 성명이 나온 날 가진 한미 안보실장 대화에서 정 실장은 동 성명에 놀랐으나, 내용은 하노이 직후 기자회견 내용과 동일 한 것이길 바란다고 했음. 우리는 이후 문 대통령이 비핵화 중심의 남북 정상회담을 강하게 추진하는 것을 주시했는바, 이는 아마도 문 대통령이 자신의 대북정책이 (하노이 회담으로) 영향받았음을 알았기 때문일 것임.
o ’19.4.11. 한미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이 ‘노딜’로 귀결된 데 대해 자신이 ‘나쁜 합의’에 서명하기보다는 걸어 나온 데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식으로 언급했음.
- 우리(미국)는 하노이 이후 남북간 접촉이 없음을 알게 됐음. 햇볕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해온 문 대통령은 비핵화 및 남북관계 관련 북한의 냉담함이 정치적으로 안 좋다는 데 우려했음. 문재인 정부는 희생양 을 찾고 있었음.
- 이에 문 대통령은 판문점 또는 해군 군함 위에서의 만남을 제안하며 극적 인 결과를 이끌 수 있는 시각, 장소, 형식에 대한 극적인 접근법이 극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음.
- 문 대통령은 회담 말미에 내가 서울로 돌아가면 북측에 6.12와 7.27 사이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하겠다고 했음.

[ 판문점 회동 ]

o 트럼프는 5월말 일본 방문 / 트럼프는 북의 일련의 미사일 발사를 중시 하지 않았으나 일본은 다른 시각
- 공동기자회견시 트럼프는 북의 미사일 발사를 평가절하 / 아베는 안보 리결의 위반임을 강조
- 이는 미일이 북한문제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
o 트럼프와 가장 친한 인물은 아베(골프 친구) / 이후 영국 존슨 종리도 가장 친한 인물로 등장하였음.
- 아베는 지속적으로 북에 대한 제제를 완화할 이유가 없으며, 북의 구체 적인 비핵화 조치가 필요함을 강조
- 이에 대해 트럼프는 제재 때문에 북이 어렵다고 하면서도 北이 핵실험 과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으므로 개의치 않는다고 언급
o 트럼프는 북이 한 개 이상의 핵시설을 철폐하고, 미국과 또 한차례의 정 상회담을 원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언급함. 아울러 북은 트 럼프 자신을 좋아하지만, 펜스 부통령, 볼튼 보좌관, 폼페오 장관은 싫어 한다고 하면서 웃음.
- 아베 총리도 같이 따라 웃었으나 불편한 표정이었음.
o 미-독 정상회담(2019.6.28., 오사카 G20 계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 켈에게 김정은이 어떻게 다시 협상을 시작할지 모른다며, 본인이 김정은 을 판문점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다고 언급함. 이는 美 대표단이 처음으 로 판문점 회동에 대해 듣는 일이었음.
o 6.29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회동을 제안하는 트위터를 게재함. 나와 폼페오는 이 회동이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음. 그러나, 트럼프 대 통령은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나, 공식 초청장이 없다는 북측 답변을 접 한 후, 이미 공식 초청장에 서명했음.
o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근처에 얼씬거리지 않기를 바랬으나, 문 대통령은 필사적으로 삼자회동으로 만들려 했음. 나는 오히려 이렇게 되 면, 회동 자체가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슬쩍 기대했음.
o 소인수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이 만 나고 싶어했다고 사실과 다르게 언급한 후, 문 대통령이 좋게 비칠 수 있도록 DMZ에 본인과 문 대통령이 함께 가자고 제안함. 이는 내부 회 의시 트럼프 대통령 언급과 다른 내용이었으며, 즉시 폼페오 장관이 개 입해 (북미 양자 회동으로 준비 중이라는) 상황을 설명했으며, 나도 이에 동의함.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회동이 성사될 수도, 성사되지 않 을 수도 있다고 언급함.
-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회동을 성사시키는 것이며, 그러나, 본인 없이 김정은이 남한 영토로 들어오는 것은 옳지 않아 보일 것이라며, 김정은을 맞이한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인계하고 떠나겠다고 제안함. 폼페오는 문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전날 밤 북측에 제안했으나, 북측이 거절했다고 함.
-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고집에도 불구, 북측 요구대로 할 수밖에 없다, 김정은에게 할 얘기가 있기 때문에 경호팀 계획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하고, 문 대통령에게 서울에서 자신을 DMZ로 배웅한 뒤 판문점 회동 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고 말했음.
- 그러나 문 대통령은 DMZ 내 오울렛초소까지 동행하겠다면서 그 다음 에 무엇을 할지는 그때 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음.
o 오찬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이 안전보장을 원한다고 말했고, 트럼 프 대통령은 미국만이 이를 해줄 수 있다고 답함.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김정은을 만나는 것에 대해 다른 이들이 생 각지 못한 방식이라고 하였으며,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 이 김정은과 핫라인을 개설했지만, 그것은 노동당 본부에 있고 김정은 은 거기(남북 정상 핫라인)에 간 적이 없다”고 고백하고, “그 전화는 주 말에는 작동하지 않는다”라고도 말했음.
2. 방위비 분담금

[ 일반 ]

o 동맹국과의 방위비분담 산출공식은 별도 정해진 것이 없음 / 미군 주둔 비용 산출은 미 국방부에서 회계기술 조작으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한 상황임
- 트럼프 대통령을 만족시킬 만한 방위비분담 수준은 트럼프 본인 외 아 무도 모름
o 국무부와 국방부는 (방위비분담 협상과 관련된) 주둔미군 철수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을 거부하였음 / 트럼프 대통령이 동 문제를 지적할 때 두 부처는 지연 및 거부 전략으로 대응하였음.
- (19.7월 방한시) 나와 주한 미대사 관저 모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 위비분담 및 연합연습에 대한 시각과 함께 문제의 심각성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는데, 해리스 주한미대사·에이브람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상당 히 놀라는 표정이었음.

[ 방위비분담에 대한 트럼프 인식 및 발언 ]

o 트럼프 대통령은 다자안보 등 개념을 거부하고, 미국이 동맹국들을 ‘보 호’해주고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음.
- 미군이 주둔하는 동맹국은 미군 소요비용에 더한 비용 보전을 지불하 여야 하며, 이것이 ‘Cost plus 50 (주둔비용의 150% 비용보전)’ 주장의 근거임.
- 동 표현이 지나치게 원색적이라는 참모들의 만류에 “공정한 분담(fair share)”, “소요비용의 공정하고 완전한 보전(fair and full reimbursement of costs)” 등의 표현으로 다소 완화함.
o 트럼프는 주둔미군 철수 위협을 가장 효과적인 협상카드로 인식하고 참 모들에게 이를 언급하였음. 한국의 경우에는 안보상황(북한 미사일 발사
등)을 활용하여 협상에서 우위를 갖는 방안을 고려하였음.
- 내가 방일, 방한 결과를 보고하자 트럼프는 80억불(일본)·50억불(한국) 을 받는 내기 위해서는 미군철수로 위협하는 것이며, “이는 너를 아주 강력한 협상위치에 있게 해줄 것”이라고 언급함.
-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설명을 듣던 트럼프는 한국과의 방위비분담 협상을 상기하면서 이를 활용하도록 언급함 / “이는 돈을 달라고 할 적기”라고 언급함.
- 국방부에서 아프가니스탄 관련 브리핑을 받던 중 트럼프는 한미 연합 연습(TTX)를 언급하며 불만을 표현함 / 이를 방위비분담 협상 및 주한 미군과 연계하면서 “50억불을 받지 못하면 거기서 나와(철수해). 무역 으로 380억불을 손해보는데 철수해” 라고 언급함.
o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분담 언급시 무역불균형 문제를 함께 제기함 / 한국의 GDP 대비 국방비 지출이 타동맹국 대비 높은 수준안 것은 인정 하나 이를 방위비분담 불균형 해결요소로 인식하지는 않음.
- (한미정상 회담시) 한국측이 GDP 대비 2.4% 수준의 국방비 지출을 상 기하자 트럼프는 독일, 일본도 한국과 같은 상황(in the same boat)이 나 그들은 위협에 직면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함께 지적하였음.

[ 한미 정상간 방위비분담 논의 내용 ]

o (19년 4월 미국 백악관 정상회담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소요비용을 50억불로 설명하고, 동시에 무역 부문에서 미국이 연간 40억불 적자임을 언급함 / 타국들은 이미 상당한 인상에 합의했다고 거짓으로 언급함.
- 논의중 다시 한국보호 비용이 5조 달러라고 언급하고 한국이 미국의 보호로 경제발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지적함.
- 한국은 상당한 국방비 지출 및 기여 부분을 설명하였는데, 트럼프는 주 한미군에 제공되는 토지가 무상공여인지 미측이 임대료를 지불하는지 문의함.
      * 볼튼은 수치와 관련하여 트럼프가 일관성이 없음을 책에서 설명 / 비슷한 맥 락에서 국방부 브리핑 중 트럼프가 한국과의 방위비분담 문제를 언급하면서 본인이 2018년에 5억불을 더 받아냈다고 기쁘게 언급하는 부분을 기술하며 브 리핑실 내 다른 관료들은 실제 인상된 금액은 7천500만불 수준임을 제대로 인 식하고 있었다고 설명
o (19년 6월 방한시) 무역 불균형 문제(200억, 380억 등 수치 혼용)를 상기 하며 일부 사람들이 관세부과로 한국을 처벌하자고 건의하는 것을 문 대통령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함 / 한국 보호 명목 으로 미군이 40억불의 손해를 보고 있는데, 본인은 이 문제 해결을 선거 공약으로 했음을 강조함.
- 북한위협을 언급하고 주한미군 철수시 부정적 영향을 언급함.
- 한국은 ▵높은 수준의 국방비 지출, ▵무역불균형 해소, ▵한국기업의 대미투자, ▵한국의 직간접 지원 및 ▵한국의 미군주도 전쟁 참전 등 을 설명함. 

3. 한일관계

o 방위비 분담금 문제로 일본 방문, 야치 국장과 면담 / 야치 국장은 상당 부분을 한일 관계 설명에 할애함.
- 문 대통령이 1965년 한일 기본조약을 부정 / 한일 기본조약은 양자관 계를 정상화하고, 한국에 대한 모든 보상(compensation) 문제를 마무리 한 조약
- 본인 보았을 때 한일 협력은 동북아시아에서 매우 중요 / 러시아, 중 국, 북한에 대응
- 한국의 대일 강경책으로 인해 일본의 국민감정이 악화
- 일본은 1965년 기본조약을 따라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추진, 막대한 경제지원 의사 보유 / 그러나, 한국과의 1965년 조약이 부정된다면 북 한과 여사한 조약을 맺지 못할 것
o GSOMIA는 단순히 한일간 양자 협정이 아니라 미국의 안보이익과도 직접적으로 연계 / 한국이 GSOMIA를 파기할 경우 한미일간 안보협력 저해
o 방일 직후 서울을 방문, 정 실장과 협의하였는데, 정실장은 1965년 기본조약을 준수하고 있으며, 다만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여야 한다 고 주장하였음.
- 아울러, 정실장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고 협박함으로써 양국간 신뢰가 크게 훼손되었다고 강조함
o 이후 본인이 7월 한달간 ‘현상동결(standstill agreement)’을 제안함.
- 한국은 긍정적 반응이었으나, 일본은 일견 부정적으로 보면서도 현재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음.

/끝/

손민석 볼튼회고록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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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ik Kim
17 hrs  · Shared with Public
요 며칠간 읽어 본 볼튼회고록 review중, 가장 흥미있는 해석이라서 공유함. 특히, 일본에 대해서 천편일률적인 '아베원흉론'이 아닌 것이 특기할만하다. 즉, 한일관계는 치킨&에그 문제일 수도 있다는 인식. 
민족주의에 입각해, 일본을 배제하려고 했기에 일본이 기를 쓰고 방해를 하는가 ? 아니면 일본이 방해를 해서, 더욱, 일본을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인가 ?  역으로 일본을 우군으로 (물론 극우를 상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겠으나, 마침 아베 실각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새로운 탈극우세력에 의한 정권이 일본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끌어들여, 같이 미국을 설득한다면, 북-미관계 개선의 가능성이 높아지는가 ? 아니면 이는 근본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가정인가 ? 나는 잘 모르겠음, 하지만 화부터 내기전에 우선 열린 사고로, 생각해 보자.


손민석
19 hrs  · Shared with Public
바빠서 못 읽다가 시중에 나돌고 있는 볼턴 회고록 요약본을 시간내서 일부러 읽어보았다.
 16페이지라 오래 걸리지 않았다. 회고록을 정말 발췌요약한 것인지 긴가민가 했는데 읽다가 한일관계에 대한 부분을 읽고 조금 신뢰성이 올라갔다. 사실인지 여부는 직접 확인해보아야겠지만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전체적으로 읽고 든 느낌만 말하려고 한다.

 1. 트럼프
 확실히 트럼프는 '돈'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경향을 크게 보여준다. 그에게는 어떤 외교전략이나 지정학적 사고 등의 기존의 미국의 세계전략에 부합하는 합리성을 찾아보기 어렵고 계속해서 미국의 '경제적 이익'과 본인의 '정치적 이익'을 기준으로 사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위 말하는 '공공성公共性'에 관한 인식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가시적인 지표, 즉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과 언론으로 가시화시킬 수 있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움직이다보니 미국의 외교가 지니고 있는 불안정성이 극대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움직인다는 해석도 있던데 그렇지 않다. 국익의 관점에서 사고하지 않는다. 그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수치화가 가능한 지표인 '돈'을 중시할 뿐이다. 개인적 이익만을 중심으로 놓고 사고하는 사람이라 불확실성, 불안정성 등이 큰 사람이다.

 2. 볼턴 등의 미국 관료제

 이런 트럼프를 제어할 수 있는 건 기존의 미국 관료제가 갖고 있던 안정성과 합리성으로 보인다. 달리 보자면 변화 가능성을 가로막는 보수성이라 할 수도 있는데 볼턴은 폼페이오 등의 여러 참모진과 관료진이 자신과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을 계속해서 언급한다. 트럼프가 갖고 있는 불확실성을 그나마 제어하고 미국 전체의 이해관계의 틀 내부로 제한하는 건 관료제의 역할인 듯하다.
 여기서 볼턴 자신의 입장은 기존의 미국 매파의 입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볼턴은 기존의 한미일 연합에 상당히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중심축을 일본이라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목할 지점은 느낌이기는 하지만 볼턴이 아시아 민족주의에 상당히 부정적인 관점을 보이는 것 같다. 내셔널리즘의 발흥이 한미일 간의 국제적 연합과 관내 질서 유지라는 미국의 국익에 상당히 위협적일 수 있다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다는 느낌을 계속해서 받는다. 그리고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이 내셔널리즘에 경도된 인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문 대통령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부정적 언급은 이를 많이 보여준다. 한마디로 문재인은 한국 내셔널리즘의 입장에서만 사고할 뿐이지, 한미일 공조라는 틀 속에서 사고하는 경향을 안 보인다고 인식하는 것 같다.
 볼턴은 이 협상 자체가 북조선에 무조건적으로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아무리 적은 것일지라도 북조선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상대적으로 장시간이 걸리는 비핵화 조치보다 훨씬 더 북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보니 확연히 그렇다. 무조건적이고 선제적인 비핵화가 아니라면 사실상 미국 관료제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뢰구축의 문제가 아니라 북조선이 지난 세월 해온 짓이 있다보니 더 그런 것 같이 보인다.
 전체적으로 볼턴을 비롯한 미국 관료제는 한미일 간의 공조를 중시하며 북조선과의 타협이 공조에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고, 경제적 지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비핵화가 전제적으로 충족되지 않으면 북조선에 대한 양보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강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한미일 공조 구조에서 한국의 내셔널리즘 성향, 문재인과 같은 민족주의자가 질서를 어그러뜨린다고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3. 일본 - 한일관계

 이와 같은 볼턴의 기본적인 인식을 일본 또한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이 요약본의 진실성에 어느정도 무게를 두게 된 건 이 부분이었는데 일본이 한일관계에서 핵심으로 삼는 지점 중 하나는 북조선과의 관계이다. 이것은 1965년 한일협정 때도 일본 내각에서 제기되었던 것이고 일본 정부가 현재까지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는 대한민국"이라는 한국 정부의 해석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한데, 회고록에 나왔듯이 일본은 1965년 한일협정에 대한 자신들의 해석에 따라 북조선과의 관계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박정희 정부부터 공식적으로 한국 정부가 '한반도 유일의' 정통성 있는 합법정부이기 때문에 식민지배 배상에 관한 권리를 한일협정에 따라 한국정부가 행상했으니 합법정부가 아닌 북조선과 굳이 협약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일본 정부는 이러한 해석에 동의하지 않았다. 만약 문재인 정부의 주장대로 1965년 협정을 해석하기 시작하면 이전의 한국 정부가 주장했듯이 북조선과 일본 간의 수교를 통한 어떠한 조약 협상이 어려워지는데 회고록에는 일본 정부가 이 지점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내가 이해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입장이나 한일협정에 대한 인식과도 일치한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1965년 한일협정이 유지하고 있는 한미일 간의 관계를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한다. 이 점에 있어서는 볼턴과도 입장이 일치한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가 이 부분을 건드린다고 생각되니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듯하다. 일본이 보기에는 기존의 한미일 공조 구조를 전제로 북조선을 상대해야 하는데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의 주도 하에서"만" 이 문제를 이끌고 가려 하면서 일본을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해 한미일 공조를 깨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과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4. 문재인 정부의 주도력

 보수 우익 측에서는 이 문서를 보고 문재인 정부가 왕따를 당했다느니, '한반도 운전자론'은 허구였다느니 따위의 주장을 하는 듯하지만 내 생각에는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부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적어도 하나의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다. 그 방향성에 공감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문재인 혹은 문재인 정부의 구성원들은 내 생각 이상으로 상당히 강경한 민족주의자로 보인다. 물론 노무현 정부 시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볼턴도 지적하듯이 나름대로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 기존의 한미일 공조보다는 한반도 평화와 민족공조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회고록에 나온대로 문재인 정부를 파악하자면 확고한 민족주의 성향에 입각해 자신이 그리는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연장에서 한일관계를 조망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김현종이 이미 솔직하게 말했듯이 미국의 대아시아 전략 파트너를 일본이 아니라 한국으로 바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아시아에서의 일본의 영향력을 상당 부분 차단하고 트럼프를 통해 미국을 한국이 주도하는 방식의 한반도 평화 질서로 끌어들이려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 같다. 종전 선언에 대한 아이디어도 그렇고 김정은이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미국에게 말하는 것부터 세세한 부분을 설정해서 북조선과 미국을 끌어들이고 일본을 배제함으로써 나름대로 독자적인 한국의 영역을 만들어내려는 모습이 보인다.

 볼턴은 이와 같이 한국의 독자적인 영역을 만들려고 하는 문재인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한다. 볼턴 등의 미국 관료진과 일본이 보기에 문재인 정부의 이와 같은 행동은 북조선에게 예상치 못한 이익을 안겨주고 미국과 일본 등의 동맹국에게는 피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다. 그 사이에서 내셔널리즘을 통해 정치적 이득만 문재인이 뺏어가는 모양새라 볼턴은 더욱 문재인을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문재인의 주체성을 인정할 수 있다면 문제는 방향성인데 적어도 회고록에 나오는 북조선의 모습은 안보 보장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으며 비핵화 부분에 대해서도 미국과 인식의 차이가 크다. 예전에 남북정상회담부터 북미회담까지 지켜보면서 한국이 미국과 북조선 사이에서 둘이 구사하는 비핵화 개념의 차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회고록에서 보면 이 부분에서 결국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북조선 자체도 한국의 주도성을 그다지 반가워하지 않으며 미국, 일본 모두 그 지점에서 동일하다. 볼턴 등의 미국 관료제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트럼프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아져 문제인데 문재인 개인의 정치적 야욕 혹은 이상으로 인해 트럼프를 관료진이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도래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적어도 문재인과 문재인 정부는 미국 관료진을 안심시키는데 실패했으며, 한일관계의 실패로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는 일본을 아군으로 끌어들이는데도 실패했다. 물론 이 부분은 앞에서 말했듯이 애당초 문재인 정부가 일본은 아시아에서 배제하고 미국의 대아시아 전략 파트너가 될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보인다. 미국 관료진을 움직이는데 실패했고 북조선을 설득하는데도 실패했으며 괜한 분란조장으로 일본을 적으로 만들어 전체적으로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

 5. 중국과 러시아는?

 이 회고록의 한반도 부분에서 기묘한 지점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어떠한 입장이나 견해, 언급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무리 그래도 북조선과 긴밀하게 연결된 중국정도는 나올 법도 한데 중국이 완전히 사라져 있다. 내가 이 회고록의 진위성에 의문을 품는 지점이기도 한데 그건 따로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 적어도 문재인 정부 또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갖고 있는지, 아시아 질서를 어떤 식으로 조정할 것인지에 대한 전체적인 입장을 볼턴이 알지 못했든 알았는데 언급을 안 했든 구체화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6. 결론 - 한국의 헤게모니 장악 시도와 관련하여

 문재인 정부는 한국의 내셔널리즘을 자극하여 지지세를 모으고 이를 명분삼아 북조선과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면서 북조선과 미국을 끌어들이고 일본을 배제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회고록에 묘사된 문재인 정부의 행태를 보면 그렇다. 다시 말해서 미국의 대아시아 전략 파트너로 한국이 일본보다 우위에 서야하고 한반도 평화라는 궁극적 목표 속에서 한국이 전체 주도권과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그것에 대한 대내외적인 이데올로기적 설득을 내셔널리즘을 통해 행하려 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평가할 지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내셔널리즘의 이용은 볼턴을 비롯한 미국 관료진들에게 한국 정부가 북조선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이려 한다는 의구심을 주었으며, 그것을 적극적으로 해소하지도 못했다. 일본을 배제하려는 시도와 반일적인 스탠스는 아직 주도권을 갖고 있는 일본으로 하여금 미국을 설득하고 못 움직이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북조선이 지니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는데도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주변국들은 한국의 주도권, 헤게모니를 인정할 생각이 거의 없어 보이며 트럼프라는 개인이 지니고 있는 불확실성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독자적인 공간을 만들려던 시도는 관료제와 기존 국제질서가 지니고 있던 관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아시아 질서의 재편에 대해 나름대로 사고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중국, 러시아에 대한 입장이 신기할 정도로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는 게 묘하게 느껴진다. 무슨 맥락이 있었는지 좀더 살펴보아야 할 것 같다.
 아무튼 갈 길이 요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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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석
Yesterday at 01:27  · Shared with Public
문재인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미국 관료제, 일본, 북조선 등에 의해 봉쇄되는 과정으로 파악하고 정부의 전략을 비판적으로 인식하는 글을 썼더니 
  • 문재인 지지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역시 맞았고, 대통령이 이렇게 노력을 했고, 일본과 아베 이놈들이 너~무 나쁘고 어쩌고 하면서 좋아하고, 
  • 반대로 보수 지지자들은 실패했다는 말에 역시 문재인은 빨갱이고, 북조선을 이롭게 하려는 사람이었고, 트럼프 대통령 덕에 한국이 적화가 안됐고 어쩌고 하면서 좋아한다. 
다들 지 보고 싶은 것들만 보며, 모두가 좋아하니 나도 좋다.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2020-06-24

“트럼프, 북-미 종전선언 원했지만, 아베가 반대했다” : 국제일반 : 국제 : 뉴스 : 한겨레

“트럼프, 북-미 종전선언 원했지만, 아베가 반대했다” : 국제일반 : 국제 : 뉴스 : 한겨레


“트럼프, 북-미 종전선언 원했지만, 아베가 반대했다”

등록 :2020-06-22 17:02수정 :2020-06-23 08:39
[볼턴 회고록 파장]

캐나다로 G7 정상회의 가던 길에 워싱턴 들러
“북에 너무 많은 양보하지 말라” 트럼프 설득

지난해 8월20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앵글 밖에 있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에게 말하는 것을 존 볼턴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쳐다보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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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직전 한국전쟁 종료를 선언하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었고, 아베 일본 총리는 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했다. 당시 미국과 북한 두 정상의 첫 만남을 앞두고 ‘한국전 종료’ 선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지만, 선언은 이뤄지지 않았다.

22일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을 보면, 싱가포르 정상회담 일주일여를 앞둔 2018년 6월5~6일,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볼턴 전 보좌관 등의 만남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종전 선언을 하려고 했고, 볼턴 전 보좌관은 이를 막기 위해 노심초사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에 너무 큰 양보를 해서는 안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


5일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한국 전쟁의 종료를 본인이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를 ‘나쁜 소식’으로 규정하면서 “특정 시점에 북한에 그런 양보를 하는 것을 꺼리지는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하려는 것처럼 그것(종전선언)을 공짜로 줘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종전선언을 하나의 제스처이자 언론홍보용 호재로 여겼을 뿐, 국제관계에 미칠 중대한 영향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다음날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아침을 먹으며 ‘종전 선언’에 대한 대가로 북한으로부터 핵무기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기준선 선언 등을 포함해 무엇을 뽑아낼지 논의했다고 한다. 그는 “북한이 이에 동의할지 의심됐지만, 적어도 (종전선언이) 무의미한 양보가 되는 것은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 선언 구상에 아베 총리도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보인다. 볼턴 전 보좌관은 캐나다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2018년 6월8~9일)에 가던 아베 총리가 이날 오후 워싱턴 디시(DC)를 방문해 “너무 많은 양보를 하지 말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인들은 살아남은 자들로, 그들은 자기네 체제에 목숨을 걸었다. 그들은 매우 거칠고 약삭빠른 정치인들이다. 이게 다시 반복되는 일상으로 생각하면 그들은 옛날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볼턴 전 보좌관은 그날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북한을 주제로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서명한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종전선언은 포함되지 않고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실제로 종전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50433.html#csidx1f1ead18fe476368db6039dc7fb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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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베스트 댓글naver 대표계정 입니다.apokar****2020.06.22 18:48 · 공유됨(1)
결국 아베 개새는 우리의 통일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는게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답글1공감13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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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naver 대표계정 입니다.이웃사람2시간 전
예상했던일이지만 실제로 그렇게 된다는것이 참 안타까운 일이다.
미국과 일본의 이익에 한반도의 평화문제가 좌지우지된다는사실.
그런면에서 트럼프같이 즉흥적인 사람을 우리 문대통령이 잘 구슬려서
큰일을 해내려고 노력했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노력을 계속한다면
좋은일이 생길것이라는 기대감또한 높다.
한번풀리면 되돌릴수없는 정도로 급속도로 진전이 있을것이라 믿는다.
문재인 대통령님 힘내세요. 믿고 응원합니다.

답글공감1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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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kakao 대표계정 입니다.푸른하늘2020.06.23 16:40
이번 남북간 실망스런 돌발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아직도 똥오줌 분간 못하고 묻지마 에먼 문재인만 비난하는 천박한 봉창 얼간이들의 정체는 도대체 뭔가? 밥이나 제대로 먹는지 참 불쌍하다...ㅉㅉ 아니 언제부터 트럼프와 김정은이 문재인 손바닥 로보트가 되었다는 겐지 뭔지... 그 억지와 촌스런 의도가 속보이고 역겹다. 어찌됬던 남의 국가의 수반인 트럼프와 김정은을 일천한 멍청이로 보는 모욕적 망발로 그들이 선택한 소신과 전략적 행동에 왜 뜬금없는 문재인을 끌어들이고 심지어 문재인이 사끼꾼이란 5류 선정소설로 국가명예를 훼손하고 자해를 하는지 한심하고 구역질 난다. 아마도 이런 인간들의 저변은 빼속까지 사대주의 종놈근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반쪽바리 반양키로 행세하는 친일친미 얼치기들 아닌가 싶다.

거만한 노예상같이 생겨먹은 극우꼴통 볼턴의 한반도 경시 오만방자 만행과 더불어 이번에 뽀롱난 일본의 남북대화 방해공작을 보면 우리주변의 양키, 짱깨, 쪽바리, 로스케 등 4대 늑대들은 하나같이 모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원하지 않는 자국이익만 추구하는 편협한 도둑놈이 아닌가 싶다.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도 이미 문재인, 트럼프, 김정은간의 긍적적 공감대를 대북선제타격론의 기고만장 싸가지 볼턴과 우리에겐 간절한 한반도 문제해결에 관심도 없는 백악관 양키 소인배들이 극렬 반대해 틀어진 것이고 그 좌장인 우유부단한 3류 장사꾼 트럼프의 최종 선택과 책임인 것이다. 솔직히 중간에서 겨우 자리나 만들어 준 문재인이 뭐를 더 어떻게 할 수 있다는 겐지... 문재인타령하는 찌질이들 참 신기하다. 빨리 국력과 군사력을 더 키우는게 정답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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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kakao 대표계정 입니다.푸른하늘2020.06.23 09:50
결론은 미국의 극우 수구꼴통들 역시 한국의 극우 수구꼴통과 똑같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방해하고 저지에 온갖 수단과 꼼수를 총 동원한 노예상같이 생긴 볼턴이 한반도 평화의 주적이고, 그에 동조하면서 한반도 거주민들의 평화 염원따윈 관심도없는 저열한 미행정부와 그 수장 트럼프 역시 결코 대한민국편이 아님이 만천하에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본다. 이래도 우리가 친미친일 종놈근성 사대주의를 버릴 수가 없는 것인가?

사실상 말만 인류평화니 정의니 세계인을 우롱하고 속이고 있는 사기꾼 미국의 위선과 가면이 가증스럽다. 이제 지금것 허울만보고 미국을 추종한 수많은 수구꼴통과 허접한 태극기부대들 정신차려야 한다. 이런 양심과 기본 소양도 못 갖춘 편협한 3류 쓰레기만 쳐다봐야 하는 우리신세가 굴욕스럽다. 이런 저질들이 우리의 우방이고 심지어 동맹이라니 개탄스럽다. 동맹이란 놈들이 상대방의 약점을 후벼파고 뭔 양아치처첨 50억불 억지 방위비 등치려고 협박하고 자빠졌으니 이쯤에서 한미관계 냉철하게 정산해야 한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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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naver 대표계정 입니다.swo2020.06.23 08:46
철천지 원수 일본 총리 아베신조 개 자식.
한 민족의 원수놈.총있다면 아베새끼 머리통에 쏴버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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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google 대표계정 입니다.min yong choi2020.06.23 08:24
저봐라 ! 아베 저놈 북미가 종전선언하면 북한을 핑게로 전쟁할수 있는 나라로 가야 하는데 핑게거리,구실거리가 없어지니 고춧가루 뿌리는거봐라! 일본은 한반도의 영원한 적이다! 지금도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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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naver 대표계정 입니다.914****2020.06.23 07:57
강자와약자가 맞섰다고 한번 가정 해보고 얘길 해보자.
약자가 싸우지 않고 항복해버리는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란걸 애들이라도 아는 손자병법이다.
뻔한 싸움을 왜 그래도 하겠지만 ... 우리나라 역사를 도리커 보기 바란다.
신라는 당태종으로 굴복하여 백재를 업고,고려는 원나라 징기스칸한테 굴복하고 ,조선은 이성계놈이 구데타로 원나라에서 명나라 장수 모경원이에게 투항하여 굴복하고 이런 역사로 강국을 섬기고 노예처럼 인정되고 포기한 우리네 지금 대한민국이 아니더냐?
얼마나 양키 시키들이 우리를 빙신 취급으로 이북 김정은이놈을 만만히 봤으면...
그동안 양키시퀴들 이해 할수없는 조건 요구와 해외관심 인 북미 회담까지, "트럼프새끼 쇼"여다는 한미 얘기가 세계 최대 토픽 뉴우스 거리냐?
우리 국민들이 이젠 근대사 알아두기 바란다.
맥아더 놈이, 전범 일본 천황님 살려준 댓가로 조선(대한민국)을 미군 정이 통치하겠단 신탁통치,포고령,이에 놀랜 스탈린놈으로 38선으로 한번도 나누고 오키나와보다 큰 전라남도 제주군을 미군최대 작전지구로 선포하고 그 다음해 제주군민들 몰살사건 이에 또놀랜 스탈린이놈으로,6.25동란이 발발勃發나고 결국 대한민국은 양키들한테 또 굴복하고...
근대사에서 천황과제주와동란을 알고 프면 언제고 질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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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kakao 대표계정 입니다.-YOLO-2020.06.23 07:31 · 공유됨(1)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다.
아베가 우리운명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미국이 지나치게 일본에 약하다.
문대통령 잘한일 중 일본에 강하다는것이다.
토왜집단이 정권잡을때는 굽실거렀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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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naver 대표계정 입니다.열혈천마2020.06.23 04:47 · 공유됨(1)
아베 잡 넘이 뒤질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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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naver 대표계정 입니다.수호천사2020.06.22 23:11 · 공유됨(1)
아베=나베=볼턴
네들 인제 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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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naver 대표계정 입니다.earlyfr****2020.06.22 21:01 · 공유됨(1)
나경원씨와 미통당을 빼면 안돼죠!!
하노이회담 결렬되니까 나경원씨와 미통당이 박수치고 환호하던것 똑똑히 기억합니다.

아베편 전쟁광 볼튼과 독대한것도 나경원씨고요.
아주 눈부신 활약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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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Kaneko
5 hrs  · Shared with Pub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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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의 회상의 하나인 한겨레다운 전달법》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본격화된 북-미협상 당시 상황에서 "미국과 북한 사이의 전쟁상태를 집결시킨다는 협상재료를 북한에 제시하는 것이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해결을 진전시키는 데 효과적이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볼턴은 그 회상록 원고 중 이에 대해 트럼프가 판단하는 과정에서 트럼프는 북미 종전선언을 원했지만 아베가 반대했다(한겨레 본기사 제목)는 것이다.이 볼턴 증언이 사실이라면, 아베 씨의 판단은 결과적으로 옳았다고 생각해.또한 당시의 상황하에서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해.다만 한겨레는 그런 말을 하고 싶어 이 기사를 게재한 것은 아니다.

 당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선택지에서 군사옵션을 배제하지 않는 가운데 북한 김정은은 그 옵션을 막기 위해 비핵화를 위한 조건으로 북한의 체제보장을 제기했고,그 흐름 속에서 한국과 문정권과 미국 일각에서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다.이 아이디어는 당시 몇 가지 의문점이 있어 불완전했습니다.

 첫째, 김정은은 북한이라는 국가의 존속 보장이냐, 김정은을 정점으로 하는 체제 보장이냐, 애매한 비핵화의 조건을 제기했다.이 두 가지는 당시 상황에서 전혀 의미가 달랐습니다.김정은 체제를 배제하고 비핵화를 달성하겠다는 선택지를 배제할지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김정은이 내놓은 조건이 제가 앞에서 언급한 김정은을 정점으로 하는 체제보장 쪽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판단하지만 그것과 북-미 간에 지속되고 있는 한국전쟁을 집결시키는 것이 북한의 조건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엇갈렸다고 봅니다.논리적으로 북-미 강화는 김정은을 정점으로 하는 체제 보장을 의미하지 않는다.이를 보장하는 것은 강화조약·한국전쟁의 종결만으로는 부족하며, 북-미 간에 부전조약적인 것을 맺어야 한다.이 시점의 교섭 단계에서, 거기까지 미국이 발을 디딜 것인가 아닌가.그러면서도 북한 김정은이 강화조약이 김정은을 정점으로 하는 체제보장이라는 조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할지는 미지수 요소가 너무 많았다.

 뭐, 이 무렵의 북한은 비핵화 달성의 진전 단계를 가능한 한 잘게 잘라 그 토막 달성에 따라 조건을 제시하고 가급적 큰 미국의 양보를 이끌어낸다는 전술을 취하고 있었던 것이군요.북한이 진정으로 비핵화 의사가 있는가 하는 점을 포함해 이 한국전쟁을 종결시킨다는 조건이 당시 협상에서 유효한지 아닌지를 엄밀히 판단해야 하는 상태였다.

 한국에서 이걸 바라보면 많이 달랐다.적어도 문 정권은 당시에도 북한의 비핵화를 일의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이것은 그 후의 문재인씨나 외교부등의 발언이나 행동으로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문 정권이 일의적으로 생각한 것은 남북관계의 극적인 개선입니다.그런 가운데 북-미가 휴전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 지속 중인 한국전쟁의 종결 합의와 강화조약의 달성을 평가하고 기대했다.

 이 기사에서 짐작하건대, 틀림없이 한겨레도 이런 문정부와 같은 처지라는 것이죠.이 볼턴 증언을 받아들이는 문제의 틀이 북한의 비핵화를 가장 중요시하는 한국의 보수 매체나 미국, 일본과 다르다는 것입니다.이 기사는 바로 그런 시각에서 나온 것이다.

 또 하나는 한겨레의 일본 비판 성향입니다.아베가 북한의 비핵화, 북-미 강화, 남북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됐다고 생각하고 싶고, 내지는 그렇게 하고 싶다는 입장과 욕망을 강하게 담은 기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한국전쟁의 종결은 매우 훌륭한 일인데 아베는 그것을 원하지 않고, 아베는 그것을 트럼프에 사주했다.’와 같이 단순화해 받아들이게 하려는 의도를 담은 기사로 마무리했다는 것입니다.인상 조작으로.뭐, 미국도 트럼프도, '아베가 말했기 때문에 판단을 바꿨어'라고 할 정도로 솔직하고 단순하지는 않지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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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이런 인상 조작은 일본 매스컴도 하는 것이지만, 버릇이 없네요.사실 인식을 왜곡시키니까요.뉴스를 접할 때는 이런 인상조작에 어느새 춤을 추지 않도록 하는 능력을 몸에 익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편한 방법으로서 유효한 것은, 입장이 다른 미디어의 동일 보도를 의식해 비교하는 것입니다.국내 언론의 보도뿐 아니라 국외 언론의 보도에도 눈을 돌릴 것.

 한국의보도나언론은특히다양성이없기때문에똑같은보도자세의뉴스와기사가많기때문에한국에서는특히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보수성향, 진보성향에서 주장이나 입장이 다른 미디어가 있지만 보도의 다양성이라는 점에서는 별로입니다.보수나 진보나 나란히 보도를 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대일 문제 등에서는.

 또, 일본에서는 신문이나 TV 미디어의 보도 방식에 이론을 제기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넷 미디어에 나오고 있지만, 한국의 보도·언론에 대한 불신·반발·비판은, 일본의 그것과 다르다.문제 삼는 것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사실 보도로서 기사의 문장에 왜곡을 지적할 수 있는 틈을 만들지 않아도, 이런 인상 조작은 가능합니다.보도하는 사실을 트리밍한다(어떤 사실은 제외하고 보도하지 않는다).어떤 사실을 강조하는 방식으로도 가능합니다.이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오보라는 지적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습니다.

 한겨레도 문정권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볼턴의 말을 믿어서는 안 되는 파장 같지만, 이런 좋은 재료라면 집어 아무런 비판정신을 발휘하지 않고 보도하는 것이죠.이 아베 발언이 나온 경위도, 상황 설명도 별로 말하지 않고.뭐, 그럴 수도 있어요(웃음)

 요즈음(특히 문정부 출범 후)의 한겨레 기사는 조심해서 읽읍시다.이런 어떤 입장을 옹호하는 노골적인 보도 자세는, 조금 전에, 한겨레 내부의 기자로부터도, 역시 비판이 나와 고려되었을 것입니다만, 이 병은 낫지 않았습니다.KBS, MBS, SBS, 기타 신문사계의 신TV 미디어에도, 이 병이 있다.

 또 한국 언론은 기사본문이 아니라 제목으로 인상조작을 하는 것도 자주 하죠.

 이 기사의 제목 ‘트럼프는 북·미 종전선언을 원했지만 아베가 반대했다’도 전형적이죠?이에 따라 많은 독자들이 걸려들어 속단하거나 기사 본문을 선입견으로 읽도록 유도할 수 있다.

 이런 표제를 붙이는 방법은 일본에서는 어느 쪽인가 하면 신문이 아니라 잡지적인 방법이다.한국은 신문에서도 이것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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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ボルトンの回想の一つのハンギョレらしい伝え方》
 これは、平昌冬季五輪後に本格化した米朝交渉の当時の状況において、「アメリカと北朝鮮の間の戦争状態を集結させるという交渉材料を北朝鮮に示すことは、朝鮮の核とミサイルの問題解決を進展させるために有効かどうか」ということですね。
 ボルトンはその回想録の原稿の中で、これについてトランプが判断する過程で、「トランプは朝米終戦宣言を望んだが、安倍が反対した」(ハンギョレの本記事の見出し)ということになる。このボルトン証言が本当だとすれば、安倍さんの判断は結果的に正しかったと思う。また当時の状況下の判断としても間違っていないと思う。ただ、ハンギョレはそういうことを言いたくて、この記事を掲載したわけではない。
 この当時はどういう状況だったかというと、アメリカのトランプ政権がその選択肢から軍事オプションを排除していないなか、北朝鮮・金正恩は、そのオプションを阻止するため、非核化のための条件として北朝鮮の体制保証を提起した。その流れの中で、韓国と文政権とアメリカの一部から出てきたアイデアでした。このアイデアは当時不明な点がいくつかあって不完全でした。
 1つは、金正恩は北朝鮮という国家の存続の保証か、金正恩を頂点とする体制保証かあいまいな非核化の条件を提起した。この2つは当時の状況下、まるで意味が違うものでした。金正恩体制を排除して非核化を達成させるという選択肢を排除するか否かの判断を迫られるということを意味するからです。
 2つめは、金正恩の出した条件は、私は前述の金正恩を頂点とする体制保証のほうを指すものと判断しますが、それと、米朝間でなお継続中の朝鮮戦争を集結させることが、その北朝鮮の条件に見合うものか否か、判断が分かれていたと思う。ロジック的には、米朝講和は「金正恩を頂点とする体制保証」を意味しない。これを保証するのは講和条約・朝鮮戦争の終結だけでは不足で、米朝間で不戦条約的なものを結ばないといけない。この時点の交渉段階で、そこまでアメリカが踏み込むか否か。そして一方で、北朝鮮・金正恩が講和条約が「金正恩を頂点とする体制保証」という条件を満たすと判断するか否か、あまりにも未知数の要素が多かった。
 まあ、この頃の北朝鮮は、非核化の達成の進展段階をできるだけ細切れにして、その細切れの達成ごとに条件を提示して、なるべく大きなアメリカの譲歩を引き出すという戦術を取っていたわけですね。北朝鮮にはほんとうに非核化の意思があるのかというころを含め、この朝鮮戦争を終結させるという条件が、当時の交渉において有効か否かを厳密に判断しないといけないという状態にあった。
 韓国からこれを眺めると、かなり違った。少なくとも文政権は当時も、北朝鮮の非核化を一義的には考えていませんでした。これはその後の文在寅さんや外交部等の発言や行動で明らかであると思う。文政権が一義的に考えていたのは南北関係の劇的改善です。そういう中で、米朝が休戦状態ではあるが、なお継続中である朝鮮戦争の終結の合意と、講和条約の達成を評価し期待していた。
 この記事から垣間見えることは、間違いなくハンギョレもこういう文政権と同じ立場だということですね。このボルトン証言を受け止める、問題のフレームが、北朝鮮の非核化を最重要視する韓国の保守メディアや、アメリカ、日本と違うということです。この記事は、そういう見方からつくられているということ。
 もう一つは、ハンギョレの日本批判性向ですね。「安倍が北朝鮮の非核化、米朝の講和、南北の関係改善の障害になった」と考えたい、ないしは、そういうことにしたいという立場や願望を強く含んだ記事になっているということです。
 具体的にわかりやすくいうと、「朝鮮戦争の終結はたいへん素晴らしいことなのに、安倍はそれを望んでおらず、安倍はそれをトランプに使嗾した」というように単純化して、受け止めさせようという狙いを含めた記事に仕上げたということです。印象操作として。まあ、アメリカもトランプも、「安倍に言われたから判断を変えた」というほど素直で単純でもないですけれども(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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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まあ、こういう印象操作は日本のマスコミもやるわけだが、クセが悪いですよね。事実の認識を歪めますから。ニュースに接する際には、こういう印象操作にいつのまにか踊らされないようにするリテラシーを身に着ける必要があると思います。
 手軽な方法として有効なのは、立場の異なるメディアの同一報道を意識して見比べることです。国内ディアの報道だけではなく、国外のメディアの報道にも目を向けること。
 韓国の報道や言論は特に多様性に欠け、同じ報道姿勢のニュースや記事が多いので、韓国では特に重要だと思います。保守系、進歩系で主張や立場の異なるメディアがありますが、報道の多様性という点ではイマイチ。保守も進歩も横並び報道をするケースが多い。特に対日問題などでは。
 また、日本では新聞やTVメディアの報道のしかたに異論を唱え、批判する人たちがネットメディアに出てきているが、韓国の報道・言論に対する不信・反発・批判は、日本のそれと違う。問題にすることが違うということです。
 事実報道として記事の文章に歪曲が指摘できるような隙をつくらなくとも、こういう印象操作は可能です。報じる事実をトリミングする(ある事実は取り除き報じない)。ある事実を強調するといったやりかたでも可能です。これで事実を曲げている、誤報だといった指摘をある程度防禦できます。
 ハンギョレも文政権と同じく、基本的にはボルトンの言うことを信じてはダメ派のようですが、こういう都合のよい材料なら撮んで、何の批判精神も発揮せず報じるわけですね。この安倍発言が出た経緯も、状況の説明もあまり語らず。まあ、そういうこともあります(笑
 昨今(特に文政権誕生後)のハンギョレの記事は気を付けて読みましょうね。こういうある立場を擁護する露骨な報道姿勢は、ちょっと前に、ハンギョレ内部の記者からも、さすがに批判が出て考慮されたはずなんですが、この病気は治っていません。KBS、MBS、SBS、その他新聞社系の新TVメディアにも、この病気がある。
 また、韓国のメディアは、記事本文のほうではなく、見出しで印象操作をするということも、よくやりますね。
 この記事の見出し「トランプは朝米終戦宣言を望んだが、安倍が反対した」も典型的ですよね。これで多くの読者がひっかかって早とちりをしたり、記事本文を先入観を持って読むように誘導できる。
 こういう見出しのつけかたは、日本ではどちらかというと新聞ではなく、雑誌的なやりかた。韓国は新聞でもこれをやる傾向が強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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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Bolton 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 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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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eongho
11 hrs ·

제페토 할아버지의 <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 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 
PDF파일을 방금 구해서 관심이 가는 몇 대목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읽었다. 내용을 꼼꼼히 파악하지 않은 상태라 그냥 첫인상만 이야기해보겠다. 
1. 
책은 워털루 전투에서 웰링턴 공작이 부하 장군들에게 했던 유명한 말로 시작한다. "Hard pounding this, gentlemen, but we will see who can pound the longest."
배경을 알면 금방 이해되는데 나폴레옹의 프랑스군 포병대가 영국군 진지에 마구 포격을 가하던 상황에서 한 말이다. "우리를 두들겨 부수려고 작심했구만. 하지만 누가 제일 오래 상대를 두들겨 부술지는 곧 알게 된다."
어떤 느낌으로 쓴 책인지는 인용문에서 짐작할 수 있다.
2. 
김어준은 뉴스공장에서 "연인에게 버림받은 자의 리벤지 포르노"라고 평가하던데 자기를 내쫓았다고 삐쳐서 있는 이야기 없는 이야기 다 까발렸다는 식의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볼턴이 책을 낸 이유는 복수심이나 돈 때문이라기보다 자기 신념에 어긋나는 트럼프의 대외정책을 수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3. 
볼턴이 만만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예일 대학교를 숨마쿰라우데로 졸업하고 예일대 로스쿨을 나온 변호사 출신이다. 레이건, 아버지 부시, 아들 부시, 트럼프, 4명의 공화당 출신 대통령이 그를 중용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레이건 대통령 때는 법무부 차관, 아버지 부시 대통령 때는 국무부 국제기구 담당 차관보, 아들 부시 대통령 때는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보, UN 주재 미국대사를 역임했다. 그 후 10여 년을 재야에 있다가 트럼프 대통령 때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되었다.
미국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국무부에서 잔뼈가 굵었고, 네오콘의 이데올로기를 체화하고 그것을 실현하는데 모든 것을 걸어온 인물이다.
4. 
지난 대선에서 네오콘은 뼛속까지 장사꾼 마인드인 트럼프를 불안하게 여겼고 전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 볼턴은 의외로 트럼프를 지지했는데 그 이유로 국가안보보좌관에 발탁되었다. 
트럼프가 볼턴을 필요로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동시에 볼턴도 트럼프를 필요로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전임 오바마 대통령이 돌려놓은 방향타를 네오콘이 원하는 방향으로 되돌리려면 대외정책에 문외한인 트럼프를 자신이 배후조종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실패로 귀결되었지만 말이다.

5.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은 좌절의 기록인 동시에 차분한 복기다. 자기가 관여한 중요한 일들을 기억에만 의존해서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했다고만 볼 것은 아니다.(실제로 볼턴은 모든 것을 기록하는 메모광으로 알려져 있다.) 행동하는 네오콘 이데올로그 입장에서 어디에서 무엇이 어떻게 뒤틀렸는지를 꼼꼼히 되짚어보는 내용이다.
6.
한국 언론에 소개된 것을 보면 책 대부분이 북미 정상회담에 얽힌 뒷 이야기를 다루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중국은 당연하고 러시아, 대만,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베네수엘라 등을 골고루 언급했다. 한반도 이슈는 전체 15개 챕터 중 3개 챕터에서 집중적으로 다뤘다. 
7. 
강성 네오콘 이데올로그이자 행동대장인 볼턴이 작심하고 미국 대외정책의 민낯을 까발린 것이라서 우리에게는 아주 유용한 참고자료다. 이런 책이 아니면 어떤 기회에 네오콘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겠나.
2010년 위키리크스가 미 국무부와 재외 공관 사이에 오간 전문 25만 여 건을 공개해서 큰 소동이 있었다. 이라크에 주둔하던 미 정보부대 소속 브래들리 매닝이 위키리크스에 몰래 제공했는데 매닝의 직급이 낮아서 접근할 수 있는 비밀의 레벨이 낮았다. 따라서 1급 비밀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은 1급 비밀에 해당할만한 내용도 상당수 소개하고 있다. 진위 여부를 떠나서 정보의 내용 자체가 외교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만 하다. 그래서 백악관이 볼턴에게 소송을 제기하려는 것이다.
8. 
책 내용의 진위를 정확히 가리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사안이라 볼턴도 모든 것을 있었던 그대로 기술하지 않았을 것이다. 
책은 퍼즐로 가득 차 있다. 차근차근 퍼즐을 맞춰가며 행간에 숨은 진짜 의미를 찾아내야 한다. 행간을 읽어내려는 자가 헛다리를 짚도록 곳곳에 함정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함정을 피해가며 미국 네오콘의 숨겨진 의도를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외교 당국이 할 일이다.
9. 
책을 읽다 보면 그간 얼마나 치열한 수 싸움과 외교전이 벌어졌는지 실감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리저리 휘둘리기나 했지 무슨 결과가 있었냐며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책을 읽었다면 절대 그런 소리가 안 나온다.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1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6월 말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문재인 대통령 사이에 간극이 커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 간극은 우리를 불안하게 했다. 문 대통령이 행동하는 것을 지켜보며, 트럼프는 문 대통령이 미국과 다른 아젠다를 갖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여느 나라 정부와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은 한국의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있었다. 
One important point Trump made at the end of June underscored the potential of a division growing between the US and Moon Jae-in, which increasingly concerned us. Having watched Moon in action, Trump came to understand that Moon had a different agenda from ours, as any government prioritizes its national interest." 
나는 윗 대목을 읽고 마음이 뭉클했다. 문 대통령은 볼턴이 인정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이다.
10.
볼턴의 회고록 출판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온갖 창피를 다 당하고 재선 가도에는 빨간불이 켜질 것인가? 꼭 그렇게 볼 것만도 아니다.
역설적이지만 책이 묘사하는 트럼프는 문재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 움직였다. 물론 트럼프가 생각하는 미국의 국익은 '돈'이다. 
네오콘의 대외정책 아젠다가 무엇이든 장사꾼 트럼프는 모든 것을 비용의 관점으로 접근했다. 미국이 이런저런 명분으로 외국에 내다 버리는 돈을 한 푼이라도 줄이고자 했다. 비용을 줄일 수 없다면 우방이고 나발이고 간에 비용을 대신 지불하게 하려고 했다.
문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평화정착이 다른 모든 것에 우선했다면 트럼프에게는 국가의 재정건전성이 모든 것에 우선한다고 할 수 있다. 트럼프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국익 수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 트럼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수도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텔레그라프지 기사에서 힌트를 얻었다. --> Telegraph, The Room Where It Happened by John Bolton, review: Trump emerges not unscathed, but more human(https://www.telegraph.co.uk/books/non-fiction/room-happened-john-bolton-review-trump-emerges-not-unscathed/)
11. 
저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이 회고록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우리는 남북한 관계 개선이 얼마나 어렵고 지난한 과정인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고, 북한은 일이 틀어지게 만든 것은 누구인지, 그리고 누구 때문에 여기까지라도 올 수 있었는지 내막을 파악하게 될 수도 있다. 희망회로를 돌리는 것이기도 한데 정말로 그렇게 되어 대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해본다.
12. 
책은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읽어볼 생각이다. 네오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어서다. 모든 책으 제값을 주고 다 구입하는데 이 책도 검토 후에 구입하려다가 생각을 바꿨다. 볼턴은 선인세로만 200만 불을 받았다고 한다. 초판이 20만 부 풀렸다고 하는데 전 세계 언론이 다 광고를 해준 셈이라 100만 부 판매는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 경우 우리 돈으로 100억 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2018년 초 트럼프 행정부의 내막을 파헤친 마이크 울프의 <화염과 분노>가 100만 부 이상 팔리면서 저자가 9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이 근거다. 
반트럼프 정서가 팽배한 미국에서는 요즘 트럼프 때리기만 하면 장사가 된다. 볼턴의 회고록이야말로 상업적인 요소는 다 갖추고 있다. 그런데 이 회고록이 다루고 있는 것은 우리 민족이 직면하고 있는 냉정한 현실이다. 어떤 이유로도 값싼 호기심의 소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이유에서 이 책에는 돈을 지불하고 싶지 않다.
13.
볼턴이 해고당한 것은 이란 문제 때문이었다. 이란이 미군의 드론을 격추하자 볼턴은 무력시위를 제안했다. 드론을 날린 기지를 초토화하자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인명피해가 없는데 비싼 돈을 주고 산 무기로 불필요한 공격을 할 필요가 없다며 거절한다.(다시 한 번 트럼프에게는 돈이 제일 중요하다)
이란에 대한 보복을 거절한 대통령을 두고 볼턴은 나약해빠진 보스 밑에서는 더 이상 일하고 싶지 않다며 제발로 떠났다.(트럼프는 자기가 해고했다고 주장하고 볼턴은 스스로 그만뒀다고 상반된 주장한다)
볼턴은 상대를 대화가 아닌 힘으로 굴복시켜야 하고 필요하다면 전쟁도 불사한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 볼턴의 회고록에 열광하기 전에 그가 얼마나 위험한 인물이고 재직 당시 한반도의 운명은 얼마나 위태로웠는지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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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om Where It Happe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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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is about the upcoming memoir by John Bolton. For the song from the musical Hamilton, see The Room Where It Happens.
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
Author John Bolton
Publisher Simon & Schuster

Publication date June 23, 2020[1]
ISBN 9781982148034

Trump–Ukraine scandal

A request by U.S. president Trump (right) to Ukrainian president Zelensky (left) to investigate Joe Biden and his son sparked the scandal.
Events

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 is a memoir by John Bolton, who served as National Security Advisor for U.S. President Donald Trump.[2][3] Bolton reportedly was paid an advance of $2 million.[4]

In late December 2019, one copy of the manuscript was provided to the White House for standard pre-publication review. In late January 2020, during the Senate impeachment trial, news of the book broke. Bolton's team was surprised that multiple copies of the manuscript had apparently been made and circulated.[5][6] Leaked information about the book's contents increased the pressure for having Bolton testify in the Senate trial of Trump.[7]

According to Bolton's original draft manuscript, William Barr and Bolton had a conversation about concerns Trump had appeared to have undue influence over two US Justice Department investigations of companies in China and Turkey; specifically regarding China’s paramount leader Xi Jinping with regard to ZTE and President Recep Tayyip Erdoğan with regard to Halkbank.[8][9] Bolton alleged that Trump, in an attempt to win re-election in agricultural states in the 2020 election, "[pleaded] with Xi to ensure he'd win. [Trump] stressed the importance of farmers, and increased Chinese purchases of soybeans and wheat in the electoral outcome".[10] (Bolton also wrote that he wanted to directly quote Trump, but could not due to "the government's pre-publication review process".[10]) He also stated that Trump asked if Finland was a part of Russia, and that Trump was unaware the United Kingdom is a nuclear power.[10] Bolton alleged Trump intervened in U.S. law enforcement and practiced "obstruction of justice as a way of life."[10][11]

On 16 June 2020, the Trump administration sought to block release of the book by Simon & Schuster, contending that Bolton had breached nondisclosure agreements he signed as a condition of his employment and that the book endangered national security. U.S. federal judge Royce Lamberth denied this request on 20 June.[4] On June 21, pirated copies of the book appeared online.[12]


Contents
1Content
2Publication and release
2.1Trump administration's unsuccessful attempt to block release
3Reception
4See also
5References
5.1Footnotes
6External links
Content[edit]

In the book, Bolton writes that:
  1. Trump asked Chinese leader Xi Jinping to help him win re-election, offering to reduce U.S. tariffs in exchange "for some increases in Chinese farm-product purchases, to help with the crucial farm-state vote."[13][14]
  2. Trump voiced approval for the Chinese government's building of concentration camps for the Muslim Uyghur population.[14]
  3. Trump has had a pattern of intervening against U.S. law enforcement as well,[11] and that White House Counsel Pat Cipollone "was plainly stunned at Trump's approach to law enforcement, or lack thereof."[10]
  4.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s ideas and positions regarding North Korea were "schizophrenic."[a]
Publication and release[edit]

On March 3, 2020, Simon & Schuster pushed the release date from March 17 to May 12, saying that the "new date reflects the fact that the government [pre-publication security] review of the work is ongoing".[15] On April 29, the release date was pushed from May 12 to June 23 and the book length was increased from 528 to 576 pages.[16]

On June 17, 2020, The Washington Post and The New York Times published excerpts from the book after having obtained pre-publication copies,[13][10] and The Wall Street Journal published an "exclusive excerpt" from the book with a byline by John Bolton.[14]

On June 21, a pirated copy of the book appeared online.[12]
Trump administration's unsuccessful attempt to block release[edit]

As President Trump faced an impeachment trial that raised the possibility Bolton might provide testimony, the White House on January 23 issued a formal threat to stop Bolton from publishing his book, citing national security concerns.[17] Bolton had submitted his manuscript to the National Security Council for security review in December 2019, and after months of discussions, was told on April 27 by Ellen Knight — the NSC's senior director for prepublication review — that no other classification issues remained. However, the White House did not provide Bolton written notice that he could proceed with publication, and in May another NSC official, Michael Ellis, was assigned to further review the manuscript.[18][19] Knight is a career NSC staffer, while Ellis was acting at the direction of Trump political appointees under national security advisor Robert O'Brien. The Trump administration asserted that Bolton did not inform it of his decision to proceed with publication, while Bolton asserts he was not advised of the second review by Ellis.[19]

On June 16, 2020 — after the book had been shipped to distribution warehouses awaiting official release the following week — the Trump administration filed a civil lawsuit against Bolton in the United States District Court for the District of Columbia, alleging breach of contract for failing to submit his manuscript for prepublication security review, seeking to confiscate his $2 million advance, asserting the manuscript was "rife with classified information."[20] The next day, the Department of Justice filed an emergency application for a temporary restraining order and preliminary injunction against Bolton, "seeking to enjoin publication of a book containing classified information."[21] Several groups, including the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the Knight First Amendment Institute at Columbia UniversityPEN American Center, the Reporters Committee for Freedom of the Press, the Association of American PublishersDow Jones & CompanyThe New York Times Company, and The Washington Post filed amicus briefs opposing the motion for a temporary restraining order.[22][23][24] Simon & Schuster released a statement calling the lawsuit "nothing more than the latest in a long running series of efforts by the Administration to quash publication of a book it deems unflattering to the President" and an attempt to infringe Bolton's "First Amendment right to tell the story of his time in the White House to the American public".[25]

Bolton's attorney, Chuck Cooper, asserted that the White House was slow-walking the review process to prevent the book, which contained extensive harsh criticism of Trump, from being released during the 2020 election campaign. Cooper had written to Knight when he submitted the manuscript in December, to recount a phone conversation they'd had, stating, "it is our understanding that the process of reviewing submitted materials is restricted to those career government officials and employees regularly charged with responsibility for such reviews. Accordingly, we understand that the contents of Ambassador Bolton's manuscript will not be reviewed or otherwise disclosed to any persons not regularly involved in that process." His letter also noted that, per Bolton's 2018 agreement with the government, there was a 30 working-day limit for the prepublication review.[26] Trump asserted the book contained "highly classified" information but also characterized the book as "pure fiction."

In its June 17 brief filed with the court, the Justice Department provided six examples of what it asserted were classified items that remained in the book, including some characterized as "exceptionally restricted," meaning they could jeopardize intelligence sources and methods. Trump had previously asserted that every conversation with him is "highly classified," and Bolton stated in his book that the prepublication review prohibited him from quoting the president's exact words but not from characterizing what Trump said. For example, Bolton characterized Trump as "pleading with Xi to ensure he'd win" the 2020 election, while Vanity Fair — citing the original manuscript it had seen — showed Bolton quoted Trump telling Xi, "Make sure I win" and "I will probably win anyway, so don’t hurt my farms.… Buy a lot of soybeans and wheat and make sure we win.”[27][28] [29][30] During a hearing on June 19, Justice Lamberth castigated Bolton for proceeding to publish his book without formal clearance, but expressed doubt he could block publication. A Justice Department attorney acknowledged that Ellis had received no training in reviewing classified information until that month, and that as many as half of the items he had flagged as classified may not have been so when Bolton wrote his manuscript.[31][32][33][30][19][34][35] Both Lamberth and Cooper noted that while the Justice Department provided an affidavit from Ellis in its brief, it did not include any statement from Knight. After the hearing, which was held via video conference due to the COVID-19 pandemic, Lamberth reviewed the Justice Department evidence in a closed-door session.[36]

On June 20, Judge Lamberth ruled that "Bolton likely published classified materials" and "has exposed his country to harm and himself to civil (and potentially criminal) liability," but denied the government's motion for a temporary restraining order, as "the government has failed to establish that an injunction will prevent irreparable harm."[37][4][38] Lamberth elaborated: "While Bolton's unilateral conduct raises grave national security concerns, the government has not established that an injunction is an appropriate remedy. For reasons that hardly need to be stated, the Court will not order nationwide seizure and destruction of a political memoir."[4] Cooper welcomed the "decision by the Court denying the Government's attempt to suppress Ambassador Bolton's book" but disagreed "with the Court's preliminary conclusion at this early stage of the case that Ambassador Bolton did not comply fully with his contractual prepublication obligation to the Government."[4] Cooper had argued before Lamberth the previous day that the particular version of the agreement Bolton had signed did not require that he receive written clearance to proceed to publication.[31]

The Department of Justice is said to be weighing whether to criminally charge Bolton with disclosing classified information.[39]

Reception[edit]


On June 18, 2020, during an ABC News interview, Bolton gave his rebuttal to President Trump's previous tweets in which Trump called him a "wacko" and a "sick puppy" and that Bolton's book is "a compilation of lies and made up stories" by saying that "[t]he president isn't worried about foreign governments reading this book. He's worried about the American people reading this book."[40]

The South Korean government took issue with Bolton's account of events surrounding the 2019 North Korea–United States Hanoi Summit, with South Korean national security adviser Chung Eui-yong saying that "[u]nilaterally publishing consultations made based on mutual trust violates the basic principles of diplomacy and could severely damage future negotiations."[41]

The German author Klaus Brinkbäumer, a New York-based contributor to the weekly newspaper Die Zeit, criticized the book as "cowardly [and] stupid... So submissive and vain; and apolitical, so amazingly unhistorical and unintelligent."[42] Brinkbäumer goes on to say that the book only exists due to the $2 million advance payment Bolton received.[42]

References[edit]

  1. ^ Lippman, Daniel (April 29, 2020). "Bolton book release pushed back again, to late June". Politico.
  2. ^ Reid, Paula; Becket, Stefan (January 27, 2020). "Report: Bolton book says Trump tied Ukraine military aid to Biden probe"CBS News. Retrieved January 27, 2020.
  3. ^ Weiland, Noah (January 26, 2020). "5 Takeaways on Trump and Ukraine From John Bolton's Book"The New York TimesISSN 0362-4331. Retrieved January 27, 2020.
  4. Jump up to:a b c d e Spencer S. Hsu, U.S. judge declines to block release of book by former national security adviser John Bolton, Washington Post (June 20, 2020).
  5. ^ Brigham, Bob (January 27, 2020). "Bolton book leaked after the White House made copies of the single manuscript they were given: report"The Raw Story. Retrieved January 28, 2020.
  6. ^ Jacobs, Emily (January 27, 2020). "Bolton lawyer implies that White House leaked book manuscript"New York Post. Retrieved January 28,2020.
  7. ^ Ballhaus, Rebecca; Hughes, Siobhan (January 27, 2020). "Pressure Grows for Bolton to Testify at Impeachment Trial"Msn.com. Retrieved January 28, 2020.
  8. ^ Lipton, Eric; Rappeport, Alan (January 28, 2020). "Bolton Book Puts New Focus on Trump's Actions in Turkey and China Cases". The New York Times. ISSN 0362-4331. Retrieved January 30, 2020.
  9. ^ LeBlanc, Paul (January 28, 2020). "New York Times: Bolton wrote he was concerned Trump was granting favors to autocratic leaders". CNN. Retrieved January 30, 2020.
  10. Jump up to:a b c d e f Baker, Peter (June 17, 2020). "Bolton Says Trump Impeachment Inquiry Missed Other Troubling Actions". The New York Times. Retrieved June 17, 2020.
  11. Jump up to:a b Sommerfeldt, Chris (June 17, 2020). "John Bolton book says Trump gave 'favors to dictators,' confirms he bullied Ukraine". New York Daily News. Retrieved June 17, 2020.
  12. Jump up to:a b "Pirated editions of Bolton's book appearing online". POLITICO. Associated Press. Retrieved June 22, 2020.
  13. Jump up to:a b Dawsey, Josh (June 17, 2020). "Trump asked China's Xi to help him win reelection, according to Bolton book". Washington Post. Retrieved June 17, 2020.
  14. Jump up to:a b c Bolton, John (June 17, 2020). "John Bolton: The Scandal of Trump's China Policy". Wall Street Journal. Retrieved June 17, 2020.
  15. ^ Stelter, Brian (March 3, 2020). "John Bolton's book has been delayed until May due to White House review". CNN. Retrieved March 8, 2020.
  16. ^ Italie, Hillel (April 29, 2020). "John Bolton's book about his time in the Trump White House again delayed, this time to June 23"USA TodayAssociated Press. Retrieved May 12, 2020.
  17. ^ Tapper, Jake (January 30, 2020). "White House has issued formal threat to Bolton to keep him from publishing book". CNN. Retrieved January 30,2020.
  18. ^ Haberman, Maggie; Benner, Katie (June 16, 2020). "Trump Administration Asks Judge to Stop Publication of Bolton's Book". The New York Times. Retrieved June 16, 2020.
  19. Jump up to:a b c Benner, Katie; Savage, Charlie (June 18, 2020). "Targeting Bolton, Justice Dept. Again in Alignment With Trump's Desires" – via NYTimes.com.
  20. ^ Van Horn, Daniel; Gerardi, Michael (June 16, 2020). "United States v. Bolton Complaint". Court Listener. Retrieved June 20, 2020.
  21. ^ Hunt, Joseph H.; Sherwin, Michael; Davis, Ethan; Morrell, David; Haas, Alexander; Van Horn, Daniel; Gerardi, Michael (June 17, 2020). "Emergency Application for Temporary Restraining Order and Motion for Preliminary Injunction". Court Listener. Retrieved June 17, 2020.
  22. ^ Kaufman, Brett; Jaffer, Jameel; Spitzer, Arthur B. (June 19, 2020). "Brief Of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Of The District Of Columbia, And Knight First Amendment Institute At Columbia University As Amici Curiae in Support Of Defendant's Opposition To The Government's Emergency Application For A Temporary Restraining Order And Motion For A Preliminary Injunction". Court Listener. Retrieved June 19, 2020.
  23. ^ Benavidez, Nora; Boutous, Theodore (June 19, 2020). "Brief Of PEN American Center, Inc. As Amicus Curiae In Support Of Defendant". Court Listener.
  24. ^ Brown, Bruce (June 19, 2020). "Brief Of The Reporters Committee For Freedom Of The Press, The Association Of American Publishers, Inc., Dow Jones & Company, Inc., The New York Times Company, And The Washington Post As Amici Curiae In Support Of Defendant's Opposition To Plaintiff's Emergency Application For A Temporary Restraining Order And Motion For Preliminary Injunction". Court Listener. Retrieved June 19,2020.
  25. ^ Johnson, Ted (June 16, 2020). "John Bolton's Publisher Simon & Schuster: DOJ Lawsuit Is Latest Effort To Quash "Unflattering" Book About Donald Trump — Update". Deadline. Retrieved June 17, 2020.
  26. ^ https://int.nyt.com/data/documenthelper/6727-bolton-lawyer-letter/6ec64dfab61cecc9ac2b/optimized/full.pdf
  27. ^ https://www.businessinsider.com/bolton-book-trump-xi-jinping-buy-us-products-win-reelection-2020-6
  28. ^ https://www.vanityfair.com/news/2020/06/boltons-unredacted-book-shows-trump-trying-to-hide
  29. ^ "Trump claims 'every' conversation is classified ahead of Bolton book – but experts say otherwise". The Independent. June 16, 2020.
  30. Jump up to:a b Baker, Peter (June 17, 2020). "Bolton Says Trump Impeachment Inquiry Missed Other Troubling Episodes" – via NYTimes.com.
  31. Jump up to:a b Benner, Katie; Savage, Charlie (June 18, 2020). "Targeting Bolton, Justice Dept. Again in Alignment With Trump's Desires". The New York Times. ISSN 0362-4331. Retrieved June 21, 2020.
  32. ^ Savage, Charlie (June 17, 2020). "Justice Dept. Escalates Legal Fight With Bolton Over Book" – via NYTimes.com.
  33. ^ Rummler, Orion. "DOJ applies for emergency restraining order to block Bolton's book". Axios.
  34. ^ "U.S. judge blasts Bolton for abandoning classified information review but doubts he can bar book publication". Washington Post.
  35. ^ "White House seeks emergency order to block release of John Bolton's book". Star Tribune.
  36. ^ https://www.nytimes.com/2020/06/20/us/politics/john-bolton-book-ruling.html
  37. ^ Lamberth, Royce (June 20, 2020). "Memorandum Order". Court Listener. Retrieved June 20, 2020.
  38. ^ "Judge: Bolton Can Publish Book Despite Efforts to Block It". AP via The New York Times. June 20, 2020. ISSN 0362-4331. Retrieved June 20, 2020.
  39. ^ Wilber, Del Quentin (June 17, 2020). "Federal prosecutors are mulling criminal charges against John Bolton". Los Angeles Times. Retrieved June 17, 2020.
  40. ^ John Bolton responds to President Trump's tweets about new memoir. June 18, 2020. ABC News. Retrieved June 18, 2020.
  41. ^ Shin, Hyonhee (June 22, 2020). "South Korea says Bolton's account of Trump-Kim summits is distorted". The Globe and Mail Inc. Reuters.
  42. Jump up to:a b "ZEIT ONLINE | Ein Haufen Feiglinge (Original in German)". www.zeit.de. June 23, 2020. Retrieved June 23, 2020.
Footnotes[edit]

^ The Room Where It Happened, pg. 301: "Chung also reflected Moon Jae-in's schizophrenic idea that while we were right to reject North Korea's 'action for action' formula, Kim's willingness to dismantle Yongbyon (never defined clearly) was a very meaningful first step, showing that the North had entered an irreversible stage of denuclearization."

External links[edit]

2020-06-23

"볼턴의 文정부에 대한 경멸 수준, 놀랍고 우려스러워"美전문가

"볼턴의 文정부에 대한 경멸 수준, 놀랍고 우려스러워"美전문가

"볼턴의 文정부에 대한 경멸 수준, 놀랍고 우려스러워"美전문가
오애리 입력 2020.06.23. 11:26 댓글 58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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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교적 판당고, 그게 그렇게 나쁜 일이냐" 반문
"한국 외교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겠는가"
"화염과 분노가 더 나은 대안이란 확신 못줘"

[워싱턴=AP/뉴시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벌어진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의 내용이 연일 미 정가와 세계 외교계를 흔들고 있다.

왼쪽은 2019년 9월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 행사에서 발언 중인 볼턴의 모습. 2020.6.22.

[워싱턴=AP/뉴시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벌어진 방(The Room Where It Happened)'의 내용이 연일 미 정가와 세계 외교계를 흔들고 있다. 왼쪽은 2019년 9월 워싱턴의 한 싱크탱크 행사에서 발언 중인 볼턴의 모습. 2020.6.22.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한국 정부에 대한 "경멸 수준이 놀랍고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민타 오바 전 국무부 한일담당관은 22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기고한 칼럼 '북한 정책에 대한 존 볼턴의 영향: 못되고, 야만적이며, 단기적(John Bolton’s impact on North Korea policy: nasty, brutish, and short)'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이 책에 대한 볼턴의 의도가 만약 바보들에 둘러싸인 영웅으로 자신을 묘사하려는 것이었다면, 그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데 실패한 것처럼 (자신을 영웅으로 부각시키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바보(트럼프: 허영심 많고, 불안하고, 자신을 멋있게 보이도록 하는 것외에 원칙은 없는)와 다른 바보(볼턴: 교활하고, 파괴적이고, 최악의 원칙을 지키는 데 일관적인)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북미외교에서 전례 없는 기회를 엉망으로 만들었는지 분명히 보여준다(we see a clear portrait of how the interaction between one fool (Trump: vain, insecure, devoid of principles except making himself look good) and another fool (Bolton: cunning, destructive, consistent in defense of the worst principles) made an utter mess out of an unprecedented opportunity in U.S.-North Korea diplomacy)"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트럼프의 무능과 볼턴의 역효과적인 조언 덕분에 우리는 이 행정부가 반복적이며 우발적으로 북한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필자는 "볼턴이 한국에 대한 사랑이 없다는 건 놀랄만한 일이 아니지만, 책에서 분명히 보여준 서울(한국 정부)에 대해 경멸의 수준은 놀라우며 우려스럽다(the level of contempt for Seoul evident in the book is remarkable, and troubling)"이라고 밝혔다.

"볼턴은 문 대통령이 북미 외교 과정에 개입하려 한다 불평하고, 일본관리들의 보수적 메시지는 칭찬하면서, 한국의 친 개입 근거는 조롱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 볼턴은 그렇게도 혐오하는 북미정상회담을 촉발한 한국의 주도적 외교에 가치를 전혀 두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필자는 볼턴이 책에서 "이 모든 외교적 판당고(스페인의 춤 이름)는 한국의 창조물"이라고 했던 것을 지적하면서 "역사가 같은 결론을 내릴 수는 있지만 그게 그렇게 나쁜 일이냐?"고 반문했다. "한국의 외교적 판당고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어디에 처해 있겠느냐"는 것이다.

필자는 "볼턴은 화염과 분노, 최대압박과 전략적 인내가 그 어떤 식으로든 보다 나은 대안이란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한국 정부)의 방법은 미국이 이니셔티브의 필요성을 보는데 당황스럽게도 실패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이니셔티브를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는 허영에 가득찬 폭군이지만, 볼턴은 불행하게도 잘못된 원칙들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사람"이라고 못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