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だからこそ、金鶴泳を読む。
金鶴泳(きん・かくえい、キム・ハギョン)は、1938年群馬県生まれ。東京大学工学部工業化学科を卒業後、同大学院に進む。大学院博士課程在学中の1966年、『凍える口』で文藝賞を受賞。大学院を中退し作家の道に。『石の道』『夏の亀裂』『冬の光』『鑿』がそれぞれ芥川賞候補となる。作品の多くに、吃音者、在日朝鮮人二世という自身の等身大の青年が登場する。1985年1月4日、群馬県の実家で自死。享年46。
***
在日朝鮮人文学は、一九六〇年代に至り、急激に存在感を示すようになった。
在日朝鮮人文学で圧倒されたのは、登場人物の、日本文学では出会ったことのない人物像であった。大抵の場合、彼らは、日本人の蔑視、差別に遭いながらも、人間性豊かに逞しく生きていく姿を見せていた。そしてなによりも、彼らがその境遇から抜け出すためにも、在日であるからこそ民族の魂の拠り所として、分断している祖国の統一を希求する姿は眩いほどであった。
そんな中に、金鶴泳がいた。――本文より
政治と文学が大きなテーマであったその時代、当時の知識人は近代日本における「罪」の部分、すなわち侵略戦争であり植民地支配であり差別問題であり格差問題を見極めながら思索を深めた。沢部さんの論文の背後に、一九六〇年代におけるそうした知識人の姿勢を垣間見る。――竹内栄美子「解説」より
在日朝鮮人であり、吃音者であり、作家であること。暴力的な父への憎悪と彼への経済的依存、北と南のはざま、アルコールへの深い依存など、いくつものまた裂き状態が生々しく浮かび上がる本書の構成はすばらしい。――信田さよ子「あとがきに代えて」より
序 章 思想の変遷をたどって
第一部 初期から学究期の小説:『凍える口』から『まなざしの壁』まで
第一章 『凍える口』に見る初期の思想
第二章 『緩衝溶液』『遊離層』『弾性限界』に見る青春像
第三章 『まなざしの壁』と金嬉老事件
第二部 中期の作家活動と国籍移行:『錯迷』から『剥離』まで
第四章 『錯迷』と模索
第五章 「在日朝鮮人」として生きる道
第六章 統一日報社との二足の草鞋
第三部 晩年とその死:『郷愁は終り、そしてわれらは――』から『土の悲しみ』まで
第七章 創作の苦しみ
第八章 死の間際まで続いた連載小説
第九章 遺稿『土の悲しみ』から伝わってくること
終 章 今日、金鶴泳を読むということ
補 遺 小説『錯迷』と国籍の変更
解 説 竹内栄美子
日本語文学としての在日朝鮮人文学/本書金鶴泳研究の特徴/著者沢部清さんのこと
あとがきに代えて 信田さよ子
競合的関係の出発点/一九六〇年代末の学生時代/リスペクトと誇り 他
사와베 기요시(沢部清)의 저서 <재일조선인 작가 김학영의 문학과 사상(在日朝鮮人作家 金鶴泳の文学と思想)>에 대한 요약과 평론입니다
<재일조선인 작가 김학영의 문학과 사상: 분열과 고립의 심연을 응시한 문학>
책의 핵심 내용과 배경
사와베 기요시가 쓴 <재일조선인 작가 김학영의 문학과 사상>은 1970~80년대 일본 문단에서 강렬한 궤적을 남기고 1985년 마흔여섯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재일조선인 작가 김학영(1938~1985)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본격적으로 탐구한 평전이자 비평서다
책의 띠지에 언급된 바와 같이, 김학영의 삶과 문학은 중첩된 분열(찢김)의 상태로 정의된다
문학적 요약: 말하지 못하는 혀와 써야만 하는 손
김학영 문학의 출발점은 바로 <신체화된 언어의 마비>다. 데뷔작 <얼어붙은 입>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듯, 주인공에게 말더듬증은 단순한 생리적 결함이 아니라 타인 및 세계와 관계를 맺지 못하게 가로막는 단절의 벽이다. 일본어로 사고하고 생활하면서도 완전한 일본인이 될 수 없고, 그렇다고 조국의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지도 못하는 재일조선인의 처지는, 입 밖으로 소리를 온전히 내뱉지 못하고 입술 안에서 굳어버리는 말더듬이의 침묵과 정확하게 조응한다.
그에게 글쓰기는 소통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말을 잃어버린 자가 세계를 향해 던지는 유일하고도 처절한 저항의 행위였다. 말로 뱉을 수 없는 파열음들은 펜 끝을 통해 날카로운 문장으로 응축되었다. 또한 김학영은 폭력적인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경제적으로 종속되어 살아야 했던 자신의 비루한 일상을 가차 없이 해부했다
비평과 사상적 의의: 환상을 거부한 고독한 개인
김학영의 문학과 사상이 오늘날 다시 읽혀야 하는 이유는, 그가 집단적 정체성이 강요하는 안이한 위안과 낭만적 민족주의를 철저히 거부했기 때문이다. 당대 재일조선인 사회와 문학계는 종종 조국 통일이나 민족적 해방이라는 거대 서사 속에 개인의 상처를 흡수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김학영은 민족이라는 이름의 도피처를 찾지 않았다. 그는 남과 북이라는 국가 권력의 폭력성을 동등하게 경계했으며, 국가나 민족이라는 집단적 범주가 개인의 내밀한 결핍과 고통을 결코 구원할 수 없음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그의 사상은 <뿌리 없음>과 <이중의 소외>를 직시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는 일본인에게는 식민지 출신의 타자였고, 같은 동포들에게는 정치적으로 투명하지 않은 회의주의자 취급을 받았다. 김학영은 이 고립무원의 지대를 결코 벗어나려 하지 않고, 오히려 그 심연에 정면으로 머물렀다. 사와베 기요시의 비평은 김학영의 이러한 태도를 당대 좌파 지식인 사회나 민족주의 담론이 포착하지 못했던 가장 급진적인 <개인의 발견>으로 평가한다.
김학영에게 정체성이란 미리 주어지는 깃발이 아니라, 분열된 신체와 파편화된 언어 속에서 매 순간 고통스럽게 길어 올려야 하는 불가능한 과제였다. 그는 아버지와의 불화, 언어적 무력감, 알코올 중독이라는 개인적 파탄 속에서도 문학적 엄격함을 잃지 않았다
결국 사와베 기요시가 복원해 낸 김학영은 특정 시대나 국경 안에 갇힌 재일조선인 작가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국가, 민족, 가족, 심지어 자신의 육체와 언어로부터도 온전히 환영받지 못했던 한 영혼이, 오직 문학이라는 좁은 통로를 통해 세계의 폭력성에 맞섰던 치열한 기록이다. 집단주의의 신화가 옅어지고 개인의 고립과 정체성의 혼란이 더욱 심화된 현대 사회에서, 타협 없는 내면 응시를 보여준 김학영의 문학과 사상은 여전히 날카롭고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사와베 기요시, (2025)
沢部清, 『在日朝鮮人作家 金鶴泳の文学と思想』, dZERO, 2025, 256쪽
1. 책의 문제의식
사와베 기요시(沢部清)의 이 책은 재일조선인 2세 작가 김학영(金鶴泳, 1938~1985)의 문학을 통해 민족적 정체성, 개인의 고통, 가족관계, 정치적 이념 사이의 갈등을 분석한 연구서이다.
이 책이 던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재일조선인 작가는 반드시 민족적 차별과 조국의 통일을 문학의 중심에 놓아야 하는가? 개인의 불안, 열등감, 가족에 대한 증오를 이야기하는 문학은 민족문학으로서 가치가 적은 것인가?
1960~70년대 재일조선인 문학은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비판, 민족적 자각, 조국의 분단과 통일 문제를 중요한 주제로 삼았다. 그러나 김학영은 이와 다른 길을 걸었다.
그는 민족적 현실을 외면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개인의 내면에서 경험되는 불안과 자기혐오, 언어적 장애와 인간관계의 실패를 통해 표현했다.
사와베의 연구는 이러한 김학영의 작품을 민족의식이 부족한 문학으로 판단하지 않고, 재일조선인의 존재 자체가 갖는 복합적인 모순을 표현한 문학으로 다시 읽으려는 시도로 이해할 수 있다.
이하의 요약은 출판사가 공개한 상세 소개와 목차, 관련 학술연구를 토대로 재구성했다. 따라서 책 전체의 문장을 직접 대조한 장별 요약은 아니다.
2. 김학영의 생애와 문학적 출발
김학영은 1938년 일본 군마현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교 공학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1966년 소설 으로 문예상을 받으면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후 , , 등으로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문학적 인정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삶은 불안정했다. 폭력적인 아버지와의 관계, 말더듬, 민족적 소속감의 혼란, 경제적 의존, 알코올 문제 등이 그의 생애와 문학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1985년 1월 4일, 46세에 스스로 생을 마쳤다.
그의 문학은 재일조선인이라는 사회적 조건뿐 아니라, 한 개인이 자기 자신과 화해하지 못하는 과정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3. 제1부: 말더듬과 자기 정체성
제1부는 에서 에 이르는 초기 작품을 다룬다.
김학영 문학에서 말더듬은 중요한 상징이다.
말더듬은 일차적으로 개인의 신체적·심리적 어려움이지만, 문학적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인간의 고립을 나타낸다.
재일조선인 2세인 주인공은 일본어를 일상언어로 사용하지만 일본사회에 완전히 소속되지 못한다. 그렇다고 부모의 조국인 한국 또는 조선과 자연스럽게 동일시할 수도 없다.
말하고 싶지만 말할 수 없는 상태는 이러한 중간자적 존재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초기 작품 , , 에서는 개인의 불안이 점차 외부세계의 민족적 갈등과 연결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김학영의 문학은 단순히 내면에 갇혀 있었던 것이 아니다. 초기의 말더듬이라는 소재가 이후 민족적 소외와 사회적 편견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변해갔다.
이 점은 김학영을 정치적 현실과 무관한 사소설 작가로만 분류하는 평가를 재검토하게 만든다.
4. 김희로 사건과 민족적 차별
제1부의 마지막 장은 과 김희로(金嬉老) 사건을 연결한다.
1968년 김희로 사건은 일본사회에서 재일조선인 차별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김학영이 이러한 사건을 문학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에게 차별은 단순히 외부에서 가해지는 억압이 아니다. 타인의 시선이 개인의 내면으로 들어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까지 지배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이라는 제목은 사회적 배제뿐 아니라 심리적 감금이라는 의미에서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해석에서 민족문제와 개인의 심리문제는 서로 분리되지 않는다.
5. 제2부: 국적과 민족적 소속의 문제
제2부는 에서 까지의 작품과 국적 변경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재일조선인의 국적 문제는 일반적인 법적 소속의 문제보다 복잡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성장했더라도 일본국적을 갖지 않았으며, 남북한으로 분단된 조국 가운데 어느 국가와 관계를 맺을 것인지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였다.
김학영은 이러한 상황에서 민족적 귀속과 실제 생활세계 사이의 갈등을 경험했다.
책의 목차에는 과 이라는 장이 들어 있다. 또한 국적 변경과 의 관계를 검토하는 보론이 수록되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민족적 정체성을 고정된 본질로 생각하지 않는 관점이다.
김학영에게 민족은 자랑스럽게 회복해야 할 대상인 동시에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부여된 운명이었다.
국적의 선택과 민족적 소속감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일본사회에서의 생활, 조선인으로서의 출신, 한국과 북한에 대한 정치적 태도 역시 하나의 정체성으로 쉽게 통합되지 않는다.
이 점에서 김학영의 문학은 민족을 하나의 통일된 공동체로 상상하는 민족주의적 문학관에 중요한 질문을 제기한다.
6. 제3부: 가족의 폭력과 문학적 고립
제3부는 말년의 창작과 유고 을 다룬다.
김학영의 문학에서 아버지는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는 폭력적인 아버지를 증오하면서도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모순적인 관계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관계는 개인적인 가족문제이지만, 일본의 식민지배와 전후 재일조선인 사회의 빈곤, 세대 간 경험의 차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다만 아버지의 폭력을 식민지배의 결과로만 설명하는 것은 위험하다. 가족 내부의 권력과 폭력에도 독자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책의 말미에 실린 임상심리 전문가 노부타 사요코(信田さよ子)의 글은 김학영이 재일조선인, 말더듬을 겪는 사람, 작가라는 복수의 위치에서 경험한 갈등과 가족관계의 모순을 강조한다.
그의 죽음 역시 하나의 정치적·민족적 원인만으로 환원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의 문학이 보여주는 것은 사회적 차별과 개인의 고통이 중첩되면서도 언제나 동일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7. 재일조선인 문학사에서의 위치
김학영을 이해하려면 김달수(金達寿), 김석범(金石範), 이회성(李恢成) 등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
김달수와 김석범은 일본 식민지배의 역사, 민족적 기억, 조선인으로서의 집단적 경험을 적극적으로 문학화했다.
이회성 역시 개인의 성장과 민족적 자각의 문제를 연결했다.
반면 김학영은 민족적 정체성을 발견한다고 해서 개인의 고통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두 가지 상이한 문학적 방향이 존재한다.
하나는 개인이 민족공동체와의 연결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회복하는 방향이다.
다른 하나는 민족공동체에 소속되어 있으면서도 끝내 해결되지 않는 개인의 불안과 고독을 탐구하는 방향이다.
김학영은 후자에 가깝다.
그러나 두 방향은 반드시 대립하는 것은 아니다. 민족적 억압에 대한 집단적 저항과 개인의 독자적인 삶에 대한 존중은 함께 요구될 수 있다.
8. 저자 사와베 기요시의 관점
사와베 기요시(1946~2024)는 도쿄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에너지 관련 기업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기업 경영에서 은퇴한 뒤 대학원에 진학하여 재일조선인 문학을 연구했다.
그는 우쓰노미야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메이지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구를 계속하다가 2024년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이듬해 출판되었다.
이러한 이력은 흥미롭다.
사와베는 1960년대 일본의 지식인들이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에 대한 책임을 질문하던 시대를 직접 경험한 세대에 속한다.
해설을 쓴 다케우치 에미코(竹内栄美子)는 바로 이러한 전후 일본 지식인의 문제의식이 그의 연구에 반영되어 있다고 평가한다.
그의 연구를 단순한 작가론 이상으로 읽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9. 비판적 평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재일조선인 문학을 집단적 저항의 역사에만 가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식민지배를 경험한 집단의 문학을 평가할 때, 연구자는 흔히 그 작품이 민족의 해방과 정치적 저항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작가 개인에게 또 다른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김학영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사회에서 차별받았지만, 동시에 조선인 작가라는 이유로 민족적 대의를 대표해야 한다는 기대를 받았다.
이중의 압박 속에서 자신의 개인적 고통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문학적으로 의미 있는 행위가 될 수 있다.
다만 김학영을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인 작가로 해석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말더듬, 가족 갈등, 사회적 소외는 역사적 맥락과 분리된 순수한 개인적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김학영의 비극적인 죽음을 그의 작품 전체를 설명하는 열쇠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러한 독법은 그의 문학을 필연적인 파국의 기록으로 축소할 위험이 있다.
보다 설득력 있는 접근은 김학영의 작품에 나타난 개인적 고통과 사회적 구조를 함께 분석하되,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를 완전히 설명한다고 가정하지 않는 것이다.
10. 종합 평가: 민족과 개인 사이에서
은 재일조선인 문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는 연구서다.
김학영이 보여준 것은 민족적 정체성의 부정이 아니라, 민족적 정체성만으로는 인간의 존재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식민지배와 민족적 차별은 집단적 역사이지만, 그것을 살아내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정치적 저항으로 대응하고, 다른 사람은 조국의 통일을 추구하며, 또 다른 사람은 자기 내면의 상처와 고립을 문학적으로 표현한다.
어느 한 방식만을 민족적으로 정당한 태도라고 규정할 수 없다.
김학영 문학의 중요한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민족의 이름으로 개인을 지워버리는 것에 저항하면서도, 개인의 고통을 이야기함으로써 민족적 현실의 또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나아가 그의 작품은 오늘날 일본의 재일코리안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이민 2세와 3세가 경험하는 소속감, 언어, 가족과 정체성의 갈등을 이해하는 데에도 유용한 관점을 제공한다.
결국 이 책은 재일조선인 문학을 민족적 저항의 문학에서 출발하여, 역사와 사회 속에서 상처받고 갈등하는 한 인간의 문학으로 확장해서 읽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김학영의 삶을 통해 제기되는 문제는 민족적 해방이 실현되더라도 개인의 해방까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는 민족주의의 역사적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한계를 성찰하게 하는 중요한 문학적 통찰이다.
金鶴泳作品における「吃音」 -象徴と変容-
1오사카대학교
초록
1960年代は、在日朝鮮人文学が日本文学の中で認知され始めた時期である。日本の高度経済成長、在日社会の内部における政治的な変化、日本社会においての在日の地位の変化を土台として、この時期、在日朝鮮人文学において新しい試みが見られた。それは主に、在日二世世代の作家によって切り開かれた試みである。彼らの作品は、いわゆる在日一世たちとは異なる問題意識を描いており、その表現の根底に流れていたのは、「中間者」としての自己認識であった。金鶴泳(1938-1985)は、1966年、デビュー作『凍える口』をもって文藝賞を受賞し、これによって注目を浴びた。彼を皮切りに、李恢成(1935-)や高史明(1932-)などの二世作家の登場が相次ぎ、日本文学の中で在日朝鮮人文学というジャンルが、確固たる位置を築きはじめる。そしてその結果、いわゆる一世作家である金達寿(1919-1997)や金石範(1925-)などの作品が再評価されるなど、在日朝鮮人をめぐる文学環境が大きく変わっていった。金鶴泳は、『凍える口』の吃音に象徴される、外界に対する異質感、そしてそれに起因する閉塞した場所で苦しみつづける人間の姿を、冷静な視線をもって描いた。そうした描き方ゆえに、彼は、同世代の李恢成のような作家と大きく異なった評価を受けてきた。つまり、李恢成の描いたような外界との積極的な格闘の中から自らのアイデンティティを獲得する人間像が金鶴泳作品には見られない、とする評価である。そうした評価の多くは、金鶴泳は外界すなわち日本社会や祖国といったものから離れた地平で「個」の悩みにこだわり続けた、として下されたものだ。しかし、そもそも金鶴泳の吃音というテーマは、彼に纏わる父親や民族といったテーマと深く関わっており、作家自身その関わりに当初から注目していた、と本論では捉えたい。吃音がはじめて描かれた『凍える口』と、その三年後に再びそのテーマを取り上げた『まなざしの壁』を比較すると、吃音の描き方や感触、そして付随的に登場する他のテーマとの関わりに、大きな変化が現われている。それは、いわば「内」から「外」への変化であり、吃音それ自体にとどまらない他の諸問題に、この作家が正面から立ち向かうようになったことを意味する。『凍える口』から『まなざしの壁』へと至る過程において、象徴的に機能したテーマが、吃音であった。
金鶴泳
| 金 鶴泳 | |
|---|---|
| 各種表記 | |
| ハングル: | 김학영 |
| 漢字: | 金 鶴泳 |
| 発音: | キム・ハギョン |
| ローマ字: | Kim Hak Young |
金 鶴泳(きん かくえい、キム・ハギョン[1]、김학영、Kim Hak Young、1938年〈昭和13年〉9月14日[2][1] - 1985年〈昭和60年〉1月4日[2][3])は、日本の小説家。本名は金 廣正[2][1](キム・クァンジョン)。吃音者・在日朝鮮人二世という苦悩の中、独自の世界を描いた。
経歴
1938年(昭和13年)、群馬県多野郡新町(現・高崎市新町)に8人きょうだいの長男として生まれる[2]。新町小学校、新町中学校を経て、群馬県立高崎高等学校で学ぶ[2]。1963年(昭和38年)東京大学工学部工業化学科卒業[2][4]。大学生時代に読んだ志賀直哉の『暗夜行路』が文学に関心を寄せる契機となる[2][1]。東京大学大学院化学系研究科へ進み、1965年(昭和40年)『新思潮』に参加、「金鶴泳」を筆名として用いる[2]。
1966年(昭和41年)大学院修士課程を修了[2]。同年、「凍える口」で文藝賞受賞[2][1]。以後作家活動に入る。1969年(昭和44年)東京大学大学院化学系研究科博士課程中退[4][2]。「石の道」(第70回)「夏の亀裂」(第71回)「冬の光」(第76回)「鑿」(第79回)の4作が芥川龍之介賞候補作となる[1]。1972年に国籍を朝鮮から韓国に変更し、『統一日報』のコラムを担当した。
著作
脚注
- 『群馬県人名大事典』上毛新聞社、1982年11月1日、170頁。doi:10.11501/12189010。(
要登録) - 金鶴泳『金鶴泳作品集成』作品社、1986年1月25日、470-475頁。doi:10.11501/12495256。ISBN 4-87893-119-1。(
要登録) - 『金鶴泳』 - コトバンク
- 株式会社ローソンエンタテインメント. “金鶴泳|HMV&BOOKS online”. HMV&BOOKS online. 2021年11月13日閲覧。
参考文献
- 落合貞夫『在日コリアンの文学史 1923〜2023』 ボーダーインク 2023 ISBN 978-4-89982-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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