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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9

10] 한민족 교육의 전당, 국학원 < K스피릿

한민족 교육의 전당, 국학원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한민족 교육의 전당, 국학원
K스피릿
입력 2025.08.21 
기자명박정배 국학원 감사

우리 민족, 그 잃어버린 첫 페이지를 다시 열며 10



국학원. 사진 박정배

많은 지인을 국학원으로 안내하면서, 그분들이 전해주는 진심 어린 소감을 들을 때마다 늘 감동합니다.

- 꺼져버린 줄만 알았던 홍익인간 정신이 국학원을 통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 계파도, 분란도 없고, 국가의 지원을 받지 않고 개인들이 모여 사단법인을 만들어 국학운동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이루는 모습을 보니 참 경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 수많은 오해와 음해에도 흔들림 없이 40여 년 동안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한 길을 걸어온 이승헌 이사장의 발걸음을 생각할 때, “이분은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천부경 연재 10회를 마무리하며, 필자는 천부경을 가장 많이 알리며, 천부경 나라인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이루고 있는 국학원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하늘과 통하는 문, 국학원

중국에는 천안으로 통하는 천안문(天安門)이 있지만, 충청남도에는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인, 천안(天安)이 있습니다. 그리고 천안에는 천안의 명물인 한민족 교육의 전당, 국학원이 우뚝 서 있습니다.

국학원 입구에는 하늘과 통한다는 뜻의 통천문(通天門), 국학원 건물 양 벽면에는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글귀, 국학원 로비에는 거대한 천부경 글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학원 정원에는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을 위하여”라는 문구가 새겨진 돌비석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국학원 뒤편 ‘한민족역사교육문화공원’에는 거대한 단군상, 그리고 한민족의 창세 신화에 등장하는 마고어머니 상, 독립운동가, 의병과 위대한 시조들의 동상, 선도수련을 전수해 준 선인들의 동상 등이 함께 서 있습니다. 그 앞에 서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국학과 한국학의 차이

많은 이가 묻습니다. “국학과 한국학은 무엇이 다릅니까?”

첫째, 주체별로 구분하면, 국학은 우리민족이 주체의식을 가지고 탐구하는 역사, 문화, 철학 등의 종합학문이며, 한국학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국학을 얘기할 때 한국학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미국의 국학이 있고 일본은 일본의 국학이 있습니다. 각 나라에는 그들만의 공유한 국학이 있습니다.

둘째, 내용별로 구분하면, 국학은 우리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정신과 1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한민족 고유의 문화 역사 철학 풍습을 의미합니다. 즉 국학은 한민족의 최고(最古)의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을 바탕으로 이어져 온 학문입니다. 한국학은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 등 외래의 문화가 한국에 들어와서 한국화된 것으로 홍익인간의 의미와 천부경을 바탕으로 두고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조선시대에는 유교를 국학이라고 했으나 진정한 의미에선 국학이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즉 우리민족 고유의 홍익정신과 천부경(天符經)을 논하면 국학이고 논하지 않으면 한국학입니다.

국학원의 탄생

국학원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세운 일지 이승헌 학교법인 한문화학원 이사장이 설립하였습니다. 이승헌 이사장은 그의 저서 『한국인에게 고함』에서 국학운동을 하는 이유를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리 채이고 저리 채여 생채기 투성이인 모습으로라도 끊어지지 않고 여기까지 와준 민족의 정신이 너무나 소중하여 나는 엎드려 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맥을 잇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명감으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IMF 외환위기로 나라가 흔들리던 1998년,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이 금을 모아 나라를 살리던 때입니다. 이승헌 이사장은 혼란스런 사회를 단군의 홍익정신으로 홍익사회로 만들기 위해 ‘통일기원 국조단군상’건립운동을 제안하였습니다. 이에 많은 이가 호응하여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유명공원 369곳에 통일기원 국조단군상’을 건립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단군상을 훼손하기 시작했고, 이를 지키려는 민족단체들과 갈등이 벌어졌으며, 이 갈등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의 성인들이 추앙받고 있지만, 우리민족의 국조이며 성인 중의 대성인이신 국조단군은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단군할아버지가 박해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승헌 이사장은 깊이 한탄하며 말씀하셨습니다.

“어찌 조상님의 목을 자르며 훼손하는가? 우리 민족이 우리 역사와 뿌리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우리민족이 인류 앞에 어떤 사명을 가진 민족인 줄 몰라서 그렇다.”

단군상 훼손 사건을 계기로 이승헌 이사장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2001년 『한국인에게 고함』을 출판하고, 2003년에는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비영리 사단법인 ‘홍익문화원’의 명칭을 ‘국학원’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2004년, 천안의 독립기념관 뒤 흑성산 자락에 한민족 교육의 전당인 국학원을 설립하였습니다. 국학원 설립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국민이 국학 교육을 받았습니다.

국학운동은 국수주의(國粹主義)가 아니다

국학이라고 하면 간혹 묻는 분이 있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민족과 단군을 이야기하는 것이 국수주의 아닌가요?”

국수주의는 자기 민족만을 우월하게 여기고 타 민족을 배제하는 배타적 사고입니다. 그러나 국학운동의 핵심인 홍익철학은 “인간과 자연 모두를 이롭게 한다”는 정신입니다. 나만 잘살자는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가 상생하며 지구가 평화롭게 되기를 바라는 보편적 철학입니다. 홍익인간 정신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홍익인간 정신을 국수주의라고 하지 않습니다. 홍익인간 정신을 알리는 국학운동은 국수주의가 아니라, 21세기 세계화 트렌드에 꼭 맞는 가장 보편적인 철학이며, 지구시민 운동입니다.

천부경과 대한민국의 사명

많은 학자가 대한민국은 21세기 세계정신의 중심국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류로 인해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으며, 인지학과 녹색운동의 창시자인 ‘루돌프 슈타이너’는 “지중해 시대에는 성배의 나라가 이스라엘이고, 지금은 한국”이라 하였고, 『25시』의 저자인 루마니아 출신 게오르규 신부는 “인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대한민국에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전 세계인에게 분명히 알려야 합니다.

한국인은 어떤 사람들이고, 대한민국은 어떤 사명을 지닌 나라인가?

천부경 연재를 통해 필자는 그 해답이 바로 천부경과 홍익정신 속에 있다고 했습니다.

국학원은 단순한 건물이 아닙니다. 이곳은 한민족의 영혼을 일깨우고, 잊혀가던 뿌리를 다시 세우며, 꺼져가던 불씨를 다시 피워 올리는 한민족 교육의 전당입니다.

필자는 국학원을 방문할 때마다 확신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가슴 속에는 천부적인 기질인 홍익인간 정신이 잠들어 있다. 우리 민족의 홍익정신은 여전히 살아 있다.”

21세기 신인류를 꽃피우기 위해 이제 우리는 모두 홍익의 불씨를 살려 내야 합니다. 개인을 넘어, 가정과 나라를 넘어, 인류와 지구를 위해 홍익의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이 공멸로 가는 있는 인류를 공생세계, 신인류로 만드는 첩경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구에 살고 있는 궁극적인 목적이며, 가장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글이 여러분 가슴 속에 잠들어 있는 천부적인 기질을 깨우는 또 하나의 불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불씨가 활활 타올라, 우리 민족과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큰 빛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完>

박정배 국학원 감사 k-spirit@naver.com







9] 천부경과 천손문화의 부활- 한민족의 혼이 다시 깨어나는 길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천부경과 천손문화의 부활- 한민족의 혼이 다시 깨어나는 길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천부경과 천손문화의 부활- 한민족의 혼이 다시 깨어나는 길
K스피릿
입력 2025.08.07 
기자명박정배 국학원 감사

우리 민족, 그 잃어버린 첫 페이지를 다시 열며 9


이미지 박정배

여러분,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 속에서 가장 신비롭고도 중심이 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천부(天符)’입니다. ‘하늘 천(天)’, ‘부합할 부(符)’로서 천부는 “하늘과 부합한다”, “하늘과 하나 된다”라는 뜻입니다. 즉, 인간이 본래 하늘의 뜻과 하나였던 시절, 인간의 신성과 존엄을 상징하던 정신의 기호입니다.

이 천부를 81자로 정리한 것이 바로 천부경(天符經)입니다. 천부경 81자를 한 글자로 압축하면 바로 근본 본(本)입니다. 천부경은 인간의 근본을 알려주고,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인간완성의 철학서입니다.

천부의 뿌리, 마고성에서 시작되다

천부의 뿌리는 한민족의 창세신화가 담긴 고서 《부도지(符都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첫 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麻姑城 地上最高大城 奉守天符 繼承先天
마고성 지상최고대성 봉수천부 계승선천마고성은 지상에서 가장 높고 큰 성으로, 천부를 받들어 모시고 선천을 계승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마고성(麻姑城)은 단순한 지명이 아닙니다. 그곳은 인간이 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던 이상적이고 조화로운 삶의 세계, 즉 원형문화를 간직한 낙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천부’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천부의 정신을 이어받은 우리는 천손 민족, 하늘의 뜻을 이은 민족, 곧 한민족입니다. 이것은 단지 신화나 전설이 아니라, 수천 년을 이어온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천부경과 천손문화의 계승

천부는 신화 속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 정신은 삶과 철학, 그리고 수행의 문화로 실천되어 왔습니다. 천부경은 천부를 81자로 해석한 민족의 경전이고, 천부삼인(天符三印)은 하늘의 권위와 정통성을 상징하는 세 가지 인장이며, 지감(止感)·조식(調息)·금촉(禁觸) 수행법은 천부정신을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 천부의 정신인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철학으로 건국된 나라가 국조 단군의 고조선입니다.

이처럼 천부는 한민족 정신문화의 줄기요, 정체성의 뿌리입니다. 그리고 더욱더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은 천부적인 기질, 즉 하늘에서 온 존귀한 생명을 타고났다는 것입니다. 그 천부적인 기질을 깨우는 경전이 천부경입니다.

천부의 전승, 끊어질 듯 이어진 이야기

《부도지》에 따르면, 마고성의 백성들은 포도를 따먹은 뒤, 오미(五味)의 변(變)이라 불리는 타락의 과정을 겪습니다. 인간은 감각의 세계에 빠져 순수성을 잃고, 수행을 통해 순수성을 회복하기 위해 결국 마고성을 출성하게 됩니다. 마고성을 출성할 때 천부의 정신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마고성 중앙에 받들어 보시던 천부를 나누어 갖고 출성하였습니다. 천부는 천손들의 희망의 상징이자, 정체성의 표식이었습니다.

천부는 4종족(황궁씨, 청궁씨, 백소씨, 흑소씨)에게 전해졌고, 그 정신은 한웅, 단군, 읍루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단군왕검은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천부가 업그레이드된 천부삼인(天符三印)을 계승해 하늘과 부합한 도시인 부도(符都)를 건설하며 민족의 정통을 세웠습니다.

《부도지》와 함께 한민족 상고사의 쌍벽을 이루는 《환단고기(桓檀古記)》의 《태백일사》 <소도경전본훈>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나옵니다.

“천부경은 천제환국 시대에 입으로 전해지던 글이다. 환웅천제가 신지혁덕에게 명하여 녹도문으로 기록하게 하였고, 신라의 최치원이 다시 그것을 전서로 해석하여 세상에 알렸다.”

천부경은 수천 년의 시간을 넘어, 지혜로운 선인들의 손을 거쳐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난 하늘의 소리인 셈입니다. 그리고 1980년대, 계연수가 편찬한 『환단고기』가 김은수 작가에 의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면서, 천부경은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980년대는 산업화와 민주화, 민족정신의 회복이 일어나던 시기였고, 그 역사적 흐름 속에 천부경이 다시 깨어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시대마다 살아 숨 쉬는 천부정신

천부정신은 늘 우리 민족의 고비마다 깨어나, 길을 밝혀주었습니다. 고려시대, 승(僧) 묘청은 서경 천도 운동으로 민족정신을 되살리려 했고, 조선 말기, 최제우 선생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동학을 창도하여 영혼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전봉준은 동학농민운동으로 민중의 깨어남과 개벽을 외쳤고, 박정희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으로 근면과 자립정신을 민족의 기둥으로 삼았습니다. IMF 외환 위기 때에는 ‘홍익문화운동연합’에서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유명공원 369곳에 ‘통일기원 국조단군상’을 건립하면서 민족정신 회복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붉은 악마의 응원은 세계를 놀라게 했고,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건 때에는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태안으로 몰려가 수건으로 기름 때를 닦는 진풍경과 민족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모든 순간마다 흐르고 있었던 힘은 바로 천부정신, 우리 민족의 혼이었습니다.

천손문화의 부활, 인간성 회복운동

현대사회를 인간성 상실의 시대, 자아 상실의 시대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상실할 줄도 모르고 삶의 목적을 잊인 채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는 왜 태어났는가?
지구에서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천손문화는 단지 우리 민족만의 역사가 아닙니다. 하늘의 혼을 간직한 모든 인류가 깨어날 수 있는 보편적 진리입니다. 인간완성을 위해 사는 사람은 천손입니다. 혼을 잃은 채 세속에 매몰된 사람은 지손족입니다. 천손족은 천부경의 진리를 깨치며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고 사회와 소통하며 존엄한 생명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자신감은 자신이 신이라는 감각이 살아난다는 의미이고, 자신감이 살아나는 사람은 스스로를 존중하는 감각이 살아납니다. 그러나 지손족은 외부의 신에 의지하는 나약한 사람이고 스스로 신성과 주체성을 잃은 존재입니다.

천손문화의 부활은 곧 인간성 회복운동입니다. 환태평양 시대를 통해 21세기 인류 의식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핵심 콘텐츠가 천부경입니다. 천부경의 진리를 깨우치는 사람 100만 명이 있다면 우리 민족은 세계 정신의 중심국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깨어나라, 동방의 등불이여

한민족은 원래 동방의 등불이었습니다. 이 진실을 가장 깊이 꿰뚫어 본 이가 있었지요. 바로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입니다. 그는 1929년, 나라 잃은 조선을 생각하며 이렇게 시를 지었습니다.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촉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타고르가 본 ‘1929년 코리아’는 어둠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영혼의 빛, 정신의 등불이었습니다. 그의 예언처럼, 우리가 천부의 정신을 다시 깨닫고, 천손 문화의 맥을 되살려낸다면, 한민족은 반드시 동방의 등불로 다시 타오를 것입니다.

천부경의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 100만 명이 되면 대한민국은 세계정신의 중심국이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한민족의 본성이 깨어나는 시대이고, 깨달음이 대중화되는 시대입니다. 광명천기를 받으십시오.

우리는 지금, 잊혀진 하늘의 소리를 다시 부르며, 천손의 맥을 잇는 일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천손 민족의 거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 모두 ‘깨어있는 한 사람’으로 함께 나아가고 있습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본심본태양(本心本太陽昻明)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나는 나다.
홍익인간 이화세계.

박정배 국학원 감사 npns@naver.com


8] 글자를 따라 쓰며, 참 나를 찾아가는 시간 < K스피릿

글자를 따라 쓰며, 참 나를 찾아가는 시간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글자를 따라 쓰며, 참 나를 찾아가는 시간
K스피릿
입력 2025.07.31 

기자명박정배 국학원 감사

우리 민족, 그 잃어버린 첫 페이지를 다시 열며 8


이종열 씨가 사경한 천부경 노트. 이미지 박정배

많은 사람들이 천부경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일까요? 아마도 ‘나와는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천부경 해설서나 유튜브 강의를 들어 보면, 복잡한 숫자 이야기나 문자 해석에 집중하거나, 경전을 어떤 기호나 부적으로만 풀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천부경이 지적인 흥미는 줄지 몰라도, 정작 ‘내 삶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라는 질문엔 답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천부경은 나와 아주 깊은 관련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천부경은 ‘내가 누구이며,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천부경의 첫 구절인 ‘일시무시(一始無始一)’와 끝 구절인 ‘일종무종(一終無終)’은 “뇌 속의 얼(정신적 본성)이 우주의 하나에서 나왔다가 혼비백산(魂飛魄散)되어 다시 돌아가는 존재의 여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천부경은 얼이 하늘에서 나왔다가 하늘로 돌아가는 원리를 정리한 경전입니다. 그래서 그저 하루하루 바쁘고 막 사는 사람에겐 천부경이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인생을 돌아보고, “나는 누구인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이 들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천부경이 꼭 필요한 시점일 수 있습니다.

천부경 익힘 노트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천부경 익힘 노트’는 천부경 81자를 한 글자씩 정성껏 따라 쓰며 나를 돌아보는 수행입니다. 불교나 선도에는 옛날부터 ‘사경(寫經)’이라는 수련이 있었습니다. 경전의 글귀를 베껴 쓰면서 마음을 고요히 하고, 에너지를 맑게 하는 수행이죠. 천부경 사경 역시 단순히 글자를 베끼는 것이 아닙니다. 글자에 담긴 울림, 철학, 기운을 내 안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더욱 몰입감 있게 사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먼저 마음과 공간을 정리해 보세요





사경은 글쓰기 이전에 내면을 정화하는 시간입니다. 조용한 장소를 찾아 주변을 정리하고, 잠시 눈을 감고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어 보세요. 마음이 가라앉을수록 글자 하나하나에 더 깊이 연결될 수 있습니다.

2. 준비물은 단 두 가지

준비물은 ‘천부경 익힘 노트’ 한 권과 그리고 정성 어린 마음입니다. 필기도구는 자유롭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도구로 쓰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쓰느냐’입니다.

3. 바른 자세, 바른 호흡, 바른 마음

자세를 바르게 하고 앉아 보세요. 글자는 한 글자씩 소리 내어 또박또박 써 봅니다. 예를 들어, ‘하늘 천(天)’을 쓸 때, “천…” 하고 입으로 소리 내며 정성스럽게 써 보세요. 글자의 진동이 몸과 마음 깊은 곳까지 울림을 줍니다.

4. 반복의 힘을 믿어 보세요

사경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반복을 통해 글자 속 뜻이 마음에 새겨지고, 자신과의 연결이 점점 깊어집니다. 3회, 6회, 9회, 27회, 81회처럼 천부경의 ‘3수 철학’에 따라 반복해 보세요. 리듬이 생기고, 마음에도 울림이 생깁니다. ‘천부경 익힘 노트’는 총 21회 반복할 수 있게 구성되어 꾸준한 수련에 딱 맞습니다.

5. 왜 굳이 써야 할까요?

천부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무(無)에서 하나가 나오고, 하나가 셋으로, 셋이 여섯과 아홉으로 확장되어 마침내 81의 완성에 이른다.” 그 안에는 우주와 인간, 삶의 원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글자를 정성스럽게 반복해서 쓰다 보면 글자에서 나오는 기운을 느끼게 되고, 어느 순간 삶에 대한 통찰과 에너지 정화가 일어납니다.

6. 다 쓰고 나면,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한 권을 사경한 후에는 잠시 눈을 감고, 내 안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가만히 느껴보세요. 다 쓴 천부경 익힘 노트는 소중히 보관하면 추억이 살아나면서 에너지를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각해야 할 때에는 조용한 장소에서 감사의 마음으로 소각해도 좋습니다.

7. 이런 분들께 꼭 권합니다

- 천부경을 이해보다 체험으로 느껴보고 싶은 분
-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 정리가 필요한 분
- 하루 1시간, 고요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분
- 공부보다 느낌과 깨달음 중심의 수행을 원하시는 분
- 한민족 고유 철학에 호기심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

8. 천부경 익힘 노트 100권 사경한 이종열 님

이종열 씨는 천부경 익힘 노트를 하루에 한 권씩 100일 동안 총 100권을 사경했습니다.(2025년 7월 1일 K스피릿 기사 참조) 100권을 사경한 후 이종열 씨는 “내가 다시 태어났습니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천부경 익힘 노트를 사경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용기와 힘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이종열 씨 기사 내용 일부입니다.

천부경 익힘 노트 100권을 사경한 이경열 씨. 사진 박정배

이종열 씨는 만성질환과 대인공포증으로 삶의 의욕을 잃고 있었다. 부정맥, 간의 물혹... 여기에 극심한 냉증과 공포는 그를 사람들 앞에 서는 일조차 두렵게 만들었다. 계단 하나 언덕 하나 오르는 것도 등산스틱에 의지해야 했던 그는 “살고 싶다”라는 마음 하나로 BT(Brain Training)센터 문을 열었다.

“몸은 60조 세포와 1천조 미생물로 이루어진 생명 시스템입니다. 순환이 되면, 스스로 치유됩니다.” 김미찬 원장의 이 한마디는 그의 내면에 이제는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체온이 너무 낮아 일반 수련에 참여할 수조차 없었다. 그는 6개월 동안 1:1 개별 수련으로 기초를 다지며, 서서히 회복의 빛을 보게 된다.

그 즈음 필자는 그에게 천부경 노트 한 권을 건넸다. “매일 천부경을 소리 내어 11번씩 쓰면 마음이 맑아지고 몸이 따뜻해질 거예요. 해보시겠어요?” 그는 곧장 응답했다. “살기 위해서,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잘못한 수많은 부분에 대하여 참회의 마음으로 쓰겠습니다.”

이종열 씨는 말한다.

“몸과 마음이 아픈 분들께 꼭 전하고 싶습니다. 천부경을 정성껏 읽고 쓰다 보면 치유가 시작됩니다. 눈물도 나고,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그러면 다시 삶이 시작됩니다.”

그의 이 말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천부경 노트 100권을 사경하면서 온몸으로 체험한 증언이다. 천부경은 단지 오래된 경전이 아니다. 그것은 잊고 있던 ‘참 나’의 기억을 불러오는 하늘소리이며, 그 하늘소리를 100권의 노트에 새긴 그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묻고 있다.

“당신은 오늘, 무엇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까?”

박정배 국학원 감사 k-spirit@naver.com





7] 하늘이 내린 경전, 천부경 해석 < K스피릿

하늘이 내린 경전, 천부경 해석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하늘이 내린 경전, 천부경 해석
K스피릿
입력 2025.07.24 
기자명박정배 국학원 감사



천부경. 이미지 박정배

천부경은 가로 9자, 세로 9자, 총 81자로 이루어진 아주 간결한 경전입니다. 그런데 이 짧은 글 안에 나는 누구이며,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돌아가는가에 대한 철학이 있고, 우주와 인간, 생명의 원리가 모두 담겨 있으니 참으로 놀라운 경전입니다.

천부경은 띄어쓰기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끊어 읽느냐에 따라 해석이 천차만별입니다. 해석이 서로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시중에는 천부경을 해석해 놓은 책만 해도 300종이 넘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우리는 해석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배척하기보다는, 존이구동(尊異求同) 즉 서로 다름을 존중하면서 공통점을 찾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해석의 차이가 아니라, 우리가 천부경적인 삶을 살고, 천부경적인 나라를 세우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천부경 첫 구절 해석만 봐도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일시무시(一始無始)”, 또 하나는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로 읽습니다.
“일시무시”는 하나는 시작되었지만, 그 시작은 없다는 의미이고,
“일시무시일”은 하나는 시작되었지만, 그 시작조차 없는 ‘하나’라는 뜻입니다.





결국 해석의 차이는 우주가 하나에서 시작됐는가, 아니면 ‘없음’(眞空妙有, 無)에서 시작됐는가 하는 철학적 차이로 이어집니다. 어느 해석이 더 합리적이냐는 개인의 철학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천부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경전이 말하고자 하는 삶의 본질을 우리가 어떻게 실천하느냐입니다. 천부경이 지향하는 세상은 결국 “천부(天符) 즉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삶입니다. 이 정신은 성경의 메시지와도 통하고, 한민족의 창세신화가 기록된 《부도지(符都誌)》에서 말하는 “하늘에 부합한 나라, 부도(符都)”를 이 땅에 실현하자는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그리고 천부경적인 삶이란, 홍익인간 재세이화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학원을 설립한 일지 이승헌 설립자는 1980년 전라북도 모악산에서 ‘천지기운 천지마음’을 깨달은 후 천부경을 처음 접하였을 때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모악산에서 깨달은 것을 글로 표현하라고 하면 천부경보다 더 간결하게 표현할 수는 없겠다”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승헌 설립자는 자신의 깨달음을 알리는 방편으로 천부경을 크게 활용합니다.

사실 천부경을 문자로만 해석하거나, 중국의 음양오행이나 종교적인 논리로 풀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런 방식도 의미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천부경의 본질을 충분히 담아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천부경은 단지 글로 이해하는 경전이 아닙니다. 천부경은 참 생명의 근원인 기(氣, 성령) 에너지를 체득한 사람, 다시 말해 생명의 실체를 몸으로 느끼고 직접 깨달은 사람만이 그 진짜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전입니다.

천부경 81자(八 + 十 + 一)를 하나의 글자로 압축하면 ‘근본 본(本)’ 자가 됩니다. 결국 천부경은 “인간의 근본은 하늘이다”라는 것을 말해주는 경전입니다.

해석이 여러 갈래로 나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문자적, 숫자적, 종교적, 음양오행적 시각에서 각자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필자는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천부경은 뇌 속에 내려와 있는, ‘홀로 스스로 존재하는 영원한 참 생명인 신성(神性, 얼)’이 세상 속에서 변화무쌍하게 무궁조화(無窮造化)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전입니다.

사람은 한 ‘얼’ 속에, 한 ‘울’ 안에, 한 ‘알’의 존재입니다. 결국 인간은 하늘에서 와서 하늘로 돌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 땅에서 ‘본심본태양’을 이루고 다시 하늘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인간완성의 길입니다.

그리고 천부경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이 땅 위에서 천부경적인 삶을 살아라. 그리고 천부경의 정신이 담긴 나라를 만들어라. 천부경의 정신을 바탕으로 건국한 나라가 바로 단군조선이고, 단군조선의 건국이념이 홍익인간 재세이화입니다.

천부경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이며, 《태백일사》라는 책에 실린 기록을 통해서였습니다.

이미지 박정배

이 글을 마무리하며, 필자는 천부경을 처음으로 번역한 김은수 선생의 번역본과 국학원을 설립한 일지 이승헌 설립자의 천부경 해석, 두 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김은수 번역본(환단고기 태백일사 / 한문화출판사)

1은 시작이나 1에서 시작하지 아니하고
3극을 쪼개어도 근본은 없어지지 아니한다.
천은 한 번 움직여서 수(數) 1을 얻고
지는 천 다음으로 한 번 움직여서 수 2를 얻고
인은 지 다음으로 한 번 움직여서 수 3를 얻는다.
1이 나뉘어 10까지 커져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3으로 변한다.
천이 두 번 움직여서 3과 합하고 지가 두 번 움직여서 3과 함하고, 인이 두 번 움직여서 3과 합한다.
큰 3을 합하면 6이 된다. 6이 7, 8, 9를 낳는다.
3을 움직여서 4를 이루고 5, 7로 돌아온다.
1이 묘하게 펴져서 만왕만래 하니 써서 변하여도 근본은 움직이지 아니한다.
본심은 본래 태양이니 사람 속의 천지일은 밝고도 밝다.
1은 끝이나 1에서 끝나지 아니한다.

2. 이승헌 설립자 번역본(천지인 / 한문화 출판사)

일시무시(一始無始)
☞ 우주 만물은 하나에서 나오고 하나에서 비롯되나, 이 하나는 하나라고 이름 붙이기 이전의 하나이며, 본래부터 있어온 하나이다.

일석삼극무진본(一析三極無盡本)
☞ 하나는 하늘과 땅과 사람 세 갈래로 이루어져 나오지만. 그 근본은 변함도 없고 다 함도 없다.

천일일지일이인일삼(天一一地一二人一三)
☞ 하늘의 본체가 첫 번째로 이루어지고, 그 하늘을 바탕으로 땅의 본체가 두 번째로 이루어지고, 그 하늘과 땅을 바탕으로 사람의 본체가 세 번째로 이루어진다.

일적십거무궤화삼(一積十鉅無匱化三)
☞ 이렇게 변함없는 하나가 형상화되기 이전의 하늘, 땅, 사람의 순서로 완성되면서 새로운 하나를 이룬다. 이 새로운 하나는 한정도 없고 테두리도 없다.

천이삼지이삼인이삼(天二三地二三人二三)
☞ 이 새로운 하나가 바로 형상화된 하늘과 땅과 사람이다. 형상화되기 이전의 하늘, 땅, 사람과 형상화된 하늘, 땅, 사람이 어울리면서 음과 양, 겉과 속, 안과 밖이 생겨난다.

대삼합육생칠팔구운(大三合六生七八九運)
☞ 하늘에는 밤과 낮이 있고, 땅에는 물과 뭍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남과 여가 있어서 이 둘의 조화를 통해 천지는 운행되고 사람과 만물은 성장 발달해나간다.

삼사성환오칠일(三四成環五七一)
☞ 이렇듯 하늘과 땅과 사람의 원래 근본 상태, 형상화되기 이전의 상태, 형상화된 상태, 형상화되기 이전과 형상화된 상태가 어울려 작용하는 상태, 이 네 단계를 거쳐 우주만물이 완성되며 우주만물은 본래 따로 뗄 수 없는 한 덩어리다.

묘연만왕만래용변(妙衍萬往萬來用變) 부동본(不動本)
☞ 이렇게 하나가 묘하게 피어나 우주만물이 형성되며 그 쓰임은 무수히 변하나, 그 근본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다.

본심본태양앙명(本心本太陽昻明)
☞ 마음의 근본과 우주 만물의 근본이 하나로 통할 때 일체가 밝아진다.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 이렇게 마음을 밝힌 사람에게는 하늘과 땅이 하나로 녹아 들어가 있다.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
☞ 우주 만물은 하나로 돌아가고 하나에서 끝이 나지만 이 하나는 하나라고 이름 붙이기 이전의 하나이며 끝이 없는 하나이다.

박정배 국학원 감사 k-spir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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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천부경의 핵심인 ‘한(一)’ 사상과 5대 원리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천부경의 핵심인 ‘한(一)’ 사상과 5대 원리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천부경의 핵심인 ‘한(一)’ 사상과 5대 원리
K스피릿
입력 2025.07.17
기자명박정배 국학원 감사

우리 민족, 그 잃어버린 첫 페이지를 다시 열며 6



오늘은 우리가 함께 깊이 있게 살펴볼 소중한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천부경입니다. 천부경이 담고 있는 핵심 사상은 무엇이며, 그 원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요? 오늘 우리는 천부경의 핵심 사상인 ‘한(一)’사상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5대 원리를 알아보려 합니다. 이 내용은 국학원 설립자인 이승헌 학교법인 한문화학원 이사장의 저서를 토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이미지 박정배

천부경은 다른 어떤 경전과도 차별되는 매우 독특한 경전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전이라 하면, “누가 가라사대”처럼 말하는 화자(話者)가 등장하고, 시나 문학처럼 아름다운 언어로 진리를 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천부경은 전혀 다릅니다. 천부경은 정제된 숫자와 철저한 법칙, 원리로만 구성된 경전입니다. 그 안에는 인간적인 감정이나 서정적인 표현이 없습니다. 오직 숫자를 통해 진리를 드러낸, 이례적이면서도 심오한 철학적 사상서입니다.

1. 이승헌 이사장이 ‘천부경’을 처음 보았을 때의 첫 느낌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이사장은 자신의 저서인 《한국인에게 고함》에서 천부경을 처음 보았을 때의 느낌을 다음과 같이 회고하였습니다.

“천부경을 처음 보았을 때의 감동과 놀라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내가 모악산에서 경험한 모든 것이 천부경 81자 속에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내 깨달음의 실체를 글로 옮겨보라고 해도 그 이상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천부경은 핵심부를 숫자로만 기술하여 인간적인 요소를 철저하게 배제한 경전이다. 아니 경전이라고 하면 곧바로 종교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므로 극도로 응축된 사상서라고 봄이 옮을 것이다. 너무나 정연하여 섬뜩한 느낌이 들 정도로 무정(無情)한 진리가 그 안에 있었다. 천부경에 비하면 다른 경전들은 너무나 문학적이고 언어적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경전들이 비단옷을 차려입고 화장을 한 여인네라면, 천부경은 살점 하나 없이 뼈와 해골을 다 드러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두렵기까지 했다.”

이처럼 천부경은 겉으로는 짧지만, 속에는 인간과 우주의 진리를 담고 있는 경전입니다.





2. 천부경에 담긴 3가지 핵심 사상

(1) 하나(一), ‘한’ 사상

첫 번째는 가장 중심이 되는 개념인 ‘일(一)’, 즉 ‘한’입니다. 우주의 시작도, 인간의 뿌리도 모두 ‘한’에서 비롯되고, 결국 ‘한’으로 돌아간다는 것이죠.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얼’에서 나와, 한 ‘울’ 속에서 살아가고, 결국은 한 ‘알’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모두 한 속에서 왔다가, 한으로 돌아가는 존재입니다.

(2) 천지인(天地人) 사상

두 번째는 하나가 나뉘어서 하늘(天), 땅(地), 사람(人)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천부경에서 자주 듣는 구절이죠. 천일일(天一一, 하늘은 하나에서 나온 첫 번째이다), 지일이(地一二, 땅은 하나에서 나온 두 번째이다.), 인일삼(人一三, 사람은 하나에서 나온 세 번째이다). 결국 이 셋이 다시 하나로 통합되는데요. 하늘 안에도 땅과 사람이 있고, 땅 안에도 하늘과 사람이 있고, 사람 안에도 하늘과 땅이 다 들어 있습니다. 이걸 ‘대삼합(大三合)’이라고 합니다.

(3) 홍익인간 사상

세 번째는 홍익인간 정신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단군 할아버지의 건국 이념이기도 하죠. 홍익인간 정신은 나 하나 잘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과 땅, 사람을 모두 이롭게 하자는 정신입니다. 《환단고기》와 《부도지》에 따르면, 이 천부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웅천황의 배달국, 그리고 단군조선이 세워졌다고 전합니다.

3. 천부경에 담긴 5대 원리

이제부터는 천부경 속에 담겨 있는 5가지 큰 원리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진화창조의 원리

천부경은 우주 만물이 어떻게 생기고 진화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일시무시(一始無始)는 하나에서 시작되지만, 시작이 없다는 뜻입니다. 일석삼극무진본(一析三極無盡本)는 하나가 셋으로 나뉘었지만, 그 근본은 끝이 없다는 거예요. 그다음에 육생칠팔구운(六生七八九運)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건 숫자로 설명하는 생명과 진화, 순환의 흐름이에요. 생기고(生), 진화발전하고, 결국 완성되면 다시 ‘운(運)’, 즉 순환으로 되돌아옵니다. 우주도 지구도 사람도 이 순환의 원리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생성과 소멸 다시 새로 시작되는 순환의 법칙, 이것이 진화창조의 핵심입니다.

(2) 수승화강의 원리

천부경에서는 인간의 몸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삼(三)은 우리 몸의 상중하(上中下) 내단전(內丹田) 3곳이고, 사(四)는 외단전(外丹田) 4곳 즉 용천(湧泉)과 장심(掌心)입니다. 이 기운들이 잘 순환되면, 오(五: 土), 칠(七: 火), 일(一: 水)이 균형을 이루고, ‘수승화강’, 즉 신장의 수기(水氣)는 위로, 심장의 화기(火氣)는 아래로 흐르게 됩니다. 이게 제대로 이루어지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감정도 맑아집니다. 수승화강이 이루어졌을 때, 우리 마음은 비로소 본래의 밝음을 회복합니다.

(3) 본성광명의 원리

그다음 나오는 말이 ‘본심본태양앙명(本心本太陽昻明)’입니다. 이건 우리 마음의 본질이 태양처럼 밝다는 뜻입니다. 단지 그 밝음을 가리고 있던 것이 ‘수승화강’이 안 돼서 막혀 있었던 거죠. 물이 위로, 불이 아래로 제대로 흐를 때, 우리 마음은 원래 밝은 그 본성, 광명을 다시 회복합니다.

박정배 국학원 감사 k-spirit@naver.com



5] 천부경과 다른 경전의 차이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천부경과 다른 경전의 차이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천부경과 다른 경전의 차이
K스피릿
입력 2025.07.10 
박정배 국학원 감사

우리 민족, 그 잃어버린 첫 페이지를 다시 열며 5


국학원 본과 1층에 설치한 천부경. 이미지 박정배

‘경전’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특정 종교, 특정 인물, 특정 시대가 떠오릅니다. 대부분의 경전은 교주와 교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불경은 석가모니의 깨달음을, 성경은 예수와 선지자들의 삶을, 도덕경은 노자의 사유를 전하며 인류의 윤리와 영성을 길러왔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이들 경전에는 공통된 구조가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살아라”라는 가르침과 “그렇게 살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라는 경고입니다. 예를 들어 구약 출애굽기 20장 5–6절에서 여호와는 자신을 “질투하는 하나님”이라 소개하며, “나를 미워하면 삼사 대까지 벌을 주고, 사랑하면 천 대까지 은혜를 준다”라고 말합니다. 즉, 구원과 사랑이 조건부라는 것입니다.

이런 체계는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데는 탁월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행동을 '통제–보상'의 틀에 가두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선을 택하면 복, 악을 택하면 화, 이런 시스템 속에서 인간은 늘 긴장 속에서‘올바르게 살아야만’구원을 받을 수 있는 존재로 남게 됩니다.

천부경, 전혀 다른 방식의 경전

그에 비해 천부경(天符經)은 전혀 다른 접근을 보여줍니다. 천부경에는 교주가 없습니다. 교리도 없습니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는 훈계도, “그렇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라는 협박도 없습니다. 심지어“잘하면 천국에 간다”라는 약속조차 없습니다.

천부경의 81자는 오직 원리와 숫자로만 이루어진 한편의 시(詩)입니다.“하나에서 시작해 하나로 돌아간다”라는 영원한 참 생명의 순환 이치를 담은 이 짧은 경전은, 우주와 생명의 원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것은 행위의 규범이 아니라 존재의 질서이며, 인간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어나도록 이끄는 내면의 지침서입니다.





격암유록 송가전이 전하는 경전 중의 최고 경전, 천부경

우리나라 최고의 예언서이며 인간완성의 수련 지침서로 조선시대 선비인 남사고(南師古, 1509~1571) 선생이 지은《격암유록 格庵遺錄》가운데 송가전(松家田) 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丹書用法 天符經에 無窮造化 出現하니
단서용법 천부경 무궁조화 출현

하늘과 하나 되는 천부(天符)의 법을 알리는 글(丹書)인 천부경에는 끝없는 창조의 신비가 솟구친다.

天井名은 生命水요 天符經은 眞經也라
천정명 생명수 천부경 진경야

하늘 우물에서 솟는 샘물, 그 이름은 생명수요. 천부경은 경전 중의 경전이다.

仙道正明天屬하야 一萬二千 十二派라
선도정명천속 일만이천 십이파

신선이 되는 선도(仙道) 수련을 통해 본심을 밝힌 하늘에 속한 천손들이, 하늘 뜻에 따라 일만 이천 열두 지파로 나타난다.

격암유록 송가전 편에서 천부경은 “새로운 인간, 신인류를 창조하는 하늘의 설계도”로 묘사됩니다. 천부경의 진리를 깨닫는 자가 곧 미래를 여는 주인공이며, 그 주인공은 멀리 있는 위인이 아니라,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일 수 있다고 선언합니다. 놀라울 만큼 직설적이며 가슴을 울리는 통찰입니다.

‘교리’가 아니라 ‘하나를 직접 체험’하는 시대

대부분의 경전은 ‘교주’라는 중개인을 통해 진리에 접근하게 합니다. 교주는 가르치고, 우리는 따릅니다. 하지만 천부경에는 그런 중개자가 필요 없습니다. 누구든 수행을 통해 자신의 뇌 속에 내려와 있는 신성(神性)을 깨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부경은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사용자 매뉴얼이자, 우리 안에 내재 된 신성을 작동시키는 도구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전이 선악의 이분법 위에 서 있다면, 천부경은 그 틀조차 내려놓습니다. 천부경은 인간을 선과 악으로 재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주가 너를 통째로 품고 있다”라고 선언하며, 무조건적 포용의 세계로 우리를 이끕니다.

조선의 대표적 학자인 김시습(1435~1493)은 그의 저서《징심록추기(懲心錄追記)》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법은 하늘과 내가 하나 되는 불변의 진리에서 나왔다.”그는 이 진리가 종교와 정치에 의해 왜곡되고 배척되었다고 보고 종교와 정치를 비판했습니다. 종교는 천국과 지옥의 이분법으로, 정치는 지배와 피지배의 구조로 인간 사회를 갈등과 대립으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이는 곧 천부경의 중심 사상인 조화와 일체, “모든 것은 하나다”라는 철학을 무너뜨린 결과라는 비판입니다.

왜 지금, 천부경인가?

지금은 환태평양 시대입니다. 환태평양 시대는 신(新)인류가 주도하는 시기로, 인류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류의 역사는 서양 중심의 힘의 역사였고, 그 근저에는 성경적 선(善)과 악(惡)의 이분법적 사고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는 물질문명을 크게 발전시켰지만, 정신문명에서는 갈등과 분열, 전쟁과 공멸의 위기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 위기 속에서 인류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인류는 갈등이 아닌 공생의 철학이 필요하고, 그 철학은 천부경(天符經) 속에 담겨 있습니다.

역사를 보면, 강대국은 약소국을 침략할 때 가장 먼저 정신을 말살했습니다. 약소국의 사상과 경전을 지우고, 자신들의 종교와 철학을 심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었습니다. 일종의 문화침투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오랜 외세의 억압 속에서도 홍익인간의 정신, 포용성으로 다양한 종교를 수용해 왔습니다. 불교, 유교, 기독교, 도교, 이슬람 등 세계 주요 종교가 함께 뿌리내릴 수 있었던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한국은 오늘날‘종교 백화점’이라 불릴 만큼 종교적 공존이 가능한 나라입니다.

이는 단순한 수용을 넘어,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이 얼마나 깊은 철학과 통합의 가능성을 지녔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우리의 고유한 경전은 어디에 있었는가?”학교에서도, 역사에서도 이 질문에 명확한 답은 듣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경전을 갖지 못한 민족이 아니라, 모든 경전의 뿌리가 되는 천부경을 간직한 민족입니다. “만법귀일(萬法歸一) 천부경”, 모든 법은 하나로 돌아간다는 이 깊은 통찰은 천부경의 핵심이며, 생명과 우주의 근원을 통합하는 공생의 철학입니다.

전쟁과 지구적 위기, 4차 산업시대 인간성 상실의 소용돌이 속에서 천부경은 오랫동안 잊혀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천부경은 1980년대 이후 다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천부경이 대중화되는 날, 우리 민족은 진정한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실현하며, 21세기 세계정신의 중심국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천부경은 더 이상 과거의 유물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의 미래를 여는 열쇠입니다.

박정배 국학원 감사 k-spirit@naver.com

4] 신인류(환태평양 시대)를 여는 열쇠, 천부경 < K스피릿

신인류(환태평양 시대)를 여는 열쇠, 천부경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신인류(환태평양 시대)를 여는 열쇠, 천부경

K스피릿
입력 2025.07.03
기자명박정배 국학원 감사

우리 민족, 그 잃어버린 첫 페이지를 다시 열며 4



이미지 박정배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신인류의 거대한 전환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다름 아닌 환태평양 시대라는 새로운 지평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환태평양 시대는 단순히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이동한 것을 넘어섭니다. 더 근본적인 변화는 인류 의식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그리고 그 동양의 심장인 대한민국으로 옮겨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거대한 전환의 신호탄이 바로 2019년 코로나(Corona)19 시기였다고 믿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코로나는 고통과 재난이었지만, 그 이름의 어원은 라틴어로 ‘왕관’, ‘화관(花冠)’을 뜻합니다. 그리고 천문학에서 코로나는 개기일식 때 태양 주위를 감싸는 밝고 신성한 빛 에너지, 즉 광명(光明)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코로나’라고 부르는 이 시련은 단순한 바이러스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어둠을 지나 대광명의 시대로 향하는 길목, 잠든 인류 의식을 깨우는 전환의 장(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 대한민국이 있었습니다. 세계가 주목한 ‘K-방역’은 단지 방역의 성공이 아니라, 인류 의식의 새 장을 여는 시작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그동안 인류 의식을 이끌어 온 서양 문명의 정신적 중심은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지금, 왜 대한민국인가? 서양의 정신문화는 성경 속 여호와에서 시작됩니다. 여호와는 고대 이스라엘 민족의 민족신입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서입니다. 그렇다면 서아시아 중동 지역에 있는 이스라엘의 민족 신인 여호와가 어떻게 유럽 정신문화의 중심이 되었을까요?

여호와는 기원전 15~13세기경, 모세에 의해 이집트에서 가나안 땅으로 출애굽할 때 유일신으로 섬김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여호와 유일신으로부터 선택받은 선민(選民)이라 믿었습니다. 서기 313년, 기독교는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에 의해 공인되면서 로마 제국 전역으로 확산하기 시작했고, 점차 유럽 정신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성경이 중심이 된 선악(善惡)의 이분법적 세계관은 인류의 물질문명, 즉 외형적 발전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분열, 갈등, 경쟁이 존재하며, 이는 정신문명의 본질인 통합과 평화와는 상반됩니다.

많은 인류학자는 이대로 계속 간다면 21세기 인류는 공멸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공멸의 길을 걷고 있는 현재의 인류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그것은 공생의 세계, 즉 신인류의 탄생을 위한 필수적인 변화입니다. 이 인류 의식의 상승을 이끌어 갈 중심축은 섭리적으로 대한민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21세기 인류의 보편적 철학을 제시할 수 있는 고유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 그 뿌리는 바로 모든 종교와 사상의 근본이 되는 천부경에 있습니다.





이미지 박정배

나는 이렇게 믿습니다. 21세기의 신인류는 성경에서 천부경으로, 선민사상에서 천손 사상으로, 분열과 배타의 철학에서 조화와 상생의 철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이것이 바로 환태평양 시대의 본질이며, 신인류의 새로운 역할입니다.

천부경의 핵심 사상은 ‘한(一)’입니다. 그 ‘한’은 우주의 근원이자 참 하나님이며, 모든 인간 안에 내재한 신성(神性)입니다.

성경은 신인분리(神人分離) 사상에 따라,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분리하여 인간을 여호와 하나님의 피조물로 봅니다. 반면, 천부경은 신인합일(神人合一)사상에 따라 하나님과 인간은 하나라고 말합니다. ‘한(一)’에서 천지인(天地人)이 나왔고, 천지인의 생성 이치가 같다는 것을 천부경은 알려줍니다. ‘한’에서 천지인이 나오고, 천지인에서 하늘과 땅과 사람을 모두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정신이 나왔습니다.

“강재이뇌 신(降在爾腦 神)” — 참 하나님은 너의 뇌 속에 계신다.

이것은 단지 신비한 철학이 아닙니다. 진리이며, 자유이며, 평화의 씨앗입니다. 모든 이의 뇌 속에서 신성이 깨어나는 그날, 인류는 분열이 아닌 통합, 갈등이 아닌 조화, 경쟁이 아닌 상생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본심본태양앙명 인중천지일(本心本太陽 昻明 人中天地一)”
— 양심을 태양처럼 밝힌 사람, 그가 바로 하늘과 땅의 주인이다.

천부경은 인간을 단지 혈육의 존재로 보지 않습니다. 그 안에 하늘의 뜻을 품고 태어난 존재, 즉 신인(神人)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신성한 존재들이 함께 이루는 미래, 그것이 바로 신인류(神人類)입니다.

21세기는 더는 군사력이나 경제력으로 지배해서는 안 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얼마나 지구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지를 지켜보며, 우리는 다시 한번 지구 위기를 절감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철학, 새로운 나침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 열쇠가 바로 천부경입니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서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지성인이 한국의 역할을 예언해 왔습니다. 루돌프 슈타이너는 말했습니다.

“문명의 전환기에는 성배의 민족이 등장한다. 그 민족은 억압받고 상처 입었지만, 깊은 영성과 이상을 품고 있다. 지중해 시대에는 이스라엘이었고, 환태평양 시대에는 한국이다.”

폴 케네디(미국 예일대) 교수는 말합니다.

“21세기 태평양 시대를 이끌 나라는 일본도 중국도 아니다.
Never Japan, never China, maybe Korea.”

게오르규 신부는 단언합니다.

“인류는 핵전쟁이나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간성 상실로 멸망할 것이다. 그러나 동방에서 광명의 빛이 올 것이다. 그 열쇠는 한국이며, 그 빛은 홍익인간 사상이다.”

20세기 물질문명의 강대국은 핵무기를 가진 나라였지만, 21세기 정신문명의 진정한 강대국은 천부경의 진리를 깨우친 민족입니다. 분열된 세상을 통합하고, 병든 지구를 치유하며, 잠든 인간의 신성을 깨우는 열쇠, 그것이 바로 천부경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외쳐야 합니다. 하늘을 향해, 땅을 향해, 인류를 향해 외쳐야 합니다.

강재이뇌 신(降在爾腦 神)
참 하나님은 너의 뇌 속에 있다.

본심본태양앙명 인중천지일(本心本太陽 昻明 人中天地一)
양심을 태양처럼 밝힌 자, 그가 천지의 주인이다.

나는 나다. 나는 나를 안다. 나는 빛이다.

박정배 국학원 감사 k-spirit@naver.com

3] 참 나를 깨우는 하늘소리, 천부경 < K스피릿

참 나를 깨우는 하늘소리, 천부경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참 나를 깨우는 하늘소리, 천부경
K스피릿
입력 2025.06.26
기자명박정배 국학원 감사

우리 민족, 그 잃어버린 첫 페이지를 다시 열며 3




‘참 나’라는 말, 어디선가 익숙하게 들어본 듯하지만, 막상 다가가려 하면 아득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그 속에는 오래된 그리움과 아직 만나지 못한 진짜 나 자신이 숨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깨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은 잊고 지냈던 무언가를 다시 기억해내는 일, 깊이 잠든 나를 부드럽게 일으켜 세우는 일, 그리고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울려오는 신성한 소리에 귀를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소리’. 이 단어만 들어도 가슴 한쪽이 저릿해집니다. 마치 우주의 끝자락에서 들려오는 맑고 아득한 종소리처럼요. 그것은 우리 마음속 가장 깊은 곳, 기억 너머에 자리한 그리운 울림이며, 참 나를 향한 오래된 부름일지도 모릅니다.

이미지 박정배

그렇다면 ‘천부경’은 무엇일까요? 많은 이들이 ‘천부적인 재능’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모두가 타고난 기질, 본래 갖고 태어난 순수한 능력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천부적인 기질, ‘참 나’를 잊고 살아갑니다. 천부경은 이 잠든 나를 흔들어 깨우는, 하늘에서 내려온 첫소리입니다.

요즘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단순한 듯하지만, 이 질문 하나에 삶의 깊은 성찰과 방향이 담겨 있습니다. 이 질문이야말로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가장 진지한 질문입니다.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는 생각할 거리를 주는 조각상이 하나 있습니다. 근육질의 남자가 맨 앞에서 걷고 있고, 뒤이어 세 명이 줄지어 따라갑니다. 그런데 맨 앞사람에게는 머리가 없습니다. 이 조각은 단지 금속 덩어리가 아니라, 정신을 잃은 현대인의 자화상입니다. 정신은 실종되고, 의식은 잠들어 있으며, 스스로 길을 찾지 못한 채 남의 발자국만 따라 걷는 사람들.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요?





사람은 자동차와도 같습니다. 자동차 안에 운전자가 타고 있듯이, 우리 몸이라는 차량 안에는 얼, 신성, 영혼이 주인으로 타고 있습니다. 겉모습은 ‘가짜 나’, 즉 가아(假我)입니다. 진짜 나는 뇌 속에 잠들어 있는 신성, 내면의 의식, 영혼입니다.

그렇다면 ‘깨닫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이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깨달음은 깨어나면 저절로 아는 것입니다. 아는 것이 깨우는 것이 아니라, 깨어야 비로소 알 수 있습니다. ‘깨어나다’의 반대말은 ‘잠들어 있다’입니다. 뇌 속에는 얼, 신성, 영혼, 의식이 잠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깨어남의 중심에는 우리 뇌 속에 잠들어 있는 신성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그 신성을 ‘얼’이라 불렀습니다. 얼굴은 얼과 굴의 합성어입니다. 《삼일신고》에서는 이를 강재이뇌신(降在爾腦神), 즉 “하늘의 신성이 인간의 뇌에 내려와 있다”고 말합니다. 그 신성을 깨우기 위해 우리는 수련을 해야 합니다. 《삼일신고》 신훈(神訓) 편에서는 잠들어 있는 얼을 깨우는 수련법으로 지감(止感), 조식(調息), 금촉(禁觸)이라는 세 가지 수행법을 전합니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현대인들의 자화상 : 잠실 올림픽공원 조각상. 사진 박정배

지감은 감각을 멈추고 느낌에 집중하는 수련입니다. 손끝에 집중하면 따뜻하거나 찌릿한 기(氣)를 느끼게 됩니다. 이 기운은 생명에너지이며, 《성서》의 ‘성령’과도 같은 의미입니다.

조식은 숨을 조절하며 의식적으로 호흡하는 훈련입니다. 하늘과 땅 사이를 오가는 호흡 속에서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인내천(人乃天)의 사상이 깨어납니다.

금촉은 외부 자극을 끊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훈련입니다. 세상은 요란하지만, 진리는 언제나 고요하게 속삭입니다. 그 소리를 듣기 위해선 마음속 고요가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 수련을 통해 우리는 깨어납니다. 그러면 도력(道力), 곧 큰 사랑, 큰 지혜, 큰 힘이 생깁니다. 삼일신고》에서는 이를 유대덕(有大德), 대혜(大慧), 대력(大力)이라 하였습니다. 기독교적으로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능히 할 수 있는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하나님,뇌교육적으로는 창의력, 문제해결력, 잠재능력의 극대화로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고대 수행법을 현대적으로 체계화하고 대중화한 것이 바로 뇌교육입니다. 뇌교육은 결국, 우리 안에 잠든 신성을 깨우는 길입니다. 우리의 ‘얼’은 성장합니다. 얼이 갓 나왔다고 해서‘갓난 얼라’라고 하고, 얼을 어린이, 어린, 어르신으로 성숙합니다. 얼이 성장할수록 얼굴은 환~하게 밝아집니다. 그리고 얼은 언젠가 혼비백산(魂飛魄散)하여 신성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육체는 사라져도 참 나는 하늘로 돌아갑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귀향입니다. 천부경은 인생의 진리를 단 81자에 담았습니다.

일시무시 일종무종(一始無始 一終無終) 하나는 시작했지만, 시작도 없었고 하나는 끝났지만, 끝도 없었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것은 보이지 않은 얼의 세계, 영의 세계입니다. 얼은 시간을 넘어선 존재, 영원의 언어입니다. 우리는 본래 신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삶은 단지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삶은 의식의 성장과 영혼의 완성을 위한 여정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다시 질문해 봅니다. “나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 답을 찾으려면 먼저, 내 안에 잠든 참 나를 깨워야 합니다. 천부경은 바로 그 ‘참 나’를 일깨우는 하늘의 소리입니다.

이미지 박정배

저는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천부적인 기질, 즉 신성을 깨우고 잘 쓰는 사람. 그 사람은 스스로의 길을 알고, 빛을 냅니다.
둘째, 신성이 잠들어 있는 사람. 아직 스스로의 빛을 보지 못하고, 남의 길을 따라 걷는 이들입니다.
셋째, 신성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사람. 그 사람에게 천부경은 이정표가 되어줍니다.

‘천부경(天符經)’은 하늘 천(天), 부합할 부(符), 경전 경(經)으로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신성, 천부적인 기질을 일깨워주는 메시지입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기술은 발전했지만, 우리는 점점 더 인간다움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기술보다 더 중요한, 인문학적 통찰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인문학이 있지만 저는 인문학 중에서도 천부경 인문학이 가장 높은 인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천부경은 ‘하나’를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자무식(一字無識)이라는 말을 씁니다. 일자무식은 천부경의 일도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하늘이 내린 소리, 천부경. 이제 그 하늘의 울림에 마음을 열어 보십시오. 그 안에 당신이 찾던 길이 있습니다. 그 안에 당신의 참 나가 긴 잠에서 깨어날 것입니다.

박정배 국학원 감사 k-spirit@naver.com

1] 천부경(天符經) 이해 – 잊혀진 뿌리를 찾아서 < K스피릿

천부경(天符經) 이해 – 잊혀진 뿌리를 찾아서 < 문화 < 기사본문 - K스피릿

0] 천부경(天符經) 이해 – 잊혀진 뿌리를 찾아서
K스피릿
입력 2025.06.12 
기자명  박정배 국학원 감사

우리 민족, 그 잃어버린 첫 페이지를 다시 열며 1

여러분,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을까요?

우리 민족은 짧게는 5천 년, 길게는 1만 년의 역사를 어어 받는 세계에서 유일한 민족이며, 깊은 영성과 높은 문화를 지닌 천손 민족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과연 우리 자신의 뿌리를 얼마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신라 박제상이 남긴 『부도지(符都誌)』에는 한민족의 창세 신화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고, 『천부경(天符經)』은 인간 완성의 길을 밝히는 고대의 지혜, 철학의 경전입니다. 하지만 이 위대한 유산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만들어 놓은 ‘한반도 사관’이란 함정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한민족 사관’과‘한반도 사관’은 다릅니다. ‘한민족 사관’은 한민족이 주체적으로 역사를 만들고 발전해 왔다는 사관입니다. 한민족 사관은 천손 사상을 바탕으로 한민족이 하늘로부터 천부(天符)의 뜻을 받아 세상을 다스리는 사명을 지닌 민족이라는 인식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 사관’은 단순한 학설이 아니라, 일본이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말살하고 우리 민족을 일본의 영원한 속국으로 만들기 위해 만든 것으로 우리가 청산해야 할 일제 잔재입니다. 일제는 우리 민족의 시작을 B.C. 108년, 즉 중국 한나라가 한사군을 설치한 시점부터 시작되었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 말은, 곧 우리는 처음부터 중국의 식민지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이토 마코토 총독의 식민지 교육정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선 사람들에게 자신의 역사와 전통을 알지 못하게 하라. 조상들의 무능과 악행을 부각해 후손들에게 가르쳐라. 그러면 그들은 조국과 조상을 부정하게 될 것이고, 일본의 인물과 문화에 동화되기 시작할 것이다.”

이 얼마나 소름 끼치는 말입니까? 그리고 실제로 당시 우리의 조상을 무시하도록 교육받았습니다. 우리의 역사는 곰처럼 미개했다는 단군신화(檀君神話)를 배웠고, 우리의 문화는 가치 없었다고 배웠습니다. 광복 후 80년이 된 지금도, 그 깊은 그림자에서 우리는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깨어나야 할 시간입니다. 감춰졌던 우리의 본래 모습을 다시 바라봐야 합니다. 한반도라는 좁은 시공간의 틀에서 벗어나, 진짜 우리 민족의 본성(本性)을 회복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 민족은 ‘에덴동산 신화’보다도 훨씬 더 생생하고, 입체적이며, 철학적인 마고성(麻姑城)의 창세 신화를 간직한 민족입니다. 마고성의 창세 신화는 ‘한민족 사관’의 시원인 『부도지』에 담겨 있습니다.

『부도지』에는 ‘마고성(麻姑城)’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첫머리에 “마고성(麻姑城)은 지상최고대성(地上最高大城)이니 봉수천부(奉守天符)하야 계승선천(繼承先天)이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마고성은 지상에서 가장 높은 성이며 천부를 봉송하였고, 선천을 계승하였다고 합니다.

한민족사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어이며 신비스러운 단어가 하늘과 부합한다는 천부 사상입니다.
천부 사상은 창세신화부터 천부삼인, 천부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위대하고 거룩한 한민족입니까?

‘마고성’ 이야기는 단순한 전설이 아닙니다. 마고성은 하늘의 이치를 따르고, 천부(天符)의 정신으로 살아가던 황금시대, 즉, 하늘과 인간이 하나였던 ‘신인합일(神人合一)’의 시대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신인(神人)으로서 영적인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천부경’은 마고성에서 받들어 모셨던 천부(天符)의 정신을 81자로 풀어 놓은 경전이며 철학서입니다. 그 안에는 인간이 어떻게 천지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것은 오래된 신화나 전설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천부의 법’입니다. 그러나 역사의 격랑 속에서 우리는 ‘천부의 법’을 잃어버렸습니다. 다행히 완전히 잃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다시 천부경을 통해 ‘천부의 법’을 펼쳐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신화를 가진 민족이며 ‘천부의 법’을 이어받은 민족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 정신을 다시 꽃피울 가능성과 사명을 지닌 민족입니다. 『천부경』과 『부도지』는 먼 과거의 유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잊었던 우리 영혼의 언어이며, 앞으로 우리가 걸어갈 길을 비추는 고요한 등불입니다. 그 속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우리 민족의 숨결과 지혜, 그리고 다시 일어설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이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걷고자 합니다. ‘천부경’ 이야기를 10회에 걸쳐 풀어내며, 우리가 잃어버린 첫 마음, 첫 페이지를 다시 펼치려 합니다. 이 길 위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모두의 오래된 이야기를, 새로운 빛으로 다시 써 내려가 봅시다.

박정배 국학원 감사 k-spir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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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부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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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
참 나를 깨우는 하늘소리, 천부경
신인류(환태평양 시대)를 여는 열쇠, 천부경
필사의 기적, 천부경 노트 100권을 완성하며
천부경과 다른 경전의 차이
천부경의 핵심인 ‘한(一)’ 사상과 5대 원리
하늘이 내린 경전, 천부경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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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 국학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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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민족 교육의 전당, 국학원2025-08-21 09:54
많은 지인을 국학원으로 안내하면서, 그분들이 전해주는 진심 어린 소감을 들을 때마다 늘 감동합니다.- 꺼져버린 줄만 알았던 홍익인간 정신이 국학원을 통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계파도, 분란도 없고, 국가의 지원을 받지 않고 개인들이 모여 사단법인을 만들어 국학운동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이루는 모습을 보니 참 경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오해와 음해에도 흔들림 없이 40여 년 동안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한 길을 걸어온 이승헌 이사장의 발걸음을 생각할 때, “이분은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천

[주장] 대통령이 쏘아올린 '환단고기', 위서 넘어 무엇을 물어야 할까 - 오마이뉴스

[주장] 대통령이 쏘아올린 '환단고기', 위서 넘어 무엇을 물어야 할까 - 오마이뉴스

25.12.18 
[주장] 대통령이 쏘아올린 '환단고기', 위서 넘어 무엇을 물어야 할까
진위 논쟁 넘어 우리 역사 서술의 틀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김옥성(camlife)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법제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 연합뉴스관련사진보기
나는 역사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상고사를 둘러싼 여러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때 <환단고기>라는 책도 읽었다. 그 뒤로 한동안 이 주제에서 떨어져 있었지만, 요즘 교회에서 천부경·삼일신고·참전계경을 인문학 눈길로 함께 읽으며 다시 이 문제와 마주하게 되었다.

마침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환단고기>를 언급하면서, 한국 사회에 오래 쌓여 있던 역사 인식의 갈등이 다시 떠올랐다(관련기사: 대통령 '환빠' 언급 일파만파... "그러면 반지의 제왕도 역사" https://omn.kr/2gdqh). 주류 역사학계, 이른바 강단 사학은 곧바로 반응했다. <환단고기>는 "역사성이 없는 가짜 책이며 따질 값어치가 없다"는 주장이다. 더 나아가 이 책을 말하거나 연구하는 사람들까지 '비학문적', '사이비'로 몰아붙이는 태도도 되풀이되었다.

하지만 이 논쟁은 한 권의 책이 참이냐 거짓이냐를 가리는 데서 끝날 수 없다. 오히려 지금 우리에게 더 필요한 물음은 그 너머에 있다. 왜 이 책은 자꾸 사회적 논쟁의 한가운데로 불려 나오는가. 왜 '위서'라는 판정에도 이 논쟁은 사라지지 않는가.

사실이냐 아니냐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

역사를 다루는 데에는 언제나 두 갈래가 있다. 하나는 사실을 따지는 자리이고, 다른 하나는 뜻을 살피는 자리다. 강단 사학은 앞자리에 매우 엄격하다. 증명되지 않으면 역사로 다룰 수 없다는 원칙은 학문으로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이 원칙 하나로 모든 물음을 대신할 수 있다고 여길 때 문제가 생긴다.

성서 해석을 떠올려 보면 이 점은 더욱 또렷해진다. 오늘날 성서학은 창조 이야기나 예수의 탄생과 부활을 두고, 그것이 글자 그대로 있었던 일이냐만을 놓고 다투지 않는다. 오히려 그 이야기들이 어떤 상징과 세계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해석의 자리가 된다. 신화적 말과 상징은 곧바로 거짓이 아니라, 사람이 역사와 삶을 이해해 온 오래된 생각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 눈길로 보면, 단군과 상고사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는 유난히 굳어 있다. 단군을 '신화'로 묶는 순간, 그 이야기는 곧바로 역사도 학문도 아닌 자리로 밀려난다. 그러나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이것이다. 왜 이 이야기는 수천 해 동안 되풀이되어 전해졌는가. 그 안에는 어떤 공동체의 기억과 삶의 뿌리가 담겨 있는가.

<환단고기>도 마찬가지다. 설령 이 책이 뒤늦게 엮인 글로 밝혀진다 해도, 그 뜻이 몽땅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 글에는 한 시대를 살던 사람들이 느꼈던 역사 상실의 아픔, 스스로의 존엄을 되찾고자 했던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런 뜻의 자리를 읽어내는 일까지 외면한다면, 그것은 학문을 지킨다기보다 설명해야 할 몫을 피하는 태도에 가깝다.

식민 사관과 강단 사학의 닫힌 틀

이 논쟁을 이해하려면 식민 사관 문제를 비켜 갈 수 없다. 일제강점기, 이병도를 중심으로 자리 잡은 강단 사학은 식민 지배를 그럴듯하게 꾸미는 역사 인식과 얽혀 있었다. 조선은 스스로 발전할 힘이 없었고, 고대사는 신화와 전설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은 식민 지배 논리와 맞물려 돌아갔다.
그 결과 단군은 역사의 주인이 아니라 이야기 속 인물로 밀려났고, 상고사는 학문이 닿기 전부터 이미 의심스러운 영역, 나아가 사이비가 드나드는 곳으로 낙인찍혔다. 문제는 해방 뒤에 이런 인식이 제대로 돌아보고 씻어졌는가 하는 점이다.

한국 역사학은 학문적 안정을 다지는 과정에서 일본 학계가 만든 실증 연구 틀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는 분명 값진 성과를 남겼다. 그러나 그와 함께 고대사를 바라보는 생각의 폭과 물음은 크게 줄어들었다. 설명되지 않는 부분은 빈칸으로 남았고, 그 빈칸은 건드려서는 안 될 금기처럼 다뤄졌다.

환단고기는 왜 자꾸 불려 나오는가



▲14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서점에 한국 상고사(上古史)를 다룬 책 '환단고기'가 놓여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업무보고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환단고기에 대해 '문헌이 아니냐'고 물은 것과 관련해, 야권은 주류 역사학계에서는 위서로 평가받는 책이라며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2025.12.14 ⓒ 연합뉴스관련사진보기


학계가 설명하지 않는 빈자리는 누군가 메우려 들기 마련이다. <환단고기>가 되풀이해 불려 나오는 까닭은 단순한 음모론이나 극단적인 민족주의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자기 기원과 뿌리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왔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환단고기> 언급도 어느 한 책을 공식으로 세우거나 두둔하려는 뜻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친일 중심의 역사 인식과 식민 사관의 흔적을 넘어, 우리 역사 서술의 틀 자체를 다시 묻는 몸짓에 가깝다. 왜 고대사가 나오기만 하면 '민족주의냐 사이비냐'라는 극단적인 틀만 되풀이되는가. 왜 역사학은 대중의 물음 앞에서 설명보다 훈계부터 내놓는가.

상고사 경전들이 던지는 또 다른 물음

<환단고기>와 함께 자주 거론되는 천부경·삼일신고·참전계경도 비슷한 자리에 놓여 있다. 실증 기준으로 보면 논쟁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인문학 눈길로 보면 이 글들은 우리 겨레가 자신을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를 보여 주는 정신의 기록이다.

천부경은 우주와 인간을 하나의 질서로 바라보려는 생각이고, 
삼일신고는 하늘과 사람, 삶의 관계를 마음의 문제로 끌어온다. 
참전계경은 그 생각을 삶의 태도와 살림의 길로 잇는다. 

이 글들이 보여 주는 사유의 깊이는 '미개한 고대 사회'라는 식민 사관의 그림과는 전혀 다른 얼굴이다.

역사 바로 세우기, 지금의 물음

요즘 역사 바로 세우기 움직임이 몹시 뜨겁다. 교육계에서도 역사 바로 세우기를 외치며 힘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말하기를 꺼리거나 피해 왔던 주제들이 이제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오르내리고 있다는 점만 보아도 변화의 기운은 분명하다.

그러나 식민 사관 문제를 조금만 깊이 다루다 보면, 반드시 이병도 학맥으로 이어지는 강단 사학자들과 마주치게 된다. 그들과의 만남은 대개 편안하지 않다. '학문적이다', '과학적이다'라는 말을 앞세운 주류의 반응은 비판을 넘어 거의 몰아붙임에 가깝다. 문제를 제기하는 쪽은 곧잘 비학문적이거나 감정적인 사람으로 낙인찍힌다.

그래서 이번 흐름이 마냥 부담스럽지만은 않다. 오히려 반갑다는 생각도 든다. 그동안 개인이 홀로 감당해야 했던 의심과 질문이 이제는 사회 전체의 공적인 물음으로 옮겨 가고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바로 세운다는 것은 과거를 미화하자는 것도, 무작정 뒤집자는 것도 아니다. 그동안 당연한 듯 굳어 버린 틀을 다시 살펴보고, 설명되지 않은 빈자리를 정직하게 마주하자는 일이다. 침묵도 단죄도 아닌, 열린 물음과 책임 있는 설명 그리고 차분한 토론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다.

<환단고기> 논쟁은 소동이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어떤 역사 인식을 품고 살아갈 것인지를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이제는 질문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 질문 위에서만 비로소, 역사도 우리도 바로 설 수 있다.

- 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대표 · 하늘씨앗교회 목사

#환빠논쟁#우리역사바로세우기#식민지사관#식민사관강단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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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
K스피릿
입력 2025.06.19 
기자명박정배 국학원 감사

우리 민족, 그 잃어버린 첫 페이지를 다시 열며 2

천부경의 기원에 관해서는 《환단고기》 중 《태백일사》의 <소도경전본훈> 편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천부경(天符經)은 천제환국(天帝桓國) 시대에 입으로 전해지던 글이다. 환웅천제(B.C. 3898~B.C. 2334)가 신지 혁덕(神誌 赫德)에게 명하여 이것을 녹도문(鹿圖文)으로 기록하게 했다. 훗날 신라 시대의 문장가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전고비(篆古碑)를 보고 ‘갱부착첩(更復搾帖)’하여 세상에 다시 알렸다.”

‘갱부착첩’은 전서로 된 고비를,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신라 시대 최고의 천재학자인 최치원 선생이 녹도문으로 된 옛 비문을 바탕으로 당시 글자인 한자(韓字) 옮기고 해석하였다는 뜻입니다. 《태백일사》는 밝고 큰 진리의 나라(조선 또는 한국)의 잃어버린 역사를 모은 책이란 의미입니다.

충남 천안 국학원에 있는 천부경비. K스피릿DB

천부경 전문은 《태백일사》에 실려 있습니다. 천부경은 하늘의 이치를 담은 ‘천부(天符)’를 81자로 정리한 경전입니다. 인간 완성과 우주의 근본 원리를 담은 철학서라고 할 수 있죠. 이 천부의 뿌리는 또한 한민족 창세신화를 담고 있는 《부도지》에 나옵니다.

《부도지》1장에는 “마고성(麻姑城)은 지상에서 가장 높은 성이니, 천부를 모시고 선천(先天)을 계승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요. 다시 말해, 마고성은 하늘의 이치인 천부를 모시는 곳이었고, 선천(先天)의 질서를 이어받은 성지였습니다.

또한 천부(天符)에 대해《부도지》제10장에서는 “이것이 곧 천지의 본래 울림(天地本音)의 상징이며, 진실로 근본은 하나임을 알게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는 천부경의 핵심이기도 하죠.

하지만 《부도지》에 따르면, 천부의 법은 단군조선 시대까지 이어졌지만, 중국 요임금이 당도(唐都)를 세운 후에는 폐쇄되면서 그 맥이 끊겼다고 합니다. 특히 고열가 단군 이후에는 천부의 가르침이 더 이상 전해지지 않았다고 하죠.

그럼에도 ‘천부’는 한민족의 역사에서 가장 신비롭고 중요한 개념으로 남아 있습니다. ‘천부삼인(天符三印)’, ‘천부경(天符經)’, ‘천경(天經)’ 등 다양한 이름으로 명맥이 이어져 왔고요. 모든 사람은 ‘천부적인 기질’을 타고나는데, 이 기질이 깨어난 사람은 천부경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깊은 감동을 받는다고 합니다.

국학원 설립자인 학교법인 한문화학원 이승헌 이사장은 천부경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을 저서《한국인에게 고함》에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천부경을 처음 보았을 때의 감동과 놀라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다. 내가 모악산에서 체험한 모든 것이 천부경 81자 속에 그대로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내 깨달음의 실체를 글로 표현하라고 해도, 그 이상 설명할 수 없었을 것이다. 역사학자들 가운데 천부경의 사료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후대에 지어진 위서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나는 그 진정성을 믿는다. 학문적 증거는 제시하지 못해도, 내 영혼이 먼저 알고 전율했기 때문이다. 천부경은 숫자로 핵심을 표현한 경전으로, 인간적인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조선시대 남사고 선생은 우리나라 최고의 예언서라고 할 수 있는 저서《격암유록(格菴遺錄)》송가전(松家田)편에서 천부경을 다음과 같이 극찬했습니다. 송가전(松家田) 은 소나무 송(松), 집 가(家), 밭 전(田)으로 신인류, 신성공동체 등과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丹書用法 天符經에 無窮造化出現하니
단서용법천부경 무궁조화출현

☞ 하늘의 붉은 글, ‘단서(丹書)’라 불리는 천부경속에, 무한한 창조의 신비가 살아나고 있다. 끝없는 조화의 힘이, 이 경전을 통해 세상에 드러난다.

天井名은 生命水요 天符經은 眞經也라
천정명 생명수 천부경 진경야

☞하늘의 우물, 그 이름은 생명의 샘이다. 천부경은 경전 중의 최고의 경전이다. 천부경 한 글자, 한 글자마다 생명이 숨 쉬고 있다.

仙道正明天屬하야 一萬二千十二派라
선도정명천속 일만이천십이파

☞ 선도의 길이 밝게 열리고, 하늘의 뜻에 따라 신인류를 꽃피울 천손(天孫)들이 일만 2천 12지파로 출현한다.

참으로 놀라운 예언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십니까?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천부경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 최치원이 한자로 정리한 ‘묘향산 석벽본’입니다. 이 천부경은 1916년 계연수 선생이 묘향산에서 발견하여 세상에 다시 전하게 됩니다.

천부경과 관련된 사료는 다음과 같은 문헌에 실려 있습니다.
《삼성기》, 《태백일사》, 《단군세기》, 《단기고사》, 《번한세가》, 《소도경전본훈》, 《신단실기》, 《정신철학통편》, 《제왕운기주》, 《신단민사》, 《신고봉장기》, 《천을진경》, 《삼국유사》, 《단군철학석의》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태백일사》 등 몇몇 문헌에만 천부경 81자 전문이 온전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천부경의 전승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커발한 한웅이 새벌(神市)에 도착해서 천부경을 강설했다고 합니다.(《단기고사》)
신지 혁덕이 환웅천제의 명으로 천부경을 녹도문으로 기록했습니다.(《태백일사》 신시본기)
치우천왕 시절 자부선인이 윷놀이와 함께 한역(韓易)을 강연했는데, 이 내용이 신지 혁덕이 기록한 천부경과 같았다고 합니다. (《태백일사》)
커발한 한웅께서 백성들에게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직접 전했다고도 하지요. (《단기고사》)
고구려의 을밀선인이 조의선인 3천 명과 함께 ‘다물흥방가’를 부르게 했는데, 그 노래 안에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이라는 천부경의 구절이 들어 있었습니다.
신라 말기의 문장가 최치원 선생이 전문(篆文)으로 된 신지의 천부경을 한자로 번역했으며, 《최문창후전집》에 실려 전해지고 있습니다.

발해의 대조영 동생 대야발이 지은 《단기고사》에서도 천부경과 관련된 내용이 다수 나옵니다.

고려의 이색과 범세동 같은 대학자들도 천부경을 연구하고 주석을 달았고요, 김시습은 자신의 글 《금척송》에서 천부경을 언급하였습니다. 대일항쟁기에는 계연수 선생이 묘향산의 단군굴 암자에서 수련 중, 천부경이 새겨진 석벽을 발견하고 그 탁본을 서울의 단군교당에 전달했다고 전해집니다.

박정배 국학원 감사 k-spiri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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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최치원 #단기고사 #김시습 #태백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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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환단고기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환단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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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저자계연수(유사역사학계의 주장)
이유립
나라대한민국
언어한국어(한문)
장르유사역사학
출판사오광이해사(1979년, 이유립 한문본)
가나출판사(1985년, 김은수 역주본)
정신세계사(1986년, 임승국 역주본)
코리언북스(1998년, 전형배 역주본)
발행일1979년
환단고기
한글 표기:환단고기
한자 표기:桓檀古記
개정 로마자 표기:Hwandangogi
매큔-라이샤워 표기:Hwandan'gogi
예일 표기:Hwantankoki

《환단고기》(桓檀古記)는 대한민국의 종교인이자 유사역사가인 이유립이 1979년에 출간한 책이다.[1][2] 대종교 등 환단고기를 진서로 간주하는 측에서는 고대부터 전해지던 역사서 4권을 계연수가 묶은 것이라 주장하고 있으나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역사학계 모두에서 책과 그 내용에 대해 위서(僞書)라 결론내렸으며, 고, 중세사의 사료로 인정되지 않는다.[3]

이유립의 주장에 따르면 "그가 자신의 스승이었다고 주장하는 계연수라는 인물이 1911년경 그에게 《삼성기 상(上)》, 《삼성기 하(下)》,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의 5가지 책을 엮고 해제를 달아 제자 이유립에게 주며 60년 뒤에 공개하라고 지시했고 이후 스승의 뜻에 따라 출간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비사 또한 교차검증할 만한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

구성

  • 목차
  • 범례(凡例)
  • 삼성기(三聖紀) 상 - 안함로(安含老) 지음.
  • 삼성기(三聖紀) 하 - 원동중(元董仲) - 신시역대기 포함.
  • 단군세기(檀君世紀) - 이암(李嵒) 지음.
    • 단군세기서(檀君世紀序)
    • 단군세기
  • 북부여기(北夫餘紀) - 복애거사 범장(伏崖居士 范樟) 지음.
    • 북부여기(北夫餘紀) 상
    • 북부여기(北夫餘紀) 하
    • 가섭원부여기(迦葉原夫餘紀)
  • 태백일사(太白逸史) - 일십당(一十堂) 이맥(李陌) 지음.
    • 태백일사목록(太白逸史目錄)
    •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
    • 환국본기(桓國本紀)
    • 신시본기(神市本紀)
    • 삼한관경본기(三韓管境本紀)
      • 삼한관경본기제사(三韓管境本紀)
      • 마한세가(馬韓世家) 상
      • 마한세가(馬韓世家) 하
      • 번한세가(番韓世家) 상
      • 번한세가(番韓世家) 하
    •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 - 천부경, 삼일신고 포함.
    • 고구려국본기(高句麗國本紀)
    • 대진국본기(大震國本紀)
    • 고려국본기(高麗國本紀)
    • 태백일사발(太白逸史跋)
  • 환단고기발(桓壇古記跋)

《환단고기》에서 언급된 문헌

《환단고기》에서 언급된 문헌은 다음과 같다.[4]

  • 확인되는 문헌 - 《사기》, 《운급칠첨》 〈헌원본기〉, 《관자》, 《한서》
  • 확인되지 않는 문헌 -《대변설(大辨設)》, 《삼성밀기(三聖密記)》, 《삼한비기(三韓秘記)》, 《조대기(朝代記)》, 《진역유기(震域遺記)》, 《표훈천사(表訓天祠)》
  • 《삼성기》 : 환웅이라 불리는 왕이 다스린 1565년 동안의 신시배달국과 그 전신이라 하는 3,301년간의 환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 《단군세기》 : 47대의 단군이 2천여 년간 다스린 고조선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 《북부여기》 : 북부여에 6명의 왕이 있었으며 이것이 고구려의 전신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 《태백일사》 : 환국, 배달국, 삼한, 고구려, 발해, 고려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출간 경위 및 경과

《환단고기》를 전수받았다 주장하는 이유립이 밝히는 출간 경위는 아래와 같으나, 역사학계에서는 위서이므로 이러한 출간 경위 자체가 허위라고 판단하고 있다.

  • 《환단고기》〈범례〉에는 광무 15년(1911년으로 추정. 실제 광무 연호는 10년(1907년)까지만 사용) 계연수가 전해지는 사서를 묶어 《환단고기》라는 책명으로 간행하였다고 적혀 있으며, 《환단고기》〈발(跋)〉에는 1949년에 이유립의 문인인 오형기가 이유립의 부탁을 받아 《환단고기》를 정서(正書)한 것으로 되어 있다. 1911년 간행시 30부를 발행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출간 사실 및 판본은 확인되지 않는다.
  • 1920년 이전, 이유립이 《환단고기》의 원본을 계연수(~ 1920년)로부터 건네받았고, 1975년에 보관해 오던 원본이 모든 관련 자료와 함께 유실되었다가 이유립이 기억을 되살려 복원했다고 전해지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5]
  • 1979년 11월에 필사·영인한 한문본(100부 한정)이 광오이해사라는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고, 이유립은 박창암을 통하여 일본의 변호사 출신 재야학자 가지마 노보루(鹿島曻)와 접촉하여 직접 원본을 전달하였다.[6][7]
  • 1982년 일본어 번역본이 출간되어 화제가 되었다. 가지마 노보루는 이 책에 붙여진 상세한 해제를 통해 고대 한반도에 ‘우가야 왕조’가 있었다고 주장하였다.
  • 1983년 이유립은 배달의숙이라는 출판사를 통해 《환단고기》를 다시 영인·출간하였다. 이때 이유립은 1979년에 출간된 《환단고기》를 "조병윤이 허락을 받지 않고 임의로 출판한 것"이라고 주장[8] 하며 자신이 일부 오자를 교정하여 새롭게 출판하였다고 말하였다.[9] 그러나 이때 출판된 배달의숙본 《환단고기》는 출간 연도를 1979년으로 쓰고 있다.
  • 1985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첫 한글 번역본[10] 이 국내에 출간되었고, 이듬해 6월에는 4개 출판사에서 출간, 베스트셀러권에 올랐다.[1]

주요 내용

《환단고기》는 고조선 이전에 환국과 배달국이 존재하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두 나라는 환인과 환웅이 통치하였으며, 각각 7대와 18대를 전하였다고 한다.

환국

건국

《환단고기》에 따르면 환인은 사백력의 하늘에서 홀로 변화하여 신이 되고 이 환인과 함께 하늘로부터 어린 남녀 800명이 천해의 동쪽 땅인 흑수(黑水)와 백산(白山)의 땅에 내려와 건국하였다고 한다. 사백력을 시베리아로, 천해는 바이칼호라고 주장하기도 한다.[11]

12연방

《환단고기》에 따르면 환국은 12개의 나라로 구성된 유목문화를 바탕으로 한 연방국가이며 각각의 비리국(卑離國), 양운국(養雲國), 구막한국(寇莫汗國), 구다천국(句茶川國), 일군국(一群國), 우루국(虞婁國) 또는 필나국(畢那國), 객현한국(客賢汗國), 구모액국(句牟額國), 매구여국(賣句餘國) 또는 직구다국(稷臼多國), 사납아국(斯納阿國), 선비국(鮮裨國)이다. 그 영토가 매우 넓어 남북이 5만 리요, 동서가 2만여 리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역대 환인

《환단고기》에 따르면 환국의 존속기간은 3,301년, 혹은 63,182년 동안 왕이 7대라고 한다. 《환단고기》에 기록된 환인은 다음과 같다.

  • 1대 환인: 안파견(安巴堅) 환인
  • 2대 환인: 혁서(赫胥) 환인
  • 3대 환인: 고시리(古是利) 환인
  • 4대 환인: 주우양(朱于襄) 환인
  • 5대 환인: 석제임(釋提壬) 환인
  • 6대 환인: 구을리(邱乙利) 환인
  • 7대 환인: 지위리(智爲利) 환인 또는 단인(檀仁)[12]

신시배달국

《삼성기》의 〈신시역대기〉와 《태백일사》〈신시본기〉에서는 신시배달국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데, 단군이 세운 고조선 이전의 만주와 한반도를 중심으로 자리잡았던 한민족의 고대 국가라고 한다. 환웅이 다스린 국가로 18대 1565년의 역년이며,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치우 또한 배달국의 한 임금으로 기록되어 있다.

  1. (기원전 3898년): 거발한(居發桓)환웅, 재위 94년, 120세
  2. (기원전 3804년): 거불리(居佛理)환웅, 재위 86년, 102세
  3. (기원전 3718년): 우야고(右耶古)환웅, 재위 99년, 135세
  4. (기원전 3619년): 모사라(慕士羅)환웅, 재위 107년, 129세
  5. (기원전 3512년): 태우의(太虞儀)환웅, 재위 93년, 115세
  6. (기원전 3419년): 다의발(多儀發)환웅, 재위 98년, 110세
  7. (기원전 3321년): 거련(居連)환웅, 재위 81년, 140세
  8. (기원전 3240년): 안부련(安夫連)환웅, 재위 73년, 94세
  9. (기원전 3167년): 양운(養雲)환웅, 재위 93년, 139세
  10. (기원전 3071년): 갈고(葛古)환웅 또는 독로한환웅 재위 100년, 125세
  11. (기원전 2971년): 거야발(居耶發)환웅, 재위 92년, 149세
  12. (기원전 2897년): 주무신(州武愼)환웅, 재위 105년, 123세
  13. (기원전 2774년): 사와라(斯瓦羅)환웅, 재위 67년, 100세
  14. (기원전 2707년): 자오지(慈烏支)환웅, 치우천왕이라고도 하며, 청구국으로 도읍을 옮겨서 재위 109년, 151세
  15. (기원전 2598년): 치액특(蚩額特)환웅, 재위 89년, 118세
  16. (기원전 2509년): 축다리(祝多利)환웅, 재위 56년, 99세
  17. (기원전 2453년): 혁다세(赫多世)환웅, 재위 72년, 97세
  18. (기원전 2381년): 거불단(居弗壇)환웅 혹은 단웅(壇雄), 재위 48년, 82세

제5대 환웅인 태우의 환웅의 열두 아들 중 막내가 태호 복희이며, 그의 후손이 현재의 산시성(山西省, 산서성)에 살았다고 한다. 환단고기에서는 태호 복희씨가 팔괘의 시초임을 밝히고 있다.

(단군)조선

《환단고기》〈단군세기〉는 단군의 치세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으며, 그 역년은 다음과 같다.

  1. 왕검(王儉)단군: 재위 93년
  2. 부루(扶婁)단군: 재위 58년
  3. 가륵(嘉勒)단군: 재위 45년
  4. 오사구(烏斯丘)단군: 재위 38년
  5. 구을(丘乙)단군: 재위 16년
  6. 달문(達文)단군: 재위 36년
  7. 한율(翰栗)단군: 재위 54년
  8. 우서한(于西翰) 혹은 오사함(烏舍咸)단군: 재위 8년
  9. 아술(阿述)단군: 재위 35년
  10. 노을(魯乙)단군: 재위 59년
  11. 도해(道奚)단군: 재위 57년
  12. 아한(阿漢)단군: 재위 52년
  13. 흘달(屹達) 혹은 대음달(代音達)단군: 재위 61년
  14. 고불(古弗)단군: 재위 60년
  15. 대음(代音) 혹은 후흘달(後屹達)단군: 재위 51년
  16. 위나(尉那)단군: 재위 58년
  17. 여을(余乙)단군: 재위 68년
  18. 동엄(冬奄)단군: 재위 49년
  19. 구모소(緱牟蘇)단군: 재위 55년
  20. 고홀(固忽)단군: 재위 43년
  21. 소태(蘇台)단군: 재위 52년
  22. 색불루(索弗婁)단군: 재위 48년
  23. 아홀(阿忽)단군: 재위 76년
  24. 연나(延那)단군: 재위 11년
  25. 솔나(率那)단군: 재위 88년
  26. 추로(鄒盧)단군: 재위 65년
  27. 두밀(豆密)단군: 재위 26년
  28. 해모(奚牟)단군: 재위 28년
  29. 마휴(摩休)단군: 재위 34년
  30. 나휴(奈休)단군: 재위 35년
  31. 등올(登兀)단군: 재위 25년
  32. 추밀(鄒密)단군: 재위 30년
  33. 감물(甘勿)단군: 재위 24년
  34. 오루문(奧婁門)단군: 재위 23년
  35. 사벌(沙伐)단군: 재위 68년
  36. 매륵(買勒)단군: 재위 58년
  37. 마물(麻勿)단군: 재위 56년
  38. 다물(多勿)단군: 재위 45년
  39. 두홀(豆忽)단군: 재위 36년
  40. 달음(達音)단군: 재위 18년
  41. 음차(音次)단군: 재위 20년
  42. 을우지(乙于支)단군: 재위 10년
  43. 물리(勿理)단군: 재위 36년
  44. 구물(丘勿)단군: 재위 29년
  45. 여루(余婁)단군: 재위 55년
  46. 보을(普乙)단군: 재위 46년
  47. 고열가(古列加)단군: 재위 58년
  • 치세 기간은 기원전 2333년 ~ 기원전 238년으로, 47대 2096년간 지속되었다고 한다.

북부여

  • 해모수

해모수(解慕漱)는 고리국 사람으로, 고열가 단군의 지배하에 23세의 나이로 군대를 일으켰고, 8년째에 단군이 되었다.

고조선의 고열가 황제는 장수들이 더 이상 명령을 따르지 않게 되자 권력을 버리고 제국을 다섯 명의 중앙 귀족, 오가의 손에 넘겼다. 해모수는 23세에 장군이 되었다. 해모수와 그의 군대는 백악산을 습격하여 차지하고 천왕랑이라는 칭호를 사용하였다. 단군 해모수는 기원전 195년에 죽었으며, 태자 모수리가 왕위를 이어받아 북부여의 2번째 통치자가 되었다.

  • 모수리

모수리(慕漱離, 기원전 195년경 ~ 기원전 170년)는 북부여의 두 번째 단군이다. 고진의 형이기도 하다. 기원전 170년, 모수리 단군은 죽고 태자 고해사가 계승하였다.

  • 고해사

고해사(高奚斯, 기원전 170년 ~ 기원전 121년)는 북부여의 세 번째 단군으로, 고우루와 동부여의 창건자 해부루의 아버지이다. 기원전 121년 고해사 단군이 죽자 태자 고우루가 북부여의 네 번째 단군이 되었다.

  • 고우루

고우루(高於婁, 기원전 121년 ~ 기원전 86년)는 북부여의 네 번째 단군으로, 동부여의 창건자 해부루의 형이다.

기원전 86년 고우루는 상속자가 없이 죽고 그의 동생에 의해 계승되었다. 그는 군대와 고리국왕 고진을 보내어 위만 조선(기원전 195년경 ~ 기원전 108년)의 경계를 방비하였다. 한무제(재위 기원전 141년 ~ 기원전 87년)의 공격으로 위만 조선이 해체되었고, 북부여는 4군을 두려는 한나라의 병력을 공격하였다.

  • 고두막

고두막(高豆莫, 기원전 108년 ~ 기원전 60년)은 동명의 창건자이며 북부여의 5번째 단군으로, 고열가 단군의 후손이라고도 한다. 그는 기원전 86년 해부루 단군을 몰아내고 북부여에서 권력을 잡았다.

기원전 108년 고두막은 졸본에서 동명을 창건하고 스스로 동명이라 하였다. 동명왕은 군대를 모아 한나라 군대를 공격하였다. 기원전 86년에 19회의 전투 후에 한나라군을 몰아내고 방비하였다.

기원전 87년 북부여의 단군 고우루는 동명왕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옮겨갈 것을 전언을 받고 근심하다 병들어 사망하였다. 고우루의 사후 그의 동생 해부루가 왕좌에 올랐으며, 기원전 86년에는 가섭원으로 옮겨 동부여를 세웠다. 그때 동명왕은 북부여의 5번째 단군이 되었다. 동명왕은 고무서를 북부여의 태자로 삼았다.

  • 고무서

고무서(高無胥, 기원전 60년 ~ 기원전 58년)는 북부여의 6번째 단군이다.

고무서는 기원전 59년 고두막의 사후 왕좌에 올랐다. 기원전 58년 그의 치세 2년에 해모수의 직계 후손 고주몽이 졸본부여로 왔다. 고무서는 고주몽이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알아보고 그의 딸과 결혼시켰다. 고주몽은 그의 자리를 이어 북부여의 7번째 단군이 되었다.

  • 해부루 (가섭원 부여기)

해부루(解夫婁)는 북부여 네 번째 단군 고우루의 동생이었다. 기원전 86년 고우루가 죽자 고열가의 후손 고두막이 왕좌를 차지하고 해부루를 동쪽으로 밀어냈다. 해부루는 동해 근처의 가섭원으로 이동하였고 동부여를 창건하였다.

〈태백일사〉의 내용

〈삼신오제본기〉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한국 고유의 신앙과 구환(九桓)의 풍속, 풍습을 서술하고 있다.

〈삼한관경본기〉

마한과 변한의 역사를 적고 있다. 역대 마한, 변한의 군주가 나타난다.

〈소도경전본훈〉

단군 시대의 신교(神敎)를 설명하고 있다. 《삼일신고》와 인류 최초의 경전인 《천부경》이 있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고구려국본기〉

일부 전해지지 않는 여러 서적의 인용문을 통하여 고구려의 역사를 서술하였다.

고진 왕

고진(高辰)은 북부여의 창건자 해모수의 둘째 아들이다. 고진은 고리국의 왕이며, 고구려의 창건자 고주몽의 증조 할아버지이다.

고진은 북부여의 장군으로 북부여의 4세 고우루 단군 아래에서 그는 고리국의 지배자가 되었다. 그곳은 압록강 서안에 위치하였다. 그는 고령에 고리국을 다스리며 우거를 막아 위만조선을 공격하였고, 이는 그의 아들과 손자에 의해 계승되었다.

고진의 증손 고주몽은 북부여의 7번째 단군이 되었다. 고주몽은 고구려를 창건하였다.

고주몽

고주몽의 생부는 고모수(高慕漱) 또는 불리지(弗離支)라고 한다. 불리지는 고진 왕의 손자였는데, 고진은 해모수의 둘째 아들이다.

옥저후인 고모수는 하백의 딸 유화와 만나 결혼하였고, 불리지가 죽자 고주몽은 웅심산(熊心山)에서 자랐으나 미움을 받아 탈출하였다. 경계를 넘어서 그는 북부여로 들어 갔다. 고주몽은 북부여의 6번째 단군 고무서의 사위가 되었고, 고무서가 죽자 북부여의 7번째 단군이 되었다.

〈대진국본기〉

대진국(발해)의 역사와 함께 역대 황제(왕)의 묘호와 시호, 연호를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1. 대중상: 세조(世祖) 진국열황제(振國烈皇帝), 연호 중광(重光)
  2. 고왕: 태조(太祖) 성무고황제(聖武高皇帝), 연호 천통(天統)
  3. 무왕: 광종(光宗) 무황제(武皇帝), 연호 인안(仁安)
  4. 문왕: 세종(世宗) 광성문황제(光聖文皇帝), 연호 대흥(大興)
  5. 대원의: 폐위되어 묘호와 시호 없음. 재위 당시 사용한 연호는 기록 없음
  6. 성왕: 인종(仁宗) 성황제(成皇帝), 연호 중흥(中興), 휘 화흥(華興)
  7. 강왕: 목종(穆宗) 강황제(康皇帝), 연호 정력(正曆)
  8. 정왕: 의종(毅宗) 정황제(定皇帝), 연호 영덕(永德)
  9. 희왕: 강종(康宗) 희황제(僖皇帝), 연호 주작(朱雀)
  10. 간왕: 철종(哲宗) 간황제(簡皇帝), 연호 태시(太始)
  11. 선왕: 성종(聖宗) 선황제(宣皇帝), 연호 건흥(建興)
  12. 대이진: 장종(莊宗) 화황제(和皇帝), 연호 함화(咸和)
  13. 대건황: 순종(順宗) 안황제(安皇帝), 연호 대정(大定)
  14. 대현석: 명종(明宗) 경황제(景皇帝), 연호 천복(天福)
  15. 대인선: 묘호 없음. 애제(哀帝), 연호 청태(淸泰)

대위해는 《환단고기》에서 황제로 기록하지 않았고 당시에 사용된 연호도 기록하지 않았다. 이는 《환단고기》가 처음 쓰여진 1911년 당시 대위해는 발해의 국왕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1940년에야 발해의 국왕으로 인정되었던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기도하다.

〈대진국본기〉에서는 대진국이라는 명칭만 사용되며 발해로 국호를 바꾸었다는 이야기는 없다. 이에 대해 《환단고기》를 주해한 임승국(林承國) 교수는 발해라는 이름은 외부에서 부르는 이름이었지 발해인 스스로가 부른 국호는 대진국일 것으로 추정하였다.

〈고려국본기〉

고려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평가 및 논란

사학계의 의견

《환단고기》는 대한민국의 고대사학계에서 위서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3] 범례에는 1911년에 완성된 것으로 되어 있으나 1979년이 되어서야 등장한 이유가 불명확하고, 원본이 제시되지 않으며, 후대에 등장한 용어나 학설이 반영되어 있고, 기존의 역사와도 어긋나며, 내용이 모순된다는 이유로 후대의 위작으로 여기는 것이다. 대한민국 학계의 입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대한민국

《단기고사》와 함께 후대의 위작이라는 주장에 대부분의 한국고대사학자들이 동의하고 있으며 단지 저술시기에 대해서 1920년대 초반, 1949년, 1979년 부근이라는 등의 이견이 있을 뿐이다. 광대한 환국과 배달국, 고조선의 기록 등은 근거가 없고 과장된 역사로 판단하며, 사료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보고 있다.[3] 또한 《환단고기》의 내용에서 친일적 요소가 존재한다고 지적되기도 한다.[13]

일본

주류 학계는 시대와 맞지 않는 용어의 등장, 인용 문헌이 불명확하다는 등의 이유로 고대 역사를 주장하기 위한 위서로 간주한다. 또한 《고사고전》(古史古伝)등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다.

진위 논란

《환단고기》가 진서라는 주장이나 위서라는 주장이 병존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주장을 먼저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이하 내용은 고준환의 《신명나는 한국사》의 진서론과 문영의 《만들어진 한국사》의 반론을 정리한 것이다.[14]

진서론위서론(반론)
발해 3대 문왕의 연호 대흥(大興)이 《환단고기》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정효공주 묘지문에서 확인되었다.해당 연호는 《신당서》에 이미 기록되어 있는 사실이며 발해와 관련된 대표적인 저작인 《발해고》에도 이미 실려 있는 사실이므로 《환단고기》가 최초가 아니다.
고구려 유민 이정기가 중국 본토에서 세운 대제(大齊)에 대한 기록이 《환단고기》에 처음 기록되었다.《신당서》에 이정기 및 그의 후손에 대한 열전이 존재한다.
장수왕의 연호 건흥(建興)이 《환단고기》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1915년 출토된 고구려 불상에서 확인되었다.《환단고기》의 실제 공개 연대는 1970년대이므로 1915년의 발굴 내용이 적혀 있다는 것이 진서라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
연개소문의 조부와 증조부의 이름이 《환단고기》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1923년 출토된 천남생 묘지명에서 확인되었다.《환단고기》의 실제 공개 연대는 1970년대이므로 1923년의 발굴 내용이 적혀 있다는 것이 진서라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
상나라의 왕 무정(武丁)이 귀방(鬼方)을 공격했다는 기록이 《환단고기》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갑골문을 통해 확인되었다.무정의 귀방 공격 기록은 《주역》에 이미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환단고기》에는 단군이 북경 일대를 다스린 단군조선의 천자(天子)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하북성 중산묘에서 발굴된 청동기에 ‘천자건방중산후’라는 명문이 있어 이를 증명해준다.
중국이 최초로 천자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은 기원전 221년 진시황 때이다.
진시황이 최초로 사용한 것은 황제라는 호칭이며, 천자라는 호칭은 주나라 이전부터 이미 사용되고 있었다.

진서론

  • 근대 용어 등 후세에 일부 가필되었더라도 내용 전부가 위작된 것은 아니며,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조작했다면 보다 완벽해야 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으므로 의도적인 조작은 아니라는 의견[15]이다.
  • 고등과학원 박창범 교수는 《단기고사》(檀紀古事)와 《단군세기》(檀君世紀)의 '오성취루'의 천문현상 기록을 현대 천문학으로 검증한 결과 기록보다 1년 전인 기원전 1734년에 기록과 비슷한 현상을 발견했다. '오성취루'의 천문기록은 당시의 국가라는 틀 안에서 측정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후대에 누군가가 이 현상을 작위적으로 기술했을 경우 정답이 될 확률은 0.007퍼센트로 가필되었을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는 것이고 《단기고사》와 《단군세기》의 신빙성도 함께 증명되었다는 의견[16][17]이다.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박석재도 비슷한 주장을 하였다.[18]

위서론

《환단고기》가 후대에 위조된 기록이며, 사서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견해는 다음과 같다.[3]

  • 계연수라는 사람이 실존 인물인지 확실치 않다. 또한 공개 날짜에 대한 약속(100년뒤 공개한다)과 실제 날짜에 대해서도 모순이 존재한다.
  • 환단고기에서 환국은 동서 2만리 남북 5만리라고 한다. 하지만 저것을 현재의 단위로 계산하면 환국은 북극에서 남극까지 다스린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는 불가능하다. 만약 필사가 잘못되어 동서 5만리 남북 2만리가 진실이라고 하더라도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지배했다는 역시 불가능한 결과가 나온다. 또한 환단고기 상에서 해당 기록이 서술된 시대는 이런 단위가 존재할 수 없으며 측정 기술이 존재할 가능성도 극히 낮은 기원전 7197년이다.
  • 환인 하나당 비정상적인 수명을 가진다. 환인 7명에 3301년 또는 63182년동안 존속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에 따르면 환인 1명 평균 472년 또는 9026년이라는 인간으로서 불가능한 수명이 나온다.
  • 환단고기에 따르면 영토를 끊임없이 점령해가지만 점점 영토가 줄어든다. 대표적으로 회/대 지방을 보면 갈고 환웅이 귀속시킨 이 지역은 배달국 초기 영토에도 포함되어 있지만 아무 언급 없이 치우가 재정복한다. 이후 단군 시대에서도 단군 왕검이 재정복하고, 이후 단군이 된 색불루가 다시 이 지방을 은나라에게서 뺏는다. 그리고 결국 춘추전국 시대가 도래하면서 더 이상의 언급이 없다. 그러나 환단고기에는 이런 지방을 잃었다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
  • 현전하는 여러 역사서 및 위서를 베껴 쓴 흔적이 많이 존재한다.[19]
    • 《규원사화》 및 《단기고사》와 문장구조까지 일치하는 문장이 많이 발견된다.
    • 《규원사화》 및 《단기고사》에 등장하는 잘못된 인용이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 신채호가 주장한 연개소문 사망 연도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그러나 해당 연도는 잘못된 연도이다.
  • 용어 사용이 적절하지 않다.
    • 사백력(시베리아), 파나류산(파미르고원), 수밀이(수메르), 우루, 지백특(티베트), 남녀평권, 부권, 상춘, 세계만방(世界萬邦), 산업, 문화 등 근대 이후에 등장한 용어가 사용되었다.
    • 고려(高麗), 몽고(蒙古), 흑수(흑룡강), 영고탑, 산동(山東) 등 실제 사용 시기가 상이한 용어가 사용되었다. 각 명칭의 실제 사용 시기는 다음과 같다.
      • 몽고(蒙古): 징기스칸이 등장할 무렵에 등장한다.
      • 영고탑: 청나라 시조 설화와 관련지어 청대 이후에 등장한 용어이다.
      • 산동(山東): 중국 사서 《한서(漢書)》를 인용하면서 실제 사서에 없는 산동(山東)이라는 말을 가필하였는데, 실제 산동이라는 용어가 해당 지역을 가리키게 된 것은 명나라 때 이후이다.
  • 저술 연대
    • 1911년 출간본은 존재하지 않으며, 출간 연도인 1979년보다 전에 《환단고기》 또는 그 저본이 되는 5권의 저서가 존재했다는 근거가 없으며, 이유립 본인이 《환단고기》를 고쳐가며 창작하였던 흔적이 발견된다.
    • 1911년에 편집된 책이 1979년에 출간되기까지 60년이 넘게 소요된 설득력 있는 이유를 제시하지 못한다.
  • 기존 사서와 부합하지 않는다.
  • 후대의 글을 인용하는 등 내용상의 모순이 있다.
    • 1909년에 사망한 이기가 1911년에 완성된 《환단고기》를 감수하였다고 설명되었다.
    • 신채호가 《사기집해》의 주석을 잘못 해석하고 주장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전삼한, 후삼한설"이 반영되어 있다.[20]
    • 이화사의 《언행록》에 수록된 시가 《단기고사》와 《환단고기》에 인용되었다.
    • 《환단고기》의 내용에 따르면 남북국 시대 신라의 사람이 저술했다는 《삼성기》에 18세기 청나라 시기에 저술된 책이 인용되어 있다.
  • 《환단고기》와 《단기고사》에 설명된 수메르(수밀이)와 티베트(지백특)까지 진출한 거대한 제국으로서의 고조선의 유적(거주지나 무덤)이 전혀 없다.
  • 환국과 배달국이 존재했다는 시기의 동아시아는 신석기 시대로 국가가 존재할 수 없으며, 일반적으로 문명이 등장하는 시기도 그 이후이다. 또한 이들의 국가 체제도 군현제라고 주장하지만 시대와 땅덩어리를 생각해 볼 때, 군현제는 사실상 불가능한 통치 체제이다.
  • 《환단고기》는 발해의 왕계보를 14대로 기록하고 있으며 13대 대현석과 14대 대인선의 시호를 각기 경제와 애제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20세기 중엽 김육불에 의해 발해의 14대 왕인 대위해가 발견되면서 발해의 군주는 모두 15명임이 확인되었으며, 대현석 및 대인선의 시호 역시 당시 신라의 왕 경애왕을 오독하여 나타난 것임이 밝혀졌다.[21] 이는 《환단고기》가 발해의 왕에 대한 정확한 옛 기록을 참고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된다.
  • 《환단고기》의 천문 기록을 통한 증명에 대한 반론도 제기되었다. 전용훈 박사는 오성취합이 5세기 경 중국의 천문 서적에서 계산 방법이 밝혀진 것임을 지적하며 후대에 하나라가 상나라로 교체되는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계산하여 기록한 것을 《환단고기》에서 사용한 것임을 지적하였다.[22] 실제로 《죽서기년》에는 하나라의 마지막 왕 걸왕 때의 오성착행(五星錯行)이 기록되어 있으며 그 시기도 《환단고기》와 근사하다.

중도론

《환단고기》가 복원되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 가필되었음은 인정하지만 현존하지 않는 모본(母本)이 있을 수 있고, 그 내용에 포함된 《천부경》·《삼일신고》·《참전계경》은 대한제국이나 일제강점기 초에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볼 때, 《환단고기》에는 전래되는 선가 계통의 흐름이 표출되었으리라는 의견이다.[23]

이러한 견해는 변용된 정도를 잘 알 수 없으므로 역사 연구에 활용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주장[24] 과, 직접적인 인용은 피하면서 대체적인 흐름만은 참조할 수 있다는 주장[25] 이 있다. 다만 후자에서 천문학을 동원해 역사해석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비판과 반박[26] 도 있다.

조작설

《환단고기》는 출간 경위 자체에 모순이 많다. 이러한 모순을 추적하여 《환단고기》 자체가 이유립에 의해 조작된 창작물임을 주장하기도 한다.

  • 저자인 계연수는 과연 실존인물인지도 의심되고 있으며, 《환단고기》의 전래 내력에서 전하는 행적과 단군교에서 전하는 행적이 완전히 모순된다. 1917년에 단군교에 의해서 공개된 〈천부경〉의 전래 내력에 따르면 계연수는 1916년 이전까지 〈천부경〉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한다.[27] 그런데 계연수가 1911년에 썼다는 《환단고기》에는 〈천부경〉이 실려 있어 1920년대 계연수의 행적과 전혀 다르다.
  • 《환단고기》에 수록된 오형기의 발문에 따르면 《환단고기》는 1949년에 강화도의 대시전에서 정서되었다고 하나, 실제 강화도의 대시전은 이유립이 교주로 있는 소수종교인 태백교의 교당으로 건립된 연도가 1969년이다.[28] 즉, 아직 건립되지도 않은 건물에서 정서하였다는 것이다.[29]
  • 이유립은 1970년대 초반부터 《환단고기》의 일부 편목이나 구절을 자신의 저서 《참된 조국의 상:세계문명동원론》이나 정훈잡지 《자유》에 공개하고 있다.[30] 이렇게 공개된 부분은 1979년에 공개된 《환단고기》 및 1983년에 다시 출간한 《환단고기》와 다른 부분이 많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오류를 바로잡거나 교열하여 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환단고기》의 내용 가운데 상당부분은 《단기고사》 및 《규원사화》와 문장 구조까지 완벽하게 일치한다. 일치하는 부분을 분석해 보면 《환단고기》가 다른 두 책을 결합하여 베껴 썼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31] 이와 같은 근거를 토대로 이유립이 《환단고기》를 1970년대부터 창작 및 조작하여 1979년에 완성하였다고 보기도 한다. 즉, 《환단고기》는 이유립이 고대 역사서를 위장하여 만든 창작물이라는 것이다.[32]

민족주의 성격에 대한 의문

《환단고기》가 민족주의 역사책이라는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33] 민족주의, 특히 피식민지 상태의 민족에게서 두드러진다고 평가되는 저항적 민족주의의 특징은 다른 민족과 구분되는 배타적인 민족 구성을 중요시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환단고기》는 이러한 배타성보다는 범투란주의 혹은 일본 제국이나 나치 독일 등에서 유행한 확장적 민족주의의 모습을 보인다. 특히 일본의 대동아공영권과 유사한 점을 보인다.[34]

동북공정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환단고기》를 이용하여 대한민국의 역사학계를 비난하기도 하였다. 동북공정을 주도한 학자 가운데 하나인 유자민은 대한민국 역사학계의 고조선에 대한 주장이 비학술적이라 비판하였는데, 그 논거로 《환단고기》를 들고 있다. 실제 대한민국의 역사학계에서는 《환단고기》를 위서로 판단하여 사료로서 사용하고 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유자민은 《환단고기》에 입각한 비주류의 견해만을 인용하고 있다. 이러한 왜곡을 통해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역사학계의 신뢰성을 낮추려는 의도를 의심할 수 있다.[35]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일부에서 동북공정에 맞설 수 있는 기록이라 주장하기도 하는 《환단고기》가 오히려 동북공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아이러니가 지적되기도 한다.[36]

그 외

  • 환단고기(桓檀古記)의 '桓'을 '한'으로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11] 그러나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이 주장은 아직 근거가 미흡하다는 결론이다.[37] 전근대 중국의 운서(韻書)들을 살펴보면 당운이나 광운에서는 桓에 대해 "호관절(胡官切)으로 소리는 환(丸)이다"라 명시하고 있으며, 당운보다 앞서 남북조시대에 편찬된 옥편에서도 역시 "호돤절(胡端切)"이라고 되어 있다. 端을 현대 한국어 독음으로는 '단'이라 읽지만 옥편에서는 "도환절(都丸切)"이라 하므로 당시의 음은 '돤'으로 재구된다.[38]
  • 대한민국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흔히 《환단고기》와 같은 책을 신봉하고 환단고기를 기초로 한반도와 만주 지역을 합친 광범위한 영역을 고대 한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이들[39]을 속칭 '환빠'라 부른다. 이는 환단고기 추종자를 비하하여 부르는 말이다. 또한 반대로 환단고기를 비판하는 이들을 비하하여 '환까'라고 부르기도 한다.[40][41]

같이 보기

각주

  1.  書店街, 「단군神話」 바람, 《동아일보》, 1986.6.10.
  2.  檀君은 神話가 아니다, 《경향신문》, 1986.10.2.
  3.  주요 견해로는
    김상호, 〈고조선 문제를 둘러싼 노쟁과 금후의 과제〉, 《창작과비평》 1988년 가을호.
    박광용, 〈대종교 관련 문헌에 위작 많다〉, 《역사비평》 10호, 1990년.
    이도학, 〈재야사서 해제 《환단고기》〉, 《민족지성》, 1986년 11월호.
    이순근, 〈고조선 위치에 대한 제설의 검토〉, 성심여자대학교, 1987년.
    이상시, 《단군실사에 관한 문헌고증》, 고려원, 1990년.
    조인성, 〈《규원사화》론첨보〉, 《경대사론》 3, 경남대학교, 1987년.
    조인성, 〈현전 《규원사화》의 사료적 성격에 대한 일검토〉, 《이병도 구순기념 한국사학논집》, 1987년.
    조인성, 〈《규원사화》와 《환단고기》〉, 《한국사시민강좌》 2집, 1988년.
    조인성, 〈한말단군관계사서의 재검토 - 신단실기·단기고사·환단고기를 중심으로 -〉, 《국사관논집》 3, 1989년.
    문혁, 〈《환단고기》에 대한 사료학적 검토〉, 사회과학원-한국학술진흥재단, 2006년
    등을 참조.
  4.  ‘확인되지 않는 문헌’은 해당 문서가 현존하지 않아 그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이다. 《조대기》와 《진역유기》의 경우, 해당 문헌을 인용했다는 《규원사화》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5.  계연수는 《환단고기》를 열 세 살이었던 이유립에게 건네면서 '경신년에 공개하라'라고 했다고 하나, 그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다.계연수와 이유립을 찾아서, 《신동아》, 2007.9.
  6.  김유경, '박창암과 장도빈 - 국사찾기운동', 프레시안뉴스, 2003.12.13.
  7.  가지마 노보루 역, 《환단고기》, 新國民社, 1984
  8.  정연종, 《한글은 단군이 만들었다》, 조이정 인터내셔날, 1996
  9.  《신동아》2007년 9월호, 〈환단고기의 진실〉
  10.  김은수 역주, (주해)《환단고기 - 단군은 아시아를 통일했다》, 가나출판사, 1985년.
  11.  임승국 주해, 《한단고기》, 정신세계사, 1986년
  12.  대체로 단인은 환인과 똑같이 본다.
  13.  조인성, 〈국수주의사학과 현대의 한국사학〉, 《한국사시민강좌》20, 1997 / 박광용, 〈대단군 민족주의의 전개와 양면성〉, 《역사비평》19호, 1992 / 박광용, 〈대종교 관련 문헌에 위작이 많다 - 규원사화와 환단고기의 성격에 대한 재검토〉, 《역사비평》10호, 1990
  14.  고준환, 《신명나는 한국사》인간과 자연사, 2005 / 문영, 《만들어진 한국사》, 파란미디어,2010
  15.  김막순, 〈한국민족의 형성에 관한 연구: 《환단고기》를 중심으로〉, 국방대학원, 2000년, 8쪽.
  16.  이종호(과학저술가) (2004년 5월 22일). “(과학으로 푸는 우리유산) 고조선인은 한국인인가”. 국정브리핑(네이버). 2012년 1월 3일에 확인함.
  17.  이용원(논설위원) (2005년 1월 27일). “古천문학”. 서울신문. 2012년 1월 3일에 확인함.
  18.  이억주(과학동아북스 편집장) (2012년 3월 23일). “과학역사소설 ‘개천기’ 펴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 신동아. 2013년 2월 10일에 확인함.
  19.  이하 내용은 '문영, 《만들어진 한국사》, 파란미디어, 2010'를 참조
  20.  문혁, 《환단고기》에 대한 사료학적 검토, 2006
  21.  김육불, 《발해국지장편》, 1935 / 김육불, 《동북통사》下, 동북아역사재단, 2007
  22.  전용훈, 〈단군세기의 행성직렬 기록은 조작되었다. - 오성취합은 왕조 흥망의 징조?〉, 《과학동아》2007년 12월호, 138~141쪽
  23.  김한식, 「상고사 연구에 관련되는 문헌비판」, 《교수논총 36집》, 국방대학교, 2004.
  24.  정영훈, 〈단군민족주의와 그 정치사상적 성격에 관한 연구: 한말-정부수립기를 중심으로〉, 단국대학교, 1993년.
  25.  박창범·라대일, 〈단군조선시대 천문현상기록의 과학적 검증〉, 《한국상고사학보》 14, 1993년, 95쪽,
    김병기·신정일·이덕일,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 역사의 아침, 2007년.
  26.  이문규, 〈현대 천문학을 이용한 역사 해석에서 나타나는 문제〉, 전국역사학대회 과학사분과 발표문, 2003년.
  27.  김택영, 《소호당전집》, 1922
  28.  이강오, 《한국의 단군사묘》, 한국신흥종교연구자료편 제2부, 전북대학교, 1970, 56페이지
  29.  문영, 《만들어진 한국사》, 파란미디어, 40~41페이지, 2010
  30.  이유립, 《참된 조국의 상:세계문명동원론》, 단단학회, 1973 / 이유립, 〈동양문명서원론을 비판한다〉, 월간《자유》 1976년 5월호
  31.  문영, 《만들어진 한국사》, 파란미디어, 2010
  32.  문영, 《만들어진 한국사》, 파란미디어, 59~74페이지, 2010
  33.  '박광용, 「대종교 관련 문헌에 위작 많다」, 《역사비평》, 1990'에서는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한다.
    • 《환단고기》가 저술되었다는 1911년은 항일민족투쟁기인데, 범례에서는 "세계 인류가 대등하게 모여서 함께 존재함을 축하하기 위해서"라고 저술하고 있어 민족주의와 어긋난다.
    • 고려 우왕 말기에 기록되었다는 《태백일사》에 왜구와의 싸움에 대한 언급이 없다.
    • 《단군세기》에는 소시모리가 3도를 거점으로 천왕을 자칭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일본 신화에서 나타나는 스사노오노 미코토를 연상시키며, 일선동조론에 이용될 소지가 충분하다.
  34.  상동
  35.  《2005년도 중국의 고구려사 연구 논문집》, 동북아역사재단, 2007, 6~7페이지
  36.  문영, 《만들어진 한국사》, 파란미디어, 31~32페이지, 2010
  37.  국립국어원 '자주 찾는 질문'
  38.  大鐘언어연구소 '桓(굳셀 환)과 檀(단단할 단)에 관한 문자학적 고찰'[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39.  ““역사 피해의식 벗고 IT시대 유목민 정신 재발견해야””. 동아일보. 2009년 1월 25일. 2010년 4월 27일에 확인함.
  40.  “‘역사적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사극에 경고문구를”. 스포츠칸. 2007년 10월 12일. 2010년 4월 28일에 확인함.
  41.  오마이뉴스 기사: 환빠, 환까 들어보셨습니까

참고 문헌 및 링크

단행본

  • 허종호, 《고조선력사개관》, 사회과학출판사 남- 도서출판 중심 펴냄, 2001년.
  • 이상시, 《단군실사에 관한 문헌고증》, 고려원, 1990년.
  • 전병훈, 《정신철학 통편(精神哲學 通編)》, 1919년.
  • 김정배, 《한국사 권4 - 초기국가 – 고조선·부여·삼한》, 국사편찬위원회, 1997년.
  • 송호수, 《한민족의 뿌리사상》, 가나출판사, 1985년.
  • 한영우 외, 《행촌 이암의 생애와 사상》, 일지사, 2002년.
  • 《환단고기》, 환단학회 편, 광오이해사, 1979년 - 한정판 100부 발행
    • 가지마 노보루(鹿島曻) 역, 《환단고기》, 歴史と現代社 (新国民社), 1982년 - 일본에서 출간된 최초의 번역본
    • 김은수 역, 《환단고기》, 가나출판사, 1985년 - 한국에서 출간된 최초의 번역본

논문

  • 이도학, 〈환단고기〉, 《민족지성》 9, 1986년 11월, 민족지성사.
  • 조인성, 〈한말 단군관계사서의 재검토: 《신단실기》·《단기고사》·《환단고기》를 중심으로〉, 《국사관논총》 제3집, 1989년 10월, 국사편찬위원회.
  • 안창범, 〈환단고기 위서론 비판〉, 《한국종교사연구》 통권 제10호, 2002년 2월.

기고문 및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