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健康的で淸潔で、道德的な秩序ある社會の不自由さについて

































미리보기
책소개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 정시에 칼같이 움직이는 대중교통, 어디서나 터지는 와이파이와 냉난방 시스템, 소음이나 냄새를 허락하지 않는 무음무취의 공간, 친절하고 빠른 서비스업 종사자, 지극히 얌전한 아이들과 단정하고 건강한 어른들. 현대인은 인류 역사상 가장 청결하고 안전하며 질서 정연한, 그야말로 ‘쾌적한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 쾌적함이 타인을 향한 노골적인 배제와 통제의 동력이 되고, 더 나아가 우리를 억압하고 병들게 하고 있다면 어떨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구마시로 도루는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에서 우리가 이룩한 질서와 청결, 효율과 균질화가 우리에게서 무엇을 앗아갔는지, 그리고 왜 이 최적화된 사회에서 개인은 더 불행해지고 있는지를 파헤친다. 이 책은 질서와 청결을 숭상하는 일본에서 출간 즉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서점인과 독자들이 그해 최고의 인문서에 수여하는 ‘기노쿠니야 인문대상’(2021)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저자는 “모두가 쾌적함에 취해 숨이 탁탁 막히는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게 기묘하게 느껴진다”고 고백하며, 완벽한 시스템에 숨은 고충과 해악, 그 결과 우리가 맞닥뜨린 부자유를 지금이라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학자 오찬호 역시 “쾌적함과 불쾌감이 동전의 양면처럼 떠돌며 정상과 비정상을 쉽사리 구분하는 풍토를 과감하게 짚어낸다”며 “‘사회적 청결’이라는 시대의 흐름이 차별과 혐오의 연료가 되고 있다는 저자의 목소리가, 한국 사회 곳곳에 스며들기를 희망한다”고 일독을 권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또한 “안전한 사회가 될수록 안심은 되지 않는 아이러니가 일본과 한국의 현재”라며, 이 책에서 “현대 사회에 대한 뼈 때리는 진단과 처방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목차
추천의 글
한국어판 서문. 속도와 기준의 상향이 일상이 된 사회
머리말. 건강, 청결, 질서 정연함이 도리어 우리를 옥죄고 있다
1장. 쾌적한 사회에서 우리는 왜 병들어가는가
아름다운 나라의 쾌적한 도시
지극히 얌전한 아이들과 저출생
어딘가 부족한 사람은 원치 않는 나라
노동자에게 고도의 능력을 요구하는 사회
사회가 퍼붓는 화살을 가장 먼저 맞는 사람들
건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
개인의 자유를 추구하다가 한없이 고독해진 우리들
공간의 구조가 인식과 행동을 관리한다
사회 분열을 부추기는 인터넷의 구조
우리가 짊어진 새로운 과제들
2장. 자본주의 사회를 뒷받침하는 정신의료
마음을 보지 못하는 정신건강 진료
늘어나는 정신과 진단명과 폭증하는 ADHD
느슨했던 사회, 적게 개입하던 의료
왜 지금 발달장애인가
시대별로 달라져온 ‘마음’의 문제
돈 때문에 아프고, 돈 때문에 낫고
‘죽고 싶다’는 불평이 의료화로만 다뤄지는 사회
정신의료는 우리를 어디로 돌려보내는가
우리 모두는 질서의 동심원 안에 있다
3장. 건강은 언제부터 모두의 의무가 되었나
흡연에 관대했던 과거 일본 사회
건강이라는 개념의 성립과 보편화
건강하고 늙지 않는 개인 = 우월한 개인
선과 악을 판가름하는 의료진
진단 기준을 움직이는 자본주의적 실용주의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이 미덕이 된 사회
점점 보이지 않게 된 병과 죽음
건강위험인자를 어디까지 피해야 안심할까
건강이 목적 자체가 된 우리는 진정 자유로운가
4장. 리스크가 된 육아, 저출생이라는 귀결
끝이 보이지 않는 육아의 리스크
모든 아이는 동물로 태어난다
아이들에게까지 요구하는 고도의 질서
그 많던 골목대장과 불량아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육아의 비용과 책임은 오롯이 부모들에게
속박의 주체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낮은 출생률은 필연적 결과
합리성을 좇는 사회에서 육아는 가능한가
5장. 다양성을 지우는 표백의 논리
수상한 사람을 끝없이 경계하는 눈초리
어느샌가 사라져버린 노숙자들
청결하고 비폭력적인 다수, 불결하고 폭력적인 소수
‘귀여움’이 곧 정의가 된 현대 사회
언제부터 이렇게 청결하고 안전해졌을까
청결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지운 것들
청결한 질서를 무조건 옹호하지는 못하는 이유
6장. 공간 설계는 어떻게 사람을 길들이는가
규율 훈련형 권력과 환경 관리형 권력
거대한 정신과 병동처럼 기능하는 도시, 도쿄
규율, 습관, 사상의 온상지인 가정이라는 공간
신인류와 오타쿠, 전후 일본이 낳은 개인주의자들
콘텐츠를 통해서만 의사소통하는 시대
안전한 삶을 위해 우리가 포기한 것들
의사소통마저 자본이 될 때
우리는 과연 이 세계 바깥으로 나갈 수 있을까
플랫폼에 갇힌 인터넷의 정보 전달
철저한 공간 설계로 이루어진 오늘날의 중국
포스트모던은 이미 도착했다
7장. 현대 사회의 작동을 떠받치는 3가지 논리
자유의 대가로서 우리가 짊어진 것
우리를 옭아매는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행복 추구’
상승 지향 가치를 삶의 기준으로 삼다
서구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동아시아의 저출생 문제
브레이크 없이 신자유주의와 맞닥뜨린 우리들
그럼에도 현대 사회는 옳다고 여겨진다
자본주의, 개인주의, 사회계약의 논리를 따르는 현대 사회
비의사소통에 최적화된 개인
다양한 존재 방식을 지키려면
문제로 느끼지 않는 것 자체가 문제
맺음말. 이 시대의 위화감 그리고 남겨진 질문들
주석
접기

책속에서
P. 35 지금의 사회는 겉으로는 다양성을 두둔해 마지않지만, 막상 실질적인 경쟁의 장에 들어서면 일률적인 규격으로 젊은이들을 선별한다. 이처럼 사회의 잣대에 맞추려는 교정과 압박은 현대 사회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1980~90년대의 취업 준비 과정은 지금처럼 획일적이지 않았고,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가 이토록 높은 수준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해외 여러 도시의 풍경과 비교해보면 일본 직장인은 하나같이 우수하고 지나칠 정도로 업무 수준이 높다. 이 역시 내 눈에는 ‘아름다운 나라’가 가진 과함으로 보인다. (…) 실제로 사회가 요구하는 높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아름다운 나라’는 그저 ‘불쾌한 고통’만을 안겨줄 뿐이다. 현실에서도 그러한 원망 섞인 목소리가 익명 게시판과 엑스 곳곳에서 끊임없이 쏟아지고, 병원 정신과에서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가 자주 들린다. 접기

P. 51 인간관계가 자유로운 선택이자 시장의 논리를 띠게 되면서, 그 안에서 밀려나고 소외되는 사람도 생긴다. ‘인간 시장’ 안에서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이가 있는 반면, 전혀 그렇지 못해 고립되는 이도 있다. 혹은 고립까지는 아니어도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인간관계와 현실의 간극을 느끼는 사람은 꽤 많다. (…) 그러나 현대 사회의 통념과 그 통념에 반했을 때 느끼는 열등감과 죄책감으로부터는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한 불안을 달래기 위해 인간 시장에서 승리하려는 이들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업로드에 여념이 없다. 겉치장에 불과한 SNS 게시물 속에서 그 불안이 비쳐 보이더라도 말이다. 접기

P. 69 20세기 말부터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인적 유동성이 높아지면서 대부분의 직업군에서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해졌고, 1・2차 산업이 3차 산업에 밀리고 IT화가 진행되자 사회에서는 ADHD와 ASD의 특징이 장점으로 활용될 만한 영역이 좁아졌다. 이로써 ADHD와 ASD가 핸디캡으로 인식되기 쉬운 상황이 온 것이다. (…) 정리를 못하는 사람, 산만한 사람, 분위기 파악에 서툰 사람, 예민하면서도 둔한 사람, 어딘가 남다르고 어딘가 불편한, 전형적인 화이트칼라의 직종이나 의사소통 중심 사회에 잘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 다시 말해 전반적으로 능력치가 고도화된 사회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들을 설명할 만한 개념으로 발달장애는 마치 퍼즐의 남은 한 조각처럼 빈틈에 꼭 들어맞았다. 그 결과 발달장애를 가진 당사자들도 ADHD나 ASD를 직접 언급하게 되었고, 관련 책들이 서점 진열대를 가득 메웠다. 접기

P. 73 요즘 아이들은 반드시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 초등학생만 되어도 학교나 공원, 아동센터에서 어른들이 기대하는 대로 도덕적이고 비폭력적이며, 어디서나 튀지 않는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모든 아이가 이런 고도화된 질서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른들이 기대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아이들도 분명 있다. 이런 아이들이 질서 정연한 세계의 울타리 밖으로 밀려날 때, 현대의 부모나 교사가 대응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다시 질서 안으로 돌려보내야 할 때, 다시 그들을 사회의 틀 안으로 되돌려놓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 오늘날의 의료와 복지 서비스인 것이다. 접기

P. 115 20세기 이후 건강한 육체는 경제적 효율성을 뒷받침하는 하나의 요소로 부각되었고, 동시에 아름다운 육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화장품과 피부 관리, 운동과 같은 필수적인 소비가 뒤따랐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몸에 투자하는 소비를 반복하며 이러한 통념과 습관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제 우리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육체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졌으며, 사회 또한 이 통념대로 점점 더 견고해지고 있다. 이처럼 복잡한 사정과 소비, 개인주의 현상까지 들여다보면 더 이상 건강을 순수한 자연과학적 개념으로만 대하기는 어렵다. 접기

P. 131 건강이 보편적 가치로서 점점 더 환대받는 반면, 질병과 죽음이 일상과 분리되어간다면 우리는 병과 죽음을 내 삶의 일부로 인식하기 어렵다. 질병과 죽음이 비일상적인 것이 되면 우리는 점점 건강이라는 보편적 가치만을 좇으며 살게 된다. 반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병과 죽음은 받아들이기 힘든 체험이 되어 건강을 추구하는 행위는 마침내 강박으로 변하고 만다. 지나치게 건강에 치우친 이런 생사관은 건강할 때는 행복하고 쾌적한 가치관처럼 보이지만, 병이나 죽음을 전제로 한 삶의 방식을 취하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접기

P. 174 도쿄 같은 도시에서는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하는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 개개인이 오늘날의 질서에 맞는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한 결과, 도쿄와 그 주변 지역의 젊은 세대 상당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정한다. 각 개인의 주체가 자본주의와 사회계약 논리에 따라 열심히 살아온 덕분에 거리는 점점 늙어가고, 나라의 인구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거시적으로 보자면 자본주의와 사회계약의 논리에 맞게 사는 삶이 오히려 그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는 꼴이니 참으로 역설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접기

P. 207 청결함이란 원래 상류 계급의 자기 과시로 시작해, 이후 중상류 계급의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는 특성이 되었다. 몸단장에 돈과 시간을 쓸 수 있는 사람만이 청결함을 능숙하게 관리할 수 있었으며, 그러한 가정의 자녀만이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문화자본이기도 했다. 결국 청결은 애초부터 불평등에 뿌리를 둔, 부유할수록 쉽게 적응하고 가난할수록 애써야 하는 질서였다. 그렇지 못하면 선 밖으로 밀려나는 것이다. 그러니 먹고살기 바쁜 데다 귀여움과 거리가 먼 외양을 지닌 사람들에게 이 질서가 얼마나 버거울지 짐작할 수 있다. 접기

P. 209 현대의 삶이 청결을 사회의 성립 조건으로 삼는 이상, 그 혜택은 주류뿐 아니라 비주류에게도 돌아간다. 따라서 청결을 단순히 부정할 수는 없다. (…) 그러니 우리가 질문해야 할 것은 청결한 질서가 옳으냐, 그르냐가 아니다. 청결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어떻게 하면 배제와 소외를 줄일 수 있을지, 청결을 실천하는 능력에 개인차가 있다는 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리고 청결은 중상류 계급이 견인해온 만큼 그 안에 남아 있는 불평등의 흔적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접기

P. 221 도쿄의 공간 자체가 사람들의 행동을 결정하고 습관과 규율을 주입하고 있다면, 어떤 의미에서 도쿄는 거대한 정신과 병동처럼 기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문화자본과 아비투스의 세대 간 전승, 학교 교육, 자기계발 활동뿐 아니라, 도쿄라는 공간 자체가 예의 바른 현대인을 생산해내는 거대한 사회 장치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적어도 변방에서 나고 자란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이기 시작했다. 접기

더보기
추천글
평범한 말 한마디로도 ‘분위기 파악 못 하는 사람’이 되는 시대. 사회의 생존 기준은 그만큼 날카로워졌다. 건강 걱정은 강박적이다. 아픈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늙어서 노인인데 늙었다고 혐오하고, 아이니까 울음을 참지 못하는데 운다고 타박하는 세상이다. 이 책은 쾌적함과 불쾌감이 동전의 양면처럼 떠돌며 정상과 비정상을 쉽사리 구분하는 풍토를 과감하게 짚어낸다. 저자는 과연 이상한 사람이 많아진 것인지, 아니면 타인을 이상하게 보려는 편견이 더 강해진 것인지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약간 산만한 아이가 정신질환자로 진단받고, 그저 활동적인 청소년이 폭력성이 있다며 경계 대상이 되는 현실을 묵직하게 고발한다. ‘사회적 청결’이라는 시대의 흐름이 오히려 차별과 혐오의 연료가 되고 있음을 지적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속도와 기준이 과도하게 팽창된 한국 사회 곳곳에 스며들기를 희망한다.
- 오찬호 (사회학자·작가,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저자)

개인의 자유와 공간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이 미덕이 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의무가 되었으며,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이게 뭐가 문제냐고? 모두가 질서, 건강, 청결을 지키려고 너무 많은 애를 쓴 결과, 어느덧 사회 전체가 필요 이상으로 예민해져버렸다. 법과 규칙으로 서로를 옭아매다 보니 삶의 자유도가 제한받는 좁은 삶을 살게 되었다. 안전한 사회가 될수록 안심은 되지 않는 아이러니가 일본의 현재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세상이 편리해질수록 불편을 느끼는 문턱은 낮아지고 우리는 점점 더 서로에게 엄격해진다. 이 책에는 그런 현대 사회에 대한 뼈 때리는 진단과 처방전이 담겨 있다.
-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저자)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한겨레

-
한겨레 2026년 2월 6일자 교양 새책국민일보

-
국민일보 2026년 2월 6일자 '200자 읽기'동아일보

-
동아일보 2026년 2월 7일자 '책의 향기'중앙일보

-
중앙일보 2026년 2월 7일자 '책꽂이'문화일보

-
문화일보 2026년 2월 6일자저자 및 역자소개
구마시로 도루 (熊代享) (지은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975년생으로 신슈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사춘기 및 청소년 정신의학, 특히 적응 장애를 전공하며 현대 사회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오랫동안 진료해왔다. 개인의 문제로 여겨지는 예민함과 불안, 우울과 분노가 실제로는 어떤 사회적 조건 속에서 만들어지는지에 관심을 두고, 현대인의 사회 적응과 서브컬처를 주제로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며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자본주의적 질서와 사회 규범, 그리고 정신 의료가 맺는 관계를 추적해온 그는, 질서와 청결, 건강을 중시하는 쾌적한 사회일수록 개인이 더 쉽게 ‘문제적인 존재’로 분류되는 현실에 주목해왔다.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은 이러한 문제의식이 집약된 작업으로, 출간 후 서점인과 독자들이 그해 최고의 인문서를 꼽는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수상작(2021년)으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 출간 도서로는 《로스트 제너레이션 심리학》, 《마흔에는 어른이 될 줄 알았다》가 있으며, 그 밖에 《인간은 어디까지 가축인가(人間はどこまで家畜か)》, 《인정받고 싶다는 강박(認められたい)》, 《젊음 지향 우울증 사회(‘若作りうつ’ 社会)》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접기

최근작 :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
<마흔에는 어른이 될 줄 알았다>,
<로스트 제너레이션 심리학> … 총 4종
(모두보기)이정미 (옮긴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도서 번역 및 기획을 하고 있다. 바른번역에서 일어 출판 번역 전 과정을 수료했으며, 제22회 한국번역가협회 신인번역장려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윤리적인 사이코패스》, 《탁월한 생각은 철학에서 시작된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신화에서 시작되었다》, 《70세의 정답》, 《프로세스 이코노미》 등이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노키즈존 ‧ 노시니어존의 확산, 늘어나는 정신과 진단명
건강과 위생 강박, 불편을 참지 않는 사람들…
우리가 추구한 ‘쾌적함’이라는 미덕이
오히려 배제와 낙인, 통제의 연료가 되고 있다
◆ 2021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수상작
◆ 사회학자 오찬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강력추천
쓰레기 없는 깨끗한 거리, 정시에 칼같이 움직이는 대중교통, 어디서나 터지는 와이파이와 냉난방 시스템, 소음이나 냄새를 허락하지 않는 무음무취의 공간, 친절하고 빠른 서비스업 종사자, 지극히 얌전한 아이들과 단정하고 건강한 어른들. 현대인은 인류 역사상 가장 청결하고 안전하며 질서 정연한, 그야말로 ‘쾌적한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 쾌적함이 타인을 향한 노골적인 배제와 통제의 동력이 되고, 더 나아가 우리를 억압하고 병들게 하고 있다면 어떨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구마시로 도루는 신간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에서 우리가 이룩한 질서와 청결, 효율과 균질화가 우리에게서 무엇을 앗아갔는지, 그리고 왜 이 최적화된 사회에서 개인은 더 불행해지고 있는지를 파헤친다. 이 책은 질서와 청결을 숭상하는 일본에서 출간 즉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서점인과 독자들이 그해 최고의 인문서에 수여하는 ‘기노쿠니야 인문대상’(2021)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현대 도시 시스템은 과거의 불편함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켰지만, 동시에 개인을 억압하는 또 다른 힘으로 작동해왔다. 이제 현대인들은 무결점의 능숙하고 효율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검열한다. 저자는 정신건강, 신체건강, 청결, 저출생, 공간 설계, 의사소통을 주요 키워드로, 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가치들이 어떻게 개인을 ‘정상성’이라는 좁은 규격 안에 가두고, 그 기준에 미달하는 이들에게 부적격 낙인을 찍는지 날카롭게 짚어낸다. 이제 우리는, 과거라면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일들에 일일이 신경을 곤두세우며, 필요 이상의 수치심과 죄책감, 열등감을 느낀다. 그 결과 사회는 더 예민하고, 엄격하고, 편협해졌다.
저자는 “모두가 쾌적함에 취해 숨이 탁탁 막히는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게 기묘하게 느껴진다”고 고백하며, 완벽한 시스템에 숨은 고충과 해악, 그 결과 우리가 맞닥뜨린 부자유를 지금이라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학자 오찬호 역시 “쾌적함과 불쾌감이 동전의 양면처럼 떠돌며 정상과 비정상을 쉽사리 구분하는 풍토를 과감하게 짚어낸다”며 “‘사회적 청결’이라는 시대의 흐름이 차별과 혐오의 연료가 되고 있다는 저자의 목소리가, 한국 사회 곳곳에 스며들기를 희망한다”고 일독을 권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또한 “안전한 사회가 될수록 안심은 되지 않는 아이러니가 일본과 한국의 현재”라며, 이 책에서 “현대 사회에 대한 뼈 때리는 진단과 처방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은 고도화된 질서 속에서 배제와 낙인, 통제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시의적절하고도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을 열어줄 것이다.
아이, 노인은 출입 금지? 불편을 제거함으로써 쾌적함을 얻는 사회
: 타인을 배제하는 ‘불쾌해할 권리’는 어떻게 정당화되는가
최근 몇 년 사이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 사회에는 불쾌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혐오와 배제의 문화가 깊게 자리 잡았다. 노키즈존은 노시니어존으로 확산되며 특정 세대를 배제하는 관행이 되었고, 이러한 배제는 차별이 아니라 ‘쾌적함을 위한 합리적 선택’처럼 포장되고 있다. 노인들이 보기 싫다는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에 불투명 시트지로 창문을 가린 요양원, 공놀이를 자제해달라는 현수막이 붙은 어린이공원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일상에서도 마찬가지다. 무심코 던진 평범한 말 한마디에 ‘분위기 파악 못 하는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히고 순식간에 비난의 대상이 된다. 도심 주택가나 대단지 아파트 주변에서는 단정한 겉모습을 유지하지 않으면 경계의 눈초리를 받는다. 우리가 합의한 정상성의 기준이 그만큼 협소하고 날카로워졌기 때문이다.
저자는 청결과 질서, 효율과 균질화를 향한 압력이 강한 사회일수록, 즉 ‘쾌적함’이라는 미덕을 극단까지 밀어붙일수록 평범한 개인이 더 쉽게 문제적인 존재로 분류되는 서늘한 현실을 고발한다. 그는 특히 현대인이 내세우는 ‘불쾌해할 권리’에 주목한다. 내가 불편해지지 않기 위해 타인을 밀어내는 이 권리는 결코 평등하게 행사되지 않는다. 그것은 대체로 더 힘 있고, 더 건강하고, 더 생산적인 사람들에게만 허용되는 특권에 가깝다. 결국 쾌적함을 향한 질주가 멈추지 않는 한, 우리는 모두 언제든 불쾌한 존재로 전락해 배제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군이다.
폭증하는 ADHD, 늘어나는 정신과 진단명
: ‘능숙한 인간’만을 허용하는 사회는 어떻게 개인을 환자로 만드는가
친절함과 빠른 일처리 능력은 이제 개인의 미덕이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기본값이 되었다. 저자는 지나치게 업무 수준이 높고 고른 능력을 갖춘 사람만이 선호되는 일본 사회 풍경을 그리면서, 일본과 한국처럼 서비스 수준이 높고 규격화된 곳일수록 개인은 언제나 밝은 표정과 효율적인 대응을 강요받는다고 말한다. 문제는 이러한 ‘고성능의 기준’이 노동 현장을 넘어 대학입시와 취업, 일상적 인간관계에까지 확장되었다는 점이다. 겉으로는 다양성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일률적인 규격에 맞춰 자신을 교정하는 이들만 살아남는 경쟁이 곳곳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사회가 요구하는 정상성의 허들이 높아지면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한 사람들의 설 자리는 급격히 좁아진다. 일처리가 조금 느리거나,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의사소통이 서툰 이들은 역량을 발휘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밀려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좌절과 불안은 결국 현대인들을 정신건강의학과로 내몬다. 과거라면 조금 독특한 개성으로 받아들여졌을 특성들이, 이제는 반드시 교정해야 할 질병이 되어버린 것이다.
저자는 폭증하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ASD(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개인의 결함으로만 보지 않는다. 그는 이를 자본주의적 질서와 고도화된 사회규범, 그리고 정신의료 시스템이 맞물려 만들어낸 구조적 산물로 규정한다. 저자는 묻는다. 과연 이런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개인이 문제인가, 아니면 ‘능숙하고 결함 없는 인간’만을 허용하는 엄격한 사회가 이미 병든 것인가.
건강을 향한 강박, 눈앞에서 지워지는 질병과 죽음들
: 건강한 몸이 곧 우월함이 된 사회, 우리는 정말 안녕한가
오늘날 건강은 선택이 아닌 의무에 가깝다. 운동과 저속노화 식단, 건강위험인자를 점검하며, 노화를 늦추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삶은 현대인의 기본값이 되었다. 이제 흡연은 좁은 흡연 부스로 밀려나, 비정상적 행위로 취급받고 있다. 인류 역사상 모두가 이토록 건강에 집착하는 시대는 없었다. 건강은 이제 삶을 위한 수단을 넘어, 그 자체로 삶의 목적이 되어버렸다. 그 결과 ‘건강한 개인’은 곧 ‘우월한 개인’으로 간주되기 시작했다. 반대로 질병과 노쇠는 사회의 전면에서 철저히 배제된다. 중환자와 장기 돌봄이 필요한 이들은 병원과 요양시설이라는 의료 시스템 안으로 들어가 사회공동체로부터 단절되고, 도시는 오직 건강하고 생산적인, 활력 있는 사람들만의 공간처럼 유지된다.
저자는 몸을 관리하는 일이 개인의 책임이자 능력으로 환원되는 순간, 건강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자본주의적 가치와 결합한다고 지적한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오래 살게 되었지만 병과 죽음이 일상에서 분리되면서, ‘노화’라는 생의 진실을 대면하고 사유할 기회를 잃어버렸다. 더 오래 일하고, 더 잘 버티기 위해 몸을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 뒷전으로 밀린 것이다. 이 책은 장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외면하고 있는지, ‘건강’이라는 이름 아래 행해지는 또 다른 억압과 소외의 풍경을 그려낸다.
합리성을 좇는 사회에서 출산과 육아는 가능할까
: 저출생은 원인이 아니라 쾌적함에 중독된 사회가 낳은 결과다
갓 태어난 아기는 본능에 따라 울고 움직이는, 질서 밖의 존재다. 그러나 오늘날 사회는 아이에게조차 완벽한 질서를 요구한다. 아이들은 어른이 정한 규칙 안에서 얌전해야 하며, 부모는 아이를 시스템에 민폐가 되지 않는 존재로 길러낼 책임과 비용을 오롯이 짊어진다. 대중교통이나 비행기 안에서 울음을 터뜨린 아이를 달래느라 난처해하는 부모의 모습, 학교 운동회 소음이 시끄럽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 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쾌적함’의 도덕이 이미 약자를 품어낼 수 없을 만큼 비대해졌음을 보여준다. 그에 따라, 육아는 이제 축복이 아닌 위험 관리의 영역이 되었다. 오늘날 부모는 아이가 시스템의 부적응자로 낙인찍히지 않도록 교육하고 통제해야 하며,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상승 지향적인 육아를 실천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묻는다. 합리성과 효율을 극단까지 밀어붙인 사회에서, 통제 불가능한 생명인 아이를 기르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인구 과밀과 한정된 일자리, 치솟는 집값은 이 불안을 더욱 부채질한다. 일본을 비롯해 한국,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나라의 기록적인 저출생은 어쩌면 원인이 아니라, 인간보다 질서를 우선시한 사회가 만들어낸 필연적 결과일지도 모른다. 이를 증명하듯 현대 사회의 통념이 가장 철저하게 지켜지는 도쿄의 합계특수출생률은 0.96(2024년 기준)으로 타 지역보다 현저히 낮다. 이는 서울 역시 마찬가지다.
표백된 유토피아에서는 아무도 행복해질 수 없다
타자와의 ‘불편한 공존’이 우리를 부자유에서 해방할 열쇠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은 우리를 병들게 하는 것이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지나치게 완벽해진 사회의 기준 그 자체라고 말한다. 저자는 현대 사회가 규정한 ‘정상성’의 기준을 맹종하지 않고, 우리가 당연시해온 자본주의적 질서와 통념을 의심할 때, 그리고 이 사회가 좇는 쾌적함에 기꺼이 균열을 낼 때 역설적으로 우리가 잃어버린 인간다움과 자유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와 다른 타자의 존재를 받아들이며 발생하는 작은 불편들을 조금씩 견뎌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를 옥죄는 거대한 시스템과 자발적 부자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완벽한 질서 위에서 모든 흠결을 제거한 ‘표백된 유토피아’에서는 그 누구도 온전히 행복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접기

표백된 유토피아의 비명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우리 시대의 가장 기만적인 단어, 쾌적함의 민낯을 파헤친 책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 우리는 인류사에서 가장 청결하고, 안전하며, 매끄러운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의 문턱은 그 어느 때보다 낮아졌고, 적응 장애와 번아웃은 현대인의 기본 옵션이 되었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구마시로 도루는 이 기묘한 현상의 근원을 추적합니다. 우리가 선망하는 이 쾌적한 사회가 사실은 개인을 정상성이라는 좁은 틀에 가두고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거대한 여과 장치라고 일갈합니다. 2021년 기노쿠니야 인문대상을 받은 이 책은 우리가 지불하고 있는 쾌적함의 비용이 무엇인지 짚어줍니다.
옆 사람의 미세한 기침 소리에 인상을 찌푸리지는 않으셨나요? 혹은 노키즈존 안내문을 보며 조용하게 쉴 권리를 보장받았다는 안도감을 느끼셨나요?
현대 도시는 거대한 청정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소음, 악취, 무질서는 제거되어야 할 '불량'입니다.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은 우리가 누리는 이 쾌적함이 사실은 타인을 향한 노골적인 배제와 통제를 연료로 삼고 있다는 것을 짚어줍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노키즈존이나 노시니어존입니다. 표면적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내세우지만, 본질적으로는 불편을 견디지 못하는 예민함을 합리적 권리로 둔갑시킨 결과입니다. 과거엔 공동체의 일원으로 당연히 수용되던 아이들의 울음소리나 노인의 느릿한 거동이, 이제는 나의 쾌적한 시간을 방해하는 리스크로 취급됩니다.
우리가 만든 아름다운 나라가 누군가에게는 숨 막히는 고통의 공간임을 꼬집습니다. SNS 속의 화려한 소통 이면에 자리 잡은 고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인간 시장에서 선택받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전시하지만, 그 규격에서 벗어나는 순간 열등감과 죄책감의 늪에 빠집니다.
정신과 진단명이 폭증하고 ADHD가 유행처럼 번지는 현상에 대해 저자는 사회심리학적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과거라면 조금 산만한 아이 혹은 고집 센 사람으로 통용되던 개성들이 왜 지금은 '질병'이 되었을까요?
사회가 요구하는 능숙함의 허들이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합니다. 고도화된 서비스 사회와 IT 환경은 개인에게 멀티태스킹 능력, 고도의 의사소통 기술, 감정 조절력을 요구합니다. 이 고성능 기준에 맞추지 못하는 이들을 격리하거나 교정하기 위해 발달장애라는 진단명이 일종의 사회적 분류 도구로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정신의료 시스템이 사회의 부적응자를 치료하는 것을 넘어, 자본주의적 질서에 적합한 인재로 개조하는 품질 관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제 건강은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개인의 성실함과 자기 관리 능력을 증명하는 훈장이 되었습니다. 저속노화 식단에 집착하고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인증샷을 올리는 건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자는 묻습니다. 우리가 건강에 집착할수록 왜 질병과 노화, 죽음은 우리 눈앞에서 투명하게 지워지는지를요.
병원과 요양시설은 노쇠한 육체를 도시에서 격리합니다. 활력 넘치는 사람들만 거리에 남겨진 표백된 도시에서 우리는 죽음이라는 생의 진실을 마주할 기회를 잃습니다.
건강의 의무화는 건강하지 못한 이들을 게으른 패배자로 낙인찍습니다. 저자는 건강이 목적 자체가 되어버린 사회에서 우리가 누리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노화를 늦추기 위해 자본을 투입하는 끝없는 컨베이어 벨트 위의 질주라고 경고합니다.
한국과 일본이 공통으로 겪는 저출생 문제에 대해서도 구마시로 도루는 질서의 문제로 접근합니다. 아이는 본질적으로 무질서하고 통제 불가능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쾌적함을 숭상하는 사회는 아이에게도 성인 수준의 예의를 강요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사회의 민폐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리스크 매니저가 됩니다. 쾌적함에 중독된 사회에서 육아는 기쁨이 아니라 시스템과의 전쟁이 됩니다. 저자는 낮은 출생률이 합리적 개인들이 내린 필연적 결과라고 말합니다. 질서 정연한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 생명의 역동성을 포기한 셈입니다.
우리는 노숙자가 사라진 거리, 낙서 하나 없는 벽을 보며 안도합니다. 하지만 그 깨끗함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청소부들과, 그 공간에서 쫓겨난 불결한 타자들이 있습니다. 저자는 청결이 결코 중립적인 가치가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은 꽤 놀라운 이야기였습니다.
청결함이란 원래 상류 계급의 자기 과시로 시작해, 이후 중상류 계급의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는 특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청결은 애초부터 불평등에 뿌리를 둔, 부유할수록 쉽게 적응하고 가난할수록 애써야 하는 질서였다고 합니다.
청결은 세련된 배제의 기술입니다. 귀여움과 정갈함이 정의가 된 사회에서, 관리되지 않은 육체와 빈곤은 그 자체로 불쾌한 것이 되어 처벌받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청결한 질서를 무작정 옹호하기 전에, 그 질서가 누구를 위해 작동하는지 물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은 자본주의, 개인주의, 사회계약을 현대 사회의 삼각 지지대로 꼽습니다. 이 논리들은 우리에게 유례없는 자유를 주었지만, 동시에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과 끊임없이 상승해야 한다는 압박을 선물했습니다. 특히 동아시아 사회는 이 서구적 논리를 브레이크 없이 수용하면서 독특한 비극을 만들어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원했던 쾌적한 사회가 사실은 우리 자신의 목을 조르는 밧줄이었다니요. 구마시로 도루 저자는 우리가 느끼는 위화감이 바로 인간다움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단서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 숨 막히는 시스템의 바깥으로 나가는 유일한 길로 '자발적 불편'을 제안합니다. 완벽한 질서에 균열을 내고, 조금은 시끄러운 아이들, 조금은 느린 노인들, 조금은 서툰 이웃들과 부딪히며 사는 것입니다.
청결하고 규율화된 도시는 시민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무의식적으로 튀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입합니다. 이때 쾌적함은 자유를 넓히기보다, 행동의 선택지를 줄이는 장치가 됩니다. 우리가 아이의 소란함을 견디지 못하게 된 것은, 우리 스스로가 이미 거대한 시스템의 톱니바퀴로서 완벽한 질서에 길들여졌기 때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기꺼이 불쾌해질 용기, 그리고 서로의 흠결을 견뎌주는 관용. 이 책은 정상이라는 감옥에 갇힌 우리에게 건네는 열쇠와도 같습니다. 무균실의 안락한 고립, 아니면 조금은 소란스럽지만 생기 넘치는 불편한 공존.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 덕분에 당연하게 여겼던 쾌적함의 이면을 질문하게 합니다.
- 접기
인디캣 2026-02-10 공감(2)
댓글(0)Thanks to
공감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

열흘 전 위층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 왔다. 윗집에서 뭔가 두드리는 소리가 났지만 이사했으니 정리할 것이 많으려니 했다. 한편으론 걱정도 생겼다. 먼저 살던 사람이 이사 온 후 3개월 동안 조금씩 집을 고치면서 살아서 얼굴 붉히는 일이 생겼고, 서로 앙금이 싹 가시지 않은 채 이사 갔기 때문이다.
이틀이 지났는데도 쿵쿵거렸다. 관리실에 조치를 부탁했고 마무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웬걸? 그다음 날은 밤 12시 넘어서까지 뭔가 조립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올라가 따질까 하다가 참았다.
층간 소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불쾌감을 드러내는 데는 저의가 깔려있다. 아파트에 살면서 나도 예의를 지키니 당신도 예의를 지키는 것이 마땅한 도리 아닌가. 내가 지키는 것을 당신은 지키지 않는 건 참을 수 없다. 아파트에서 쾌적함을 누리려면 서로 지켜야 할 예의범절이란 틀에 군말 없이 밀어 넣어야만 한다는 생각, 이것이 우리 사회의 정의가 됐다.
'말하자면 자본주의와 사회계약, 개인주의와 같은 근대 사상이 동아시아에 침투하면서 어떤 현상이 나타났는지를 추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p. 7)'
시골 마을에서 자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구마시로 도루는 과거의 시골과 현대의 도쿄를 오가며 변화를 발견했다. 그것은 현대사회가 예전보다 청결하고 건강하며 질서정연하지만,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지 못하는 어색함이었다. 자유롭지만 동시에 그 자유가 제약하며 부자유를 만들었다.
질서정연한 거리에서 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눈총을 받는다. 식당에서 아이가 밥투정을 한다든지 운다면 여간 곤혹스럽지 않다. 조금만 산만해도 ADHD로 규정해 치료대상으로 분류한다. 정신의료가 환자의 편에 서야 하지만 사회 활동에 적격인지 부적격인지를 판단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자본주의 논리는 출산과 육아마저 비용 대비 효율에 가둬버린다.
'도쿄 같은 도시에서는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하는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 개개인이 오늘날의 질서에 맞는 방식으로 사고하고 행동한 결과, 도쿄와 그 주변 지역의 젊은 세대 상당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정한다. (p. 174)'
남학생 따로 여학생 따로 몰려 앉는 풍경이 요즘 대학교 강의실 모습이라고 한다. 누군가 옆에 앉을 때 '앉아도 될까요?'라고 물어보고 허락이 있어야 앉는 것이 요즘 청년들의 예의다. 무례함에서 벗어났지만 대신 그 자리에 따뜻함이라곤 전혀 느낄 수 없는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싸늘한 친절함'이 자리 잡았다.
'일례로 여성과 사귀고 싶은 남성에 대해 생각해 보자. 그는 자신과 의사소통해 줄 만한 여성과 만나야 한다. 만약 그 남성이 여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조건을 여러 개 갖추고 있다면 의사소통은 쉬워진다. (...) 반면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한 남성은 여성들이 멀리하기 쉽고, 여성과 의사소통할 기회 자체가 줄어든다. (p. 238)'
요즘 홈트도 열심히 하고 그 좋아하는 탄수화물을 멀리한다. 매일 꼬박꼬박 영양제도 챙긴다. 건강을 위해서다. 아내가 내게 주문처럼 하는 말이 있다.
"건강해야 살아야 돼.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면..."
의료기술이 발달한 사회에 살다 보니 건강은 더 이상 삶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다. 노화될 권리마저 잃어버렸다.
이틀 후 먹거리를 들고 미안하다며 위층에서 찾아왔다. 그리고 그날 이사 온 이웃이 우리랑 같은 교회 다니는 분들이란 이야기를 딸아이로부터 전해 들었다.
미안하다면 찾아온 위층 분이 얼마나 고마운지, 아내와 천만다행이라면 마음을 놓았다. 참지 못하고 올라가 따졌다면? 엘리베이터에서야 모른체하며 지낸다지만 교회에서는?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아파트의 질서와 예의가 정의랍시고 그 정의를 정의롭게 실현했으면 어쩔 뻔했나. 먼저 살던 이웃처럼 앙금을 갖고 쭉 지냈을 게 분명하다.
아파트의 질서가 예의가 이웃보다 더 소중하고 중요할리 없다. 가끔씩은 소음이란 불쾌함을 서로 받아들일 때 옛 시절에 이웃들과 나눴던 정을 되찾게 된다.
'나는 되도록 많은 사람이 자유롭게 살고, 부자유로 고통받는 사람이 적은 사회가 실현되길, 그리고 이러한 사회가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기를 바란다. (p. 298)'
쾌적함을 위해 사회가 제시한 기준, 그 틀을 깰 때 오히려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에서 벗어나 인간다움과 자유를 회복할 수 있다.
- 접기
chkim4199 2026-02-10 공감(2)
댓글(0)Thanks to
공감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어느 시대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2000년대 이전에는 없었던 정신과 진단명부터 건강 강박, 불편을 참지 않는 현대 사회가 가진 통념들이 어떻게 사회에 편리함으로 침투하여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지를 다룬다.
이전이라면 별 대수롭지 않은 일들도 이제는 혐오의 범주에 들어가며 개인의 행동을 강요당할 수 있다. 사회는 쾌적하고 질서 정연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이제는 작은 불쾌감 하나에도 사람들은 분노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며 엄격한 기준을 제시한다. 사회가 추구하는 쾌적함이라는 미덕은 너무 높은 사회적 허들이 되어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역차별, 혐오, 통제의 연료가 되어가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상들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문제의식을 제시한다. 너무나도 당연하게 누렸던 '정상적인 삶의 조건'에 대해 질문하며 나아가 진정한 자유란 어떤 것인지를 고민한다.
현대 사회에 대한 저자가 느끼는 기묘한 문제의식부터 시작하여 정신의료, 건강, 육아, 청결, 의사소통과 공간 설계를 주제로 조금 더 깊이 들어간다. 다양한 통계를 살펴보며 사회의 전체상과 더불어 소외될 수밖에 없는 계층들에 대해 살펴보며 문제의식을 지속적으로 제기한다.
이전에는 없던 정신과 진단명과 통계가 합쳐지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사회에 부적응하는 진단명을 가진 사람들은 정신과에서 관리를 받아야만 한다. 이제는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바로 정신과로 가서 관리를 받아야 하므로 ADHD 또는 발달장애 환자의 통계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사회에서 도태되는 정신적인 질병은 반드시 뿌리 깊이 고쳐야 하며 '적당한 어딘가'로 되돌려 보내야만 하는 사회가 되었다.
살기 좋고 쾌적한 사회의 일부가 된다는 것은 반대로 말해서 차분하지 못하거나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는,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과하게 흥분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질서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을 재배치하는 일은 질서 밖으로 밀려나는 다양성은 존재하지 않는 사회, 결점을 그대로 드러낸 채 사회에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사회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이것이 너무나 당연시되어 버린 사회 속에 정상과 비정상의 선을 확실히 그어놓고 우리는 기준에 어긋난 사람들을 불쾌해하고 혐오한다. 그렇게 현대 사회에서의 거대한 초자아가 자리 잡고 있다.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치료하고 사회에 재배치해야 하는 것이 왜 문제인가? 저자는 이렇게 주장한다.
너무나도 이 지원 제도가 정당하기 때문에 이 정당성이 거대한 당위성을 지녀버리게 되는 것. 고도화된 질서에 따라 환자들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이 환자들을 치료하여 사회의 일부로 반드시 작동하도록 배치하는 정당성은 부정하거나 수정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 되어버린다. 그러니 이토록 정신의료 시스템을 통해 능숙하고 결함 없는 인간만을 허용하는 사회는 진정 건강한 사회인가, 아니면 병든 사회인가에 대한 질문을 저자는 던진다.
정신의학의 범위를 넘어서 저자는 강박적인 건강, 눈치 보는 육아의 현실, 지나치게 청결, 질서와 규범을 강조하는 사회 중심 기저에 깔려 있는 현상들을 다룬다.
불과 몇십 년 전까지 당연시했던 것들이 이제는 전에 없을 만큼 청결, 질서 정연한 사회가 되었다. 어린 시절에 너무 당연했던 것들이 이제는 엄격하게 금지가 되고 있는 것들이 있지 않은가?
모든 것이 예민하고 날이 서있다. 사회가 요구하는 높은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아름다운 나라는 곧 불쾌한 고통만을 안겨줄 뿐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당연한 통념이 된 사회적 질서라는 틀에 스스로를 가둬버리는 부자유를 우리는 안고 있지 않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정신의학과 건강 찬양에 대한 부자유까지는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점점 청결, 육아, 교통질서를 위한 공간 설계, SNS 발달로 인해 필요한 대화만을 추구하는 사회 등으로 나아가며 머릿속에 계속 물음표가 그려졌다. 왜 그것이 병들어가는 사회라고 저자는 보는가?
이미 이 사회의 쾌적함은, 내가 누리는 이 청결하고 질서 정연함은 하나의 '아비투스'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미 뿌리 깊게 형성되어 지금 누리는 모든 쾌적함이 당연시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니 불편을 참을 수 없고, 동의할 수 없으며, 차별과 혐오는 당연한 즉,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행동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깊이 침투한 아비투스에 돌을 던져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 사회의 통념과 습관이 무조건적으로 나쁘다, 과거가 더 나았다는 말이 아니라 현대 사회를 따르되 마음속으로는 이에 대한 반의 또한 지니고 있어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제대로 된 인간의 조건'을 갖출 것을 강요받는 사회에서 개인의 인식과 행동이 정상이라는 기준 안에 가둬지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자유와 부자유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함을 저자는 일깨운다.
- 접기
기면비 2026-02-09 공감(1)
댓글(0)Thanks to
공감
당신의 정신건강은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반드시 ‘건강해야만 하는 존재’가 되었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1인 가정이나 노령화에 앞서가고 있기에 일본 사회의 건강에 대한, 삶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에서 있을 일들을 먼저 알아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찾아온 책이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이었다.
의료가 발전한 현대에는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었다.
그로 인한 사회적 불쾌감을 여러 곳에서 느낄 수 있다.
조금만 정신없이 굴어도 ADHD 아니냐, 공황장애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다.
실제 정신의학적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느낄 수 없는 질병임에도 너무도 쉽게 진단하는 풍조가 있어 실제 해당 정신과적 질병으로 힘든 분들께는 이 또한 불쾌함을 초래할 수 있다.
의학의 진보에 따라
“우리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육체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졌으며, 사회 또한 이 통념대로 점점 더 견고해지고 있다.”
는 문장에서 보듯이 육체의 건강에 대한 강박을 사회적 통념으로까지 확장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사회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음을 많은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어요.
특히, 다이어트 붐으로 여러 의학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SNS로 자신을 과시하는 시대인 요즘은 극한 다이어트로 인한 정신 질환의 문제, 마약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건강을 위한 육체적 아름다움이 아닌 과시하기 위한 아름다움을 위해 의료적 정신건강 부분을 소홀히 하여 자신의 삶을 망치고, 사회악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 장애인에 대한 대우도 그렇다.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하지 못한 육체나 정신을 가지게 된 이들에 대한 배려와 사회적 보조 장치에 그렇지 않은 사회 구성원들은 그들을 사회의 악으로 판단하고 불쾌감을 표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고 있어요.
너무나 깨끗해지고 청결해지고 건강해진 사회지만
우리의 내면은 점점 병들어가고 있다.
과유불급이라고 정도를 지나치는 것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고 한다.
우리 사회는 SNS를 통해 삶의 많은 부분을 과시하고 살지만, 정작 옆에 있는 사람에게는 소홀하게 되는 과장되어 있지 않은 진정한 모습의 나에게는 한없이 멀어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어요. 타인에 대한 인정에 목말라 있고, 자신이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을 무차별적으로 동경하며 좌절하는 많은 이들이 곁에 있어요.
고도의 발달한 사회인 만큼 질서, 건강, 청결에 애쓰며 살다 보니 서로에게 예민함이 너무 앞서는 사회가 되었다. 노키즈존, 노시니어존이 확산되고, 정신과적 질병의 진단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개인주의, 자유주의를 당연시하며 쾌적한 사회질서와 공간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불쾌함을 참는 인내력이 점점 부족해지고, 차별과 혐오의 대상들을 허용하지 않는 풍토가 너무나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정신건강의학과 구마시로 도루박사는 이런 사회현상들에 대한 염려와 우려를 드러내며,
예민함을 조금 내려놓고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진정한 건강의 의미를 확고히 하고, 사회적 불쾌감을 덜어낼 수 있는 지식을 가질 수 있는 책
육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을 볼 수 있고, 삶의 의미와 사회적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건강한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출판사 생각지도 @thmap_books 의 도서협찬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쾌적한사회의불쾌함 #구마시로도루 #생각지도 #도서협찬
- 접기
샤인 2026-02-11 공감(0)
댓글(0)Thanks to
공감
쾌적한 사회에서 쾌적하게 살 수 있을까?

우리는 현재 살기 좋아졌다고 말한다. 거리는 깨끗해졌고, 범죄는 줄었으며, 의료와 복지 시스템은 정교해졌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문제 없어야 하고, 민폐가 아니어야 하고, 관리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더 행복해졌을까? 쾌적한 사회의 불쾌함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하는 책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구마시로 도루는 현대 사회가 추구해 온 ‘건강, 청결, 질서, 효율’이라는 가치가 오히려 사람들을 더 예민하고 불안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사회학 책이라 생각하고 읽었지만 역사적인 내용도 상당히 많이 담고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통계자료를 참고로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어 재미있었다.
20세기 후반의 일본은 경제성장을 이루며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고, 오늘날의 일본은 과거보다 훨씬 안전하고 정돈된 사회가 되었다.
기업은 ‘화이트 기업’을 지향하며 법과 규범을 지키고, 사회는 차별과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이상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이면에서 개인이 점점 더 ‘문제 없는 사람’이 되도록 요구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회가 깨끗해질수록, 그에 어울리지 않는 존재는 쉽게 배제되거나 교정의 대상이 된다.
어느 기업의 서비스가 좋을수록 직원들은 더 빡세게 일한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 책에서 특히 정신의료의 역할에 대한 내용이 매우 공감되었다. 원래 정신의료는 고통받는 개인의 편에 서야 하지만, 때로는 사회에 잘 적응하는 사람을 선별하는 장치처럼 작동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의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어떤 인간을 ‘정상’으로 규정하는가의 문제와 연결된다.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시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은 끊임없이 자기 관리와 자기 계발을 요구받는다. 그 과정에서 불안, 우울, 열등감이 증가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일지도 모른다. 이 이야기는 일본 뿐 아니라 한국도 똑같단 생각을 했고 자살율과도 연관지어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했다.
또한 저자는 저출산 문제를 예로 들며, 지나친 경쟁과 비용 부담, 미래에 대한 불안이 개인의 삶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도시는 깨끗하고 안전해졌지만, 집값은 높아지고 경쟁은 치열해졌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은 점점 더 부담이 된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가치관 변화로만 설명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라는 점에서 공감이 갔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우리는 왜 이렇게 살기 좋은 세상에서 불안하고 예민해졌을까?”라는 질문을 계속 떠올렸다. 과거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더 높은 기준 속에서 비교당하며, 더 완벽한 모습을 요구받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작은 실수에도 쉽게 위축된다. ‘쾌적함’은 분명 중요한 가치지만, 그것이 지나치게 강조될 때 인간의 다양성과 여유를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보여준다.
추억은 미화되기 마련이다. 옛날 시절엔 분명 당시의 불평불만이 존재했을 것이다. 그래서 사회는 진화했고 쾌적한 사회에 살다보니 아 옛날이 좋았어. 라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착각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가치들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사회는 소중하지만, 그 속에서 사람이 숨 쉴 공간은 충분한지 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바라보게 하며, ‘정상’과 ‘문제’의 기준이 누구에 의해 만들어지는지 성찰하게 한다는 점에서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 접기
김소정 2026-02-11 공감(0)
댓글(0) 일본에서
goodmooning🌙
5성급 중 5.0 【결정판】포스트 행복/자유론(가) ~밤 하늘은 언제라도 최고 밀도의 청색이다~
2020년 11월 18일에 확인됨
포맷: 단행본(소프트 커버)아마존에서 구매
전작으로부터 비약적 진화를 이루고, 신경지를 개척해
참신한 단면에서 새로운 일면을 보여주고 있어,
예상을 웃도고 올해의 테마에도 맞고 있어 독서계에서 제외할 수 없는 책.
현대사회라는 틈이 없는 세상에 파문을 던지고 있어,
시대에 요청되어 기계가 익어 나올 수 있도록 나온 인상입니다.
착안점도 독특하고 감도도 높고 쇼와에서 헤세이의 총괄적인 것으로 감 눈물입니다.
사회의 백야드로부터 표를 들여다본 것 같은 작품으로 누구나가 가질 수 있는 시점은 아니고
미시적 사이즈로부터 거시적 사이즈까지 망라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는 역치가 높지만 무심코 구입.
장정에서 진행하고 읽고 싶어지는 고급 1 권으로 기대감 증가.
의외로 내용은 영어로 쓰여진 것 같은 고전 테이스트로
우아하고 감상적인 교양서.
순수하고 흥미롭고 재미있는 양질의 독서 경험이었습니다.
평이한 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읽으면 읽을 정도로 누구나가 쓸 수 있는 책이
아니고, 옥석 혼교의 유행 폐기가 있는 활기찬 출판계 중에서도 이색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또 어퍼인 사회학 풍미의 사람 문서이기도 하고 장기적인 시야를 견딜 수 있는 작품입니다.
추상적이고 원리적이므로 전혀 타입이 다릅니다만, 『편의점 인간』이나 『모모』
등의 소설이나 영화 『파라사이트』 등을 병용하면 테마가 동시대적인 생각이 들어 이해가 깊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표현이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점점 사회가 청결하고 도덕적으로 되어가는
이미지(부모 아스퍼거화)를 가졌습니다. 「더・현대 사회」라고 하는 정취가 있습니다.
巷의 팝적인 문예서와 일선을 묘사 할 수있는 영광이므로,이 분야의 개척자이며
전통이 될 것 같습니다. 일종의 자기장을 형성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불문 사상에도 익숙한 선생님의 작품으로는 매우 합리적으로 느꼈습니다.
초보자도 손에 들기 쉽습니다만, 넥은 관련 서적이 입수 곤란하고 높은 곳과 카테고리화가
어려운 곳입니다.
만명에게 뭔가 울리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도시나 시골 생활만의 지역차이나 세대 수입의 상하나 학력의 유무나 직종의
차이로 느끼는 방법이나 납득감이 바뀔 것 같은 한권입니다.
그 중 틀림없이 빠지는 층도 전혀 무연한 층도 있을까 생각합니다.
(호쿠소 웃는 분도 계실까라고)
전치가 길어졌습니다만,
이하, 관련한 하세화로 황삭한 주변적인 감상입니다.
괜찮습니다만, 메타가 아니고, 가능한 한 베타로….
(※기호 넘버에 특별히 의미는 없습니다, 다소 미디어 들러서
본서에서 언급하지 않은 서적이나 용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의 대두로 TVCM을 보지 않는 날은
없고 건강이나 청결함의 침투를 도모하지 않고도 견인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보험과 건강 진단 결과의 관계나 서플리 붐, 패션
이나 미용의 보급 등 매거에 틀림없지만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탈모의 역사』도 읽어보고 싶다)
#4.
깨끗한 공공성의 이미지가 정착해 오랜 시간이 걸리고,
모든 방송 코드를 비롯한 사회 통념이나 관습의 코드가
컴플라이언스나 폴리콜레의 이름을 빌려 우리를 조여 더 정확한
정교한 행동, 규제나 룰을 요구해 오는 것은 엄청나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마치 헤이안 시대의 궁정 사회와 같은 코드 규제, 미야 섬기는 언제의 시대도 힘들어,
보정 패치 투성이의 세상에서 지금의 버젼은 무엇?이라고 묻고 싶은 한입니다.)
#5.
또 일반인이나 업계의 고학력화나 부르주아화, SNS라는 상자 정원의 보급도 질서 지향의 부스터로서
특히 도시부에서 기인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각 비즈니스 툴이 보급되어 세상의 투명화나 보이기화가
수행중으로 모든 것에 신경을 써야 되었고, 사회가 맥도날드화함으로써
멘탈 관리를 포함해 고품질의 서비스나 규율을 강하게 되었고, 몇시 사이에라도 효율과 생산성
의 교정 벨트를 요구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현대 코르셋, 철장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랩을 내려다 보면 요시히조의 '우리 도쿄 사가는다'(1984년)부터
SKY-HI의 'JAPRISON'(2018년)까지 격세의 느낌이 있습니다.)
#8.
자유를 구가해 자기 실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프리터도 결국,
불안정한 비정규 고용으로서 자원도 적게 잘못하면 파실리적으로 다루어지는 일도 있어
입장도 약하고 금전적으로 부자유한 상황에 응석하지 않을 잃지 않고 결혼 등도 불쌍한 처지라고 느꼈습니다.
(바이트 테러 등 곧바로 제재를 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서비스업은, 불결하고 불합리한 그림자 워크를 담당하는 파목에 빠지기 쉽습니다.)
남성성이 부의 기호를 띠는 것에 따라 지성화, 쿨화, 여성화, 초식화도 증가의 일입니다.
#9.
목적을 잃은 문자 그대로 동쪽의 에덴인 일본의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은, 개인주의적인 소비 활동이나
마이 스타일로 우아한 자신을 체현하는 것으로 자위(자폐)하고 있습니다만 프리 라이드 기미로
재생산을 포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고… (어떤 의미, 행의가 좋고 예정 조화로 이점입니다.)
도시화의 대가는 크다고 느낀 대로입니다. 스마트 폰 한 손에 워크맨을 한 세련된
깁 앤 테이크의 시원한 약간 커뮤니케이션의 개인주의자(아트 지향)는 도시 특유로 풍토병적으로 양산화되고 있어 섬나라의 특수한
환경만 있습니다. (오호, 우국. 도시 생활자는 힘들어.)
#10.
직업도 프로화해 허들은 오르고, 이것들을 해낼 수 없으면 부적응자의 레텔을 붙여 의료나 복지의
신세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도 힘들어 떨어지고 실감했습니다. 요람에서 묘지까지
포섭되고 있다고 말할 수 밖에 없고, 일탈하면 광인, 변인 취급으로 먹이면 힘들게 된다고
느꼈습니다. 세간 사마라는 포섭화하는 사회에서 강한 규칙이나 규범을 요구하는 한편, 감정도 강요해 오고 배제적입니다.
(사회 코드의 일탈로 영국의 「Mr. 빈」을 기억합니다.)
#11.
몇시 사이에라든지 현대의 정반대의 가치관이 되어 버린 목가적인 야마시타 청사장의 「벌거벗은 대장」이나
드리프에 생각을 느낄 수 있을 뿐입니다. 효고리 밥과 나온 지방의 타고작의 드롭 아웃조에는
세련 지향은 맞지 않습니다. 퀴즈 붐의 박지화와 규율 좋아하는 역전 붐과 함께 '웃어서는 안 된다'
적인 코미디나 격투기도 쇠퇴해 하화가 되어 겨드랑이에 쫓겨져 연수회의 TV 이벤트화도 부합하고 있습니다.
(오호, 미끄럼틀 사회, 희망의 격차를 느낍니다. 의식 낮은 계의 모두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는 어디에 갔는지.
「있는 그대로」계의 자기 계발서가 팔리면서 수요는 많이 있다고는 생각했습니다.)
#12.
역시 핫한 컨텐츠나 생방송보다 쿨한 컨텐츠(난세 쿨 재팬)가 최선이
되는 것은 다사보다는 세련 지향이나, 공동주의보다는 개인주의, 연가보다 클럽 뮤직에
기울고 있는 기색이 있으니까? . 무슨 인과인지 오즈 감독의 '도쿄 이야기'가 해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당이 시사적입니다.
(같아서 오즈 감독의 「빨리」 용감의 「아이 러브 유」는 유머러스하고 핫이라고 생각합니다만…)
#15.
담합이나 어둠 영업으로 더티한 이미지가 있던 정치나 연예계도
투명화를 완수해 설명 책임이나 청정함을 요구할 수 있게 되었고.
좋든 나쁘든 나오는 말뚝은 치기 쉬운 세상에서 조금씩 어른스럽게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17.
학력 필터 사회의 상위 주도의 순서, 등급을 좋아하는 도시부(일종의 교통 어음)에서는,
무엇이든 필터를 이용해 체에 걸려고 하는 허들을 올리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고객 여러분의 일류의 상장 기업에서 취업 활동했을 때에 매우 느꼈습니다.
스펙도 능력도 고품질이어야 하며 도덕과 청결함을 준거해야 한다.
입사하고 나서도 힘들고 사람보다 숫자 우선의 세상에서 잘 도세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현대의 병법, 예언의 책 「샐러리맨 서바이벌」의 세대로 시프트 체인지)
아직 문화 자본만 높아도 빈약하고 두드리기 쉬운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하 넘버
생략 살기 힘들게 억압된 거북한 세상에 누설된, 단지 흐릿함에 지나지 않고,
독단과 편견에 의한 탈선만으로 장기간 써 둔 곳에서 선생님의 열화판에도 뒤떨어질 뿐이므로 이 근처에서…
(중복적이고 대부분 자숙적으로 생략)
프랑스인 문서가 아니라 정크인 책만 적독하고 있는 탓에 라이트인 학생의 감상문 기분으로
이런 엉성한 감상에… (과제 도서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선생님 독자적인 퍼스펙티브로 창구는 넓고,
현대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및 장르를 횡단하고 있으므로 독자 대상은 다양하고,
산발하는 정보 감도가 높은 의식 높은 계의 이노베이타 타입의 인텔리 이외에서도, 보통 새로 물건 좋아하고
SF 좋아 (사이코 패스와 공각 기동대 등), 진리의 문도나 학술계나 인문계를 좋아하는 분, 도시의 잡담을 좋아하는 사람도
싫은 사람에게도, 도덕이나 윤리나 복지에 평소 흥미가 없는 쪽도 한마디 물고 싶은 분에게도 소위 승리조의 분에게도.
또 가미쿄 앞쪽에 최신의 도쿄 견문록으로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시는 타타카이기도합니다.
코로나 禍의 현재이므로 테마가 관련되어있어 시사가 풍부하고 많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섬세한 터치로 사색이 지나치게 진행되고 있어 어디까지나 멀리 끝까지 데려가,
다양한 지견이나 영감을 받고, 까르띠베이트 해 받는다고 해도,
손상된 역할의 3K인 타고작(바보 R)에 있어서는 밭 차이였습니다만, 현대인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0년도에 적합한 에포크 메이킹인 실천지입니다. 시골에서는 아직 무연일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스마트 시티의 대두 등 빅 이벤트와 단신 가구의 증가가 기다리고 있으며
사람들의 관습과 통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경이 쓰이는 곳입니다.
또 이런 시세로 타인과 연결되는 것도 장벽이 높아 우뚝 서 있다고 실감했습니다.
시대의 공기를 반영하고 있어 메가 시티의 작법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1권입니다.
다양한 형태로 생활 수준을 올리고 카이젠한 결과의 은사,
고차원의 도시화 증상이라고 할지 대가라고 생각했습니다. 뭔가 통저로 연결되어 있는 느낌도 합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현대 사회가 진선미를 향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의 자유나 쾌적함을 요구하는 너무 전체적으로 불편해져 가는 근처가 흥미있었습니다.
항상 빛에는 그림자가 붙어 표리 일체라는 것을 교수해 주셔, 매우 감개 깊습니다.
늦어지면서 모던한 책으로 예정 부조화의 레뷰로 죄송합니다.
구 인터넷의 텍스트 사이트적인 김으로 쓰고 있으면 다소 장문이 되어 버려 죄송합니다.
30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문어★라이스
5성급 중 5.0 국민이 국민을 감시하는 시대
2024년 10월 1일에 확인됨
포맷: 단행본(소프트 커버)아마존에서 구매
막연하게 느끼고 있던 살기 어려움의 정체는 이런 일이었을까, 눈으로부터 비늘이 떨어지는 생각이었습니다.
마치 먼 미래를 그린 SF를 읽고 있는 것 같았지만, 지금 바로 자신이 살아있는 현실의 이야기라고. 무서웠습니다.
간수가 아니라 보통의 국민이 국민을 감시하는 시대가 되었다고는, 도대체 누가 예측할 수 있었을까.
눈에서 비늘의 연속이었습니다.
고언을 하나 주게 하면, 여러가지 카타카나어가 빈출하기 때문에, 페이지내의 여백내에서도 주석·해설을 매번 넣으면 좋았습니다.
9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On & On
5성급 중 4.0 내용에 100% 공감
2024년 1월 11일에 확인함
포맷: 단행본(소프트 커버)아마존에서 구매
쓰여진 내용에 거의 100% 동의한다.
지나친 자본주의, 개인주의, 사회계약으로 우리는 건강하고 깨끗하고 도덕적인 질서 있는 사회에 살고 있지만, 거기에 사람을 허용하는 관용적인 공간이 없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가혹해지고, 신경질이 되고, 자기 긍정감을 낮춘다.
나 자신은 이러한 사회의 진보는 곧 인류의 미래를 빼앗는 편도 표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딘가에서 발상을 바꿀지, 끝나는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계기는 아마 지구 한계이며 지속 가능성일 것이다.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없다.
지금의 사회도 이윽고 끝나지만, 그 끝내는 방법이 중요할 것이다.
상관없지만 저자의 문체에는 조금 걸리는 것이 있었다. 같은 것을 여러 번 반복해서 좀처럼 이론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저자의 주장을 알기 쉽기 때문에, 몇번이나 말할 필요가 없고, 반복되는 것으로 이윽고, 조금 질려 버리는 자신과 싸우면서 읽어 진행했다.
글쎄, 그만큼 강한 생각일 것이라고 해석은 하고 있다.
12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스와 타카노부
5성급 중 5.0 읽을 책
2022년 12월 11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잔혹한, 쇼와와 레이와를 비교한 책입니다.
5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틈새
5성급 중 3.0 TOC
2025년 10월 15일에 확인됨
포맷: 단행본(소프트 커버)
쾌적한 사회의 새로운 부자유 정신 의료 와 경영 을
바라는 사회
유용한
보고서
슈바르츠 슈바인 @ADHD
5성급 중 5.0 옛날을 기억하면 지금의 좋은 곳도 나쁜 곳도 알 수 있다
2020년 6월 24일에 확인됨
포맷: 단행본(소프트 커버)아마존에서 구매
옛날을 상기시키면 지금의 좋은 곳도 나쁜 곳도 알 수 있다. 그런 단면에서 문헌이나 데이터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이야기가 전개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독자의 기억에 호소하는 말로, 기억을 참조시키면서 현재와의 대비를 하면서 설명을 진행하는 것. 구성이 좋다. 읽기 쉽습니다.
43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Wednesday
5성급 중 5.0 역시 도쿄의 질서는 대단하다.
2022년 8월 27일에 확인됨
포맷: 단행본(소프트 커버)
1세아와 4세아를 육아중의 사람입니다.
2년 정도 전 친척의 도쿄의 집에 갔을 때를 기억했습니다.
거기는 한적한 주택가. 아이들을 놀려고 공원에 갔습니다만, 공기가 말해 버린 「조용히 해라.」라고. 깨끗한 집이 구획에 따라 균일하게 늘어서 그것은 아름답습니다만, 아이는 목소리를 쫓아내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의 감각은 도쿄의 질서를 피부로 느꼈다고 책을 읽고 알았다.
제가 살고 있는 것은 100만명 도시로 도쿄에서는 전철로 3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만, 인구는 많은 것의 횡단 보도를 무시하는 사람은 있고, 가끔-노숙자도 보이고, 포이 버려도 많고, 책에 쓰여 있는 것 같은 「쇼와」가 남아 있습니다.
아이의 쇼와의 시대가 남아 있어, 저녁이 되면 챠리에서 뛰어다니는 초등학생도 보이고, 아이들만으로 공원에서 놀고 있습니다. (4학년 정도부터.)
도쿄는 대단하다. 이대로 시대가 진행되면 내가 사는 거리도 점점 도쿄처럼 될 것입니다.
이 책과 함께 오카다 토시오 씨의 YouTube 채널의 "코로나 전쟁과 화이트 혁명"의 시청을 추천합니다! 겹치는 부분이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12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타츠야
5성급 중 4.0 확실히 ~라고 생각합니다.
2021년 5월 19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약간의 이동이나 대기 시간의 여가 시간에 좋다.
4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aosa
5성급 중 3.0 조금 중복이지만 ...
2023년 11월 14일에 확인됨
포맷: 단행본(소프트 커버)아마존에서 구매
현대는 사회의 구석구석까지 구조나 룰이 정비되어 그들에 따라 살아가는 분에는 아무런 문제는 없고, 오히려 적합할 수 있으면 매우 쾌적한 사회가 되었다. 다만, 어떠한 이유로 그들에게 적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애매한 부분이 많이 존재하고 있던 쇼와와 비교해, 매우 살기 어려운 사회가 된 것은 아닐까.
라고 하는 이야기가 되감아 반복 계속해 간다.
솔직히 1/3 정도 읽으면 배 가득해졌다.
하지만, 자신에게 없는 시점에서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좋은 배움이 되었다.
3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유용한
보고서
aaa
5성급 중 3.0 오로지 중복
2021년 9월 15일에 확인됨
아마존에서 구매
원리 주장은 일관성이 있지만 너무 중복하고 끔찍합니다. 주장 자체에는 찬동하는 곳도 있었습니다만, 같은 이야기를 몇번이나 몇번이나 반복되어 지쳐 있었습니다.
11명의 고객이 이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