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30

「軍国主義の亡霊をよみがえらせる」中国メディア 高市総理の答弁とミサイル配備計画関連付け批判 | TBS NEWS DIG (1ページ)

「軍国主義の亡霊をよみがえらせる」中国メディア 高市総理の答弁とミサイル配備計画関連付け批判 | TBS NEWS DIG (1ページ)



「軍国主義の亡霊をよみがえらせる」中国メディア 高市総理の答弁とミサイル配備計画関連付け批判

TBSテレビ2025年11月25日(火) 14:58
国際



日中関係の緊張が続くなか、中国は高市総理の台湾有事をめぐる答弁と沖縄県与那国島へのミサイル配備計画を関連付け「軍国主義の亡霊をよみがえらせるものだ」などと批判を強めています。

中国のロケット軍が公開した動画
「もし、きょう戦争が起こったら、これが私の答えだ」

中国のロケット軍が公開した「もし、きょう戦争が起こったら」と題する動画。ミサイルが次々と発射される様子や9月に行われた軍事パレードの様子がうつし出されています。

中国軍はSNSに「戦う準備はできている」という趣旨の動画を次々と公開。日本は名指しこそしていないものの、日中関係の緊張の高まりが背景にある可能性があります。

さらに、中国共産党の機関紙「人民日報」は25日、「高市早苗氏の身の程を知らない言動を暴く」と題する文章を中国のSNSに投稿しました。

高市総理についてこれまで「平和憲法の改正を公の場で主張した」「日本の侵略行為を自衛戦争だと言い張った」などと主張し、「その言動は、多くの悪名高い日本の右翼の政治屋と全く同じだ」と批判しています。

また、25日の中国共産党系の国際紙「環球時報」は「ミサイルが上陸、軍国主義の亡霊が日本を徘徊」と題する社説を掲載しました。

社説では台湾に近い沖縄県与那国島にミサイル部隊の配備が計画されていることについて「意図的に地域の緊張を引き起こし軍事対立を煽るだけでなく、長いこと沈黙していた軍国主義の亡霊をよみがえらせるものだ」と批判。「高市早苗総理の台湾問題に関する誤った発言を踏まえると、この動きは極めて危険だ」と警鐘を鳴らしています。

さらに、「日本の現政権が『新型軍国主義』をもって台湾海峡に介入しようとする行為は、中日関係を深刻に破壊するとともに戦後の国際秩序に対する挑戦だ」と主張しています。

中国政府はこれまで高市総理の台湾有事をめぐる答弁に対する批判を行ってきましたが、ここに来て日本の安全保障政策全般に批判の対象を広げ、連日、様々なメディアを通じ批判を展開して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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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함께"…개신교 극우와 교회 쇠퇴의 역설 | 한국일보

"윤석열과 함께"…개신교 극우와 교회 쇠퇴의 역설 | 한국일보





"윤석열과 함께"…개신교 극우와 교회 쇠퇴의 역설
입력 2025.11.27 04:30 25면

7 1

조귀동명지대 겸임교수·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

편집자주

뜨거운 정념(情念) 대신 숫자에 기반해 통념을 깨고, 우리가 마주한 문제의 본질을 드러내고 올바른 길을 모색합니다.







‘윤 어게인’의 핵심 동력은 개신교
교세 위축 속 ‘쇠퇴 공포’ 방어기제
협소한 기반, 주류로 확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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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전광훈 목사가 국민저항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윤 어게인(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권)' 세력의 핵심 동원 기반 중 하나는 개신교다. 한남동 탄핵반대 집회에서 찬송가가 투쟁가처럼 울려 퍼진 장면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을 구약성경 속 고레스왕(바빌론에 억류돼 있던 유대인을 해방한 왕)에 비유하며 ‘하나님의 뜻’을 실천한다고 주장한다. 미국 복음주의 우파 일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고레스왕이라 추켜세운 전략을 답습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이 언어를 적극 차용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 "하나님의 종에 대적한 행위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 등 극우 개신교의 언어를 정치권에 끌고 왔다. 평생 '술(酒)' 이외의 '주(主)님'과는 거리가 멀었던 윤 전 대통령마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간절히 기도했다"라는 메시지를 냈다.
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송정근 기자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개신교 교세는 가파르게 꺾이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교인 수는 2011년 1,035만 명, 2023년 832만 명으로 줄었다. 전체 인구 중 개신교인 비율도 16.6%로 떨어졌다. 젊은 세대일수록 개신교 신자는 적고, 정기적으로 다니는 교회가 없거나 아주 이따금 가는 '가나안 성도'는 많다. 신도시일수록 교회의 영향력이 적은 건 그 결과다. 경기도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젊은 수원시 영통구(38.2세·2023년 기준)와 화성시(38.4세)의 인구 1만 명당 교회 수는 각각 4.6곳과 6.5곳에 불과하다. 반대로 가평군(50.7세)과 연천군(50.3세)은 각각 20.3곳과 21.8곳이다.

역설적으로 개신교의 위축이 개신교 극우의 등장을 낳았다. 사회적 소수파가 되고 있다는 세계관의 위기가 첫 번째 원인이다. 서명삼 서강대 교수(종교학)는 "강성 우파 정치와 개신교의 결합이 이뤄지기 이전에 2024년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가 있다"고 설명한다. 당시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유만석·홍호수 목사, 이용희 교수 등이 그대로 ‘세이브코리아’를 만들었다. 미국에서도 복음주의의 위축이 기독교 민족주의의 부상과 트럼프 지지로 이어졌다는 연구가 많다. 일종의 '방어적 정체성 정치'가 작동한 셈이다.

개별 교회의 경영 전략 측면에서 선명한 정치적 메시지는 영향력을 확보하고 교인을 늘리는 수단이다. 전국 단위로 '잠재 고객'이 넓어지고, 일부 이탈이 있더라도 잔류 교인의 동질성과 충성도는 오히려 강화된다. 이를 기반으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평적 확장이 가능하다. 전광훈 목사가 교인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알뜰폰·인터넷쇼핑몰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대표적이다. 손 목사는 올해 대안학교를 개교했는데, 입학식에서 "2년 안에 국가로부터 학비를 다 보조받게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운영비를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대안 우파 활동이 보수 주류에 편입되는 경로가 열렸다는 점도 중요하다. 강기훈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자유의새벽당이라는 극우 대안 정당을 창당한 것을 기반으로 2022년 대선 캠프에 합류한 것이 대표적이다. 극우 개신교도 비슷한 '사다리'가 될 수 있다. 손 목사의 아들인 손영광 교수, 조평세 1776연구소 대표, 김민아 빌드업코리아 대표 등이 비공식적인 '팀'을 이루어 각종 보수 행사에 등장하는 모습을 눈여겨보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문제는 이들의 기반이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점이다. 개신교 내 ‘극우’ 성향의 비중은 비개신교인과 큰 차이가 없다.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7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기독교인 비율은 21.8%로,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같은 방법론으로 조사한 최영준 연세대 교수팀의 결과(21%)와 비슷했다. 영남에서는 개신교 자체가 비주류에 가깝다. 지난 3월 부산시 교육감 선거에서 정승윤 후보가 출정식에서 손 목사 등에게 안수기도를 받아 빈축을 샀고, 나아가 대패한 것은 개신교 기반 극우와, 그에 기대는 정치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조귀동 명지대 겸임교수·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

  


진짜 보수 가짜 보수 | 송희영 | 알라딘

진짜 보수 가짜 보수 | 송희영 | 알라딘


진짜 보수 가짜 보수 - 정치 혐오 시대, 보수의 품격을 다시 세우는 길 
송희영 (지은이)21세기북스201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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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388쪽
153*225mm
696g
ISBN : 9788950984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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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보수의 민낯은 무엇인지 밝히고, 대한민국 보수가 건강성을 갖추기 위한 보수 회생의 길과 다음 세대를 위한 보수 재건축의 길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인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은 보수 언론에서 38년간 기자 생활을 하며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정치인, 경제인, 문화인을 직접 겪고 관찰하고 느낀 것을 모두 담았다.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태도와 격은 어떠해야 하는지, 한국에는 어떤 얼굴의 보수주의가 바람직할지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서문 무엇이 정치 혐오를 불러왔는가

1장 가짜 보수의 탄생과 몰락
01 대한민국 ‘정치 신데렐라’의 비극
02 닮은 듯 닮지 않은 한국형 보수와 진보
03 가짜 보수들의 자기 파괴적 역사

2장 한국 정치 궤멸의 주역들: 가짜 보수의 5적
01 정치 공작의 총본산 : 국정원
02 권력의 사냥개 : 검찰
03 친박 왕국의 꿈 : 친박
04 권력 붕괴의 지뢰밭 : 재벌
05 탄핵 불씨를 던진 악동 : 관료

3장 왜, 어떻게 무너졌는가: 가짜 보수의 10대 실패
01 ‘1등 국민’과 ‘2등 국민’으로 양극화를 부추기다
02 미디어와 여론의 변화를 놓치다
03 여성 혐오 집단을 자처하다
04 인간의 약점을 야비하게 후벼 파다
05 블랙리스트로 문화 예술인들을 편 가르다더보기



책속에서


첫문장
"인간은 자신이 입을 손실은 항상 적게, 자신이 얻을 이익은 항상 크게 본다." 심리학자가 자주 쓰는 말이다.



P. 4 정치 이데올로기로서 보수는 보수 정당을 비롯해 보수 진영, 보수 세력을 만들어냈다. 유럽·미국에서 권력을 추구하는 정치인과 지식인들이 보수주의 철학을 고안하고 재정리했다. 200년 이상 나라와 시대에 따라 그것을 달리 포장해 마케팅한 결과 역사의 큰 물줄기를 만들었다. 우리 보수 정치인들도 정권 창출과 유지, 연장 과정에서 지극히... 더보기
P. 47 중산층은 독재, 장기 집권, 인권 유린을 인내하며 국가 보수주의를 유지해주던 기둥이었다. 그 기둥이 IMF 위기로 폭삭 무너졌다.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원망이 퍼졌다. “국가를 믿으라”고 했던 보수 정권의 약속은 헛말이 됐다. “문제가 생기면 정부가 다 알아서 할 것”이라던 신뢰는 박살 났다. 1세대 국가 보수주의 시... 더보기
P. 95 보수 정권의 검찰은 법치의 칼을 국민 인권과 사생활 보호가 아니라 5년짜리 정권 보호에 풀 가동했다. 권력 실세를 상대로 하는 감시견 역할을 거부하고 정권의 사냥개, 보호견 역할에 충실했다. ‘셀프 수사’로 정권의 치부를 감추려고 면죄부를 발급해주었다. 정권의 정적과 비판적 언론인에게 법의 이름으로 가혹한 형벌을 내렸다. 검찰이 ... 더보기
P. 152 진정한 보수주의라면 공동체 안정을 위해 2등 국민을 보듬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어야 한다. 2등 국민이 거사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경고에 귀를 기울였어야 했다. 2등 국민이 절반에 이르는 현실을 알았어야 했다. 보수 진영은 2등 국민에게 불평등을 운명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게으르면 가난하게 살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해서는 안 ... 더보기
P. 297 보수 정권이 고집스럽게 지켰던 반공, 친미, 친재벌 성장 등 3대 노선은 풍요로운 삶과 평화로운 국가로 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선택한 수단에 불과하다. 반공은 보수 정치가 추종해야 할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친미나 친재벌 성장도 국민을 위한 종착역은 아니다. 그저 국가 번영과 평화, 국민 행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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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송희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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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서 수습기자로 입사해 38년간 근무하며 편집국장과 주필을 역임했고, 한동안 자신의 이름을 건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최순실, 우병우 등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비리 의혹을 잇달아 특종 보도한 뒤, 검찰이 정치 보복성 수사를 개시하자 곧바로 신문사를 떠났다. 이후 정치 참여, 시민운동, 대학 강의는 물론 대중 매체와 소셜 미디어에서 모든 언론 활동을 중단한 채 9년간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한국 보수 세력의 병폐를 지적하고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해 『진짜 보수 가짜 보... 더보기

최근작 : <권력과 언론의 전쟁터에서>,<보수주의자의 삶>,<이나모리 가즈오> … 총 12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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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우리는 가짜 보수주의 횡포에 수십 년을 시달렸다”
前 조선일보 주필이 말하는 보수 회생의 조건

“우리는 가짜 보수주의 횡포에 수십 년을 시달렸다”
前 조선일보 주필이 말하는 보수 회생의 조건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대한민국 보수 세력은 정권을 잃었다. 보수주의라는 정치 이념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보수는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 이 책 『진짜 보수 가짜 보수』는 무능, 부패, 내분, 지도력 상실 등 모든 패인이 한꺼번에 노출되면서 자멸한 보수의 민낯은 무엇인지 낱낱이 밝히고, 대한민국 보수가 건강성을 갖추기 위한 보수 회생의 길과 다음 세대를 위한 보수 재건축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인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은 보수 언론에서 38년간 기자 생활을 하며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정치인, 경제인, 문화인을 직접 겪고 관찰하고 느낀 것을 모두 담았다.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태도와 격은 어떠해야 하는지, 한국에는 어떤 얼굴의 보수주의가 바람직할지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무능, 부패, 내분, 지도력 상실…
한국의 보수는 왜 혐오의 대상이 되었나?
지금 대한민국에는 ‘진짜 보수’가 필요하다!

대통령 탄핵 과정을 지켜본 우리는 한국 정치의 미숙한 실체를 발견하고는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껴야 했다. 당시 정권과 함께 대한민국의 보수 세력은 무능, 부패, 내분, 지도력 상실 등 모든 패인이 한꺼번에 노출되면서 자멸했다. 한국 보수의 상징적 존재인 박정희 가문의 후계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배신감을 느낀 보수 진영은 분열될 수밖에 없었고, 각자 제 살길을 찾아야만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속되어온 회생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거듭된 보수의 오판과 실수는 사람들의 마음에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켰고, 정권을 되찾고자 하는 그들의 염원도 끝내 실패를 거듭하고 말았다.
이 책 『진짜 보수 가짜 보수』는 보수의 자멸 스토리에서 한국 보수의 민낯을 밝히고 정치 이념과 세력으로서의 실패 원인을 분석한다. 보수 언론 <조선일보>에서 38년간 기자 활동을 했던 전 송희영 주필은 지근거리에서 ‘보수주의’를 자처하는 정치인과 경제인들의 말과 행동을 지켜볼 수 있었다. 자신의 이해관계와 요구만을 주장하며 때로는 무능하고 때로는 난폭한 한국 보수의 모습을 봐왔던 저자는 “보수란 무엇인가? 한국 보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은 보수 진영의 궤멸로 이어진 만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박근혜 정권이 정치와 보수의 본질을 상실하고 서서히 무너져간 과정은 한국 보수의 실패에 있어서도 상징성을 갖는다. 영화보다 드라마틱했던 당시 사건들이 전 언론인의 시선으로 재구성되어 한국 정치의 비극을 실감나게 다룬다. 또한 국정원 스캔들, 중립성을 포기한 검찰 권력, 친박의 전횡, 정경유착 등 한국 정치사에 점철된 온갖 사건과 부정들을 엮어 한국 보수가 실패에 이른 역사 현장의 한가운데로 독자들을 이끈다. 다시 말해, 한국 보수주의를 망친 ‘5대 적’인 국정원, 검찰, 친박, 재벌, 관료의 실체를 벗기고, 한국 보수가 자행해온 실책들을 ‘10대 실패’로 정리해 날카롭게 비판한다.
저자는 ‘정치 이념으로서의 보수’를 ‘생활 방식으로서의 보수’와 구분하고, 보수주의의 본질적 의미를 유럽·미국에서 형성된 보수주의에서 찾았다. 즉 보수란 본래 유약한 인간을 위해 서로 감싸며 공존하려고 애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한국 보수는 어떠한 모습인가? 저자는 이 책 『진짜 보수 가짜 보수』를 통해 ‘진짜 보수’라면 반드시 지켰어야 할 원칙과 철학을 저버린 ‘가짜 보수’의 민낯을 벗겼다. 대한민국 정치 안에서 보수 진영이 어느 위치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했으며, 왜 지금처럼 권력욕과 난폭성에 물들어 전 국민적 비판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 세부적으로 파헤친다. 한국 정치를 궤멸시킨 주역과 실책에 대한 저자의 비판적 논평은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못된 정치적 행동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진지하게 성찰하지 않은 한국 보수에 경종을 울린다.

다음 세대를 위한 보수의 재건축!
보수 집권 플랜을 세우기 전에
진짜 보수의 품격을 세우라!

이 책 『진짜 보수 가짜 보수』는 한국 보수의 해묵은 이미지가 탄생하게 된 기원과 그 이미지를 만든 주역들을 밝히는 데서 멈추지 않고, 다음 세대를 위한 보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고민하고 제언한다. 저자는 보수의 가치와 의미를 “보수주의란 가족, 회사, 단체, 국가라는 공동체를 전제로 만들어졌다”라는 말을 통해 강조한다. 다시 말해 풍요로운 삶, 일자리, 가족 안정, 한반도 평화, 국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국가의 미래를 그려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보수의 본질적 의미를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비록 대한민국 보수의 시계가 멈춰 서 있고, 심지어 사회의 시계와는 반대 반향으로 역회전하고 있지만, 다시 시계를 맞추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희망과 기대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말하고 있듯이, 무엇보다 보수 세력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 속의 위치를 가늠하고 한국 정치와 한국 경제,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상황을 측정해야 하는 것이다. 현실 파악에 실패하면 판단을 그르칠 수밖에 없다. 보수의 해묵은 이미지를 씻어내고, 국민이 희망을 가질 만한 새로운 국가 설계도를 내놓는 작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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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짜 보수는 누구이며 어디에 있습니까 대한민국에 보수가 있기나 합니까?
역사smof 2019-12-18 공감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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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수 가짜 보수] 한국의 보수는 어쩌다 혐오 세력이 되었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정치 용어의 뜻을 잘 모른다. 민주주의의 반대말이 공산주의인 줄 아는 사람도 많고,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혼동하는 사람도 많다. 보수와 진보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보수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애초에 한국에 진정한 의미의 보수주의자가 있기는 할까. 궁금하던 차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수 언론의 주필을 지낸 송희영의 책 <진짜 보수 가짜 보수>를 읽게 되었다. 책에서 저자는 기득권 세력에서 혐오 세력으로 몰락한 대한민국 보수의 역사와 한계를 분석하고 개선해야 할 점을 지적한다.


보수주의는 프랑스에서 처음 탄생한 개념이다. 보수주의는 과거의 역사와 전통, 관행, 경험을 중시하는 태도를 일컫는다. 진보주의는 미래와 혁신, 도전, 창의를 중시한다. 보수주의와 진보주의는 일종의 태도이자 라이프스타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주의자라도 진보 정당을 지지할 수 있고, 진보주의자라도 보수 정당을 지지할 수 있다. 정치적 관점에서 보수 정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지지하고, 진보 정당은 사회 민주주의와 복지 경제를 지지한다. 한국의 경우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 모두 자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체제를 지지한다. 보수 정당이라고 해서 복지 제도에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 저자는 한국에서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의 차이는 '코카 콜라'와 '펩시 콜라' 정도의 차이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보수와 진보의 차이가 미미하다면 현재의 보수는 어쩌다 이렇게 몰락한 걸까. 저자는 한국에서 보수가 몰락한 것이 아니라 보수 세력이, 정확히는 2세대 보수 세력이 몰락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1세대 보수 세력은 IMF 외환 위기로 무너졌고, 2세대 보수 세력은 국정 농단 사태로 무너졌다. 저자는 2세대 보수 세력에 치명상을 입힌 '가짜 보수의 5적'으로 국정원, 검찰, 친박, 재벌, 관료를 든다. 저자는 한국의 보수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가짜 보수의 5적이 벌인 악행을 반성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들 5적 중에 가장 눈길이 가는 집단은 단연 검찰이다. 저자는 현재의 검찰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검찰은 기관 특성상 권력 핵심층의 비위나 불법 같은 약점을 자세히 알고 있다. 과거 검찰은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정권의 사냥개'로서 '정치 보복 대행업'을 수행하며 무한한 권력을 누렸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검찰 권력이 축소될 위기에 처하자 검찰이 정권을 향해 칼끝을 겨누고 있다. 저자는 이런 식으로 검찰이 정권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한다. "이대로 가면 다음 대통령은 검찰이 지명할지 모른다. 그들은 누구든 후보 단계에서 걸러낼 수 있다." (97쪽)


그렇다면 앞으로 보수가 지향해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 저자는 '국가 보수주의'가 아닌 '국민 보수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보수주의는 원래 가족, 회사, 단체, 국가라는 공동체를 중시한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개념이다. 절대 나 혼자 배불리 잘 먹고 잘 살겠다는 뜻이 아니다.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해도 된다는 뜻도 아니다. 이제까지 보수주의자가 여성, 장애인, 이민자, 성소수자 등의 약자, 소수자를 분리하고 배척하면서 기득권을 얻었다면, 앞으로의 보수주의자는 약자, 소수자를 포용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이 저자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듣고 마음에 새겼으면 좋겠다.


저자는 보수를 자처하는 '입 보수', '글 보수, '생활 보수, '기독교 보수'가 수백만 명에 달해도 보수의 핵심에서 두뇌 기능을 할 만한 사람의 숫자는 많지 않음을 지적한다. 또 남의 돈으로 보수주의를 한다는 사람을 많아도 자기 돈으로 보수주의를 한다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도 꼬집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수 언론의 주필을 지낸 저자가 의외로 솔직하게 한국 보수의 실책을 인정하며 가차 없이 비판해서 놀라웠다. 현재 한국의 보수 세력이 이런 고민을 하면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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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2019-12-23 공감(1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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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수 가짜 보수] 정치 혐오 시대, 보수의 품격을 다시 세우는 길



이 책의 제목은『진짜 보수 가짜 보수』이다. 표지에 보면 "우리는 가짜 보수주의 횡포에 수십 년을 시달렸다"는 말이 있다. 과연 보수란 무엇일까. 제대로 알고 있었을까. 온갖 의문이 생겼다. 그런 와중에 '정치 혐오 시대, 보수의 품격을 다시 세우는 길'을 담은 책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진짜 보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송희영. 조선일보에서 38년 동안 기자로 활동하며 도쿄특파원, 워싱턴지국장, 경제과학부장, 출판국장, 편집국장, 주필 겸 편집인을 지냈다.

이명박-박근혜 시대를 통과할 때나 진보 정권 시절의 무기력한 보수를 볼 때마다 보수주의의 역사와 원형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보수주의의 진짜 모습은 어떤 것인가,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행동 방식은 어떤 것인가. 한국에는 어떤 얼굴을 가진 보수주의가 바람직한 것일까. 그런 체험과 관찰, 고민의 출산물이 이 책이다. (6쪽_서문 中)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서문 '무엇이 정치 혐오를 불러왔는가'를 시작으로, 1장 '가짜 보수의 탄생과 몰락', 2장 '한국 정치 궤멸의 주역들: 가짜 보수의 5적', 3장 '왜, 어떻게 무너졌는가: 가짜 보수의 10대 실패', 4장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진짜 보수의 조건', 5장 '다음 세대를 위한 보수 재건축의 기회'로 이어진다. 대한민국 '정치 신데렐라'의 비극, 닮은 듯 닮지 않은 한국형 보수와 진보, 가짜 보수들의 자기 파괴적 역사, '1등 국민'과 '2등 국민'으로 양극화를 부추기다, 보수주의 인간관과 국가관에 충실하라, 진영 대결의 성격 변화에 주목하라, 30년 장기 플랜을 세우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정치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세상이 상식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너무 이기적이고 과한 것일까. 개개인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어떻게까지 흘러가는지 우리는 역사의 산증인으로 정치를 바라보고 있다. '정치적 자폐증을 앓은 정치 신데렐라' 등 뒷골이 당기는 내용을 먼저 보아야 하는 것이 우리 나라 정치의 현실이긴 하다. '보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그런 것이긴 하다. 하지만 사실 '보수'라는 것이 그런 뜻은 아니지 않은가.

"보수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미지의 것보다는 익숙한 것을, 시도된 적이 없는 것보다는 시도해본 것을, 신비로운 것보다는 사실을, 무한한 것보다는 제한된 것을, 멀리 있는 것보다는 가까이 있는 것을, 유토피아적 축복보다는 현재의 웃음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영국 보수주의 정치철학자 마이클 오크숏의 유명한 말이다. (27쪽)













우리 국민은 가짜 보수주의 횡포에 수십 년을 시달렸다. 가짜 보수의 독선과 전횡에 고통스럽게 살았다. 보수주의의 착한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보수 진영은 보수주의의 선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지지자를 확보할 수 없게 됐다. (364쪽)

이 책을 읽으며 보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진짜 보수와 가짜 보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 왜냐하면 지금껏 잘못 접한 보수를 '보수는 원래 그런 것'이라며 생각했던 것을 바꿔보는 계기가 되었으니 말이다. 특히 요즘에도 어이 없는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동안 우리 국민이 겪은 오만하고 거들먹거리는 가짜 보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보수에 대해 큰 틀에서 생각해보며 전체를 살펴볼 수 있기에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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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2019-12-25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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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수 가짜 보수




이 책을 펼쳐 든 첫 느낌은 '아이러니'였다.저자 송희영은 보수 언론의 심장부 조선일보 주필이었기 때문이다.그건 저자는 보수를 대변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때로는 보수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찬양해왔기 때문이다.더군다나 기자 송희영 보다는 송주필로 더 잘 알려진 저자는 30년동안 언론인으로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저자의 과거의 이력을 본다면, 보수를 비판하는 저서를 출간한다는 것은,그들의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며, 곪을대로 곪아있다는 걸 의미하고 있다.


이 책은 과거 대한민국 정권의 보수이념을 추구하는 정치인들을 비판하고 있다.2016년 총선은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까지 세번의 선거를 치루면서 자칭 보수 정당과 진보 정당의 민낯을 드러애고 말았다.여기서 2017년 모 대통령이 탄핵되면서,그 안에 문고리 3인방에 대한 비판이 낯낯이 나열하고 있으며,우리의 참 보수가 실종된 상황에 대해서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가짜 보수가 진짜 보수가 되려면,어떤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여기가 남아있었다.


얼마전 대구에서 정당에서 추최하는 당원 교육을 갔다가 온 적이 있었다.그 교육에서 대한민국 정당은 30개가 넘으며, 그 정당의 대다수가 진보와 보수로 구분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보수는 진정 보수의 기치를 내걸고 정당으로서 재역할과 제 몫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그건 진보도 마찬가지다.그래서 보수 정당이 진보 정당을 비판하는 주요 구실로 그 정당의 이념이나 가치,정체성에 대해 운운하는 경우가 많았다.특히 보수를 대변하는 영국의 보수당과, 영국의 경제를 살렸던 대처리즘,보수주의의 시작이 되었던 프랑스 혁명에 대해서,우리는 그들의 가치를 배우고 뿌리 내리려 한 것보다는 형식을 모방하는데 그치고 말았다는 걸 알게 될때, 그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자성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것은 한번 더 꼽씹어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이제 5개월 뒤면 ,또다른 선거가 예고되어 있다. 2020년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이며, 우리가 말하는 2020 총선이라 말할 수 있다.이 책은 바로 그 선거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나온 책이라고 볼 수 있다.그동안 보여줬던 가짜 보수가 진짜 보수가 되지 않으면, 보수의 가치와 정체성은 상실되고, 보수의 존재감 마저 소멸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진보가 보여줬던 가장 나쁜 선례, 분열과 반목을 지금 현재 보수가 보여주고 있으며, 그들은 무능력한 대통령을 내세워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성향들은 지금의 대한민국 정치를 만들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었다.광복 이후 지금까지 보수가 40년동안 장악했던 대한민국, 최근 20년동안 진보와 보수의 대립 구도는 3대2로 진보가 조금 더 앞서 나가고 있다.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는 보수정치와 보수 언론인은 미래를 예견하지 못하게 되면, 과거의 나쁜 전철,국민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정당이 될 수 있다는 걸 감안할 때,이 책에거 말하는 보수 비판들은 차근차근 살펴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걸 알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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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19-12-16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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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수 가짜 보수

보수인지 진보인지 따로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정치든 뭐든 다수를 위한 정책이거나 정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는 정치라면 다수라도 만족을 시키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수를 만족시키는 것이 보수이든 진보이든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은 정치를 보면 너무 어지럽다는 생각이 든다. 정보의 홍수라고 해서 정보를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만큼만 받아들이지만 그 정도를 거르는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가짜 뉴스와 가짜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 가짜들은 진짜와 구분하기도 어려운데 <진짜 보수 가짜 보수>에서 조금이라도 가짜를 가려보고 싶다.






<진짜 보수 가짜 보수>에서는 1세대 보수는 IMF 경제 위기로 붕괴했고, 2세대 보수는 국정 농단 사태로 무너졌다고 한다. 박근혜 정권이 친박이라고 권력을 독접하려다 한꺼번에 무너지게 된 것이다. 권력을 독점하려는 욕심이 커질수록 민심은 더 빠르게 추락했던 것이다. 또한 보수 진영에 치명상을 안긴 집단으로 다섯을 꼽을 수 있다. 국가정보원과 검찰, 친박, 재벌, 관료 집단 등이다. 모두 국가 보수주의 이념 아래 육성되거나 형성된 세력과 조직이지만 시대 변화에 맞춰 변신하지 못하고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된다. 보수 세력이 다시 일어서고 싶다면 이 가짜 보수의 오적이 보수 진영 내부에 어떤 악행을 저질렀는지 되짚어보아야 한다.







국가 안전기획부는 국가정보원의 전신으로 헌법보다 정보기관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 헌법과 법률 위에 군림하는 최고 통치기관이라는 생각으로 보수 정권을 지배했다. '권력의 사냥개'로 불리는 검찰은 살아 있는 권력의 부패를 감시하는 역할은 포기했다. 이승만 정권 때는 경찰이 공권력을 안정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지만 5.16 쿠데타 이후에는 검사가 영장 청구권을 독점하면서 직접 수사권이 검찰에 제공된다. 이렇게 검찰이 수사부터 공소권까지 독점하게 된다. 우리편인지 아닌지의 경계심을 가지고 적대적으로 행동하는 친박은 경쟁자들을 배척하고 당내 다른 세력을 허용하지 않았다. 1세대 보수 정권의 재벌관은 단순하게 재벌이 번 돈이 모두 국가의 돈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시작된 보수 정치와 재벌의 유착 관계는 지금까지 청산하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관료 집단은 세월호 참사에서 그 무능함과 부패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사고의 책임을 대통령이나 청와대 수석, 장관은 정책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하고 공무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은 책임을 져야 한다. 세월호 참사에서 그런 관료의 책임이 없어 더욱 정권의 지지율이 떨어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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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12-29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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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보수 가짜 보수



요즘 신문이나 TV를 볼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다. 국민이 뽑은, 국민의 대표라고 하는 국회의원들을 보면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를 한다고 하지만 그 중심에 국민이 있기나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사사건건 정쟁에 휘말려 ‘민생’은 내팽개친 정치를 보면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기도 한다.



나는 보수라고 자부한다. 보수란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를 실시하여 구성된 헌정 사상 최초의 의회인 제헌국회에서 제정한 헌법과 그 헌법의 정신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조선일보에서 38년간 경제 전문 기자로 근무한 송희영 주필이 보수의 민낯은 무엇이며, 대한민국 보수가 건강성을 갖추기 위한 보수 회생의 길과 다음 세대를 위한 보수 재건축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행동 방식은 어떤 것인지, 한국에는 어떤 얼굴을 가진 보수주의가 바람직한지 자세하게 설명한다.



보수라고 자처하는 자들이 분열하여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므로 나라는 주사파, 사회주의 공산주의 자들의 손으로 넘어갔다. 그리하여 소득주도 경제성장이라는 정책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70년대 경제수준으로 내려갔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은 보수 진영의 궤멸로 이어졌다고 강조한다. 박근혜 정권이 정치와 보수의 본질을 상실하고 서서히 무너져간 과정은 한국 보수의 실패에 있어서도 상징성을 갖는다. 또한 국정원 스캔들, 중립성을 포기한 검찰 권력, 친박의 전횡, 정경유착 등 한국 정치사에 점철된 온갖 사건과 부정들을 기록하여 한국 보수가 실패에 이른 역사 현장의 한가운데로 독자들을 인도한다. 즉, 한국 보수주의를 망친 ‘5대 적’인 국정원, 검찰, 친박, 재벌, 관료의 실체를 벗기고, 한국 보수가 자행해온 실책들을 ‘10대 실패’로 정리하여 보수주의 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한국의 보수 정치 8년은 어떠했는가? 철도 노조가 파업했을 때 공기업 민영화는 절대로 없다고 약속했었다. 세월호, 메르스 같은 일이 터질 때마다 공무원 수를 더 늘렸다. 권력 실세들이 포스코·국민은행 같은 민간 기업 인사에까지 개입하는 전횡을 일삼았다.



보수 정치란 끊임없이 역사와 전통, 관습, 경험 법칙을 배우면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도 대화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진짜 보수라고 하면 이 세상에는 100%의 진실한 사람, 진정성·의리로만 똘똘 뭉친 무결점 인간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보수가 진보 좌파와 다른 것은 아량과 포용, 관용이다.”라고 말한다. 인간은 불완전한 허점투성이 생물체여서 실수나 일탈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서로 너그럽게 감싸안고 가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보수 진영을 재건축하기 위해서는 공사를 마무리하기까지 30년이 필요하므로 답답해도 재건축 일정을 세워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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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2019-12-1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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