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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5

일제말기 한국 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 | 김윤식 2003

일제말기 한국 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 | 김윤식 | 알라딘


일제말기 한국 작가의 일본어 글쓰기론
김윤식 (지은이)서울대학교출판부2003








목차


머리말

제1부 사상선택은 가능한가
1. 사상의 상대성과 고독: 최재서에서 이광수까지
2. 이중어 글쓰기의 역사성: 한국 근대 문학의 경우
3. 근대 문학사에 있어서의 자기과 타자: 세 가지 낯선 신의 활사실화 과정

제2부 글쓰기의 차이성
4. 이중어 글쓰기의 제1형식: 유진오·이효석·김사량의 경우
5. 이중어 글쓰기의 제2형식: 이광수의 경우
6. 이중어 글쓰기의 제3형식: 최재서의 경우

제3부 작가론
7. 유진오론: 식민지형 지식인의 이중적 자기모순성과 문학
참고자료(1) 대동아 정신의 강화 보급에 관하여
참고자료(2) 만주 작가 제씨에게
8. 이효석론(1): 일어 창작 장편 「초록의 탑」에 대해
9. 이효석론(2): 이효석의 문학과 하르빈
참고자료(1) 대륙의 껍질
참고자료(2) 북만주 소식
참고자료(3) 새로운 것과 낡은 것 - 만주여행 단상
10. 임화론: 작가와 말의 관계에 대한 태도
참고자료(1) 말을 의식한다
참고자료(2) 현대 조선 문학의 환경
11. 안함광론: 조선 문학과 국민문학의 범주에 대하여
참고자료 조선 문학의 특질과 방향에 대하여
12. 이광수론: 이광수에 있어서의 자부심과 굴욕감의 역전현상
참고자료 삼경인상기(三京印象記)
13. 최재서론: 경성제대 영문과의 경우

참고자료 태양을 우러러

제4부
14. 민담형식으로서의 학병
15. 역사형식으로서의 학병: 신상초, 장준하, 김준엽
16. 소설형식으로서의 학병: 선우휘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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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윤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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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경남 진영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2년 『현대문학』을 통해 비평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79년 10월부터 2001년 8월까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2001년 11월부터 명예교수를 지냈다. 2018년 10월 작고하였다.
지은 책으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한국문학사』(공저) 『한국근대문학사상비판』 『한국근대문학사상사』 『한국 현대 현실주의 소설 연구』 『한국소설사』(공저) 『일제 말기 한국 작가의 일본어... 더보기

수상 : 2008년 청마문학상(통영시문학상), 1994년 요산김정한문학상, 1993년 편운문학상, 1991년 팔봉비평문학상
최근작 :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한국문학사의 두 공간, 세 가지 글쓰기>,<김동인 작품집> … 총 22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우리 근대 문학사에서 암흑기라 불리는 시기는 대체로 『동아일보』, 『조선일보』의 폐간(1940. 8.), 순문예지 『문장』, 『인문평론』의 폐간(1941. 4.) 이후를 가르키고 있다. 일제 말기 조선어 사용이 금지되었을 때 조선 작가에게는 집필 활동을 중단하거나, 계속 써서 땅에 묻거나, 일어 또는 조선어로 신체제에 협력하거나, 일어로 쓰되 신체제와 무관한 글쓰기를 계속하는 길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였다. 이 책은 이 네 가지 글쓰기의 범주를 세심히 검토하고 비교함으로써 소위 암흑기라 불리는 문학사적 공백기 속에서 글쓰기의 범주(형식)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중어 문학 연구를 하는 연구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참고서입니다.
소수정예 2017-02-2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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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우리 작가들의 일본어 글쓰기

이 책의 머리말은 <친일문학론>의 저자 임종국에게 바쳐지고 있다. 

제1부의 '사상선택은 가능한가'라는 물음에 대해 김윤식은 요시모토 다카아키의 논리를 빌어 관계의 절대성을 통해 사상의 상대성을 벗어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곧 사상의 상대성이라는 관점에 설 때, '전쟁 책임론', '전향론'을 판단하는 기준으로서의 윤리적 가치는 인정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연장선의 논의로 '친일' 또한 선이냐 악이냐 하는 윤리적 가치 평가로 재단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윤식은 일제 말기를 살았던 한국 작가들을 이중어 글쓰기, 즉 일본어 글쓰기의 문제를 통해 세 가지 형식으로 분류한다. 
이때 창씨개명의 여부는 중요한 척도로 기능하는데 창씨개명의 논리와 함께 창씨개명을 적극적으로 행했던 이광수의 경우를 이중어 글쓰기의 1형식이라 지목한다. 그것은 이것 저것을 깊이 고려한 논리의 산물이라기 보다는 '혼'의 이끌림이었다는 측면에서 다른 이중어 글쓰기와 구별된다. 

이효석과 유진오로 분류되는 이중어 글쓰기의 2형식은 '혼'의 문제가 아닌만큼 청씨개명의 문제가 그리 심각할 필요가 없었지만 대신 논리적 복접성을 특징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들 1, 2형식과 구별되는, 그러니까 논리적 단순성과 복잡성, 혼의 문제와 논리의 문제를 다함께 아우르는 제3의 이중어 글쓰기에 최재서가 있다.

이 책은 대체로 이러한 논리적 골격을 통해 일제 말기의 이중어 글쓰기의 의미를 되돌아 보고 있는 저서라 할 수 있다. 이는 친일을 선/악 이분법의 논리로 접근하는 감정적이고 추상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논리적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으며 그런 작업의 선구로서 임종국의 작업을 환기하고 있는 것 또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 접기
kje0525 2003-12-27 공감(2) 댓글(0)


근대 이후의 징조

또다른 이중어 글쓰기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어쩌면 보이지 않는 강압이 더 무서운 것일지도 모른다. 일제에 비할 때 지금의 보편어가 갖는 위상이 더욱 크다. 민족어가, 국가어가 깨져나간다. 이것 또한 근대 이후의 한 징조가 아닐까?
파고세운닥나무 2009-05-22 공감(1) 댓글(0)


내가 읽은 박완서 | 김윤식 2013

내가 읽은 박완서 | 김윤식 | 알라딘   전자책 10,710원
내가 읽은 박완서
김윤식 (지은이)문학동네2013






































미리보기



책소개
故 박완서 작가를 추모하는 책. 문학평론가 김윤식은 박완서 작가의 데뷔작 <나목>(1970)에서부터 마지막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2010)까지, '발로 뛰고 눈으로 더듬어 그린'(저자에 대한 고인의 표현) 박완서 문학의 지도를 독자들에게 펼쳐 보인다.

김윤식은 박완서 작가의 작품 출간 직후 '따끈따끈할 때' 읽고 쓴 현장비평, 작품 바깥에서 쓴 글, 작품 속을 파고든 글을 1, 2, 3부로 엮고, 4부에서 고인과 함께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을 연대순으로 정리한다.

박완서 작가는 산문집에서 김윤식 교수와 함께 떠난 여행을 몇 차례 언급한 바 있는데(<두부>), 김윤식은 4부에서 고인과 함께한 모든 여로를 사진 36장으로 갈무리한다. 그리고 저자는 '조금은 긴 앞말'과 '조금은 짧은 뒷말'을 덧붙여 고인과 고인의 작품을 회고하고 기린다.


목차


조금은 긴 앞말 - 잘 설명할 수 없는 것들

제1부 현장비평들 - 발표 직후 읽은 작품
1. 포말의 집
2. 고목에서 나목에 이른 길
3. 망설임 없는 의식
4. 겨울나들이
5. 저문날의 삽화
6. 천의무봉과 대중성의 근거
7. 오동의 숨은 소리여
8. 기억과 묘사
9. 마른 꽃, 꿈꾸는 인큐베이터, 가는 비 이슬비
10. 환각의 나비
11. 부사 ‘구메구메’의 빛남
12. 그 남자네 집
13.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
14. 빨갱이 바이러스

제2부 작품 바깥에서 멋대로 쓴 글들
1. 작품 바깥에서 언뜻 비친 박완서씨
2. 자기 이야기를 자기 이야기처럼 쓴 작가
3. 능소화의 미와 생리
4. 박경리와 박완서의 ‘닮은 문학’
5. 못 가본 그 길이 정말 더 아름다울까
6. 관악산과 박완서

제3부 작품 안에 관한 두 편의 글
1. 두 가지 형식의 ‘악마의 작업’ - 박경리와 박완서
2. ‘나목’에서 ‘그 남자네 집’에 이르기까지 - 후기 스타일에 부쳐

제4부 사진들 - 함께 여행한 흔적들
1. 1991년 6월 - 드레스덴, 포츠담, 프라하
2. 1992년 12월 - 비엔나
3. 1994년 1월 - 베이징, 상하이, 시안, 계림
4. 1998년 4월 - 자하연에서
5. 1999년 1월 - 교토
6. 1999년 7월 - 라싸, 카트만두
7. 2001년 1월 - 앙코르와트
8. 2001년 7월 - 지안(集案)
9. 2003년 1월 - 리장(麗江), 샹그릴라
10. 2004년 8월 - 모스크바, 페테르부르크
11. 2006년 5월 - 서울대 명예박사

조금은 짧은 뒷말 - ‘동화’에 사로잡힌 어떤 ‘별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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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33-34 시방 아무렇게나 쌓아둔 사진들을 찾아놓고 혼자서 들여다보고 있으니까 어느새 귀와 눈이 함께 먹먹해져 잘 보이지 않는 게 아니겠소. 나는 또 그 이유를 잘 설명할 수 없소. 한참 만에 귀도 눈도 조금은 회복했소이다. 정신을 차리자 한 가지 기묘하지만 당연한 생각이 솟아올랐소. 곧, 이 사진이 비록 내 카메라로 찍은 것이지만 내 소유일 수 없다는 생각이 그것. 그렇다면 이 사진의 최종 소유자는 과연 누구일까. 외람되나마 독자들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겠소. 물론 독자들 중의 일부일 터이오. 그것은, 따지고 보면 별로 이상한 것이 아닐 터이오. 박씨가 쓴 그 많은 빛나는 글들도 따지고 보면 박씨의 소유이긴 해도 또한 그것을 읽은 독자의 것이 아니었던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나는 덧없고 초라함을 물리치기 어려웠소. 박씨의 작품들은 분명 박씨의 소유이자 동시에 독자의 소유일 수도 있겠으나, 내가 찍은 사진은 사진기의 힘이기에 내 것이기 어렵다는 것. 명색이 비평가로 평생을 살아온 내 글쓰기란 작은 사진기의 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 다만 한 가지 위안이 있다면 글쓰기의 윤리적 책임감에서 어느 정도는 벗어날 법하다는 것. 왜냐면 윤리적 책임감을 사진기가 조금은 막아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요컨대, 혹 이 사진들이 작가 박완서를 이해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것. 그렇다고 핑계나 찾아 조급한 내 몸뚱이를 감출 수야 없겠지만. 여기 사진들을 몇 점 공개하는 이유치고는 또 한번 어지러움을 밀어내기 어렵소. 세존께서 지혜 제일이라는 그 잘난 척하는 무식한 사리자에게 말씀하셨다 하오. 색불이공(色不異空) 공불이색(空不異色)인 것을.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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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북스 2013년 1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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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신문 2013년 1월 26일 잠깐 독서



저자 및 역자소개
김윤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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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경남 진영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2년 『현대문학』을 통해 비평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79년 10월부터 2001년 8월까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2001년 11월부터 명예교수를 지냈다. 2018년 10월 작고하였다.
지은 책으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한국문학사』(공저) 『한국근대문학사상비판』 『한국근대문학사상사』 『한국 현대 현실주의 소설 연구』 『한국소설사』(공저) 『일제 말기 한국 작가의 일본어... 더보기

수상 : 2008년 청마문학상(통영시문학상), 1994년 요산김정한문학상, 1993년 편운문학상, 1991년 팔봉비평문학상
최근작 :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한국문학사의 두 공간, 세 가지 글쓰기>,<김동인 작품집> … 총 222종 (모두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