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

講座・ある文学史 : 野口良平: Japanese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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講座・ある文学史
by 野口良平 (Author) Format: Tankobon Hardcover

《文学とは何か……私はこれをシンプルに「人に生きる勇気を与える言葉」のことだと考えています。》(本文より) 某大学通信部で10年にわたって開かれたまぼろしの集中講義、ここに史上再開講! 幕末~戦後、高度成長期以後まで、時代を生きた思想家・文学者たちと、救いを求める著者との対話を通して描く、ただ一つの「日本」「近代」文学史。 ──文学史というものは、どこかに、絶対的な客観という形で存在しているものではない。(略) この授業で私は、自分自身の文学史についての一つの像を示すように努力します。 でもそれは(略)、この講義をきいてくださるみなさんが、ご自身の文学史を編むた めの参考品を出してみたい、というモチーフに基づいています。そして、未来の私た たち同士のキャッチボールへの一つのきっかけをつくることができたらと。そのことが、この講義に「ある文学史」というタイトルが付されているゆえんです。(本文よ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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幕末的思考 : 野口 良平: Japanese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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幕末的思考
by 野口 良平 (Author) Format: Tankobon Hardcover
4.2 4.2 out of 5 stars (9)


幕末から明治への列島の歩みは、暗から明への昇華ではない。
それは、列強による開国への圧力を前に、尊皇攘夷から尊皇開国への転向と
その隠蔽、新政府の正統性の急造を伴いながら、慌しい近代国家建設を余儀
なくされる過程であった。しかしそこでは、植民地化への危機感と理不尽への
抵抗を糧に、普遍的価値のうえに新社会を構想する思考が、徒手空拳で模索
されてもいた。中国や西欧からの輸入ではない、この国に地生えの思考が育ま
れる契機は、しかし、生みの親でもある対外的「危機感」に圧迫され、皇国主義
イデオロギーの席巻という試練のなかで影を潜めていった。帰結の一つは、現在
も続く第二極の不在である。

本書は、「明治維新」という事後的な枠を通しては見えてこないその思考――幕末的
思考――の系譜を、吉田松陰、中岡慎太郎、坂本龍馬、福沢諭吉、中江兆民、北村
透谷、夏目漱石、朝河貫一、中里介山らに辿り、その画期性を歴史の行間にあぶり
だした精神史的試論である。松陰の「やむにやまれぬ大和魂」の射程、中岡と坂本の
連携を支えた地べたの普遍感覚、私情こそ公的なものの源泉であると見た福沢や、
後発近代社会こそが民権論を実践できるという兆民の価値転倒の試み、『こゝろ』で
「先生」の殉死に託した漱石の抵抗、介山『大菩薩峠』が描く明治がこない世界――。

彼らの未成の思考を紡ぎ直すこと。その今日的意味の切実さを、幕末の人びとの経験は我々に教えている。


김동춘 - 이수일 남민전 2026 내 운명은 내가 만든다 - 45년 만의 무죄판결

김동춘 - 이수일 선생님과 남민전 이수일 선생님이 전교조 위원장일 때 여러 번 만난 기억이 있다. 나는 그가 남민전... | Facebook




김동춘's post

이수일 선생님과 남민전 

이수일 선생님이 전교조 위원장일 때 여러 번 만난 기억이 있다. 나는 그가 남민전 사건으로 고통을 겪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런 조직사건까지 겪었던 분이 대중조직의 대표를 맡는 것이 약간 이상하고 신선했다. 물론 남민전 관련자 둥 이학영씨 처럼 국회에 진출해서 역할을 하는 사람이나 이재오씨 처럼 국힘의 품에 안겨 민기사 이사장까지 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상당수는 고문 후유증 등으로 일찍 타계했다. 
남민전 사건 관련자들은 다른 민주화 운동 학생운동관련자들보다 훨씬 큰 고통을 겪었다. 남영등 등지에서의  혹독한 고문도 그러하지만  소위 '반체체 조직사건' 관련자들과 그 가족들은 종로 5가의 목요기도회나 다른 민가협 모임에서도 빨갱이라고 기피당했다. 내가 민간인 학살진상규명 운동울 할 당시 일반 유족들이 보도연맹 유족들을 기피한 것과 비슷하다. 자기들은 순수한 민주화 운동, 혹은 양민인데 저 사람들은 불그죽죽하다는 것이다. 그가 이 책에서 우군으로부터 기피, 따돌림당한 이야기를 자세히 쓰지는 않았다. 그는 10년의 긴 수감 기간 그가 감옥에서 겪은 일들, 인간적 고뇌, 생명에 대한 애정과 존중 등의 사상이 잘 그려져 있어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이해할 수 있다. 그가 고흥으로 내려가 농민 귀촌자들을 위한 공동체를 운영하는 것도 그의 철학을 그대로 연장한 실천이라 생각한다. 
근데 남민전 사건 무죄 판결로 피해는 회복되고 정의는 실현되었는가? 절대 아니다. 이재문 신향식은 사형당했고, 김남주는 너무 일찍 죽었다. 그에게 가혹한 고문을 가한 이근안이 단죄받지 않은 채 천수를 누렸다. 이 사건을 조작했을 중정 보안사 관련자들? 이 단죄받지 않았다. 그에게 애초 무기징역을 구형한 이건개 검사 시퍼렇게 살아 있고, 15년 형을 판결한 황석연 판사는  저 세상 사람이 되기는 했으나  배석판사였던 김능환은 대법관이 되었다. 이들은 모두 박정희나  전두환에게 책임을 돌리고 자기들은 빠질 것이다. 경찰, 검찰, 법원은 조직 차원에서 이들에게 공식 사과한 적이 없다. 이재명 정부는 군사정권의 시기의 조직 논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검. 판사들은 여전히 요직에 기용하려 한다. 정의는 아주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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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Seok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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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개는 이용문 장군(일본 육사50기, 한국전쟁 중 남부지구 경비사령관으로 재임시 비행기 사고로 사망)의 아들이군요.
이건개는 김영삼 정부에서 슬롯머신사건으로 구속되었는데, DJP연합으로 부활했네요.
1941년으로 아직 생존해 있고... 이건개의 한국현대사는 여전히 2026년 한국의 현재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Reply
Kiyou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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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Seok Cho 이용문은 박정희와 함께 이승만 제거용 쿠테타 준비하던 인물
Reply
이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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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hor
동병상련의 처지에서 교수님의 이 글 독백으로 들립니다. 그 당시 검사의 구형요구는 한 집안, 여러 사람을 평생 고통과 나그네로 살게한 선전포고였습니다. 그런데 중정의 개와 같았던 그 검사가 늙어서도 변호사로 사는 걸 보자니 이른바 2차 가해를 받는 정신적 고통을 평생받고 삽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ply
정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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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억울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Reply
Jong-Cha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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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반체체 조직사건' 관련자들과 그 가족들은 종로 5가의 목요기도회나 다른 민가협 모임에서도 빨갱이라고 기피당했다. 내가 민간인 학살 진상 규명 운동울 할 당시 일반 유족들이 보도연맹 유족들을 기피한 것과 비슷하다. 자기들은 순수한 민주화 운동, 혹은 양민인데 저 사람들은 불그죽죽하다는 것이다." 놀랍습니다. 그 '일반 민주화 운동' 유족들도 어차피 다 '빨갱이'로 몰려 고통 당했던 사람들인데 그들이 또 누군가를 '빨갱이'로 낙인 찍었다는 것이 한국 사회 그 자체를 보여 주는 것 같아 매우 서글픕니다.
Reply
김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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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hor
늘 수고 많으십니다 고맙습니다 ^&^
ㅡㅡㅡㅡㅡㅡㅡ
(참고)
* "선출직 등 지도자들이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할 권력(갑)의 비극"
ㅡ 연산군은 어쩌다 폭군이 되었을까?
우리가 흔히 기억하는 연산군은 처음부터 광기에 사로잡힌 폭군이 아니었습니다. 세자 시절 무난히 세자 수업을 받았고, 1494년 성종이 서거한 후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올랐습니다. 즉위 초기 정치 역시 유교적 시스템 안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문제는 권력을 잡은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견제와 비판을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조선은 본래 왕권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언관(言官) 제도를 통해 권력의 독주를 막는 균형 시스템을 갖춘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연산군은 신하들의 간쟁과 비판을 조언이 아닌 '왕권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내가 왕 노릇을 하는데, 왜 사사건건 태클을 거는가?"
연산군의 가슴속에는 비판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쌓여갔습니다. 조선의 수많은 왕들이 견제 장치 속에서 타협과 설득을 배웠던 것과 달리, 연산군은 견제받는 권력 자체를 견디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권력을 제한하고 비판하는 국가 시스템을 하나씩 물리적으로 제거해 나갔습니다.
그 비극적인 파멸의 과정이 바로 1498년 무오사화와 1504년 갑자사화였습니다. 자신에게 소리 내는 언론과 정적들을 완전히 궤멸시키며 절대 권력을 손에 넣었지만, 그 끝은 모두가 알고 있듯 비극적인 정변과 몰락이었습니다.
오늘날 국민의 선택으로 권력을 위임받는 '선출직 지도자들'이 이 역사에서 얻어야 할 교훈은 명확합니다.
견제와 비판은 권력을 흔드는 방해물이 아니라, 권력이 탈선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안전장치입니다. 견제받지 않는 절대 권력을 욕망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지우기 시작할 때, 그 권력은 비극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 "나의 조국은"
ㅡㅡㅡㅡㅡㅡㅡ
May be pop art of text
Reply
배이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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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hor
정권을 잡기 위해서 그 모든 악행을 대통령의 몫으로 돌리고 악행을 저지른 범인들과 그 협조자들은 그저 충실한 공무원이었던 것으로 퉁치고 표나 구걸하는 것이 한국민주화운동의 회복전략이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모든 부조리는 최고권력자의 몫이라는 사유방식('구조의 문제'라면서~)은 이제 고스란히 사회운동 내부의 권력다툼에서도 반민주적, 반인권적 구태를 수단방법을 가리지않고 답습하면서 그 모든 책임은 최고권력자, 정파 등의 문제로 제한하면서 초중등교육에서 배운 합리적 규칙들도 지키지 않는 일탈 등을 당당하게 저지릅니다. 사유의 부재, 양심의 부재를 합리화하는 구조프레임, 권력프레임, '네탓이요~'가 한국사회의 기본철칙처럼 견고한 것에 대해 신세대 청년들은 86세대의 민주화를 단지 권력다툼의 논공행상처럼 바라보고 있는 난맥상입니다.
과거 권력의 패륜적이고 반인권적 범죄들에 대해 각각의 기관들이 사죄하고 새로운 준칙을 스스로 만들어내면서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임에도 정치권력 눈치보면서 그에 떠밀려 개혁을 전시행정처럼 진행하는 풍토가 반복되고 있음을 어찌해야 할까요. 혁명도 없고 개혁도 없습니다. 오히려 구체제의 기득권층이 해야 할 자기방어적 개혁을 민주화운동 주체들이 대행해주며 얼굴팔아서 구체제를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만 합니다.
Reply
Edited
김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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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배이상헌 투쟁은 빛났으나 내면성은 공허 그 자체. 집단 열정은 충만했으나 스스로의 논리는 취약. 나이가 들어 열정은 욕망에 사로잡히고, 거짓말을 계속반복하고도 죄의식조차 가질 수 없는 상태.
Reply
박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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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만주화운동 인사들의 이면을 직시하는 말씀입니다. 사상과 이념의 건강성은 사유와 철학의 건강성을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사유를 거친 자기 철학이 공허한 사상과 이념은 사방으로 마구 뻗어가기만 하는 가시덩굴과 같습니다.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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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명은 내가 만든다 
- 45년 만의 무죄판결 남민전 사건으로 감옥에 간 한 교사의 치열한 인생 사랑법
이수일 (지은이)
살림터20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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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주어진 운명대로 살아라.”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말이다. 하지만 저자에게 이 말은 평생 거부해야 할 말이었다.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말 대신 그는 물었다. 그 운명은 도대체 누가, 왜 만들었는가? 그리고 주어진 세상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삶을 걸었다.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출발한 한 사람의 뜨거운 인생 이야기다.

저자 이수일은 1970년대 후반 역사를 가르치던 20대 후반의 새내기 역사교사였다. 그러나 1979년 10월 4일, 남민전 사건으로 체포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고문과 폭력을 겪었고, 긴 재판 끝에 중형을 선고받아 인생의 가장 빛나는 청춘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그날을 그는 훗날 ‘내가 죽은 날’이라고 표현했다.

10년의 감옥생활은 그의 청춘을 앗아갔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도 있었고, 어머니와 가까운 가족을 잃는 아픔도 겪었다. 출소 후에도 삶은 녹록지 않았다. 해직교사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정한 생활을 견뎌야 했다. 1989년 결혼 이후 1999년 복직하기까지 10년 동안 여러 곳의 셋방을 전전하며 살아야 했다. 그러나 그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자신의 신념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고 말한다.

마침내 1999년, 해직된 지 20년 만에 교단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2004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한때 조직사건으로 중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갇혔던 사람이 교실로 돌아와 교육운동의 대표적인 자리에서 활동하게 된 것이다. 그의 인생은 그렇게 여러 차례의 단절과 좌절을 넘어 다시 이어졌다.그리고 2025년, 또 하나의 큰 전환점이 찾아왔다.


목차


『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사람들』(2010, 한겨레출판)의 재출간에 부쳐
추천사/ 역사의 격랑, 그 중심을 관통해온 드라마 같은 인생역정_한홍구
맑고 순정한 사람 이수일_도종환
감옥이라는 공간에서 꿈틀대던 인간의 이야기_홍세화
머리말/ 어둠의 두레박으로 길어 올린 달빛 한 항아리

1. 혁명을 꿈꾼 죄
2. 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사람들
3. 감옥이라는 이름의 학교
4. 사랑을 넘어 슬픔도 넘어
5.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 자료 1. 신청이유서: '남민전사건'의 참모습을 밝히기 위한 우리의 생각(2022)
● 자료 2.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 결정통지서(2006.3.13.)
● 자료 3.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결정통지서(2022.11.22.)
● 자료 4. (민사)재판에 임하는 소회(2026.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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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 한겨레 2026년 9월 18일자 '짬'



저자 및 역자소개
이수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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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지리산 자락 함양에서 태어나, 시대의 상처를 안고 고향을 등지신 할아버지를 따라 다섯 살 때 미륵신앙의 본고장 금산사 용화동으로 이사하여 성장한다. “사방에 널려있는 저 벌거숭이 민둥산에 가축들을 풀어먹이면 우리도 잘살 수 있을 텐데!”라는 목가적인 꿈을 안고 1971년 경북대 수의학과에 진학하지만, 학생운동에 참여하면서 의식의 큰 변화를 겪고 1974년 성균관대 사학과로 진로를 바꾼다.
서울 정신여중 교사로 재직 당시 본격적인 유신독재철폐 투쟁을 위해 비공개 운동단체인 한국민주투쟁국민연맹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체포되어 징역 15년 자격정지 15년형을 받고 10년째 복역하던 중 1988년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가석방된다.
해직교사로서 전교조 활동에 참여하여 정책실장, 사무처장, 참교육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하다 1999년 20년 만에 복직하여 잠실고, 중화고 등에서 근무하고, 전교조위원장(2005, 11대), 남북 교원단체 상호방문(2003, 2005) 한중일역사교육연대 상임대표(2006) 등으로 활동한다.
2011년 전남으로 전근하여 광양실고, 고흥도화고 등에서 재직하고, 2015년 정년퇴직 후 고흥 마복산 자락에서 농장을 일구며 “마을이 희망이다, 마을이 지구를 구한다”라는 생각으로 고흥온마을학교와 고흥마을대학을 운영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다. 접기

최근작 : <내 운명은 내가 만든다> … 총 2종 (모두보기)


출판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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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방문을 닫은 아이, 진로를 묻는 부모>,<인공지능시대 한국교육의 대전환>,<인공지능 시대 교육에 던지는 엉뚱하고 당연한 질문>등 총 448종
대표분야 : 교육학 5위 (브랜드 지수 246,770점), 역사 31위 (브랜드 지수 22,162점)





출판사 제공 책소개
45년 만의 무죄판결, 한 교사의 삶이 다시 쓰이다
―남민전 사건으로 10년간 감옥에 갇혔던 저자의 치열한 인생 기록

“주어진 운명대로 살아라.”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말이다. 하지만 저자에게 이 말은 평생 거부해야 할 말이었다.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말 대신 그는 물었다. 그 운명은 도대체 누가, 왜 만들었는가? 그리고 주어진 세상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삶을 걸었다.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출발한 한 사람의 뜨거운 인생 이야기다.
저자 이수일은 1970년대 후반 역사를 가르치던 20대 후반의 새내기 역사교사였다. 그러나 1979년 10월 4일, 남민전 사건으로 체포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고문과 폭력을 겪었고, 긴 재판 끝에 중형을 선고받아 인생의 가장 빛나는 청춘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그날을 그는 훗날 ‘내가 죽은 날’이라고 표현했다.
10년의 감옥생활은 그의 청춘을 앗아갔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도 있었고, 어머니와 가까운 가족을 잃는 아픔도 겪었다. 출소 후에도 삶은 녹록지 않았다. 해직교사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정한 생활을 견뎌야 했다. 1989년 결혼 이후 1999년 복직하기까지 10년 동안 여러 곳의 셋방을 전전하며 살아야 했다. 그러나 그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자신의 신념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고 말한다.
마침내 1999년, 해직된 지 20년 만에 교단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2004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한때 조직사건으로 중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갇혔던 사람이 교실로 돌아와 교육운동의 대표적인 자리에서 활동하게 된 것이다. 그의 인생은 그렇게 여러 차례의 단절과 좌절을 넘어 다시 이어졌다.
그리고 2025년, 또 하나의 큰 전환점이 찾아왔다. 남민전 사건 관련자들이 재심에서 45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은 것이다. 한때 ‘무장간첩단’이라는 낙인이 찍혔던 사건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법정에서 다뤄졌고, 무죄 판결을 통해 역사의 진실을 새롭게 확인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수일은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과 사건의 진실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 책에는 당시의 기억뿐 아니라 남민전 사건 관련 자료들도 실려 있다(5부, 자료 1~4).

한 시대를 증언하는 역사책이면서
한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인생의 책

이 책에서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저자가 자신을 단순한 ‘피해자’로만 기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고문과 폭력의 상처를 안고 살아왔지만, 그 기억에만 머물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삶을 통해 한 시대의 부당함을 증언하고,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과거를 기록했다. 감옥과 해직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 교사로 돌아온 그의 삶은, 결국 한 사람이 어떻게 역사의 상처를 딛고 자신의 삶을 새롭게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준다.
그렇기에 『내 운명은 내가 만든다』는 정치적 사건에 관한 기록인 동시에 한 사람의 사랑과 이별, 고통과 회복, 좌절과 희망에 관한 책이다. 전사(戰士)이기 전에 한 명의 교사, 감옥에서도 제자들을 걱정한 사람, 긴 해직의 시간을 견디고 아이들 곁으로 돌아간 사람의 이야기다.
책 제목처럼 그의 삶은 ‘운명’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운명은 과연 정해져 있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일까?
저자의 삶은 그 질문에 하나의 답을 보여준다. ‘운명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10년 감옥생활도, 20년 해직도, 45년이라는 긴 시간도 그의 삶을 완전히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그는 교실로 돌아갔고, 교육운동의 길을 걸었으며, 마침내 45년 만의 무죄판결을 통해 자신의 삶과 역사의 진실을 다시 세상 앞에 내놓았다.
이 책은 한 시대를 살아낸 한 교사의 회고록을 넘어선다. 그것은 빼앗긴 청춘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상처 입은 과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리고 끝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이다.
역사의 격랑 속에서 한 사람의 인생은 때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린다. 그러나 그 흔들림 속에서도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길을 걸어갈지는 결국 자신의 몫이다.
45년 만에 되찾은 이름과 명예. 그리고 끝까지 자신의 운명을 포기하지 않았던 한 교사의 삶.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의 운명은 누가 만들고 있는가? 그리고 조용히 말한다. “내 운명은 내가 만든다.”

*한편,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은 저자가 수감 시절 도화지에 연필로 그린 그림 가운데 일부를 골라 수록한 ‘옥중 스케치’다. 주로 대구교도소와 광주교도소의 감옥 건물과 감방, 감시망루, 공장 건물과 목공장 작업대·기물, 취사장, 음수대, 원예공장의 화분 등 교도소 안에서 마주한 공간과 사물들을 담고 있다.
이 그림들은 단순한 삽화를 넘어, 10년에 이르는 옥중생활의 공간과 기억을 시각적으로 기록한 소중한 자료라는 의미가 있다. 글로는 다 담기 어려운 감옥의 일상과 그 안에서 바라본 풍경을 저자의 손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회고록의 이야기에 현장감과 진정성을 더해 준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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