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2

29일 연가 文대통령 "도올 책 3권 내리 읽었다" - 조선닷컴 - 정치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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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연가 文대통령 "도올 책 3권 내리 읽었다"

윤희훈 기자

입력 2019.12.01 17:04 | 수정 2019.12.01 18:0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MBC '국민과의 대화'에서 패널의 질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금요일 하루 연가를 낸 덕분에 주말 동안 책 세권을 내리 읽었다"며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의 책 3권을 추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글에서 김 교수의 저서 '슬픈 쥐의 윤회',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통일·청춘을 말하다'를 소개하며 "우리의 인식과 지혜를 넓혀주는 책들"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책들에 대해 "쉬우면서 무척 재미가 있다. 물론 약간의 참을성은 필요하다"면서 "일독을 권한다"고 했다.

이들 책 중 '통일·청춘을 말하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10·4 남북정상선언 12주년을 맞은 지난 10월 4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 교수가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진행한 대담을 재구성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도올 김용옥 교수의 책 3권을 추천했다./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당시 김 교수는 남북통일과 관련해 "고조선 문명의 재등장을 의미하므로 주변에서 공포스러워 하는 것"이라며 "이럴 때 남북이 도망가서 '애'를 낳으면 된다. 세계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통일의 자주성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김 교수는 또 문 대통령에게 "대중하고 같이만 나간다면 정치가 되지 않는다. 무리가 있어도 항상 한 발자국 먼저 나가라"고 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정신 차려서 빨리 이(한반도) 문제를 해결해 노벨상이라도 받을 생각을 하라"고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는 "두 번 다신 이처럼 남북문제에 올인하는 문 대통령 같은 사람을 못 만난다"고도 했다. '슬픈 쥐의 윤회'는 철학적 요소가 담긴 13편의 단편 소설집이며,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는 김 교수가 20대 때 반야심경을 처음 접했던 때부터 시작해 반야심경의 의미를 해설한 책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2/01/20191201009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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