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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1

[Sejin님의 서재] : 김우창 / 총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Sejin님의 서재] : 김우창 / 총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전자책] 김우창 -‘학술적’‘객관적’‘가치 중립적’글쓰기? (시사만인보 049)
강준만 지음 / 개마고원 / 2015년 7월
2018년 04월 13일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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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학술적’ ‘객관적’ ‘가치중립적’ 글쓰기?
-‘한국 인문학의 거장’ 김우창에게 묻는다
김우창의 인문주의- 시적 마음의 동심원
문광훈 지음 / 한길사 / 2006년 11월
2015년 02월 18일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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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총 : 10

깊은 마음의 생태학-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
김우창 지음 / 김영사 / 2014년 3월
2015년 01월 27일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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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총 : 91

성찰- 시대의 흐름에 서서
김우창 지음 / 한길사 / 2011년 10월
2013년 12월 23일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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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총 : 23

'In the Sea of Strange Thoughts': Documentary showcases philosopher Kim Woo-chang's life and legacy | - Times of India

'In the Sea of Strange Thoughts': Documentary showcases philosopher Kim Woo-chang's life and legacy | - Times of India


'In the Sea of Strange Thoughts': Documentary showcases philosopher Kim Woo-chang's life and legacy
Korean Desk / Aug 25, 2025

Choi Jung-dan dedicated 21 years to create 'In the Sea of Strange Thoughts,' a documentary capturing the life and philosophy of Professor Kim Woo-chang, a prominent South Korean intellectual. Premiering at the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he film explores Kim's influence on literature, philosophy, and his belief in the importance of humanities in the age of technology.Read More


Kim Woo-chang (right), professor emeritus at Korea University, and the film ‘In the Sea of ​​Strange Thoughts’, which contains his philosophy.
Turning abstract philosophy into cinema has often seemed nearly impossible. Yet, after more than two decades of persistence, the first Korean humanities documentary of its kind, 'In the Sea of Strange Thoughts,' has been completed. The film, directed by Kim Woo-chang's former student Choi Jung-dan, premiered at the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nd is currently seeking distribution.The project began in 2004 when Choi followed his mentor, Professor Kim Woo-chang, with a handheld camera, hoping to preserve his lectures. Over time, the documentary shifted to depicting Kim's everyday life-his routines in his Seoul home, his reflections on philosophy, and his relationships. The production cost, mostly raised by Choi herself, was a personal sacrifice spanning 21 years, comparable in devotion to the loyalty of pop culture fandoms.

The life of Kim Woo-chang on screenAt 89, Kim Woo-chang, Professor Emeritus at Korea University, is regarded as one of South Korea's foremost intellectuals. His recognition includes full membership at the prestigious Accademia Ambrosiana in Italy (2018) and the Geumgwan Order of Cultural Merit (2022).

His influence spans literature, philosophy, science, and politics, with global intellectuals such as Pierre Bourdieu and Kenzaburō Ōe admiring his works.The documentary captures small, everyday images: Kim clearing snow on a steep staircase, picking up the morning newspaper, or tending to a wild garden that surrounds his Seoul home. His philosophy-summarized by concepts like "aesthetic reason," "concrete universality," and "ecological thought"-is seen not only in his writings but embodied in his lifestyle. Even his affection for stray cats mirrors his belief that all living beings deserve protection and safety.Though the film portrays him as both a philosopher and a human being, Kim himself shows little interest in watching it. With humor, he insists, "I lived 90 years. What more could a film tell me?"

Philosophy in the age of K-cultureDirector Choi sees the documentary as more than a personal tribute-it is a call to introduce "K-philosophy" to a world currently immersed in K-culture. If K-pop and K-films define the country's cultural exports, she believes Kim Woo-chang's legacy could represent the intellectual foundation. She is also working on translating Kim's influential book 'The Poet in a Destitute Age' into English to bring his writings to global classrooms.Kim, for his part, stresses that the Korean identity lies in its openness to global dialogue. For instance, he has warned that abandoning traditional elements such as classical Chinese characters could weaken cultural roots. In an age shaped by technology and artificial intelligence, he believes the humanities must remain a framework for asking deeper questions about identity and existence.

Beyond the filmChoi's company, founded in 2014, has never turned a profit. She even chose to forgo co-producing the Korean box office hit 'Extreme Job,' which drew over 1.6 crore (16 million) viewers, in order to devote herself entirely to documenting Kim's life. Her hope is that the years of footage will eventually be repurposed in books, broadcasts, and digital formats to spread Kim's teachings further.While Kim jokingly describes himself as "not worth filming," Choi insists that his philosophy carries lessons for a society facing uncertainty. In his everyday rituals-picking up a newspaper, tending to his garden, or caring for stray cats-Choi sees a life that quietly embodies wisdom. The film does not attempt to glorify him but to open a space where audiences may reflect on questions of time, memory, and existence.After 21 years, 'In the Sea of Strange Thoughts' stands as not only a cinematic tribute to a single philosopher but also a proposal: that philosophy itself can become part of the cultural wave shaping the country's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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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 — 서울독립영화제 2025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 — 서울독립영화제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

서울독립영화제2025 (제51회)


최정단 | 2025 | Documentary | Color+B/W | DCP | 115min (KE, E)

SYNOPSIS


한국을 대표하는 사상가 김우창의 기이한 삶과, 학문적 사유와 실제 삶을 일치시켜 나간 그의 죽음과 생명에 관한 우주적 사유를 탐색한 21년의 기록. 김우창은 나무와 하늘과 산이 잘 보이고, 계단이 많고 지붕이 새는 집에서 아내 설순봉과 함께 40년째 살고 있다. 자식들은 이사를 종용하지만 김우창은 그럴 생각이 없다. 김우창은 변하지 않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아내 설순봉이 사고로 침대에 누워 있게 되고 그는 홀로 집안 살림을 해 나가지만, 그 역시 몸이 약해져 아내 돌보는 일이 힘겹다. 그는 마지막 책 『사물과 존재의 지평』을 쓰려고 골똘히 생각하지만 원고를 넘기지 못한다. 그에게 사물과 집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는 마지막 책을 완성할 수 있을까?

DIRECTING INTENTION


저는 20대에 큰 상실을 겪고 나서 오랫동안 삶의 목적을 잃고, 죽고 싶은 충동과 싸우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김우창 선생님의 글과 사유 속에서 인간의 비극적 조건을 받아들이고 체념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을 만나 고통과 비극 속에서도 따사로운 햇볕 한 자락을 즐기는 마음, ‘시(詩)의 영혼’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는 스스로의 길을 찾아가는 자기성찰의 여정에 따사로운 봄볕이 되어 줄 것입니다.

FESTIVAL & AWARDS


2025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DIRECTOR



최정단


STAFF

연출 최정단
제작 최정단
촬영 오정옥, 인병훈
편집 김형남, 이학민
음악 박성훈
기획 최정단, 현광일
믹싱 박상균
색보정 오태연
조감독 전형록, 서오름
출연 김우창, 설순봉

PROGRAM NOTE


인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우창은 새 책 『사물과 존재의 지평』을 집필하고 있다. 그러나 노년의 작가에게 새로운 문장을 이어 나가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고 아름다운 시의 구절들을 낭독하지만, 병원에서는 의사가 읊어 주는 질병의 긴 목록들을 말없이 경청하고 수용해야 한다. 영화가 인용하는 릴케의 시처럼, 인간은 분명 소멸되지 않는 사유를 다루는 존재이다. 그럼에도, 죽음의 시간은 모든 생명에게 예외 없이 부여된 선험적 관념이다.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는 감독의 스승이기도 한 김우창의 일상을 21년간 기록한 다큐멘터리이다. 자연이 봄에서 겨울에 이르는 계절의 순환을 부지런히 이행하는 동안, 김우창은 노화의 시간을 온몸으로 감각한다. 그는 매일 아침 마당의 신문을 수거하고, 나뭇가지에 쌓인 눈을 털어내며 성실한 하루를 시작한다. 한편, 21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의 걸음걸이는 느려지고 때로는 타인의 부축에 의존해야 하며, 이제는 병상에 있는 아내도 보살펴야 한다. 영화는 불멸하는 사유와 인간의 유한한 삶이라는, 충돌하는 두 섭리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편견 없이 기록한다. 여전히 사물들과 조화롭게 살아가며, 자신이 떠난 후의 동물들을 걱정하는 한 학자의 늙지 않고 빛나는 사유를 탐독할 수 있는 진귀한 영화이다.

문주화 / 영화평론가

2026-07-30

[시사천국] 21년간, 인문학 거장 김우창을 담다…지금 왜 철학인가 2026

cpbc News : [시사천국] 21년간, 인문학 거장 김우창을 담다…지금 왜 철학인가

[시사천국] 21년간, 인문학 거장 김우창을 담다…지금 왜 철학인가
김준일의 시사천국 기자입력 2026.07.24

○ 방송 : CPBC 라디오 <김준일의 시사천국> (FM 105.3 MHz 18:03 ~ 19:00)
○ 일자 : 2026년 7월 24일 금요일
○ 진행 : 김준일 앵커
○ 출연 : 최정단 영화감독



황규식 - #아주 늦은 감사 인사 지난주, 김우창 교수님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다가 문득 가슴 한구석이 덜컥... | Facebook

황규식 - #아주 늦은 감사 인사 지난주, 김우창 교수님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다가 문득 가슴 한구석이 덜컥... | Facebook


황규식

#아주 늦은 감사 인사
지난주, 김우창 교수님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다가 문득 가슴 한구석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80년대 초, 전두환 군부정권의 서슬 퍼런 칼날 아래 교수님이 어디론가 끌려가 무릎을 꿇린 채 고문을 당하셨다는 대목이었습니다. 화면을 바라보는 내내 눈시울이 뜨거워졌고 염치없는 질문 하나가 마음을 괴롭혔습니다. ‘혹시, 그때의 그 비극이 우리 때문은 아니었을까.’

김우창 교수님은 81년부터 83년까지 3년 동안 저희 동아리 ‘사회과학연구회’의 지도교수를 맡아주셨습니다. 그 시절엔 지도교수가 없으면 동아리 등록조차 되지 않던 때였지만, 어느 교수도 골치 아픈 이념 서클의 지도교수를 선뜻 맡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지도교수가 되는 순간 경찰서나 보안사에 학생들의 동향을 보고해야 하는 야만적인 의무가 지워졌고, 이를 다하지 않으면 괴롭힘이 뒤따르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그 위험을 온전히 짊어지셨던 교수님께, 정작 저희는 제대로 된 감사 인사 한 번 올리지 못했습니다. 시대의 거센 물결에 떠밀려 감옥으로, 혹은 노동 현장으로 황급히 뛰어드느라 뒤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교수님이 살아 계실 때 어떻게든 이 마음을 전해야겠다는 열망이 차올랐습니다. 서둘러 80, 81학번 선배들과 82학번 동기들에게 연락을 돌렸고, 어제 우리는 평창동 교수님의 자택 문을 두드렸습니다.
문이 열리고 마주한 교수님은 생각보다 더 쇠약해져 계셨습니다.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시는 바람에 휠체어에 의지하고 계셨고, 백내장으로 시력조차 거의 상실하신 상태였습니다. 화면 속 모습보다 훨씬 더 늙어버린 스승의 모습에 울컥함이 밀려왔지만, 우리는  준비해 간 꽃다발을 드리고 고개 숙여 깊은 절을 올렸습니다.
교수님은 이제 세월의 무게로 우리 개개인의 이름과 얼굴은 기억하지 못하셨습니다. 하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지도교수를 맡았던 일, 감옥에 갇힌 제자를 찾아 면회를 갔던 그 엄혹했던 시대의 상황만큼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함께 간 영문과 80학번 재형이 형은 당시 교수님을 찾아가 염치없이 지도교수를 부탁드렸던 당사자이자,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을 때 교수님의 면회를 받았던 바로 그 제자였습니다. 세월을 뛰어넘어 마주 앉은 스승과 제자의 대화속에서 깊은 고마움과 미안함이  흘렀습니다.
"교수님, 100세까지는 꼭 사셔야 합니다." 우리가 건넨 덕담에 교수님은 "아이구, 101세까지는 살란다"라며 따뜻한 농담으로 좌중을 웃음 짓게 하셨습니다. 여전히 삶의 여유와 품격을 잃지 않으신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에게 김우창 교수님은 티 내지 않고 조용하게 물심양면으로 제자들을 지켜주시던 용감한 분이었고, 사유와 행동이 완벽하게 일치했던 이 시대의 참된 지성이었습니다.
 인생의 끄트머리에 서 계신 스승께서 이제는 부디 덜 아프시기를, 더 평안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하직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한 가지 질문이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참으로 잘 사는 것인가.’ 오래 잊고 살았던 삶의 무게와 스승의 그늘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안학림
 ·
 ·

by author
그래도
살아계실때
만나뵙다니
다행이고 복입니다
Reply
고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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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hor
제자들이 찾아 주는 선생님 이시니 여한이 없을듯 합니다

우리 시대의 스승 김우창 1편 - YouTube

우리 시대의 스승 김우창 1편 - YouTube

우리 시대의 스승 김우창 1편
Kimuchang Anthology
813 views  May 15, 2026  

#김우창 #김우창Anthology #우리시대의스승 #스승의날 #김우창다큐멘터리 #영화사시월 #기이한생각의바다에서 #인문학다큐멘터리 #제30회부산국제영화제 #제51회서울독립영화제 #BIFF2025 #제48회모스크바국제영화제 #모스크바국제영화제2관왕 #몬트리올아시아영화제폐막작 #판시네마배급 #인생영화 #다큐추천 #철학 #인문학 #한국의지성 #인문학 #철학 #문학언어 #마음의공간 #한국사회 #비평 #성찰 #문학의힘 #지식콘텐츠 #인생철학 #사회비평 #Documentary #Korean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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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2 seconds네. 미국에서 이제 한국문학이란 가면 여러번 가르쳤는데
0:2929 seconds보면은 여성 작품들이 영화로 보낼 때 많아요. 근데 보면은
0:3838 seconds내가 그래서 농담으로 학생들한테 그래서 결혼하면은 아내한테 물 달라지 말아 물 좀 줘.
0:4545 seconds그래가지고 그 틀어지는 얘기가 세계나 발견 [웃음]
0:5555 seconds[웃음]
0:5858 seconds한국사 오정이 시작품에도 나오고
1:001 minute[웃음]
1:011 minute, 1 second여러분들 물전주하면 이혼 사유가 돼
1:081 minute, 8 seconds[웃음]
1:131 minute, 13 seconds제가 석사 과정였었는데 인데요. 그 80년대 후반이었는데 같이 공부하던 그 동료 선배 중에 한
1:221 minute, 22 seconds사람이 어 그분은 캐나다에서 대학을 나오고 석사를 우리하고 같이 했었는데 그분이 시댁이 포도 과수원을 해요.
1:331 minute, 33 seconds그래서 이제 시댁에 내려갔다 오면서 포도를 잔뜩 들고 와서 선생님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거죠.
1:401 minute, 40 seconds그래서 선생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그 포도 바구니를 들고 갔다고 해요.
1:461 minute, 46 seconds가서 포도 바구니를 들여 가지고 선생님한테 야단을 얼마나 맞았는지 자기가 눈물이
1:531 minute, 53 seconds뺐다 그렇게 와 가지고 너무 그 서운한 마음을 토로를 하더라. 선생님 말씀이 학생은 선생한테 이런 걸 들고 오면 안 된다.
2:052 minutes, 5 seconds학생과 선생은 그 공부를 하고 그 가르침을 받고 그것을 실천하는 거지 이런 뇌물성 어떤
2:142 minutes, 14 seconds선물을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다라는 어조로 그 사실 우리가 시골에서 뭔가를 갖다 준다는 것은 굉장히
2:232 minutes, 23 seconds우리의 보통 정서로는 굉장히 애뜻하고 굉장히 이렇게 뿌듯한 그런 어떤 선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거를
2:322 minutes, 32 seconds눈물이 쏙 빠지게 그렇게 혼이 났다는 라는 경험을 우리한테 얘기한 적을 얘기한 것을들은 적이 있어요. 지금 오래돼서 정확하게는 기억은 안 나는데
2:412 minutes, 41 seconds해 있을 때 들어가서 낮에 들어갔는데 야단 맞고 눈물을 쏙 빼고 나오다 보니까 어두워져 있더라 그 얘기를
2:482 minutes, 48 seconds했었었어요. 예. [웃음] 그래서 뭐 저는 [목을 가다듬음] 나는 대학원을 근까 선생 밑에
2:562 minutes, 56 seconds있었는데 한 번도 선물에 대해서 신경을 써 본 적이 없어. 그 그런게 너무 좋았던 거 같아.
3:033 minutes, 3 seconds존경할 수 있는 어떤 인간적인 논모에서도 그런 원칙적이고 그런 것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3:113 minutes, 11 seconds계시는 분을 우리가지도 교수로 보시고 있구나 이런 측면에서 굉장히 좋았을 것 같아요.
3:173 minutes, 17 seconds전 너무 다행스럽게도 스승은 하면은 딱 생각하시 할 수 있는 스승이 있고 그게 너무 감사하고 좋더라고요.
3:263 minutes, 26 seconds선생님이란 말도 참 좋은 거 같아.
3:283 minutes, 28 seconds거기에는 존경과 친근감과 그 말로 할 수 없는 그 신뢰와 이런 것 애정이 다 담겨 있는 말인 거 같거든요.
3:373 minutes, 37 seconds아무튼 스승이 날 그러면은 생각할 수 있는 스승을 가진게 너무 행운이다.
3:423 minutes, 42 seconds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와에 대해서 뭐 학술 그 한국 연구재단 그 학술제단에
3:493 minutes, 49 seconds사는데서 내가 한 얘기 가운데 끝나고 나서 제일 좋은 소리가 뭐냐 그래서 이제 그 문학 모르는 사람이 하는
3:563 minutes, 56 seconds얘기 내가 한 소리 가운데 제일 좋은 소리가이 마발이 읽으면 바람난다.
4:054 minutes, 5 seconds그저 가르치는게 하나도 없다. 그 르네즈라르가 한 얘기도 그거니까 그 얘기가 제일 좋았대요.
4:144 minutes, 14 seconds그러니까 [웃음] 문학 공면 바람 나하고 이상해지는 거.
4:224 minutes, 22 seconds예.이 이 또 하나는이 최근에 부산은 해양대 가서 했는데 그
4:314 minutes, 31 seconds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거기서 한 것 가운데 내가 요즘 좀 생각하는게
4:374 minutes, 37 seconds그건데 정의라는게 뭐냐 뭐 이런 얘기 했는데 여기서 한 건 정의가 우리가 정의뿐만
4:464 minutes, 46 seconds여러 덕이라는게 힘들어서 얻는 그런 걸로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거 그 이제 플라톤 공화국에 나오는 얘긴데
4:554 minutes, 55 seconds사람이 몸이 건강하면은 건강에서 모든게 이루어지듯이 마음이 건강 상태 있으면 정의롭고 독성이
5:035 minutes, 3 seconds있는 건데 병이 들어서 그것이 없는 거다. 그러니까 플라톤은 이제 다른 거 하면서 내
5:115 minutes, 11 seconds플라톤을 다시 공학을 보면서 한 건데 정상적인 사람은 나쁜 일을 하라면 죽어도 못 한대.
5:195 minutes, 19 seconds그러니까 우리는 보통 생각하기를 좋은 일 하려면 노력을 많이 해야 되는 걸로 제가 그게 아니라 나쁜 일을
5:265 minutes, 26 seconds하면은 토지 내가 할 수 없는 사람이 그게 보통 사람인거다. 이게 플라톤이 나와요. 그네 그 얘기한게 예 나라서는 좋았던 거 같아.
5:375 minutes, 37 seconds우리나라에서 너무 뭐 덕을 기루고 물하고 하는 것이 힘든 것처럼 생각하는데 우리가 전부 다 병이
5:455 minutes, 45 seconds병이든 사회에서 사니까 괴로운 거예요. 어. 그러니까 저절로 그냥 어
5:525 minutes, 52 seconds저절로 으면은 나쁜 짓하기 어려운게 보통 인간이다 하는 라토에 나와서
5:575 minutes, 57 seconds그게 두 번째 한 얘기고 세 번째는이
6:056 minutes, 5 seconds얼마 후에 아까 피천 선생 말씀을 했는데 피 선생
6:136 minutes, 13 seconds3주기가 돼요. 그래 가지고 뭐 행사를 한다고 꼭 나와서 얘기하라고
6:206 minutes, 20 seconds내가 피 피덕 선생한테 관해서 그를 여러 편생이
6:276 minutes, 27 seconds쓰신 것이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라는 그런게 있는데 보면 뭐 좋은 것들 이얘기가 많이 자기 좋아하는 거 근데
6:366 minutes, 36 seconds뭐 거창한 것이 아니라 뭐 구슬기하고 노는 것 뭐 이런 것들 다 좋은 거 얘기하시지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6:456 minutes, 45 seconds것은 이제 새해가 되면은 이웃자 아이하고 구슬기 좀 해야겠다. 뭐 이런 이런 거 있고 어 향기라는게
6:546 minutes, 54 seconds좋다든지 구밤을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먹는게 좋다든지 이런 얘기가 거기에 나와 있지. 그래서 그 얘기가
7:047 minutes, 4 seconds이제이 그 그러니까 아 세상 어지러운데 그런
7:127 minutes, 12 seconds뭐 쓸데없는 얘기 하느냐 이런 사람들이 상당히 있어요.
7:187 minutes, 18 seconds돌이켜 보면은 피 선생이 굉장히 어려운 때 사셨는데 어려운 시절 속에서 어떻게 하면 좀
7:257 minutes, 25 seconds더 살한 것들을 기록하고 어 남길 것인가 이렇게 생각하셔서 결과 그런 수피를 쓰신 거 같아. 그러니까
7:347 minutes, 34 seconds어려운 걸 무시하고 그런게 아니라 어려운 때도 이런 걸 존중해야 된다.
7:397 minutes, 39 seconds이런 걸 생각하면서 그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리스트를 만드신 거 같아.
7:447 minutes, 44 seconds리틀멘트에서 보관하기 위해서 좋은 걸로 그런 얘기를 좀 했어요.
7:497 minutes, 49 seconds그래.에 내가 이제 옛날에 피 선생님에 대해서 여러 가지 글을 썼는데이 작은 것들
7:587 minutes, 58 seconds좋아하신다 이랬더니 피 선생님 상당히 섭섭하셨어요.
8:018 minutes, 1 second그래서 그게 아닌데 하고 나한테 불평하신 일이 있어요. 그래.
8:068 minutes, 6 seconds그래서 그런 걸 생각하면서 보니까 어려운 시대라도 작은 것들을 껴야 된다. 이런 데서 그런 걸 쓰신 거
8:148 minutes, 14 seconds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제 그 마지막 부분은 릴케에 대해서
8:228 minutes, 22 seconds언급했는데 내가 언급한 거예요. 했는데 이렇게 그 누호 비가의 끝에 보면은 자기를
8:328 minutes, 32 seconds어가 이렇게 보면은 그게 이제 죽음의 여신이 막 죽은 젊은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8:408 minutes, 40 seconds다니면서 어 구경시켜 주는 얘긴데 거기에 보면 별들을 가르치면서 별들을 얘기하는게 있어요. 근데 빌드에 뭐가
8:498 minutes, 49 seconds있느냐 할때 뭐 거기에 요람도 있고 길도 있고 책도 있고 어이
8:598 minutes, 59 seconds여러 가지 그런 창 이런 이런 거 그 창문 이런 것들을 얘기하고 또 어
9:089 minutes, 8 seconds이제 기사의 별도 있고 또 집행이라는 것도 있고 그리고 그 뒤에는 다 어머니별이 크게 있다 이래 이런
9:169 minutes, 16 seconds식으로 돼 있어요. 그래서 어 그게 뭔가 해석이 구한데 결국은
9:249 minutes, 24 seconds릴기가 잘하면서 자기한테 중요했던 것들을 얘기한 거예요. 그 그러니까 요람이라든지
9:319 minutes, 31 seconds인형이라든지 또 어 괜히 길이 있으니까 그건 다른 시에도 나오죠. 어, 어른들 사이에서
9:389 minutes, 38 seconds유리창으로 내다 보니까 길이 있는데 저게 뭔가 하고 생각한 어릴 때 얘기 같은 쓴게 있어요. 근데 그래서 어릴
9:459 minutes, 45 seconds때 자기가 중요시 했던 것들. 그리고 이제 잘하면서 책을 보고 그리고 이제이
9:539 minutes, 53 seconds타는 책 그렇게 머닝북 브랜데 북라 그러죠. 그리고 이제 기사 그리고
10:0210 minutes, 2 seconds집행이 근데 기사는 이제 영감하게 사는 걸 기사 이얘기 봤으니까 책 보고 한 거지. 근데 집행이는 결국
10:1210 minutes, 12 seconds순례자의 집행이지 번기를 갈리니까 집행이 어느 쪽이냐 이런게 잘하면서 어 썼는데 이런게 이런 걸 자기가
10:2110 minutes, 21 seconds생각했네. 이런게 다 비열이 되고 또 거기 밑바닥에는 이제 m자로 쓰는
10:2710 minutes, 27 seconds영어로 뭐 묻어 그러니까 m자니까 어 별이다. 별이 있다. 이러 별을
10:3410 minutes, 34 seconds이제가 그 죽음의 여신이 가르쳐주 가르쳐 주는게 있어요. 근데 자는 어 사실은 어 거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10:4210 minutes, 42 seconds주석이 있는데 자 같은 어 카시오피아 벼 성자라 그까 이렇게 W자처럼 생겼죠. 그 실제 있는 별들을
10:5110 minutes, 51 seconds가르킨다고. 하지만 자기가 어릴 때부터 중요 했던 거. 어 그런 거 자기한테 사는데 표적이 됐다. 이런
10:5810 minutes, 58 seconds얘기야. 그러니까 피 선생이 리스트 멘든 거하고 똑같아. 자기한테 중요했던 거 아름다웠던 것들을 어
11:0711 minutes, 7 seconds리스트를 만들어 가지고 그거 이제 그걸 표적으로 해서 자기가 시인이 되고 인생을 살았다.
11:1611 minutes, 16 seconds이런 얘기죠. 그래. 꼭 자기가 좋다고 하는 건 딱 골라 가지고 리스트를 맨 들고 기억에 새기고
11:2411 minutes, 24 seconds이러시 거 같아. 그래서 그런 얘기를 예. 뭐 벌써 오셨던 얘기는 안 썼지만은 그 제작년에 그 일주기
11:3411 minutes, 34 seconds행사에서 한 얘기고 그런 거 쓴 거죠.
11:4011 minutes, 40 seconds좋은 리스트 만드는게 좋 중요한 것인가? 이게 끝입니다.
11:5111 minutes, 51 seconds[박수]
11:5611 minutes, 56 seconds저희는 그쪽 테이블에서 선생님이 30년 동안 어떻게 선부를 거부하셨는가에 [웃음] 대해서 기화에
12:0512 minutes, 5 seconds대해서 났지 계속 받았는데 선생장의 기억력이 굉장히 나 아유 그지 비와 [웃음]
12:1512 minutes, 15 seconds우리 롱플레이 들어라고 나한테 그 퍼스이드를 열심히 하셨느냐 우리는 안들을 것 같게는
12:2412 minutes, 24 seconds분명 있죠 하나도 더 있나도 몰라요.
12:3212 minutes, 32 seconds그래서 저희가 분명히 없는데 선물을 거부하려고 있다고 그렇더라고
12:4512 minutes, 45 seconds우리 예 아래쪽에 감사합니다.
12:5612 minutes, 56 seconds신상보어요.
12:5812 minutes, 58 seconds오늘 테이블이 이렇게 나눠져 있어 가지고 신상버그에 뭐 신상버그하고 취하고
13:0613 minutes, 6 seconds그거할 신상을 만들겠어 아니 [웃음] 시 안 되면 노래를 해도 괜찮을까요?
13:1313 minutes, 13 seconds[웃음]
13:1413 minutes, 14 seconds재밌는 얘기. 고맙습니다. 네.
13:2213 minutes, 22 seconds반하세요. 예. 감사합니다. 사모님.
13:3813 minutes, 38 secondsH
13:4513 minutes, 45 seconds[음악]
13:5413 minutes, 54 seconds[음악]

우리 시대의 스승 김우창 2편 - YouTube

우리 시대의 스승 김우창 2편 - YouTube

우리 시대의 스승 김우창 2편
Kimuchang Anthology
517 views  May 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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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his was 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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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0:066 seconds위험하 거기에서 그 집에서 나와가지고 뒷산에 가서
0:1414 seconds산을서 자연을 내다보게 되는데 그 순간에 문 두께 달아요.
0:2222 seconds의심하나 해주세요. 축하합니다.
0:2828 seconds[노래]
0:3030 seconds사랑하는 선생님 생신 축하합니다. [노래]
0:3838 seconds[박수]
0:4141 seconds또 하셔야. 촛불 촛불 소원 촛불
0:5454 seconds세상을 보는 시각을 좀 다르게 볼 수 있게 만들어 주신
1:011 minute, 1 second것도 감사하고 그리고 선생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제가 지금과 굉장히 좀 다른 삶을 살았을 것 같다
1:081 minute, 8 seconds생각이 들어요. 우선 감정 이런 거 상관없이 돈많은 남자랑 결혼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뭔가 어
1:181 minute, 18 seconds그래서 제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어떤 삶이 많은 삶인지 모르고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점이 감사하고 가끔 제가 애들을 좀 데리고
1:261 minute, 26 seconds왔었잖아요. 그러면 뭐랄까 어 애들을 마치 그니까 아이들처럼 대하시는데 어른처럼 존중해 주신다는 느낌이
1:341 minute, 34 seconds들었어요. 두 분 모두 다. 그리고 무시할 수도 있었는데 항상 이렇게 말씀을 어해 걸어 주시고 아이들한테
1:411 minute, 41 seconds그래서 그 점이 굉장히 뭐랄까 어 따뜻하시다는 느낌이 들어서 코코드
1:481 minute, 48 seconds감사하고 그리고 어 이제 죄송한 거는 뭐냐면 제가 아 선생님 처음 봤을 때는 아 나도 정말 훌륭한 선생님
1:561 minute, 56 seconds각자가 돼야겠다 생각이 있었는데음 그 어 감정이 못봤지
2:042 minutes, 4 seconds그렇지 못했던 거 같아서 저 자신도 너무 아쉽고 선생님께도 좀 이상합니다. 좀 어 죄송하고 그래서
2:112 minutes, 11 seconds그게음 가장 그렇죠. 석사 때 이제 처음 선생님 봤을 때는 그런 꿈이 있었죠. 그래서 항상 롤 모델이
2:192 minutes, 19 seconds되셨던 거 같아요. 그리고 이런 말은 좀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혹시라도 학생들이 제가 학자로는 좀 부족한게
2:282 minutes, 28 seconds너무나 많고 선생으로 이제 학생들이 좀 저 선생님 이런 점이 좋다라는게 있다면
2:352 minutes, 35 seconds선생님한테 배웠 배 배웠던 배운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2:412 minutes, 41 seconds[웃음]
2:422 minutes, 42 seconds이상한 어 감사 감사합니다. 그런 점이 그니까 선생님이 그 이루신 성취만큼
2:492 minutes, 49 seconds제자로서 이루지 못했지만 선생님한테 배운 어떤 인간적인 것들 그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본인님
2:582 minutes, 58 seconds이제 그걸 모범으로 삼아서 그런 사람을 삶을 살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라는
3:043 minutes, 4 seconds어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저절로 됐던 거 같아요. 그 삶의 어떤 방식 그다음에 어떻게 살아할까는 선생님 뵙고 그래도 꽤 오랜 시간이잖아요.
3:143 minutes, 14 seconds그리고 또 어린 나이에 뱃석고 있기 때문에 그게 저절로 좀 이렇게 어 스며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3:313 minutes, 31 seconds선생님께 드리는 말씀을 하려고 하니까 많이 떨리네요.
3:373 minutes, 37 seconds어 제가 38살에 해직돼 가지고 복직될 때 쉰
3:443 minutes, 44 seconds다섯살이어 17년 만에 제가 복지에서 첫 강의할 때 와서 인터뷰를 왔어요.
3:523 minutes, 52 seconds네. 나도 놀랬어요. 17년보다는 38 젊은 나이에 잘려서 쉰다세
4:004 minutes나이든 늙은에 돼서 돌아왔던 그 얘기를 하면서 저도 놀랐는데
4:074 minutes, 7 seconds저는 그시기 온통 김무창 선생님하고 같이 했습니다. 학문하는 사람이 가장
4:144 minutes, 14 seconds큰 복은 선생님 좋은 선생님 만나는 거예요. 두 가지 복을 다 얻은 거죠.
4:204 minutes, 20 seconds학문으로서 훈련스님 만나뵙고 또 내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시기 예수님께 오늘 말씀드리고
4:294 minutes, 29 seconds정말로 어 복잡한 문제들 어떻게 구체적으로 삶 속에서 가는 길을 인도해 주신
4:374 minutes, 37 seconds도스님은 저는 그걸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기간을.
4:464 minutes, 46 seconds근데 어 내가 해죽되고 막 그냥 어 소송 걸어서 이기고 해도 학교에서
4:544 minutes, 54 seconds복직 안 시켜 주고 할 때 김부자 선생님이 사필 귀정이다.
5:015 minutes, 1 second김 선생 연기읽지 말고 어 그렇게 생각해라고 말씀하실 때 한편 좀 서운했습니다.
5:095 minutes, 9 seconds왜냐면 대학 교수 신분의 문제기 때문에 어 대한민국 김창 선생님께서이 문제를 좀 이렇게 거론을 해 주시면은
5:185 minutes, 18 seconds좀 도움이 될 텐데라고 생각했었죠.
5:235 minutes, 23 seconds지나고 나서 보니까 제가 복직되는 문제가 제 김창호 개인의 복직게 아니라
5:305 minutes, 30 seconds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이 만든 재능 제도 30년 동안 4, 500명을 자른 거예요. 교수들을
5:375 minutes, 37 seconds사회 문제에 대해서 비판된 교수들을 마구 잘라냈죠.
5:425 minutes, 42 seconds내 이거를 바로 잡으면서 제가 어 입시부적 문제 제기하고 사회
5:505 minutes, 50 seconds문제 발언했다 해서 해직시킨 아주 가장 나쁜 케이스니까 또 법원에서 복지 판결 받았는데도 복직을 안 시켜.
5:585 minutes, 58 seconds그래서 이제이 재명 제도를 본래 취지대로 그러니까 교수를 급박하는 제도가
6:056 minutes, 5 seconds아니라 그야말로 제대로 어 학문도 제대로 학생 제대로 가르치고 하는 그런 교수를 계속 대학 강단에 세우게
6:146 minutes, 14 seconds하는게 재명제들 본래 취지예요. 그 악용돼 왔던 거죠.
6:196 minutes, 19 seconds이거를 바로 잡는 계기가 나를 통해서 된 거예요.
6:266 minutes, 26 seconds참여자 정부 시절에 그때 해됐던 그 교수들이 어 재신 받아서 12 30명이 대학로 돌아갔습니다.
6:356 minutes, 35 seconds내가 특별 만들어서 문제서 만들었어요. 내가 복칙하고이어서 계속 예 그 힘을 우리 선생님이 주신 거예요.
6:456 minutes, 45 seconds문제 생길 때마다 어떻게 풀어가야 될 건지 정당하게 합리적으로 또 저쪽에 주장
6:546 minutes, 54 seconds뭔지 받고 이쪽에 내가 주장하고 하는 거를 절차를 어떤 것도 무시하면 안 된다. 거쳐가야 될 절차를 끊내없이
7:027 minutes, 2 seconds챙겨 주셨거든요. 저는 뭐 우리 선생님께서 그야말로 팔한 시절을
7:117 minutes, 11 seconds내 모든 에너지 그러니까 예 그까 한참 이렇게 최고지 있을 때 선생님
7:187 minutes, 18 seconds만나서 이렇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선생님을 빌 때마다 선생님이 이렇게 툭툭 말씀하시는 것들이 저한테는
7:267 minutes, 26 seconds이렇게 막혔던 걸 뚫어주는 그런 재미가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그런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을 재해석하는
7:347 minutes, 34 seconds과정이 아니고 우리의 사회 환경 속에서 새롭게 학문들을 좀 융합적으로 재구성하고 또 존재론적으로 새로운
7:437 minutes, 43 seconds문제 설정을 던지시는 선생님의 그 사유가 우리 걸 만들어 나가는 출발점이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이고요.
7:507 minutes, 50 seconds제 또래에서 이렇게 보면 또래에서 오늘 선배하고 통화를 했었는데 좀 뭐라 그럴까요? 이렇게에
7:587 minutes, 58 seconds그니까 우리 사회에서 존경하는 스승을 가질 수 있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좀 이렇게 회의적으로 살아왔다고 봐요.
8:068 minutes, 6 seconds그러다 보니까 그 뭐라 그럴까 어떤 입장을 갖는다는게 굉장히 거칠고 누군가로부터 이게 이게 필터링이 안
8:148 minutes, 14 seconds되니까 이게 그랬던 과정들인데 선생님을 뵙고 나서 제가 인성적으로 변했다고 한다면 내가 뭘 생각하고 또
8:228 minutes, 22 seconds어떤 글을 쓴다 할지라도 그것이 굉장히 좀 이렇게 다듬어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스승을 갖는다는게 이런 힘이구나. 이렇게
8:308 minutes, 30 seconds혼자 없이 이렇게 공부하는 거와 그 스승은 있다라는 것이 주는 우리가 이제 저도 이렇게 언덕이 있다라는
8:388 minutes, 38 seconds이런 표현을 썼는데 아 그것이 어떤 주는 그 사람한테 좀 안정감 이런 걸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8:458 minutes, 45 seconds선생님은 그런 면에서는 언덕과 같은 분이시기 때문에 지금 편하게 제가 가서 이렇게 비벼될 수 있는 [웃음]
9:039 minutes, 3 seconds공작께서 안연을 높게 평가한 거는 그 유명한 단소사 곡괭이 침지라도 낙엽 제기
9:129 minutes, 12 seconds중이라 거친 진 바에 아무데서나 그냥 이렇게 자더라도 어 즐거움이 거기 있다.
9:209 minutes, 20 seconds아녀는 자기의 가난함을 제노 이렇게 가난한 그리고 허름한 집에서 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옛날에도
9:299 minutes, 29 seconds그렇게 이렇게 허름하게 사는 거는 뭔지 모르지만 불편할뿐만 아니라 부끄러운 일이었거든요.
9:369 minutes, 36 seconds하물며 요즘처럼 본 세상에는 나할 것도 없지요.
9:419 minutes, 41 seconds선생님이 의도적으로 가난하게 사시는 것도 아니고 선생님이 남보라고
9:479 minutes, 47 seconds정말 근약 민중적인 삶을 선택하신 것도 아니겠죠. 그냥 선생님 자연스럽게 사시는 건데 선생님이 지금
9:559 minutes, 55 seconds그렇게이 아주 싸구려 자동차 호르만 서가
10:0210 minutes, 2 seconds선생님이 일상적으로 사는 그 근약 소박이 모든 것 자체만으로도 선생님은
10:1010 minutes, 10 seconds굉장히 아주 뚜렷한 학자적을 갖고 계시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M.

2020-05-05

[김우창ㆍ최재천 대담] “친환경, 이젠 도덕의 문제 아니라 팬데믹 막는 생존의 문제”

[김우창ㆍ최재천 대담] “친환경, 이젠 도덕의 문제 아니라 팬데믹 막는 생존의 문제”


[김우창ㆍ최재천 대담] “친환경, 이젠 도덕의 문제 아니라 팬데믹 막는 생존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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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2020.05.04.


김우창 “빈곤층도 거리두기 가능한 ‘공간 복지’ 국가 지원을”

최재천 “포스트 코로나, 거리두기 등 ‘행동 백신’이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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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흔적은 깊을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 인류는 흩어져 고립된 채 꼼짝하지 않았다. 코로나 이전 응집력과 역동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문학자인 김우창(왼쪽) 고려대 명예교수와 ‘통섭’의 사회생물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두 석학이 지난달 29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일보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어떻게 바뀔지, 거듭될 전염병의 도전에 우리가 어떻게 응전해야 할지 등을 놓고 대담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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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창(83) 고려대 명예교수는 한국의 대표 인문학자다. 인문학에서 출발해 사회ㆍ자연과학을 아우르는 통합적이고 입체적인 사유는 그에게 ‘지식인들의 사상가’(김호기 연세대 교수)라는 평을 안겼다. 서울대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미국 문명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통섭’ 개념을 널리 유행시킨 최재천(66) 이화여대 석좌교수 역시 세계적인 사회생물학자이면서 인문학적 사고에 관심이 많아 대중에게도 친숙한 학자다. 미 하버드대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초대 국립생태원장,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의장을 지냈다.

지난달 29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일보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제로 진행된 대담은 대체로
최 교수가 낙관에 기초해 미래를 내다보면
김 교수가 더 살펴야 할 현실을 짚는 구도였다.

최 교수의 시선이 이상을 향해 달려갈 때
김 교수는 일상의 제동력을 신중하게 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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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명이 넘었다. 팬데믹(대유행)이다. 이동이 멈추고 교류가 끊겼다. 문명사적 대사건이 될까.

최재천 교수(이하 최)=이번 사건 한 번으로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듯하다.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규모가 커진 건 여러 나라들의 잘못된 초동 대응 탓이 크다. 좀 지나면 수습될 테고 사람들은 이번 위기를 망각할 공산이 크다. 이런 일이 몇 차례 더 벌어져야 근본적 변화가 시작될 거다.

김우창 교수(이하 김)=동의한다. 과거에도 일어난 사건이다. 지금 코로나19가 더 큰 사건으로 인식되는 건 ‘커뮤니케이션 레볼루션’, 즉 매체 발달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일어난 일이 곧장 전달되다 보니 더 가깝게 느껴지고 체감 공포가 커진다. 물론 실제 가까워지기도 했다. 지역 간 해비테이션(거주) 교환, 접촉이 늘었다. 옛날보다 여행사가 얼마나 많아졌나.

최=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아프리카에서 한국으로 옮겨 온 건 멧돼지가 아니라 사람과 사료다. 예전 같으면 국지적 에피데믹(유행) 수준으로 끝났을 일을 사람이 팬데믹으로 만드는 거다.


-그래서 탈(脫)세계화가 촉진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물론 고민은 될 거다. 가령 우리나라의 경우 식량의 해외 의존도가 높다. 식량 수출국이 자국민 먼저 먹이겠다며 안 팔면 난감해진다. 대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기업들이 해외 공장을 하루아침에 포기할까. 상상하기 힘들다. 되돌리기에는 세계화가 너무 많이 진행됐다.

김=세계화는 이미 인정해야 할 현실이다. 뒤집기 어렵다. 필요하고, 또 그나마 가능한 건 방향의 재설정, 재정비, 재조직이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다. 강력한 정부의 문제다. 미국 등 서양이 한국보다 대처를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정부 말을 좀체 듣지 않는 문화다. 집에 들어가 있으라고 해도 안 듣는다. 그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로 국가의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사람들이 느끼기 시작했다. 유럽도 이제 진단 거부자들을 용납하지 않는 분위기다. 강력한 국가를 받아들일 여건이 갖춰지고 있는 것이다.

최=환경 문제를 대하는 분위기도 달라졌다. 기후변화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이러다 다 죽는다고 아무리 경고해도 안 듣던 이들이 이제 계산을 시작했다. 자연을 더 건드렸다가는 손해를 볼 것 같다는 걸 느낀 거다. 환경운동가들이 이끌어 내지 못한 변화가 바이러스 덕에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 게 사실이다.

김=하지만 관건은 정치적 결정이다. 정치적 변화 없이는 환경 문제에서도 모멘텀이 마련되기 어렵다.


-당장 전 세계가 기다리는 건 백신이다.

최=독감을 보라. 백신을 맞아도 10명 중 3, 4명은 여전히 독감에 걸린다. 이 수준까지 개선되는 데만도 70년이 걸렸다. 코로나 백신이 개발된다 해도 효율성 문제는 결국 숙제로 남는다. 더구나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이도 많다. 백신이 답이 될 수 있을까 싶은 이유다. 그래서 화학 백신보다 더 효율적인 건 ‘행동 백신’이다. 바이러스는 몇 미터만 떨어져도 감염 경로가 차단된다. ‘거리 두기’를 지키며 손 씻기만 잘 해도 팬데믹으로 가지 않는다.

김=문제는 거리를 두고 싶어도 둘 수 없는 사람들이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코로나19에 걸린 건 사는 환경이 나쁜 사람들이었다. 흑인이나 가난한 사람들이다. 그들에게는 떨어져 살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미국에서는 빈곤층이 모여 사는 판자촌이, 싱가포르에선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가 각각 감염의 온상이 된 게 그래서다. 보다 근본적인 처방은 행복한 삶이 가능한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 그런 공간 복지를 위해 국가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거리 두기가 가능한 적절한 공간에 사는 게 이후 사회 관습으로 착근할 필요도 있다.
최=변해갈 것이다. 이번에 발견하지 않았나. 회사나 학교에 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걸 말이다. 앞으로 그렇게 바뀌리라는 건 분명하다. 이건 각자 개인 공간이 확보돼야 한다는 뜻이다. 가령 대학 교수한테 카페가 강의실을 대체하기는 어렵다. 공간의 재배치가 수반될 것 같다. 공용 공간이 줄고 사적 공간이 많아지는 방향의 복지 정책을 기대한다.

김=미국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이 자서전에서 털어놓은 이야기가 있다. 프린스턴대가 그를 모셔가려 공을 들였는데도 기어코 그가 캘리포니아 공대로 간 건 학생들과 대화해야 강의가 된다는 신념에서였다. 파인만뿐 아니다. 늘 재택 근무만 할 수는 없다. 지속적인 고립은 바람직하지 않다. 밖에 나와 사람도 만나고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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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중인 김우창 교수. 고영권 기자

-접촉을 기피하는 ‘언택트(Untact)’ 문화는 대세가 될까.

김=도전 과제가 바로 현실이 되는 법은 없다. 현실로 만드는 건 정치적 결정이다. 강력한 국가가 들어설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됐다. 자칫하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같은 국가가 등장할 수 있다. 말하자면 전체주의이되 ‘좋은 전체주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있는 전체주의’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자와 전문가가 자기들이 연구한 적절한 시나리오를 보여줘야 하고, 정치가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 그런 프로그램을 갖고 정치를 해야 한다.


-통제하는 국가를 받아들이되, 그 통제에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뜻인가.

김=통제에는 3가지가 있다. 양 극단인 민주주의 투표와 엘리트 독재, 그리고 둘을 절충한 형태다. 통제를 하되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시나리오에 기반한 통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 1991년 넬슨 만델라가 출소하자 남아공의 흑백 갈등이 폭발 직전까지 치달았다. 그때 20여개 정파 대표들이 몽플레 콘퍼런스 센터에 모여 토론을 시작했다. 진영 내부, 진영 간 토론을 반복한 끝에 4가지 시나리오를 내놨고, 이걸 국민들에게 공개해 숙고하게 했다. 최종 투표에서 남아공 국민은 좌파 포퓰리즘 성격이 짙은 만델라의 ‘이카루스’ 시나리오를 골랐지만, 토론과 논의 과정을 거친 만델라는 4개 시나리오를 종합한 방안을 시행하면서 갈등 상황에서 벗어났다. 공동의 거대한 도전거리가 생긴 지금이 바로 그런 상황 같다.

김=그렇다. 한국뿐 아니라 국제 연합 기구 차원의 세계적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

최=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의 토론 문화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토론이라면 논쟁 끝에 결론 내는 것만 생각한다. 토론의 효과는 그게 전부가 아니다. 토론 과정을 통해 논의의 수준이 올라간다는 게 더 큰 효과다. 어쩌면 지금의 상황 자체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생각하고 토론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 것 같다. 결론이 무엇이든, 이 사태를 수습한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 했으면 좋겠다.

김=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도 그렇다. 하원을 통과한 뒤 상원에서 막혔는데,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는 게 의회의 주장이었다. 탄핵안이 통과되든 안 되든, 탄핵 문제를 두고 토론하는 과정 자체가 정치적 의식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면 좋겠다는 기대감이었다.


-‘뉴 노멀’이란 말이 회자된다. 새로운 기준은 뭘까.

최=전적으로 동의하는 예측 중 하나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리라는 얘기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중심이 이동하리라는 건 자명하다. 사람들은 이미 디지털에 익숙해진 상태다. 문제는 정부다. 미적대면 안 된다. 세계가 우리를 다시 보고 있다. 창의적 방역이었다는 칭송까지 들린다. ‘드라이브 스루’ 진단이 대표적이다.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지금껏 자학이 무색할 정도다. 5G(세대) 통신 정도에 그칠 게 아니라 ‘디지털 경제’의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게끔 사회 시스템을 확 바꿔나가는 작업을 공격적으로 한 번 시작해보면 어떨까. 경제를 잘 모르지만 기회라는 느낌이다.

김=우리에게 필요한 건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욕망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인간’이라는 기준에서 1등 국가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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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중인 최재천 교수. 고영권 기자

-국가의 귀환, 그것도 강력한 국가의 귀환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

김=위기 극복을 위한 시나리오의 구상이나 실현을 국가가 주도하더라도, 그 시나리오는 결국 인간을 위한 거여야 한다. 위기 대응은 일정 정도 민족주의적인 색채를 띨 수 있지만, 그 또한 다른 나라를 누르겠다는 식이어서는 안 된다. ‘최고’보다 ‘모범’ 국가가 돼야 한다. 인간의 행복에 집중할 때 민족주의 또한 세계주의가 될 수 있다.

최=우리 인류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이 체격도, 두뇌 용량도 더 컸을 네안데르탈인을 어떻게 물리쳤을까. 내 생각엔 호모 사피엔스만 성공한 게 하나 있어서다. 수백, 수천의 낯선 사람과 어울려 사는 ‘거대 익명 사회’ 건설이다. 낯선 사람만 바글대는 서울역 대합실에 걸어 들어가는 행동을 침팬지는 결코 할 수 없다.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아무리 크다 해도 이런 진화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는 결국 다시 모이게 되지 않을까. 한편으로는 혐오의 문제가 있다. 코로나19 위기는 우리끼리 똘똘 뭉치자는 경향을 어느 정도 강화할 수밖에 없다. 두 가지가 어떻게 섞여 나타날지는 궁금하다.


-서구 문명의 한계가 노출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동양과 서양을 나누고 우열을 가르는 사고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개인 윤리는 아직 우리가 서양을 못 따라가는 듯하다. 서양인은 자기가 옳다 여기는 건 누가 뭐라 하든 기어코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다 자율적이고 자발적이다. 그들은 ‘하느님과 직통 전화를 한다’고 표현한다. 양심에 물어본다는 의미다. 이런 전통이 그들로 하여금 자가 격리를 인권 제한으로 여기게 만드는 바람에 서구의 대처가 미흡했을 수 있다. 하지만 양심에 따라 살려고 하는 것, 그게 수준 높은 사회인 건 변하지 않는다.

최=이런 일 하나로 동ㆍ서양을 비교하는 건 성급하다. 다만 사대주의적 사고가 약간은 희미해질 듯하다. 그간 우리는 자학에 가까울 정도로 스스로를 너무 낮추고 살았다. 모든 기준이 서양이었다.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우리도 노력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어느 정도 생긴 듯하다.


-앞으로 우리 정부가 유념해야 할 점이 있다면.

최=20세기 말 특히 많이 쓰였던 개념이 ‘전환’(turn)이다. 당시 일본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가서 21세기에는 ‘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 호소했다. 우리 존재 자체가 위협 받는데, 다른 전환이 무슨 소용이냐 했다. 요즘 그 때가 다시 기억난다. 이제 실제로 행동에 나설 때다. 요즘 내가 만든 ‘생명다양성재단’에 기업들이 연락을 해온다. 생태 활동을 경영의 중심에 두는 기업이 생길 것 같다. 친환경은 이제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팬데믹을 막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

김=진보니 진화니 하는 개념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 주어진 현실과 보편적 가치를 숙고했으면 좋겠다. 정부는 전문가들에게 자문해 현 상황에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 동시에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탄탄한 시나리오를 그려내야 한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임수빈 인턴기자

2020-05-03

김우창-가라타니-고진의-동아시아-문명의-보편성-대담-전문

창, 가라타니 고진의 '동아시아 문명의 보편성' 대담 전문
https://myungworry.khan.kr/entry/김우창-가라타니-고진의-동아시아-문명의-보편성-대담-전문 1/4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75)와 철학자 가라타니 고진(71)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사상의 거인이다. 30여년전 미국에서 처음 만나 오랜 친분을 맺어온 두 사
상가가 ‘2013 도쿄국제도서전’이 열리는 도쿄 빅사이트에서 3일 다시 만났다.
가라타니는 이날 대담을 앞두고 김우창 교수에게 미리 서한을 보냈다. 한국은 통일신라, 일본은 헤이안 시대를 거치면서 각자 중국화를 진행했지만 그 양상은
달랐다. 한국이 ‘민심은 천명’이라는 맹자의 왕도사상을 받아들인 반면 일본에서는 민심을 챙긴다든가 공개적으로 의견을 나누는 관습이 없었다. 이런 전통은 한
국에서 시위가 자주 일어나지만, 일본에서는 시위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현상으로 연결된다는 것이 가라타니의 논의였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한 답으로 대담을
시작했다.

가라타니 센세(왼쪽)와 김 선생

-한국과 일본의 근대화에 대해

김우창=일본의 근대란 일본과 서양의 관계가 주된 것이었다. 반면 한국의 근대에는 한국, 일본, 서양이라는 세 개의 축이 있다. 그러므로 한국은 근대화에 대해
일본에 비해 복잡한 생각을 했다. 근대화는 일본에 동화되는 것을 의미하면서도, 또 일본이 아니라 서양으로부터 배워야한다는 생각도 있었다. 서양에 대해 주
체성을 주장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서양의 근대화를 배우는 것이 좋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근대의 극복에 대한 논의에서도 일본보다는 한국이 복잡
하다.
또 일본에 비해 한국은 전통문화가 훨씬 많이 파괴됐다. 식민지 시절, 한국전쟁, 군사정부 독재, 민주화 운동을 거치는 과정에서였다. 전통문화는 파괴됐지만 민
주주의에 대한 수용은 적극적이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민주주의가 발전했지만, 민주주의를 좀 더 내면화하고 내실화하는 과제는 남아있다. 민주주의와 더불
어 자본주의도 성황을 이루었는데, 자유민주주의적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지자 사회정의가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그러므로 한국은 정치적
으로 복지사회, 민주사회주의의 경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경향은 서양에서 들어온 것이지만 또한 전통에도 들어있다고 할 수 있다. 가라타니 선생이 말
씀하셨듯이, 한국의 왕정체제는 적어도 이데올로기적으로는 민본주의를 주장했다. 사회복지, 민주사회주의, 사회민주주의가 강화되고 있지만, 사회 전체는 하나
의 자본주의적 체제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문학이 그 안에서 어떻게 존재하느냐는 문제가 남아있다. 가라타니 선생이 지적했듯이 일본문학은 개인
적인 체험을 많이 이야기했다. 사소설이 대표적이다. 한국에도 사소설 비슷한 것이 있었지만, 최근까지도 주류를 이루는 것은 사회적인 관심을 가진 문학작품이
었다. 그게 지금 거의 끝장이 난 것 같다. 개인적인 체험을 다시 쓰기 시작했고, 그것보다는 시장을 의식하는 문학작품이 더 많이 생산되고 있다. 단순하게 이야
기하자면, 시장문학의 시대가 된 것 같다.

-동아시아에서 ‘민의’의 의미에 대해

가라타니=김우창 선생을 마지막 만난 것은 2005년 고려대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였다. 그때 나는 ‘역사의 반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때 청일전쟁과 같은 상태
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것이라고 예견했는데 실현됐다. 그때 김우창 선생은 유교가 갖는 현대적 의미를 도쿠가와 시대 초기 에피소드를 들어 말씀하셨다. 조
선통신사 사람들이 한반도로 돌아와 1630년 남긴 소감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일본은 괜찮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같은 사람은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
고, 전쟁도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은 유교를 공부하고 있다.” 유교가 평화사상을 갖고 있고, 무나 군이 아니라 문에 의한 치세가 한국에서 의미를 갖는다는 내용의 연설이었다. 난 상당히 감명받았다. 같은 시기 난 칸트에 대해 생각했다. 칸트의 평화가 갖는 의미를 반복해서 말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
이었다. 일본에 칸트의 평화를 처음 소개한 이는 기타무라 도코쿠인데 그는 25살에 자살했다. 그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평화운동을 한 사람이었다. 그의 자살 이
후 3개월 뒤 청일전쟁이 일어났다.
일본은 중국과 서양을 의식해왔다. 그러나 나는 일본과 중국, 일본과 서양을 비교해서는 일본을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해왔다. 오히려 한국과 비교를 하면 차
이가 더 잘 보인다고 지난 15년 동안 생각해왔다. 한국에 대한 관심은 일본에 대한 반성의 동기가 됐다. 한국 사극을 보면 왕 앞에서 관료들이 토론을 한다. 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러다가 쫓겨나거나 왕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토론은 없다. 주군이 하라고 하면 ‘네’라고 말하고
끝난다. 의견이 없는 건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전 작업으로 조율한다. 지금도 조직 안에서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사전 작업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상처를 준다.
맹자가 강조한 것은 천명이었다. 그리고 하늘의 뜻은 곧 민심이었다. 왕조는 천명에 의해 존재한다. 민심이 없어지면 혁명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것이 맹자가 말
한 유교의 근본 사상이다. 이 사상은 한국에 유입돼 뿌리가 깊어졌다. 고려왕조 이후는 이 사상을 근본으로 한다. 그러나 일본에는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일본에
서 하늘은 천황이었다. 천황의 생물학적 생명이 하늘이었다. 천명은 없고 민심도 없다. 천황을 모시는 것이 곧 옳은 일이었다. 가마쿠라 막부에도, 에도 막부에도
정의 같은 것은 없었다. 현재의 사회운동의 형태를 보면 이런 생각이 잘 나타난다.
김우창=유교국가인 조선에서는 논쟁이 많았다. 중국보다도 심했다. 이데올로기가 강해지고 그것이 갈등을 만들었다. 가라타니 선생이 말씀하신대로 민의를 존
중하고 천명에 따르는 것에 보편성이 있는 건 사실이다. 동아시아의 보편성은 서양하고 대조해 이야기할 수 있다. 서양의 전통은 군사적이고 동양의 전통은 평
화적이다. 중국의 <시경>에는 보통 사람의 삶을 찬양하는 내용이 많다. 서양 문학의 <일리아드>, <오디세이>는 모두 군사에 관한 것이다. 가라타니 선생의 보
편성, 민본주의, 민주주의에 평화까지 아울러 이야기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가라나티=유교의 왕도는 무력에 의한 침략 지배를 말하지 않는다. 최근 쑨원에 대해 공부했다. 쑨원도 왕도를 이야기한다. 중화혁명은 마오쩌둥을 포함해서 모
두 유교전통에 있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중국을 이해할 수 없다. 공산주의는 최근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있지만, 그것만 갖고서는 그토
록 큰 민족을 유지할 수 없다.
김우창=그런 부분은 북한에도 남아있다. 남아있다고 할 수도 있고, 왜곡돼서 남아있다고도 할 수 있다.

-정치와 도덕, 문학에 대해

가라타니=처음엔 문학에 대해 이야기해달라고 부탁받았다. 그때는 거절했다. 그러면 그 외의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서 오늘의 테마에 이르렀다. 일본에서는 내
게 문학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이 없다. 내가 화를 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날 알고 있는 사람들조차 내가 문학평론가였다는 점을 모르기도 한다. 서양의
삶 속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바로 진, 선, 미다. 오랫동안 서양에서 감정(미)은 가장 밑이었다. 그것을 긍정하기 시작한 것이 낭만주의다. 낭만주의 직전의 사
람이 칸트인데, 칸트는 도덕성에 상상력을 가져왔다. 그 이전까지 상상력은 인간의 지적 능력 중에서도 가장 밑이라고 간주됐다. 칸트는 감정 또는 창조력을 근
본적으로 받아들였다. 진과 선을 연결해주는 것으로서의 창조를 받아들인 것이다. 서양에서 문학 혹은 창조력이라는 것이 그렇게 큰 지위를 얻게 된 것은 불과
200년 전부터였다. 문학이자 창조력은 진, 선하고는 다른 영역이다. 도덕성이 강할 때 그에 대항하는 형태로 문학이 나타난다. 지금 도덕이란 말을 쓰지만, 그것
은 곧 정치이기도 하다. 정치란 도덕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난 그래서 일본에서 문학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정치적인 것, 도덕적인 것이 끝났기 때문이다. 그와
더불어 문학의 지위도 내려갔다. 문학은 정치로부터 해방돼야 한다고 했고 실제로 해방됐지만, 이후엔 아무 것도 없어졌다. 21세기 이후 일본문학은 그렇다. 사
소설은 ‘나’다. 나 이외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에선 문학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들어보니 한국에서도 그런(없어질) 상황
에 놓인 것 같다.
김우창=가라타니 선생이 말씀하신대로 한국에서도 문학은 끝났다. 한국에선 도덕이 지나칠 정도로 중요했다. 특히 소설은 ‘작을 소’를 쓰는데서 보듯 낮은 지위
에 있었다. 유학자들도 소설을 보긴 했지만, 책상 밑에 감춰놓고 봤다. 이제 도덕은 끝났고 문학도 끝났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봐서, 정치, 도덕에 대한 관심은 다
시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갈등에 대해

가라타니=그것이 일본과 한국의 차이점이다. 한국의 현대정치에 사회민주주의적인 요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하셨는데, 일본은 80년대까지 그랬다. 한국은 군사
정권이던 시절이다. 당시 일본은 자민당 독재 체제였다고 기억되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당시의 사회당은 의석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자민당
과 사회당은 대립하면서도 뒤에서는 긴밀히 연결됐다. 자민당의 리버럴과 사회당의 우파는 거의 생각이 같았다. 왜 그런 형태를 취했을까. 미국과 소련의 대립
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도 의외로 사회복지를 추구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소련에는 실업자가 없는데, 미국에는 실업자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면 곤란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9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가 강해졌다. 노동운동은 사실상 형식만 남았고 힘을 잃었다. 그렇게 현재까지 이어졌다. 동아시아 내 중국, 북한, 한국
과의 문제가 논의된 것도 오래전부터의 일이다. 문제들이 해결 직전까지 간 적도 있다. 예를 들어 종군위안부 문제는 실질적인 보상 직전까지 갔지만 90년대 이
후 뒤집혔다. 정부 차원에서 정해진 것도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상횡이 됐다. 그것이 지금의 대립을 야기하고 있다. 다케시마(독도) 문제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중요한 문제로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일본정부가) 대립을 만들고 싶어한다. 그것은 미국이 기대하는 일이기도 하다. 일본인은 국가중추의 전략을 꿰뚫
어보고 판단해야 한다. 지금은 그렇게 못해 지고 있는 셈이다.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2009년 민주당 정권이 있었다. 너무나 오래돼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 그때 민주당 정권이 할만한 일을 모두 두려워했다. 예를 들어 오키나와의 미군을 쫓아내는 문제나 관료 개혁 문제다. 지난해부터 민주당은 거의 없어졌
다고 볼 수 있다.
원전 사고가 일어나 민심의 변화가 일어났다. 국회 주변에 20만명이 모인 데모도 있었다. 일본에서 사는 동안 예가 없었던 일이다. 이를 센카쿠 열도 문제가 한
방에 누르고 여론을 바꾸었다. 여기에 대해 화가 나지만, 이걸 어떻게 해야하는지 매일 생각하고 있다.
김우창=한·일, 중·일 관계가 긴장 상태에 들어간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가라타니 선생께 우리 동아시아도 EU(유럽연합)처럼 우호관계가 발전하는 지역이
돼야한다고 제안했다. 정치도 중요하지만, 정치만 믿을 수는 없다. 정치를 줄이면서 우호 관계를 만드는 방법이 무엇인지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좋겠다.
가라타니=동아시아가 EU처럼 될 수 있을까. 십 수 년 전에는 동아시아경제공동체에 대해 많이들 이야기했다. 옛 자민당에서도 그랬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그것
이 실현되면 가장 난처해지는 것은 미국이다. 그래서 거기 못을 박으려했다. 전쟁까지 가면 곤란하지만, 적어도 대치하는 상황은 만들어야 했다. 동아시아에 EU
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은 이러한 이유고, 일본의 국가중추도 그에 동조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이들에게 대항해야 한다. 방치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난 미
국 친구가 많지만 미국이라는 국가는 싫어한다. 사실 모든 국가를 싫어한다. 국가가 하는 짓이라고는 거의 똑같다. 좋은 국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문제는
민심이다. 다시 말하자면 하늘에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의사소통을 해야할까. 영화든, 티비든, 여행이든 좋다. 사고방식은 변한다. 일본에서 한류 붐이 있은 이후, 한국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이 바뀌었
다. 물론 질투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이것이 인터넷 우익이다. “나는 인기 없는데 너는 왜 인기가 있느냐”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 실질적인 사람에 대
해 알게되면 인상이 바뀔 것이다. 작년에 중국에 갔었는데, 필담을 하다보니 “배우 다카쿠라 켄을 참 좋아한다”는 식의 말이 나왔다. 중국인들이 일본인에 대해
가진 이미지는 영화, 드라마의 영향이 컸다. 그것이 의사소통의 한 가지 방법이다. 지식인들이 회의를 해봤자 의미가 없다. 이렇게 내가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웃음),
김우창=말씀하신대로 문화적 교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기관에도 동아시아 내의 회로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걸 공적으로 할 수 있
는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다. EU에는 사회헌장이 있다. 강제력은 없지만, 여러 나라의 정책을 평가하고 보고서를 내게 돼 있다. 정부에서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생각을 교환하고 지수를 발표한다든가 하면 정부에 압력이 될 것이다.

[가라타니 고진] 일문학 비평을 세계화시킨 지식인 `스타'

[가라타니 고진] 일문학 비평을 세계화시킨 지식인 `스타'

입력 1998.12.13 19:06
가라타니 고진은 하루에 담배 3갑을 피운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몸
이 더 나빠진다고 한다. 흡연량만큼 왕성하게 사유하고 정력적으로 글을
쓴다.


동경대 경제학부를 나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그는 지난 78년
첫 저서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으로 군상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국내에 번역된 책 외에도 '내성과 소행' '유머로서의 유물론' 등을 내놓
으면서 일본 뿐만 아니라 서구에서도 주목받았다. 현재 긴기대 교수인
그는 미국 콜롬비아대에서도 강의한다.

일문학자 박유하교수(세종대)는 "한 마디로 말해 그는 일본에서 문학
과 사상에 관심을 갖는 이들은 물론 지적 자극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스타적 존재"라고 했다. 가라타니는 지난해 6월 서울을 방문,
김우창교수(고려대)와 문학 대담을 가졌고, 민족문학작가회의 주최로 강
연회도 가졌다. 당시 김교수와 대담하면서 그는 "근대 초기 '아시아는
하나'라는 주장이 일본에서 제기됐다"며 "앞으로 경제적 요청에 따라 이
같은 동일성 주장이 재연될텐데 그때 일본은 과거 대동아공영권 논리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있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그리 높이 평
가하지 않는다. 그는 "무라카미의 소설 '1973년의 핀볼'을 보면 1960년
은 미국의 어느 가수가 죽은 해라는 대목이 나온다"라며 "60년대 학생운
동세대인 무라카미는 그 시대의 정치적 의미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일부
러 미국 가수 이야기를 들먹이는 아이러니 기법을 통해 정치적으로 좌절
한 젊은 세대 공감을 샀다"라고 말했다.

(* 박해현기자 *).

2020-05-01

김우창 평론선집 - 심미적 이성 2015

알라딘: [전자책] 김우창 평론선집

[eBook] 김우창 평론선집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평론선집 epub
김우창 (지은이),이재복 (엮은이)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2015-07-06


===
김우창 평론선집

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한국평론선집. 한국 비평의 지적 깊이와 넓이를 표상하는 김우창의 비평 일곱 편을 엮은 책이다.
그의 비평은 심미적 이성의 구조에 대한 탐색을 통해 인간 삶의 내면성과 존재의 전체성을 드러낸다. 이로써 구체적 현실에 대한 비판과 반성을 시도하며, 인간과 존재의 진리에 이르는 길을 탐색한다.
---
목차

  1. 궁핍한 시대의 詩人
  2. 산업시대의 물건과 욕망
  3.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산업 시대의 미학과 인간
  4. 상황과 판단
  5. 문학의 발전 - 문학적 지각의 본질에 대한 한 고찰
  6. 예술의 삶: 그 일치의 가능성에 대한 고찰
  7. 自由·理性·政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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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김우창은
엮은이 이재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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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義士의 시대는 영웅의 시대보다 조금 더 불행한 시대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또 말할 수 있다. 의인을 낳지 못하는 시대는 더욱 불행하다고 또 의인다운 시인일망정 시인만을 가진 시대는 그보다 더 불행하다고. 韓龍雲은 이러한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跋詩에서 ‘여러분이 나의 詩를 읽을 때에 나를 슬퍼하고 스스로를 슬퍼할 줄을 압니다’라고 한 것이다.
그는 계속하여 말하기를, 그의 자손의 시대에 있어서 그의 시를 읽는 것이 ‘늦은 봄의 꽃 수풀에 앉아서 마른 국화를 비벼서 코에 대는 것과 같을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불행의 종말을 예상하고 그 종말과 더불어 그의 시가, 지난 계절의 꽃이 될 것을 바랐다.
그러나 우리는 늦은 봄의 꽃 수풀에 있는가?
韓龍雲의 시는 우리 현대사의 初半뿐만 아니라 오늘의 시대까지를 포함한 ‘궁핍한 시대’에서 아직껏 가장 대표적인 국화꽃으로 남아 있다.
―<궁핍한 시대의 詩人>

예술은 삶의 전체에, 그것의 내면적이고 외면적인, 욕망과 현실의 전체적인 변증법에 뿌리내리고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그것은 우리의 삶에 불가결한, 그것을 깊고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는, 형성적 힘이 될 수 있다.
―<예술의 삶: 그 일치의 가능성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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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우창 (지은이)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에서 미국문명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전임강사,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학술원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세계의문학》 편집위원, 《비평》 편집인이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저서로 『궁핍한 시대의 시인』, 『지상의 척도』, 『심미적 이성의 탐구』, 『풍경과 마음』, 『깊은 마음의 생태학』 등이 있고
역서 『가을에 부쳐』, 『미메시스』(공역) 등과 대담집 『세 개의 동그라미』 등이 있다.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금호학술상, 고려대학술상,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저작상, 인촌상, 경암학술상 등을 수상했고 2003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접기
최근작 : <모든 이가 스승이고, 모든 곳이 학교다 (큰글자도서)>,<고전 강연 2>,<고전 강연 8> … 총 78종 (모두보기)

이재복 (엮은이)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상 소설의 몸과 근대성에 관한 연구?(2001)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소설과 사상> 겨울호에 평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쿨투라>, <본질과 현상>, <시와 사상>, <시로 여는 세상>, <오늘의 소설>, <오늘의 영화> 편집기획위원을 역임했다. 고석규비평문학상, 젊은평론가상, 애지문학상(비평), 편운문학상, 시와표현평론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한국언어문학과 교수 겸 한양대 미래문화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몸>, <비만한 이성>, <한국문학과 몸의 시학>, <현대문학의 흐름과 전망>, <한국 현대시의 미와 숭고>, <우리 시대 43인의 시인에 대한 헌사>, <몸과 그늘의 미학>, <내면의 주름과 상징의 질감>, <벌거벗은 생명과 몸의 정치>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벌거벗은 생명과 몸의 정치>,<내면의 주름과 상징의 질감>,<김형석 수필선집> … 총 26종 (모두보기)


세 개의 동그라미 - 김우창과의 대화, 김우창,문광훈 2010

알라딘: [전자책] 세 개의 동그라미

[eBook] 세 개의 동그라미 - 마음.이데아.지각, 김우창과의 대화
김우창,문광훈 (지은이)한길사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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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7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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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 인문학의 수준을 상징하는 김우창 선생의 인식과 사유의 세계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대담은 2006년 6월부터 10월까지 모두 11회(매회 4~5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묻는 이는 지난 20여 년 동안 김우창의 학문세계를 탐구해온 독문학자 문광훈이다.


목차


1부 반성적 삶
일상생활의 존중
투명한 마음
행복과 생명의 충일감
주체적 존재의 어려움
글 쓰는 것: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2부 글쓰기와 사유의 계단
삶은 결국 받아들인다는 것
언어 너머의 존재
문화의 순수성
철학이 아닌 철학하는 것
너그러움과 섬세함
보편적 지식의 지평과 열림

3부 아름다움-자유-인문학
감각과 이데아의 공존: 풍부한 삶
자유와 인생의 아름다움
관조적 균형의 회복
자연과의 조화
인문적 전통의 축적

4부 예술과 진리공동체
교육의 핵심: 학문과 인간의 성숙
우주에 가득한 음악
마음속의 공간 의식
자유의 폭과 삶의 길

5부 동서양의 교차와 새로운 보편성
조화로운 사회공간의 추구
인간 이해와 고전읽기
집단의 정의와 의심
문학과 과학의 동일성
동서양 지성의 비교

6부 소박한 삶과 존재의 근원
종교적인 마음
내면적 자아와 존재의식
접기


책속에서



우리가 객관적 인식을 하게 되면 그 객관적 인식의 결과로 드러난 진리에 압도되어, 그것이 인식의 과정 속에서 일어난 것임을 잊어버리기가 쉽습니다. 그건 유교에서도 일어나고 서양의 과학적.분석적 철학에서도 일어나지요. 원래부터 동양 전통에서는 성찰적 과정이 매개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은 조금 약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에겐 개인주의가 약하고, 또 서양식으로 개인의 자유, 사상의 자유를 원하는 자유주의 전통이 발생하지 않은 사실과도 관계있는 걸로 생각돼요. (109~110쪽, '주체적 존재의 어려움'에서)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김우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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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에서 미국문명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전임강사,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학술원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세계의문학》 편집위원, 《비평》 편집인이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저서로 『궁핍한 시대의 시인』, 『지상의 척도』, 『심미적 이성의 탐구』, 『풍경과 마음』, 『깊은 마음의 생태학』 등이 있고 역서 『가을에 부쳐』, 『미메시스』(공역) 등과 대담집 『세 개의 동그라미』 등이 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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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훈 (지은이)


고려대학교 독문과와 같은 대학원 졸업.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독문학 박사. 현재 충북대 독문과 교수.
『구체적 보편성의 모험』(2001), 『시의 희생자 김수영』(2002), 『숨은 조화』(2006), 『김우창의 인문주의』(2006), 『아도르노와 김우창의 예술문화론』(2006), 『교감』(2007), 『렘브란트의 웃음』(2010), 『한국현대소설과 근대적 자아의식』(2010), 『사무사思無邪』(2012), 『페르세우스의 방패 - 바이스의 '저항의 미학' 읽기』(2012), 『가면병기창 - 발터 벤야민론』(2014), 『심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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